우리나라에서 대형세단은 흔히 사장님을 포함한 높은 어르신들이 뒷좌석에 타는 차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물론 최근에 서스펜션이 단단해지고 핸들링이 정확하고 빨라지면서 오너드리븐 성향도 가미된 경쟁 대형세단도 나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의 대형세단은 우선적으로 뒷좌석의 편안함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과거 1990년대만 해도 우리나라 대형세단의 종류는 적었습니다. 그러다가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정통대형세단보다 작고 한단계 낮은 준대형세단이 나오면서 대형세단도 2가지 차급으로 나누어졌습니다. 정통VIP대형세단과 VIP대형세단보다 한 단계 낮은 대형 혹은 준대형세단으로 나누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쌍용자동차의 경우 1997년부터 나온 체어맨이 2000년대 들면서 외관이 바뀐 체어맨H가 나왔고 체어맨H 윗급이며 현대 에쿠스와 경쟁하는 체어맨W가 윗급으로 새롭게 나오면서 체어맨H는 기아 오피러스 한국지엠의 알페온과 경쟁하게 되었습니다. 


얼마전에 저는 2011서울모터쇼에서 처음 발표했던 체어맨H 뉴 클래식을 타보게 되었습니다. 두번의 외모를 바꾼 체어맨H 뉴 클래식을 처음 볼때 솔직히 적응이 안되었습니다. 더군다나 요즘 나오는 신차들은 공기역학을 고려해서 대형세단조차 각지지 않고 매끈한 유선형 바디로 나오는데 체어맨H 뉴 클래식은 1990년대에 개발한 체어맨에 외관만 바꾼거라서 기본적인 바디구조는 사실 요즘 나오는 신차들과 비교하면 스타일링 면에서 떨어지는게 사실입니다.


체어맨H 뉴 클래식을 얼마전에 시승해 보았습니다. 쌍용자동차에서 출시한 체어맨H 뉴 클래식 과연 어떤 차량일까요?


전체적인 실루엣 변화없이 보수적인 느낌이 강한 익스테리어




체어맨H 뉴 클래식은 엄밀히 말하면 완전한 신차는 아닙니다. 1997년 벤츠 S클래스 시리즈에 적용되었던 W124플랫폼 기반으로 출시된 체어맨의 바디를 그대로 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인터넷용어로 흔히 사골 우려먹는다라고 하는데 최근 나오는 신차들과 비교하면 보기드문 사례라고 볼수 있습니다.


다만 1990년대에 개발된 바디디자인이라 그런지 체어맨H 뉴 클래식이라는 차명 답게 디자인이 매우 보수적입니다. 신형차들만 쭉 보아온 사람들 특히 젊은 층에서는 이러한 디자인이 왜소해보이고 거부감이 들수도 있습니다. 다만 보수적인 성향을 가진 50-60대이상 장년층과 노년층의 경우에는 이러한 체어맨H 뉴 클래식 디자인에 대해서 거부감 없을겁니다. 실제로 지금 환갑이 다되신 저희 아버지 또한 이차 실제로 보더니 차 멋지고 좋다라고 말씀하셨을 정도니까요.


다만 뒷모습은 이왕 바뀐거 좀더 잘 다듬었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아니면 차라리 바뀌기 전의 체어맨H 뒷모습을 그대로 쓰면 더 좋을거 같은데 말이죠.  


체어맨H의 후드앰블럼입니다.


체어맨H 헤드램프입니다. HID헤드램프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체어맨H 휠타이어 사이즈입니다. 215/55/17 사이즈의 타이어와 17인치 휠이 매칭되어 있습니다.


사이드미러에 적용된 사이드리피터입니다.


체어맨H 리어윈도우 뒤쪽에 붙은 H로고입니다.


체어맨H 뉴 클래식 인테리어는 어떨까?


체어맨H 뉴 클래식 인테리어 사진입니다. 보수적인 연령층에 어필하기 위해서 나온 차량이라 그런지 중후한 우드그레인이 둘러져 있고 브라운 가죽시트 그리고 대쉬보드는 블랙으로 마감되었습니다.


체어맨H 뉴 클래식 1열과 2열 도어트림 및 내부사진입니다. 한가지 이해안되는것은 내년부터 뒷좌석 가운데 3점식 벨트가 의무적으로 적용됩니다. 최근 나오는 국산 신차들도 빠르게 가운데 3점식 벨트가 적용되고 있는데 체어맨H 뉴 클래식에는 가운데3점식 벨트트가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뒷좌석 가운데자리에 사람이 많이 탈일은 그리 많지 않겠지만 그래도 탑승자의 안전을 위해서라면 3점식 안전벨트는 있어야 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또한 뒷좌석 헤드레스트가 분리형 헤드레스트가 아닌점도 옥의 티라고 볼수 있겠습니다.


체어맨H 뉴 클래식 네비게이션입니다. 네비게이션은 아이나비 제품이 탑재되었는데 오디오볼륨이나 오디오 사운드 설정은 스크린 양옆에 있는 작은버튼을 통해 조절하거나 스크린 안쪽 메뉴를 통해 조절해야 합니다. 그런데 스크린 양옆에 있는 버튼이 너무작고 글씨크기도 많이 작습니다.


중장년층 운전자의 경우 눈이 그리 좋지 않은 분들이 적지않은데 버튼과 버튼안에 있는 글씨가 작으니 오른손가락으로 네비게이션 메뉴 및 오디오 볼륨 조작할때 꽤 불편할거 같습니다. 


다만 터치스크린 아래에 있는 공조장치 버튼이 큼직하고 글씨도 크며 조작하기도 쉽습니다. 보기쉽고 편리한 공조장치 버튼만큼 터치스크린 양옆 버튼 또한 아래쪽에 별도로 마련했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체어맨H 뉴 클래식 네비게이션 화면입니다. AUX와 USB단자(사진상에는 안나오며 센터페시아 하부에 마련되어 있습니다)가 마련되어 MP3플레이어에 있는 파일을 재생할수 있으며 CD재생을 원한다면 윗 사진처럼 스크린이 가로로 접히며 CD삽입구가 나타납니다. 


체어맨H 뉴 클래식 스티어링휠 사진입니다. 스티어링휠 그립감 자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체어맨H 뉴 클래식 스티어링휠 칼럼 좌우측에 붙은 레버와 크루즈컨트롤 스위치입니다.


체어맨H 뉴 클래식 계기판 사진입니다. 시인성 자체는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그리고 체어맨H 뉴 클래식에 나오는 타이어 정렬확인 메세지입니다. P레인지에 놓을때 나오는데요. 주차시 혹은 주차장에서 차 뺄때 비교적 유용합니다.


체어맨H 뉴 클래식 기어레버 사진입니다. 기어레버디자인은 이전 체어맨과 별반 다르지 않은듯 합니다.


운전석 왼쪽 대쉬보드에 붙어있는 버튼들입니다. 계기판 트립컴퓨터를 설정 및 주행안전장치 해제버튼과 파킹센서 해제버튼 뒷유리에 있는 커튼 조절버튼과 계기판 조명조절 그리고 파킹브레이크 버튼이 붙어있습니다.


기어레버 밑에 있는 컵홀더입니다. 컵홀더 크기가 작은 편이라 펫트병 수납은 힘듭니다.


컵홀더 뒤쪽 콘솔박스 사진입니다. 콘솔박스 크기 자체는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수준입니다.


조수석 글로브박스 사진 찍은 모습입니다.


조수석 워크인 스위치입니다. 뒷좌석에 높으신분 태울때 레그룸을 편안히 확보하기 위한 필수적인 아이템이라고 보면 됩니다.


뒷좌석 센터 암레스트 사진입니다. 2단계 열선시트 버튼이 마련되어 있는데 이왕이면 오디오 트랙 및 볼륨조절 버튼까지 마련하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체어맨H 뉴 클래식에는 룸미러 뒤쪽에 하이패스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는 하이패스를 쓰지 않은관계로 테스트해보지 않았지만 하이패스 사용하시는 운전자라면 별도의 하이패스 기기를 구매하지 않아도 룸미러 뒤쪽에 카드를 삽입하고 하이패스 차선을 이용할수 있습니다. 


체어맨H 뉴 클래식 트렁크입니다. 트렁크마감은 꼼꼼하게 잘되어 있지만 트렁크가 그리 넓은편은 아닙니다.


체어맨H 뉴 클래식 주행성능 부드러우면서도 고속 주행안전성 뛰어나




제가 시승한 체어맨H 뉴 클래식은 500S모델이며 600S에 적용된 직렬6기통 3.2L DOHC엔진이 아닌 직렬6기통 2.8L DOHC엔진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체어맨H 뉴 클래식의 2.8L엔진은 최고출력 200마력 최대토크 27kg.m의 파워를 냅니다 공차중량 1735kg을 감안하면 부족한 편은 아닙니다. 다만 파워트레인과 기본 아키텍쳐가 90년대에 개발되어서 그런지 공인연비를 포함한 연소효율성이 일단 경쟁모델인 알페온이나 제네시스와 비교하면 열세입니다.


체어맨H 뉴 클래식 500S 공인연비입니다. 3.2L엔진이 적용된 600S의 경우 공인연비가 8.7km/l로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시승차의 체어맨H 뉴 클래식은 버튼시동방식입니다. 시동을 걸어 엔진음을 들으면 엔진음 자체가 그리 조용한편은 아닙니다. 쌍용 체어맨의 경우 공회전시 엔진음이 경쟁차들과 비교하면 그리 조용한편은 아닙니다.


정숙성을 크게 추구하는 일본차와 우리나라차들과 달리 체어맨H를 포함한 유럽차들의 엔진은 고속도로 주행성능을 우선적으로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정숙성보다는 주행성능쪽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예전에 제가 구형체어맨과 체어맨H 400, 500, 600모델 모두 운전해본적 있었는데요. 구형600의 경우 브레이크페달과 엑셀레이터 페달이 무겁고 엑셀레이터 반응 또한 상당히 진중한 편입니다. 이번에 시승한 체어맨H 뉴 클래식 500S의 경우 빠른 반응성을 중시하는 우리나라 사람 취향에 맞게 엑셀레이터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이 약간 가벼워지고 반응도 약간 빨라진 듯했습니다.


가속성능은 의외로 괜찮은 편입니다. 힘이 넘칠 정도로 파워풀한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크게 부족하지는 않습니다. 시속 100km/h주행시 엔진회전수는 2000rpm에서 딱 머무릅니다.


벤츠는 전통적으로 고속주행이 편안하고 안전성이 뛰어납니다. 체어맨H 뉴 클래식은 비록 오래된 W124플랫폼 기반으로 제작되었지만 경쟁모델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편안하고 안정적인 주행성을 보여주었습니다. 경쟁차종인 제네시스가 고속주행안전성 부분은 아직까지 체어맨에는 못미친다고 생각될 정도니까요. 다만 체어맨H 뉴 클래식은 윈드실드각도가 경쟁차종보다 각진 편이라 풍절음유입은 의외로 큰편입니다.


제가 자유로에서 체어맨H 뉴 클래식 500S 80-120km/h 추월가속테스트 및 80km/h주행시 순간연비를 촬영했습니다. 아래영상 클릭하면 나옵니다.



한가지 지적하고 싶은 게 있다면 이전 체어맨시리즈부터 대두되었던 파워스티어링 펌프소음이 체어맨H 뉴 클래식에서도 큰편이라는 겁니다. 스티어링휠 완전히 꺾을때 소리가 유난히 큰데 이부분이 개선되지 않은건 옥의 티라고 생각됩니다.


체어맨H 뉴 클래식 출퇴근 연비는?


체어맨H 뉴 클래식은 뒷좌석의 VIP모실수도 있는 대형세단인 만큼 출퇴근용 비중이 높을거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짧지만 퇴근길에 연비를 측정해 보았습니다. 제 직장은 영등포구 양평동에 있으면 저희집은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입니다.


트립상으로 측정한 것이니 주유소에서 휘발유 가득넣고 일정거리 주행한뒤 주행한거리를 다시 주유된 휘발유양과 나눈 실제연비하고는 차이가 날수 있습니다.
 

연비 측정하기 위해 주행시간, 평균속도 주행속도 평균연비등의 트립을 리셋하였습니다. 연료게이지는 1/4정도 남은 상태입니다.

     

저는 퇴근길을 노들길, 강변북로등 간선도로를 주로 이용합니다. 체어맨H 뉴 클래식 타고 퇴근할때 간선도로는 전반적으로 한산했습니다. 윗 사진은 노들길인데 많이 한산하죠.


노들길에서 한강대교를 건너 강변북로 진입했는데 용산에서 동호대교까지 지체와 서행이 반복되었습니다. 동호대교 이후에는 소통이 원활했구요. 

 


퇴근길 주행거리는 약35-40km 정도 됩니다. 목적지에 도착후 계기판 찍어보았습니다.
 
  

평균연비가 트립상으로 리터당 12.9km/l라고 나오는데요. 겨우 1000km넘은 신차임을 감안하면 그리 나쁜 연비는 아닌듯 싶습니다. 오히려 공인연비를 감안하면 의외로 좋은 연비라고 볼수 있겠는데요 그렇지만 실제로 측정한 연비가 아닌 트립상 연비라는점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체어맨H 뉴 클래식 시승기 마치며......




체어맨H  뉴 클래식 때문에 인터넷상에서 논란이 많습니다. 1997년부터 개발된 체어맨 아키텍쳐를 그대로 사용했다는 의견이 많은 편인데요. 사실 맞는 말입니다. 더군다나 경쟁모델 신차는 꾸준이 차체크기를 키우며 실내공간을 확보하는 반면에 체어맨H는 바디크기 변화가 거의없어 실내공간도 경쟁차종인 제네시스와 알페온과 비교시 좁고 갑갑한건 사실입니다.


사실 쌍용자동차의 행보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중국 상하이차가 쌍용자동차를 인수한뒤 몇년뒤 다시 쌍용자동차를 내놓으면서 공중으로 산산조각조각날 운명을 맞이할 뻔하기도 했습니다. 자금이 부족한 쌍용자동차의 경우 스몰SUV인 코란도C 신차 내놓을때까지 몇번이나 연기하면서 올해초 겨우 런칭했을 정도니까요.


코란도C 하나 새로 개발하는데도 쌍용자동차 입장에서는 매우 벅찬데 경쟁사의 대형세단에 대항할 신차를 제작할 여력은 더더욱 없었을겁니다. 그래서 기존 체어맨H기반으로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개발한 체어맨H 뉴 클래식 출시를 저는 이해됩니다.


무엇보다도 보수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50-60대 운전자들은 이러한 체어맨H 뉴 클래식같은 보수적인 이미지를 풍기는 차량을 선호합니다. 저희 아버지만 해도 체어맨H 뉴 클래식 타보시고는 마음에 든다고 하셨을 정도니까요.


혹자는 편의사양이 경쟁모델보다 많이 부족해서 상품성이 떨어진다고 하는데 중장년층 오너들의 경우 단순히 차를 이동수단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차량의 편의사양에 대해 생각외로 많이 관대한 편입니다. 대표적인 초대형  VVIP차량인 롤스로이스 팬텀의 경우 편의사양이 생각외로 적은편이고 수동으로 조작하는 경우가 많죠. 


체어맨H  뉴 클래식 시승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지난 주말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시승하기에 앞서 현대자동차 계동사옥에서 열린 간단한 친환경차 간담회 및 쏘나타 하이브리드 제품설명회에 다녀왔습니다.


하이브리드카에 대해서는 아마 오래전부터 들어보셔서 아시겠지만 동종 휘발유차에 비해 높은 연비와 낮은 배출가스로 석유를 사용하는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전기나 수소등을 동력원으로 이용하는 비내연기관 자동차 중간단계에 있는 친환경차입니다. 내연기관에 모터가 보조로 같이 구동하거나 혹은 내연기관 따로 모터따로 구동할수가 있어 연비를 크게 올릴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이브리드카는 가혹하게 주행하면 일반적인 내연기관 차량과 다름없는 연비를 보여줍니다. 따라서 하이브리드카를 구입한 하이브리드카 오너라면 하이브리드카에 맞는 운전법을 교육받거나 터득해야 비로소 하이브리드카에 어울리는 뛰어난 연비를 얻을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계동사옥에서 열린 친환경 간담회에서는 그동안 잘 모르고 있었던 현대자동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자세한 원리와 경쟁브랜드의 하이브리드 기술 비교등을 한눈에 알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CF2편 감상후 바로 쏘나타 하이브리드 프리젠테이션이 진행되었습니다. 프리젠테이션 진행은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개발한 연구소 직원분이 직접 나와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덕분에 몰랐던 사실도 잘 알게 되었습니다.

 

현대 기아자동차의 하이브리드카 개발 히스토리입니다. 확실히 일본에 비해 하이브리드카 히스토리가 늦는건 사실이지만 짧은 개발기간동안 하이브리드카의 원조라고 할수 있는 토요타와 어깨를 나란히 할수 있는 수준까지 온게 어떻게 보면 놀라웠습니다.


하이브리드카 시장환경에서는 점점 올라가는 고유가시대 그리고 친환경정책으로 기조를 바꾸는 정부의 정책으로 하이브리드카가 활성화 될거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최근에 기름값이 가파르게 상승한 관계로 기름값이 많이 비싸지긴 했습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상품 포지셔닝입니다. 뭐 이렇다라는것만 알아두세요^^:


현대자동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요 및 주행상황별 제어상태입니다. 출발시 및 낮은가속은 모터만으로 충분히 구동하면 높은가속과 언덕등판 그리고 낮은 정속주행시에는 엔진과 모터가 같이 돌아갑니다. 그리고 감속과 정지상태에서는 배터리를 충전합니다.


하이브리드카의 경제성 비교입니다. 경쟁모델인 SM5와 비교시 차값은 비싸지만 취등록비용과 유류비가 절감되어 3년후에는 98만원정도 유리하다고 합니다.


현대자동차 쏘나타 하이브리드만의 차별화된 외장스타일을 소개하였습니다. 프리젠테이션에는 안나와있지만 K5와 달리 쏘나타는 전용디자인을 따로둔데다 고속주행시 전면부 에어그릴을 속도에 따라 열고 닫을수 있다고 합니다(북미형 쉐보레 크루즈 에코와 비슷한 기능입니다. 정확한 명칭은 기억나지 않네요)


하이브리드 전용 클러스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나온 아반떼 하이브리드 LPi처럼 연비운전을 잘하면 에코포인트가 적립되면서 적립이 다되면 특별한 애니메이션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하이브리드카의 경우 보통 계기판 안쪽 혹은 네비게이션을 통해 엔진과 전기모터 배터리간의 에너지흐름을 보여줍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네비게이션에는 에너지 흐름 이외에 경제운전과 연비정보를 보여줍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내장재를 설명하는 부분입니다.


골목길주행시 보행자의 주의를 환기시킬수 있도록 가상엔진 사운드 시스템과 크루즈 컨트롤이 적용되어 고속주행시에도 전기모드를 최대한 활용시켰다고 합니다.


다 아시겠지만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두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되어 있고 6가지 칼라를 준비했는데 그중 하나인 하이브리드블루는 하이브리드 전용모델에만 적용된다고 합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공인연비는 리터당 21km/l로 제차 쉐보레 스파크 수동과 공인연비가 똑같습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하이브리드 시스템구조와 특징입니다. 특이한것은 엔진은 세타엔진이 아닌 누엔진이고 변속기는 하이브리드에서 흔히 쓰이는 CVT가 아닌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되어 있다는겁니다. 또한 토크 컨버터가 삭제되었구요. 토크컨버터는 엔진의 동력을 미션오일을 통해 오토미션에 부드럽게 전달하고 큰 힘을 필요로 할시(출발할때)에 높은힘을 순간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해줍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크게 세가지로 나누어진다고 합니다. 직렬형은 우리가 흔히 보는 새마을호 무궁화호 기관차에서 쓰이는 시스템입니다.(연비라기 보다는 어마어마한 기관차 디젤엔진의 토크를 견디는 미션이 없어 직접적으로 동력전달하는게 힘들어 나온 시스템) 그리고 병렬형과 동력분기형이 주로 하이브리드카에 쓰입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 분류및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쓰는 메이커를 나열한 프리젠테이션입니다. 평소 하이브리드카에 궁금하신 분들이라면 꽤 유용할듯 싶네요.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최대경쟁자로 지목한 모델이 캠리 하이브리드인 만큼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방식과 비교를 하고 있습니다.


고무적인건 현대자동차 연구원분이 설명하면서 어느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우위에 있는건 없다. 고 잘라 말했습니다. 보통 메이커 자동차 연구원들이 타회사의 연구실적과 기술을 존중한다고 했는데 자사의 시스템만 부각시키지 않고 자사의 하이브리드 시스템 장단점을 명확하게 짚고 타사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장단점을 설명한 사진속의 연구원분의 설명에 감동받았습니다.


현대자동차에 적용된 리튬폴리머 배터리 그리고 토요타 하이브리드에 쓰이는 니켈수소전지와의 비교 프리젠테이션입니다. 리튬폴리머는 72셀로 구성되어 있지만 니켈수소는 충방전 효율성이 떨어지는 관계로 200셀이 넘는 구조로 되어 있어 부피 및 무게에서 리튬 폴리머가 니켈 수소보다 유리하다고 나옵니다.


배터리가 가득 충전된 경우 엔진동력 없이 전기모터만으로 고속주행을 할수 있다고 합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가속능력입니다. 참고로 위 그래프는 쏘나타 하이브리드 수출형 즉 2.4L세타엔진이 탑재된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가속력 측정치입니다.


차량 가속도 흐름 그래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캠리 하이브리드는 CVT,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되어 있어 그래프가 확연히 차이납니다. 설명한 현대자동차 연구원분에 의하면 미국은 100년넘는 자동차역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속시에도 밋밋하게 느껴지는 CVT보다는 가속할때마다 변속되는 쏘나타 하이브리드에서 이질감이 덜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하이브리드 차량연비가 좋은 이유를 작성한 프리젠테이션입니다.


북미수출형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기존 쏘나타모델인 쏘나타 2.4L와 비교한 인증연비입니다. 연비증가 요인 4가지를 언급했네요.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연비향상 요인과 토요타에서 쓰이는 파워스플릿시스템의 연비향상 요인을 비교분석한 프리젠테이션입니다. 앞서 언급했지만 자사의 하이브리드기술만 선전하지 않고 토요타의 하이브리드방식과 상호 장단점을 상세히 설명을 잘 들었습니다. 좋은 설명 해주신 현대자동차 연구원분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경우 토요타의 하이브리드차량과 달리 도심에서의 저속운전에서 전기모터 위주로 운행하는 EV모드가 별도로 없다고 합니다. 굳이 별도의  EV스위치 없이도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알아서 저속운행시 EV모드에 특화되도록 자동적으로 제어한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나중에 시승을 통해 확인해 보겠습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결과 연비는 기존모델대비 61.5%나 향상되었고 경쟁모델인 캠리 하이브리드보다도 연비가 더 좋아졌다고 합니다.


현대자동차 계동사옥 주차장앞에서 대기중인 쏘나타 하이브리드 차량들입니다. 저는 2주후에 시승하는걸로 되어 있습니다.


혹시 아마 아시는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예전에 김한용기자님 블로그에서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 차량이 언덕을 못올라가는 영상 보셨을겁니다. 당시 꽤 논란이 되었던 그때 시빅 하이브리드 운전자는 바로 접니다 ㅡ.ㅡ;


시빅 하이브리드의 경우 배터리가 충전된 상태에서는 엑셀레이터 페달 꽉 밟아도 차가 못올라갔고 배터리가 방전된 상태에서는 엑셀레이터 페달 꽉 밟아도 차가 뒤로 밀렸습니다. 아무튼 특별히 조작하거나 그러진 않았구요. 아반떼 하이브리드 LPi또한 가파른 언덕에서 언덕길을 제대로 올라가지 못한 증상이 있었습니다.


이부분이 궁금해서 현대자동차 연구원분께 물어보았더니 그부분은 잘 알고 있고 쏘나타 하이브리드 개발해서 양산하기전 가파른 언덕길이 있는 전국도로들을 찾아 다 테스트해보았고 잘 올라갔다고 합니다.


2주후에 시승하는 쏘나타 하이브리드 부디 저를 실망시키지 않았으면 하네요.^^;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지난 4월말 개막전에 이어 지난주 토요일인 5월28일에는 CJ티빙 슈퍼레이스 2전 취재 다녀왔습니다. 바로바로 올려야 되는데 제가 게을러서 바로바로 올리지 못했습니다.


이번 2전에서는 특이하게도 한팀에 두명의 드라이버가 포디움에 오른 경우가 많았습니다. 자세한건 다음 포스팅에서 밝히겠구요. 그리고 개막전에 비해 치열한 순위경쟁이 있었으며 특히 슈퍼1600클래스는 치열한 경쟁끝에 2건의 추돌사고가 나기도 했습니다. 더군다나 태백서킷은 영암과 달리 서킷거리가 짧고 단순한 편이라 영암에 비해 차량과 드라이버간의 실력차이를 보이기 힘든 서킷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CJ 슈퍼레이스 2전에 나오는 팀과 태백레이싱파크 풍경입니다.


먼저 태백레이싱파크 패독안에 있는 레이싱팀부터 취재하겠습니다. 2전부터 모터사이클 경기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습니다.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지만 자동차와 달리 모터사이클은 아직까지 팀이 구분되어 있지 않고 매니아들의 페스티벌같은 성격을 지니고 있는듯 합니다. 모터사이클 경주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CJ레이싱팀 패독입니다. 안석원선수와 김의수선수가 활약하는 레이싱팀입니다.


CJ티빙 슈퍼레이스 전종목에 출전하는 KTDOM 레이싱팀 패독입니다. 탤런트 이화선 안재모가 활약하고 있습니다.


인제 오토피아 킥스 레이싱팀 패독입니다. 제네시스쿠페 클래스가 주력이며 이번에 새로 헬로TV클래스에 신인선수가 출전했습니다. 


그리고 CJ티빙 슈퍼레이스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고 볼수 있는 EXR TEAM 106입니다. 한류스타 류시원씨가 감독겸 선수로 있는 팀이죠. 


제네시스쿠페 클래스의 두명의 드라이버가 있는 바보몰 레이싱팀 패독입니다.


제네시스쿠페 클래스와 N9000클래스에 출전하는 팀 챔피언스 그리고 오른쪽에는 슈퍼2000클래스에 출전하는 르노삼성 NewSM3 레이싱카입니다.


N9000클래스에 출전하는 인치바이인치 레이싱팀 패독입니다. 출전차량이 한대밖에 없어서 패독내부가 간소하고 조촐하네요^^:


정인레이싱팀 패독입니다. N9000클래스에 차량 두대가 출전합니다.


가톨릭상지대학 레이싱팀 패독입니다. 특이하게도 2전에는 기아 포르테가 출전했는데요. 준중형차 중에서는 가볍지만 그래도 N9000클래스에 출전하는 젠트라, 뉴프라이드등과 비교하면 약100kg정도 공차중량이 무거운 편인데 그러한 핸디캡을 잘 극복했을까요?


이날 오전에 각 클래스별로 예선전이 있었습니다. 사진은 슈퍼2000클래스 예선전에서 질주하고 있는 NewSM3 레이싱카입니다.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모터사이클은 배기량에 따라 600클래스와 1000클래스로 나누어집니다.


슈퍼레이스 2전에서는 푸조 RCZ가 페이스카 임무를 맡았습니다.


 예선때 피트 안쪽에서 각팀 미케닉들이 소속 팀 레이스카를 점검하고 타이어를 교환하고 있습니다. 

 

 

레이스카중 취재진과 관객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EXR TEAM 106의 감독겸선수 류시원선수의 헬로TV 레이스카


인기있는 분이셔서 레이스카에 탑승하고 피트인해도 취재진들이 취재할정도로 그 인기가 대단했습니다. 


 

피트 맞은편에 있는 관중석입니다. 예선전이 막 시작되는 시점이라서 관객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좀더 많은 분들이 와주셨으면......


토요일이라 그런지 군인들이 단체로 관람하기도 했습니다. 


예선후 한자리에 모인 제네시스쿠페 클래스에 출전하는 제네시스쿠페 레이스카

예선후 피트인 포토타임 풍경을 한컷 찍었습니다.


결선 3분전이라는 팻말 들고 있는 레이싱걸 뒷태 이쁜가요?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어제 오늘 제네시스 에어백 터지지 않아 운전자가 사망한 사고로 인해 인터넷이 아주 떠들썩하다. 또한 어제밤부터는 차주분의 따님이 직접 다음 아고라에 글을 올려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근데 사고사진 보고 에어백 각도가 맞지 않아 에어백이 안터졌니 다른회사도 비슷한 사고에 에어백이 안터졌니 하는 글이 보이는데 입장 바꿔서 그런글 쓴 사람들의 가족이 탑승하다가 교통사고 났는데 에어백 터지지 않아 크게 잘못되었다면 태연히 그런말 할수 있나?


굳이 제네시스 뿐만 아니라 예전에 아반떼MD 정면에어백 안터진 사진에 대해서 어떤분이 내 블로그 댓글기능 통해 변명아닌 변명하고 다른메이커도 에어백결함있으니 현대차만 까는건 곤란하다는 식으로 날 몰아붙였는데 그사람이 이글 다시 볼지 모르겠지만 본인 혹은 가족이 차를 타고가다가 대형사고때 에어백 안터져 잘못되면 그때고 그런말 할텐가?
 

거듭 말하지만 에어백이 꼭 100% 터진다는 보장도 없다 허나 대형사고시에는 최대한 에어백이 제대로 터져주어야 한다. 또한 현대가 아닌 다른메이커에서 만든 차량이 대형사고가 나서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으면 당연히 잘못된것이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에도 미국의 NHTSA같은 기관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되며 차량결함 및 불량으로 발생한 사고자를 국가에서 보호해주고 변호해줘야 자동차메이커 또한 더 좋은 품질의 차를 만들수 있다고 생각된다.


현대차 많이 좋아졌다. 특히 파워트레인쪽의 발전은 지금봐도 참으로 놀랍다. 근데 옹호할건 옹호해주고 비난받을건 강하게 질타해야 도리이지 않을까? 명백한 불량에도 물타기 하는 몇몇네티즌들 보면 보기 안쓰럽다.



윗 사진은 쉐보레스파크 에어백 위치 및 센서입니다.

 

6번의 SDM은 쉽게 말하면 에어백의 ECU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충돌시 앞쪽이 충격을 먹으면 센서가 그 충격을 감지해 SDM에  의해 운전석 혹은 조수석에어백이 전개됩니다. 참고로 안전도를 중시하는 북미차량이나 고급세단의 경우 이 SDM이 한개만 있지 않고 보조 SDM이 달려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네시스의 경우 기본사양부터 에어백이 전부 갖춰진걸로 알고있습니다. 따라서 조립시 센서등이 빠지는등 조립불량 자체로 인해 에어백이 미전개되었을 확률은 거의 0%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제네시스에 적용된 SDM문제라 생각되는데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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