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제가 임시로 3개월동안 직장을 다니게 되어 저번 월요일부터 양평동으로 출근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거처를 옮겨 현재는 하남시에서 살고 있습니다. 어떤직장인지는 다음 포스팅에서 밝히겠습니다^^;


저는 하남에서 양평동까지 출퇴근할때 바로 가는 대중교통이 없어서 할수업이 차로 출퇴근 하고 있습니다. 잠실대교부터 막히는 올림픽대로를 지나 양평동까지 1시간 약간 넘게 걸립니다. (저는 2시간 가까이 걸릴줄 알았는데 그정도는 아니네요)


암튼 11월30일 오전8시 약간 넘어서 선유도역 사거리에서 좌회전 하기 위해 1차선에서 좌회전 깜빡이를 켜고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좌회전 신호등이 점멸되는걸 보고 출발해서 좌회전 하는데 맞은편에 있던 시내버스가 정지하지 않고 그냥 다가오더군요.


깜짝 놀래서 클락션을 길게 누르니까 그때서야 제 앞에서 멈추었습니다. 그 시내버스 운전기사 얼굴을 맞은편에 있을때부터 계속 봤는데 앞쪽을 멍하니 쳐다보다가 제가 클락션 울리니까 그때서야 정신차렸는지 절 보고 브레이크 잡더라구요.




아마 맞은 편 버스기사가 피곤한 상태였거나 혹은 직진상태에서 딴곳을 멍하니 보다가 신호등을 못보고 무의식적으로 직진한거 같은데 뭐 운전하다 보면 그럴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운전할때에는 정신집중을 잘해주었으면 합니다. 저는 십년감수 했죠. 가뜩이나 경차인 마티즈 타는데 버스가 바로앞에서 들이밀면 솔직히 무섭습니다.


음...... 그나저나 마티즈 연비 생각외로 괜찮네요. 수동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연비가 의외로 잘나옵니다. 경기도 하남에서 양평까지 편도 1눈금 왕복주행시 2-3눈금 정도 게이지가 떨어집니다.


출퇴근하면서 재밌게 차를 즐길수 있는 아이디어가 생각났는데 실현될지는 모르겠네요. 아무튼 최근에 하는 일이 의외로 재밌고 보람을 느끼고 있네요. 어떤일인지는 다음 포스팅에서 언급하겠습니다.


사실 지방에 있어서 인터뷰도 제대로 못했는데 오늘자 조선경제 자동차섹션에 제 인터뷰 나왔네요. 


솔직히 지금도 조선일보와 단독으로 인터뷰했다는게 아직도 꿈만 같습니다. 다른일 하느라고 블로그 운영도 별로 잘 못했는데 말이죠. 제가 운이 좋은가 봅니다.^^





제가 지금하는일이 수확입회하는 일이라서 아침과 점심을 농부들과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아침은 라면으로 시작해서 점심은 닭백숙이었습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닭백숙은 각자 나누어졌는데 밥은 상 중간에 놓여져 있어 마치 반찬처럼 차려져 있는걸 보고 케이온OST중 밥은반찬이라는 곡이 생각나 한컷 찍어봤습니다.


케이온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얼마전 소녀시대가 일본에 진출할때 동시에 케이온OST가 일본에 발매되었는데 일본 오리콘 챠트에서 소녀시대를 당당히 누르고 한때 오리콘차트 1위에 등극되기도 했었죠.(개인적으로는 밥은반찬보다는 유앤아이가 더 낫다고 생각됩니다만)




혹시라도 모르는 분들을 위해 유투브에 있는 케이온OST 밥은반찬 영상을 링크해 보았습니다. 가사는 영상안에 있으니 잘 보세요.


그나저나 이 노래 노라조가 부른다면 어떨까요?^^;  남자 두명이서 부르면 이상할려나......
일요일밤과 월요일 사이에 비가 온뒤 날씨가 많이 추워졌네요.


제가 월요일밤에 경기도 시흥에서 제천으로 돌아가는데 바람이 심하게 불어 낙엽이 고속도로위에 많이 흩날리더군요. 그리고 강원도 문막쯤 도달할때 진눈깨비가 흩날리더니 만종분기점에서 중앙고속도로 갈아타고 남원주IC를 지나고서부터는 꽤 굵은 눈발이 내렸습니다.


그리고 고도가 높은 치악산휴게소 부근에는 눈이 쌓였습니다.


치악산휴게소 야외테이블입니다. 누군가가 미니눈사람을 만들었는데요. 자세히 보니 앙증맞고 귀여워서 한컷 찍어봤습니다.


옆테이블 벤치에서는 사랑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네요. 아마 첫눈을 본 커플이 쓴듯 합니다. 부럽네요 ㅜㅜ


주차장에 서있는 저의 애마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벌써1만km를 훌쩍 넘겼네요.


휴게소에서 나와 고속도로 주행하다가 본 외기온도입니다. 바깥기온이 -2도로 한겨울 추위만큼 추웠습니다.


단풍이 울긋불긋 물든 가을이 불과 최근까지 였던거 같은데 비오고 나니 겨울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이제는 낙엽도 다 떨어지고 뭔가 쓸쓸하기만 하네요.

학창시절 사회나 지리등을 배우면서 충청북도 제천과 봉화등 충북, 경북 내륙지방의 기온변화가 심하다는걸 익히 알고 있었는데 오늘 톡톡히 경험했습니다.


제가 하는 일은 간단히 말하면 수확하는 작물을 감독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농민들이 수확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도착해 있어야 하는데 아마 시골사시는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대부분 농민들은 날이 밝다 싶으면 눈뜨고 농사일을 합니다. 그러니까 그전에 저는 미리 도착해 있어야 하며 그래서 아침6시에 기상하자마자 바로 출근하러 나갑니다.


얼마전 대리운전할때는 항상 늦은새벽에 취침하고 해가 뜨는 정오쯤 기상했는데 잠자는 패턴을 바꾸려고 하다보니 어제까지 숙면을 취하기 어려웠습니다.


오늘 아침이 가장 추웠다는데 실제로 모텔문 열고 바깥공기를 쐬는 순간 온몸에 한기가 돌더군요. 자켓을 이중으로 껴입어도 한기가 제 속살을 파고드는게 꽤 매서웠습니다.




제천시내를 지나 송학면이라는 곳에 도착했는데 제차량인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외기온도계를 통해 온도를 확인해보니 영하8도입니다. 거의 뭐 한겨울 추위죠. 아직 단풍이 남아있는데 영하8도라니.......


그런데 수확시작하면서 오전8시 넘어가니까 차가운 한기가 누그러지고 따뜻한 온기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점심식사후 잠시 볼일이 있어 차를 타고 나가는데 외기온도계를 보니 영상10도를 가리키고 있네요. 간만에 일교차변화를 온몸으로 몸소 체험했습니다.


내일은 더 일찍 일어나야 됩니다. 아 피곤하네요. 그럼 이번 포스팅 줄이겠습니다. 거기에 몸살감기기운까지 있는데다 제 생활비가 이제 1만원도 남지않아 내일부터는 PC방도 끊어야 할듯 합니다.(농가에서 인터넷좀 해달라고 부탁해봐야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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