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서 많은 신차들이 쏟아지고 있는 추세인데요. 특히 레저를 즐기고 가족을 위한 중 소형SUV 신차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기존에 나왔던 모델에 편의사양 및 파워트레인을 변경한 경우도 있지만 모든게 새롭게 바뀐 완전한 신차가 출시되는 모델도 있습니다. 뉴 컴패스는 모든게 바뀐 완전한 신차입니다.



지난 일요일에 새로 출시된 뉴 컴패스를 시승했습니다. 예전 컴패스 신차 발표회때 익스테리어 리뷰를 했었기 때문에 이번시승기에서는 별도의 익스테리어 리뷰는 하지 않겠습니다. 2.4L 가솔린엔진과 CVT엔진이 조합된 뉴 컴패스에 대한 시승소감은 어떠했을까요?



뉴 컴패스의 인테리어 및 수납공간과 재밌는 기능



컴패스는 최근에 나오는 스몰 SUV와 달리 전통적인SUV디자인을 바탕으로 제작된 차량입니다. 그래서인지 윈드실드가 경쟁SUV에 비해 덜 눕혀져 있어 전면시야가 쾌적했습니다. 또한 대체로 실용성을 중시하는 편이라 인테리어가 심플하고 간결한 편입니다.



디젤이 아닌 휘발유엔진이라 그런지 시동걸 때 조용합니다. SUV의 경우 상대적으로 세단에 비해 무거운 편이라 저회전에서 토크가 높고 연비가 좋은 디젤엔진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진동과 소음이 단점이라서 진동과 소음 싫어하는 운전자들은 가솔린SUV를 선호합니다. 컴패스의 정숙성은 일단 합격점입니다.


시트포지션을 맞추기 위해서 시트를 조절합니다. 등받이 각도조절은 수동식이고 시트포지션을 높이고 낮추는 것과 시트를 앞뒤로 움직이는건 전동식입니다. 시트쿠션은 두껍고 탱탱한 편입니다.



스티어링휠 그립감은 적당한 수준입니다. 스티어링휠 림 굵기도 적당하구요. 너무 얇지도 두껍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3스포크 형식이며 좌우 스포크에 트립 및 핸즈프리, 크루즈컨트롤 버튼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뉴 컴패스의 계기판입니다. 태생이 미국이라 그런지 속도계는 km/h와 함께 mp/h도 같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우측 트립은 기어레버포지션 및 총주행거리계, 구간트립이 표시되어 있고 좌측 속도계에는 주행하고 있는 방향을 알수 있으며 어떤미디어를 통해 오디오를 재생하고 있으며 언어설정등 여러가지 정보를 알수 있습니다.



왼쪽 속도계 아래 트립창에서는 언어설정, 주행시간표시, 평균연비, 남은주유량으로 갈수있는 거리 및 사용자가 원하는 셋팅을 표시합니다. 아쉬운것은 순간연비트립이 없었습니다.



센터페시아 가운데 위쪽 터치스크린에는 네비게이션과 오디오트랙 등을 검색할수 있습니다. 핸즈프리 기능도 있는데 이건 써보지 않았구요. 네비게이션은 지니맵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재밌는 것은 스티어링휠 좌우 스포크 뒤쪽에 버튼이 있는데 처음에는 일부 다른 미국차처럼 기어를 조절하는 탭 쉬프트 버튼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탭 쉬프트는 아니며 좌측버튼은 오디오트랙을 검색하는 버튼이고 우측버튼은 오디오볼륨을 조절하는 버튼입니다.


대쉬보드 위쪽 중앙에 보시면 불룩 튀어나온 부분이 있는데 이것은 후진시 후방장애물과의 거리를 표시하는 트립입니다. 뉴 컴패스의 경우 후진시 후방카메라를 통해 후방물체를 식별할수 있을뿐만 아니라 뉴 컴패스 후면부와 후방장애물 거리까지 알수 있도록 배려를 한 것이 특징입니다.

 

조수석 글로브박스 위쪽 사진처럼 수납할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작은 물품등을 수납할 때 좋을거 같습니다.

 

 

조수석 글로브박스를 열어보았습니다. 글로브박스 용량은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수준입니다. 그리고 글로브박스에 붙어있는 태그를 자세히보니



사고치 충격과 탑승자의 신체를 고려해서 팽창압력을 조절하는 어드밴스드 에어백이 적용되어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어드밴스드 에어백은 국산차에는 아직 적용된 사례가 없는 최신안전기술입니다. 컴패스에 이러한 에어백이 적용되어 있다는 것은 상품성 측면에서 안전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할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윗 사진은 조수석 도어에 붙어있는 오토도어락 버튼입니다. 보통 오토도어락 버튼은 운전석에만 적용되어 있는데 뉴 컴패스는 특이하게 오토도어락 버튼이 조수석에도 배치되어 있습니다.


 

뉴 컴패스의 콘솔박스입니다. 2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뉴 컴패스에 기본적용된 보스턴 오디오시스템입니다. 그래서인지 컴팩트SUV에선 음질이 가장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음질조율이 잘되어 있고 볼륨을 최대로 올려도 노이즈가 거의 없었습니다. 그리고 뉴 컴패스 운전석 밑에서 특이한걸 발견했는데요


 

운전석 아래쪽에 USB와 SD카드를 삽입할수 있는 슬롯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제가 반납하기 직전에 발견해서 실제로 운전석 아래에 있는 USB커넥터를 통해 MP3를 테스트해보진 못했습니다.

 

 

뉴 컴패스의 독특한 스윙다운 스피커입니다. 트렁크 끝부분에 달린 스윙다운 스피커로 인해서 굳이 차안에 탑승하지 않아도 음악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가솔린엔진 탑재된 뉴 컴패스 조용하면서도 빠르다



미국은 전통적으로 휘발유차를 많이 선호합니다. 특히 다른나라와 달리 픽업트럭과 SUV에도 대배기량 휘발유엔진을 많이 적용합니다. 미국 자동차브랜드 크라이슬러 산하 JEEP브랜드또한 전통적으로 휘발유엔진 SUV를 생산하는 브랜드입니다.(랭글러등 일부SUV는 디젤엔진도 탑재합니다)


또한 국토가 상당히 넓고 도로포장율이 좋지 않은 미국의 특성을 반영하여 JEEP은 스몰 컴팩트 SUV조차 오프로드까지 고려합니다. 그래서 오프로드 목적SUV가 아니라더라도 오프로드 성능의 의외로 좋습니다. 유럽 및 일본 그리고 국산SUV의 경우 유행에 따라 온로드 주행은 편안하고 좋지만 오프로드 주행까지 고려한 SUV는 흔하지 않다고 보면 됩니다.


뉴 컴패스도 가솔린엔진 한가지만 적용되었습니다. 뉴 컴패스의 공차중량은 1530kg인데 직렬4기통 172마력 2.4L엔진과 동력손실이 오토미션보다 훨씬 적은 CVT가 조합되어 있어 가속력이 비교적 시원한 편입니다.



뉴 컴패스로 80-120km/h까지 가속영상을 찍어 보았습니다. 약8초정도 걸리는데 제원상 출력과 공차중량을 생각하면 적절한 시간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래영상 플레이버튼 누르면 나옵니다(유투브에 업데이트 예정입니다)



뉴 컴패스에 탑재된 CVT미션은 부드러우면서도 변속충격 자체가 없습니다. 또한 유압으로 동력을 전달하는 일반오토미션은 구조상 동력손실이 있지만 뉴 컴패스는 두개의 풀리사이에 벨트로 동력을 전달하는 CVT라서 이론상 동력손실이 제로입니다. 물론 좀더 용이한 출발을 위해 토크컨버터가 내장되어 있어 출발시에는 약간의 동력손실이 있긴 하지만요.



수동조작을 원하는 운전자들을 위해 수동모드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지만 뉴 컴패스에서는 수동모드 보다는 그냥 D레인지에서 주행하는게 낫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수동기어비는 상당히 촘촘한 편인데요 수동모드로 가속시 5800rpm에서 다음단으로 변속되는데 다음단으로 변속할 때 기어비가 상당히 촘촘하여 변속시 다음단 rpm이 꽤 높습니다. 변속시 rpm만 보면 마치 드래그경기용 도그미션차량을 운전하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이러한 구조 때문인지 뉴 컴패스는 시속 100km/h에서 주행할 때 수동6단에서 주행하는것과 D레인지에서 주행할 때 rpm이 다릅니다.


윗 사진은 시속100km/h주행시 엑셀레이터 페달 살짝 밟은 상태에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시속 100km/h주행시 1900rpm을 가리킵니다.



위 사진은 수동6단에 설정한 상태에서 주행한 사진입니다. 시속 100km/h주행시 2300rpm으로 D레인지 상태에서 주행한 것과 비교시 약 400rpm정도 더 높습니다.



그리고 뉴 컴패스는 공인연비 대비해서 고속도로연비가 상당히 뛰어납니다. 시내주행시에는 트립에서 리터당 8km/l내외를 유지하지만 고속도로 주행시에는 100km당 6.5L(우리나라 연비로 환산하면 리터당 15.4km/l)의 경제적인 연료소모율을 나타냅니다. 물론 이것은 실제연비가 아닌 트립에서 나타난 연비니 실제하고는 약간 차이가 날수도 있습니다.



오프로드까지 고려한 뉴 컴패스는 디자인 뿐만 아니라 실제주행시에도 섀시가 단단하게 느껴집니다. 또한 핸들링이 좋고 서스펜션이 단단하면서도 스프링과 쇼바 조율이 잘되어 있습니다.



마치며



 JEEP의 컴팩트SUV인 뉴 컴패스는 3740만원이라는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파워트레인 자체는 어떻게 보면 평범할수도 있겠지만 SUV본연의 목적에 충실한 차량이라고 생각되며 특히 가솔린엔진 적용으로 인한 뛰어난 정숙성 그리고 아직 국산차에는 적용되지 않은 최신 어드밴스드 에어백 시스템은 컴패스의 상품성을 높일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아직까지 SUV=디젤엔진 이라는 인식이 강한 편인데요. 그래서인지 뉴 컴패스가 우리나라 시장에서 많이 판매되지는 못할겁니다. 우리나라가 아직까지 휘발유가격이 경유보다 높은편이고 연비도 디젤엔진이 더 좋은게 사실이니까요.



하지만 뉴 컴패스가 SUV본연의 목적과 기능을 충실히 살린 차량이니 SUV본연의 다목적 그리고 탄탄한 섀시와 주행안전성 그리고 어드밴스드 에어백등 안전사양을 중점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아 그리고 뉴 컴패스를 일반인들이 시승할수 있는 이벤트가 오늘까지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이벤트는 아래버튼 클릭하면 나옵니다.








3월 13일 국내에서 첫 런칭된 크라이슬러의 컴팩트 크로스오버SUV 뉴 컴패스의 익스테리어에 관한 소감에 이어 이번에는 인테리어 및 뉴 컴패스의 기능과 파워트레인에 관해 설명해 보고자 합니다.


이번에 발표한 컴패스 외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타메이커와 달리 SUV본연의 각진 디자인을 고수하였습니다 특히 거친험로와 잘 어울리는 JEEP의 혈통에 걸맞는 익스테리어는 “난 오프로드에서도 강하다!” 라고 강하게 어필을 하는듯 합니다.



그렇다면 뉴 컴패스의 인테리어 디자인은 어떨까요?


뉴 컴패스 전체 인테리어입니다. 전체적으로 인테리어는 심플한 편입니다.

 

뉴 컴패스 트렁크 공간입니다. 트렁크공간은 넓습니다. 그리고 사진 오른쪽 하단에 우퍼가 보이는데 오디오는 보스턴 어쿠스틱 오디오가 들어가 있습니다. 서브우퍼 포함해서 9스피커 시스템으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트렁크 끝에 뮤직게이트 스윙다운 스피커가 장착되어 외부에서도 음악을 들을수 있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제가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뉴 컴패스 1열과 2열 문짝내부와 내부공간을 찍어봤습니다. 아쉬운점이 있다면 1열과 2열 도어트림 안쪽 공간이 좁아서 물품 수납이 약간 불편했습니다.

그리고 2열 시트의 경우 시트각도를 자유자재로 변경할수 있습니다. 특히 뉴 컴패스의 경우 3-5단계로 단계적으로 시트 등받이 각도를 설정하는 타SUV와 달리 거의 자연스럽게 시트각도를 설정할수 있어 뒷좌석 탑승자가 원하는만큼 시트 등받이 각도를 설정할수 있는게 장점입니다.



 뉴 컴패스 운전석 파워윈도우 스위치입니다. 운전석 도어팔걸이가 평평한데요. 조작감 자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컴패스 1열 실내등과 선루프를 열고닫을수 있는 버튼입니다. 사진상으로는 나오지 않았는데 선루프는 요즘 유행하는 파노라마선루프는 아닙니다.
그리고 사진 가운데 검은센서는제 생각에 도난방지장치인걸로 생각됩니다. 캐딜락SRX가 비슷한 위치에 센서가 달려있는데 차를 잠근 상태에서 사람이 실내에서 움직이면 도난경보장치가 작동하더군요. 짚 컴패스의 저 검은센서도 비슷한 역할을 하리라 생각됩니다.

 

뉴 컴패스 네비게이션 터치스크린과 공조장치 버튼입니다. 6.5인치 터치스크린으로 네비게이션 작동은 물론 오디오 핸즈프리등과 연동됩니다. 공조장치는 다이얼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네비게이션 터치스크린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센터페시아 하단부에는 시트열선 차체자세제어장치OFF 버튼, 비상등, 헤드램프 높낮이 조절 버튼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비상등버튼은 센터페시아 상단쪽으로 올렸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뉴 컴패스 스티어링휠입니다. 아쉽게도 텔레스코픽 기능이 적용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텔레스코픽 기능이 추가되면 좀더 편리한 운전자세를 설정할수 있는데 말이죠.

스티어링휠 그립감은 비교적 굵고 매끄럽습니다. 그리고 스티어링휠 뒤쪽을 보시면…….

 

스티어링휠 뒤쪽에 검은색 버튼이 보이시죠? 이거 정확히 무슨버튼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 생각에는 아마 탭쉬프트 버튼이라고 생각됩니다. 예전에 시승했던 포트 토러스도 스티어링휠 뒤쪽에 비슷한 버튼이 있었습니다.

 

뉴 컴패스의 계기판입니다. 미국 자동차브랜드라 그런지 km/h와 mile/h가 함께 표기되어 있습니다.

 

뉴 컴패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는 컵홀더 두개와 핸드브레이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사진 우측 하단의 4WD LOCK은 험로주행시 강제로 4륜구동으로 주행할수 있는 기능입니다.

 

뉴 컴패스 콘솔박스입니다. 콘솔박스는 두단계로 되어 있습니다.

 

 

콘솔박스 뒤쪽 하단에 붙은 2열 컵홀더입니다. 사진속 모양 그대로 고정되어 있어 좀 아쉬운 부분인데요. 차라리 접이식 컵홀더면 괜찮겠는데 컵홀더가 딱 고정되어 붙어있어서 2열 가운데좌석에 사람이 탑승할 때 컵홀더위로 발 올릴 확률이 높았습니다.

이상으로 뉴 컴패스 인테리어, 기능에 관해 간략히 작성해 보았습니다.



휘발유엔진이 적용된 짚 컴패스는 배기량 2.4L 최고출력 172마력 최대토크 22.5kg.m으로 최고출력보다는 저회전부터 높은 토크가 나오도록 설정이 되어있습니다.



 2.4L엔진과 궁합을 맞추는 뉴 컴패스 미션은 CVT미션입니다. 덕분에 효율성이 구형모델보다 좀더 올라가서 공인연비는 리터당 10km/l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에 나오는 타메이커SUV의 경우 온로드에서만 특화되어 오프로드에서는 그리 좋은 성능을 내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않은데 짚 컴패스는 오프로드에서도 최적의 성능을 낼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팽창시간을 연장한 첨단 에어백 시스템이 적용되었고 브레이크 잠김을 방지하고TCS가 포함된 주행안전장치인ESP,등 많은 안전사양이 컴패스에 기본으로 탑재되었습니다. 잘나가는것도 중요하지만 잘서고 안전하게 탈수 있는게 더 중요하겠죠.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봄이 시작되는 3월 다양한 신차들이 줄줄이 국내에서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3월13일 따뜻한 일요일 청계광장에서 크라이슬러의 컴패트 크로스오버SUV 짚 컴패스 런칭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우리가 흔히 4륜구동 차량을 보고 짚 혹은 지프차라고 불렀을겁니다. 짚은 원래 차종이름이 아닌 미국의 4륜구동 전문 브랜드네임인데요. 짚에 관한 이야기는 나중에 포스팅하겠습니다. 아무튼 짚은 차량이름이 아닌 미국 크라이슬러 산하 서브 브랜드라는거 기억하시구요. 올해로 짚 브랜드가 탄생한지 70주년이 되었습니다.



이번에 발표한 신형 짚 컴패스의 외관은 위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윗급모델인 그랜드체로키와 패밀리룩을 이루고 있습니다. 얼핏보면 미니 체로키인가? 라는 착각을 할정도 두 모델은 많이 닮았습니다.



이날 사람들이 붐비는 청계천변에 짚 컴패스를 전시해서 그런지 우리나라 사람들은 물론 외국인 특히 짚의 본고장이라고 할수 있는 미국사람들의 관심이 많았습니다. 윗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컴패스 옆에서 유심히 인테리어와 익스테리어를 관찰하고 있는 외국인들의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짚 컴패스의 외관특징은 어떨까요?



컴패스의 전면부입니다. 구형모델의 경우 둥근 헤드램프 스타일이 적용되었지만 이번에 나온 신형모델은 각진 모양의 4등식 헤드램프로 변경되었습니다.

 


전면그릴은 다른차량과 달리 작게 나누어진 작은 직사각형 그릴 7개 모양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짚은 오프로드까지 고려해서 그런지 전면과 후면 범퍼 하단부와 사이드 하단부는 플라스틱 재질의 검은 몰딩으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짚 컴패스의 후면부입니다. 최근에 나오는 도심형 크로스오버 SUV들이 부드러운 곡선을 많이 가미한 것과 달리 짚 컴패스는 전통적인 직선형 라인위주로 차체를 설계해서 그런지 남성적인 느낌을 많이 풍깁니다.



 사이드미러 커버도 플라스틱 몰딩재질입니다. 실용성을 중시하는 차량임을 한눈에 알수 있습니다.


휠 타이어는 18인치에 215/55/18사이즈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역동성을 강조하기 위해 휠 타이어 사이즈가 점점 커지는 추세인데 컴패스는 오프로드까지 고려하여 휠과 타이어 반경을 크게 키우면서도 타이어폭은 경쟁모델보다는 좁은 타이어를 장착했습니다.



짚 컴패스의 익스테리어는 다른 동급경쟁 SUV와 비교시 상당히 보수적이면서 남성적인 이미지를 풍기고 있습니다. 경쟁모델의 SUV가 화려한 미인이라면 짚 컴패스는 겉보기에는 학 튀어보이지 않지만 은은한 카리스마를 풍기는 전통적인 SUV느낌을 선사합니다. 화려한 도심과 때뭍지 않은 자연 모두 어울리는 SUV 짚 컴패스 다음 포스팅에서는 엔진과 미션 인테리어에 관해 포스팅 하겠습니다.


 



국토가 매우 넓고 도로 및 주차장폭이 넓은 미국은 예전부터 큰 차체와 대배기량을 선호했습니다. 근래 고유가 파동으로 연비좋은 중 소형차 및 하이브리드카 판매가 늘면서 잠시 주춤했지만 픽업트럭과 풀사이즈SUV 수요층은 지금도 꾸준합니다. 지난해 가장 많이 판매된 픽업트럭은 포드 F시리즈인데 지난해에만 약 52만대가 판매되었습니다.



최근에 저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를 시승했습니다. 미국차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에스컬레이드라는 자동차명은 꼭 한번 들어보셨을겁니다. 연예인 크라운제이, 정우성씨가 에스컬레이드 타는걸로 유명하죠. 특히 크라운제이는 자신의 에스컬레이드를 치즈케잌이라는 애칭을 붙일정도로 에스컬레이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습니다.(제차는 핑크마티즈이니 딸기떡이라는 닉네임을 붙여야겠군요. 어감이 좀 이상하려나......)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시리즈는 1999년에 첫 출시되었고 현재 판매되고 있는 모델은 두번의 모델체인지를 거친 3세대 모델입니다. 3세대 에스컬레이드는 2007년부터 판매되고 있으며 차량크기 및 형식에 따라 총 세가지 모델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길이가 가장짧고 국내에서 정식 수입되어 판매되고 있는 에스컬레이드 노멀모델, 에스컬레이드 롱바디 버전이라고 할수 있는 ESV모델, 그리고 픽업트럭인 EXT가 있습니다.(ESV, EXT 전장이 노멀모델보다 50cm이상 더 깁니다)



제가 운좋게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를 타보았습니다. 그것도 최근에 나온 2010년형 플래티넘 모델인데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시승소감을 본격적으로 작성해보겠습니다.



든든하고 강인하면서 고급스러운 익스테리어



작년말에 시승했었던 링컨 타운카도 그랬지만 에스컬레이드도 참 큽니다. 전장이 5m넘고, 전폭이 2m가 넘습니다. 미국에서는 에스컬레이드가 풀사이즈SUV로 분류됩니다.

요즘 자동차디자인은 공기역학을 고려해서 곡선을 많이 가미하고 있는데요. 보수적인 이미지가 강한 캐딜락 출신의 기함SUV라 그런지 직선이 많고 디자인 자체도 단순합니다. 소형급SUV면 모르겠지만 캐딜락같이 한 브랜드를 대표하는 기함급SUV는 오히려 차라리 단순한 직선 디자인이 더 낫다는게 저의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미국의 고급브랜드 차량을 보면서 느낀거지만 에스컬레이드 또한 곳곳에 크롬도금된 부분이 적지않습니다. 그릴은 물론이고 프론트 펜더에 있는 에어벤트 도어그립, 사이드미러 심지어 휠까지 크롬으로 도금되었습니다.



참고로 국내자동차브랜드에서 생산하는 SUV중에서 가장 큰 모델은 현대 베라크루즈와 기아 모하비인데요. 베라크루즈와 모하비도 바디사이즈가 큰편에 속하지만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나란히 세우면 베라크루즈나 모하비도 평범한 소형SUV처럼 보입니다.



최근 자동차디자인 추세가 한눈에 봐도 자사차량임을 쉽게 확인할수 있는 패밀리룩 디자인을 지향하고 있는데요. 예전부터 캐딜락CTS, SRX를 접해보아서 그런지 에스컬레이드의 세로로 길게 찢어진 헤드램프, 그리고 전면그릴 한가운데에 있는 동그란 캐딜락 앰블럼이 낯설지 않고 오히려 익숙합니다. 후면부 디자인 또한 세로로 길게 이어진  캐딜락의 다른 모델과 비슷한 패밀리룩을 이루고 있습니다.


에스컬레이드에서 또하나 눈에 띄는것은 거대한 덩치를 지지해주는 22인치 크롬휠과 285/45/22사이즈의 거대한 타이어입니다. 바디가 워낙 크고 무거우니 휠타이어 또한 거기에 맞게 적용되어 있는데요. 편평비가 45라고 표시되어 있지만 실제로보면 보통 국산차타이어에서 흔히 볼수 있는 185-225mm 타이어폭에 편평비 60-70과 동일한 수준의 타이어두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타이어폭이 얇아보이기는 한데 편평비 자체는 꽤 두꺼운 편입니다.



지상고가 높은 에스컬레이드는 도어를 열때 사이드스텝이 자동으로 튀어나와 승하차가 편리합니다. 물론 사이드스텝이 거슬리다 싶으면 버튼으로 사이드스텝이 자동으로 나오지 않게 설정할수도 있습니다.



한가지 의미심장한 앰블럼이 눈에 띄는데요. 플렉스퓨얼 E85에탄올이라는 앰블럼이 트렁크 뒤에 붙어있습니다. E85는 에탄올 85% + 휘발유 15%가 혼합된 바이오 연료입니다. 지구온난화의 원인인 이산화탄소등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석유의전도를 크게 줄일수 있어서 미국 또는 브라질 스웨덴등의 몇몇국가에서는 정부에서 권장을 장려하는 연료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휘발유 이외에 친환경 E85도 마음놓고 주유할수가 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에서는 파는곳이 없는게 안타깝네요.



고급스러우면서도 수수하고 실용적인 인테리어



익스테리어와 마찬가지로 인테리어도 고급스러운 편입니다. 그러나 화려하지만 않고 수수하면서 실용적인 부분도 곳곳에서 찾아볼수 있어 다목적차량인 SUV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살렸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미국의 라지 프리미엄급 SUV인 에스컬레이드의 시트구성은 2+2+3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7인승SUV가 2+3+2로 구성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것과 대조적이죠.



운전석 시트포지션은 SUV답게 높은 편입니다. 에스컬레이드보다 한단계 아랫급인 SRX의 경우 시트높낮이 자유도가 높아 시트포지션을 승용차처럼 낮게 셋팅할수 있는데 에스컬레이드는 SRX수준까지는 아닙니다. 대신 시트포지션이 높은만큼 전면시야가 매우 쾌적하고 도심에서 정체구간에 갇혀있다고 해도 갑갑하고 짜증나는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도어트림은 럭셔리합니다. 그리고 도어트림위에 있는 파워윈도우 스위치등 조작도 편리하구요. 다만 도어트림 아래쪽 수납공간은 약간 불편합니다. 작은 음료수캔 정도는 얼마든지 넣을수 있지만 중간크기이상 펫트병은 넣기 힘들듯 합니다. 이건 운전석 도어트림 뿐만 아니라 뒷좌석도 마찬가지입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2열시트가 붙어있지 않은 독립식시트여서 2열시트에 착석한 승객이 더욱 편안하게 여행을 할수 있습니다. 또한 에스컬레이드 2열시트는 한가지 재밌는 기능이 숨겨져 있는데요. 아래사진을 보시면...... 


사진에서 보이는것 처럼 2열시트를 젖혀 세울수도 있습니다. 에스컬레이드에 부피가 크거나 많은 화물을 적재할때 또는 3열 시트에 착석한 사람이 다리를 좀더 뻗고 싶을때(굳이 편안한2열시트 놔두고 3열시트 앉는 사람은 없겠죠)유용하다고 생각됩니다. 2열시트를 젖혀 세우는건 2열시트 좌우에 튀어나와있는 페달을 누르면 자동으로 접힙니다.



풀사이즈 럭셔리SUV답게 2열시트 가운데 아래쪽에는 시트열선버튼이 있으며 송풍 및 온도조절 그리고 오디오 관련버튼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또한 아래쪽 수납공간을 젖히면 컵홀더가 나옵니다.



2열시트 중간 위쪽 천정에는 DVD영화등을 감상할수 있는 스크린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DVD매체는 3열시트 왼쪽에서 삽입하고 꺼낼수 있으며 재생 및 빨리감기&되감기등을 할수 있는 리모콘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사실상 움직이는 영화관이라고도 볼수 있겠는데요. 하지만 제가 시승할때 DVD매체가 없어서 아쉽게도 에스컬레이드에서 DVD영화를 볼수는 없었습니다.

에스컬레이드 3열시트는 우리나라 7인승 SUV에는 성인이 앉기 불편하다고 하지만 에스컬레이드는 3열 시트조차 편하고 여유롭습니다. 1열과2열처럼 독립식시트가 아님에도 말이죠. 그리고 3열 뒷좌석 가운데자리에 3점식 시트가 적용된게 눈에 띕니다.



센퍼페시아 조작성은 직관적이고 편리합니다. 센터페시아는 총3단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맨 위에는 네비게이션이나 후진시 후방을 볼수있는 스크린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네비게이션은 터치식이며 지니 네비게이션인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지니보다는 만도맵피가 더 낫다고 생각됩니다. 네비게이션 이외에 에어컨등 공조장치 라디오&오디오 또한 터치스크린으로 설정할수 있습니다. 2단은 오디오, 3단은 에어컨 및 히터 공조장치 버튼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센터페시아 밑부분에는 시거라이터잭과 재떨이가 자리잡고 있으며 그 밑에는 컵홀더가 있는데 단순히 컵이나 음료수캔을 꽃는 컵홀더가 아니고 온열과 냉장기능을 겸하고 있습니다. 더운 여름 시원한 음료수를 오랫동안 유지하고 싶거나 따뜻한 차를 오랫동안 유지할때 유용할걸로 생각됩니다.



센터콘솔박스는 2단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가 맨 아래쪽 하단은 찍지 못했습니다. 콘솔박스 안쪽에 USB단자가 마련되어 있어 USB메모리를 통해 MP3음악을 들을수 있습니다.



센터페시아 왼쪽에 있는 세로4개의 작은 버튼은 에스컬레이드 계기판 트립창정보를 표시하는 버튼입니다. 그리고 오른쪽 2개의 버튼은 트랙션컨트롤 및 파킹센서를 활성화&비활성화 할수 있는 버튼입니다.



400마력이 넘는 강력한 V8 6.2L 볼텍엔진 2.5톤의 거구를 민첩하게 움직인다.



워낙 큰 몸집을 가진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크기뿐만 아니라 공차중량또한 2.5톤이 넘는 엄청난 거구입니다(정확히는 2610kg)그러나 에스컬레이드에 장착된 V8 6.2L볼텍엔진은 400마력이 넘는 출력에 실용영역의 가속력을 담당하는 최대토크는 57.6kg.m이나 됩니다. 부족하다는 느낌은 들지않고 오히려 힘이 넘치는 편입니다. 그 증거로 0-100km/h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계기판으로 약7초대입니다. 285/45/22의 무겁고 큰 타이어가 적용되어 있지만 트랙션컨트롤 끄고 급가속하면 타이어 미끄러지는 소리가 지속적으로 들릴정도니까요.



파워가 강력한 에스컬레이드는 그러나 강력한 파워를 생산하는 만큼 많은 연료를 소비합니다 급가속을 할때마다 연료게이지가 떨어지는게 눈에 보일 정도니까요. 그래서인지 에스컬레이드는 불필요한 연료를 낭비하기 위해 정속주행시에는 4개의 엔진실린더만 사용하여 연비향상을 도모하고 있는데 계기판 트립에는 평상시 V8이라고 표기하다가 정속주행시 혹은 큰힘을 필요로 하지 않을떼는 4개의 실린더만 사용한다는 의미인 V4라고 표기됩니다.

 

에스컬레이드는 6단 자동미션이 적용되어 있는데요. 기어조작은 칼럼식입니다. 그리고 칼럼레버에 수동으로 원하는 단수에 주행할수 있는 + - 버튼이 붙어있는데 +버튼은 한단계 높은 기어로 변속되고 -버튼은 한단계 낮은 기어로 변속됩니다. 시속 100km/h에서는 약 1500rpm을 가리키는데 에스컬레이드가 공기저항을 많이 받는 SUV인점 그리고 공차중량을 생각하면 적절한 기어비라고 생각됩니다.


에스컬레이드의 연비는 제원상 5.9km/l라고 표시되어 있는데 실제연비가 어떤지 궁금해서 연비트립을 리셋해 보았습니다.



제가 시승한 구간은 간략히 언급하면 경기도 시흥에서 하남시까지 외곽순환고속도로 타고 주행했으며 다음날 출근하면서 차를 반납하기 위해 하남시에서 올림픽대로를 타다가 성수대교 남단에서 강남 학동까지 주행하였습니다. 그 결과는 아래사진에 나옵니다.



100km당 16.8L의 휘발유가 소모되었다고 나오는데요. 우리나라 연비로 환산하면 리터당 5.95km/l가 소모되었다고 나옵니다. 정속주행도 했지만 급가속테스트도 했었고 올림픽대로 주행할때는 출근시간이 겹쳐 막히기도 했습니다.



80-90km/h의 속도로 정속주행할때 평지에서 리터당 10-13km/l정도의 연비를 보여주지만 그렇다 해도 에스컬레이드는 기본적으로 연료소모량이 많습니다.



에스컬레이드의 서스펜션은 GM의 전매특허인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MRC)이 적용되어 1/1000초만에 노면상황을 바로 읽을수 있으며 캐딜락의 수퍼세단 CTS-V에 적용되어 있습니다. 지상고가 높은 SUV라 그런지 서스펜션 스트로크가 꽤 긴편입니다만 서스펜션 감쇄력은 의외로 단단한 편입니다. 슬라럼테스트도 살짝 해보았는데 의외로 차체균형 잘 잡더군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단순한 SUV가 아닌 오너의 부를 상징하는 럭셔리카



에스컬레이드가 바디온프레임 형식이라 오프로드에서의 주파력도 뛰어난 다목적SUV입니다. 그렇지만 GM 최고의 럭셔리브랜드 캐딜락의 기함SUV라는 상징성을 생각하면 에스컬레이드를 오프로드용으로 쓰기에는 매우 아깝습니다.



제가 에스컬레이드를 앞으로 소유할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만약 제가 오너라면 도심에서 음악 빵빵하게 켜고 휠은 더 큰 크롬휠로 바꾸고(26인치는 되야겠죠) 다닐거 같네요. 음 그러니까 요즘 많이 말하는 블링블링 스타일로 꾸밀거 같습니다.


에스컬레이드는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사람들에게 어필할수 있는 차량입니다. 부와 명예가 부족함이 없고 대저택과 차를 여러대 주차할수 있는 차고가 마련되어 있다면 에스컬레이드 한대 마련해 보는것도 좋지않을까요?

짤방은 작년1월1일 사고를 낸 자동차블로거 카앤스페이스의 전복사고입니다. 자세한건(http://www.whodol.pe.kr/505) 클릭하면 나옵니다.


미국 NHTSA(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이 새로운 규제를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 제정된 NHTSA규제는 전복사고등을 포함한 측면손상관련 교통사고시 사이드에어백이 기존보다 더 강하면서 더 길게 에어백 압력을 유지시켜 탑승자들의 신체를 최대한 보호하는 규제라고 합니다. 



사실 기존 사이드&커튼 에어백또한 측면충돌 이외에 전복사고시에도 에어백이 터지도록 설계되어 있지만 에어백이 터질때 그 압력을 오랫동안 오래 유지되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번에 새로 마련되는 규제시스템은 에어백의 압력을 더 길게 유지하여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탑승자의 안전까지 고려한다고 합니다.



주로 몸통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사이드에어백은 시트 옆구리에서 터지고 머리를 보호하는 커튼에어백은 사이드윈도우 위쪽에서 터집니다. 그리고 사이드에어백과 커튼에어백은 같이 연동되는 시스템입니다. 그러나 바뀐 규정에 따르면 에어백 압력을 효과적으로 유지하고 안전벨트를 메지 않은 탑승자들까지 고려하여 사이드에어백 터지는 지점을 바닥에서부터 터지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 규정은 공차중량 1만 파운드이하(4546kg) 모든차량에 적용된다고 하니 우리나라에서 수출하는 차 전부 해당된다고 볼수 있겠습니다.


새로운 규제는 2013년 9월1일 부터 발효된다고 합니다.(다른사이트에서는 2017년부터 적용된다고 하는데 어느쪽이 사실인지는 아직 알수가 없습니다)



이번 규제안을 본 소감을 언급하자면 아마 자국자동차브랜드를 보호하기 위한 또다른 수단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오바마정부때 GM과 크라이슬러가 파산보호를 신청하고 각각 새로운 법인이 출범하면서 자국자동차브랜드 보호가 더 심해졌습니다.(한미FTA 추가협상도 그랬지요) 아마 윗 규제 또한 GM이나 포드 크라이슬러에는 이미 관련기술을 개발하거나 확보했을거라 생각됩니다. 그 증거로 규제발효일 전까지 위 기준을 만족시키는 차량 선보이면 일정혜택을 준다고 하네요.(이건 어디까지나 저 혼자만의 예상입니다)



과연 국내자동차브랜드는 이 규정에 맞춰 어떻게 대응할지 사뭇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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