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포스팅에서 제차 아반떼 쿠페가 인제스피디움 주행중 메탈베어링 소착으로 엔진이 고장났다는 것을 포스팅 했었는데요.


이번에는 엔진을 분해하고 엔진을 차체와 분리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맨 위 영상 보시면 되고요. 이 중에서 핵심적인 내용을 추려봤습니다.



누우 GDI 엔진입니다. 레이아웃은 감마엔진 또는 세타엔진과 큰 차이 없습니다. 전형적인 DOHC구조, 타이밍체인...차이가 있다면 누우 GDI 엔진은 HLA방식이라 밸브간극을 유압으로 조정합니다. 


15만9248km를 주행한 엔진이지만 보시는 바와 같이 엔진은 아주 깨끗합니다. 보통 이정도거리 주행한 경우 슬러지가 보이거나 오일색이 시커먼 경우가 많은데 제차는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주 깨끗합니다. 합성엔진오일로 관리한 보람이 있네요.



누우 GDI 엔진 타이밍체인입니다. 별다른 문제는 없어보입니다. 실제로 기존 타이밍체인 만져보니 체인늘어짐 그리고 다른 문제는 없었습니다. 사실 재사용해도 되지만 그래도 15만km 넘게 주행한 만큼 교환하는게 좋겠죠.


타이밍체인 바꿀때 워터펌프와 텐션베어링도 교환하는게 원칙인데요. 두 부품도 모두 바꿉니다. 



한가지 흠이 있다면 4번 실린더에 붙은 흡기 캠샤프트 바깥쪽에 실금이 간게 보이시죠? 이게 신경쓰였는데요. 자동차 정비 전문가분들은 크게 문제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캠샤프트는 재사용하는걸로 결정했습니다.


지금까지 분해 첫째날 과정을 영상으로 담아보았습니다. 이후에도 단계적으로 수리과정을 업로드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랜만에 아반떼 쿠페 롱텀테스트 다이어리 올려봅니다. 이번 포스트 내용은 좋지 않습니다.  바로 재차 아반떼 쿠페 이타샤가 지난 11일 인제스피디움 서킷에서 주행중 이상이 발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위 영상을 보시면 됩니다. 이런 일 겪은 후 허탈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했지만 지금은 지나간 일이니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 현재 주행거리가 15만9000km이니 주행거리만 따지면 엔진 오버홀할 시기는 된 것이죠


엔진 트러블 발생한 원인은 3번 실린더에 있던 소메탈베어링이 크랭크축에 소착하면서 깨진게 문제였습니다. 


서킷주행후 피트인 후 엔진사운드를 녹화한 영상 보시면 rpm 올라갈 때 마다 쇠망치 때리는 소리가 들릴겁니다. 이런 소리는 피스톤과 실린더가 마찰되면서 긁히는 일명 피스톤스커핑 소음인데요. 엔진 분해해보니 심하진 않지만 스커핑이 조금 있었습니다.



비싼 합성유로 교체하고 고급휘발유를 주유했지만...결국은 무용지물이 됐습니다. 차라리 제가 완벽한 운전실수를 했다면 속이 편하겠는데... 영상 보시면 아시겠지만 딱히 운전 실수도 없었거든요.


견인 후 처음에는 그냥 폐차장에 가서 폐차시킬까? 라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공들여 꾸미고 관리했는데 폐차장으로 보내려니...그것도 할 짓이 못되더군요. 생물도 아닌 그냥 이동수단 기계일 뿐인데 말이죠.


나약하고 병든 GDI 엔진 하지만 다시 강해질 것



폐차 대신 엔진 오버홀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차후에 오버홀 하는 과정 나눠서 업로드할 예정이고요. 일단 엔진트러블이 발생한 원인은 3번 실린더에 있던 소메탈베어링이 소착되면서 깨졌고 결국 엔진이 늘러붙게 됐습니다.


크랭크축에는 메탈베어링에 엔진오일을 공급하는 오일홀이 있는데요 현대 세타엔진의 경우 크랭크축 오일홀에 이물질이 존재해 오일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베어링이 소착되어 문제였다고 하는데요. 재차에 발생한 사례 또한 세타엔진 결함과 유사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기아차는 미국 현지법인은 2019년 초 국내 출시 예정인 3세대 신형 쏘울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습니다.


내년 초 미국시장에 출시 예정인 쏘울은 현행 모델과 비교해 한층 강인하고 하이테크한 이미지의 디자인으로 개발됐다고 하네요.


특히 이번에 공개된 티저 이미지를 통해 쏘울의 독창적인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도 세련되고 모던하게 변화한 모습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쏘울은 2008년 국내 출시 후 2009년 국산차로는 처음으로 레드닷 디자인상을 수상했으며 기아차 최초로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레드닷 디자인상’, ‘iF 디자인상’, ‘IDEA 디자인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해외의 경우 미국 J.D.Power 신차품질조사(IQS)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연속 소형 다목적 차량 부문에서 가장 높은 품질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여기에 2017년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차량충돌시험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Top Safety pick+’를 획득했다네요.


기아의 박스카 쏘울은 2008년 처음 공개됐다. 이후 2013년 풀모델체인지된 2세대 쏘울이 등장해 현재까지 판매되고 있습니다.


쏘울은 국내와 미국시장에서 극과 극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국내시장에서는 2008년 이후 지금까지 판매량이 목표치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반면 미국 시장에서 매년 10만대가량 판매되고 있으며, 2018년 상반기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즉 미국에서는 미래지향적이고 색다른 디자인을 갖춘 자동차를 선호하고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무난한 차를 선호하는데 따른 차이라고 볼 수 있네요.


근데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쏘울 뒷모습은 흡사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유사해 보이지 않을까? 싶네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섬 제주도...육지하고 분리된 섬이기 때문에 카페리 또는 비행기를 이용해야 갈 수 있습니다.


제주도는 항공권과 렌트카 할인율이 아주 높습니다. 정상가격은 편도 항공권 기준 10만원 이상이지만 할인율이 높은 날은 3만원 아니 2만원 후반대에도 구매할 수 있고요. 


렌트카의 경우 업체마다 다르지만 경차의 경우 1박 2일 기준으로 할인 렌트가격이 2만원 미만입니다. 항공권이나 렌트카 높은 할인을 받으면 1박 2일 기준으로 10만원 미만으로 제주도 여행을 할 수 있는 것이죠.


하지만 저는 제주도 여행할 때 항공기 + 렌트카가 아닌 자차를 이용해 제주도를 여행해보고 싶었습니다. 가장 큰 목적은 제주도에서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붙인 이타샤가 다닌다는 것을 도민들게 알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본래 1주일 정도 계획했지만 일 때문에 여행기간을 4박5일로 줄였습니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제주도에 있던 기간은 2박3일입니다.



육지로 연결되어 있지 않는 제주도를 자차로 여행하려면 반드시 카페리를 이용해야 합니다. 제주도행 카페리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부산, 여수, 고흥, 완도 등의 지역에서 이용해야 하는데요. 저는 그 중에서 여수에서 카페리를 이용했습니다.


여수로 내려갈 때 중간에 전주를 들렀고요. 전주에서 고급휘발유 가득 채우고 출발했습니다. 제주도는 기름값이 비싼 지역이며, 특히 고급휘발유 가격이 상당히 비쌉니다. 전주는 1800원대 중반이지만 제주도는 무려 2340원입니다.



전주에서 볼일보고 가득 주유 후 여수로 향했습니다. 위 사진은 중간에 국도휴게소에서 쉬다가 찍어본 사진입니다.



여수에서 출발하는 카페리는 새벽1시40분인데요. 저녁과 밤시간이 한가한 관계로 여수 가는 중간에 순천만을 둘러보기도 했고요. 여수 돌산공원에서 사진과 영상을 찍어보기도 했습니다.


출항시각은 1시40분이지만 자동차를 카페리에 적재하려면 12시 이전에 부두에 대기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받고 11시30분에 부두에 도착했습니다.



이후 카페리에 차를 적재한 후 새벽1시쯤 카페리에 승선했습니다. 피곤한 관계로 객실에서 바로 잠을 잤구요.



그리고 동이트는 아침 제주항에 도착했습니다. 이른아침의 제주도는 출근하는 차들이 많았는데요. 차는 많지만 서울처럼 극심한 교통정체는 겪어보진 못했습니다. 



제주시내 사우나에서 휴식을 취하고 애월읍 해안도로를 따라 주행했습니다. 애월읍 스타벅스 가는 도중 해안가에서 사진도 찍어보았고요.



스타벅스에 들어가서 말차를 먹어보기도 했습니다. 맛은 뭐 녹차가루와 우유가 섞인 그런 맛입니다.



제주도는 어디에서 찍어도 사진이 작품이 되는 듯 합니다. 제가 찍는 실력은 아주 안좋은데요. 풍경이 저의 부족한 실력을 만회하죠.



다음날에는 한라산도 등산했고요. 원래 정상정복 욕심이 있었지만 준비가 제대로 안되어 중턱에서 그냥 되돌아왔습니다.



한라산 등반후 제주도 시내에서 먹은 고기국수 큰데는 한그릇 6천원인데 고기가 많아서 만족했습니다. 



그리고 방문한 성읍민속마을... 마을 한복판을 차로 지나갈 수 있습니다. 



천제연폭포도 다녀왔는데요. 폭포 입구에서 판매하고 있는 한치빵입니다. 1개당 3천원인데 맛은 뭐 치즈+한치가 섞인 맛입니다.



제주도 성 박물관 주차장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저녁에 고등어회를 먹고싶어서 서귀포 시내에 있는 허름한 횟집을 찾아 한사라(1접시)를 시켰는데요. 주인이 갈치회를 서비스로 주더군요.



솔직히 갈치회는 생전 처음 먹어봤는데 고등어회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갈치회 먹다가 고등어회 먹으니 입이 심심하네요. 가격은 5만원 나왔습니다.


자세한건 맨 위 영상 보시면 되고요. 2박3일 동안 재밌게 잘 놀았습니다. 다만 앞으로 제주도갈 때는 아마 항공기+렌트카로 이용할 듯 하네요. 가성비 등 경제성에서 자차 이용하는 것보다 월등히 좋으니까요.


하지만 금전적인 부담이 높더라도 자신의 자동차에 애착이 가는 자동차 매니아라면 한번 이상 제주도를 자차로 여행해보는것도 좋을 겁니다. 렌트카 이용하는 여행과 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으니까요.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사실 제목은 낚시성입니다. 단순히 드래그레이스라고 하면 조회수 별로 없을까봐 일부러 자극적인 제목 달았습니다. 


당연히 공공도로에서 급출발 과속주행한건 아니고요. 온딜카에서 주최한 드래그레이스대회에 참가해 드래그레이스에 참가했습니다.


제차는 국내에서 500대도 판매되지 못한 아반떼 쿠페입니다. 2.0L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고요. 자세한 제원은 아래 도표를 보면 됩니다.



위에 아반떼 쿠페 제원 보시면 아시겠지만 최고출력 175마력, 최대토크 21.3kg.m 공차중량은 1,216kg입니다. 현재 판매되는 쏘나타 K5 2.0L CVVL 엔진보다 마력과 토크는 더 높으면서도 공차중량은 200kg 이상 가벼운데요. 그래서인지 가속성능은 2.0L 중형차보다는 좋습니다.


출력을 높이는 맵핑을 한다거나 기어비를 가속형으로 바꾸는 등의 튜닝은 일절하지 않았습니다. 즉 엔진과 미션은 올순정 상태라고 볼 수 있죠. 다만 휘발유는 고급유 주유한 상태고 엔진오일은 리터당 6만7000원짜리 그리고 냉각수도 순정이 아닌 사제냉각수가 주입된 상태입니다. 그리고 플라이휠의 경우 순정보다 가벼운 경량플라이휠을 장착했습니다.


오전에 2번 오후에 3번 총 5번 주행했는데요. 오전 주행은 자유주행 오후 주행은 각 조별 주행으로 진행됐습니다. 주행영상과 기록은 위 영상을 보면 나옵니다.



그런데 첫번째 출발할때 rpm을 너무 높인 상태에서 출발했습니다. 이 때문에 휠스핀이 크게 발생했고 차체가 크게 흔들리면서 출발했는데요. 이후  차체 하부에서 무언가 털털거리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저는 처음에 타이어를 의심했지만 타이어는 4짝 모두 아무런 이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주행할때 하부에서 무언가 부러지는 소리가 들렸는데 온딜카 스텝분이 “언더커버가 털렸어요”라고 말해주셔서 언더커버에 이상이 생긴걸 알게 됐습니다.



언더커버와 튜익스 바디킷 고정했던 볼트가 풀려지면서 언더커버 앞쪽이 아래로 빠졌고 높은 속도에서 발생한 풍압을 언더커버가 못이겨 부러진듯 했습니다. 다행히 주행하는데는 별다른 이상이 없어서 계속 주행했고 별다른 문제도 없었습니다.



400m 그리고 800m 주행기록은 위 도표를 보면 나옵니다. 



위 도표는 리액션 타임이라는 수치인데요. 리액션 타임은 출발신호 떨어진 후 차량이 출발하기 시작하는데 걸리는 시간이라고 보면 됩니다.(일명 운전자의 반응속도) 저는 가장 빠른 기록이 0.532초로 그리 빠른 편은 아닙니다.


그 동안 아반떼 쿠페의 정확한 가속성능을 알 수 없었는데요. 이번 온딜카 드래그레이스에 참여하면서 얻은 가장 큰 수확은 계측기를 통한 가속성능을 알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기회가 되면 계속 참여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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