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9년 영국의 오스틴에서 처음으로 MINI가 생산되었으며 그후 50년이 지난 지금까지 MINI는 진화를 거듭하며 오늘날까지 출시되고 있으며 BMW산하로 들어간뒤 고전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진보적이고 현대적인 디자인을 접목시킨 현재의 MINI의 모델은 국내에서도 젊은층을 중심으로 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BMW MINI는 50주년을 맞아 올해 9월부터 내년9월까지 단1년만 생산되는 특별한 MINI '50 메이페어'와 '50캠든'을 출시하였는데요 그 현장에 들어가 보겠습니다.


50주년 특별모델 발표장인 르뉘블랑쉬 입구입니다.


베일에 가려진 50주년 특별모델입니다. 아직 발표전이므로 베일에 가려져 있습니다.


르뉘블랑쉬 입구입니다.


르뉘블랑쉬에 들어가보니 1층과 2층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이 사진은 2층에서 찍은겁니다.


미니50주년을 기념하는 앰블럼


미니50주년을 기념하여 단1년만 생산하는 한정판 미니 2종 발표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제품설명이 끝나고 신차발표를 기념하는 뮤지컬이 시작되었는데요. 뮤지컬 컨셉은 이상한나라의 앨리스라고 합니다.


가운데에 있는 남자무용수분이 천에 매달리는 모습을 보니 아찔해보입니다. 줄타고 올라가는거 보통사람들은 못올라가는 사람조차 많은데 저 무용수는 힘든기색이 하나 없었습니다. 운동 정말 열심히 하신듯 합니다


슬슬 뮤지컬이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50주년 한정판 모델중 하나인 MAYFAIR입니다. 블랙 바디 페인팅에 중후한 느낌의 갈색 스트라이프 1쌍이 가로질러져 있습니다.


50주년 기념모델 2종류중 하나인 MINI캠든입니다. MAYFAIR와는 다른 젊고 역동적인 느낌의 화이트 바디칼라이며 MAYFAIR와 달리 프론트, 사이드스커트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미니50주념 기념하는 앰블럼


MAYFAIR의 연비는 리터당 13.7km/l입니다.


MAYFAIR의 실내 레이아웃


MAYFAIR의 도어스커프


캠든의 도어스커프입니다. 고전적인 향수를 불러오는 MAYFAIR와 달리 캠든은 젊고 역동적인 취향으로 꾸며졌습니다.


캠든에만 장착된 하만카돈 오디오시스템


캠든의 실내 레이아웃입니다.


사진 외에 동영상도 찍어서 편집했습니다. 끝까지 잘 봐주세요. 특히 동영상 끝부분에 자동차 최초로 말하는 기능이 추가된 미션 컨트롤음성이 공개됩니다.


아쉬운것은 한국어가 아닌 영어로만 나온다는건데요. 그래도 말하는 자동차가 나온건만 해도 신기할 따름입니다. 오래전 사이버포뮬러를 보면서 말하는 자동차가 나올까? 상상을 했는데 상상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자 이제 동영상 공개하겠습니다. 미션컨트롤 음성이 궁금하다면 끝까지 보세요.


잘빠진 캐딜락의 스포츠세단 New CTS 기존 2.8L, 3.6L엔진라인업이 있지만 오늘 발표한 New CTS는 2.8L엔진을 대신하여 3.0L 직분사 엔진이 CTS라인업에 추가되었다.


 

11월9일 GM한남동 전시장에서는 캐딜락의 스포츠 프레스티지 세단 New CTS 발표회가 있었습니다.


CTS는 국내에 수입되는 캐딜락 브랜드 차종중 엔트리 라인업에 위치해 있으며 2008년 국내에 첫선을 보였습니다.


처음에는 3.6L 직분사 가솔린엔진 이외에 2.8L 가솔린엔진 라인업이 존재했으며 이번에 발표한 New CTS는 2.8L 가솔린엔진 대신 3.0L 직분사엔진으로 대체되었습니다.


이번 New CTS의 가장 큰 특징은 4000만원대 엔트리 라인업이 존재합니다. 정확한 라인업은 New CTS 3.0 Luxury이며 가격은 4780만원입니다.


4780만원이지만 고급사양의 옵션이 대거 포함되어 핸들을 돌리는 방향에 맞춰 헤드램프가 회전하는 어댑티브 포워드 라이팅 시스템, 8스피커 Bose 오디오시스템, 지니와 제휴한 한글 네비게이션과 7인치 터치스크린, 후방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세계 3대 최고급 승용차를 꼽는다면 벤츠, 롤스로이스 그리고 캐딜락이다. 국내 런칭가격보고 절대 싸구려 이미지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현대 제네시스의 경우 3.3L 모델가격이 4129만원 - 5705만원으로 책정되어 있으며 옵션에 따라 2가지 라인업과 3가지 패키지상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직 CTS 카달로그를 보지 못해서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4780만원의 New CTS 3.0 Luxury모델의 주요 옵션사항을 보면 같은 가격대의 제네시스와 비교해서 절대로 떨어지지는 않는다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어댑티브 포워드 라이팅 시스템의 경우 제네시스는 3.8L ROYAL모델 이상을 선택해야 합니다. 제네시스 3.8 ROYAL모델의 경우 5400만원 이상을 지불해야 합니다. 사실상 국산차가 수입차보다 비싸진것이나 다름없습니다.


BMW에서부터 시작한 수입 럭셔리세단 가격파괴바람이 캐딜락에서 그 정점을 맞고 있습니다. 차후에 BMW는 풀모델체인지된 BMW 5시리즈가 나오는데 가격인하에 그동안 인색했던 벤츠마저 6590만원의 220CDI 모델을 내놓았으니 차세대 BMW 5시리즈도 가격을 높게 책정하지는 않을거라 예상됩니다. 


점점 가격이 낮아지고 있는 수입차 그리고 가격이 점점 올라가고 있는 국산차 A/S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만 높인다면 수입차파이가 더 커지는건 시간문제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수입차 오너들의 경우 수입차에 한번 경험하면 국산차로 돌아오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국내의 럭셔리 세단 자동차시장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저도 궁금해집니다.

졸지에 New CTS와 가격이 엇비슷해진 현대 제네시스 과연 어떤 마케팅으로 승부수를 띄울까?

 








BMW 5 그란투리스모의 영향을 받은걸까?


국내 자동차업계 대부분이 현대와 토요타의 기싸움에 집중하고 있는 사이 혼다자동차가 북미시장 패밀리세단 모델인 어코드에 변형을 가한 크로스오버 모델인 어코드 Crosstour를 출시했다.




세단과 CUV(크로스오버 유틸리티)의 장점을 조합한 이 가지치기 모델은 크로스오버 모델인데 특이한것은 보통 CUV라면 웨건 혹은 해치백 형태의 익스테리어를 가지지만 어코드 Crosstour의 경우 BMW X6 혹은 BMW5시리즈 그란투리스모와 비슷한 익스테리어 디자인이며 혼다는 어코드 Crosstour가 토요타 VENGA와 경쟁할 것이라고 한다.


어코드 Crosstour는 옵션에 따라 5개 라인업이 존재하는 엔진은 4기통 2.4L엔진이 존재하는 세단과 달리 V6 3.5L 가솔린엔진 한가지만 나온다고 한다. 그리고 AWD를 옵션으로 설정하였다.




어코드 Crosstour 라인업과 가격은 다음과 같다.


어코드 Crosstour 2WD EX (5단 자동) 29,670달러(한화로 3500만원) 평균연비 - 8.9km/l
   
어코드 Crosstour 2WD EX - L  (5단 자동) 32570달러(한화로 3850만원)  평균연비 - 8.9km/l

어코드 Crosstour 2WD EX - L 네비게이션 (5단 자동) 34770달러(한화로 4110만원) 평균연비 - 8.9km/l
   
어코드 Crosstour 4WD EX - L  (5단 자동) 34020달러(한화로 4020만원) 평균연비 - 8.5km/l
   
어코드 Crosstour 4WD EX - L 네비게이션 (5단 자동) 36220달러(한화로 4280만원) 평균연비 - 8.5km/l









우리에게 있어 소형차는 작지만 연비가 좋고 경제적인 자동차이다. 그때문인지 고성능과는 거리가 먼 차종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이러한 편견을 깨는 피아트의 소형차가 곧 선보일것이며 해외에서는 BMW미니와 좋은 경쟁을 벌일 것이다. 





이탈리아 자동차브랜드 피아트에서 선보이는 알파로메오 콰드로포글리오 베르데는 배기량은 1400cc에 불과하지만 멀티에어 터보라는 과급이 장착하여 최고출력은 V6 2.5L 이상의 자연흡기 가솔린엔진과 맞먹는 170마력의 고성능 유닛이다.
0-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불과 7초 뿐이다.




소형차이지만 소형차에 흔히 쓰이는 FF구동이 아닌 4WD 방식이며 고성능 유닛임에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불과 139g/km에 불과하다. 또한 연비도 뛰어나 유럽에서 인정받은 공인연비는 리터당 20.8km/l로 성능과 경제성 두마리의 토끼를 잡은 모델이기도 하다.


아쉬운것은 국내에 선보일 가능성은 아직 없다. 





영국하면 떠오르는 자동차브랜드는 과연 무엇일까요? 롤스로이스, 애스턴마틴을 떠올리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영국의 대표적인 자동차브랜드는 바로 재규어와 랜드로버입니다.

본래 재규어는 남미에 서식하는 표범의 일종인데 전세계 표범중에서도 제일크고 힘이세며 특히 무늬가 상당히 아름다워 맹수 애호가들로부터 매우 사랑받아온 동물중에 하나입니다. 아래 재규어 사진을 보면 재규어가 얼마나 우아하고 멋진 동물인지 한눈에 알수 있을겁니다.



재규어는 1922년에 처음 세워진 자동차회사로 창업자는 두사람인데 윌리엄 라이온스, 윌리엄 윌룸리즈라는 사람입니다. 특히 재규어의 모든 차량은 '라이온스 라인'이라는 독특하고 길고 날렵한 자동차디자인을 가지고 있어 '아름다운 고성능'이라는 재규어 특유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하는 브랜드입니다.



재규어는 기함XJ가 재규어를 대표하는 프레스티지 고성능 세단이며 제가 시승한 재규어 XF는 재규어의 메인스트림급 차량으로 국내에는 디젤모델인 3.0D엔진이 장착된 모델을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탑 이미지 리딩모델인 XFR이 존재하는데 8기통 5000cc 수퍼차져 가솔린엔진이 탑재된 모델로 최고출력 510마력 최대토크 63.8kg.m의 강력한 성능을 내뿜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승차중에서 같은엔진을 공유하는 XKR모델이 있었는데 아쉽게도 XKR과 XFR을 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덕분에 XF 3.0D모델을 많이 탈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세한 시승소감은 뒤에서 밝히겠지만 아주 강력하고 빠른 고성능 차량을 원하는 오너가 아닌이상 XF 3.0D로도 넘치는 파워와 폭발적인 가속성능을 마음껏 즐길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부터 재규어XF 3.0D모델에 대한 시승소감을 본격적으로 언급하겠습니다. 



남미의 표범 재규어를 형상화한 XF 익스테리어



위에서 언급했지만 재규어 차량들은 '라이온스 라인'이라는 고유의 자동차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느 재규어 모델이 그랬듯이 재규어XF모델 또한 전고가 낮아보이고 길쭉한 차체디자인입니다.



재규어XF의 익스테리어를 특히 옆에서 보면 웅크리면서 먹이를 사냥하기 위해 날카롭게 노려보는 남미의 맹수 재규어의 이미지가 그대로 풍깁니다.



전면부를 살펴보면 길쭉하게 찢어진 4등식 헤드램프와 헤드램프 사이의 크롬격자그릴이 크게 눈에 띕니다. 그릴 한가운데에는 재규어의 앰블럼이 삽입되어 있는데 개인적으로 재규어의 얼굴형상을 한 앰블럼보다는 힘차게 도약하는 기존앰블럼을 넣는것이 더 낫다고 생각됩니다.





헤드램프는 먹이를 노려보는 재규어의 눈빛 격자형 전면범퍼 아래쪽 좌우의 크롬은 날카로운 재규어의 송곳니를 형상화한거 같았습니다.



XF의 옆면은 전체적으로 매끈하고 루프라인은 스포츠쿠페와 비슷할정도로 매우 날렵해 보입니다. 지상고가 낮아보이는데다 굵직한 6스포크 18인치 휠로 인해서 4도어 세단이면서도 스포츠카같이 매우 역동적인 익스테리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뒷모습은 전면부의 날카로운 모습을 그대로 이어받아 전면부의 날카로운 모습과 일체되는 디자인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범퍼 아래에 리어 디퓨져와 스테인레스 트윈머플러는 한번에 박차고 갈수 있는 강력한 파워를 숨긴 도도한 맹수같은 모습입니다.



스포티와 럭셔리의 진수를 보여주는 XF 인테리어



재규어는 태생부터 스포츠카를 지향한 프리미엄 브랜드입니다. 따라서 재규어의 파워트레인은 부드러우면서도 강력한 성능을 보장하고 있으며 인테리어 또한 럭셔리와 스포츠성을 적절히 잘 조화시켰다고 생각됩니다.



대쉬보드와 센터페시아는 고급스러운 우드그레인과 역동적인 메탈그레인을 적절히 조화시켰으며 실내재질도 고급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재규어의 인테리어를 감싸는 가죽재질이나 바느질등은 사람의 손으로 직접 제작하고 맞추었다고 합니다.





재규어의 인테리어중에서 제일 눈에 띄는 부분은 다른 자동차메이커처럼 기어레버로 조작하는것이 아니고 조그만 원형셔틀로 기어를 조작한다는 점입니다.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자꾸 쓰다보니까 편하고 많이 익숙하다는 느낌입니다.




스포츠성을 지향해서 그런지 루프라인은 스포츠쿠페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뒷좌석 헤드룸이 넉넉한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재규어XF는 오너가 직접 운전하는 오너드리븐 성향이 강한 차종인 만큼 뒷좌석 헤드룸은 크게 문제될것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숲속에 잠복하다가 먹잇감을 향해 순간적으로 뛰쳐나가는 재규어를 닮은 폭발적인 성능



여기서 다시 재규어라는 동물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재규어는 남미의 울창한 열대우림에 서식하는 표범의 일종입니다. 남미에서는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하는데 최상위 맹수로서의 조건인 강한 근력과 뛰어난 유연성을 갖추었으며 고양이과 맹수들과 비교시 호랑이, 사자 다음으로 큰 맹수입니다.

최상위 포식자답게 남미의 열대우림에 서식하는 대부분의 동물을 가리지 않고 습격하여 잡아먹는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울창하고 빡빡한 열대우림의 특성상 재규어는 오랜시간을 숨어서 기회를 엿보다가 기회가 찾아오면 강력한 근력과 유연성으로 무장한 4개의 다리가 땅을 박차고 달리면서 먹잇감을 사냥하는 습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남미 최상위 포식자 재규어


재규어XF 3.0 디젤모델은 이러한 재규어의 습성과 닮은 주행성능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번 시승회에 온 재규어XF의 엔진라인업은 총 3가지입니다. 하나는 최고의 퍼포먼스모델인 재규어XFR로 510마력의 폭발적인 성능을 보여주는 모델이고 나머지 두모델은 V6 3000cc 디젤엔진 모델입니다.



재규어XF 디젤모델 중에서도 S모델의 경우 출력과 토크가 더 높은 모델인데 S모델은 제가 타보지 못했습니다. 저는 재규어 240마력의 XF3.0디젤모델만 시승했습니다.



이번 시승회는 각기 개인이 따로 출발하는 것이 아닌 그룹드라이빙 주행으로 재규어XF의 모든것을 알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만 적어도 엔진동력성능을 알기에는 충분했습니다.



비록 재규어 XF의 엔진라인업중 출력이 제일 낮지만 이는 재규어XF 엔진라인업에서의 출력이 제일 낮은것일뿐 재규어 본연의 스포츠성능은 여전히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놀라운것은 1500rpm이하에서도 반응이 빠르고 파워가 상당히 넘치는 느낌입니다. 보통 디젤차량의 경우 rpm이 너무 낮으면 토크가 낮아서 rpm이 충분히 올라올때까지 굼뜬 느낌을 선사해주는데 재규어XF 디젤모델은 저rpm에서 굼뜬현상이 전혀 없었고 저rpm부터 고rpm까지 파워풀한 성능을 내주었습니다.



기어레버를 살펴보면 P, R, N, D, S모드가 있는데 D모드와 S모드의 차이점이 있다면 S모드의 변속속도가 좀더 빠르다라는 느낌이었습니다. rpm활용폭은 D모드나 S모드나 비슷한 편이었습니다. 4500rpm부근에서 자동으로 다음단으로 변속됩니다.



시속 100km/h주행시 rpm은 1500rpm정도를 가리키고 있어 고속주행시에도 쾌적하고 조용한 주행을 할수 있었습니다. 계기판과 GPS의 오차를 살펴보면 계기판이 시속100km/h인 상태에서 GPS속도는 93km/h 정도를 나타내줍니다.



별도로 기어를 임의로 조작하고 싶으면 스티어링휠 좌우측 위쪽에 달린 패들쉬프트를 사용하면 됩니다. 그리고 조그셔틀 기어레버 아래쪽에 깃발버튼이 보입니다. 이것은 더욱 다이나믹한 주행을 할수 있는 플래그 모드라고 하는데 플래그 모드를 활성화하면 RPM영역을 5000rpm까지 쓸수있으며 기어를 자동으로 다음단으로 변속하지 않고 기어가 고정됩니다. 서스펜션도 좀더 탄탄해지는 느낌을 선사합니다.


죠그셔틀 아래에 보면 깃발버튼이 있는데 깃발버튼을 누르면 서스펜션이 탄탄해지고 RPM영역을 더욱 넓게 쓸수 있습니다.



시속 60-70km/h에서 플래그 모드를 활성화한 상태에서 슬라럼을 잠깐 해보았는데 차체가 전혀 흐트러짐 없이 스티어링휠을 돌릴때마다 차체가 휙휙 잘 따라와 주었습니다.



고성능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답게 고속주행 안전성또한 매우 뛰어난 편입니다. 다만 고속주행 안전성을 중시하는 벤츠 BMW와의 미묘한 차이점이 있는데 벤츠 BMW가 노면을 단단하게 꽉 움켜쥔다는 느낌이라면 재규어는 부드러운 카펫위를 빠른속도로 주행한다는 느낌을 지니고 있습니다.



재규어는 벤츠 BMW처럼 노면과 완전히 일체화되는 느낌은 덜하지만 독일 럭셔리차량 브랜드와 비교시 더 부드럽고 더 포근하다는 느낌을 선사합니다.



연비는 정확히 체크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서울을 출발하여 춘천을 거쳐 제천, 영월 강원랜드까지 가는데 1/3정도의 연료를 쓴거 같았습니다. 급가속 급감속이 많고 에어컨을 항시 켜두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비가 뛰어난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단점은 없을까?



보통 시승을 하다보면 단점이 드러나기 마련인데 재규어XF의 경우 단점을 콕 찝어 말할수가 없을정도로 매우 이상적인 차량입니다.


굳이 단점을 찝어낸다면 뒷좌석 헤드룸이 좁은편이고 속도계 시인성이 그리 좋은편이 아니라는것인데 단점이라기 보다는 개인의 취향차이이므로 단점이라고 보기엔 힘들거 같습니다.


속도계 시인성이 제가 볼때 그리 좋은편은 아니었습니다.



재규어XF는 럭셔리와 스포츠성이 적절히 조화된 프리미엄 스포츠세단이라고 생각됩니다. 디젤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소음과 진동은 동급의 가솔린엔진과 엇비슷하거나 그 이상이었습니다.
 


최근에 벤츠E클래스가 풀모델체인지되어 우리나라에서도 소개되었고 BMW또한 5시리즈 스페셜모델을 내놓으면서 럭셔리 프리미엄 세단시장에서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재규어XF는 재규어 특유의 아름다움과 스포츠성능을 보여주었으며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국내자동차시장에서 돋보이는 차종이 되리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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