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표적인 차량은 무엇이 있을까요?


하이브리드카의 원조라고 할수 있는 토요타 프리우스라고 답변하시는 분들도 있을것이고 미드사이즈 세단의 절대강자 캠리라고 답변하시는 분들도 많으실겁니다.


그러나 토요타의 컴팩트SUV라 할수 있는 RAV4를 언급하시는 분들은 별로 없을겁니다. RAV4는 토요타 캠리처럼 판매량이 많은것도 아니고 하이브리드카하면 바로 떠오르는 프리우스같은 대표적인 이미지도 없죠.


국내에 토요타가 정식 진출한지 이제 6개월 가까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국내에 정식 진출한 토요타의 차종을 살펴보면 캠리, 캠리 하이브리드, 프리우스, RAV4등 총4가지 토요타모델이 국내에 들어왔죠.


RAV4는 보시다시피 토요타가 국내에 진출한 자동차모델중 유일한 SUV모델입니다. 겉보기에는 작아보이지만 실제 제원을 비교하면 국내시장에서 현대 싼타페, 기아 쏘렌토와 경쟁하는 모델입니다.(어떤분들은 투싼이나 스포티지와 경쟁한다고도 언급하시는데 투싼 스포티지와 비교하면 크기차이가 꽤 납니다)


저는 지난주에 RAV4를 시승했습니다. 국내에 진출한 토요타의 자동차모델중 유일한 SUV모델인 RAV4에 대한 시승기를 본격적으로 연재해 보겠습니다.


RAV4는 무슨차?




토요타의 대표적인 중형세단 캠리와 하이브리드카인 프리우스에 비해 RAV4는 우리나라에서 그렇게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차량입니다.


RAV4는 1994년에 처음 선보인 SUV입니다. 또한 세계최초로 모노코크바디로 만들어진 SUV이기도 한데 그 이유는 다른SUV와 달리 깨끗하게 포장된 도로에서 주행하는데 적합하게 설계되었습니다. RAV4가 처음 나왔을 때 대부분의 SUV들은 온로드에서의 편안한 주행성보다는 거친험로를 달리기에 적합하게 프레임바디로 설계되었습니다.


프레임바디의 장점은 튼튼하고 비포장도로를 달려도 차체가 휘어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무겁고 승차감이 좋지 않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모노코크바디는 반대로 승차감이 좋고 가벼워 연비가 좋다는 장점이 있지만 오프로드에서는 적합하지 않죠.


1994년에 나온 RAV4는 2000년에 2세대로 진화되었으며 2005년 3세대로 다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2009년 외관이 약간 바뀐 페이스리프트모델이 등장하였는데 3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바로 국내에서도 소개된 RAV4입니다.


한국에 소개된 RAV4는 2.5L 4기통 가솔린 엔진과 4단 자동변속기가 매칭되어 있으며 2WD와 AWD두가지를 선택할수 있습니다.


고전적인 익스테리어 디자인 뛰어난 실용성




2005년에 3세대로 풀체인지된 RAV4 2009년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서 차체가 약간씩 커졌습니다.


그때문인지 페이스리프트 전에 나온 모델기준으로 따지면 현대, 기아차의 투싼이나 스포티지와 경쟁하는 모델이 되었지만 페이스리프트되어 나온 RAV4를 기준으로 따지면 투싼 스포티지보다 한등급이 높은 싼타페나 쏘렌토R, GM대우 윈스톰과도 경쟁합니다.


최근 발표한 기아차 스포티지R의 경우 크로스오버가 가미되어 과감하게 전고를 낮춰 디자인이 파격적이고 역동적이지만 그로 인해 실내공간면에서 손해를 본 케이스입니다. 


반면에 RAV4는 겉보기엔 그냥 전형적인 SUV디자인입니다. 심지어 뒤쪽 해치도어에 거대한 스페어타이어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 초반까지 나온 일부 프레임바디 SUV에서 적용되었죠. 최근에 나오는 다른SUV들이 하부 안쪽에 스페어타이어를 장착하고 있는 추세임을 감안하면 RAV4의 디자인이 확실히 복고풍이라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실내를 살펴보면 RAV4의 독특하면서 실용성을 강조한 기능들을 적지 않게 찾아볼수 있습니다. 특히 조수석 글로브박스는 2단으로 구성되어 있어 물건을 보관하기에 용이합니다. 선루프는 최근에 유행하는 파노라마 선루프는 아닙니다만 그래도 없는것보다는 낫습니다.


센터페시아 디자인은 약간 투박합니다. 대신에 실용성을 강조해서 그런지 버튼이 큼지막한 편이고 버튼배치 또한 편하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것은 비상등스위치가 조수석쪽에 붙어있는데 실제로 긴급한 상황에서 비상등스위치 누를때 몸을 의외로 많이 숙여야 합니다. 차라리 AWD Lock버튼과 자리를 서로 바꾸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공조장치의 경우 버튼이 참 큼지막합니다. 또한 오디오 및 공조장치쪽은 센터페시아 각도가 눕혀져 있어 주행중에도 몸을 고정한채 팔을 뻗어 스위치류를 조작할수 있는점이 좋았습니다.




RAV4의 경우 CD넣는 방식이 독특한데요. CD를 넣을때 매거진 삽입구가 없어서 CD를 넣고 음악을 들을때 아마 당황하시는 분들이 계실겁니다. CD를 넣을려면 네비게이션 화면 오른쪽 상단에 있는 open버튼을 누르면 네비게이션 화면에 아래로 나려가면서 CD를 넣을수 있는 매거진이 나타납니다. 그상태에서 CD넣고 다시 OPEN버튼을 누르면 네비게이션 스크린이 원래위치로 돌아갑니다.


뒷좌석 시트는 탑승자들의 편의를 배려한 부분이 많이 눈에 띕니다. 그중에서도 제일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시트를 앞뒤로 움직일수 있는 슬라이딩 기능이 있다는건데요.


국산차의 경우 일부 미니밴에서만 적용되었지 SUV모델에서는 거의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슬라이딩 기능은 키가 큰 사람이 뒷좌석에 탑승할때 부족한 레그룸을 보완할 매우 유용한 기능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액티브 헤드레스트가 적용되어 있는데 액티브 헤드레스트는 특히 후방 추돌사고가 발생할때 목을 보호해주는 기능입니다.


이외에도 뒷좌석 각도를 조절할수 있으며 시트를 40:20:40으로 폴딩할수 있어 필요할때 시트를 폴딩해 화물공간을 확보할수 있습니다.


RAV4는 뒤쪽 해치도어를 여는 방식이 독특한데요. 다른SUV의 경우 대부분 아래에서 위로 해치도어를 올리는 방식을 적용하지만 RAV는 왼쪽에 있는 손잡이를 당기면 해치도어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열립니다. 이렇게 여닫는 방식은 부피가 큰 짐을 적재할때 좀더 편하게 짐을 적재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의외로 빠른 가속성능과 저회전에서도 풍부한 토크를 제공하는 2.5L 4기통 엔진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RAV4는 최고출력181마력, 최대토크24.1kg.m의 파워를 제공하는 최대토크 2.5L 4기통 가솔린엔진과 4단 자동변속기가 매칭되어 있습니다.


최근에 나오는 차량들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5단 이상의 자동변속기가 탑재되는걸 감안하면 4단 자동변속기는 약간 아쉬운 구성입니다.




시동을 걸면 약간 거친 엔진음이 들려옵니다. 같은 급의 디젤SUV보다는 조용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매우 조용하지는 않습니다. 적당한 엔진음이 들리는 정도입니다.


그렇지만 아이들링시에 약간 거칠게 느껴지는 엔진음이 회전수를 올리면 올릴수록 부드러워집니다. 대체적으로 국산4기통 가솔린엔진이 회전수를 올릴수록 점점 엔진음이 거칠어지는걸 감안하면 RAV4의 2.5L가솔린 엔진의 완성도가 꽤 높은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RAV4를 타면서 의외로 놀랐던 부분이 바로 가속력입니다. 특히 100km/h이상 주행하다가 급가속 할때 의외로 빠른편입니다. 또한 저속에서의 토크감 또한 꽤 풍부하게 느껴졌습니다.




스티어링휠 그립감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무게중심과 전고가 높은 SUV라서 그런지 핸들링은 약간의 유격이 있는데 나이가 많은 오너들또한 편안하게 주행할수 있도록 핸들링을 셋팅한거 같습니다.


제가 탄 시승차는 AWD모델입니다. 그리고 4WD Lock버튼이 있어 이 버튼을 누르면 저속주행시 강제로 구동력을 배분시켜줍니다. 4WD Lock은 험로를 주행하거나 웅덩이 빠질때 쓸수 있는 매우 유용한 기능입니다. 그외에도 차체자세제어장치인 VSC가 적용되었는데 차체가 슬립이 나거나 미끄러질때 차가 스스로 알아서 제어할수 있는 기능이 바로 VSC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AWD모델외에도 2WD모델을 선택할수 있습니다. 도심주행이 많고 연비에 신경을 쓰는 운전자라면 2WD모델도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서스펜션은 적당히 단단합니다. 무르지도 않고 딱딱하지도 않지요. 그러면서도 급회전할때 롤링이 의외로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기본기는 괜찮은 수준입니다. 과속방지턱을 빠르게 넘어갈때에는 바운싱을 최대한 억제해줍니다. 무른듯 하면서도 출렁거림을 허용하지 않는부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연비도 괜찮은 수준입니다. RAV4를 타고 시흥에서 영암까지 왕복주행을 해보았는데요. 실제로 연비 체크해보니 리터당 15km/l이상은 나와주었습니다. 이 부분은 차후에 자세히 다룰예정입니다.


이상으로 RAV4에 대한 시승기를 마치겠습니다. 처음에 볼때에는 그다지 상품성이 뛰어나 보이지 않았지만 막상 직접 타보고 운전해보니 실용성을 강조한 부분이 꽤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4월7일인 어제였죠 미쓰비시의 중형SUV인 아웃랜더가 앞모습을 랜서에볼루션과 비슷한 페이스로 바뀌었고 내장재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왔습니다.


미쓰비시의 중형SUV 아웃랜더는 기존의 3.0가솔린엔진 라인업 이외에 경제성과 효율성이 돋보이는 4기통 2.4L 가솔린엔진이 새롭게 추가되어 고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혔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번에 발표된 뉴 아웃랜더의 최대 강점은 알루미늄루프를 적용하여 차체강성과 경량화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는게 미쓰비시의 주장입니다. 알루미늄루프의 적용으로 무게중심이 높은 SUV고질병인 좌우롤링을 효과적으로 억제하였다고 합니다.


미쓰비시는 뉴 아웃랜더를 '흔들림 없는 SUV'라는 컨셉으로 신차발표회를 가졌습니다. 4월7일 MMSK 강남전시장에서 열린 미쓰비시 뉴 아웃랜더 신차발표회 풍경사진을 올리겠습니다.


미쓰비시자동차의 공식수입업체 MMSK 강남전시장 풍경입니다. 정면에 보이는 차가 바로 뉴 아웃랜더입니다.


바로옆에 미쓰비시의 고성능 모델 아이콘이라고 볼수 있는 랜서에볼루션이 있길래 사진 한장 찍어봤습니다. 더 찍을까? 생각도 했지만 오늘의 주인공은 랜서에볼루션이 아닌 뉴 아웃랜더이기 때문에 더이상 사진찍지 않았습니다.


베일에 씌여져있는차가 바로 뉴 아웃랜더입니다. 베일에 덮여있음에도 윤곽이 어느정도 드러나 보이네요.


이번에 뉴 아웃랜더에 새롭게 적용된 알루미늄 루프체험입니다.(사실 체험이라기 보다는 관람에 가깝죠) 알루미늄루프 적용으로 아웃랜더의 공차중량이 5kg을 감량할수 있었고 또한 루프강성은 오히려 기존모델보다 더 강해졌다고 합니다.


미쓰비시 차량중 알루미늄루프가 처음으로 적용된 차량은 랜서에볼루션(8기)부터라고 합니다. 미쓰비시는 알루미늄 루프를 적용하기 위해 항공기 제조시 사용하는 리벳접합(SPR)기술, CAE해석기술, 구조용접합체, 열변형해석기술(TDA)등을 총동원 하였다고 합니다.


흔들림 없는 SUV 즉 알루미늄루프가 적용된 뉴 아웃랜더는 북미 IIHS에서 루프 테스트 결과 Acceptable(우수)판정을 받았습니다.


기존의 스틸루프가 적용된 동급경쟁모델 SUV루프와 테스트결과입니다. IIHS에서 실시한 루프강성 테스트결과 Marginal(보통)등급을 받았다고 하네요.


미쓰비시 뉴 아웃랜더에 관해 설명하고 있는 MMSK의 최종열 대표


미쓰비시에서 발표한 프리젠테이션입니다. SUV의 치명적인 모순인 전고가 높아 스티어링휠 급조작할때 좌우롤링이 크게 발생하는 기존SUV단점을 없애기 위해 알루미늄루프가 적용되었다고 합니다.


알루미늄루프 탄생배경입니다.


알루미늄루프를 아웃랜더에 적용시키기 위해 동원된 신기술들입니다.


알루미늄 루프가 적용된 흔들림 없는 SUV 뉴 아웃랜더의 우수한 성능을 보여준 프리젠테이션입니다.


루프강성테스트에서도 경쟁SUV모델보다 우위에 있죠. 참고로 맨밑에 Poor등급을 받은 H사 T모델과, K사 S모델은 아마 현대 투싼과 기아 스포티지 일듯 합니다(지금 판매되는 모델이 아닌 구형모델)




최근 자동차디자인 추세는 바로 한눈에 봐도 자사의 차량임을 쉽게 알수 있는 패밀리룩 적용입니다. 뉴 아웃랜더는 미쓰비시 랜서, 랜서에볼루션, 콜트와 거의 동일한 페이스가 적용되어 한눈에 봐도 미쓰비시차량임을 알수 있다고 합니다.


뉴 아웃랜더는 기존 3.0L엔진 이외에 170마력의 2.4L엔진을 추가로 선택할수 있다고 합니다.


뉴 아웃랜더의 차체안전성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SUV답게 뛰어난 공간활용성 또한 언급되어 있네요.


뉴 아웃랜더 판매가격입니다.


드디어 베일을 벗은 미쓰비시 아웃랜더


모델걸과 같이 나란히 선 최종열 대표이사님







뉴 아웃랜더에서 가장 크게 바뀐부분은 역시 랜서에볼루션과 비슷한 제트파이터그릴입니다. 기존 아웃랜더는 약간 순둥이 이미지였는데 이번에 바뀐 아웃랜더는 그릴때문인지 굉장히 날카로워 보이네요.


신규추가된 2.4L가솔린엔진입니다.


뉴 아웃랜더의 2.4L의 공인연비입니다.


 V6 3.0L 가솔린엔진 기존 아웃랜더보다 출력이 10마력 올라간것이 특징입니다.


뉴아웃랜더 3.0L 공인연비입니다.


이상으로 뉴 아웃랜더 신차발표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스바루의 북미전략수출형 SUV모델인 트라이베카가 도어걸쇠결함이 발견되어 리콜하기로 했다고 미국 NHTSA가 언급했다.


이번에 리콜되는 스바루 트라이베카는 2009년 3월8일부터 9월4일까지 생산된 모델이다.


리콜 사유는 운전석과 조수석도어 안쪽에 있는 윈도우를 열고 닫을때 윈도우를 제어하는 케이블이 있는데 이 케이블이 부적당한 위치에 있어 윈도우를 열고 올릴때 제어가 제대로 되지 않을수도 있어 윈도우가 제멋대로 오르내릴수 있어 리콜을 실시했다는 것이다.


스바루 트라이베카의 이번 리콜은 지난 3월19일부터 시작했으며 트라이베카를 소유한 고객들은 미국의 스바루 서비스센터에서 무료로 리콜받을수 있다.

  


어제 스포티지R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제가 보고 느낀 소감과 함께 올려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했었습니다.(운이 좋아서 다음 메인과 야후 메인 동시에 뜨게 되었습니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여러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23일 기아 스포티지R 런칭행사때 스포티지R을 보고 직접 타보고 스위치류를 조작해보면서 어떻게 보면 치명적인 단점이라고 볼수 있는 중요한 옵션이 빠졌다는걸을 알게 되었습니다.(참고로 안전과 약간 관련된 옵션입니다)


제가 언급한 그 옵션은 무엇일까요?


스티어링휠을 앞뒤로 움직여주는 텔레스코픽 스티어링휠 옵션입니다. 


자동차에 관심있으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텔레스코픽 기능은 운전자의 안전하고 올바른 자세를 취할때 도움을 주는 기능입니다. 




안전하고 바른 운전자세 가장 큰 장점 두가지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사고가 나서 차량이 충돌할때 운전자의 상해를 최소화해 주는것이고 두번째는 긴급한 상황시에도 운전자가 올바로 쉽게 대처할수 있습니다. 또한 장거리 운전시 피로도 또한 경감해 주기도 하죠.


이번에 런칭한 기아의 컴팩트SUV 스포티지R에서는(기아에서는 CUV라고 하는데 그냥 SUV라고 칭하겠습니다. CUV라고 하기엔 좀 무리가 있더라구요^^;)안전하고 올바른 운전자세를 취할때 도움이 되는 텔레스코픽 스티어링기능이 아예 빠져있습니다. 심지어 스포티지R의 제일 윗급모델인 LIMITED에도 텔레스코픽 기능 없었죠.


왜 없냐고 단정짓냐구요? 보통 신차발표회에 전시되는 차량의 경우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모든 옵션이 적용된 풀옵션 모델을 전시합니다. 이번에 발표한 스포티지R 또한 LIMITED 모델입니다.


제가 실내사진을 찍기위해 스포티지R에 탑승하면서 각종 버튼과 스티어링휠을 조작하다가 시트포지션이 어떤가 싶어서 스티어링휠 각도를 제 몸에 맞게 조절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스티어링휠을 상하로 움직이는 틸트기능은 들어가있지만 앞뒤로 움직여주는 텔레스코픽 기능이 없었습니다. 


저는 처음에 설마 했습니다. 그렇지만 나중에 받아온 카달로그에서도 틸트스티어링만 언급되어 있을뿐 어디에도 텔레스코픽이라는 명칭을 카달로그에서 찾을수 없었습니다.




1600cc급 준중형차에서 선택할수 있는 텔레스코픽 기능 3000만원의 스포티지R에서는 선택조차 할수 없다!


올바른 운전자세를 맞출수 있도록 도와주는 텔레스코픽 기능은 처음에 중 대형 고급차부터 시작했지만 점차적으로 아랫급에서도 보급되기 시작하여 현재는 라세티프리미어, 아반떼, 아이서티의 일부 고급트림에서도 텔레스코픽 기능을 접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기아의 준중형세단인 포르테의 최고급형 트림인 SLi 가격 및 옵션구성표입니다. 




잘 보셨는지요? 빨간네모박스 안쪽을 보시면 알겠지만 포르테의 최상위 트림인 SLi에는 텔레스코픽 기능이 들어가 있다는것을 볼수 있습니다.


 비단 기아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현대자동차 또한 준중형 세단과 준중형 해치백 모델인 아반떼HD와, i30의 최고급형 모델에서는 텔레스코픽 기능이 포함되지만 가격이 훨씬 비싼 SUV 투싼IX에서는 풀옵션 모델로 주문해도 텔레스코픽 기능이 없습니다.


스포티지R, 투싼IX외의 경쟁 SUV모델에서는 텔레스코픽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GM대우 윈스톰 맥스 전 트림에 텔레스코픽 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스포티지R과 투싼IX와 경쟁하는 타회사의 SUV는 텔레스코픽이 포함되어 있냐고 물으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타회사의 경쟁SUV모델에는 텔레스코픽 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르노삼성의 QM5는 기본형모델인 SE트림을 제외한 나머지 트림에서 텔레스코픽 기능이 포함되어 있으며 GM대우의 윈스톰과 윈스톰 맥스 또한 텔레스코픽 기능이 기본형부터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폭스바겐 티구안, 혼다 CR-V, 토요타 RAV4, BMW X1등 스포티지R과 경쟁할 수입 컴팩트SUV모델들도 기본적으로 텔레스코픽 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혼다 컴팩트SUV CR-V 당연히 텔레스코픽 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에출시된 기아 스포티지R은 일단 외관디자인 자체는 상당히 잘나왔다고 생각됩니다. 인테리어 디자인 또한 크게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되구요(센터페시아 부분은 좀 이상하지만)


다만 스포티지R의 옵션구성을 보니까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쓸데없는 옵션은 많지만 정작 기본적으로 필요한 옵션이 빠진 앙꼬없는 찐빵이라고 해야할까요? 올바른 운전자세에 도움을 주는 텔레스코픽 옵션이 기본형도 아닌 최고급형에서도 선택조차 할수없다는건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스포티지R, 투싼IX가 소형차급도 아니고 말이죠. 풀옵션 모델이 3000만원 내외나 하는 의외로 가격이 비싼차들입니다. 3000만원이면 하위급 준대형세단까지 구입할수도 있는 금액이죠. 


하기사 제 기억으로는 현대 YF쏘나타 2.4최고급형에서도 텔레스코픽 기능이 없었습니다. 텔레스코픽 그거 얼마나 비싸다고 옵션으로 선택조차 못하게 했을까요? 






   


 


 

제작년 학교다니다가 렌터카 회사에서 아주 귀한 수동SUV 렌터카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수소문끝에 찾아가서 시승한 차량입니다.


지금도 남아있을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대한민국의 모든 렌터카는 오토미션뿐이다. 라는 저의 신념을 싹 깨버린 차량이라고 생각합니다. 알고보니 대형렌터카 회사에서는 SUV를 중심으로 1-2대씩 수동미션이 장착된 차량이 단기렌트용으로 대기중이라고 합니다.(지금도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수동변속기라서 그런지 몰라도 오른손맛이 참 재밌고 쏠쏠했습니다.


그럼 제작년 봄에 시승한 기아 스포티지 2WD 6단 수동변속기 모델에 대한 짧은 시승소감을 나열하겠습니다. 아마 보배드림이나 테스트드라이브 회원이시라면 이 시승기 아실수도 있을겁니다.


그때 시승했을때는 단순히 취미생활용도로 시승했는데 지금은 기아 스포티지 뿐만 아니라 국산의 모든 SUV 수동모델이 있다면 한번 제대로 테스트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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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지 6단 1박2일 시승기 시간이 없어서 아주 간단히 쓰겠습니다.


 

우선 45000킬로정도 뛴 차인데 워낙 험하게 몰아서 그런지 브레이크는 그냥 밀리고 타이어도 완전기본형인 215/65/16사이즈라 롤링도 장난아닙니다.(그나마 4륜모델이라 안정감은 좀 괜찮았습니다)


 

워낙 험하게 뛴 차라 기어중립에 놓고도 덜덜덜 바이브레이션을 느꼈으며 소음도 꽤 큰편입니다.


 

연비는 공인연비만큼 나왔습니다. 리터당 1749원 주유소에 5만원 넣고 375킬로미터 뛰었는데 이때 기름이 약간 남은 상태입니다. 약 14-15킬로미터정도 뛰었다고 보면 됩니다.

 

일단 처음에 렌터카업체에서 받은 스포티지 수동입니다.



두번째 사진은 인근 주유소에 가서 5만원 주유한 상태입니다

 


6단 수동이라 가속력 좋을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그리 빠르다고는 못느꼈습니다.

수락산터널에서 40-200킬로구간까지 롤링측정 해봤습니다. 평소에는 수락산터널 의정부->별내구간 수락산터널 긴 구간으로 측정했는데 이번에는 정반대구간에서 측정했습니다. 첫번째 터널을 약간오르막 두번째 긴터널부터 내리막입니다. 생각외로 고속빨 별로입니다.(그것보다도 타이어가 T급 타이어라서 엄청 불안하더군요)



의정부에서 온양까지 동부간선도로->경부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39번국도를 이용해서 달렸습니다. 평균 100킬로 안팎으로 달렸습니다.



돌아올때 역시 39번국도를 이용했습니다. 역시 퇴근시간 발안-매송구간은 차가 항상 막힙니다.(그나마 다른금요일에 비해선 덜 막혔습니다)



최종연비입니다. 주유소에서 리셋시작해서 총 375.6킬로미터를 주행했습니다.

 

경유가 약28.11리터가 들어갔으니 계산해보면 리터당 13.3킬로미터 하지만 보시다시피 게이지가 완전히 E에 닿지 않고 주유불도 안들어온 상태라 실제기름은 조금더 남은 상태라고 봐야합니다. 그러니 실제 연비는 좀더높은 리터당 14-15킬로정도라고 보면 됩니다.

 

참고로 렌트카로 달린 구간을 쭉 나열하면

 

안양-도깨비도로(시내주행)->도깨비도로 2번 와인딩->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군포ic(원활)->과천-의왕간 고속도로(원활)->경부고속도로 양재ic-한남대교(약간서행)->강변북로-동부간선도로 진입로(원활)->동부간선도로 성수나들목-의정부ic(군자ic-월릉ic지체서행)->의정부(원활)->퇴계원-의정부(원활)->의정부-한남대교(원활)->한남대교-군포ic(원활)->군포ic-아산 신창(원활)->아산신창-발안(원활)->발안-매송(지체서행)->매송-안양(원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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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습니까? 엄청짧고 성의도 없어보이죠? 예전에는 이런식으로 시승기 작성했었습니다.


사실 이거 말고 현재 국내자동차업계에서 크게 이슈되는 주제로 글을 하나쓸려고 했는데 글이 안써져서 대신 이걸로 대체한겁니다.


앞으로 더 좋은 시승기 쓰기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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