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는 레인지로버 이보크와 BMW 뉴X3 런칭으로 인해 국내외 온로드SUV모델정보 보다가 뉴X3 보도자료에서 눈에 띄는 부분을 발견했습니다.



이번에 BMW새로 발표한 2세대 X3모델중 3000cc트윈터보 엔진이 적용되는 XDrive35i모델의 0-100km/h까지 도달하는 시간(제로백)이 불과 5.7초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 수치는 얼마전에 발표했던 BMW의 베스트셀러 세단모델이라고 할수있는 5시리즈중 Xdrive35i와 비슷한 엔진과 미션을 적용하는 535i의 제원상 가속력수치보다 더 빠릅니다.


535i의 경우 0-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이 6.0초라고 명기되어 있거든요. 처음에는 보도자료가 5.7초가 아니라 6.7초인데 잘못 기입한거 아닌가? 라고 생각했지만 해외 보도자료에서도 똑같이 5.7초라고 명기되어 있는걸 보고 진짜 제원상 수치구나 라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0-100km/h까지 도달하는데 5.7초라는 수치는 어마어마하게 빠른 수치입니다. 예를 들면 지금 판매되는 국산차중 가속력이 가장 빠르다고 할수 있는 제네시스쿠페380의 제로백이 6.5초인데 제원상 제로백을 따지면 뉴X3의 제로백이 제네시스쿠페보다 0.8초나 빠른것이죠.


사실 제원출력과 제로백이 무조건 옳은건 아닙니다. 북유럽차들이 제원상 출력에 비해 잘나가는 편이고 과거 국산차의 경우 제원상 출력이나 수치를 좀 뻥튀기한 경우가 적지 않았죠. 그렇다고 해서 BMW가 제원을 뻥튀기하는 브랜드는 아닙니다. 다만 볼보나 사브처럼 짠 수치는 아니죠. 현대 기아차도 요즘 가속력수치는 오히려 북유럽브랜드처럼 좀 짜게 책정합니다.



약간 의아해서 1세대 X3와 BMW5시리즈중 528i, 535i, 그리고 제네시스쿠페 공차중량과 미션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1세대 X3 XDrive28i 1800kg 6단 오토미션(하이드라매틱)
BMW  528i 1645kg 8단 오토미션(ZF)
BMW 535i 1700kg 8단 오토미션(ZF)
제네시스쿠페380오토 1560kg 6단 오토미션(ZF)



기존X3 모델과 BMW5시리즈중 같은6기통 3000cc엔진이 적용된 XDrive28i와 528i의 공차중량 차이는 155kg이나 차이가 납니다. 그만큼 구형 X3의 공차중량이 무겁다는 반증이죠.




BMW가 이피션시다이내믹스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스포츠성능과 연비 두마리의 토끼를 잡기위해 노력하고 있다는건 아마 자동차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잘 아실겁니다. 그리고 신형 F10 BMW5시리즈의 경우 차체는 이전모델인 E60 BMW5시리즈보다 조금씩 더 커졌으면서도 공차중량은 오히려 더 가벼워졌습니다. 


SUV의 경우 넓은 공간활용성이 장점이고 지상고가 높아 왠만한 비포장 도로에서도 잘 달릴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고가 승용차보다 높아 스포츠드라이빙이 불리하며 공차중량 또한 승용차보다 무겁다는 단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기존 X3의 제원상 크기가 현대 싼타페나, 기아 쏘렌토R보다 약간 작고 르노삼성QM5, 현대 투싼, 기아 스포티지보다는 약간 큽니다. 2세대 X3의 제원이 아직 나오지 않아 모르겠지만 아마 기존X3보다 작아지진 않을겁니다.


한마디로 2세대 X3는 더 커졌습니다만 그만큼 더 가벼워졌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제원이 나오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2세대 X3 XDrive35i 모델기준으로 공차중량이 1600kg중반정도 나올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나저나 젠쿱은 빨리 380엔진을 업그레이드 해야 겠습니다. 명색이 후륜 정통 스포츠카인데 공간활용성을 우선적으로 중시하는 SUV보다 가속력이 뒤쳐지면 어떻합니까? ㅜㅜ 차후에 350마력에 달하는 3.5L급 GDI엔진이 나온다고 하던데 잘 나왔으면 합니다.



일본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인 렉서스와 북미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인 캐딜락 두 브랜드는 지향점이 비슷한 듯 하면서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른 부분이 많습니다.


렉서스라는 브랜드는 제 생각에 자동차는 편안한 이동수단이라는 컨셉을 가지고 있는 차량입니다. 주행성능도 중시하는 유럽브랜드와 북미와 다르게 렉서스는 철저하게 정숙성과 부드러운 승차감을 추구하여 조용하고 안락한 차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철저히 공략했습니다. 토요타의 완벽주의 철학을 철저히 계승했다고 합니다.


캐딜락은 럭셔리 스포츠세단인 CTS가 나오기전에는 상당히 보수적인 브랜드입니다. 디자인 자체도 매우 보수적인 편이었으며 지향점 또한 부드러운 승차감과 넉넉한 파워, 그리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내세워 미국내 보수적인 중 장년층 소비자에게 어필했었던 브랜드입니다.


그러한 캐딜락이 CTS가 나오면서 젊고 역동적인 성능으로 탈바꿈하기 시작했으며 뒤이어 나온 캐딜락의 크로스오버 SRX도 CTS와 비슷한 성향을 나타내었습니다. 단순히 편리함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스포츠성도 가미되기 시작한거죠.


이번에 비교시승할 차량들은 렉서스의 크로스오버 모델인 렉서스RX와 캐딜락의 크로스오버 모델인 캐딜락SRX입니다. 
렉서스RX는 V6 3.5L 엔진이 적용된 RX350과 V63.5L엔진에 전기모터가 결합된 RX450h 두가지 파워트레인 라인업이 있습니다. 반면에 캐딜락SRX는 V63.0L 엔진 한가지 뿐입니다.


비교시승에 나설 차량은 렉서스 RX350과 캐딜락SRX이며 두 차량 모두 럭셔리 다목적 유틸리티 비클이며 모노코크 바디로 제작되어 오프로드 주행이 아닌 온로드 주행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이번 비교시승은 슬라럼테스트등 극한 주행성능 테스트는 하지 않았습니다. 포르쉐 카이엔같이 주행성능을 내세우는 SUV라면 모를까? SUV목적이 스포츠 드라이빙 용도로 타는 차량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익스테리어 - 아담하고 부드러운 렉서스RX350, 위엄이 있고 남성적인 캐딜락SRX




현재 판매되고 있는 렉서스RX시리즈는 3세대 모델입니다. 캐딜락SRX는 2세대 모델이지요. 두 차량 크기 자체는 거의 엇비슷한데요. 자세히 따지면 캐딜락SRX가 조금 더 크긴 하지만 그 차이는 미미한 수준입니다.


렉서스RX의 경우 모델체인지를 단행할때마다 차체가 조금씩 커졌습니다. 그리고 점점 남성적인 익스테리어로 바뀌었구요. 다만 워낙 공격적이고 날카로운 캐딜락SRX와 나란히 있으면 RX350의 전면부는 약간 초라하다고 생각될정도로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없어 보입니다.


렉서스RX350의 익스테리어 특징은 이전모델보다 차체가 커지면서 그에 맞게 직선이 적절히 조화되었습니다.




 

이전 RX시리즈의 익스테리어가 곡선으로 시작해서 곡선으로 끝나는 디자인이라면 이번에 나온 RX350은 곡선에서 시작해 곡선으로 끝나지 않고 간간히 직선을 잘 섞어서 곡선의 바탕에 직선의 멋을 살린 익스테리어 디자인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이러한 부분은 전면부 헤드램프를 보면 알수 있습니다. 렉서스가 기치를 내걸고 있는 L-피네스디자인은 ES350부터 채용되기 시작해 LS시리즈를 거쳐 최종적으로 RX350에 이르렀습니다. 또한 L피네스 디자인으로 완성된 RX350의 전면디자인은 렉서스의 다른모델과 패밀리룩을 이루고 있습니다.



캐딜락SRX는 크기가 1세대보다 조금 작아졌습니다.(전폭은 예외로 더 넓어졌습니다) 비단SRX뿐만 아니라 럭셔리 스포츠세단인 CTS도 지금나오는 모델이 전모델보다 약간 더 작아졌는데 보통 모델체인지 단행할때마다 차체가 커지는 것이 대세임을 감안하면 캐딜락의 이러한 선택은 약간 의외라고 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작아졌다고 해서 크게 왜소해진편은 아니구요. 럭셔리 모델에 맞게 딱 적당한 사이즈로 바뀌었다고 보면 됩니다.
 



자동차디자인의 유행을 반영했음에도 SRX는 캐딜락이라는 브랜드에서 나온 자동차답게 고유의 패밀리룩 디자인을 잃지 않았습니다.앞뒤 헤드램프와 그릴, 사이드미러등은 캐딜락CTS와 패밀리룩을 이루고 있으며 2차세계대전에서 맹활약한 미국의 전투기 P-38의 트윈테일윙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된 캐딜락 전통의 테일핀 스타일 리어램프도 적용되었습니다.


캐딜락SRX의 디자인은 RX350과 비교하면 남성적인 편입니다. 또한 직선과 곡선이 적절하게 섞인 RX350과 달리 캐딜락SRX는 힘차고 굵은 직선 위주로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인테리어 - 뒷좌석 시트활용도가 뛰어난 RX350, 최첨단 옵션이 가미된 SRX




먼저 렉서스RX350의 인테리어입니다.


렉서스RX350의 인테리어는 화려하다기 보다는 수수한 편입니다. 그러면서도 운전자 및 동승자의 편의성을 배려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RX350의 썬루프는 일반 썬루프로 파노라마 썬루프는 아닙니다. 그래서인지 파노라마 썬루프인 울트라뷰를 적용한 캐딜락SRX와 비교하면 개방감이 초라한 수준입니다.


렉서스RX350의 인테리어가 수수하다면 캐딜락SRX 인테리어는 화려합니다. 또한 RX350이 사용자 편의를 중심의 옵션이 많다면 캐딜락SRX는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및 IT기기가 강점입니다.


렉서스RX350의 운전석과 조수석에 탑승해서 살펴보면 먼저 운전석과 조수석의 썬바이저에는 고속도로 티켓등을 보관할수 있는 티켓홀더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으며 계기판으로 시야를 옮기지 않아도 운전자가 차량속도 등을 볼수 있는 HUD(헤드업 디스플레이)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눈에 띄는것은 네비게이션이나 오디오장치를 쉽게 조작할수 있도록 마련된 리모트 터치 컨트롤입니다. BMW 아이드라이브와 같은 기능을 하는 리모트 터치 컨트롤은 마치 마우스 포인터를 움직이듯 스크린 안에 있는 포인터를 쉽게 움직일수 있으며 특히 포인터가 버튼 가까이 접근하면 포인터를 자동으로 버튼 안쪽으로 옮겨주기도 합니다.


또한 터치스크린에 익숙한 운전자를 배려하기 위해 터치스크린 방식도 같이 적용한 점도 눈에 띕니다.(BMW와 벤츠의 경우 터치스크린이 아예 안됩니다)




반면에 캐딜락SRX는 실사용 편의를 위한 옵션은 RX350보다 약간 떨어지는 편이지만 풍부한 인포테인먼트 장비로 무장한 것이 특징입니다.




위 사진은 캐딜락SRX에서 선보인 도난방지용 보안센서입니다. 처음에는 저게 무슨 역할을 하는지 잘 몰랐었는데 알고보니 실내 안쪽에서 사람이나 동물의 움직임이 있을때 그 움직임을 감지하고 도난경보기를 울려 도난을 방지한다고 합니다.


여담이지만 제가 예전에 카앤드라이빙님과 같이 시승을 할때 차안에 엘프(요스셔테리어 강아지)를 잠깐 놔두었는데 캐딜락SRX의 도난경보기가 갑자기 작동해서 놀란적이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도난방지용 보안센서가 엘프의 움직임을 감지하여 도난경보기를 작동시킨 것입니다.


그리고 수입차 최초의 한글음성입력시스템, 팝업식 디스플레이도 캐딜락SRX의 커다란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캐딜락에서만 접할수 있는 파노라마 선루프 울트라뷰는 확실히 RX350의 선루프와 비교시 훨씬 큰 개방감을 선사합니다.




운전석 시트포지션을 비교해보면 렉서스RX350은 전형적인 SUV시트포지션입니다. 시트포지션이 높아 전면시야가 쾌적한 편이며 높은 시트포지션으로 인해 스티어링휠 위치가 낮은 편입니다.


반면에 캐딜락SRX는 SUV라기 보다는 승용차에 가까운 시트포지션입니다. 캐딜락SRX의 낮은 시트포지션으로 인해 처음에 마치 경주차를 타는 느낌이었으며 인테리어가 운전자를 감싸는 느낌까지 가미되었습니다.


시트 자체는 캐딜락SRX가 약간 더 큰편이며 시트의 편안함도 SRX가 한수 위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렉서스RX350의 운전석 시트가 크게 차이가 날 정도로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두 차량모두 럭셔리SUV답게 파워시트가 적용이 되어 스위치 만으로도 시트포지션을 자유롭게 조절할수 있습니다. 윗사진이 RX350, 아래사진이 캐딜락SRX입니다. 시트높이조절 및 시트 앞뒤거리조절, 시트등받이 각도 조절, 그리고 요추받침대 조절까지 두 차량 모두 모두 갖출건 다 갖추었습니다. 


이제 뒷좌석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먼저 렉서스RX350의 뒷좌석을 보겠습니다.




렉서스RX350 뒷좌석의 경우 뒷좌석 각도를 단계구분없이 자유롭게 설정할수 있었습니다. 또한 시트 자체를 앞뒤로 움직일수 있는 기능이 있는데 공간활용성을 중시하는 일본차의 특징이라고 보면 됩니다. 또한 시트폴딩을 4:2:4로 폴딩할수 있어 적재하는 화물에 따라 자유롭게 폴딩할수 있는 점도 눈에 띕니다.


그러나 단점도 있는데 RX350의 뒷좌석 시트 자체가 짧은 편입니다. 작년 봄에 처음 RX350시승할때에도 느낀거지만 RX350시트길이만 따지면 컴팩트SUV인 투싼IX나 스포티지R과 거의 차이가 없을정도로 짧습니다. 그리고 시트가 대체로 평평해서 키가 크거나 허벅지가 굵은 사람은 RX350 뒷좌석이 상당히 불편할것으로 생각됩니다.


캐딜락SRX는 총6단계로 시트각도를 조절할수 있습니다만 렉서스RX350처럼 시트각도 자유도가 높지는 않습니다. 대신 뒷좌석 시트는 캐딜락SRX가 렉서스RX350보다 한수 위입니다. 시트 자체도 더 크고 시트각도도 약간 올라와 있어 키큰 사람이 착석해도 편했습니다.




참고로 두 차량 레그룸은 엇비슷합니다. 렉서스RX350은 리어시트를 최대한 뒤로 민 상태에서 찍었습니다.


캐딜락SRX의 리어시트는 3단계로 조절되는 열선 및 통풍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렉서스RX350에는 이것이 없는데 국산SUV인 싼타페나 쏘렌토R에도 리어시트 열선 및 통풍기능을 선택할수 있는걸 감안하면 렉서스RX350은 이어모델에서라도 이 옵션을 추가시켜야 하지 않겠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캐딜락SRX의 시트폴딩은 7:3 비율로 폴딩할수 있습니다. 4:2:4로 폴딩할수 있는 렉서스RX350과 비교시 폴딩자유도는 약간 떨어지긴 합니다.




캐딜락SRX 뒷좌석은 DVD등을 감상할 수 있는 리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8인치 디스플레이 모니터와 블루투스 헤드셋이 각각 한쌍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장거리 여행시 뒷좌석 탑승자들이 영화 등을 시청할수 있습니다. 리어 인포테인먼트는 그동안 VIP대형세단에서만 접할수 있는 초호화 옵션인데 이 옵션이 캐딜락SRX의 상품성을 크게 높인다고 생각됩니다.


다음은 트렁크공간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트렁크 크기 자체는 두 차량 모두 엇비슷한 수준입니다.




렉서스RX350의 트렁크공간은 평범합니다. 트렁크 커버를 위로 젖히면 작은 물품을 수납할수 있는 작은 사물함을 마련해 둔점이 눈에 띕니다.




캐딜락SRX는 백화점이나 마트에 자주 다녀오는 주부들을 위해 화물을 고정할수 있는 장치들이 마련되어 있는 U레일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가볍고 산뜻한 주행느낌을 선사하는 렉서스 RX350 VS 묵직하고 안정적인 캐딜락SRX


다목적 차량인 SUV 특성상 이번 비교시승은 슬라럼 주행등 주행안전성 테스트는 제외했습니다. 




다만 두 차량을 비교시승하면서 간단히 가속력을 체크해 보았는데 렉서스RX350이 캐딜락SRX보다 배기량이 500cc 더 높은만큼 치고 나가는 속도는 더 빠른건 사실입니다. 


또한 엑셀레이터 페달셋팅에서도 차이를 보이는데 렉서스RX350은 엑셀레이터 페달 답력이 초반에 약간 몰려있는 셋팅입니다. 그리고 페달이 가벼워 시내주행시 좀더 발랄하고 산뜻한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캐딜락SRX는 렉서스RX350과 달리 묵직한 느낌을 선사합니다. 특히 출발시에는 약간 굼뜨다는 느낌까지 들 정도입니다. 대신 일단 탄력이 붙은 상태에서는 쉽게 가속이 됩니다. 엑셀레이터 페달답력도 더 무겁고 엑셀레이터 반응 또한 좀더 뒤쪽에 몰려 있습니다. 




SRX는 초반가속력은 RX350에게 뒤지지만 시속100km/h이후의 가속력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RX350보다 한층 더 단단한 서스펜션 때문인지 고속안전성이 상당히 훌륭한 편입니다. 앰블럼만 가리고 본다면 캐딜락SRX는 고속안전성이 뛰어난 독일 럭셔리카를 타는 느낌입니다.




RX350은 주행안전성 측면 때문인지 시속190km/h에서 속도계 리밋이 걸려 있습니다. 캐딜락SRX는 시속200km/h까지 속도를 내보았는데 시속200km/h까지 속도계 리밋은 없었습니다.

 
두 차량의 핸들링 비교를 해보면 RX350은 가벼우면서도 핸들링이 약간 유격이 있습니다. SRX는 RX350과 비교하면 무겁고 핸들링이 날카로운 편입니다.


원래 두 차량 연비테스트도 할 예정이었는데 시간관계상 하지 못했구요. 다만 공인연비가 렉서스RX350이 캐딜락SRX보다 1km/l더 좋다고 하니 실제연비도 RX350이 조금더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캐딜락SRX 7250만원, 렉서스RX350 7990만원 상품성은 캐딜락SRX가 한수 위


두 차량을 비교시승해보니 캐딜락SRX와 렉서스RX350은 각각의 장 단점이 잘 드러났습니다.


먼저 캐딜락SRX는 독일차 같은 고속주행안전성과 화려한 인테리어 그리고 첨단 인포테인먼트와 음성인식시스템등 많은 옵션이 포함된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캐딜락의 전매특허 울트라뷰가 적용되어 탁 트인 개방감을 보장합니다. SRX는 차량성격상 신사복을 잘 차려입은 남성의 이미지에 딱 맞다고 생각됩니다.


반면에 렉서스RX350은 선바이저 티켓홀더, 리모트 터치컨트롤, 4:2:4 시트폴딩,HUD, 그리고 리어시트를 앞뒤로 움직일수 있는 기능이 돋보여 운전자 및 탑승자의 편의성과 공간활용성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리고 초반부터 강력하게 치고나가는 가속력과 가벼운 핸들링은 여성운전자 또한 편하게 운전할수 있는 차량이라고 생각됩니다.


두 차량 모두 딱히 흠잡을 곳 없는 차량이지만 가격적인 측면까지 고려해본다면 캐딜락SRX가 렉서스RX350보다 상품성이 더 뛰어나다고 생각됩니다.



대한민국의 간판 공격수인 박주영 선수에게 베라크루즈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확실히 현대가 굵직굵직한 마케팅은 잘하네요 ㅡ.ㅡ;


-----------------------------------------------------------------------------------------------------------


현대차가 한국 축구의 희망 박주영 선수에게 베라크루즈를 지원하며 한국 대표팀의 남아공 월드컵 선전을 다시 한번 기원한다.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는 최근 프랑스 모나코 칸느 대리점에서 박주영 선수에게 프랑스 현지 활동 및 국내 체류시 이용할 최고급 SUV 베라크루즈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박주영 선수의 원활한 프랑스 현지 활동을 지원하고, 국내에 머무는 기간 중 편안한 휴식 및 훈련 여건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전달식을 기획했다.

박주영 선수는 “국내 최고급 SUV로 각광받고 있는 베라크루즈를 직접 타보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눈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및 향후 프랑스 리그에서 멋진 활약을 선보여, 남아공 월드컵 공식 파트너인 현대차와 우수한 상품성을 지닌 베라크루즈를 널리 알릴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실제 박주영 선수는 한국 대표팀의 출정식이 열린 에콰도르전을 전후한 국내 체류 기간 내내 베라크루즈를 유용하게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국내 대형 SUV시장의 선두주자 베라크루즈를 한국 축구의 대들보 격인 박주영 선수에게 지원함으로써,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선전을 기원하고 2010 남아공 월드컵 공식 파트너인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강화해나갈 수 있게 되었다.

이와 더불어, 현대차는 AS모나코의 핵심 공격수 박주영 선수가 베라크루즈를 직접 몰고 다니며 프랑스 현지에 노출시킴으로써, 역동적이면서도 고급스런 베라크루즈의 이미지와 더불어 현대차 브랜드도 더욱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박주영 선수의 뛰어난 대 일본전 활약이 있은 하루 후인 25일에는 박 선수의 가족측이 현대차 본사를 직접 방문해 ▲신형 에쿠스 ▲쏘나타 ▲투싼ix 등 총 3대의 차량을 계약하고, 박 선수에 대한 현대차의 아낌없는 지원에 고마움을 표했다.

박 선수의 아버지 박필용씨는 “평소 현대차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던 터에, 차를 교체할 시기가 되었고 또, 월드컵 공식 파트너인 현대차와 함께 아들이 속한 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하고자 이번 구매를 결정하게 됐다”며, “축구에 대한 남다른 사랑과 지원을 보여온 현대차의 건승도 기원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2010 남아공 월드컵의 공식 파트너로서, 최근 월드컵 마이크로사이트(http://worldcup.hyundai.com)를 오픈하고 ▲월드컵 응원도구 어플리케이션 출시 ▲대학생 원정응원단 선발 ▲월드컵 응원 UCC 이벤트 ▲김연아-빅뱅이 함께 하는 월드컵 응원 캠페인 ‘샤우팅 프로젝트’ ▲굿윌볼 전시 등 다양한 월드컵 마케팅을 적극 펼치고 있다.



중국이라는 나라가 아무래도 세계에서 3번째로 넓은 영토를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덩치가 큰 미니밴이나 SUV도 간간히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장거리 여행을 할려면 소형차보다는 크기가 큰 대형차 그리고 출력이 높고 배기량이 큰 엔진을 장착한 차량이 편리합니다. 승차감도 더 편하죠.




이번에 소개할 차종은 뷰익의 기함급SUV라 할수 있는 뷰익 엔클레이브(ENCLAVE)입니다.


국내에서 접하지 못한 차종이라서 잘 모르지만 풀사이즈SUV인것은 확실합니다. 일단 아래에 나와있는 제원표를 보면 엔클레이브 길이는 5m를 훌쩍넘고, 전폭도 상당히 넓습니다.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베라크루즈와 기아자동차의 모하비의 길이가 5m가 안되는 점을 감안하면 엔클레이브가 얼마나 큰지 상상이 가겠죠.




크롬을 좋아하는 중국인들의 취향에 맞게 휠은 크롬도금이 되어있습니다. 같은 휠이라도 크롬도금휠이 더 무거운걸 감안하면 연비는 뭐 어느정도인지 상상이 갑니다.



 
엽기적인 것은 이렇게 큰 사이즈를 자랑하는 엔클레이브가 2009년에 실시한 미국소비자 조사기관인 JD파워에서는 중형 MAV로 분류되었다는 점입니다. ㅡ.ㅡ; 이보다 더 큰 차량도 있다니 그럼 Large MAV로 분류된 차량들은 대체 얼마나 크다는건지.......


풍전등화의 위기를 겪었던 쌍용자동차는 그러한 와중에도 그동안 공들여 개발한 쌍용의 컴팩트SUV 신차 코란도C를 부산모터쇼 전시부스에 선보였습니다.





그런데 위 사진을 자세히 보세요. 양산차라고 하기엔 작년 서울모터쇼에 나온 C200 컨셉카 이미지와 너무 닮지 않았는지요?


아래는 제가 작년 2009 서울모터쇼에 찍은 쌍용의 컨셉카 C200 사진입니다. 한번 비교해 보세요.




어떻습니까? 작년 서울모터쇼에서 발표한 C200컨셉카 이미지와 코란도C이미지가 너무 비슷하죠? 왜 양산차가 나오지 않았는지 알수 없지만 양산차를 전시하지 않은걸 보면 코란도C는 아직 개발중이라는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동안 쌍용자동차는 렉스턴, 카이런, 액티언등을 선보이면서 SUV전문 브랜드로 발돋움하였지만 작년부터 시작된 쌍용자동차 위기로 인해 쌍용에서 개발하고 있었던 코란도C의 개발 및 출시가 늦어지는 비운을 겪었습니다.



이번에 부산모터쇼에 발표된 코란도C의 특징에 대해 언급해 보겠습니다.

 

2010 부산모터쇼에서 선보인 코란도C는 그동안 연비와 승차감에서 불리했었던 프레임바디 형식의 SUV가 아닌 모노코크 타입의 SUV를 선보여 상품경쟁력을 높였다고 합니다.


디자인도 신경 많이 쓴거 같습니다.


부산모터쇼에 전시된 코란도C는 전기차 버전과 커스텀 페인팅 Art버전도 함께 공개되었습니다.


프론트와 리어 모듈은 우물정자 서브프레임을 적용하였다고 합니다.


코란도C의 KNCAP충돌테스트 결과입니다. 모든 충돌테스트에서 별5개 만점을 받았다고 합니다.


개성을 중시하는 사람들을 위해 코란도C의 액세사리 킷도 선보였습니다.


더불어 친환경 소재도 적용하여 환경오염을 최소화 하였다고 합니다.


신기술을 대거 집약했다고 하네요.


휠베이스 길이가 2650mm으로 뒷좌석 편의성을 증대했다고 합니다. 투싼IX나 스포티지보다 10mm정도 휠베이스가 더 긴 셈이네요.


코란도C는 전기차 모델도 출시한다고 합니다.


코란도C는 완충된 배터리만으로 60km의 거리를 주행할수 있으며 연료까지 보충한 상태에서는 350km의 항속거리를 보장한다고 합니다.


아울러 사진에는 없지만쌍용의 2000cc 디젤엔진인 e-XDi200 엔진을 튜닝하여 최고출력 181마력, 최대토크 360Nm(최대토크 36.7kg.m)의 강력한 성능을 내뿜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쌍용의 C200은 제가 볼때 경쟁모델대비 불리한 단점이 있었는데요. 동급 경쟁모델인 투싼IX나 스포티지R에 비해 차체가 너무 작아보인다는 겁니다. 물론 실제 치수를 봐야 알겠지만요.

양산차가 아닌 컨셉카가 전시되었다는 점과 파워트레인 제원과 휠베이스 수치만 언급된 걸 보면 코란도C는 아직 완전히 개발되지 않았거나 경쟁모델에 비해 상품성이 떨어진다. 라고 예상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오래전에 양산차로 나왔어야 할 쌍용의 코란도C 그러나 2010 부산모터쇼에서 코란도C 양산차를 전시하지 못한걸 보면 쌍용자동차의 미래가 결코 밝아보이지 않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