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계열사 산하브랜드이며 독일 자동차메이커인 오펠(Opel) / 복스홀(Vaxhall)은 스스로 회생하기 위한 방안으로 근로자 8300명을 감원한다고 공시했다.


감원되는 직원중 약4000여명의 근로자가 독일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구조조정의 이후 2012년까지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체 자동차 라인업중 80%를 갱신하여 자동차라인업을 줄일 계획이며 그 계획의 일환으로 올해 오펠의 소형 및 MPV라인업인 코르사, 메리바, 아스트라 웨건 스포트 등 8개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오펠의 CEO인 닉 라일리는 "앞선 독일의 자동차 공학을 기반으로 매력적이고 품질이 뛰어난 차종을 생산하여 유럽자동시장을 선도할 것이다" 라고 언급하였다.


한편 오펠은 구조조정 계획의 일환으로 벨기에에 있는 오펠 SUV조립공장을 폐쇄한다고 앞서 밝혔으며 독일정부 및 유럽각국에 총27억유로(약 4300억원)의 자금지원을 요청했다.

 

얼마전에 캐딜락CTS 3.0 럭셔리사양을 시승하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대 제네시스330과 비교한다면 어떨까?"


가격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캐딜락CTS 럭셔리사양은 4780만원이며 제네시스330의 경우 캐딜락CTS럭셔리사양 가격에 가장 근접한 트림이 BH330럭셔리 기본형으로 가격은 4520만원입니다(이어모델이 나오면서 BH330럭셔리가격이 4674만원으로 크게 올랐습니다. 물론 후석 다단 열선시트, 하이패스 시스템등 적지않은 편의사양이 장착되었습니다만......)


운이 좋게도 제가 아는 지인이 제네시스330 초기형모델을 뽑았습니다. 그래서 지인분께 부탁해서 제네시스330을 섭외할수 있었습니다. 당시 지인이 뽑은 제네시스330은 럭셔리 기본형으로 4520만원이며 현재 판매되는 캐딜락CTS와 비교시 260만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그럼 비교시승 결과는 어떠했을까요?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거의 모든 면에서 캐딜락 CTS3.0럭셔리가 월등하거나 우세했습니다. 캐딜락CTS와 비교한 제네시스330은 너무 초라해 보이기까지 할정도였습니다.


이번 비교시승기는 간단한 부분만 비교해서 언급할것이며 차후에 캐딜락CTS와 제네시스330에 대한 자세한 시승기를 따로 올릴 예정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제네시스330럭셔리와 CTS럭셔리간의 비교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참고로 인테리어 디자인이나 익스테리어 디자인은 개인성향에 따라 선호하는 부분이 서로 다른만큼 인테리어 및 익스테리어 디자인은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겠습니다.


차체크기 및 실내공간넓이




차체크기 및 실내공간은 당연히 제네시스가 더 넓고 큽니다. 그렇지만 어떻게 보면 제네시스가 더 크고 넓은건 당연합니다.


캐딜락CTS는 캐딜락 라인업에서도 컴팩트 엔트리 라인업에 포진해 있으며 해외시장에서는 벤츠C클래스, BMW3시리즈, 아우디A4등 프리미엄 컴팩트 세단과 비교됩니다.


그러나 제네시스를 선보인 현대에서는 BMW5시리즈, 벤츠E클래스, 렉서스GS350등과 경쟁한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제네시스의 경우 전장이 5m가까이 되며 전폭도 넓은 편입니다. 


타겟 자체가 틀리니 캐딜락CTS가 더 작고 더 좁은게 어쩌면 당연합니다. 그렇지만 캐딜락CTS의 경우 컴팩트 프리미엄 차종에서 제일 큰 크기를 자랑합니다. 그래서 제네시스보다 작지만 큰 차이가 나지는 않습니다.


시트 및 수납공간




운전석과 조수석 시트 형상이나 포지션 크기는 두 차종이 지향하는 관점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캐딜락CTS는 컴팩트하지만 스포츠성향을 우선순위로 두었고 다이나믹 럭셔리를 표방한 제네시스의 경우 음 승차감 및 편의성 위주로 프론트 시트를 구성하였습니다.


시트 크기 자체는 제네시스가 조금씩 더 큽니다. 그렇지만 시트가 크다고 해서 제네시스가 CTS보다 무조건 더 편하지는 않았습니다. CTS의 프론트시트는 2중 쿠션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래서인지 서스펜션이 CTS가 더 탄탄하지만 승차감 자체는 오히려 제네시스보다 나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제네시스의 경우 조수석 엉덩이시트 높낮이 기능이 없으며 요추받침 조절또한 할수 없었습니다. CTS는 조수석에서도 엉덩이시트 높낮이 조절을 할수 있습니다.


앞좌석 수납공간은 제네시스가 약간 더 낫다고 생각됩니다. CTS는 다 좋은데 글로브박스 크기가 작고 여닫는것이 약간 불편합니다. 제네시스는 그런 단점은 없었습니다.


틸트&텔레스코픽 스티어링휠은 제네시스가 약간 더 우세합니다. CTS3.0럭셔리의 텔레스코픽 기능은 수동이지만 제네시스330럭셔리는 전동식 텔레스코픽입니다.


센터콘솔박스도 제네시스가 더 큽니다. 다만 제네시스의 경우 차량결함인지 몰라도 센터콘솔박스 안쪽이 이상하게 따뜻한 편입니다. 일부에서는 후륜구동 특성상 글로브박스가 따뜻하다고 하던데 후륜구동 세단인 CTS는 물론 BMW5시리즈, 벤츠E클래스, 렉서스IS, GS350등에서도 센터콘솔박스가 따뜻하지는 않았습니다.




뒷좌석은 당연히 제네시스가 더 좋았습니다. 시트가 더 넓고 더 크니까요. 또한 뒷좌석 암레스트도 크고 넓은 편입니다.(크고 넓은 걸 선호하는 미국인의 취향을 철저히 반영한듯 싶습니다) CTS는 스포츠세단 컨셉을 철저히 따른 설계를 해서 그런지 뒷좌석이 아쉬운 편입니다. 엉덩이 시트가 너무 작아서 오래앉을때 조금 불편했습니다.


파워트레인




현대 제네시스330은 V6 3.3L 람다엔진에 아이신제 6단 자동변속기와 매칭되어 있습니다. 최고출력은 262마력 최대토크 32.2kg.m의 파워를 제공합니다.


캐딜락 CTS3.0은 V6 3.0L 엔진인데 현대 람다엔진과 달리 직분사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직분사시스템의 장점은 연소효율성을 높여 출력과 연비 두마리의 토끼를 잡은 시스템입니다. 최고출력은 275마력 최대토크 31.0kg.m으로  
출력은 제네시스보다 13마력이 높고 최대토크는 1.2kg.m이 낮습니다. V6 3.0L 직분사엔진과 매칭되는 변속기는 GM의 하이드라매틱 6단 자동변속기입니다.


두 차종의 성능은 차후 정밀시승기를 통해 자세한 사항을 기술하겠지만 단순한 직선가속력은 서로 비슷비슷합니다. 공차중량은 CTS가 제네시스보다 85kg정도 더 무겁습니다.


객관적인 가속력 비교를 측정하기 위해 CTS3.0L에 4명이 타고 제네시스에 성인5명이 탑승한 상태에서 롤링드래그를 해보았습니다. 그 결과 서로 약간씩 앞서거니 뒤서거니 한 끝에 가속력에서 우열을 가리지 못했습니다. 


다만 현대 제네시스는 다이나믹 럭셔리라는 슬로건에 부합되지 않는 미션셋팅이 문제입니다. CTS의 경우 수동모드가 상당히 유용하게 쓰일수 있습니다만 제네시스의 경우 수동모드에서 가속하거나 D에서 가속하거나 차이가 없습니다. 제네시스의 수동모드는 한마디로 엔진브레이크 걸때만 유용하게 사용할수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현대만의 독특한 색깔이라고 옹호하기도 하지만 적어도 다이나믹을 추구한다면 드라이버가 좀더 재밌게 탈수 있도록 현대가 신경을 써야 했습니다.


서스펜션 및 주행안전성 핸들링


이건 당연하게도 CTS의 압승입니다. 자동차는 가속력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것은 고속에서도 탄탄한 안정감과 급박한 상황에서도 운전자의 의도대로 돌아나갈수 있는 핸들링 및 탄탄한 섀시입니다.


현대자동차는 제네시스를 발표하기전 벤츠E클래스와 BMW5시리즈를 겨냥하여 차체강성을 더 높이고 핸들링 및 주행안전성에서 신경썼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습니다. 


실제로 제네시스의 경우 이론상 주행안전성이 제일 좋다는 5링크 서스펜션 구조를 앞뒤 모두 채용했습니다. 그리고 제네시스 출시초기때 국내는 물론 해외 외신기자들이 시승한 뒤 좋은 평가를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물론 대부분 테스트한 모델이 380이나 460이겠지요)


그런데 제네시스330은 다이나믹이라는 슬로건 자체를 꺼낼수 없을정도로 주행안전성 및 핸들링, 코너링이 너무 형편없습니다. 아랫급 준대형차인 그랜져와 큰 차별성을 찾아보기가 힘들었습니다.


스티어링휠의 감각도 이상하고 엑셀레이터 및 브레이크 페달은 그래도 고급차를 벤치마킹해서 그런지 다른 현대차보다는 리니어하게 셋팅되어 있지만 여전히 초중반에 답력이 몰려있습니다. 그리고 가속시 엔진반응이 일정하기 않고 느린편입니다. 주행감각도 너무 밋밋하구요.


서스펜션도 어중간하게 셋팅되어 있습니다. 좋게 말하면 승차감과 주행성 모두 잡을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이며 나쁘게 말하면 주행안전성은 꽝이고 승차감도 아주 편한 느낌이 아닙니다(오히려 승차감은 아랫급 준대형차인 그랜져TG가 더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반면에 캐딜락CTS는 스티어링휠, 엑셀페달, 브레이크페달 모두 흠잡을곳이 없을정도로 스포츠세단의 컨셉에 맞게 이상적으로 셋팅이 잘되어 있습니다. 또한 서스펜션도 제네시스330보다 상당히 단단합니다. 그래서인지 뒷좌석 승차감은 제네시스보다는 약간 안좋은 편입니다. 그러나 앞좌석은 캐딜락CTS에서만 느낄수 있는 2중 쿠션이 적용되어 있어 승차감도 살린것이 특징입니다.


편의사양에서도 CTS3.0럭셔리가 제네시스330럭셔리보다 더 우세한 편


출시초기 4520만원이었던 현대 제네시스330 럭셔리기본형 모델이 작년에 이어모델이 나오면서 몇몇옵션이 추가되었습니다. 그런데 옵션이 추가되면서 차량가격은 4674만원으로 무려 154만원이나 올랐습니다.


어떤 옵션이 추가되었길래 카달로그를 찾아보았습니다. 제네시스 초기에 나왔던 카달로그와 현재 현대자동차 홈페이지에 있는 카달로그 끼리 비교해 보았습니다.


사진 출처 google검색


윗 사진이 현재 현대자동차 홈페이지에 있는 제네시스 카달로그입니다. 그리고 아래사진이 제네시스 이어모델이 나오기 전에 있었던 카달로그입니다.


비교시승한 제네시스330 럭셔리기본형을 기준으로 이어모델에 추가된 옵션품목은 차량정보를 나타내는 3.5인치 TFT-LCD, 웰컴사운드 & 고급음원기능, 후석 암레스트 오디오 리모콘, 후석 다단 열선 옵션이 포함되었습니다.


솔직히 말해 3-4가지 옵션이 포함되었다고 154만원이나 가격을 인상한건 좀 그렇죠? 그렇다고 부품들이 모두 최고급만 쓴다고 할수도 없구요. 아무튼 제네시스의 가격정책은 알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DIS보이시죠? DIS가 정확히 뭐냐면 운전자 통합정보시스템 컨트롤러입니다. 그러니까 쉽게 설명하면 BMW iDrive 아시죠? 그거랑 비슷한 기능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걸 추가하는데 510만원이나 추가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방사각지대 카메라, 모젠, 전자식파킹 브레이크를 선택할려면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DIS가 들어가야 합니다. 


그래서 고급옵션이 그나마 많이 포함된 제네시스를 구입한다면 최소한 제네시스330 모델이라도 5000만원이 훌쩍 넘어가게 됩니다. 


다음은 캐딜락 CTS를 보겠습니다. 아래 캐딜락 CTS3.0럭셔리 트림 옵션표입니다.


 

보시다시피 옵션이 제네시스보다 더 풍부합니다. 특히 제네시스330럭셔리의 경우 네비게이션을 추가할려면 160만원을 별도로 지불해야 하는데 CTS럭셔리는 지니에서 제공하는 네비게이션 기본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그럼 옵션표를 토대로 CTS3.0럭셔리와 제네시스330럭셔리 옵션사양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현대 제네시스330럭셔리 캐딜락 CTS3.0럭셔리 
 크루즈컨트롤
 운전석 파워시트
 조수석 파워시트 X전동으로 시트높낮이 조절안됨  O전동으로 시트 높낮이 조절 
 네비게이션 X160만원 지불해야 옵션으로 선택
 후방 카메라 X선택할 수 없음 
 뒷좌석 온도설정  X CTS에는 없음 
 HID X선택할 수 없음
 어댑티브 헤드램프 X선택할 수 없음
 오디오시스템  X렉시콘 오디오가 아님  O보스 사운드 시스템 
 텔레스코픽 스티어링휠 O전동식  X수동식 
 에어백 X스마트 에어백시스템  O어드밴스드 듀얼 스테이지 에어백 
TPMS  X선택할 수 없음 
클러스터 이오나이저 O X
 뒷좌석 안전벨트 시스템 X 2점식 O 3점식
  

이렇게 대강 비교해 보았습니다.


어떻습니까? 그동안 국산차는 수입차보다 가격이 싸고 옵션도 더 많이 포함시킬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이렇게 비교해보니 위에 언급한 장점조차 아예 없습니다.


특히 4500만원이 넘는 차가 네비게이션조차 없다는것은 도저히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이렇게 제기할겁니다. CTS는 컴팩트 프리미엄세단이라서 제네시스와 비교할 레벨이 아니다 라고......


모델 라인업으로만 따지면 그말이 맞을지도 모릅니다. 원래 제네시스와 경쟁할 차종은 CTS가 아니라 STS가 맞긴 합니다.


그런데 CTS의 크기 및 제원을 살펴보면 절대로 BMW3시리즈나 벤츠C클래스와 동급으로 칠수가 없습니다. CTS는 제네시스가 경쟁상대로 삼고 있는 벤츠E클래스나 BMW5시리즈와 비교시 크기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크고 긴 부분도 있습니다. 따라서 CTS가 제네시스와 비교될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제네시스의 적정가격은 330럭셔리 기본형 기준으로 3000만원 중후반대가 적당해


제 생각에 제네시스의 적정한 가격대는 3000만원 중 후반대 즉 3500-4000만원선이 적당하다고 생각되며 제네시스의 가장 낮은 트림인 Grand의 경우 3000만원 초반대가 적정하다고 생각됩니다.


90년대부터 지금까지 국내자동차 가격은 IMF때 잠시 주춤한거 빼고는 가격이 내릴줄을 모르고 계속 올랐습니다. 물론 계속 올라가는 국내물가를 감안하면 자동차가격이 오르는건 어쩔수 없습니다. 물가상승률이 거의 제로인 일본조차 조금씩 가격이 올라갔으니까요.


그러나 요 근래 들어 국내자동차가격 상승률이 너무 지나치게 높아졌습니다. 특히 현대 기아차의 가격상승률이 두드러졌는데요. 만약에 가격이 높아진만큼 품질이나 편의사양도 대폭 탑재되었다면 수긍을 하겠습니다. 그러나 현대 기아차의 경우는 도저히 수긍하기 힘듭니다. 가격은 올라가면서 오히려 원가절감을 시도해 품질을 떨어뜨리는건 개인적으로 이해할수 없다고 생각됩니다.(가격을 동결시키며 원가절감 시도하면 모를까......)


캐딜락CTS는 이에 비해 가격거품이 거의 없다고 생각됩니다. 같은 급의 독일3사 프리미엄세단의 경우 V6 3.0L엔진라인업을 탑재한 가격이 6000만원이 넘는걸 감안한다면 말이죠.


어쩌다보니 제네시스를 까게 되는 글을 썼습니다. 근데 솔직히 말해 깔 수밖에 없습니다. 캐딜락CTS와 비교해보면서 제네시스가 드러낸 약점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보다 자세한것은 곧이어 올라올 제네시스330 정밀시승기에서 언급하겠습니다.




 


 










예전에도 캐딜락SRX를 시승하여 시승기 올렸는데 그 뒤로 또다시 캐딜락SRX를 시승하게 될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처음에 시승한 캐딜락SRX는 익스테리어는 금모래색, 인테리어는 베이지색이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시승차는 아니고 PPL차량 즉 국내에 인증받는 목적으로 들여온 차량이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시승한 차량상태가 그리 좋지 않은 편이라고 합니다.



두번째로 시승한 캐딜락SRX는 첫번째 시승기때 언급했었던 단점이 모두 싹 사라졌습니다. 헤드라이트 점등시 리어스피커에서 미세한 고주파음이 들리는것과, 해치게이트에서 삐걱거리는 소리, 뒷좌석 열선버튼 하나가 제대로 작동안된것등 사소한 단점 하나하나 모두 찾을수 없었습니다.


예전에 제가 작성한 캐딜락SRX를 못보신 분들을 위해 전에 쓴 캐딜락 SRX시승기를 거의 그대로 옮겨왔습니다. 어차피 조금상태가 좋은 시승차를 시승한거지 기본적인 차종 및 사양은 전에 탔었던 SRX와 동일하니까요.


그럼 시승기 시작하겠습니다. 전에 올라온 시승기와 동일하다고 실망하지 마세요. 두번째 시승기에는 제대로 측정된 연비 및 가속력 테스트 결과를 올리겠습니다.

얼마전에 작성한 캐딜락CTS 3.6에서도 언급했지만 캐딜락은 70-80년대까지만 해도 벤츠 롤스로이스와 함께 세계 3대 명차반열에 오를만큼 럭셔리브랜드중에서의 럭셔리브랜드라 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과거의 영광일뿐 80년대 이후 전자장비가 자동차에 대거 이식되면서 잔고장, 조립품질 불량등이 나타나기 시작하더니 90년대에는 렉서스를 비롯한 일본차브랜드의 약진으로 캐딜락은 미국소비자들에게 크게 외면받았습니다.


 

그렇게 쓰디쓴 맛을 맛본 캐딜락은 2000년대이후 다시 품질이 올라가더니 작년에는 JD파워에서 조사한 품질지수 조사에서 캐딜락은 럭셔리브랜드 부문에서 재규어에 이어 2위로 올라가 다시 미국소비자들에게 신용을 회복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캐딜락이 이렇게 최근 품질지수가 상승한 두 주역이 있는데 바로 캐딜락의 컴팩트 세그먼트 세단 CTS와 럭셔리 크로스오버 All-New-SRX가 있습니다.


 

작년11월에 우리나라에도 런칭된 캐딜락 All-New-SRX 수입차로는 최초로 한글음성인식 기능까지 포함된 캐딜락의 럭셔리 크로스오버 SRX의 시승소감을 포스팅하겠습니다.



All-New-SRX는 V6 3.0L 한가지 엔진라인업에 옵션에 따라 두가지 트림이 있는데 럭셔리트림과 프리미엄 트림이 있으며 제가 시승한 차량은 프리미어트림입니다.

 


도심형 크로스오버SUV 디자인이지만 캐딜락의 고유직선라인이 살아있어




 

최근 국내외를 막론하고 자동차 디자인의 흐름은 크로스오버입니다.


 

크로스오버 디자인으로 인해 과거처럼 세그먼트 정확히 구분되어 있지않고 점차 모호해지고 있으며 특히 SUV와 승용차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기도 합니다.


 

이렇게 각 세그먼트간의 구분을 모호하게 한 주역이 바로 도심주행에 특화된 도심형 크로스오버SUV입니다.


 

거친 험로보다는 매끄럽게 포장된 도심의 도로주행에 특화된 도심형 크로스오버SUV는 키가 조금 더 클뿐 승용차로도 손색이 없는 역할을 하고있기도 하며 캐딜락 SRX또한 루프라인이 승용차보다 높지만 최저지상고 낮은 도심형 크로스오버SUV 스타일을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자동차디자인의 유행을 반영했음에도 SRX는 캐딜락이라는 브랜드에서 나온 자동차답게 고유의 개성을 잃지 않았습니다.앞뒤 헤드램프와 그릴, 사이드미러등은 캐딜락CTS와 패밀리룩을 이루고 있으며 2차세계대전에서 맹활약한 미국의 전투기 P-38의 트윈테일윙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된 캐딜락 전통의 테일핀 스타일 리어램프도 적용되었습니다


 

이렇듯 SRX크로스오버의 유선형 바탕 디자인이지만 전 후면을 포함 차체 곳곳에 캐딜락 특유의 굵고 힘찬 직선이 가미되어 있습니다.



사이드미러는 요즘 유행하는 사이드리피터 대신 휀더에 방향지시등을 삽입하였으며 프론트 휀더뒤쪽에는 사각형 크롬장식이 붙어있습니다. 그리고 크롬장식 아래에는 GM앰블럼이 붙어있어 캐딜락이 GM산하에 있는 브랜드라는것을 사각형 크롬장식을 통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직선을 선호하는 캐딜락답게 프론트휀더 뒤쪽부터 도어 위쪽과 C필러 아래쪽을 가로지르는 힘찬 직선은 프론트에 가까울수록 뚜렷히 굵어지는 특징을 보이며 테일핀 스타일의 리어램프 모서리까지 연결되어 역동성을 가미하였습니다.


 

후면부는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테일게이트 중앙에 희미하면서도 캐딜락 고유의 각진 직선라인을 넣었으며 테일게이트 중앙 아래쪽에 크롬장식을 붙여 SRX뒤쪽을 더욱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보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스테인레스제 트윈머플러도 SRX의 뒷모습과 잘 어울리며 뒷유리 모양은 역오각형모양의 프론트크릴과 비슷한 모양을 이루어 전면부, 후면부가 따로놀지 않고 일체화되어 있다고 생각됩니다. 


 

세계 3대 명차브랜드에 걸맞는 뛰어난 내장질감 시트포지션 자유도가 뛰어난 운전석



 

캐딜락은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좋지않은 마무리로 인해 미국소비자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에 나온 All-New-SRX를 살펴보면 익스테리어는 범퍼와 차체사이의 단차를 아예 찾을수 없었으며 인테리어 마무리도 도저히 지금까지 알고있던 미국차라고 할수 없을정도로 조립품질이 상당했습니다.

 


지금 판매되는 캐딜락SRX말고 2005년부터 판매된 구형SRX의 경우 신차발표회장에 전시된 차량부터 조립단차가 컸다고 지적한 분들이 계셨는데 현재 판매되는 SRX는 조립단차나 마무리 부분은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될듯합니다.




SRX의 인테리어는 익스테리어처럼 캐딜락 전통의 패밀리룩을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CTS와 유사한 부분이 많은데 3실린더 계기판 패널, 3스포크 스티어링휠, 센터페시아 중앙에 붙어있는 아날로그 시계와 아날로그 시계를 감싸는 형태의 좌우 아래쪽 3개의 원형다이얼등 많은 부분의 인테리어 디자인이 CTS와 패밀리룩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SRX고유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구현해 내었습니다. 그리고 SRX의 오디오시스템도 CTS와 비슷한 BOSE오디오입니다.


계기판은 3실린더이지만 각각의 실린더가 분리된 CTS와 달리 서로 붙어있는 3실린더 계기판입니다. 그리고 가운데실린더 위쪽에 한쌍의 크리스탈처럼 붙어있는 장식이 있는데 이 장식이 방향지시등 역할을 대신합니다. 실제로 보면 상당히 이쁘고 매혹적입니다.


 

CTS와 달리 계기판패널 정보가 한글로 표시되어있는데요. 캐딜락이 계기판정보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 맞게 한글음성인식이나 네비게이션 오디오 메뉴등 상당부분이 한글화가 이루어졌습니다. 아래 계기판 정보를 찍은 동영상이 있는데 한번 보세요.




계기판 구성을 살펴보면 좌측에는 엔진회전수를 나타내는 타코미터와 미션레버위치를 알수 있는 미션 인디게이터, 중앙에는 속도계 및 한글로 각종정보를 볼수 있는 LCD창, 우측은 수온게이지와 연료게이지 그리고 순간연비 게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센터페시아를 살펴보면 CTS 3.6에 적용된 8인치 팝업식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있으며 이 디스플레이를 통해 네비게이션, 오디오, DVD등을 보고 들을수 있거나 조작할수 있습니다. 운전석에서의 편의성 조작자체는 괜찮은 수준입니다.



대쉬보드 및 센터페시아 형상은 캐딜락 답게 군데군데 직선이 가미되어 있습니다. CTS처럼 센터페시아 중앙에 희미한 직선이 존재하며 대쉬보드 위쪽과 센터페시아 가장자리등에도 직선이 가미되어 있습니다.



우드그레인은 도어트림 위쪽, 스티어링휠 위쪽부분, 그리고 센터페시아 아래쪽부분과 기어레버 주위에 둘러져 있는데 젊은취향의 CTS에 비해 약간 중후한 편입니다.



다목적을 추구하는 SUV라 그런지 수납공간도 많지만 글로브박스 크기가 생각보다 작은점은 아쉽습니다. 그렇지만 센터페시아 아래쪽에 작은물품을 수납할수 있으며 기어레버 아래쪽 V자로 파여진 곳에는 동전이나 작은물품등을 보관할수 있습니다. 컵홀더 크기도 만족스러운 편이며 무엇보다도 센터콘솔박스 용량이 큰편입니다.



센터콘솔박스는 2단으로 구성되어 있어 상단에는 카드나 영수증을 보관할때 용이하며 하단에는 부피가 큰 물품을 보관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센터콘솔박스 하단에 USB단자가 있어 아이팟이나 MP3기기를 연결해서 사용할때 매우 유용합니다.




시트는 SUV라서 그런지 시트포지션이 기본적으로 높지만 시트포지션 자유도가 상당히 높아서 운전자가 원하는 만큼 높낮이를 조절할수 있으며 스티어링휠 틸트각도도 자유로운 편입니다. 시트도 비교적 편안한 편입니다.


다목적인 SUV본연의 성격에 충실한SRX는 2열 시트뒤쪽의 화물공간도 상당히 넓은 편입니다. 화물이 움직이제 않게 고정하는 바와 장바구니등을 고정하는 U레일 시스템을 구비했으며 길이가 긴 스키등을 편하게 적재할수 있는 스키스루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7:3시트폴딩을 할수 있습니다.


천정 위쪽에는 캐딜락이 자랑하는 울트라 뷰 선루프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울트라 뷰를 조작하는 버튼은 룸미러 뒤쪽천장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위 사진 좌우에 붙은 센서는 실내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라고 합니다.


이 센서의 역할을 차가 잠겨있을때 실내안에서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여 움직임이 감지되면 차량이 스스로 경보를 울려 차량도난을 방지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미니 영화관에 들어온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뒷좌석



캐딜락 SRX의 큰 장점이라면 프론트 헤드레스트 좌우에 각각 하나씩 달려있는 8인치 디스플레이 모니터입니다.



이는 각자동차브랜드에서 가장 비싼 VIP플래그쉽 세단에서나 볼수 있는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인데 현재 에쿠스와 함께 쌍벽을 이루는 체어맨의 경우도 뒷좌석 디스플레이 모니터가 한개뿐이며 센터콘솔 바로 위쪽에 있어 보기가 약간 불편합니다



그러나 캐딜락SRX는 편히 앉아있는 상태에서 뒷좌석 디스플레이를 편하게 볼수 있으며 LCD크기도 커서 마치 미니영화관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질정도입니다.


또한 별도로 헤드폰을 구비해뒀는데 헤드폰은 유선이 아닌 블루투스 방식으로 되어 있으며 뒷좌석에서 오디오 트랙과 볼륨조작 및 시트열선단계 등을 조작할수 있습니다.



또한 뒷좌석 각도를 6단계로 설정할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자기가 원하는 각도에 맞게 뒷좌석 시트각도를 조절할수 있는 장점도 지니고 있습니다.(동급 수입럭셔리SUV의 경우 뒷좌석 시트각도조절이 3개밖에 할수없는 모델이 많습니다)



앞좌석과 마찬가지로 뒷좌석 시트도 편합니다. 다만 이왕이면 시트각도를 약간 위쪽으로 경사지게 설계하면 좀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수입차 최초의 한글음성인식 시스템





수입차의 경우 특히 오디오나 네비게이션 메뉴가 영어로 이루어져서 영어에 능통하지 못한 수입차오너의 경우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는데 캐딜락의 한글로 된 메뉴를 보니 현지화를 위해 크게 노력하고 있는거 같아서 개인적으로 상당히 칭찬하고 싶습니다. 다른수입차브랜드도 캐딜락의 이러한 시도를 보고 따라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음성인식을 통해 오디오 네비게이션를 구동할수 있으며 네비게이션의 경우 목적지를 한글로 말하면 음성인식을 통해 목적지를 설정할수 있고 라디오의 경우 주파수 숫자를 말할때 예를들어 95.1을 구십오점일이라고 한글로 말하면 음성인식을 통해 해당채널로 변경해줍니다.



아쉬운것은 CD나 AUX, 아이팟등을 통해 오디오를 들을때 트랙변경은 음성인식으로 변경할수 없다고 합니다.



두번째 시승에서 알가 된 사실인데 한글 이외에 한자 및 일본어도 깨지지 않고 깨끗하게 나옵니다. 제가 요즘 일본음악을 자주듣는데 일본어로 작성된 제목이 깨끗이 나와서 오디오 트랙을 검색하는데 한결 편리했습니다.


출발시 약간 묵직하고 탄력주행이 상당히 용이한 편





캐딜락SRX는 V63.0L 엔진 한가지만 장착되어 있는데 특이한것은 대배기량을 선호하는 미국내에서도 SRX의 엔진라인업은 3.0L한가지 뿐이라는 겁니다.



2009년초까지 팔렸던 전세대 SRX의 경우 V6엔진라인업 이외에 V8 4.6L엔진라인업까지 마련해둔걸 감안하면 이번SRX의 엔진라인업은 다소 의외의 구성입니다. 아마도 큰 파워를 필요로 하지않은 도심에 특화된 SUV라서 굳이 큰 엔진이 필요로 하지 않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V6 3.0L엔진의 출력은 265마력으로 캐딜락CTS에 비해 출력이10마력 줄었습니다. 출력을 약간 희생하고 저속토크 및 연비를 높이는 셋팅으로 바꾼거 같습니다.



방음은 CTS에 비해 더 잘되어 있는거 같습니다. 같은엔진을 장착했으면서도 CTS보다 엔진음유입이 좀더 억제되어 있습니다.



CTS와 같은 엔진이지만 가볍고 사뿐히 스타트하는 CTS에 비해 SRX는 상당히 묵직하다못해 약간 굼뜨다는 느낌이 듭니다. CTS의 경우 공차중량이 1800kg이지만 SRX의 공차중량은 2075kg으로 2톤이 넘는걸 감안하면 출발시 약간 굼뜬느낌이 나는건 이해가갑니다. 그리고 엑셀페달의 답력이 깊숙히 셋팅되있는것도 한몫하는거 같습니다.


 
다만 속도가 어느정도 붙은 상태에서는 탄력주행이 상당히 용이합니다. 특히 정속주행시 오른발 스트레스를 거의 느낄수 없어 굳이 크루즈컨트롤 쓰지 않아도 편하게 크루징 할수 있다는점이 좋습니다. 예전에 볼보XC90을 시승한적이 있는데 XC90과 성향이 유사한 편입니다.




길게 시승한것이 아니라서 급가속 급제동테스트는 해보지 않았습니다. 다만 80-100km/h 정속주행시 트립연비를 보면 리터당 15km/h정도는 나와줍니다.  



핸들링 반응은 아주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습니다. 순간적으로 스티어링휠을 꺾을때 차체반응은 약간의 지연을 두고 반응하는데요. 키가 크고 전복가능성이 높은 SUV라는점 그리고 SRX연령층 타겟이 40-50대에 맞춰져 있다는걸 감안하면 적정한 수준이라고 생각됩니다.



SRX의 놀라운점은 팔방미인같은 서스펜션입니다. 요즘나오는 SUV의 경우 전복방지를 우선시하기 때문에 서스펜션이 단단하게 셋팅되는 경향입니다. SRX도 기본적으로 서스펜션이 단단한 편이며 휠타이어가 상당히 커서 주행안전성이 높은 편입니다 요철이 많거나 과속방지턱을 지나는 경우 비교적 부드럽게 넘어가 주면서도 급코너링시 롤링을 최소화합니다. 
 

꾸준한 가속력을 보여준 캐딜락SRX 그리고 생각외로 괜찮은 연비


캐딜락SRX 두번째 시승에서는 가속력 테스트 및 연비테스트를 해볼수 있었습니다.


먼저 수락산터널에서 측정한 가속동영상입니다. 같은 구간에서 측정한 스테이츠맨과의 비교영상을 통해 캐딜락SRX의 가속력을 느껴보세요.





캐딜락SRX의 경우 제가 인코딩을 잘못해서 화면이 약간 찌그러졌습니다. 이점 양해해 주세요.


다음은 연비입니다.


자동차 트립상으로도 평균연비 정보가 제공됩니다만 계기판에서 나타나는 평균연비와 실제연비간의 오차가 있기때문에 정확성을 기하고자 실제연비를 구해 계기판에서 제공되는 평균연비와의 오차도 함께 제공하겠습니다.


먼저 캐딜락SRX시승차를 셀프주유소로 가지고 가서 기름을 가득 채웠습니다. 그리고 일정한 거리를 주행한 뒤 다시 돌아와 주유를 가득하고 일정거리를 주행한 거리에 가득찬 주유량을 나누어 연비를 계산하는것이 제일 정확한 실제연비 계산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기름을 가득채우고 주행한뒤 다시 주유소로 돌아오기까지 주행한 거리가 200km인데 주유량이10L 라면 그차의 연비는 200/10 = 리터당20km/l라는 실제연비가 나온셈입니다. 


아래 동영상을 보시면 제가 실제연비를 측정하는 과정을 동영상으로 편집했습니다. 실제연비는 어떻게 나왔을까요?


 


보시다시피 주행거리는 183.4km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주유된 휘발유용량은 18.04L가 주유되었습니다. 계기판트립에서도 사용연료 17.2L라고 나오는데 실제주유된 용량과 약간의 오차가 있습니다.


계산결과 리터당 10.1km/l로 공인연비인 리터당8.1km/l를 넘는 연비를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시내주행보다는 고속도로 주행 비중이 많았지만 가속력 측정까지 포함된점 다른사람들이 막탄 시승용차량임을 감안하면 캐딜락SRX의 연비는 훌륭하다고 볼수 있습니다. 
 

K.A.B.A자동차 평가 기준표

K.A.B.A 기본평가 기준 (16개 항목 48점 만점)

no

항목

세부기준

평점

비고

1

전체 외관

전체적인 익스테리어 디자인

3/3

캐딜락의 DNA를 그대로 물려받은 디자인

2

단차와 마무리

도어닫힘,단차,마감품질

3/3

이건 미국차가 아니다. 렉서스와 맞짱떠도 뒤지지않는 품질

3

승하차시 편의성

승하차시 불편함, 도어열리는 깊이

3/3

 단점 없다.

4

레이아웃 편의성

전체적인 실내 레이아웃

3/3

말이 필요없는 편의성

5

적재공간

트렁크공간, 트렁크높이

3/3

SUV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살렸다.

6

운전석

헤드룸,레그룸,

시트편의성, 시트재질

3/3

편하다. 급코너링시 몸을 지지해주지 못하지만 이것은 스포츠카가 아니다.

7

시트포지션

시트의편안함,틸팅,

텔레스코픽을 통한

포지션, 시야

2/3

시트조절 자유도 높고 스티어링 틸팅각도도 높다. 아쉬운것은 텔레스코픽 기능이 수동이라는거 그래서 2

8

조수석

헤드룸,레그룸,

시트편의성, 시트재질

2/3

다 좋은데 글로브박스 오픈시 조수석 무릎에 닿는다.

9

수납공간

컵홀더를 비롯한 앞좌석 수납공간

2/3

좁은 글로브박스는 약간 에러

10

스티어링휠

버튼,재질,그립감

3/3

그립감이 좋다. 재질도 꽤 고급스럽고 쉽게 미끄러지는 느낌도 없다.

11

공조장치

편의성.송풍구조작

2/3

공조성능은 좋은거 같은데 더운여름 에어컨을 안켜봤으므로 2

12

오디오

편의성,성능

3/3

같은 BOSE오디오라도 NewSM5에 들어간 거랑 하늘과 땅차이다. 사운드 호라이즌같은 오케스트라 음악들을때 감동의 눈물이 좌르륵~~

13

네비게이션

조작편의성,지도의편의성

2/3

시인성 좋지만 지도검색하고 현위치 돌아오는게 힘들고 도로검색 알고리즘이 약간 떨어지는 듯하다.

14

뒷좌석

헤드룸,레그룸,시야,

편의사양, 엉덩이,등받이,

각도,시트재질등

3/3

단점없음

15

뒷좌석수납공간

 

3/3

단점없음

16

에어백

 

3/3

모든 에어백은 어드밴스드 에어백

 로드 테스트 평가 기준 (16개 항목 52점 만점)

1

아이들링

진동,엔진음

2/3

밖에서 본넷열고 엔진음 들을때 직분사라서 그런지 약간 칼칼한 느낌의 엔진음이 들리지만 안에서는 조용하다.

2

퍼포먼스

가속력,언덕등판

2/3

스타트시 약간 굼뜨다 그러나 속도한번 붙으면 탄력주행은 끝내준다

3

주행안전장치

ESP의 셋팅,

3/3

CTS처럼 완전개입, 트랙션컨트롤OFF, 완전OFF 된다.

4

가속반응

가속시엔진반응,

진동,엔진음

2/3

엔진음이 박력있고 듣기좋은 배기음을 선사한다. 그렇지만 조용한 걸 원하면 오히려 마이너스 요인이 될수도

5

정속주행

 

3/3

서스펜션 셋팅이 훌륭하다. 승차감도 좋고 코너를 돌때 좌우롤링도 상당히 억제되어 있다. 무엇보다도 정속주행 연비가 아주좋다. 순간연비이지만 리터당 20km/l 나올때도 있었다.

6

변속기

쉬프트업,쉬프트다운 반응과 충격

3/3

감속시 다운쉬프트 할때는 약간 느리지만 업쉬프팅시에는 매우 빠른 쉬프트업 반응을 보여준다.

7

제동

브레이크 페달,제동력

2/3

브레이크 페달이 전반적으로 무겁지만 리니어하게 세팅되어 있다. 다만 국산차에 익숙한 오너라면 무거운 캐딜락의 브레이크 페달 셋팅에 적응하는데에는 시간이 약간 걸릴것이다

8

정숙성

윈드노이즈,

타이어노이즈등

2/3

매우 좋다. 다만 노면소음이 약간 올라오는 편이다.

9

핸들링

스티어링휠무게,반응

3/3

내가 생각한 이상적인 스티어링휠 셋팅 말이 필요없다.

10

코너링

언더스티어,오버스티어

3/3

캐딜락SRXAWD시스템은 할덱스 4세대 AWD시스템이다. 어떠한 순간에서도 뉴트럴한 거동을 보여준다. 미끄러지면서 달리는걸 원한다면 스포츠카를 구입해라.

11

서스펜션

요철,과속방지턱,

일반도로에서의반응

3/3

단점없음

12

잡소리

주행중 잡소리의 유무

3/3

단점없음

13

시가지주행연비

도심한복판의 주행

3/3

직접 측정한 종합연비는 리터당 10.1km/l 나왔다. 리터당 10.1km/l는 수락산터널에서 가속한 결과까지 포함한 것이다. 주로 고속도로 정속주행이 많았지만 시내주행도 있었고 사진찍는다고 오랫동안 엔진을 공회전시킨것까지 포함한 결과이다. 거기에 길들이기도 덜된 새차가 실제연비 리터당 10.1km/l 나왔다면 연비가 아주 좋은것이다. 캐딜락SRX 국내공인연비는 리터당 8.1km/l 이다

14

정속주행연비-국도(80km/h)

자유로 80km/h정속주행

3/3

15

고속도로 연비

(110km/h)

고속도로 110km/h

정속주행

3/3

16

경쟁력

경쟁차종과 비교시 경쟁력

6/7

CTS와 함께 나를 놀라게 한차량이다. 재질 조립마무리 등 어느것하나 흠잡을게 없었다. 다만 벤츠, BMW, 렉서스등 다른 럭셔리브랜드의 품질좋은 도심형 크로스오버SUV모델이 있는데 하나하나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총점

89/100 ( 32개 항목 100점 만점)




현재 인도 뉴델리에는 인도 최대의 모터쇼인 뉴델리 오토 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판매되고 있는 마티즈 클래식과 외관이 거의 비슷한 전기차 시보레 e-Spark가 전시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전기차는 마티즈의 바디를 거의 그대로 활용한것이 특징이며 GM 인디아 지사와 Reva라는 전기차 제작회사가 공동개발한 컨셉카이다.




시보레 e-Spark는 100% 전기로 동력을 얻는 완전한 친환경차이며 기본구조는 GM대우의 마티즈와 동일하다, 그러나 파워트레인은 Reva에서 제공하는 RECC파워트레인을 장착하였으며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매우 훌륭한 대안이 될것이라고 한다.




4도어 4인승 해치백 경차인 시보레 e-spark는 복잡한 도심에 최적화된 시티 커뮤터의 성격을 그대로 지니고 있으며 누구나 쉽게 운전할수 있는것이 특징이다.




시티 커뮤터의 성격을 가진 전기차이지만 이차는 작은 고추가 맵다 라는 속담이 통할 정도로 의외로 높은 파워를 제공하는데 순간적으로 강력한 토크를 내뿜는 Boost Mode가 존재하는것이 특징이다.




시보레 e-Spark는 테스트를 거쳐 올해안으로 양산될 것이라고 한다. 어지럽고 복잡한 인도 현지에 맞춘 제품인 만큼 우리나라에 들어올 일은 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 없을것이지만.......  




근데 인도사회가 아직 보수적인 사회라 그런지 인도의 레이싱걸 처자는 우리나라나 일본처럼 짧은 옷을 입지 않았네요. 음 마음에 드는데 ㅜㅜ



오펠은 라세티프리미어 플랫폼 기반으로 제작한 간판 해치백 모델 뉴아스트라를 작년연말에 출시한데 이어 올해초 제네바모터쇼에는 라세티프리미어 플랫폼을 활용한 소형MPV모델 뉴 메리바를 선보인다고 한다.


오펠의 소형MPV라인업 모델인 메리바가 풀체인지될 예정이며 새롭게 바뀐 모델인 뉴메리바는 오는3월4일에 열리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그리고 뉴 메리바는 오펠의 해치백 간판모델인 아스트라와 GM대우의 라세티프리미어 플랫폼을 공유한다고 한다.





제네바 모터쇼에서 발표할 뉴메리바는 다목적 용도에 맞는 MPV차량답게 혁신적인 기능과 한정된 공간을 최대한 넓게 쓸수 있도록 개발을 했다고 한다.



도로폭이 좁고 굽은길이 많은 유럽은 전통적으로 작지만 실내활용도가 큰 미니밴이나 MPV, 그리고 해치백차량을 선호하는편인데 독일 자동차브랜드인 오펠은 유럽현지 소비자들의 취향과 선호도를 일찍부터 철저히 반영하여 1999년에는 오펠의 7인승 미니밴인 자피라, 그리고2003년에 5인승 MPV모델을 메리바가 등장했었다.





뉴 메리바의 특징은 다른차량과 달리 앞에서 뒤로 열리는 형태를 적용하였다. 롤스로이스 팬텀등에 쓰였던 이 도어형식의 장점은 공간활용도가 뛰어나다는것이다. 오펠에서는 Flex도어라고도 부르며 오펠은 컨셉모델때부터 Flex도어를 선보였다.



Flex도어 뿐만 아니라 뒷좌석 시트를 앞뒤로 조절할수 있으며 오펠에서는 FlexSpace라고 한다. 그리고 보통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있는 콘솔박스는 고정되어 있지만 메리바의 콘솔박스는 레일이 설치되어 있어 앞좌석 뒷좌석 움직임이 자유롭다. 또한 오펠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FlexFix시스템은 자전거등 부피가 큰 화물을 적재한채 앞뒤로 240mm, 위아래로 65mm의 움직임 범위를 가지고 있는 오펠에서만 접할수 있는 매우 독특한 시스템이다.





메리바의 엔진은 75마력부터 140마력까지 다양한 출력을 지닌 엔진을 선택할수 있으며 변속기는 5단 혹은 6단 수동변속기 그리고 6단 자동변속기를 선택할수 있다.

 
메리바에 속한 세그먼트를 모노캡(monocab)세그먼트라고도 하는데 유럽에서 100만대 이상 팔린 세그먼트이다. 폭스바겐의 골프플러스, 기아자동차의 벤가가 모노캡 세그먼트에 속해있으며 우리나라에는 과거 2000년대 중반까지 판매한 현대 라비타가 모노캡 세그먼트 차량이라고 볼수 있으며 현재는 모노캡 세그먼트 차량은 기아 벤가가 유일하지만 우리나라에서 판매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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