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불안 및 글로벌 경제호조로 인한 유류수요증가로 인해 고유가시대가 지속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현대 기아차가 각각 쏘나타 K5 하이브리드를 출시하면서 하이브리드차량에 대한 관심 및 수요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5월 접어들면서 K5와 쏘나타 하이브리드 계약을 받고 있으며 언론인들을 상대로 쏘나타와 K5 하이브리드 시승회도 진행되었는데요. 가격은 조금씩 틀리지만 두 모델 모두 3천만원 내외에서 차를 구입할수 있습니다. 공인연비는 두 모델 모두 리터당 21km/l 지금 제가 타고있는 경차 스파크 수동과 공인연비가 똑같습니다.


어제 제가 근무하는 중고차 매장에서 토요타 프리우스 중고차 매물이 들어왔습니다. 프리우스 중고차가격은 3100만원으로 현재 판매되고 있는 K5,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비슷하거나 약간 더 비쌉니다. 주행거리는 23500km정도 달렸다고 하네요.


작년에 제가 프리우스 시승차로 경기도 시흥에서 가득 주유하고 모든 트립을 리셋한 뒤 고속도로를 타고 전주까지 간뒤 전주에서 대구 찍고 대구에서 다시 서울로 올라온 경험이 있습니다. 서울에서 프리우스 시승차를 반납하기 일보직전에 찍은 트립 사진이 바로 아래에 있습니다.


한번 가득 주유후 시흥-전주-대구-서울을 찍은 총 주행거리는 약 871km, 평균속도 58km/h, 평균연비는 100km당 3.9L의 휘발유를 소모했다고 나옵니다. 리터당 연비로 환산하면 25.6km/l라고 나옵니다. 물론 트립상 연비는 실제연비가 트립연비와 똑같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렇다 해도 871km의 주행거리는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프리우스를 타면서 느낀단점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EV모드에서는 고주파음이 꽤 거슬렸다는 것이며 두번째는 오디오음질이 좋지 않았다는 겁니다. (오디오음질은 갠적인 생각이지만 기아 모닝 쉐보레 스파크보다도 더 안좋았습니다.) 그 외에는 무난했구요. 일단 나온지1년 넘었으니 나름 검증된 차량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생각됩니다.


K5와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프리우스보다 많이 크고 실내공간도 넓습니다. 또한 더 편안하고 무엇보다도 편의사양이 많이 탑재되었죠. 그리고 공인연비도 프리우스에 뒤지지 않으며 모터와 엔진 합산출력 191마력이니 가속력에서도 프리우스보다 더 빠르면 더 빠르지 느리진 않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프리우스 새차가격과 비교시 K5 쏘나타 하이브리드가격이 많이 싼편이죠.


다만 나온지 얼마안된 신차라 이 두차량은 아직까지 내구성 검증이 되지 않았다는게 K5와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단점입니다. 내구성때문에 구입을 주저한다면 프리우스 또한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 생각됩니다.


언론매체를 상대로한 K5나 쏘나타 하이브리드 시승회에서 K5 쏘나타 하이브리드 연비가 15-25km/l정도 나온다고 하는데 음...... 제 생각에는 충분히 리터당 30km/l 찍을수 있다고 생각되는데 말이죠(물론 민폐운전 + 정속주행은 기본으로 해야겠지만) 아무튼 프리우스 중고차가격을 보고 한번 써봤습니다.  


렉서스를 수입 판매하는 한국토요타는 지난 2월 16일(수)부터 17일(목)까지 힐튼 남해 골프 & 스파 리조트에서 CT 200h를 사전 계약한 고객 40쌍을 초청해 하이브리드 전용 럭셔리 해치백모델인‘New Breeze of Lexus, CT 200h’ 차량 전달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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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시면 저게 무슨 말인고? 라는 반응이 많으실겁니다. 하지만 제목 그대로 친환경차를 운전할때 소리에 의한 소통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최근에 제가 쓴 포스팅을 보시면 눈 쌓인 골목길에서 일본 애니메이션 음악을 들어야 하는 이유  라는 포스팅을 작성했을 겁니다. 아 정확히는 눈 쌓인 골목길이 아니고 눈이 많이 내리고 눈쌓인 골목길이라는 표현이 들어갔어야 하는데 제가 깜빡했습니다. 혹시라도 포스팅을 못보셨다면 한번 포스팅 제목을 클릭해서 보세요.



교통사고가 꼭 큰도로에서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좁은도로나 골목길에서 서행하다가 사고나는 경우도 있는데 특히 걸어가는 보행자와의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경우가 적지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보행자와 운전자간의 소리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엔진소음이 전혀 들리지 않는 친환경차의 경우 운전자와 보행자간의 소리소통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나마 디젤차량의 경우 기본적으로 엔진소음이 큰편이어서 멀리서도 보행자가 구분할수 있고 가솔린차량도 어느정도 엔진음이 들려주는데 말이죠.


보행자와 운전자간의 소리를 통한 의사소통은 겨울철에 눈이 내리고 쌓일때 뿐만 해당되지는 않습니다. 하이브리드카나 전기차를 타보시거나 운전하신분들은 아시겠지만 골목길에서 저속주행시 엔진음 자체가 들리지 않습니다.(하이브리드카의 경우 충전모드에서 주행하면 엔진이 작동하기도 하지만......)


 
위에 보이는 영상은 제가 작년 여름 투싼 연료전지차 시승할때 찍은 가속영상입니다. 일반차량과 달리 엔진소음이 전혀 들리지 않으며 단지 모터에서 나오는 고주파음이 약간 들리는 정도입니다. 따라서 골목길에서 저속주행할때 특별히 집중하지 않는이상 뒤에서 환경차가 접근해도 보행자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요즘 스마트폰이나 MP3에 이어폰 끼고 걷는 보행자들이 적지않은데요. 이어폰 끼고 걷는 보행자들의 경우 골목길 보행시 각별히 더 주의해야겠지만 친환경차를 운전하는 운전자또한 주의해야 합니다.


소리로 자신의 의사나 위치를 알리는 가장 좋은 도구는 클락션입니다. 하지만 클락션의 경우 지속적으로 누르기에는 한계가 있고 기본적으로 클락션 소음이 큰경우에는 앞서가는 보행자의 기분을 저해할수도 있습니다.
 

윗 사진은 투싼 연료전지시승차량의 하부를 찍은 사진입니다. 저기 보이는 작은 파란호스에서 매연대신 물이 배출됩니다. 이제 친환경차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으며 바뀐 차량시스템에 맞는 교통체계 및 법규, 그리고 운전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일본은 엔진소음이 전혀없는 친환경차에 일정소음을 내도록 법규를 신설한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 친환경차에 대한 별다른 소음법규가 없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따라서 친환경차의 경우 골목길주행시에는 창문을 조금열고 오디오 볼륨을 높여 주행하는것이 좋습니다. 물론 장르는 아무거나 상관없습니다. 다만 대중가요보다는 튀는 음악이 좋겠죠. 


그래서 저는 골목길 주행시 창문을 조금열고 목소리가 대체로 귀여운 일본 애니메이션 음악을 켜고 다닙니다. 제차도 엔진음이 워낙 적은 편이어서 앞서가는 보행자가 잘 모르고 걷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요즘 고유가 시대로 자동차 유류비용 많이 부담되시죠? 그래서인지 최근 국산차 수입차 할거없이 신차 출시할때마다 연비를 높이고 있는 추세입니다. 또한 하이브리드카를 포함한 친환경차에도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저는 예전에 토요타 프리우스를 시승했었습니다. 그리고 시승기도 작성했었는데요. 이번에는 토요타 프리우스를 시승하면서 프리우스의 뛰어난 연비를 증명하기 위해 한번주유로 서울-전주-대구-서울찍기 도전을 해보았습니다.


사실 프리우스가 연비가 뛰어난 하이브리드카이긴 하지만 하이브리드카의 경우 시내주행에서 뛰어난 연비를 보여주는데 반해 고속도로 및 국도 정속주행연비는 그리 뛰어나지 않다고 합니다. 이번에 한번주유로 왕복할수 있는 구간이 대부분 국도 및 고속도로 주행이 많은 만큼 하이브리드카에게 사실상 불리한 조건이 많다고 봐야겠죠.


그렇다면 토요타 프리우스로 한번 가득 주유후 서울-전주-대구-서울찍기 성공했을까요? 지금부터 그 과정을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시승한 날짜는 4월10일쯤 됩니다. 참고로 프리우스 탑승인원은 저와 유명한 자동차블로거인 쏘타람다 둘이서 같이 탑승햇습니다.


시흥에서 안성휴게소까지는 제가 운전했고 안성휴게소에서 전주까지는 쏘타람다가 운전했습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신천IC 부근에 있는 셀프주유소입니다. 여기서 가득 주유했습니다.


가득 주유하니 61000원어치의 휘발유가 주유되었습니다. 참고로 프리우스의 제원상 연료탱크용량은 45L입니다.


주유를 한뒤 B트립을 리셋했습니다. 한번주유로 최대한 항속거리를 뽑기위해 연료를 많이 절약할수 있는 EV모드를 자주 사용했습니다.
 

옆에 있는 쏘타람다가 제가 운전한 모습을 찍어주었습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에서 동쪽으로 쭉 진행하다가 학의분기점에서 의왕방면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북수원IC에서 영동고속도로로 진입했습니다.


신갈분기점에 접근할때 한컷 찍었습니다. 여기서 이제 경부고속도로로 진입합니다.


경부고속도로에서 시속100km/h로 주행하고 있습니다. 최대한 배터리를 활용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안성휴게소에서 잠시 쉬었습니다. 여기서부터 쏘타람다가 운전합니다.


천안 논산간 고속도로로 진입해야 합니다. 그래야 빨리 전주에 갈수 있으니까요.


남논산TG를 지나서 잠시 차를 세우고 한컷 찍었습니다.


남논산TG를 지나 호남고속도로 진입후 전주IC에서 호남고속도로를 빠져나왔습니다. 그리고 쏘타람다가 사는곳인 전주시 효자동까지 간뒤 트립과 연료게이지를 체크했습니다.


경기도 시흥시 신천TG부근 주유소에서 전주시 효자동까지 229.4km를 주행했다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연료게이지는 2칸 떨어졌네요.


이제 대구로 가야 합니다. 처음에는 다시 왔던길 그대로 가서 호남고속도로를 타려고 했는데 네비게이션이 소양면까지가서 익산-장수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걸 추천했기 때문에 네비게이션을 믿고 그대로 주행했습니다.


완주군 소양면에 진입했습니다. 여기서 로드킬 할뻔했습니다. 길가에서 갑자기 너구리가 튀어나오더군요. 휴~


소양IC 진입전 한컷 찍었습니다.


장수, 진안쪽으로 가야 합니다.


쭉 달리다가 대전-통영간 고속도로로 진입했습니다. 그리고 남쪽으로 계속달리다가 함양분기점에서 88고속도로로 진입했습니다.


88고속도로입니다. 차량통행도 별로 없고 참 을씨년스러웠습니다. 근데 2차선 고속도로라 그런지 위험하긴 하더라구요.


대구를 지나 목적지인 경상북도 경산시 옥산동에 도착했습니다. 연료게이지가 딱 절반에 걸쳐있습니다. 그리고 442.8km를 주행했다고 나와있네요.


하루 집에서 푹 쉬고 그 다음날 오전에 경산을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대구를 거쳐 서울로 올라갈때 고속도로 대신 국도 타고 올라가는걸 택했습니다.


한참 봄기운이 무르익을 때였습니다. 벚꽃이 어지럽게 피어 있네요.


경치가 좋아서 벚꽃나무 아래에 차를 주차하고 사진한방 찍었습니다.


대구와 칠곡 경계쯤 되나요? 풍경이 좋아서 한컷 찍었습니다.


칠곡, 의성을 지나......


양반의 고장 안동에 도착했습니다.


안동을 지나 영주시에 진입했습니다. 이 지역은 뭐 차량이 거의 없네요. 잘 포장된 4차선 국도가 낭비라고 생각될 정도로 말이죠.


경상북도 영주시와 충청북도 단양 경계에 있는 소백산맥의 모습입니다. 이제 조금만 더가서 죽령을 올라가야 합니다.


죽령 정상에서 잠시 주차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죽령을 내려오는 도중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주행거리가 663.1km라고 나오네요. 남은 연료로 과연 서울시 용산구 LS네트웍스 토요타 전시장에 갈수 있을까요?


사진상 잘 보이지 않지만 충청북도 음성군이라는 표지판이 보일겁니다. 단양에서 음성까지 국도로 주행했는데요. 여주까지는 국도로 주행하고 여주이후부터는 고속도로를 타기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음성 지나고 나서 계기판 찍어봤습니다. 주행거리가 775.5km라고 나오네요.


여주IC에 진입했습니다. 여주IC에 진입하자마자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더니 서울 다와서는 비가 많이 내리더군요.


남은연료로 무사히 LS네트웍스 토요타 전시장에 도착했습니다. 주행거리는 871.4km, 평균속도 58km/h, 100km주행할때 소모된 연료는 3.9L라고 나오네요.


이 수치를 리터당 연비로 환산하면 25.6km/l라는 결과가 나옵니다. 공인연비인 29.2km/l에는 못미치지만 하이브리드카가 연비를 뽑아내기 힘든 고갯길 와인딩이 포함된점 그리고 시내주행보다는 고속도로 및 국도주행이 많은점을 감안하면 그리 나쁜수치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이상으로 토요타 프리우스 연비테스트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최근 경기가 풀리면서 자동차 수요등이 늘어나 요즘 다시 기름값이 급등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소비자들은 자연히 연비가 상대적으로 뛰어난 중 소형차와 같은 자동차모델이라도 연비가 조금이라도 더 좋은 차를 선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기름값 비싸다고 투덜거리면서도 정작 차를 선택할때에는 경제성보다는 편의성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1600cc 준중형차의 경우 배기량 대비 상대적으로 공차중량이 무거운데다 오토미션의 경우 동력손실도 약간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연비가 크게 좋을수가 없습니다.


최근에 나오는 준중형차는 연비를 개선하고 있다지만 과거에 나온 준중형차는 공차중량 대비 배기량이 작아서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가속할려면 엑셀레이터 페달을 자연히 밟게 되고 그렇게 되다면 자연스럽게 연료를 많이 먹게 됩니다. 거기에 국내 오너들은 거의 대다수 동력손실이 있는 오토미션을 선택할수 밖에 없어 연비는 더더욱 떨어지게 되죠.


그래서 한때 일부 준중형차가 3000cc급 대형차와 연비를 보여준다.는 우스갯소리도 간간히 들렸습니다. 합리성과 경제성도 생각한 준중형차으 연비가 대형차만큼 좋지 않으면 그건 준중형차가 아니라 대형차라고 보아야겠죠.


그런데 말입니다. 국내 준중형차 만한 사이즈를 가진 자동차가 경차수동보다 훨씬 더 연비가 좋다면 여러분들은 선택하시겠습니까? 대다수 사람들은 "에이 그런차가 어딨어?" 라고 반문할테지만 사실 그차는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얼마든지 구입할수 있으며 차량모델명 또한 어디선가 한번쯤 들어보았을 모델명입니다.


네 그차는 바로 토요타의 하이브리드카이며 모든 하이브리드카의 원조라고 할수 있는 "프리우스"입니다.


프리우스가 어떤차인지는 아마 차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다들 아실겁니다. 일반적인 자동차는 휘발유나 경유를 연소해서 구동력을 전달할 뿐이지만 프리우스는 엔진 이외에 전기모터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전기모터가 동력을 보조하는 역할만 하지 않고 엔진과 별개로 독립적으로 구동합니다.


저는 프리우스를 2박3일동안 시승해 보았습니다. 프리우스는 과연 어떤 차량인지 시승소감을 밝히겠습니다.


프리우스를 보면 한번에 떠오르는 사물이나 동물 무엇이 있을까요? 저는 단번에 물고기가 생각났습니다. 




국내에 판매되는 프리우스는 3세대 모델인데 외관 디자인 자체는 2세대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프리우스 2세대부터 시작된 유선형 디자인 정점이 3세대에 더욱 완성된 셈이죠. 프리우스는 세단이 아닌 해치백 모델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세미해치백에 가깝죠. 




해치백 디자인으로 인해 트렁크가 없고 대신 뒷유리까지 통으로 열리는 리어해치도어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디자인 하는 이유는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하이브리드카는 도심뿐만 아니라 고속도로에서도 연비가 좋아야 되는데 고속도로에서 연비를 좋게 할려면 엔진의 효율성을 높이거나 기어비를 최대한 낮춰서 주행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두가지 요소 이외에 또 하나가 있는데 바로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서 유선형 차체 디자인을 적용합니다.
 

실제로 프리우스 디자인을 보면 거의 각진곳이 없습니다. 굳이 각진곳이 있다면 리어 해치도어에 붙은 스포일러가 가장 눈에 띕니다. 그렇지만 이는 공기의 흐름을 조금이라도 더 원활하게 하기 위한 기능성 디자인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리어스포일러 이외에 헤드램프부터 리어램프까지 쭉 이어진 사이드 웨이스트라인 보이며 뒷범퍼 좌 우측 또한 직선으로 마무리되어 있습니다. 웨이스트라인과 뒷범퍼 좌우측 직선라인이 프리우스에 유일하게 가미된 직선입니다.




공기저항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인지 전면그릴이 작습니다. 대신 범퍼 아래쪽 중앙에 에어 인테이크를 크게 확장시켜 차가운 공기를 원활하게 유입시켜 공기를 통한 냉각성능을 극대화 시켰습니다.


휠타이어는 17인치 휠에 215/45/17사이즈가 적용되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하이브리드카라면 연비를 극대화하기 휠 치수가 작은걸 적용하고 타이어폭을 좁히는 것이 좋습니다. 프리우스 순정인 17인치에 215/45/17 사이즈의 타이어보다는 16인치 휠에 205/55/16 타이어가 적용되는게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뛰어난 공간활용성 그리고 미래지향적인 인테리어 디자인




처음에 프리우스를 겉에서 보았을 때 생각보다 작은 차체와 스포츠쿠페처럼 루프가 아래로 흐르는 디자인때문에 뒷좌석 헤드룸이 좁지 않을까? 하는 우려섞인 생각도 했지만 문을 열고 실내를 들어가보니 생각외로 넓은 실내공간과 공간활용성이 돋보였습니다.




특히 해치백 디자인이지만 루프라인이 뒤쪽으로 길게 이어진 세미해치백 디자인이어서 트렁크공간이 생각외로 넓었던 데다 뒷시트를 폴딩할수 있어 공간활용성이 의외로 뛰어났습니다.




다만 몇가지 아쉬운점도 존재합니다. 그중에 하나가 컵홀더입니다. 센터페시아 아래쪽에 있는 컵홀더가 하나밖에 없습니다. 운전자 혼자 운전한다면 크게 문제될건 없지만 조수석에 동승한 사람이 있으면 운전자와 탑승자 둘중에 한명은 컵을 들고 있어야 합니다. 또한 뒷좌석 포켓이 없는것도 단점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도어포켓에 컵홀더가 있긴 하지만 이왕이면 컵홀더를 두개 운용하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센터콘솔박스의 경우 2단으로 구성되어 있어 공간활용성이 좋았지만 콘솔박스의 크기를 조금만 더 키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쉬보드 디자인은 캠리나 RAV4는 T자형이지만 프리우스는 운전자 중심 인터페이스인 ㄱ자형에 가깝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또한 센터스택이 아래쪽으로 갈수록 기울어져 있어 조작성이 상당히 편리합니다. 특히 기어레버나 파킹브레이크를 누를때 바로바로 조작할수 있는점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계기판은 운전석 정면에 있지 않고 센터페시아 위에 있는 센터클러스터 계기판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센터클러스터 계기판은 처음에 볼때 어색하겠지만 운전석 시야확보가 좋고 운전자 이외에 동승자도 계기판을 볼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센터클러스터가 적용된 차량에 동승자가 탑승할경우 과속하기 힘들다는 우스갯소리도 간간히 들립니다. 동승자가 쉽게 속도를 알수 있으니까요.




스티어링휠 그립감은 거칠은 편이지만 스티어링휠을 돌릴때 느낌은 좋은 편입니다. 3시와 9시 방향으로 스티어링휠을 잡을때 스티어링휠 리모콘 버튼을 손가락으로 조작할수 있도록 배려한 점도 눈에 띕니다.


재미있는것은 스티어링휠 리모콘을 손가락에 갖다대면 스티어링휠 리모콘 모양의 액정화면이 계기판에 뜨게 되는데요. 토요타에서는 이 옵션을 터치 트레이서라고 합니다. 이러한 기능을 가진 차는 처음 타보는데 스티어링휠에 올려진 손가락으로 시선을 돌리지 않아도 되어 개인적으로 정말 편리한 옵션이라고 생각됩니다.




오디오 네비게이션과 공조버튼 배열은 RAV4와 캠리와 비슷합니다. 그래서인지 크게 불편한 건 없습니다. 오디오CD나 DVD를 넣고 음악감상 등을 하고 싶을때 RAV4와 캠리와 마찬가지로 왼쪽 위에 있는 OPEN.CLOSE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시트 착좌감은 무난합니다. 엉덩이 시트가 약간 짧은감은 있지만 크게 불편을 느끼는 정도는 아닙니다. 그리고 시트의 좌우 양날개가 튀어나와 있어 급 코너링시 몸을 잘 지지해줍니다.




뒷좌석이 의외로 편안한데요. 겉보기에 달리 헤드룸이 의외로 좁지 않았고 레그룸도 보기보다는 넉넉한 편입니다. 


의외로 빠른 가속력과 높은 연비 주행안전성및 코너링 성능도 뛰어난 편


이번에 시승한 프리우스는 1.8L 4기통 엔진에 진기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카입니다. 




프리우스의 엔진출력은 99마력, 전기모터의 최대출력은 82마력인데 병렬식 하이브리드를 적용한 관계로 엔진과 모터가 결합한 최고출력은 136마력입니다.


엔진출력을 보고 프리우스의 엔진출력이 배기량에 비해 낮은 이유가 무엇일까? 라고 반문하는 사람들이 있을겁니다. 처음에는 저도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프리우스에 적용된 엔진이 일반4행정 엔진이 아닌 앳킨슨 사이클이 적용된 엔진이기 때문입니다.


앳킨슨 사이클에 대해서 제대로 설명하려면 글을 길게 써야 되기 때문에 짧게만 언급하겠습니다. 짧게 언급하면 일반 엔진보다 흡기행정을 늘려 엔진효율성을 10% 이상 늘린 엔진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앳킨슨 사이클 엔진이 효율성이 좋지만 최대회전수가 일반 가솔린엔진보다 낮기 때문에 최고출력이 낮은 단점이 있습니다. 이렇게 부족한 출력을 보완하는 것이 전기모터입니다.


프리우스를 포함한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방식은 스트롱 하이브리드 방식입니다. 다른말로 병렬 하이브리드 방식이라고도 하는데 스트롱 하이브리드 방식은 엔진과 전기모터가 따로 동작할수 있어 시내주행시 전기모터의 힘만으로 주행할수 있습니다. 타사 하이브리드카의 경우 직렬 방식이라 엔진이 주로 동력을 전달하고 전기모터가 보조역할밖에 하지 못합니다.


스타트 버튼을 누릅니다.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계기판에 Welcome to PRIUS라는 자막이 뜹니다. 배터리 충전 상태에 따라 어떨때는 시동이 바로 걸리기도 하고 시동이 바로 걸리지 않다가 어느순간 시동이 걸리면서 엔진이 돌아갈때도 있습니다.


주행모드는 EV모드, ECO모드, PWR모드 세가지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EV모드는 복잡한 시내에서 엔진구동없이 전기모터로 주행할때 선택하면 되고, ECO모드는 평상시 주행할때 선택하면 됩니다. PWR모드는 전기모터보다는 엔진반응을 우선적으로 적용한 모드로 언덕길에서 큰힘을 내거나 추월할때 쓰면 유용합니다. 연비운전에 관련된 부분은 따로 포스팅하겠습니다.


PWR모드라고 해서 ECO모드보다 특별히 더 강력한 파워를 내지는 않습니다. 단지 엔진이 돌아가는 개입시점을 좀더 앞당기는거 뿐이죠. 실제로 0-100km/h까지 가속력 측정해 볼때 ECO모드나 PWR모드 모두 9초대로 측정되었습니다.




프리우스의 공인연비가 리터당 29.2km/l인데 리터당 29.2km/l 이상 연비가 나올려면 지체 및 정체구간이 약간 있어야 공인연비 이상의 연비가 나왔습니다.(트립상 연비라 실제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요즘차들 대부분 트립연비가 정확하게 나오는 편이니 아마 실제연비도 트립과 비슷하게 나올겁니다)


하지만 특별히 연비에 신경쓰지 않고 운전해도 리터당 25km/l정도는 나와주었습니다. 즉 프리우스는 연비운전 잘하는 사람이 운전하거나 연비운전에 신경쓰지 않고 운전해도 그 격차가 별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프리우스의 기어레버를 보면 매우 독특한데요. 손가락으로도 가볍게 움직일수 있었습니다. 토요타에서는 프리우스의 기어레버를 일렉트로 시프트매틱이라고 하는데 미래에 나올 자동차 오토미션의 기어레버의 방향을 제시한 좋은 예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나온 기어레버중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주차할 때 IPA(인공 지능 주차 시스템)이 프리우스에 적용되어 있는것도 마음에 듭니다. 요 근래 경쟁사가 SUV신차를 출시하면서 일렬주차와 후진주차 모두 자동으로 주차할수 있는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고 하는데 세계 최초로 적용한 차는 토요타의 프리우스입니다(폭스바겐 티구안이나 골프는 일렬주차밖에 적용되지 않습니다)




프리우스를 타면서 의외로 놀랐던 점이 서스펜션입니다. 서스펜션이 의외로 단단하게 설계되어서 와인딩이나 코너링시 의외로 안정적인 거동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215mm의 광폭타이어도 한몫했지만 서스펜션이 단단해서 그런지 의외로 운전이 재밌었던 차량이었습니다. 


앞으로 정부에서는 배기량으로 세금제도를 매기는 기존방식을 버리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자동차세금을 매긴다고 합니다. 토요타 프리우의 공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80g/km에 불과한걸 생각하면 프리우스는 차후에 바뀌는 세금제도에서 큰 혜택을 볼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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