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월요일 각 자동차 커뮤니티에서는 위 사고사진 때문에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아마 보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지금 판매되는 신형아반떼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의 사고사진입니다. 출처는 보배드림입니다.
사진으로 보시다시피 어떠한 연유로 인해 사고가 난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마티즈가 받힌쪽은 프레임 측면이고 아반떼는 정면충돌 했습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덜 부서지고 아반떼는 범퍼뿐만 아니라 본넷까지 들리고 라디에이터까지 먹은걸로 추정됩니다.
다른 자동차 커뮤니티에서는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견적이100만원, 아반떼 견적이 500만원 나왔다고 하던데 아반떼는 엔진까지 먹었다고 하네요. 그말이 사실이라면 좀 심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보통 자동차끼리 충돌사고시 달려와서 들이받은 차량보다 받힌 차량이 더 충격을 먹게 되고 그래서 더 많이 부서지게 됩니다. 물론 예외의 경우도 이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뒤에서 추돌할때인데 이때 받힌 차량보다는 들이받은 차량의 앞범퍼가 더 많이 부서집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받힌 차량이 더 많이 부서집니다.
일단 사진으로 보기에는 아반떼가 마티즈를 들이받은 것은 확실합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마티즈가 아반떼를 들이받았다고 하는데 만약 마티즈가 아반떼 들이받은것이라면 아반떼가 찌그러진 부분은 정중앙이 아닌 중앙에서 좌측면쪽이 집중적을 찌그러져야 합니다.
아반떼MD의 앞범퍼 판넬은 플라스틱,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철제
이 사진으로 인해 아반떼MD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의 범퍼재질을 포함한 섀시구조를 인터넷으로 찾아보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알게된 사실이 있는데 아반떼MD는 앞범퍼 판넬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고,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범퍼가 철제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현대차가 비단 아반떼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모든 승용차에서 앞범퍼 판넬이 플라스틱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앞범퍼가 플라스틱으로 바뀌면 어떠한 잇점이 있을까요?
무게경량화로 핸들링 특성에서 아주 약간의 잇점을 볼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플라스틱이 가벼우니 경량화라는 잇점이 있지요. 범퍼교환시 부품비용이 싸다는 잇점도 있으며 마지막으로 제조원가 또한 철제보다 저렴하기에 원가절감을 통해 제조사는 조금더 이익을 얻을수 있습니다.
반대로 철제판넬은 일단 무겁습니다. 무겁기 때문에 핸들링이 둔해집니다. 또한 부품교환비용이 비싸다는 단점도 있구요. 다만 튼튼하다는 잇점이 있습니다.
플라스틱 판넬의 경우 작은 충돌에도 범퍼가 다 충격흡수를 하지못해서 위에 보이는 차량과 같이 라디에이터까지 찌그러져서 교환해야 되는 부품이 많지만 철제판넬은 왠만한 충격에도 잘 찌그러지지 않는 특성이 있습니다. 만약 사진속의 아반떼의 앞판넬 재질이 플라스틱이 아닌 철제였다면 저렇게까지 크게 파손되지는 않았을겁니다.
르노삼성의 뉴SM5와 뉴SM3는 앞범퍼 판넬재질이 알루미늄입니다. 알루미늄재질은 플라스틱의 가벼움과 철제의 튼튼함이라는 장점을 혼합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원가가 가장 비싸다고 합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아반떼MD가 저렇게 많이 찌그러져서 나중에 큰 사고시 생명을 보호할수 있냐? 라며 반문을 제기하는데요. 저는 아반떼MD의 충돌안전성 자체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전모델인 아반떼HD또한 유로앤캡에서 별4개 받았는데 아반떼MD는 그것보다 못하지는 않겠죠. 해외충돌테스트가 점점 더 엄격해지고 자동차메이커 또한 거기에 맞춰 안전성을 강화하기 때문에 북미 충돌테스트나 유럽이나 충돌테스트 점수는 아마 만점으로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아 생각해보니 아반떼MD가 유럽에 판매되려나 모르겠네요)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반떼MD의 충돌테스트가 단순히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것 뿐만 아니고 충돌후 수리비까지 생각했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윗사진에서 충돌한 아반떼MD는 엔진까지 먹어서 견적500만원,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견적100만원 나왔다고 하는데요. 작은 충돌에도 수리비가 많이 나오면 같은 차종을 소유한 다른 오너들의 보험료가 비싸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GM대우의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포함한 3개 차종의 경우 세계자동차기술연구위원회(RCARㆍResearch Council for Automobile Repairs)의 저속충돌시험 기준을 바탕으로 시속 15㎞로 저속 충돌 했을 때 충격으로 인한 손상 정도 및 파손 부위 수리 비용이 얼마나 드는 지를 측정한 테스트에서 수리비가 가장 적게 나왔다고 하는데요. 물론 충돌테스트시 사람이 입는 상해를 최소화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수리비용 또한 적게 나오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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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일링 2010.12.20 10:39
국내 테스트에서도 GM대우차종이 저속충돌시에 수리비가 가장 적게 나왔죠.
많게는 세배이상 났었습니다.
사실 충돌안전성보다는 저속사고시에 수리비가 운전자들한테는 더 현실적인 문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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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리 2010.12.20 16:25
이젠 현기차를 볼때마다 고맙습니다.
제 2대의 현기차가 아닌 차와 사고났을때 내 차 대신에 모두 충격흡수 및 엄청난 수리비를 낼테니까요.
상대방 차량까지 생각하는 현기차죠 ! ㅎ -
나그네 2010.12.24 04:49
아반테 타면서 엔진까지 먹으면서 사고날확률<안날확률, 철제빔의 무게로 인한 연비저하<플라스틱빔의 가벼움으로 인한 연비상승, 적정한 무게배분으로 인한 핸들링 및 승차감향상, 보행자의 안정성확보, 등 좋게보면 좋은게 더 많죠...그리고 사진을 잘 보면 타이어와 부딛히고 튕겨져나간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타이어가 얼마나 튼튼한지는 안겪어보면 모름...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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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 2011.01.01 14:41
내가 마냥 가볍다고하지 않았음..일단 가벼우면 적정한 무게배분이 가능함...마찬가지로 많이 찌그러졌다고 마냥 까이는것도 보기 안좋음..위에도 써놓았듯이 바퀴와 부딛힌걸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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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사진으로만 봐서 아반떼가 많이 부서진건 바퀴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라고 단정짓는 근거가 뭔지 궁금하군요. 앞타이어에 직접 타격을 가했다면 휀더 전체가 찌그러져야 합니다. 그런데 저사진은 그런게 보이지 않군요.
옆에서 박은 차에 비해 받힌 차의 타이어가 크고 중량이 무겁다면 그럴수도 있는데 마크리는 1톤도 안되는 경차입니다.
그리고 박은 사진으로 봐서는 아반떼가 박은 속도가 그렇게 빠른편도 아니더군요. 시속30km/h 이하쯤 되어보이는데 정말 쎄게 받았으면 아마 마크리 뒤집혔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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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일 2011.01.23 10:36
GM대우차는 대부분 범퍼부분에 스티로폼충전이 되있더군요.
참고로 티코와 EF소나타와 저속충돌했는데 티코는 페인트만 까지고, EF소나타는 범퍼가 움푹 빠지더군요-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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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q 2011.03.01 13:19
휀다는 철제, 범퍼는 플라스틱비슷한 재질
플라스틱이 철제를 박앗는데저럴수도잇지
부품비도 더럽게비싸네 마티즈
범퍼 휀다 라이트가는데 100만원? 경차가?
NF 앞범퍼교환이 45만이하 정도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