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여름 더위로 여름휴가시즌을 준비할 즈음 현대, 기아자동차에서 사람들의 이목을 한번에 집중시키는 메가톤급 신차를 발표했습니다.
 

바로 세계최초 LPG연료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카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포르테 하이브리드 LPI 자동차가 각각 현대, 기아 앰블럼을 달고 출시되었습니다.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 포르테 하이브리드 LPI의 공인연비는 17.8km/l 국내최초의 LPG경차 기아 모닝 LPI보다도 연비가 더 높으며 저렴한 LPG 가격과 높은연비로 무장하여 휘발유 1L 평균가격인 1600원에 38km의 거리를 달릴수 있다고 대대적인 광고를 시작했습니다.
 

이 광고로 인해 자동차매체에서는 물론 자동차매니아들이 의견을 자유롭게 내놓는 자동차사이트마다 논쟁이 많았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하이브리드카가 보편화된 선진국과 달리 하이브리드카 판매량이 상당히 적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국내자동차기업의 하이브리드카는 특허문제로 인해 예전에 개발이 완료되었어도 양산을 하지 못한것이 제일 큰 원인이고 특히 하이브리드카의 경우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핵심부품인 배터리의 가격이 비싸 하이브리드카의 가격은 일반차량에 비해 가격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그동안 국내자동차기업에서 하이브리드카를 시판하지 못했으며 수입차의 경우 하이브리드카가 들어왔어도 정작 판매량은 저조했습니다.

저는 지난주에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를 시승해 볼수 있었습니다.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가 과연 공인연비 17.8km/l만큼 연비가 나오는지 그리고 운동성능 및 승차감은 기존 아반떼와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시승소감을 밝히겠습니다.



레이싱카를 보는듯한 과격한 익스테리어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카의 익스테리어를 살펴보면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기존 아반떼와 비교시적지않은 부분이 변경되었습니다.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전면부



전면과 후면범퍼는 공기저항계수를 낮추기 위해 역동적인 에어로파츠 디자인을 채용했으며 옆면 아래쪽에는 사이드실 몰딩을 장착하여 연비를 향상시켰다고 합니다. 또한 트렁크 끝부분에는 리어스포일러가 장착되어 최대한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가미되었음을 볼수 있습니다. (실제로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기존 아반떼보다 공기저항계수가 0.03cd가 낮아졌습니다)

헤드램프는 기존 아반떼와 달리 날카로운 느낌을 주는 블랙베젤 헤드램프가 기본이며 헤드램프 안쪽에는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모델에만 존재하는 LED라이트 4개를 적용하였습니다.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헤드램프 안쪽에 있는 LED램프가 하이브리드 모델이라는것을 대번 알수 있게 해준다.



휠디자인또한 기존 아반떼와 다른 하이브리드모델 고유의 휠이 장착되었으며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한 기능성 휠디자인을 채용했습니다.

차분한 블랙원톤 인테리어

인테리어는 기존 아반떼 인테리어와 전체적으로 비슷하지만 대쉬보드 및 계기판을 중심으로 많은 변화를 주었습니다.특히 가장 큰 변화는 하이브리드전용 계기판입니다.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계기판 시동을 걸면 키온 세레머니를 보여준다.



속도계의 경우 벤츠와 유사한 디자인으로 계기판 중앙에는 엑셀레이터 페달을 밟는 정도에 따라 연료소비량을 표시하는 순간연비 게이지와 경제운전을 유도하는 기능이 있는데 총8단계로 나누어집니다.


0-6단계 까지는 잎사귀가 올라오고 7단계에 꽃봉오리가 올라오며 8단계에 꽃이 완전히 피는데 이때 8단계까지 꽉 찬 상태에서 좀더 주행하면 경제운전포인트 1점을 받고 꽃다발을 받게 됩니다.



이외에 트립을 계속 눌러보면 엔진과 모터 동력전달을 나타내는 트립, E단으로 주행을 유도하는 트립등이 나타납니다.



엔진 타코미터를 보면 바늘대신 LCD창으로 엔진회전수를 나타내며 계기판 오른쪽을 보면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에서나 볼수 있는 Charge, Assist 트립이 있는데 Charge는 말그대로 배터리를 충전하는것을 뜻하며 동력전달시 전기모터가 얼마나 개입을 하는지 알수 있습니다.

센터페시아 부분도 약간 수정이 되었습니다. 제가 탔었던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차량은 하이브리드 전용 DMB 네비게이션이 빠져있고 대신에 MP3 CDP 오디오가 들어가 있습니다.



오디오 아래쪽 공조장치가 기존아반떼와 약간 달라졌습니다. 기존아반떼의 경우 가운데 동그란 LCD창이 있고 좌우에 큼직한 버튼이 달려있지만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의 경우 LCD창이 역사다리꼴 모양을 취하고 있고 공조장치 버튼디자인또한 약간 바뀌었습니다. 대쉬보드를 가로지르는 블랙톤 우드그레인 라인이 운전석과 조수석까지 쭉 이어져 있습니다.




나머지 부분은 기존 아반떼와 비슷하며 다만 트렁크공간의 경우 리튬이온 배터리가 있는 관계로 기존아반떼에 비해 바닥이 높게 올라왔습니다.

높은 연비 부족함 없는 성능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차량은 1600cc LPI엔진114마력 + 전기모터20마력을 합한 총 134마력의 출력을 내며 최대토크는 LPI엔진 15.1kg + 전기모터는 10.5Nm(10.7kg.m)의 최대토크를 생산합니다. 그리고 하이브리드 차량이지만 도요타처럼 엔진과 전기모터가 독립적으로 작동하지 않고 엔진동력에 전기모터가 보조를 해주는 마일드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자동차라고 해서 모두 같은 방식이 아니고 자동차회사마다 작동방식이 차이가 있습니다. 이부분은 다음에 연재할 예정입니다.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의 엔진인 1600cc 감마 LPI 엔진


제가 사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하이브리드차를 경험한 것이라서 성능과 효율성이 상당히 궁금했는데 성능은 예상외로 좋았으며 연비또한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공인연비인 17.8km/l와 비슷한 수준의 연비를 보여주었습니다.

시동을 걸면 딩동뎅동~ 벨소리가 들리면서 키온세레머니를 보여줍니다. 아마 키온세레머니는 국산차 최초로 적용된걸로 알고있습니다.



또한 정차시 엔진음도 상당히 정숙하고 조용합니다.



하이브리드카답게 주행중 정차시 브레이크를 밟을때는 엔진이 정지되고 브레이크페달에서 발을 떼면 엔진이 다시 가동됩니다. 정차시 엔진이 정지되는게 싫다면 운전석 왼쪽 대쉬보드에 AutoStop 버튼을 비활성화 시켜주면 됩니다.



혹자는 이렇게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하이브리드카인데 왜 AutoStop버튼이 존재하는가?' 저도 처음에는 굳이 만들 필요가 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더운 여름날 시내주행시 또는 정체된 구간에서 몇번 운행하다 보니까 AutoStop버튼이 상당히 유용하더군요. 왜 유용한지는 본 문장속에 힌트가 들어있습니다^^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의 미션은 현대가 새로개발한 CVT 미션인데 레버를 살펴보면 P, R, N, D, E, L이 있습니다. 이중에서 E가 제일 눈에 띄는데 E의 뜻은 Economy의 약자이며 평상시 주행할때 사용하면 됩니다. 즉 보통차들과 달리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D보다는 E에 레버를 놓고 주행하면 됩니다.



가속페달을 밟아보니 가속페달을 밟을수록 순간연비 게이지가 짧아지고 계기판 오른쪽에 Assist트립이 오르내립니다. 보통차량과 달리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천천히 가속하기 보다는 가속시 연료소비가 좀 많더라도 전기모터의 Assist를 최대한 활용하여 가속하는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공차중량이 1300kg정도로 무게가 상당하지만 134마력의 출력을 가진 차답게 중저속에서는 가뿐한 몸놀림을 보여줍니다. 특히 실용영역 가속이 상당히 좋습니다. CVT라서 그런지 또한 뒤쪽에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어 그런지 몰라도 차체 무게배분이 상당히 좋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E레인지에 미션레버를 놓고 주행시 D레인지에 레버를 놓고 주행할때보다 전기모터 어시스트개입이 더 높은 편입니다. 또한 내리막에서 엑셀레이터 페달을 떼면 여지없이 배터리를 충전하는 Charge트립이 쭉 올라가면서 배터리를 충전합니다.

계속 E레인지에 대해서 설명을 하니 D레인지가 필요없다라고 생각하시는분들이 계실겁니다. 그렇지만 필요에 따라 D레인지가 유용할 때도 있습니다.

시속 100km/h주행시 E레인지에서는 평지에서 약2000rpm을 유지하지만 D레인지에서는 이보다 약간 더 RPM이 올라갑니다. 또한 전기모터 어시스트가 적은만큼 E레인지에 비해 RPM상승이 더 빠르고 더 높습니다.  



 


즉 순간적인 추월가속에서는 E레인지보다 D레인지가 더 유용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D레인지에서 엑셀페달을 떼면 배터리충전이 E레인지보다 더 낮아서 그런지 몰라도 엔진브레이크가 덜걸립니다. 따라서 내리막에서 탄력주행을 하고자한다면 D레인지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를 출시하면서 제일 논란이 된것이 현대가 주장하는대로 과연 단돈1600원만으로 38km를 주행할수 있냐는 논란이 있는데 제가 타본 소감으로는 충분히 가능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지금은 LPG가격이 리터당 50원정도 올랐지만 지금의 LPG가격이라도 연비운행에 신경쓰면 충분히 1600원에 38km 아니 40km이상도 가능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단점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대표적인 단점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엑셀레이터 페달을 떼면 배터리가 충전되는데 배터리 충전시 뒤쪽에서 고주파음이 들립니다. 처음에는 그냥 넘어갔는데 키로수가 늘어날수록 소리가 점점 커지는 듯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마지막에 타고 운전할때 때때로 귀가 거슬리는 느낌도 있습니다.

또 하나는 경사가 심한 오르막에서 출발이 가뿐하지 못합니다.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의 경우 CVT미션이 토크컨버터로 동력전달하는것이 아니고 클러치를 통해 직접 동력전달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토크컨버터가 내장된 CVT미션보다 이론적으로 동력전달 효율이 더 좋습니다.

그렇지만 토크컨버터가 없어서 그런지 오르막에서 출발시 일반 오토미션 타는것처럼 출발하면 차가 쭉 뒤로 밀렸다가 서서히 출발합니다.
 

이런 현상은 DSG미션이 장착된 폭스바겐 골프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인데 그나마 골프는 오르막에서 뒤로 쭉 밀렸다가도 힘입게 치고 올라가는데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힘입게 출발할려면 엑셀레이터 페달을 끝까지 밟아줘야 합니다. 이부분은 개선이 필요합니다.

   

마무리 - 높은경제성 돋보이는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연비가 좋아서 그런지 몰라도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의 경제성은 제가 생각한거 이상이었습니다. 다만 최신기술이 많이 들어간 모델이라 지금당장 구입하기 보다는 부품안정화 및 모델검증을 할수 있는 내년이후로 구입을 미루는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현대에서 처음 내놓은 하이브리드카라서 그런지 곳곳에 신경을 쓴 흔적이 보입니다. 특히 엔진과 미션미미가 기존 아반떼에 들어가는 있는 고무재질이 아니고 오일압과 우레탄재질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현대는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내후년쯤에는 소나타 후속 YF에 가솔린+전기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카를 양산한다고 합니다. 특히 YF하이브리드 모델은 전기모터와 엔진이 독립 작동되는 풀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용한다고 합니다.

최근 하이브리드카가 정말 경제적인지 아닌지를 두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데 제 생각에는 하이브리드카가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기존차량을 완전히 대체할수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도그럴것이 국내외 잡지 및 신문사에서 가혹주행시 하이브리드카의 연비가 일반차량 그것도 연비와는 거리가 먼 스포츠카보다 더 연비가 떨어진다고 실험결과가 몇번 나왔었습니다.

사실 가혹주행은 일반적인 주행과 달리 배터리를 충전할수 있는 여유가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가속시 전기모터의 어시스트가 잘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기모터 어시스트가 없으면 100kg이상 더 무거운 하이브리드카를 상대적으로 일반차량보다 출력이 떨어지는 엔진이 가속력을 전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이유로 하이브리드카는 친환경차의 완전한 대안이 되기는 힘듭니다. 다만 연비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현재 하이브리드카는 당장의 대안이 될수는 있습니다.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또한 기존의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일반차량을 완전히 대체할수 있는 차량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국내 최초의 양산형 하이브리드카 라는점 또한 세계최초로 LPG연료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카 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것만으로도 현대자동차의 하이브리드카 기술력을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에 과시하여 하이브리드카 기술력에 대한 입지를 충분히 다졌다고 생각되며 이러한 이유로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차량이라고 생각됩니다.

현대가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카 개발과정에서 하이브리드카의 원조기업인 도요타가 현대측에 도요타측의 하이브리드 기술을 제공할테니 현대가 독자적으로 하이브리드카 기술개발을 중단해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합니다. 도요타의 달콤한 유혹에 빠지지 않고 끝까지 하이브리드 관련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한 현대자동차 연구원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두번째로 시승체험한 라세티프리미어 디젤

지난번 석모도에서 1박2일동안 라세티프리미어 디젤모델을 경험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뻥뚫린도로가 아닌 굽이치는 와인딩도로가 대부분이라 뻥뚫린 도로에서 라세티프리미어 디젤의 가속력을 경험해보지는 않았습니다.

얼마전에 운좋게 라세티프리미어를 한번더 타볼수 있는 기회가 생기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평소에 궁금한 고속도로 주행을 해볼수 있었습니다.

이번 주행은 거의 대부분 고속도로에서만 주행한 만큼 고속도로에서의 주행성능과 느낌을 적을것이며 고속주행 이외에 다른부분이 궁금하다면 http://redzone.tistory.com/208, http://redzone.tistory.com/209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넉넉한 파워 안정적인 고속주행성능

라세티프리미어 디젤은 아시다시피 2L 디젤엔진에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2.6kg.m으로 국산 2L급 승용디젤차량중 출력이 제일 높으면서도 공차중량이 제일 가벼운 모델입니다. 따라서 저는 이전부터 라세티프리미어 디젤의 성능이 상당히 궁금했었습니다.

물론 지난번 석모도에서의 1박2일 시승을 통해 궁금증이 상당부분 해소되었습니다. 그러나 고속주행성능을 체험해 보지 못했었는데요. 이번에 의정부-구리-동서울 만남의 광장 구간을 고속도로로 달려보면서 가속성능 및 고속주행안전성을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라세티프리미어의 가속력을 테스트한 구간은 의정부-별내면 사이에 있는 수락산터널로 의정부에서 구리로 가는 방향이며 평지는 아니고 약간의 오르막경사가 있는 구간입니다.

D레인지로 옮기고 엑셀레이터를 끝까지 밟았습니다. 첫반응은 약간 굼뜬 느낌입니다만 곧 그런느낌이 사라지면서 빠르면서도 꾸준하게 가속해 나갑니다.

1단부터 4단까지 꾸준하면서도 거의 일정하게 가속이 되구요. 5단으로 변속되면서 가속이 조금씩 둔화됩니다. 그렇지만 끈기있게 계속 가속이 되었으며 터널 끝지점에 계기판 속도계가 210km/h에 도달했습니다.

이는 그동안 제가 테스트해봤었던 차량들중에서 GM대우 스테이츠맨과 GM대우 G2X다음으로 빠른 기록이었으며 특히 경쟁사의 2L중형급 승용차들과 비교시 최고속도의 차이가 의외로 크게 벌어졌습니다. (다른 2L엔진을 장착한 중형차들의 경우 D레인지에서 200km/h를 넘기지 못했었습니다)

다만 라세티프리미어의 경우 속도를 올릴수록 속도계 오차또한 커지는 편이었는데 계기판으로 시속100km/h주행시 GPS는 95-96km/h정도였으며 시속 160km/h에서는 GPS속도가 151-152km/h에 도달했었습니다. 그래서 계기판속도로 210km/h에 도달했다 하더라도 GPS로 측정된 속도는 200km/h을 넘지는 못할것으로 생각됩니다.

최근 모 자동차커뮤니티에서 라세티프리미어에 관련된 논쟁이 매우 뜨거웠었습니다. 특히 가장 논란이 되었던 부분은 2000rpm에서 160km/h가 나오냐? 안나오냐?에 대한 논쟁이 많았었는데 제가 확인한 결과 2000rpm에서 160km/h의 속도가 나왔었습니다.

탄탄한 하체와 노면을 움켜쥐는 느낌의 고속주행성

사실 라세티프리미어의 경우 가속력보다는 차량의 세세한 부분에서 칭찬을 많이 받아야 할 차입니다. 가속력 자체로 따져보면 150마력에 1500kg에 가까운 스펙을 가진 차량만큼 나가준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몇몇분들이 3000cc이상 국산차량들과 가속성능이 동급이다라고 하는데 제가 몰아본 바로는 절대 그렇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더욱 놀라운것은 고속주행성이었는데요. 동급의 국산 준중형차의 경우 140km/h넘어가면서 슬슬 불안감이 느껴지는데 비해 라프는 180km/h넘어가야 비로소 불안감이 느껴질정도로 같은 국산 준중형차와 비교시 고속주행안전성이 눈에 돋보였습니다.

서스펜션 셋팅이 상당히 잘 이루어졌다고 볼수 있는데요. 라세티프리미어는 기본적으로 서스펜션이 탄탄한 편입니다. 그래서인지 요철을 지날때 노면정보가 엉덩이에 전달됩니다.


국산차지만 운동성능은 유럽차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그렇지만 고갯길에서 와인딩시 뒷좌석에 앉았을때 느낀 바로는 승차감이 의외로 편했으며 특히 뒷좌석의 경우 좌우 쏠림이 적었으면서도 노면의 충격을 최대한 걸러내는 느낌이었습니다.  같은 구간에서 달린 i30의 경우 좌우 롤링은 적었지만 승차감이 좋지 않았으며 아반떼의 경우 반대로 승차감은 좋았는데 좌우 롤링이 큰편이었습니다.

특히 놀라운것은 가솔린모델에 비해 170kg이상 무거우면서도 차체거동성이 민첩하다는 것과 그리고 제가 시승했던 시승차의 전륜타이어가 크게 마모된 상태임에도 빗길와인딩에서 접지력을 쉽게 잃지 않고 차체와 핸들링 움직임이 완전히 일체된다는점은 다른국산차에서는 느낄수 없는 라세티프리미어만의 매력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럼 이만 라세티프리미어 디젤의 고속주행기를 마치겠습니다.  

날카로우면서도 우아한 NewSM3의 프론트마스크




과거 2-3년전까지만 해도 2000cc 중형차 판매량이 국산승용차 판매량의 1-2위를 다툴 정도였고 그다음으로 1500-1600cc엔진이 장착되는 준중형차 판매량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그러나 작년부터 시작된 글로벌 경기침체로 2000cc 이상 중대형 승용차는 판매가 주춤해졌지만 경제성이 높은 경차 및 준중형차의 판매량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르노삼성의 NewSM3는 국내 자동차시장의 변화된 수요에 맞춰 전략적으로 출시되었으며 중대형 고급차량에 들어가는 옵션을 대폭탑재하고 넓은 실내공간의 장점을 내세워 현재 준중형차 판매1위인 현대 아반떼를 넘을 경쟁차종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매끈하고 아름다운 균형미를 풍기는 익스테리어

NewSM3의 전체적인 익스테리어를 살펴보면 NewSM3의 익스테리어는 우아하면서도 균형미가 잡힌 정통세단 스타일의 익스테리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NewSM3의 전면부를 살펴보면 최근 트렌드인 4등식 헤드램프가 좌우에 각각 장착되어 있으며 안쪽은 넓고 완만하며 양옆으로 갈수록 가늘고 날카로운 디자인을 채용하였습니다.

헤드램프 사이로 역사다리꼴 모양의 전면그릴이 장착되어 있고 그릴 가운데에는 르노삼성 앰블럼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또한 그릴 위쪽에는 크롬 띠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옆면을 살펴보면 문짝 아래쪽에 두터운 몰딩이 자리잡고 있으며 도어 위쪽에 그립방식의 도어 손잡이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트렌드인 쿠페형 루프 스타일을 약간 반영해 B필러 뒤쪽은 스포츠쿠페처럼 루프라인이 완만하게 내려오도록 디자인되어 더욱 역동적인 이미지를 연출해 냈습니다.


국산차로는 드물게 도어 몰딩이 아래쪽에 붙어있다.


후면을 살펴보면 테일램프는 먼저 출시된 컴팩트SUV QM5와 패밀리룩을 이루고 있으며 헤드램프와 마찬가지로 가장자리로 갈수록 좁아지면서 날카롭고 중앙쪽으로 갈수록 넓어지면서 완만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QM5와 패밀리룩을 이루고 있는 NewSM3 테일램프





넓은 실내공간과 뒷좌석 에어벤트 국내준중형차 최초로 장착

인테리어 디자인은 중앙 센터페시아가 툭 튀어나오게 설계되어 완만한 V자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센터페시아 중앙 윗부분에는 아이나비와 공동개발한 7인치 스마트 네비게이션이 자리잡고 있으며 네비게이션 아래로는 송풍 및 에어컨 바람이 나오는 송풍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중앙 송풍구 아래로는 센터페시아와 조수석를 가로지르는 메탈그레인이 자리잡고 있으며 그 아래쪽에는 에어컨 및 실내온도를 설정할수 있는 공조버튼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공조버튼 아래로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인 BOSE 오디오 시스템이 자리잡고 있으며 MP3CDP 그리고 아이팟 및 USB단자를 사용하는 MP3플레이어와 연동이 됩니다.


NewSM3의 공조장치버튼과 BOSE오디오 시스템


가장 아래쪽에는 엔진스타트 버튼과 시거잭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스티어링휠은 3스포크 스티어링휠이며 전면그릴과 비슷한 역사다리꼴모양을 취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나오는 1600cc 준중형차는 실내는 과거 5년전에 나온 2000cc중형차만큼 넓어졌고 차체사이즈도 10년전에 나온 소나타시리즈나 크레도스 레간자에 필적할 만큼 커졌습니다.

르노삼성에서는 휠베이스가 2700mm인 만큼 국내 준중형차중에서 실내가 제일 넓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르노 닛산 얼라이언스의 H4M엔진과 CVT미션

NewSM3의 경우 출력에 비해 토크가 비교적 두터운 편입니다. 르노삼성에서 공개한 엔진출력과 토크그래프 곡선도를 보면 아시겠지만 3000-6400rpm까지 쭉 14kg.m이상의 토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준중형차 최초로 유압으로 작동하는 일반적인 오토미션 대신 닛산의 최신기술이 접목된 CVT(continuously variable transmission )가 장착되어 폭넓은 기어비를 실현하여 어떤 주행영역에서도 부드럽고 쾌적한 드라이빙을 보장한다고 합니다.

새롭게 풀체인지 되어 새로운 준중형차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NewSM3는 아직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사전예약은 6월15일부터 받고 있다고 합니다.




 




작년말 GM대우의 라세티 프리미어에 이어 르노삼성에서 개발한 NEW SM3가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르노삼성의 SM3는 르노 메간 플랫폼을 베이스로 만들어 디자인을 새롭게 바꾸었으며 전장 4620mm 전폭 1810mm으로 우리나라에서 나온 준중형자동차중에서는 제일 큰 차체를 가지고 있습니다.(휠베이스는 무려 2700mm으로 과거 몇년전까지 중형차로 출시되었던 구형SM5나 매그너스, EF소나타와 비슷한 휠베이스규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차체가 커지면 차체중량도 늘어나기 마련인데 작년말에 나왔었던 라세티프리미어가 공차중량이 1.6L가솔린엔진 수동변속기 기준으로 1290kg임을 감안하면 NEW SM3공차중량은 라세티프리미어보다 더 무거우면 더 무겁지 가볍지는 않을거라 생각됩니다.


타이어 크기도 기존의 SM3와는 비교할수 없을정도로 크게 커져서 서울모터쇼에 전시된 NEW SM3타이어사이즈는 무려 225/45/18입니다.


NEW SM3가 1.6L가솔린엔진 이외에 2L이상 고성능엔진라인업도 포함될지는 모르겠지만 필자가 생각한 바로는 NEW SM3는 자동변속기를 포함할 경우 1.6L보다는 2L이상 배기량을 가진 엔진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럼 NEW SM3에 장착될 파워트레인은 어떤것일까요?


12x마력 이상의 출력을 내는 H4M엔진과 CVT미션


NEW SM3에 장착되는 1.6L 가솔린엔진은 르노 닛산이 공동개발한 H4M엔진이며 이 엔진은 NEW SM3에 최초로 장착되는 엔진이라고 합니다.


일각에서는 NEW SM3의 엔진출력은 110마력이며 르노 메간과 닛산 베르사에 쓰인 검증된 엔진이라고 하는데 그 엔진과 비교시 엔진의 기본이 되는 블럭은 공유하지만 헤드와 캠은 전혀 다른 엔진이라고 합니다. 즉 사실상 다른엔진에 최신형엔진이며 검증된 엔진은 더더욱 아닙니다.


이는 젠트라X와 라세티 프리미어에 장착되는 에코텍2와 에코텍3엔진과도 비교할수 있는데 에코텍2와 에코텍3는 기본블럭은 동일하지만 헤드가 틀리고 캠도 에코텍3엔진이 더 고각캠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H4M엔진이 12X마력이상 나온다면 최대토크는 거의 16kg.m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엔진출력면에서는 동급 준중형차중에서 출력이 가장높은 아반떼나 포르테와 비교해서 대등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동영상은 제가 3년전에 측정했던 아반떼HD1.6가솔린오토 동영상인데 NEW SM3의 공차중량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아반떼1.6만큼은 나갈거라 생각됩니다.





위에서 측정한 아반떼HD의 경우 0-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10.22초입니다. 다만 아반떼의 경우 속도계 오차가 큰편이라서 실제 0-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11초대로 예상됩니다


NEW SM3또한 0-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대략 11-12초대로 예상됩니다. 다만 공차중량이 관건인데 과연 NEW SM3의 공차중량이 어느정도일지 필자도 궁금한 사항입니다.


미션은 최근에 닛산이 주로 장착하는 토로이달식 CVT미션이 장착됩니다.


토로이달식 CVT미션은 상하에 위치한 롤러와 롤러를 통해 동력을 전달하는 특성이 있으며 닛산의 모든 CVT는 토로이달식 CVT미션을 취하고 있습니다.


토로이달식 CVT미션구조도는 다음과같습니다.





NEW SM3또한 CVT미션이 장착이 되며 CVT미션 특성상 무단에 가까운 기어비를 제공하므로 정속주행시 기어비가 낮아 연비주행에 유리하며 부드러운 주행을 즐길수 있습니다.


다만 CVT미션 특성상 풀스로틀로 개도하면 RPM바늘이 6000RPM이상 올라간채 유지되기 때문에 최대출력은 적어도 6200RPM이상에서 최대출력이 나와야 CVT와 궁합이 맞을겁니다.


다음은 3.5L엔진을 장착한 닛산의 중형SUV무라노 가속동영상입니다.


 

 
 


일반 오토미션과는 다르게 RPM이 쭉 올라간채 그대로 유지되는 특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CVT미션 또한 수동모드가 있지만 수동모드보다는 D레인지에 놓고 가속하는것이 오히려 더 빠릅니다. 즉 초반에는 수동모드로 가속할때 좀더 빠르지만 차츰 차이가 좁혀져 일정한 속도이상에서는  D레인지에 놓고 가속하는것이 더 빠르게 측정되었습니다


이것은 닛산 알티마 가속측정한 데이터인데 수동모드와 D레인지에서 가속시 어느정도의 차이를 보여주는지 알수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D레인지로 가속한것이 나중에 더 빨라집니다. 왜 이런 결과가 나오는지는 필자도 알수 없습니다만 같은 방식의 CVT미션을 사용하는 NEW SM3또한 가속시 수동모드는 쓸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NEW SM3 출시로 국내 준중형차 시장은 더욱 치열한 고객쟁탈전이 예상됩니다. 특히 NEW SM3나 라세티프리미어보다 차체크기가 월등히 작은 현대 아반떼나 기아 포르테의 경우 어떻게 준중형차시장을 수성할지 궁금합니다.


 

작년부터 시작된 전세계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현대자동차는 꾸준한 신차출시 및 연구개발을 통해 오히려 전세계 경기불황을 한단계 더 도약하는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제일 큰 자동차업체 답게 제일 많은 차종 및 볼거리를 전시해 놓았습니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2월에 발표했었던 신형에쿠스를 부스 정면에 내세웠으며 또한 단3대 한정생산 판매하는 제네시스 프라다에디션 투싼 후속 컨셉SUV 익쏘닉등을 전시했습니다. 또한 기아의 포르테LPI에 이어 내년에 양산예정인 아반떼 하이브리드 LPI모델도 선보였습니다.


자동차 이외에 각종 핵심부품들을 전시하기도 했는데 V6 람다엔진과 2리터급 4기통 세타터보엔진 1.6리터 4기통 람다터보엔진등을 선보이면서 최근 자동차업계의 흐름이 된 다운사이징 터보기술을 보여주었으며 기존 오토미션보다 동력손실을 줄이고 변속속도가 빠른 DSG미션도 자체개발하여 전시했습니다.


국내에서 제일 큰 규모의 자동차업계 답게 서울모터쇼에서 또한 제일 큰 부스규모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현대자동차가 더욱더 노력해서 취약한 부분을 개선하여 전세계1위업체로 발돋움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현대에서 자체개발한 DCT(Dual Clutch Transmission)미션 동력손실이 적으면서 변속속도가 빠르다.

현대에서 발표한 현대의 기함 신형에쿠스 역동적인 19인치 휠과 날렵한 디자인으로 기존 에쿠스의 보수적인 이미지를 크게 탈피했다.

신형에쿠스의 든든한 심장인 4.6리터 V8 타우엔진

내 외관을 크게 튜닝한 제네시스쿠페

현대의 하이브리드 컨셉모델 블루윌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모델의 전면부

아반떼1.6LPI 파워트레인 구성도 LPI엔진과 모터 CVT미션이 결합되어 있다.

단3대만 생산예정인 제네시스 프라다에디션 밝은톤 가죽을 사용한것과 바디페인트가 무광블랙페인트라는거 빼고는 별다른 차이점이 없다.

투싼후속컨셉모델 익소닉 양산형도 거의 컨셉 그대로 가져온다고 하니 기대된다.

산타페 하이브리드 모델

산타페 하이브리드의 엔진룸 세타엔진과 배터리가 제일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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