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마티즈 다이어리 쓴다^^; 덕분에 3월12일날 써야 될것을 지금에서야 쓰게 되었네......


딴거 없고 3월12일에는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촬영하였어


일단 촬영하느라고 세차를 했는데 시간이 없다고 나의 주인인 레드존이 기계세차를 돌렸지 뭐야 우씨~~


덕분에 한동안 내몸이 따갑더라고 ㅜㅜ 근데 뭐 시간이 없다고 했으니 어쩔 수 없네


촬영한 부분은 아마 차후에 공개가 될거야.


그럼 이만 줄일게


3월12일은 촬영하느라고 가혹주행이 심했어 그래서 연비가 별로 좋지 않더라 촬영때문에 계속 가다서다 반복을 해야 했으니 말야


3월12일 하루동안 거리를 보고할께 주행시작거리는 3205km, 주행종료거리는 3330km가 나왔어 그리고......


촬영 도중 기묘한 위장막 쓰고 가는 이차 대체 무슨차일까? 아무튼 내가 속한 GM대우 가문에서 나온 차량은 아닌거 같은데....... 설마 아반떼 MD?




호랑이 기운이 듬뿍 넘치는 2010년 새해 경인년(庚寅年)도 이틀째를 맞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저뿐만 아니라 모든분들이 좋은 일만 있었으면 합니다.


2009년을 돌이켜보면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로부터 시작된 금융위기가 제작년 리먼브라더스 파산으로 금융위기가 일파만파 확산되었으며 2009년 중반까지 금융위기가 이어지면서 자동차업계도 크나큰 시련의 시기였다고 생각됩니다.


무엇보다도 미국자동차의 절대아성과 같은존재인 미국 빅3가 흔들리면서 미국제1위의 자동차그룹 제네럴모터스(GM)과 미국 제3위 그룹인 크라이슬러가 각각 파산보호를 신청하면서 그들의 오래된 역사가 작년에 막을 내리게 되었으며 동시에 새롭게 출범하여 다시 재도약을 준비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재도약을 준비하기 위해 허머, 볼보, 사브등 굵직굵직한 자동차브랜드가 매각되거나 사라질위기에 처하게 되었고 그러한 시련은 현재도진행중입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 유럽의 자동차브랜드도 금융위기에 따른 유동자금 조달의 어려움 및 판매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으며 우리나라 자동차업계도 예외는 아니었지만 현대, 기아자동차의 경우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미국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국내소비자들을 홀대하는건 여전하였죠.


이번 포스팅은 2009년 국내외 수입차를 막론하고 어떤차종이 자동차 커뮤니티 및 동호회를 중심으로 오르내리게 되었는지 제 마음대로 순위를 정해 매겨보았습니다. 가장 가쉽거리가 된 상위5차종을 선별해 보았습니다.


2009년에 어떤 차종이 자동차 커뮤니티에서 크게 논쟁이 되었을까요?


5위 토요타 캠리




올해10월에는 역사상 처음으로 토요타가 국내에 공식진출하였습니다. 


토요타가 국내에 출시된 차종은 4차종으로 하이브리드카의 간판스타 프리우스와, 미국의 국민패밀리카라고 볼수 있는 캠리, 그리고 캠리의 하이브리드 버전인 캠리 하이브리드와, 토요타의 스몰SUV RAV4입니다.


그중에서도 계약이 제일 많이 이뤄진 차종은 단연 토요타 캠리이며 해외에서는 2.5L 4기통 라인업과 3.5L 6기통 라인업을 갖추고 있지만 국내에는 2.5L 한가지 라인업만 들여왔습니다.


캠리는 3490만원이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책정으로 인해 현대 기아차의 독주를 막는 적임자로 급부상하게 되었고 결국 캠리로 인한 논쟁이 자연스럽게 커지게 되었습니다.


과연 국내의 캠리열풍이 올해말까지도 이어질수 있을지는 두고봐야 될거 같습니다.


4위 제네시스 쿠페380




2008년 하반기에 현대자동차 최초의 정통후륜구동 스포츠카 제네시스 쿠페가 등장하면서 인터넷에서 제네시스쿠페와 동급 수입차간의 비교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출시초기에는 제네시스쿠페의 벤치마킹 모델인 인피니티G35, G37과 비교가 되면서 제네시스쿠페와 인피니티G시리즈간에 감정섞인 인터넷 논쟁까지 일어나기도 했고 실제로 제네시스쿠페와 G35, G37간의 400m 드래그레이스도 적지않게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제작년부터 시작된 논쟁이 작년까지 이어지게 되었고 특히 작년부터는 제네시스쿠페 엔진데이터를 기반으로 튜닝파츠가 활성화되어 500마력이 넘는 고출력 제네시스쿠페가 출현하게 되면서 고성능 수입차와의 비교가 인터넷상에서 많이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겨울철이라 그런지 그런논쟁이 잠시 주춤해진거 같지만 겨울이 가고 봄이 되어 후륜구동 스포츠카가 다시 도로에 많이 주행할때 제네시스쿠페에 대한 논쟁이 다시 뜨거워질거라는 예상을 해봅니다.


3위 YF쏘나타




작년 9월중순에 대한민국의 중형세단의 대표라고 칭할수 있는 쏘나타의 6세대 모델이 국내에 선보이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습니다.


특히 YF쏘나타 출시후 국내 판매량만 2만대 안팎을 기록하면서 국내자동차 판매량 2위차종인 현대 아반떼 보다도 2배이상의 격차를 벌리며 쏘나타 독주시대를 이어갔습니다.


YF쏘나타는 이전 쏘나타와 달리 스포츠컨셉이 가미되었고 보다 젊은 취향으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점이 눈에 띕니다. 그리고 쏘나타 역사상 최초로 6단 오토미션을 장착하여 효율성을 높인것이 특징입니다.


국내에서 가장 판매가 많이 된 단일 차종답게 단일차종 동호회수도 가장 많은걸로 기록되어 있으며 많이 팔린 차 답게 고장 증상 및 클레임 횟수도 상당히 많고 벌써부터 리콜을 한번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이래저래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그래도 대한민국 대표 중형세단이라는건 변함없는 사실이지 않을까요?


2위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포르테 하이브리드 LPI




2009년 여름에는 세계 최초로 LPG연료를 사용한 하이브리드카 아반떼와 포르테 하이브리드 LPI가 출시되어 국내외 자동차업계 뿐만 아니라 자동차커뮤니티에서도 크게 화제가 되었습니다.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와 포르테 하이브리드 LPI의 공인연비는 17.8km/l로 당시 현대 기아차는 이들 하이브리드카를 광고할때 경제성이 휘발유 1리터당 38km/l를 주행하는 효과를 볼수 있다고 하여 크게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특히나 일찍부터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지원이 이루어지고 하이브리드카를 구입한 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생소한데다 차량가격이 비싸고 배터리 교환주기 및 비싼 배터리 교환가격으로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불신하는 소비자 및 네티즌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한때 현대기아차에서 아반떼와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카 생산을 중단하겠다는 루머가 흘러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래저래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아반떼,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카 내년에는 쏘나타 하이브리드등 가솔린연료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카도 나온다고 하니 하이브리드카가 우리나라도 점차 더 많이 보급될거라 생각됩니다.


1위 라세티프리미어 2.0디젤(부제 - 라프디는 슈퍼카)   




아마 왠만한 자동차커뮤니티에서는 꼭 한번 나왔던 차종 GM대우의 라세티프리미어2.0디젤 줄여서 라프디는 2009년 인터넷상에서 가장 뜨거운 논쟁거리를 제공한 차량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사실 처음에 나올때는 비교적 조용했습니다. 연비는 좋았지만 경쟁업체인 현대 기아에서는 1.6L 소형디젤엔진을 장착한데 반해 라프디는 배기량 2.0L의 중형엔진을 장착했고 그로인해 가격이 비싸 처음에는 네티즌들이 관심을 크게 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소셜미디어를 통한 블로거들의 시승후기와 라프디를 구입한 실오너들의 극찬속에 점차 라프디에 대한 성능과 연비정보가 드러나게 되었고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바로 계기판속도로 시속160km/h에 도달할때 엔진회전수는 불과 2000rpm에 불과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국내차종은 물론 벤츠나 렉서스에 장착된 일부7-8단 이상의 다단변속기를 장착한 수입차를 제외한 대다수의 수입차보다 더 낮은 RPM으로 항속주행을 할수 있다는것인데 처음에는 반신반의 하다가 나중에 동영상으로 촬영된 것이 올라오게 되면서 사실로 판명나게 되었습니다.


출력은 150마력에 불과하지만 가벼운 차체, 기어비가 긴 6단미션으로 라프디가 3000cc이상의 고배기량 대형승용차를 직진가속력에서 이길수 있다는 루머가 퍼지게 되었고 결국 실제로 오너들끼리 달려본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닌것으로 판명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그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실 라프의 진가는 직진가속력이 아닌 높은 연비를 자랑하는 효율성입니다.


또한 FF구동방식에 상대적으로 무거운 디젤엔진이 장착되어 이론적으로 코너링성능이 불리한 편인데도 국내차에서는 볼수 없었던 섀시강성으로 인해 코너링성능이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이상하게 왜 이런쪽보다는 오직 가속력을 많이 따지는지 저도 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이상 작년에 인터넷 커뮤니티등에서 크게 화자되었던 5차종을 선별해서 올려봤습니다.


 

이건 작년 6월 여름에 작성했던 기사입니다.


요 근래 LPG가격이 다시 치솟고 있고 새해1월부터 LPG가격이 kg당95원이나 상승하였다고 합니다. 아마 수도권기준으로 LPG가격이 리터당 1000원 넘었을겁니다.


반면 휘발유 경유는 오히려 조금씩 떨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LPG가격은 LPG를 생산 수출하는 세계최대의 LPG업계인 사우디 아람코사가 책정하는 가격으로 근거로 매겨집니다. 그래서 LPG는 수시로 변하는 휘발유나 경유와 달리 변동폭이 한달 간격으로 가격이 변동됩니다.


그리고 다른연료도 마찬가지지만 LPG의 경우 겨울철에는 비싸지고 여름철은 비수기여서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왜냐면 LPG를 난방연료로 쓰는 국가가 우리나라 뿐만 아니고 일본, 유럽, 호주등 의외로 많은 편입니다.

 
제 생각에 저렴한 LPG연료라는 타이틀을 획득하려면 LPG가격이 리터당 600원대까지는 내려가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작년 여름까지만 해도 LPG가격 괜찮았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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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세계 경기회복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다시 가파르게 상승중이고 이에 따라 휘발유 경유값 또한 떨어질줄 모르고 다시 치솟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LPG가격은 지난5월에 이어 6월에도 계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추세이며 7월 LPG가격또한 오른다 하더라도 그 폭이 크지않을 전망입니다.

실제로 전국 휘발유가격은 1600원대, 경유가격은 1400원대인데 비해 LPG가격은 750원 내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자동차 연료 가격비율을 정부에서 휘발유 : 경유 : LPG를 기준으로 100: 85 : 50 으로 맞춘다고 가정할때 LPG가격은 휘발유 가격보다 절반 밑에 머무르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렇게 휘발유 경유에 비해 LPG가격이 싸서 소비자들로부터 주목받고 있어 LPG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7월 이후 LPG가격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



그렇지만 세월이 지나면 강산도 변하는 법 현재 리터당 전국평균 750원을 유지하고 있는 LPG가격이 언제 바뀔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일례로 지난해 말에 LPG가격이 거의 경유가격과 비슷한 수준으로 크게 올라간적이 있었는데 그당시 전세계 경기불황이 심해지면서 전세계적으로 원유수요가 크게 감소하여 국제유가가 평균 30달러대까지 떨어지면서 휘발유 경유또한 크게 낮아졌습니다.

그렇지만 LPG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아직 많은 편이었으며 휘발유 경유를 포함한 원유가격은 국제현물시장으로 가격변동성이 활발한 반면 LPG가격의 경우 LPG 최대생산기업인 사우디의 아람코사가 제시하는 가격을 기준으로 가격을 책정하기 때문에 휘발유 경유의 경우 지난해 7월 국제유가가 최고피크치인 150달러까지 잠깐 돌파한뒤 가격이 가파르게 크게 떨어지면서 덩달하 휘발유 경유 가격도 떨어졌지만 LPG의 경우 가격이 본격적으로 하락한 시기가 상대적으로 늦었습니다.

그리고 또한 휘발유 경유의 경우 1주일마다 가격이 변동되지만 LPG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한달에 한번씩 가격이 바뀌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격변동이 늦는 편입니다.

또한 현재 전세계 경기침체를 벗어나고 있는 시기여서 작년에 이러한 사례를 살펴볼때 7월이후부터는 LPG가격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연비좋은 디젤 VS 가격이 싼 LPG



그럼 디젤과 LPG에 대한 본격적인 비교를 시작하겠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내에서 디젤승용차가 생산된 2005년부터 디젤승용차 생산 및 수입을 본격적으로 허용하였으며 당시 리터당 1100원대 수준이던 저렴한 경유가격과 실용적인 영역에서의 넉넉한 파워 그리고 높은 연비로 큰 호평을 받아 심지어 "대한민국에서 휘발유 승용차를 찾아보기 힘들것이다"라는 섣부른 전망까지 나올정도였습니다.

그렇지만 2006년이후 경유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경제성에 대한 메리트가 줄어들었으며 또한 상대적으로 가솔린이나 LPG차량에 비해 비싼 수리비, 정차시 큰 엔진소음과 진동등으로 작년말까지 디젤승용차에 대한 인기가 점차 식어가게 되었습니다. 특히 작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휘발유 가격보다 경유가격이 더 비싸지면서 디젤승용차 판매량은 크게 침체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비해 LPG차량의 경우 조용한 엔진음과 높은 정숙성, 휘발유보다 높은 옥탄가로 인한 완전연소조건을 크게 충족시켜주기 때문에 배출가스가 비교적 깨끗한 편이며(이산화탄소 제외) LPG차의 경우 소모품과 부품유지비가 디젤차보다 저렴하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습니다.(예를 들면 LPG는 불순물이 거의 없어 엔진오일 오염이 적어 엔진오일 수명이 긴편입니다)

아반떼LPG겸용차량은 어떤부분이 달라졌는가?



저는 직업상 아반떼 디젤차량을 많이 시승해 보았습니다.



그렇지만 지난달부터 LPG가격이 크게 내려가면서 1600cc LPG겸용 승용차는 경제성이 어떨까 하는 마음에 차를 렌트해 보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시승한 아반떼 LPG 겸용차량은 주행거리 12만킬로미터 정도 주행한 차량으로 차량상태가 아주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또한 LPG개조방식은 과거에 주로 쓰이던 기화기 방식이 아닌 LPG가 기화된 상태에서 직접 분사하는 LPGI방식으로 개조된 차량입니다.


아반떼 LPG 겸용차 계기판 모습 기존 가솔린 차량과 똑같다


LPGI방식은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기체 직분사 방식이며 액화연료를 직접 분사하는 LPI시스템과 달리 기화기에서 LPG연료가 기화되면 인젝터를 통해 분사되는 방식입니다.

액화연료를 직접 분사하는 LPI방식은 현대자동차와 르노삼성자동차에서 주로 쓰이며 LPGI방식은 GM대우가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보통 LPG개조업체들은 유럽에서 주로 많이 사용하는 LPGI방식으로 개조를 많이 합니다. 제가 시승한 아반떼 LPG 겸용모델또한 LPGI방식입니다.

아반떼 LPG개조차량을 살펴보면 엔진룸부터 다른것을 볼수 있는데 기존 가솔린차량에 없는 기화기와 솔레노이드 밸브가 자리잡고 있는것이 눈에 띕니다.


아반떼 LPG겸용차의 엔진룸 가솔린차량과 비교시 큰 차이점은 없지만 세세한 부분에서 추가된 부품들이 있다.



LPG연료공급라인 개 폐 역할을 담당하는 솔레노이드 밸브



LPG겸용으로 개조하면서 기존 가솔린엔진의 흡기부분을 막았다.



아반떼HD 트렁크에 장착된 LPG봄베


또한 뒤쪽에는 LPG탱크가 트렁크 공간을 차지하고 있으며 LPG탱크 겉부분 뚜껑을 열어보면 LPG연료게이지 및 적색밸브와 녹색밸브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적색밸브는 액체충전밸브 녹색밸브는 기체충전밸브인데 평상시에는 거의 쓰이지 않습니다


LPG봄베 뚜껑을 열면 별도로 마련된 LPG게이지와 녹색밸브 적색밸브가 자리잡고 있다. 녹색밸브는 연료충전시에 사용되며 적색밸브는 액화상태의 LPG연료를 토출시킬때 사용한다



아반떼 LPG차량의 연료게이지는 기존 가솔린연료량을 가리키는 연료게이지 이외에 계기판 왼쪽밑에 별도로 5단계로 설정된 램프점멸방식의 LPG연료게이지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 위에는 휘발유와 LPG연료를 선택할수 있는 스위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대쉬보드 왼쪽 하단 아래쪽에 LPG와 휘발유 전환 스위치가 있고 그 옆에는 5단계로 표시된 LPG게이지가 자리잡고 있다


높은 코너링 성능 그렇지만 떨어지는 출력이 흠



아반떼 LPG겸용차량에 탑승하여 연료전환 스위치를 LPG쪽으로 누르고 시동을 걸면 부드럽고 조용하게 시동이 걸립니다.

LPG차량의 경우 시동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제가 탔었던 아반떼LPG 겸용차량은 LPG모드에서도 비교적 원활히 시동이 잘 걸렸습니다.

아반떼의 경우 주로 디젤차량을 탔는데 디젤차량을 타다가 상대적으로 조용한 LPG겸용차량을 타보니 그 조용함과 정숙성의 차이가 꽤 납니다.

엑셀레이터를 꾹 밟으면 쭉 치고 나가는 디젤차량과 달리 상대적으로 가속이 더디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아무래도 LPG차량의 경우 연료효율성이 디젤보다 떨어진다는 점 또한 겸용업체에서 가속력보다는 내구성과 연비쪽에 무게를 두고 개조한것으로 생각됩니다.

시속 0-100km/h까지 걸리는시간은 대략 13초정도로 추정되며 오래뛴 차량이라 그런지 엔진음이 거칠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아반떼 LPG겸용차의 경우 무게배분이 디젤차량에 비해 고르게 배분되어 있습니다.



문막발보린모터파크에서 달려보니 디젤차량과 비교시 언더스티어가 거의 나타나지 않고 뉴트럴로 말끔하게 코너를 통과할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래도 출력과 토크가 약해서 그런지 코너탈출후 가속시에는 좀 답답하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뻥뚫린 국도에서 최고속에 도전해 보니 140km/h까지는 꾸준히 밀어주지만 그 이후에는 가속력이 둔화됩니다. 그래도 평지에서 160km/h까지는 그이상은 속도증가가 미미한 수준입니다.

LPG 겸용차의 경제성은 어느정도일까?



제가 경험한 아반떼 LPG겸용차의 경우 경제성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시승구간은 서울 동서울터미널->양평->문막 까지 국도주행하였고 문막발보린모터파크에서 몇바퀴 서킷주행 테스트및 2차례 드래그테스트를 한뒤 그 다음날 한차례 더 서킷주행을 하고 다시 서울로 올라오는데 연료비용이 25000원이 약간 넘게 들어갔습니다.


총 261.9km 주행후 한컷



지난달 당시 LPG가격이 800원 수준이었으니 현재는 아마 연료비가 약간더 저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보통 아반떼 디젤차량이 약 3만원 내외임을 감안하면 LPG겸용차량의 경제성은 상당히 좋은 수준이었으며 LPG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는다고 가정할경우 LPG겸용 개조는 경제성 측면에서만 봐도 괜찮은 선택이라고 보여집니다.


주행기간동안 가솔린연료는 시험적으로 단 몇분만 사용했다. 가솔린연료게이지는 아예 움직이지 않았다.



그렇지만 현재 원유가격을 포함한 지하자원을 가격이 다시 상승하고 있는 시점에서 LPG가격이 언제까지 현수준을 유지할지는 장담할수가 없습니다.

LPG차량의 경우 과거에는 택시 및 7인승 이상 미니밴에만 허용된 연료이지만 최근 모닝 LPI출시로 경차에서도 LPG연료를 사용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LPG연료수요가 늘어나기 마련인데 정부 및 LPG업체에서 이를 빌미로 가격을 인상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국내 승용차시장을 살펴보면 1000cc급 이하의 경차(A세그먼트) 1100-1600cc급의 소형차(B세그먼트), 1600-2000cc급의 준중형차(C세그먼트), 그리고 미국에서 미드사이즈 패밀리세단이라고 일컬어지는 2000cc-2500cc급 중형차(D세그먼트) 그리고 중형차 한단계 윗급인 대형차와 각 자동차회사의 상징을 대표하는 초대형차로 나누어지며 이중 우리나라에서 제일 인기있는 차급은은 D세그먼트인 2000cc급 중형차와 C세그먼트인 1600cc급 준중형차입니다.


  특히 1600cc급 C세그먼트 준중형차의 경우 중형 못지않은 큰 차체와 실내공간을 확보한 데다 배기량이 작아서 국내 많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실제로 대표적인 1600cc급 준중형차인 현대 아반떼의 경우 같은 회사차종이면서 2000cc급 중형차인 현대 소나타와 국산차 전체판매량 1-2위를 서로 앞다투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준중형차의 경우 같은엔진을 사용하지만 상대적으로 차체가 작고 가벼운 소형차에 비해 주행안전성이 높고 방음 및 승차감이 유리합니다. 


  그래서 국산 준중형차의 경우 윗급 중형차의 서스펜션 형식과 비슷한 멀티링크를 채용하는 차종이 적지않습니다.


  그런데 최근 국내외 자동차회사에서 불고있는 원가절감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최근에 나온 국산 준중형차의 서스펜션을 살펴보면 한등급 아래인 소형차에서 쓰이는 토션빔 서스펜션을 채용한 준중형차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자 그럼 토션빔 서스펜션과 멀티링크 서스펜션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알아볼까요?


  구조가 간단하고 가벼우며 경제적인 토션빔 서스펜션


구조가 간단하고 경제적인 토션빔 서스펜션



  토션빔 서스펜션의 경우에는 양쪽 리어휠이 차축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일체차축식 서스펜션으로 메이커마다 약간씩 틀리고 변형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멀티링크에 비해 구조가 간단하고 경제적이며 특히 B세그먼트 이하 소형차에 많이 쓰이는 서스펜션입니다. 토션빔 서스펜션은 일체차축식 서스펜션에 속합니다.


승차감과 핸들링이 우수한 멀티링크 서스펜션


여러개의 링크가 연결된 멀티링크 서스펜션 승차감과 핸들링이 우수한 서스펜션형식이다.




  토션빔 서스펜션의 경우 리어휠이 차축하나로 연결된 서스펜션형식이라 완만한 코너링에서 롤링이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멀티링크 서스펜션에 비해 승차감이 불리하며 코너링 한계점과 핸들링이 떨어진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과같은 토션빔이라도 약간의 변형을 가해 최적의 승차감을 구현했던 sm5가 있고 유럽의 고성능 핫해치 모델의 경우 토션빔 서스펜션을 채용했지만 적절한 셋팅으로 극한의 주행성능에서도 안정적인 접지력을 가져다주기도 합니다.


  멀티링크 서스펜션의 경우 리어휠이 차축하나로 연결된 토션빔 서스펜션과 달리 여러개의 링크암이 달린 서스펜션으로 토션빔의 약점인 승차감과 핸들링 성능이 뛰어난 서스펜션 형식입니다. 사실 멀티링크의 경우 토션빔과 달리 한눈에 봐서 멀티링크인지 정의하기 힘들며 메이커에 따라 서스펜션 셋팅과 모양이 크게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보고 멀티링크인지 아닌지 구분하기 애매한 경우가 많습니다.


  멀티링크는 토션빔에 비해 원가가 비싸고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높은 승차감과 핸들링성능을 얻을수 있어 스포츠카 및 중대형세단에 많이 적용하고 있습니다. 멀티링크 서스펜션은 독립현가 서스펜션이라고도 합니다.


  그럼 국산준중형차는 어떠한 서스펜션 형식을 사용할까요? 


  토션빔 서스펜션 논란을 불어일으킨 포르테


럭셔리 준중형차를 표방하는 기아 포르테 그렇지만 럭셔리를 표방한 만큼 서스펜션도 토션빔이 아닌 멀티링크를 채용하는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기아 포르테 서스펜션의 모습 현대 아반떼와 달리 토션빔 서스펜션 형식이다.


  
  
  작년에 고급 럭셔리 준중형차를 표방하는 포르테의 경우 고급차에 장착되는 옵션들을 대거 선택할수 있을정도로 실내외관적으로 고급스러워졌지만 서스펜션의 경우 소형차에 쓰이는 토션빔 일체차축식 서스펜션을 사용하는것으로 밝혀져 인터넷에서 많은 논란이 일어났습니다.


  포르테와 같은 차체를 공유하는 아반떼HD와 C세그먼트 해치백인 i30의 경우 선대의 아반떼XD에 이어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하고 있지만 포르테는 이와 달리 토션빔 서스펜션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뒤이어 나온 라세티프리미어 또한 리어 휠 양쪽에 차축이 연결된 토션빔 서스펜션을 사용하고 있으며 올해6월쯤에 발표되는 르노삼성의 새로운 준중형차 NewSM3또한 기존 SM3에 이어 토션빔 서스펜션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월드카 프로젝트로 탄생된시보레 크루즈(라세티프리미어)

라세티프리미어 서스펜션의 모습 머플러로 가려져 있어 자세히 보이지 않지만 차축이 일자로 연결된 토션빔 서스펜션 형식이다.




  유일하게 멀티링크를 적용한 국산 준중형차 모델은 현대 아반떼와 i30 두가지 모델밖에 없습니다.

  해외자동차업체의 경우 도요타의 대표적인 C세그먼트 차량이라 볼수 있는 코롤라는 토션빔 서스펜션을 채용하고 있지만 혼다 시빅의 경우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사용중이며(유럽형 시빅은 토션빔 서스펜션입니다) 폭스바겐의 대표적인 해치백모델인 폭스바겐 골프와 4도어 버전인 폭스바겐 제타또한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합니다.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 모델의 서스펜션 현대 아반떼처럼 멀티링크방식의 서스펜션을 적용하고 있다.



  사실 토션빔 서스펜션 또한 잘 셋팅하면 멀티링크에 못지않거나 그 이상의 운동성능과 승차감을 얻을수 있지만 사실 전세계 자동차업체에서 C세그먼트에 토션빔을 적용한 대표적인 이유는 바로 원가절감입니다. 토션빔은 구조가 간단해 원가가 낮은편이라 특히 원가절감의 선두주자 도요타의 경우 도요타의 C세그먼트 차량인 코롤라 시리즈에서 거의 대부분 일체차축식 토션빔 서스펜션을 채용한 사례가 많습니다.


차세대 르노삼성 뉴sm3

뉴sm3 하부모습 기존sm3처럼 전형적인 토션빔 서스펜션 형식이다.




미래의 준중형차의 서스펜션 형식은 토션빔이 대세?


  유일하게 토션빔이 아닌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한 현대 아반떼의 경우 후속모델에 토션빔 서스펜션을 적용시킬 것이다. 라는 소문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소문이 사실이라면 현대 아반떼는 사실상 국산 준중형차급에서 마지막으로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한 모델이 될것이며 미래에는 당분간 원가가 싼 토션빔 서스펜션이 적용될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지만 C세그먼트 준중형차량은 스몰사이즈 패밀리세단이라고 볼수 있는만큼 경제성과 편리함 승차감을 동시에 원하는 고객들이 많습니다. 무작정 원가절감만 할것이 아니라 편안함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토션빔보다는 멀티링크를 하는것이 더 낫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현대 아반떼의 멀티링크 서스펜션 국내 준중형차중 유일하게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채용하고 있다.

아반떼와 비슷한 서스펜션 구조를 가지고 있는 기아 시드 하이브리드

 

 

 

 




이 시승기는 2008년 4월말에 작성했었던 시승기입니다.


사실 새차라서 그런지 동력성능이 기대했던것보다 미흡했었습니다. i30이 페이스리프트 된다면 현재 소나타에 장착되는 세타엔진도 괜찮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유럽은 해치백의 천국입니다. 현대자동차의 i30과 기아자동차의 씨드는 그러한 유럽차를 공략하기 위한 모델이구요. 최근에 제일 마음에 들었던 해치백은 오펠에서 나온 뉴아스트라가 정말 마음에 듭니다. 근데 크기가 굉장히 커졌습니다. 아스트라의 경우 전장이 4400mm 정도로 i30보다 무려 140mm나 길어졌습니다. 전고 전폭도 i30보다 더 커졌구요. 


사실 i30이 뉴 아스트라보다 2년정도 더 일찍 나왔으니 객관적인 평가를 하면 나중에 나온 뉴 아스트라가 더 좋겠지만 i30또한 상당히 좋았던 해치백모델이었습니다. 다만 2000cc베타엔진은 이제 사장될때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포르테세단과 포르테쿱의 2000cc라인업에 들어가는 엔진이 최고출력 160마력 내외의 세타2엔진이니 솔직히 현재i30 2.0L 모델은 i30을 특별히 좋아하는 매니아가 아닌이상 구입할 메리트는 없습니다.


언제부터 i30의 2000cc라인업은 세타엔진으로 대체될까요? 그것이 정말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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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심심해서 이번에는 무엇을 렌트해서 신나게 놀아볼까?

 

하고 생각하면서 xx렌터카 홈페이지의 차종들을 검색하고 있었다.

 

그렇게 검색해서 보니 i30 2.0 휘발유라는 차종이 보였다.

 

오옷! 저런 레어템도 렌트카로 대여되는구나~~ 감격 ㅜ_ㅜ을 하면서 재빨리 예약했다.

 

흠...... 2.0이라 그런지 중형차값과 렌트비용은 비슷했다.

 

그렇게 날짜를 잡고 렌터카지점으로 가서 인수를 받았다.

 

렌트한 모델은 i30 2.0가솔린 4단오토 모델로 2.0모델중에서 제일 낮은등급인 럭셔리 모델이다(타이어가 195/65/15)VDC가 달려있다.

 

근데 기름이 풀이 아니라 중간에 걸쳐있었다.

 

이런 트랜스폼을 빌렸을때는 기름게이지가 F에 걸쳐있어서 정확한 연비측정이 가능했지만 F에 걸쳐있지 않으니 이런...... 가다가 주유소에 들러 기름만땅을 채워야겠다.

 

일단 엑셀을 밟아보았다. 비교적 빠른 엑셀반응을 보이며 차가 가볍게 출발했다.

 

역시 준중형에 2.0이라 그런가 출발가속은 상당히 산뜻하게 출발되었다.

 

이전에 렌트한 트랜스폼은 기어비 차이인지 무게가 무거운지 몰라도 2500RPM 이상 올려야 출발가속이 답답하지 않았는데 i30 2.0은 전혀 답답함이 없었다.

 

그리고 엔진음 유입도 비교적 잘 억제되어 있다.

 

특히 트랜스폼의 고질병이라 할수있는 부밍음 때문에 2000-3000rpm사이에서는 i30 2.0가솔린이 트랜스폼보다 더 조용하다는 느낌까지 받았다.(얼마안된 새차라서 그럴수도 있겠다)

 

핸들을 돌려보았다.

 

핸들이 트랜스폼보다 묵직하다.

 

특히 마음에 드는것은 속도를 올리면 올릴수록 무거워지는 속도감응식 핸들이 마음에 들었다.

 

트랜스폼의 경우는 한없이 가벼워서 핸들링이 좀 헐렁하단 느낌인데 i30은 무거우면서도 핸들링이 아주 좋았다.

 

같은 형제모델인 아반떼hd보다도 더 나은거 같다.

 

양평->용문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주유소에서 만땅 채우고 연비측정을 하기 위해 계기판 사진 한컷 찍었다.(덤으로 엔진룸 열고 한컷 찍기도 하였다)

 
흡배기 역전배치인 감마엔진과 다른 베타엔진 모습......사진상으로 볼때 엔진이 깨끗하고 새삥엔진이라 그런지 뭔가 듬직해보인다 쿄쿄쿄쿄~~~~

 

 

 


1.6과 외관상 차이는 없다 단지 트렁크 부위에 2.0앰블럼이 추가로 붙어있을뿐.......

 

 

 

 주유소에서 가솔린 만땅 채우고 한컷....... 총 적산거리 437킬로미터의 압박......(이번에 내가 두번째 렌트고객이라나 뭐라나) 어쨌든 왕 새삥차라 그런지 기분이 넘흐넘흐 좋았다.

 

그다음 고속안전성과 코너링 테스트를 위해 중미산으로 방향을 잡고 중미산에 갔다.

 

사실 중미산은 코스가 비교적 짧고 완만한 고속코너 구간이 많아서 코너링과 고속안전성 동시에 테스트하기엔 안성맞춤이라고 생각된다.


중미산에 가서 총 3번 힐클라임을 했다. i30승차감은 아마 문4짝달린 국산차중에서는 제일 단단하다고 느꼈다.

 

실제로 노면의 정보가 고스란히 올라온다는 느낌이다.

 

대신에 코너링과 안전성은 좋을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중미산에서 달려봤다.


 

와인딩 해본 소감은 기대이상이었다.

 

순정OEM타이어인 195/65/15타이어를 장착한 상태에서 코너에서 80-100킬로 사이로 통과했는데 아마 지금까지 중미산에서 달렸던 국산 순정차중에서 제일 안정적인 코너링 성능을 보여주었다.

 

필자의 차가 SM520가스차인데 힐클라임시 언더스티어 제어가 안되어서 아무리 빨리 코너를 돌아도 80킬로 이상 속도내기 힘들었다.

 

아마 i30과 같은 속도로 sm520가스차를 돌았다면 언더가 나서 옹벽을 들이받았을것이다.

이정도면 골프같은 유럽산 해치백에도 뒤지지 않는 운동성능이라 할수 있다. 현대차가 대체로 물렁하고 승차감에 치중한 서스펜션이라고 하지만 적어도 i30은 현대차의 특징을 찾아볼수가 없을정도로 단단하면서도 발군의 코너링 실력을 가진 차라고 할수 있겠다.

중미산에서 달리고 나서 다음에는 외곽순환고속도로 의정부-별내 수락산터널 오르막 구간에서 가속테스트를 해보았다.

 

비교대상은 얼마전에 렌트했던 소나타트랜스폼 163마력 i30은 143마력이니 같은 2.0엔진이라도 20마력이나 차이가 났다.

 

일단 시속 100킬로에서의 탑기어 알피엠은 2500rpm을 가리킨다.

 

트랜스폼2.0이 시속100킬로에서 2200rpm이 나온걸 감안하면 연비보다는 주행성능에 초점을 맞춘 기어비라고 할수 있다.

 

탑기어뿐만 아니고 각단 기어비또한 i30이 전체적으로 트랜스폼보다 더 타이트한 편이다.

 

그리고 가속테스트한 영상을 올려보겠다.
i30 2.0휘발유모델 렌트카 약500킬로미터 주행 흡기vvt 베타2 엔진 143마력 19토크

 

 



소나타 트랜스폼 2.0 렌트카 약 1800킬로미터 주행 듀얼vvt 세타2 엔진 163마력 20.1토크

 



가속테스트한 결과를 따지면 i30 2.0휘발유가 솔직히 잘나간다고는 할수가 없지 싶다.

 

오히려 고속빨은 트랜스폼보다 쳐진 결과를 낳았다.

 

i30이 더 길들여지지 않은 새차였고 공기역학구조상 공기저항에 불리한 해치백 구조라고 하여도 최고속도 180킬로밖에 내지못한 결과가 나와서 실망을 했다.

 

i30 2.0수동5단은 상당히 잘나간다던데 만약 준중형 핫해치의 맛을 조금이라도 느끼고 싶다면 2.0수동5단이나 디젤모델이 더 나을거 같다.

 


더군다나 i30의 베타엔진은 롱스트로크라서 그런지 몰라도 5000rpm이후의 토크하락이 트랜스폼에 비해 꽤 느껴지는 편이다.

 

트랜스폼의 경우 2500rpm이하에서는 좀 힘이 없지만 2500rpm-6000rpm사이에 꾸준히 힘을 전달해주는 편인데 비해 i30 2.0은 초반부터 힘이 풍부하지만 5000rpm이상에서 힘이 떨어지는게 느껴졌다.


다음에는 연비측정이다. 연비는 뭐 나쁜편이라고 할수는 없지만 특별히 좋다고는 못느꼈다.

 

i30 2.0가솔린오토의 공인연비가 12.4킬로미터이다.

 

용문부근에 있는 국도휴게소에서 기름가득넣고 연비측정하면서 달린 구간을 간략히 적어보면

 

휴게소->중미산(원활 3번 힐클라임)->퇴계원ic(원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의정부ic(원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별내ic(원활 최고속 측정)->별내ic->충남 아산시 신창면(원활)->발안(원활)->매송(지체서행)->군포(원활)->외곽순환고속도로 군포ic(원활)->강일ic(원활)->천호대교(원활)->주유소(약간서행)

 

전체적으로 트랜스폼 달렸을때와 비교하면 주행조건이 좋은 편이었다.

 

총 391.9킬로미터를 달리고 주행한 결과
 기기름 채우고 나서 한컷. 적산거리 437킬로미터의 따끈따끈한 새차




265.8킬로미터를 주행후 하숙방 옆 골목에 세워둔 상태이다. 절반이 줄어들었다.



반납하기 직전 기름채우기 전에 찍은 계기판이다.

 

391.9킬로미터 주행에 게이지가 1/3정도에 걸쳐있다.

 

가득넣으니 33.04리터가 들어갔다.

 

이번에 찍은 주유소는 주유기가 옆에 달린게 아니고 천정에 달려있는 거라서 주유하는 모습은 못찍었다.

 

계산하니 리터당 11.86킬로미터

 

공인연비인 리터당 12.4킬로미터에 근접한 연비를 보여주었다.

 

최고속1회 힐클라임3회 포함한 결과다.

 

리터당 9.9킬로미터정도 나온 트랜스폼보다는 좀더 좋은 연비를 보여주었지만 트랜스폼의 경우 최고속1회 드래그5회 도깨비도로 와인딩5회를 포함하였고 시내주행이 많았으며 발안-매송 구간에서의 퇴근길 정체구간도 더 길었을뿐만 아니라 정체도 더 심했다.

 

이걸 감안하면 사실상 트랜스폼과 i30 2.0휘발유오토의 연비는 비슷한 편이라고 할수 있겠다.

 

 

총평 코너링 고속안전성 굿 가속력은 기대이하

 

 

i30은 유럽해치백과 경쟁을 위해 태어난 모델답게 잘달리고 잘서며 코너링과 고속안전성이 뛰어났다.

 

하지만 i30 2.0의 경우 2.0베타엔진도 이제 슬슬 역사속으로 사라져야 할때가 되었지 않나 싶다.

 

소나타에 비해서 특출나게 잘나가는것도 아니고 연비도 그렇게 썩 잘나온편도 아니었다.

 

다음 페이스리프트때나 마이너체인지때는 세타2를 얹어 탑 이미지 모델로 자리매김 하였으면 한다.

 

물론 베타엔진은 튜닝파츠 무궁무진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세타엔진도 슬슬 튜닝파츠가 나오고 있는 마당에 굳이 베타2.0을 얹을 필요는 없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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