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차량은 한때 GM대우의 중형차 후보였었던 뷰익 리갈입니다. 오펠 인시그니아가 원형인 뷰익 리갈은 출시될 때부터 GM대우 토스카 후속이 유력하다는 이유만으로 국내 자동차매니아들 사이에서 크게 관심을 보인 차종입니다. 



2008년 유럽에서부터 출시한 뷰익 리갈은 처음에 오펠 브랜드로 나왔으며 중국등 아시아권에서는 뷰익 브랜드를 달고 나왔습니다. 출시한 국가마다 파워트레인 라인업이 다르지만 유럽 기준으로 115마력의 출력을 내는 1.6L가솔린엔진 부터 325마력의 파워를 내뿜는 V6 2.8L 터보엔진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장착하루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뷰익 리갈이 GM의 자동차디자인이 기준을 세웠다고 생각됩니다. 뷰익 리갈 이후에 나온 GM의 차량들이 뷰익 리갈을 기준으로 패밀리룩을 이루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인 또한 마찬가지구요. 아래사진이 바로 뷰익 리갈 인테리어인데 마칙 비행기를 조종하는 듯 운전석에서 몸을 감싸는 듯한 콕핏디자인의 원조가 뷰익 리갈이라고 생각됩니다.



2010 북경모터쇼에 전시된 뷰익 리갈은 고효율 2.0터보엔진을 장착하여 최고출력220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강력한 파워를 제공합니다. 최고속도는 232km/h, 0-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불과 7.7초입니다.



한가지 특이한것은 뷰익 리갈 터보엔진 또한 에코텍 엔진으로 알고 있지만 라세티프리미어에 장착된 에코텍엔진과 달리 흡배기가 거꾸로된 흡배기 역전엔진입니다.


흡배기 역전배치 엔진의 장점이 차가운 공기를 조금이라도 더 많이 받을수 있다는 장점과 무게중심을 뒤쪽으로 옮길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현대 기아차도 요 근래 나오는 엔진들은 전부 흡배기역전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아래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배기매니폴드 방열판이 보이실겁니다.



뷰익 리갈의 제원입니다. 인터넷에서 뷰익 리갈의 차체가 준대형급 이상이며 차체가 상당히 크다 라는 소문이 있지만 아래 제원표를 자세히 보면 지금 판매되는 중형차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즉 국내에 들어오면 2000cc중형차 라인업을 차지할 모델입니다.

 


여담이지만 북경모터쇼에 다녀온 저희 블로거일행이 GM의 디자인총괄 담당자 에드웰번과의 대화에서 뷰익 브랜드에 대해 언급이 나왔었습니다.(맞나 기억이 잘.......ㅡ.ㅡ;)


과거 뷰익브랜드는 50대 이상 장년층 및 노년층을 상징하는 브랜드였지만 지금은 구입 연령층이 많이 낮아져 30대 연령층의 오너들도 많이 구입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제 생각에 뷰익브랜드 = 노땅브랜드  고정관념을 깬 차가 바로 이 뷰익 리갈이라고 예상해 봅니다. 뷰익 리갈의 디자인을 보고 보수적인 차량이라고 생각할 분들은 아마 거의 없겠죠^^;




220마력의 출력을 내뿜는 2.0터보 고성능 모델이라서 그런지 휠 타이어가 꽤 큰편입니다. 18인치에 245/45/18사이즈의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GM대우에서 준대형차 알페온에 이어 중형차 신모델도 투입할 것이라고 언급했는데 뷰익 리갈의 원형을 들어올것인지 아니면 뷰익 리갈을 베이스로 차체 디자인이 다른 신모델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GM대우 중형차 모델이 빨리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뷰익 리갈을 직접 보고나니까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면서 국내 자동차시장을 포함한 전세계 자동차시장이 해빙을 맞고 있어서일까요?


불과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연비가 좋고 경제성이 뛰어난 중소형차들이나 하이브리드카를 포함한 친환경차들이 크게 인기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차체가 크고 배기량이 큰 중대형차들의 판매량이 점점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최근에 출시되는 중 대형차들은 낮은 배출가스 및 고유가에 대비해서 연비를 높였기 때문에 예전 대형차들처럼 연비가 크게 나쁜 편도 아닙니다.


올해 하반기 현대자동차의 영원한 베스트셀러이며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중형차 신형쏘나타가 출시되었으며 뒤이어 한국시장에 진출한 세계 최대의 자동차회사 토요타가 캠리를 앞세워 국내에 상륙하면서 중 대형차의 인기가 크게 높아졌습니다. 그리고 기아의 차세대 준대형 신차 K7이 사전예약에 들어갔습니다.


곧 출시될 GM대우 라크로스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 기아 K7



현대자동차의 쏘나타에 이어 기아자동차의 K7까지 잇따라 신무기를 내놓는 현대 기아차는 최신 신무기들을 앞세워 중형차시장과 준대형차 시장을 완전히 석권하려고 하지만 후발주자들도 속속 후속모델을 내놓고 있습니다.


다음달에는 르노삼성의 중형차이자 쏘나타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 SM5후속모델이 등장할것이며 내년초에는 GM대우가 뷰익 라크로스 모델을 GM대우의 차세대 준대형차로 삼아 현대 그랜져와 기아K7과의 뜨거운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내년에 출시될 GM대우의 준대형차 라크로스부터 소개하겠습니다. 라크로스는 올해초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선보인후 곧바로 양산되었으며 3.0L엔진과 3.6L엔진 두가지 엔진라인업이 존재합니다.




라크로스는 FF구동 플랫폼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기존 라크로스 모델보다 연비를 높인 V6 엔진과 충돌시 탑승자들을 최대한 보호하는 각종안전장비로 무장되어있으며 CXL모델에 한해 옵션으로 AWD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익스테리어는 균형미가 있으면서 역동적인 차체표면을 강조했으며 전면그릴과 브레이크등 테두리에는 뷰익마크를 중심으로 크롬을 둘러서 럭셔리한 이미지를 풍깁니다


시각적인 효과 및 원활한 공기흐름을 위해 머플러는 범퍼안으로 매립되었습니다.




인테리어는 계기판에는 크롬을 둘렀으며 센터페시아는 윗부분 안쪽과 기어봉 좌우로 우드그레인을 장착한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실내조명을 푸른색으로 통일시켜 시원하면서도 은은한 느낌을 줍니다.




또한 usb포트와 블루투스를 지원하며 매립형 인대쉬 네비게이션, dvd엔터테인먼트 시스템, 그리고 시트백 뒤에 장착된 두개의 lcd스크린은 라크로스에 타고있는 운전자와 동승자가 장거리 여행시에도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라크로스는 아웃사이드미러에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에 다른차나 물체가 근접할시 이를 알려주는 경고시스템과 리어뷰카메라 네비게이션 시스템도 함께 제공합니다.





또한 최적의 서스펜션의 조율로 조용하면서도 안전한 주행을 보장합니다. 또한 6기통 알루미늄 재질 가솔린 직분사 엔진과 FF기반 하이드라매틱 6단 오토미션으로 높은 연비를 구현했으며 라크로스에 장착되는 직분사 엔진은 압축비를 높여 높은 출력을 얻으면서도 더 적은 연료로 주행할수 있습니다. 실제로 라크로스는 이전 라크로스 모델 대비 연료소비량을 25% 줄였다고 주장합니다.




북미시장에 시판되는 뷰익 라크로스는 CX, CXL, CXS 3가지 모델이 제공되며 CX, CXL모델은 3.0리터 255마력 엔진이 장착되고 최상급인 CXS모델은 3.6리터 280마력 엔진이 탑재됩니다. 나중에 182마력 2.4L직분사엔진 모델도 추가된다고 하는데 아직 확정되지는 않은거 같습니다.


북미사양이라 실제로 우리나라에 들어오는거하고는 차이가 날수 있습니다. 그나저나 시트백 뒤에 장착된 두개의 LCD스크린은 정말 탐나는 옵션이네요. 국내에도 그대로 들여왔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표는 라크로스 제원표입니다.


 


이상 GM대우의 차세대 준대형차가 될 뷰익 라크로스를 소개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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