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타고있는 자동차 계기판에는 속도계와 엔진회전수 이외에 각종 차량정보를 나타내는 경고등 및 지시등이 존재하며 차종마다 조금씩 틀리지만 대게 계기판 중앙 아래쪽에 자동차 주행거리계가 나와있습니다.


과거90년대 자동차 주행거리계만 해도 총주행거리계 및 사용자가 임의로 리셋할수 있즞 구간거리계 두가지만 존재했지만 2000년대 들어 액정 혹은 LCD창이 내장된 트립컴퓨터가 선보이면서 단순한 자동차 주행거리 뿐만 아니라, 평균연비, 순간연비 남은주유량으로 갈수있는거리등 다양한 정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행거리계가 필요한 가장 큰 이유중에하나는 소비자가 차를 구입하고 나서 무상A/S를 받는 기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차종 혹은 부품마다 틀리지만 소형차는 대게 3년에 6만km 중 대형차는 5년에 10만km의 보증기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예를 들면 A차종의 자동차오너 김아무개씨가 고장증상을 느끼고 A차종을 만든 자동차메이커에서 운영하는 서비스센터에 차를 입고시켰습니다.


A차종은 3년에 6만km까지 보증이 되는데 김아무개씨가 서비스센터에 차를 맡길때 주행거리계가 59999km라면 무상으로 보증수리를 받을수 있지만 그렇지않고 60001km라도 되면 그순간 김아무개씨는 무상으로 보증수리를 받을수 없게됩니다.


그만큼 자동차 주행거리계는 어떻게 보면 계기판의 다른 어떤정보보다도 매우 정확해야 합니다. 또한 주행거리계는 나중에 중고차로 되팔때에도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자동차 주행거리계는 오차가 없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 주행거리계가 정확하지 않고 오차가 있다면 여러분들은 믿으시겠습니까? 아마 못믿으실겁니다. 적어도 자동차 주행거리계만큼은 정확하다고 신뢰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일겁니다.


저는 실제거리에 비해 자동차가 어느정도 오차가 나는지 알아보기 위해 4차종을 가지고 비교실험을 해보았습니다.


비교대상 차종은 기아 프라이드(구형), 볼보S80D5, 포르테쿱, 라세티프리미어1.8입니다.


주행구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경기도 시흥시 정왕역 근처에서 출발하여 신천IC에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로 진입한 후에 상일IC를 빠져나와 목적지인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 KCC아파트 부근까지 주행하는 구간입니다. 출발지점에서 트립을 리셋하고 도착지점에서 사진을 찍어 결과값을 도출하는 실험입니다.




네이버지도 프로그램에서는 68.85km이라고 뜨는데 차선변경 등 어느정도의 오차를 감안하면 실제거리는 70km정도 될겁니다.


먼저 기아 프라이드입니다.




기아 프라이드는 계기판에 나타난 주행거리는 73km입니다. 실제보다 약간 높게 나왔습니다.


다음은 포르테쿱입니다.




포르테쿱의 경우 순정타이어사이즈인 215/45/17보다 한치수 더 높은 215/50/17사이즈의 타이어를 장착했습니다. 그래서 순정타이어를 장착할때보다 주행거리가 덜나올걸로 예상을 했습니다.




결과는 실제거리보다 5km정도나 적은 65km을 기록했습니다. 순정사이즈 타이어를 장착했다면 70km 정도 나올걸로 예상되며 그렇다면 포르테의 주행거리계는 상당히 정확한 편이라고 보면 됩니다.



다음은 볼보의 승용 플래그쉽모델인 S80D5입니다.




주행거리는 71km가 나왔습니다. 구형프라이드보다는 약간 적게나왔고 실제거리와 비교시 비슷하거나 아주 조금 더 높게 나왔습니다.


다음은 라세티프리미어 1.8입니다.




라세티프리미어 1.8의 경우 결과이미지가 지워졌습니다. 주행거리는 볼보S80D5와 동일한 71km가 나왔습니다.


실험결과를 추정해보면 현재 생산되는 차량은 주행거리계와 실제거리의 오차가 거의 없는듯 합니다.
몇년전에 TV프로그램에서 몇몇 차종을 선별하여 서울에서 대구까지 실제주행거리와 자동차주행거리계와 비교하여 오차가 어느정도 나는지에 대한 실험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그 결과 오차가 제일 적었던 차는 SM5였으며 오차가 제일 큰 차는 포터와 스타렉스였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오차가 큰 차량은 일명 생계형 수단 목적 차종으로 일반 승용차에 비해 주행거리가 많고 주행환경도 가혹한 편입니다. 그리고 대부분 생계형 차종의 오너들은 영세한 편이라 무상A/S가 매우 중요한 편이죠.


그러한 생계형 차종에서 주행거리 오차가 제일 크게 나온건 그당시로서는 상당히 충격적인 일입니다. 차라리 처음부터 무상A/S를 받을수 있는 기간 및 주행거리를 줄였다면 그나마 덜 억울하겠지만 메이커가 보증하는 무상수리 주행거리는 6만km인데 실제로는 55000km에 끝나는 것과 같은 것이니 당시 TV를 본 저로선 너무 심한 처사가 아닐까 생각도 했습니다.


다행히 이번실험에 사용된 차량의 경우 구형프라이드를 제외하면 나머지 차량들의 주행거리계 오차는 거의 없는거 같습니다.


다음에 기회된다면 생존과 직결되는 생계형 차종으로 테스트를 해보겠습니다.





완전히 석유를 대체할수 있는 아이템 전기차가 최근 급속한 성장과 함께 미래의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스칸디나비아의 자존심이라 일컫는 볼보가 컴팩트 프리미미엄 해치백 C30을 기반으로 한 전기차를 발표했다.


C30 전기차는 한번 충전하고 주행할수 있는 거리가 150km이며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C30컨셉카를 선보인뒤 늦어도 2011년에는 관공서를 통한 임대 또는 추첨을 통해 테스터를 뽑아 실제주행을 통한 테스트에 들어갈 것이라고 한다.

C30 전기차의 특징은 기존C30과 거의 차이 없는 인테리어 및 옵션, 그리고 향상된 기술이 접목된 최신 배터리라는 것이다.

C30전기차는 디트로이트 오토쇼에 전시하기전 사전시험주행에서 펀투드라이빙 요소를 잃지 않았으며 볼보에서는 이번 C30전기차가 이전보다 더욱 완벽한 제품이라고 확힌하고 있다.

이번 전기차는 스웨덴 에너지기구에서 개발비를 지불하고 있으며 디트로이트 오토쇼 전시이후 내년에는 C30 조립설비라인업을 개발 또는 증설할 계획이라고 한다.

C30전기차는 일단 계기판이 다르다. 엔진회전수를 나타내는 RPM대신 배터리 충방전을 나타내는 정보를 나타내는 LCD가 삽입되어 있으며 센터페시아 위쪽 네비게이션에는 마치 음향 이퀼라이저처럼 막대그래프를 통해 전기차에 관련된 각종 게이지 정보가 표시된다.

이렇게 매력적인 C30전기차가 시급히 해결해야할 문제는 바로 충전시간이다. 일반 가정용 콘센트 기준으로 한번 충전하는 걸리는 시간은 무려 8시간이 소요된다는것이다.

또한 주행가능거리도 불과 150km/h밖에 되지 않는다는점 0-60마일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1초로 가속성능은 나쁘지 않지만 최고속도가 130km/h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볼보C30 전기차 핵심제원은 다음과 같다.

 모델 C30전기차 
 모터출력 40KW / 82KW 
 합산모터 최고출력 82KW / 111마력 
 0-100km/h 10.5초 
 한번충전시 달릴수 있는 거리 약 150km 
 배터리중량 280kg 
 충전시간 가정용콘센트 기준으로 8시간 충전 





 

이번 포스팅은 볼보S80D5의 고속도로 주행연비와 가속력 측정 테스트 결과를 포스팅하겠습니다.


혹시나 볼보S80D5에 대해 전체적으로 알고 싶으시다면 볼보S80D5의 시승기(http://redzone.tistory.com/345) 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위의 시승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올해9월에 부분변경되어 나온 볼보S80은 트윈터보 시스템을 적용 효율성을 높여 엔진출력과 토크, 그리고 연비를 동시에 높였습니다.


신형 S80D5의 공인연비는 리터당 13.3km/l입니다.


S80D5를 타고 경기도 신천IC에서 고속도로로 진입하여 외곽순환고속도로를 타고 상일IC까지 고속도로 주행을 해보았습니다. 과연 연비가 얼마나 나왔을까요?


실제연비가 아닌 트립상의 연비라 실제와는 약간 차이가 있겠지만 볼보의 경우 트립오차가 거의 없다고 알려져있기에 트립연비와 실제연비가 거의 차이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참고로 볼보S80D5의 트립종류를 보면 순간연비, 평균연비, 남은잔량으로 주행할수 있는거리, 평균속도 4가지 트립이 있습니다. 이중에서 중점적으로 볼 트립은 평균연비, 남은잔량으로 주행할수 있는거리 두가지 트립입니다.


그럼 볼보S80D5의 고속도로 연비 측정과정과 결과를 나열하겠습니다.


연비측정하던날 오전에 눈보라가 많이 몰아쳤습니다. 악천후로 차들이 서행하고 있어서 연비측정할때 지장이 있지않을까? 하는 걱정도 들었습니다.


드디어 고속도로 진입했습니다. 고속도로에 진입해서도 눈보라가 많이 몰아쳤습니다.


고속도로 진입하자마자 모든 트립을 리셋하였습니다. 트립리셋시작하니 평균연비는 14.5km/l부터 시작되엇습니다.


연료량은 절반 약간 위쪽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남은 연료량으로 주행할수 있는거리는 410km이라고 가리키고 있습니다.


앞이 안보일정도로 몰아치던 눈보라가 조남분기점을 지나면서 잦아들고 있습니다. 


학의분기점에서는 눈발이 그쳤지만 도로에 살짝 눈이 쌓였습니다. 브레이크 조금만 꽉 밟아도 타이어가 미끄러지는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높은산에는 눈이 하얗게 쌓여있습니다. 눈이 쌓인걸 보니 본격적으로 겨울철에 진입했다는것을 세삼 느낄수 있었습니다.


목적지인 상일IC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상일IC를 거쳐 고속도로를 빠져나간뒤의 트립상 평균연비는 19.5km/l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남은거리로 주행할수 있는 거리는 790km라는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확실히 경제적인 운전의 가장 큰 왕도는 역시 연비운전이라는것을 세심 깨달았습니다.


평균속도는 90km/h 고속도로에서 주로 80-100km/h로 주행하였고 가끔 120km/h까지 밟았습니다.


S80D5의 공인연비는 13.3km/l이지만 고속도로 및 국도에서 정속주행하면 공인연비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를 보여주었으며 시내주행시에도 트립연비가 12-14km/l정도로 시내연비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예상보다 뛰어난 볼보S80D5의 가속력


다음은 가속성능을 테스트해봤습니다.


볼보S80D5는 디젤엔진답게 가솔린엔진보다 낮은 4000rpm에서 205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며 43kg.m의 최대토크는 1500 - 3250rpm구간에서 발휘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3000rpm이상 높은 rpm영역에서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가솔린엔진과 달리 디젤엔진의 거의 전rpm 영역에서 플랫토크를 이루고 있어 어떠한 rpm에서 파워가 넘치는 느낌이었습니다.


인상적인것은 4000rpm이상의 고회전과 1500rpm이하의 저회전에서의 강력한 파워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가속성능을 객관적으로 비교하기 위해 수락산터널 의정부-별내 구간에서 가속성능을 테스트하였습니다.    


비교대상 차종으로는 GM대우의  플래그쉽 럭셔리 대형세단이지만 지금은 단종된 스테이츠맨 3.6L 모델과 라세티 프리미어 2.0디젤오토입니다.


참고로 볼보S80D5 가속영상은 제가 잘못 찍어서 그런지 몰라도 계기판 바늘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도 터널진입후에는 희미하게 보일것입니다.



볼보S80D5 최고출력 205마력, 최대토크 43kg.m, 6단 오토미션 공차중량 1725kg



스테이츠맨3.6L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34.7kg.m 5단 오토미션 공차중량 1730kg



 라세티프리미어 2.0디젤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2.6kg.m 6단 오토미션 공차중량 1470kg


아쉽게도 S80D5 계기판 동영상이 잘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추가설명을 하겠습니다.
세차종중 가속력이 제일 뛰어난 차종은 의외로 S80D5였습니다. 저는 처음에 스테이츠맨보다는 느릴거라 생각했었지만 막상 비교해보니 스테이츠맨보다 오히려 더 빨랐습니다.


참고로 볼보S80D5의 0-100km/h걸리는 시간은 메이커 발표수치로 8.5초, GM대우 스테이츠맨은 8초로 스테이츠맨이 0.5초 더 빠른걸로 기록되었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스테이츠맨이 더 느렸습니다.


0-200km/h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볼보S80D5 37초
스테이츠맨3.6 39초
라세티프리미어 2.0디젤 1분 내외입니다.


참고로 계기판오차는 스테이츠맨 100km/h기준으로 GPS96km/h, 볼보S80D5 100km/h기준으로 GPS97-98km/h, 라세티프리미어 2.0디젤 100km/h기준으로 GPS97km/h입니다.


제가 접한 볼보 S80D5는 거의 만능적인 차종이라고 생각됩니다. 성능 업! 경제성 업! 정숙성 업! 그리고 가오 및 뽀대와 넓은 실내공간은 덤! 아마 요 근래 접한 신차중에서 이렇게까지 절 만족시킨 자동차는 없을거라고 생각됩니다.






볼보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안전"입니다.


스웨덴의 프리미엄 럭셔리 브랜드 볼보는 탑승객을 위한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배려하는 브랜드로 유명하며 타 브랜드와 달리 소형차 라인업부터 대형차 라인업까지 안전장비 탑재에 대한 차별을 거의 두지 않는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안전의 대명사로 불리워진 볼보의 탄생은 1920년대초 철이 풍부해 세계 최고의 철강국가였던 스웨덴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볼보의 창업자인 가브리엘슨과 랄슨은 어느날 점심식사를 준비하던 도중 실수로 접시위에 놓인 가재를 바닥에 떨어뜨렸는데 깨져서 못먹게 될줄 알았던 가재는 단단한 외피에 둘러싸인채 멀쩡히 돌아다니는 것이었습니다.


이 장면을 본 볼보의 창업자들은 자신들이 만들어야 할 차에 대한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그 결과 볼보는 "안전"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과거 볼보의 자동차테스트를 보면 절벽에서 차를 떨어뜨리는등 충돌테스트가 매우 엄격했습니다.

   
볼보의 승용라인업은 단순한 편이며 1년 생산량은 약40만대 정도로 국내 자동차업체의 1년 생산량인 400만대에 비교하면 매우 적은 수준이지만 품질 및 안전성이 상당히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2000년대초에 나온 볼보S80은 탑 퍼포먼스 모델이 2.9터보 직렬6기통 272마력 가솔린엔진과, 150마력 2.9L 자연흡기엔진, 그리고 2.0터보 가솔린엔진 3가지 라인업으로 국내시장에 첫선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2006년 풀모델체인지를 거치면서 V6 3.2L가솔린엔진과, V8 4.4L가솔린엔진, 2.4L D5 디젤엔진 라인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이번 시승기에 소개할 차종은 볼보의 승용라인업 기함이라고 볼수 있는 S80D5 모델입니다. 2.4L 디젤엔진이 장착된 볼보S80D5는 9월 신형이 나오면서 엔진출력과 토크가 업그레이드된 205마력 43kg.m을 파워를 자랑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S80D5에 대한 감상 및 시승소감을 써보겠습니다. 고속도로 연비측정과 가속동영상은 따로 포스팅하겠습니다. 


한층 더 커진 볼보의 아이언마스크 부드러워진 익스테리어


볼보 S80은 2006년에 풀모델체인지 되었으며 그후올해9월에 바뀐 모델의 차이점은 바로 커진 볼보의 아이언앰블럼입니다.  


라디에이터 중앙 그릴에 아이언앰블럼이 커지면서 한눈에 봐도 볼보의 차량이라는것을 각인시켜 줍니다. 직각으로 세워진 역사다리꼴 그릴은 볼보의 다른 차량들과 패밀리룩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본넷 라인또한 그릴의 모양에 맞춰 A필러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헤드램프는 아랫급 모델인 S60, S40과 비슷하며 S80의 경우 프로젝션 헤드램프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옆라인은 요즘나오는 전형적인 세단형태의 디자인이어서 날렵하지만 프론트와 리어 양끝 그리고 도어 위쪽에 직선을 가미하여 볼보 특유의 직선미를 살리면서도 과거의 투박함을 찾아보기 힘들정도로 세련되었습니다. 그리고 국내소비자취향을 반영해서인지 윈도우프레임에 크롬이 둘러져 있습니다.


후면부도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아랫급모델인 S60, S40과 패밀리룩을 이루고 있습니다.




편안한 착좌감과 심플하면서도 편리한 인테리어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볼보의 다른 승용라인업과 엇비슷합니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볼보의 다른 승용라인업 인테리어와 다른 S80만의 인테리어 특징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고전적이면서도 볼보의 고유한 센터스택, 그리고 묵직한 느낌의 4스포크 스티어링휠은 S80이 충실한 패밀리카임을 반증하는 것이며 젊은층보다는 장년층에 어울리는 차종임을 증명합니다. 그리고 볼보의 다른차종에서도 느낄수 있었지만 울퉁불퉁한 도로를 주행하면서도 잡소리 하나 들리지 않는 꼼꼼한 실내마무리는 명차의 기본조건을 충실히 지키는 볼보의 장인정신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센터페시아 위쪽 센터스피커 위에 네비게이션이 매립되어 있는데 네비게이션 각도가 약간 아래쪽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처음에 볼때는 왜 약간 기울어져 있나 했는데 나중에 해가 지기전 태양빛을 정면으로 바라볼때 네비게이션 보기가 상당히 편안했습니다. 




네비게이션은 터치스크린으로 조작할수 있으며 별도로 리모콘을 통해 네비게이션 및 DMB를 조작할수가 있습니다.


오디오 위쪽의 LCD창은 오디오 뿐만 아니라 차량정보를 볼수 있으며 특히 차량 경고음 및 스티어링휠 무게등을 셋팅할수 있습니다. 




공조장치는 사람이 앉아 있는 형상을 버튼을 통해서 풍향을 설정할수 있으며 좌우에 붙은 온도조절 다이얼로 운전석과 조수석의 온도를 개별적으로 설정할수 있습니다.


스티어링휠은 중후한 느낌이며 핸들링도 비교적 묵직합니다(차량설정을 통해서 스티어링휠 무게를 조절할수 있습니다)
스티어링휠에 붙은 버튼 또한 직관적이면서 다루기 쉬운 편입니다.


프론트 시트 착좌감은 넓고 편안합니다. 다만 시트가 평평한 편이라 좌우로 슬라럼시 시트가 몸을 지지를 못해주는 편인데 S80의 성격이 럭셔리 프리미엄 세단이지만 패밀리카 용도로도 사용되는걸 감안하면 시트디자인은 적절하다고 생각됩니다.


뒷좌석은 플래그쉽 기함답게 넓고 편안했습니다. 그리고 뒷좌석 윈도우 좌우측에는 햇빛을 가릴수 있는 커튼이 존재합니다.


폭풍처럼 강하고 실크처럼 부드러운 205마력 D5 엔진


공회전시 아이들링소음은 기존S80D5와 비슷한 편이다.


9월에 부분변경된 S80D5는 기존 싱글터보에서 트윈터보시스템으로 바꾸면서 출력과 토크를 좀더 높이고 리스폰스도 기존D5모델보다 좀더 빨라졌다고 합니다. 기존D5엔진은 185마력이지만 9월에 변경된 D5엔진은 205마력으로 20마력이 늘었고 토크도 2kg.m정도 더 높아졌습니다.


시동을 걸어보니 이전모델인 185마력버전 S80D5와 비교시 아이들링소음은 기존D5와 큰 차이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주행중 엑셀레이터 페달을 떼고 다시 재가속할때 리스폰스가 더 빨라진걸 느꼈으며 1500rpm이하에서의 파워가 좀더 향상되었다는 느낌입니다. 또한 고rpm주행시 엔진이 더 부드러워진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볼보D5엔진과 궁합을 맞출 오토미션은 종전과 비슷한 아이신제6단 오토미션입니다. 이 미션은 S80뿐만 아니라 XC60, XC90, S60의 D5모델에도 공통적으로 쓰이는 미션입니다.




그래서인지 기어비도 종전모델과 거의 같습니다. 시속100km/h주행시 엔진회전수는 1800rpm입니다. 배기량2000cc 이상의 디젤치고는 RPM이 약간높게 셋팅되어 있는 편입니다.  


가속력도 측정해 봤는데 기대이상입니다. 또한 놀라운점은 연비인데요. 왠만한 시내주행에서도 공인연비인 13.3km/l 아래로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가속력부분과 연비부분은 나중에 따로 포스팅하겠습니다. 


서스펜션 셋팅은 비교적 무른 느낌입니다. 그래서인지 왠만한 방지턱을 스무스하게 넘어갑니다. 다만 턱이 약간 높은 방지턱을 넘어갈때 프론트쪽에서 바운싱이 약간 크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좌우로 슬라럼도 해보았는데 서스펜션이 무른편이라 그런지 좌우롤링을 허용하지만 일정부분 이상에서는 차체를 탄탄하게 지지해주는 능력이 기대이상입니다. 특히나 승용디젤의 경우 무거운 프론트로 인해 언더스티어 한계치가 일찍 나타나는데 S80D5는 언더스티어 한계치가 상당히 높다고 생각됩니다.


안전의 "볼보"답게 안전장비도 대거 포함시켰습니다. 특히 차선이탈경고시스템인(Lane Departure Warning) 추가되었는데 이 시스템은 일정속도 이상에서 좌우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차선변경하거나 차선을 밟으면 경고음이 세번 들립니다. 약간 아쉬운것은 시속60km/h이하에서는 경고음이 들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볼보의 고유기술이며 사이드미러에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에 존재하는 차들을 존재를 빛으로 알려주는 BLIS도 갖추고 있습니다.




XC60에서는 2시간 이상 운전하면 차량시스템이 운전자에게 휴게소에 쉬어가라는 메세지를 전달하는데 이런기능은 S80에도 있습니다. 다만 제가 연속으로 2시간이상 운전해보지 않아 휴게소에 쉬어가라는 메세지는 보지 못했습니다.  


강력한 파워트레인과 수준높은 품질을 갖춘 신형 S80D5의 가격은 불과 5400만원대


S80D5가 신형을 출시하면서 가격도 5400만원대로 책정했습니다. 


본래 S80은 볼보에서 플래그쉽 모델이지만 대부분의 자동차메이커 특히 미국과 일본 우리나라 자동차메이커에서 S80보다 더큰 초대형 플래그쉽 세단모델이 존재하므로 초대형 플래그쉽 세단과의 비교는 무리가 있습니다.


S80과 경쟁할 모델은 수입차 메이커에서는 벤츠E클래스, BMW5시리즈, 아우디A6, 렉서스ES350이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현대 그랜져, 제네시스, 기아K7, 내년에 출시될 GM대우 라크로스가 S80과 경쟁하리라 생각됩니다.


S80의 경우 기대이상의 성능과 경제성 그리고 꼼꼼한 마무리 품질이 돋보이는 차종입니다. 5400만원대라고 하면 일각에서는 너무 비싸다 라는 반응을 보일 소비자들도 있지만 제가 타봤을때 S80은 5400만원대라는 가격인 메리트가 매우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최근 자동차업계에서는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세단의 편안함과 SUV의 험로주파능력, 그리고 RV의 실용성을 결합한 크로스오버 차량(CUV)가 속속 출시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자동차업계에서도 기아자동차의 쏘울등이 파격적인 디자인을 앞세워 CUV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쏘울의 경우 독특한 패션카라는 점 빼고는 CUV라기 보다는 원박스 패션카에 가까운 모델입니다.

그리고 수입차 일부 모델에서도 CUV라고 주장하는 차량들을 보면 험로주파능력이 빠져있거나 실용성이 떨어지고 단지 외관 디자인이 뛰어난 차들을 가지고 CUV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할 볼보XC70은 볼보의 대형웨건모델인 V70에 오프로드 기능을 더한 크로스오버 차량으로 볼보에서는 프리미엄 다목적차량인 MUV(Multi Utility Vehicle)라고 주장하기도 하였습니다.

볼보는 XC70을 크로스컨트리라고도 불리는데 볼보의 크로스컨트리 라인업은 하위모델인 XC60과 중간모델인 XC70 그리고 기함이라고 볼수 있는 XC90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중 XC70은 볼보 크로스컨트리의 중간라인업에 속하는 차량인데 특이한 점은 XC60과 XC90의 경우 외관 디자인이 SUV에 가까운 디자인이지만 XC70은 전고가 낮고 실용성에 특화된 웨건에 가까운 디자인입니다. XC70은 웨건모델인 V70과 승용라인업 기함인 S80과 같은 플랫폼을 사용합니다.

볼보XC70은 과연 어떤차량이고 어떤 사람들이 구입하기에 적합한 차종인지 지금부터 시승소감을 밝히겠습니다.



투박하지만 견고해 보이는 익스테리어



볼보XC70은 웨건모델인 V70과 거의 비슷한 외모를 지니고 있습니다. V70과 다른점이 있다면 온로드에 최적화되어 볼보 4도어 세단의 기함이라고 할수 있는 S80과 거의 비슷한 하체를 가지고 있는데 반해 XC70은 온로드 이외에 울퉁불퉁한 오프로드에서도 거뜬히 달릴수 있도록 지상고가 높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또한 웨건과 달리 외관상으로 강인해 보이는 검은색 플라스틱수지 몰딩을 차체 하단에 붙어 있으며 범퍼 아래쪽 안개등 디자인이 달라 전면부 모습이 V70과 비교시 강인하고 야성미 넘치는 이미지를 풍기고 있습니다.

볼보의 모든 차량들처럼 XC70 또한 단순하면서도 강인해 보이는 역사다리꼴 그릴이 제일 눈에 띄며 그릴 한가운데에는 볼보의 아이언앰블럼이 붙어있어 한눈에 봐도 볼보에서 만든 자동차임을 알수 있습니다.

헤드램프는 볼보의 크로스컨트리 기함모델인 XC90을 제외한 나머지 볼보자동차들과 비슷한 모양을 유지하고 있어 패밀리룩을 이루고 있으며 헤드램프 아래쪽 안개등 주위에 다각형 크롬라인을 둘러 더욱 힘있고 듬직해 보입니다.

XC70은 상위모델인 XC90과 하위모델인 XC60과는 다르게 웨건기반 크로스오버컨트리입니다. 비교적 차체가 낮고 길쭉한 편인데 아직 자동차장르를 명확히 구분하고 웨건의 인기가 높지않은 우리나라에서는 디자인적으로 약간 낯설어 보이기도 합니다.


차체가 볼보의 다른 크로스컨트리 모델보다는 낮지만 볼보의 다른 승용차모델보다는 확실히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제원상 차고가 약간 높더라도 차체가 붕떠보인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습니다. 사이드라인은 단순하고 직선적이지만 차체가 안정되어 보여집니다.



후면부는 약간 독특해 보이는데요. 기본적으로 볼보의 다른크로스컨트리 모델과 패밀리룩을 이루고 있지만 XC70은 브레이크디자인은 뒤쪽에서 볼때 상당히 든든해 보입니다.
 

그리고 웨건디자인 특성상 후면부디자인이 단순하고 밋밋해 보이는 웨건모델이 적지않은데 XC70의 경우 힘있고 듬직해 보이는 전면부 이미지에 후면부를 최대한 매칭시키려고 노력을 한 흔적이 보입니다.


XC70 해치 상단에 리어 스포일러를 장착하였고 범퍼 좌우측에는 크롬이 둘러진 리플렉터를 삽입하였으며 범퍼 아래쪽에는 금속성 재질로 이루어진 리어 디퓨저를 삽입하여 전면부의 힘있고 듬직한 이미지에 잘 어울린다고 느껴집니다.



실용성 속에 숨겨진 안전제일주의 철학



XC70의 실내로 들어가서 제일 눈에 띄는부분은 여느 볼보의 차량이 그렇듯 센터페시아 쪽에 센터스택이 설치되어 있으며 시인성이 좋고 메탈릭한 느낌이 가미된 XC70의 계기판디자인은 XC60과 비슷합니다.



여느 볼보의 실내가 그렇듯 XC70또한 부드러운 가죽이 감싸져 있는것이 특징입니다. 볼보 특히 크로스컨트리 모델들은 인테리어컬러가 상당히 튀고 밝은색과 어두운색의 조화가 상당히 잘되어 있는데 XC70 역시 밝은색과 어두운색의 조화가 뛰어난 편입니다.



한가지 눈에 띄는것은 하위모델인 XC60이 센터스텍에도 우드그레인 판넬을 설치한것이 특징인데 XC70은 스티어링휠에만 우드그레인을 설치하였고 센터스택에는 우드그레인을 사용하지 않았으며 센터페시아 중앙에 삽입된 에어벤트는 직선적이고 단순해 미적인 요소보다는 기능성과 실용성을 중시한것을 한눈에 알수 있습니다.



XC70을 포함한 모든 크로스컨트리모델은 센터스피커가 마련되어 있지만 국내에는 센터스피커 대신 네비게이션이 삽입되어 있으며 시동을 걸면 네비게이션이 올라오고 시동을 끄면 네비게이션이 내려갑니다.

뒷좌석을 살펴보면 뒷좌석에도 헤드폰이나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을수 있도록 센터 콘솔박스 뒤쪽에 AUX잭이 마련되어 있으며 오디오 컨트롤 스위치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안전을 강조한 볼보의 철학답게 뒷좌석은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승차할수 있도록 2단계로 조절되는 어린이용 부스터 쿠션이 마련되어 있으며 시트폴딩은 4:2:4로 접을수 있습니다.



트렁크공간은 단순히 화물을 적재하는 공간이 아닌 어떠한 주행상황에서도 화물이 움직이지 않고 고정될수 있도록 배려한것이 특징입니다.


화물을 덮을수 있는 러거지 스크린은 물론이고 많은 급브레이크시 화물이 승객석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세이프티네트를 설치한것이 제일 눈에 띕니다. 그리고 트렁크 플로어 매트 안쪽에는 사고시 긴급하게 응급처치 할수 있는 구급약 및 템포러리 스페어타이어가 적재되어 있습니다.



해치도어는 열때는 손으로 직접 열지만 닫을때는 해치 아래쪽에 마련된 스위치를 가볍게 누르면 안전하게 해치를 닫을수 있습니다.



부족하지 않은 2.4L D5엔진과 6단미션




이번에 시승하는 XC70모델은 주력엔진라인업이 2.4L D5엔진입니다. 185마력에 40.8kg.m의 강력한 파워를 제공하는 D5엔진을 저는 이전에 XC60과 XC90을 통해 접해보았으며 D5엔진 특유의 묵직한 엔진음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XC60 D5 모델의 경우 중량이 가벼운 편이어서 그런지 비교적 가볍고 발랄하다는 느낌이지만 XC90의 경우 저속에서 약간 굼뜨고 묵직한 느낌이 있으며 XC70은 전체적으로 XC60과 비슷한 수준의 주행성능을 제공하는 편입니다.




시동을 걸면 공회전시 달달거리는 디젤엔진음이 유입됩니다. 최근 승용디젤차들이 공회전시 달달거리는 디젤엔진음을 줄이기 위해 크게 노력하고 있지만 디젤엔진의 특성상 엔진음유입은 피할수 없는 숙명인가 봅니다.
 

그러나 속도를 올릴수록 엔진음은 정숙해지고 소음유입도 적어집니다. 시속80km/h이상에서는 엔진음유입이 거의 없는데 시속 80km/h 주행시 1500rpm, 시속100km/h주행시 2000rpm 약간 아래에 위치합니다. D5엔진과 짝을 이루는 미션은 아이신에서 제공하는 6단 미션이며 변속이 빠르고 부드러운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XC70을 타면서 놀라운 점은 지상고가 왠만한 승용차보다 높지만 좌우롤링이 상당히 억제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승차감은 기본적으로 부드러운 셋팅이고 과속방지턱 넘을때 승차감을 거의 해치지 않습니다만 급한 코너를 돌때 왠만한 국산승용차보다 좌우롤링이 적으며 핸들링도 의외로 빠른편이었습니다.


 

XC70의 타이어사이즈가 235/65/17사이즈로 편평비가 높은것도 승차감이 좋은 원인일수 있겠지만 사실 국산차의 경우 좌우롤링이 거의 없으면 승차감을 해치고 승차감이 좋으면 좌우롤링을 많이 허용하는데 XC70은 이전에 탔었던 XC60과 마찬가지로 승차감도 좋으면서 좌우롤링이 적은 이상적인 서스펜션을 지니고 있습니다.

연비는 정확히 체크를 해보지는 않았습니다만 트립컴퓨터에서의 평균연비는 10 ~ 11.5km/l 사이를 유지하는 편입니다. 특별히 연비주행을 하지 않았고 시승차의 상태가 그리 좋지 않았던것을 감안하면 XC70의 연비는 비교적 좋은 편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안전제일주의 철학을 가지고 있는 볼보답게 안전장비를 아낌없이 탑재한것이 눈에 띄는데요. 사각지대에 차가 있으면 경고등을 점멸하는 BLIS시스템과 경추보호시스템인 WHIPS, 차선이탈경고시스템인 LDW가 탑재되었습니다.

특히 주행시 코너를 돌때 핸들을 돌린 정도만큼 헤드라이트를 비추어 시인성을 향상시키는 액티브바이제논라이트는 야간에 대청댐 주위 어두운 도로를 주행할때 상당히 편했습니다.

 

레저를 즐기는 동호회원 및 여행을 즐기는 가족을 위한차 XC70



볼보의 크로스컨트리 모델인 XC70은 편의성과 실용성은 물론 4륜 구동 시스템을 겸하고 있어 험로 주파능력도 갖추고 있는 다목적 차량입니다.
 

이차는 서핑보드 및 스키등 부피가 크고 중량이 무거운 장비가 많은 레저활동을 즐기는 매니아 및 동호회원들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차량이라고 생각되며 아울러 여행을 자주 다니는 가족들이라면 XC70은 더없이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래 동영상은 볼보XC70 실내기능에 대한 동영상을 짜집기 해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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