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쏘렌토R 2012년형 모델이 출시되었습니다. 일단 외관이나 파워트레인 변화는 없고 몇가지 안전사양이 기본형에 모두 포함되었고 인테리어재질이 좀저 고급스럽게 변경된듯 합니다.


처음 기아 쏘렌토R 출시될때 다 좋은데 딱딱한 플라스틱 재질이 너무 거슬렸는데 그부분도 개선되었는지 모르겠군요. 자세한건 아래링크 클릭하면 나옵니다.


http://www.encardirect.com/board/reviewboard/review_board_view.do?i_sBoardCd=RV201108000014

 

 

올해는 유난히 국산차 외제차 막론하고 신차들이 대거 쏟아져나오고 있습니다. 신차들의 홍수라고 볼수도 있는데요. 특히 올해초 현대기아차는 수입차 판매량 연10만대를 넘지 않기 위해 신모델을 대거 투입하고 있는 지엠대우에서 쉐보레로 간판을 바꾼 한국지엠도 대거 신차를 출시하거나 출시중입니다. 르노삼성도 2세대 SM7을 투입하여 준대형차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국산차 뿐만 아니라 수입차또한 많은 신모델을 투입하고 있는데요. 특히 가격이 저렴한 2천만원에서 5천만원 사이 엔트리 수입차를 대거 투입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입차는 프로모션 조건이 국산차보다 좋은 편이라 할인율이 높은편입니다.



이런실정 때문인지 상대적으로 중고차 판매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요즘 나오는 신차들의 공인연비가 이전모델보다 비약적으로 향상되었고 신차라서 구형모델에 비해 더 좋아졌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신차를 구입한다고 해서 소비자들이 구입한 신차에 모두 만족을 하는건 아닙니다. 신차출고후 조립 및 부품불량으로 A/S를 하는경우가 많고 자신과 맞지않는 포지션 및 부족한 실내공간 갑갑한 시야등 실제로 신차구입후 그차에 만족하는 고객은 그리 많지 않은걸로 알고있습니다. 따라서 구입한 차를 다시 중고로 되파는 경우도 적지않다고 합니다.



요즘은 메이커에서 구입하기전 미리 시승을 해보라고 하지만 사실 짧은 시승으로 그차에 대해 모든걸 알기엔 쉽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새로 출시되는 국산차는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차를 구입하기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데요. 신차에 만족 못한다면 신차보다 만족도가 높은 중고차를 구입하는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현재 판매되고 있는 현대차 현재모델과 현재모델이 출시되면서 단종된 전모델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패밀리세단의 진수를 보여준 NF쏘나타 VS 미래지향적인 YF쏘나타





현재 현대자동차에서 판매되는 YF쏘나타는 플루딕 스컬프쳐 디자인 컨셉이 반영되어 곡선위주로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인해 유선형 루프라인을 지니고 있고 전고가 이전모델인 NF쏘나타보다 약 5cm정도 낮아졌습니다. 전폭과 전장은 조금씩 더 넓어지고 길어졌습니다.



현대자동차에서는 2015년 이후의 자동차디자인도 고려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디자인 상으로는 확실히 YF쏘나타가 우위에 있긴 하지만 너무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인해 전면부 이미지는 YF쏘나타의 경우 지금까지 내려온 쏘나타의 중후하고 보수적인 전통과 너무 달라져서 한때 같은 형제차라 볼수있는 기아K5에게 중형차 1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습니다.



반면에 NF쏘나타는 YF쏘나타와 비교시 상대적으로 중후합니다. 대신 상대적으로 전고가 높기 때문에 약간 껑충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실내공간을 넓히기 위해서는 전고도 어느정도 높아야 되기때문입니다. NF쏘나타의 경우 전면부는 단정하면서도 남성적인 이미지가 강합니다. 그래서인지 50대이상 장년층이나 노년층에서도 거부감이 없는 디자인입니다.

패밀리세단에 중요한 실내공간과 승차감은 NF쏘나타가 우위




인테리어 또한 유선형의 익스테리어에 걸맞게 수려한 곡선이 반영되었습니다. YF쏘나타의 단점은 유선형디자인으로 인해 전고가 낮아지면서 뒷좌석시야가 갑갑합니다. 뒷좌석 시트포지션이 낮고 뒤로 푹 묻힌 포지션인데다 시트쿠션이 너무 푹 꺼지는 편이어서 뒷좌석 승차감이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2011년형 이후에는 개선되었지만 이전모델인 NF쏘나타보단 승차감이 떨어집니다. 그래서인지 YF쏘나타는 기존 쏘나타가 가지고 있는 패밀리세단의 성격을 약간 벗어나 있습니다.



YF쏘나타와 비교시 이전모델인 NF쏘나타는 디자인이 약간 붕떠보입니다. 루프라인도 YF쏘나타보다 좀더 높구요. 다만 철저히 패밀리세단을 지향해서인지 서스펜션이 부드럽고 시트쿠션이 꽤 두꺼운 편입니다. 무엇보다도 뒷좌석 시트포지션이 높은편임에도 천정이 상대적으로 높아 헤드룸이 좁다는 느낌이 없어 갑갑하다는 느낌이 없습니다.



따라서 뒷좌석 승차감은 전반적으로 YF쏘나타보다 NF쏘나타가 더 편합니다. 다만 NF쏘나타의 뒷좌석 시트가 약간 짧아 엉덩이와 허벅지에 살이 많으신 분이라면 약간 불편을 느낄수도 있습니다.



동력성능 YF쏘나타 우위 정숙성 NF쏘나타 우위



고장력강판이 더 많이 추가되어 바디강성이 더 좋아진 YF쏘나타는 엔진출력은 기존 NF쏘나타보다 21마력 NF쏘나타 트랜스폼보다 2마력 늘어났습니다. 거기에 경량화 기술까지 실현되어 공차중량이 NF쏘나타보다 50kg정도 가벼워 졌습니다. 거기에 미션도 다단화되어 6단 오토미션으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가벼워진 무게와 다단화된 미션 증가된 출력으로 가속력은 전체적으로 NF쏘나타보다 더 좋아졌습니다. 공인연비도 더 좋아졌구요. 실제연비는 자세히 재보지는 않았지만 시내주행과 고속주행이 반반 섞여있는 구간에서 리터당 10km/l이상 뽑아낸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NF쏘나타 또한 가속력이 크게 떨어지거나 연비가 안좋은 건 아닙니다. 오히려 정숙성 면에서는 밸런스샤프트가 적용된 NF쏘나타가 더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NF쏘나타 트랜스폼부터 밸런스샤프트가 삭제되어 정숙성은 떨어지고 YF쏘나타도 비슷합니다.



YF쏘나타 신차값 2190만원 VS NF쏘나타 중고값 평균 1000만원 선에서 거래된다.




현대자동차의 YF쏘나타의 기본가격은 2020만원부터 시작됩니다. 이 가격은 수동변속기가 적용된 모델이구요. 오토미션을 추가시 170만원의 금액을 더 지불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YF쏘나타 시작가격은 2190만원부터입니다. 제가 YF쏘나타 가격표를 본 결과 일반소비자가 편의사양면에서 만족할수 있는 등급은 Prime등급 이상은 되어야 합니다. 이 경우 2360만원을 지불해야 됩니다.



이에 비해 NF쏘나타 중고차가격은 SK엔카직영몰 기준으로 690만원부터 1370만원 까지 포진되어 있습니다. 주행거리 연식 편의사양에 따라 가격이 틀리지만 무사고 차량의 경우 900만원대 중반부터 구입할수가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지만 NF쏘나타는 동력성능이나 연비등에서는 현재 판매되는 YF쏘나타보다 조금 떨어질수는 있어도 정숙성이나 실내공간 뒷좌석 편의성 면에서는 오히려 YF쏘나타보다 더 우위에 있으니 뒷좌석에 손님을 많이 태우는 경우가 많다면 NF쏘나타가 더 나을겁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인치업 후 연비와 가속력과 주행성능 변화 및 인치업의 주목적인 남들과 다른 튀는 개성을 위해 순정타이어 사이즈인 155/70/14 대신 1000cc경차로서는 버거운 편인 17인치 아베오휠 휠과 195/40/17타이어를 구입 후 현재 주행중입니다. 다운스프링을 장착하지 않았음에도 휠이 워낙 큰편이라 차가 상당히 튀어보입니다.


195/40/17 타이어사이즈가 국내에서 희귀한 사이즈이기 때문에 국내에서 구입할 타이어종류가 몇개 안됩니다. 한국타이어 S1에보와 금호타이어 엑스타SPT 그리고 대만산 난강타이어 AS-1이 있는데 난강타이어가 그나마 제일 싸기 때문에 난강타이어를 선택했습니다.


난강타이어는 저도 처음 들어본 브랜드인데요. 처음에는 일본브랜드로 알고있었지만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대만브랜드입니다. 홈페이지 주소는 http://www.nankang.com.tw/index.html 입니다.


난강타이어에서 컴포트성향으로 분류된 AS-1




제가 장착한 난강타이어는 AS-1이라는 타이어입니다. 타이어사이드월이 얇아서 언듯보면 스포츠주행에 특화된 서머타이어로 볼수도 있지만 스포츠주행보다는 부드러운 승차감과 저소음에 초점을 맞춘 컴포트타이어라고 합니다.


맨위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타이어트레드가 비대칭타이어입니다. 비대칭타이어는 조종성, 노면소음, 배수성, 제동력 등등의 타이어 고유의 특징을 적절히 잘 조화하여 고속주행이 주행안전성이 좋고 서킷이나 와인딩 주행에서도 좋다고 합니다. AS-1뿐만 아니라 다른메이커에서 제작한 비대칭 타이어 또한 보통 바깥쪽 트레드가 접지력과 배수성향상을 위해 직선그루브를 채용한 경우가 많고 안쪽은 세밀한 가로무늬를 넣는 경우가 많습니다.


난강타이어 AS-1 또한 바깥쪽트레드는 직선홈이 추가되어 빗길배수성을 높이고 안쪽에는 세밀한 가로트레드가 적용되어 노면소음을 줄이고 승차감을 높였다고 합니다.
 

타이어 옆면을 살펴보면 트레드웨어(Treadwear) 340 템퍼러쳐(Temperature) A 타이어사이즈를 알수있는 195/40/17글자 뒤에 H라는 글귀가 붙어있는데요. Treadwear는 타이어 마모지수로 마모지수값이 높을수록 타이어가 덜 닳고 낮을수록 타이어가 많이 닳습니다. 일반적으로 트레드웨어 값이 낮을수록 접지력은 더 높아지기 때문에 서킷이나 와인딩주행에 적합한 스포츠주행 타이어는 트레드웨어 값이 200대 혹은 100대까지 낮은경우도 적지않습니다.


템퍼러쳐는 고속주행시 타이어가 열을 얼마나 잘 발산하고 뜨거운열을 얼마나 잘 견디는지 알수 있도록 고안된 표기입니다. Treadwear 값은 A가 가장 높으며 A라고 표기된 타이어의 경우 6시간30분이상 극한 고속주행에서도 열에 의한 타이어손상이 나지 않는다는 인증표라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195/40/17 뒤에 붙은 H라는 알파벳은 시속 210km/h로 주행을 보장하는 타이어라고 생각하시면 될듯합니다. 어차피 70마력에 불과한 스파크는 자력으로 낼수있는 속도는 기껏해야 150km/h정도인걸 감안하면 H급 타이어는 상당히 든든하다고 볼수 있겠네요.


195/40/17사이즈의 AS-1 쉐보레 스파크에 장착후 주행해보니......




인치업 전에 쓰던 순정타이어는 출고시에 나온 한국타이어 옵티모 H420이라는 타이어입니다. 사이즈는 155/70/14 14인치휠과 매칭되어 있죠. 제가알기론 H420은 OEM타이어지만 저마찰 실리카컴파운드가 함유되어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사실 타이어를 비교테스트를 하려면 동일한 사이즈의 타이어를 가지고 해야됩니다. 난강 AS-1타이어로 인치업후 접지면적이 순정에 비해 40mm나 늘어났고 타이어외경도 15mm더 커졌습니다. 그래서 타이어 하중지수 또한 순정타이어는 77에 불과하지만 인치업타이어는 81입니다. kg으로 환산하면 순정타이어는 412kg의 하중을 견딜수 있고 인치업타이어는 462kg을 견딜수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다만 한가지는 확실히 좋은게 있었는데 접지면적이 40mm더 넓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고속도로 주행시 들리는 노면소음이 순정타이어보다 현저하게 줄었습니다. 특히 노면소음이 큰 평택 - 안성간 고속도로 그리고 중앙고속도로에서 주행할때 순정과 비교시 상당히 노면소음이 억제되는걸 실감할수있었습니다(두 고속도로 주행해 보셨다면 아실겁니다)


승차감 또한 생각외로 괜찮았습니다. 특히 195/40/17 아주 저 편평비라 사이드월이 상당히 얇고 공기압을 40psi씩 넣었는데도 과속방지턱이나 요철 울퉁불퉁한 노면을 지날때 승차감이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물론 움푹패인 도로를 지날때는 낮은 편평비 타이어 특성상 순정보다 큰 충격이 오긴 합니다.


그리고 빗길주행시 주행안전성과 젖은노면에서의 그립이 기대이상이었습니다. 지난주말 강원도 배후령을 다녀왔는데 마침 춘천일대에 강한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그래서 배후령 고갯길이 비로 인해 완전히 젖었는데 힐클라임 할때 2단으로 다운쉬프트후 엑셀레이터페달 꾹 밟고 핸들꺾어도 언더스티어를 억제하면서 핸들돌리는 방향대로 차가 움직여줍니다.


마른노면의 경우 인치업후 유명산에서 가볍게 업 & 다운힐 해봤는데 인치업 후 사이즈가 달라서 정확한 평가를 내리긴 힘들지만 마른노면에서의 접지력은 괜찮은 수준입니다. 다만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컴포트 성향이라 사이드월이 약간 무너진다듯 했습니다. 나중에 태백서킷 주행할 기회 있으면 한번 가서 서킷테스트도 해보고 싶네요.


사용기를 마치며




195/40/17사이즈 타이어중 유일하게 컴포트타이어로 분류된 난강 AS-1은 경차로 저렴하게 17인치로 인치업하는 분들이라면 괜찮은 타이어라고 생각됩니다. 같은 사이즈로 출시되는 한국타이어 S1에보나 엑스타SPT는 절대성능은 더 좋겠지만 더 비싸고 무엇보다도 경차의 낮은성능을 감안하면 이들 타이어의 구입은 낭비라고 볼수있죠.


앞으로 서킷주행을 테스트해볼 예정이고 겨울까지 트레드가 남아있다면 눈길테스트도 한번 해볼 예정입니다.(겨울에 스노우타이어로 바꿀 가능성이 더 높겠지만) 이상으로 난강 AS-1타이어 사용기 마치겠습니다.



지난 8월13일 태백에서 치뤄진 CJ티빙 슈퍼레이스 5전 경기는 유난히 다른경기때보다 전 클래스에 걸쳐 치열하고 짜릿한 경기내용이 많았습니다. 특히 하위그룹에 있다가 상위그룹으로 치고 올라오는 장면 그리고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추월에 추월을 반복하는 장면 등등 명장면이 많았습니다. 아무튼 박진감 넘치는 경기장면이 속출한 슈퍼레이스 5전은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겁니다.


맨 윗 사진은 헬로TV클래스 포토타임 이벤트이구요. 뒤쪽으로 이동하면......


상대적으로 썰렁한 슈퍼2000클래스 레이스카들이 포지션에 맞춰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출전하는 차량들이 적고 상대적으로 더 빠른 헬로TV클래스와 같이 주행해서 그런지 소외되는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슈퍼2000클래스 예선에서 1위를 기록한 쉐보레 레이싱팀 이재우 감독겸선수의 크루즈 레이스카입니다. 다른레이스카와 비교시 배기량이 200cc낮음에도 현재 종합순위1위를 기록중입니다.


헬로TV클래스 예선1위를 기록한 EXR TEAM 106소속의 카를로 반담의 스톡카입니다. 제네시스쿠페 클래스와 헬로TV클래스에 출전하는 카를로 반담 선수는 올해 슈퍼레이스 경기에서는 아직 1위를 해본적이 없습니다.


아래영상은 CJ티빙 슈퍼레이스 5전 경기영상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초반출발할때 첫 코너부터 사고가 있었습니다.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초반부터 사고가 나서 르노삼성 레이싱팀의 여진협선수의 레이스카는 리타이어 되었고 이 여파로 김진표선수의 레이스카도 또한 바디에 충격을 먹었습니다.


사고여파로 옆구리에 충격먹은 쉐보레 레이싱팀 김진표선수의 크루즈 레이스카 사고로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었음에도 끝까지 완주하였습니다. 슈퍼2000클래스는 종합순위 1위인 이재우감독겸 선수가 맨 먼저 체커기를 받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헬로TV클래스에서는 재밌는 장면이 속출했습니다. 예선3위를 기록하여 세번째로 출발한 인제 오토피아 킥스 레이싱팀의 타카유키 아오키선수가 카를로반담선수와 김의수선수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자동차 관리의 가장 기본상식중 하나가 무엇일까요? 아마 거의 대부분 엔진오일 교환주기때 묵은 엔진오일을 배출하고 새 엔진오일로 교체를 하는 엔진오일교환은 대부분 다 아실겁니다.


과거에는 보통 5천키로마다 교환해주라고 되어있었지만 최근 엔진재질이 좋아지고 엔진오일 정제기술 및 오일에 첨가되는 첨가제가 비약적으로 발전하여 이제는 엔진오일교환주기가 5천키로를 넘어 1만키로 심지어 1만5천키로 이상을 권장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엔진오일 교환만으로는 엔진내부 슬러지가 생성이 될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가혹주행이 많은 상황에서 평상주행때보다 빨리 엔진오일을 교환하지 않거나 엔진오일 교환주기가 지날경우 엔진내부 슬러지 및 카본이 생성될 확률이 더 높아집니다.이러한 슬러지 제거는 보통 작업자가 일일이 엔진부품을 솔벤트로 닦아서 슬러지를 제거하는게 가장 효과적이지만 비용이 비쌉니다.

위 사진은 제가 엔진오일을 교체하기 전에 주입한 플러싱오일입니다. 시중에서 제일 비싼것이며 주입후 10-15분 공회전 또는 오염도에 따라 최대 300km주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이렇게 엔진슬러지를 직접 제거하지 않으면서도 슬러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할수 있는 애프터마켓 플러싱오일이 판매되고 있고 판매시장이 커지면서 다양한 플러싱오일 제품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앞선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제가 킥스파오 0w-40엔진오일로 1만5천키로가까이 주행했으며 그것도 가혹주행이 꽤 많았습니다(와인딩 드래그 최고속등등이 많이 포함된 주행) 비록 100% 합성유라고 하지만 가혹주행이 많이 포함된 상태에서 1만5천키로 주행했으니 아마 슬러지도 생성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위 사진은 쉐보레 스파크의 엔진오일팬입니다. 정말 플러싱오일로 슬러지가 제거되었는지 알아보려면 엔진오일팬을 직접 뜯어서 보는게 가장 좋습니다.  아래쪽에 배기라인이 지나가고 있어 엔진오일팬을 탈거하려면 배기라인도 분리해야 됩니다.


배기라인 분리후 엔진오일팬에 체결된 볼트를 풀고 오일팬을 떼는데 오일팬에 붙는 접착제 강도가 워낙 강해서 정비사분께서 상당히 고생을 많이하셨습니다. 1시간이상 엔진오일팬과 씨름한 끝에......


겨우 엔진오일팬을 떼넸습니다. 위 사진이 기존에 장착된 스파크 엔진오일팬입니다. 오일팬 내부에 격벽이 있는데 격벽이 있고 오일스트레이너가 깊숙히 들어갈수 있도록 격벽에 구멍이 있습니다.


엔진오일팬 내부에 격벽있을때의 장점은 바로 과도한 코너를 돌때 오일이 한쪽으로만 몰리지 않아서 오일 스트레이너가 오일을 제대로 빨아들이게끔 작용을 하는 역할을 합니다. 과도한 코너돌때 스트레이너가 오일을 못빨아들이면 엔진내구성에도 좋지않은 영향을 미치겠죠. 아무튼 순정상태에서도 엔진오일팬 격벽이 존재하니 서킷주행이나 와인딩시 필수인 엔진오일팬 격벽튜닝은 별도로 하지 않아도 될듯 합니다.


엔진오일팬을 뜯어보니 엔진내부가 훤히 드러납니다. 사진 왼쪽 버섯처럼 생긴 금속망은 엔진오일을 빨아들이는 오일 스트레이너입니다. 직접 보니 엔진오일 슬러지가 육안으로는 없었고 엔진상태도 깨끗한 편이었습니다. 엔진내부를 좀더 확대해 보았습니다.




블럭과 크랭크 스러스트 상태가 깨끗했고 일단 슬러지는 보이지 않는듯 했습니다. 플러싱오일이 좋은건지 아니면 이전에 주입한 합성엔진오일 청정성이 좋아서 그런지 단정지을수 없지만 확실한건 4만키로 주행한걸 감안하면 엔진내부는 깨끗한 수준입니다.


참고로 한가지 언급할게 있다면 쉐보레 스파크 정비지침서에는 밸런스샤프트가 있다고 합니다. 정비지침서에 있다고 하니 아마 실제로 있는듯한데 사진상에 보이지 않지만 윗 사진에 보이는 크랭크를 연결해주는 샤프트가 있는지 없는지는 확신이 안서네요. 글이 약간 딴데로 샜는데 아무튼 엔진내부는 깨끗합니다.


왼쪽이 묵은 엔진오일팬 오른쪽이 새로 교체할 엔진오일팬입니다.


기존 엔진오일팬에 남아있는 잔유엔진오일입니다. 엔진오일팬 탈거전 오일팬 하부에 있는 드레인코크를 열어 엔진오일을 뺐는데요. 통상적으로 엔진오일을 교환하는 수준과 비슷한 수준으로 드레인코크를 열어 엔진오일 배출후 엔진오일팬을 탈거했는데 사진에는 잘 안나오지만 엔진오일팬 내부에 잔유엔진오일이 약간 고여있습니다. 눈으로 볼때 약 200-300ml쯤 되어보입니다.


대부분 카센타에서 엔진오일 교체할때 드레인코크 열어서 묵은엔진오일 배출후 새 엔진오일 주입합니다. 그래서인지 합성엔진오일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곳은 기계식 순환방식으로 엔진오일 교체하기도 하는데요. 확실히 잔유제거가 된다고는 하는데 그게 꼭 좋은 방식인지는 제가 체험해 본적이 없어서 단정짓기는 힘듭니다. 아무튼 드레인코크로 묵은오일 배출하면 여분의 묵은 엔진오일이 남습니다.


플러싱오일 효과일까요? 아니면 묵은엔진오일이 100% 합성유라서 그런걸까요? 1만5천키로 주행하는동안 가혹한주행도 많았는데 슬러지는 아예 없었습니다.


새로 장착할 엔진오일팬 테두리에 접착제 씰링을 발랐습니다. 여기에 쓰이는 접착제는 어떤환경에서도 틈새가 없는 접착력은 물론 뜨거운 엔진의 열기를 견뎌야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상당히 비쌉니다.


엔진오일팬에 씰링처리한 접착제입니다. 일본에서 제조되었는데 하마그림이 붙어있네요(하마표 본드?) 아주 작은 이 접착제의 가격은 얼마나 될까요? 무려 3만5천5백원입니다.


위의 접착제로 실링처리후 원래대로 붙이고 나사 조인뒤 접착제가 굳을때까지 가만히 있어야 합니다. 20분정도면 모두 굳는다고 하더군요. 그전에 엔진오일을 미리 주입해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때마침 엔진오일팬 접착할때 점심시간이 임박해서 저도 점심먹고 다시 사업소에 왔습니다. 그후로 엔진오일 주입했습니다.


새로 장착한 엔진오일팬입니다. 엔진오일팬이 새거여서 그런지 주위의 다른부품과 비교해서 눈에 확 띄네요.


엔진오일팬과 엔진오일 교체한 제차 쉐보레 스파크 이때 브레이크패드와 브레이크액도 교체했습니다. 17인치 휠 타이어는 사업소 나와 근처 타이어대리점에서 장착했습니다. 브레이크액과 패드 교체부분은 다음포스팅때 쓰겠습니다.


정비견적서입니다. 글씨가 작아서 잘 나오지 않는데요. 제가 엔진오일과 에어필터 엔진오일팬은 제가 예전에 가지고 있던 부품으로 교체했습니다. 그래서 이 부품들 부품비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견적이 203742원이 나왔네요(브레이크액과 패드 교체포함) 오일팬 탈거 공임비가 69000원이나 하는데 작업내용을 본다면 충분히 비쌀만한 공임비라고 생각됩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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