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말에 북경모터쇼 다녀오면서 지속적으로 블로그에 북경모터쇼에 관련된 포스팅을 올리고 있지만 아직 올리지 못한 내용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요근래 며칠동안 올리지 못했네요.


이번에 북경모터쇼에서 본 차중 제일 기억에 남는 차는 GM과 합작사업을 하는 중국의 가장 큰 자동차브랜드라고 볼수 있는 상하이MG에서 만든 준중형차 로위550입니다.




상하이차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아실거라 생각됩니다. 한때 쌍용자동차 최대 주주였다가 작년 쌍용자동차 구조조정이 여의치 않자 바로 쌍용차에서 손을 떼 먹튀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브랜드이기도 하지요.


상하이차는 중국에서 GM이외에 다른 합작사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비단 상하이뿐만 아니라 다른중국자동차 브랜드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그 이유는 중국에 진출하고 싶은 해외자동차기업은 반드시 중국현지 자동차업체와 합작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으며 그 조건을 충족시켜야 중국에 진출할수 있었습니다. 


해외자동차회사가 현지기업과 합작하는 사례는 다른나라에서도 찾아볼수 있지만 법규화 되어있는 나라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인도가 중국과 비슷하다고는 얼핏 들었습니다) 이렇게 해야 해외자본이 나중에 함부로 중국에서 철수 할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보면 아주 부러운 조건이죠. 해외자동차브랜드의 먹튀를 일찌감치 차단한 것이니까요. 이렇게 베짱을 부릴수 있는 이유는 중국자동차시장이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올해 세계 최대의 자동차시장으로 급부상하였죠)


글이 좀 길어졌습니다. 상하이MG에서 생산하고 있는 자동차 로위550을 소개하겠습니다.


로위550은 한때 인터넷을 중심으로 국내자동차매니아 사이에서 크게 화제되었던 차종입니다. 왜냐하면 당시 쌍용자동차의 주주이기도 한 상하이자동차에서 로위550을 쌍용자동차의 새로운 준중형 차종으로 국내에 진출한다는 소문이 났었기 때문입니다.(물론 나중에 사실무근으로 밝혀졌죠)


전면부가 파사트 닮았다는 분들이 적지않은데요. 실제로 보면 파사트와 많이 다릅니다.


하향등 프로젝션, 상향등은 클리어로 구성되어 있는 로위550 헤드램프입니다. 국내 준중형차중에서 아직까지 프로젝션 하향등이 없는걸로 알고 있는데 로위550은 하향등이 프로젝션 타입입니다. 프로젝션 타입의 장점이 일반 클리어 헤드램프와 비교시 빛을 모아주기 때문에 HID램프에 적합한 타입입니다.


가로 3줄로 구성된 그릴입니다. 마치 양날개를 펴는듯합니다.


뒷모습입니다. 뒷모습은 약간 심심해보이죠.


 트렁크에 붙은 550S 앰블럼이 상당히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로위550의 옆모습입니다. 2008년도에 나온 차량이라고 하는데 사이드라인이 생각보다 파격적인 편은 아닙니다.(2006년에 출시한 아반떼의 사이드라인과 비교하면 로위550S의 사이드라인은 평범 그 자체인 편이죠)


개인적으로 로위550이 어떠한 차종인지 궁금했었는데요. 직접 보니 완성도 및 조립품질이 상당히 뛰어났으며 실내공간이나 시트착좌감 또한 국내준중형차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이었습니다. 진짜 이게 중국차 맞어? 라고 생각될 정도로 말이죠.


이번엔 인테리어를 보겠습니다.


BMW 3시리즈와 약간 비슷해 보이죠.


특히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바로 이것......


계기판 보이시죠? 계기판 배열이 타코미터 중심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배치는 포르쉐등 수퍼카나 스포츠카에서 주로 볼수 있는 형태입니다. 준중형차 그러니까 컴팩트 세단에서는 흔하지 않죠. 은근히 질주본능을 자극시키네요.


로위 550S 스티어링 휠입니다. 4스포크 스티어링휠 형식인데요. 핸들 그립감이 의외로 좋았습니다. 특히 9시와 3시 방향으로 스티어링휠 잡을때 엄지손가락으로 스티어링휠 리모콘 버튼을 조작할수 있게 배치된 점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스크린 화면과 에어벤트 그리고 오디오 버튼입니다. 


로위550S의 기어봉입니다. 수동모드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프론트시트와 프론트도어 안쪽입니다. 프론트도어 안쪽의 경우 공간이 협소하고 컵홀더가 마련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콘솔박스 크기도 작았구요. 공간활용성에서는 현대 아반떼가 좀더 낫다고 생각됩니다.


뒷좌석과 리어도어 안쪽을 찍어봤습니다. 리어도어의 경우 도어포켓이 마련되어 있긴한데 그리 실용적으로 보이지는 않죠.


다만 뒷좌석이 의외로 크고 넓은 편입니다. 뒷좌석 레그룸은 국산 준중형차와 별차이 없지만 시트가 크고 쿠션이 두꺼운 편입니다.


로위550 제원표입니다. 전장4624mm / 전폭1827mm / 전고 1480mm로 국내 준중형차중 최대의 크기를 자랑하는 NewSM3보다 약간 더 큽니다. 휠타이어 사이즈는 17인치에 215/50/17타이어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위 사양은 1.8터보 모델인데요. 최고출력158마력, 최대토크 22kg.m의 강력한 파워를 냅니다. 최고속도는 205km/h 연비가 무려 리터당 17.8km/l나 됩니다.(수동기준)


만약 쌍용차가 준중형모델로 로위550을 들여왔다면?


제 생각에 쌍용자동차가 만약 로위550을 국내에 들여왔다면 국내준중형차 시장의 다크호스로 자리매김 했을것으로 예상합니다.


특히 쌍용차의 고급이미지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되는데요. 물론 전체판매량은 현대 아반떼나 르노삼성의 NewSM3에게는 못미치겠지만 기아 포르테나 GM대우 라세티프리미어 판매량과 비교시 판매량이 크게 뒤쳐지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튼 현대측에서는 충분히 긴장할 만한 차종이라고 볼수 있지요.


하지만 쌍용은 어찌되었든 이차를 출시하지 않았으며 상하이차가 쌍용을 정리한 현재시점에서 앞으로 절대 국내에서 접할수 없는 차종이라고 생각됩니다.

  국내 승용차시장을 살펴보면 1000cc급 이하의 경차(A세그먼트) 1100-1600cc급의 소형차(B세그먼트), 1600-2000cc급의 준중형차(C세그먼트), 그리고 미국에서 미드사이즈 패밀리세단이라고 일컬어지는 2000cc-2500cc급 중형차(D세그먼트) 그리고 중형차 한단계 윗급인 대형차와 각 자동차회사의 상징을 대표하는 초대형차로 나누어지며 이중 우리나라에서 제일 인기있는 차급은은 D세그먼트인 2000cc급 중형차와 C세그먼트인 1600cc급 준중형차입니다.


  특히 1600cc급 C세그먼트 준중형차의 경우 중형 못지않은 큰 차체와 실내공간을 확보한 데다 배기량이 작아서 국내 많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실제로 대표적인 1600cc급 준중형차인 현대 아반떼의 경우 같은 회사차종이면서 2000cc급 중형차인 현대 소나타와 국산차 전체판매량 1-2위를 서로 앞다투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준중형차의 경우 같은엔진을 사용하지만 상대적으로 차체가 작고 가벼운 소형차에 비해 주행안전성이 높고 방음 및 승차감이 유리합니다. 


  그래서 국산 준중형차의 경우 윗급 중형차의 서스펜션 형식과 비슷한 멀티링크를 채용하는 차종이 적지않습니다.


  그런데 최근 국내외 자동차회사에서 불고있는 원가절감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최근에 나온 국산 준중형차의 서스펜션을 살펴보면 한등급 아래인 소형차에서 쓰이는 토션빔 서스펜션을 채용한 준중형차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자 그럼 토션빔 서스펜션과 멀티링크 서스펜션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알아볼까요?


  구조가 간단하고 가벼우며 경제적인 토션빔 서스펜션


구조가 간단하고 경제적인 토션빔 서스펜션



  토션빔 서스펜션의 경우에는 양쪽 리어휠이 차축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일체차축식 서스펜션으로 메이커마다 약간씩 틀리고 변형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멀티링크에 비해 구조가 간단하고 경제적이며 특히 B세그먼트 이하 소형차에 많이 쓰이는 서스펜션입니다. 토션빔 서스펜션은 일체차축식 서스펜션에 속합니다.


승차감과 핸들링이 우수한 멀티링크 서스펜션


여러개의 링크가 연결된 멀티링크 서스펜션 승차감과 핸들링이 우수한 서스펜션형식이다.




  토션빔 서스펜션의 경우 리어휠이 차축하나로 연결된 서스펜션형식이라 완만한 코너링에서 롤링이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멀티링크 서스펜션에 비해 승차감이 불리하며 코너링 한계점과 핸들링이 떨어진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과같은 토션빔이라도 약간의 변형을 가해 최적의 승차감을 구현했던 sm5가 있고 유럽의 고성능 핫해치 모델의 경우 토션빔 서스펜션을 채용했지만 적절한 셋팅으로 극한의 주행성능에서도 안정적인 접지력을 가져다주기도 합니다.


  멀티링크 서스펜션의 경우 리어휠이 차축하나로 연결된 토션빔 서스펜션과 달리 여러개의 링크암이 달린 서스펜션으로 토션빔의 약점인 승차감과 핸들링 성능이 뛰어난 서스펜션 형식입니다. 사실 멀티링크의 경우 토션빔과 달리 한눈에 봐서 멀티링크인지 정의하기 힘들며 메이커에 따라 서스펜션 셋팅과 모양이 크게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보고 멀티링크인지 아닌지 구분하기 애매한 경우가 많습니다.


  멀티링크는 토션빔에 비해 원가가 비싸고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높은 승차감과 핸들링성능을 얻을수 있어 스포츠카 및 중대형세단에 많이 적용하고 있습니다. 멀티링크 서스펜션은 독립현가 서스펜션이라고도 합니다.


  그럼 국산준중형차는 어떠한 서스펜션 형식을 사용할까요? 


  토션빔 서스펜션 논란을 불어일으킨 포르테


럭셔리 준중형차를 표방하는 기아 포르테 그렇지만 럭셔리를 표방한 만큼 서스펜션도 토션빔이 아닌 멀티링크를 채용하는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기아 포르테 서스펜션의 모습 현대 아반떼와 달리 토션빔 서스펜션 형식이다.


  
  
  작년에 고급 럭셔리 준중형차를 표방하는 포르테의 경우 고급차에 장착되는 옵션들을 대거 선택할수 있을정도로 실내외관적으로 고급스러워졌지만 서스펜션의 경우 소형차에 쓰이는 토션빔 일체차축식 서스펜션을 사용하는것으로 밝혀져 인터넷에서 많은 논란이 일어났습니다.


  포르테와 같은 차체를 공유하는 아반떼HD와 C세그먼트 해치백인 i30의 경우 선대의 아반떼XD에 이어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하고 있지만 포르테는 이와 달리 토션빔 서스펜션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뒤이어 나온 라세티프리미어 또한 리어 휠 양쪽에 차축이 연결된 토션빔 서스펜션을 사용하고 있으며 올해6월쯤에 발표되는 르노삼성의 새로운 준중형차 NewSM3또한 기존 SM3에 이어 토션빔 서스펜션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월드카 프로젝트로 탄생된시보레 크루즈(라세티프리미어)

라세티프리미어 서스펜션의 모습 머플러로 가려져 있어 자세히 보이지 않지만 차축이 일자로 연결된 토션빔 서스펜션 형식이다.




  유일하게 멀티링크를 적용한 국산 준중형차 모델은 현대 아반떼와 i30 두가지 모델밖에 없습니다.

  해외자동차업체의 경우 도요타의 대표적인 C세그먼트 차량이라 볼수 있는 코롤라는 토션빔 서스펜션을 채용하고 있지만 혼다 시빅의 경우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사용중이며(유럽형 시빅은 토션빔 서스펜션입니다) 폭스바겐의 대표적인 해치백모델인 폭스바겐 골프와 4도어 버전인 폭스바겐 제타또한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합니다.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 모델의 서스펜션 현대 아반떼처럼 멀티링크방식의 서스펜션을 적용하고 있다.



  사실 토션빔 서스펜션 또한 잘 셋팅하면 멀티링크에 못지않거나 그 이상의 운동성능과 승차감을 얻을수 있지만 사실 전세계 자동차업체에서 C세그먼트에 토션빔을 적용한 대표적인 이유는 바로 원가절감입니다. 토션빔은 구조가 간단해 원가가 낮은편이라 특히 원가절감의 선두주자 도요타의 경우 도요타의 C세그먼트 차량인 코롤라 시리즈에서 거의 대부분 일체차축식 토션빔 서스펜션을 채용한 사례가 많습니다.


차세대 르노삼성 뉴sm3

뉴sm3 하부모습 기존sm3처럼 전형적인 토션빔 서스펜션 형식이다.




미래의 준중형차의 서스펜션 형식은 토션빔이 대세?


  유일하게 토션빔이 아닌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한 현대 아반떼의 경우 후속모델에 토션빔 서스펜션을 적용시킬 것이다. 라는 소문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소문이 사실이라면 현대 아반떼는 사실상 국산 준중형차급에서 마지막으로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한 모델이 될것이며 미래에는 당분간 원가가 싼 토션빔 서스펜션이 적용될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지만 C세그먼트 준중형차량은 스몰사이즈 패밀리세단이라고 볼수 있는만큼 경제성과 편리함 승차감을 동시에 원하는 고객들이 많습니다. 무작정 원가절감만 할것이 아니라 편안함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토션빔보다는 멀티링크를 하는것이 더 낫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현대 아반떼의 멀티링크 서스펜션 국내 준중형차중 유일하게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채용하고 있다.

아반떼와 비슷한 서스펜션 구조를 가지고 있는 기아 시드 하이브리드

 

 

 

 

이번에는 허접하게 동영상으로 비교해 보았습니다. 미흡한 부분도 많고 어설픈 부분도 많지만 그래도 잘봐주세요^^




곧 데뷔가 임박한 뉴sm3의 가격대가 발표되었습니다.

뉴sm3의 모델라인업은 엔트리라인업인PE, 중간라인업SE, 그리고 메인스트림 라인업인LE, LE에 스마트키등 편의장비가 보강된 LE PLUS, 고급럭셔리 옵션으로 보강된 최상위 라인업 RE등 총5개 라인업이 존재합니다.



국내에 양산되는 sm3플랫폼이 닛산 센트라의 것을 사용하였다면 뉴sm3는 프랑스 르노의 메간의 플랫폼을 활용해서 만들었습니다(사실 닛산이나 르노나 플랫폼이 통합되었기 때문에 굳이 닛산 르노 구분하는건 무의미합니다)



차체는 현재 양산되는 sm3와 비교시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크게 커졌으며 르노 닛산이 최신개발한 H4M엔진 그리고 닛산의 전매특허인 CVT가 장착됩니다

아래가격은 인터넷상에 흘러나오는 뉴SM3의 예상되는 가격책정대입니다. 오토미션이 포함된 기준이며 수동미션차량이라면 약 100만원 정도 더 저렴하다고 보면 됩니다.


PE 1400만원대 : 운전석,조수석에어백, EBD-ABS & BAS, 폴딩타입 무선리모콘 키, MP3오디오.(MP3 CD 곡명 표시 안됨)


SE 1500만원대 : 16"알루미늄 휠 타이어(205사이즈), 블투 핸즈프리, 크롬도금 안개등, 썬글라스 케이스, 고급형 오디오(MP3 CD 곡명 표시)


LE 1600만원대 : 좌우독립풀오토에어컨, 리어에어벤틸레이션, 전동접이아웃사이드미러, 열선시트, 오토라이팅헤드램프, 레인센싱와이퍼, 3D AKARMYS 오디오,블랙인테리어



LE PLUS 1700만원대 : 인텔리젼트 스마트카드시스템, 17인치 알루미늄휠, 타야(205), 크롬도금 웨이스트라인, 후방경보장치(5단계 경보음 볼륨조절)



RE 1800만원대 : 가죽시트팩키지, 운전석 6way 파워시트, 솔라글래스(앞면), 와이퍼 디아이서, 최고급오디오
                     (USB & I-POD단자), 6:4폴딩시트 , 뒷좌석 암레스트, ECM



선택사양 :  ESP, 선루프, BOSE 오디오 시스템 

  

색상 : 백색, 백진주, 검정, 블루이쉬 실버, 레드브라운, 울트라 실버, 미네랄 베이지, 미드나잇 블루



내장 : PE, SE는 그레이, LE이상은 블랙



연비 1등급, 전 모델 CVT 기준
 
 
 
뉴SM3의 옵션과 가격대를 살펴보니 EBD-ABS가 기본장착이지만 차체자세제어장치인 ESP(혹은 VDC)는 기본이 아닌 옵션으로 포함되었다고 합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현대 기아의 경쟁모델인 아반떼와 포르테의 경우 일정수준의 옵션이 포함된 모델에만 선택할수 있는데 반해 뉴SM3의 경우 기본형에도 선택할수 있다고 합니다.

또하나 서울모터쇼에서는 18인치 휠에 225/45/18의 광폭타이어를 착용해서 차체가 낮아보이고 역동적인 모습이었는데 이번에 발표된 옵션표를 보니 18인치 휠타이어관한 언급이 없었습니다. 아마 르노삼성측에서 1.6L가솔린엔진에 18인치 휠타이어는 버거울 것으로 생각해서 옵션을 제외시킨거 같습니다.



뉴sm3의 경우 연비가 1등급 기준인 15km/l를 획득했다고 하는데 처음에는 수동모델로 예상했었습니다.(뉴sm3와 맞먹는 크기를 자랑하는 라세티 프리미어의 경우 리터당 13km/l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1등급 연비를 획득한 기준인 수동이 아닌 CVT가 장착된 오토미션 기준이라고 하니 차체가 크고 편안한 것을 선호하면서도 오토미션 장착비율이 상대적으로 많고 경제적인 연비를 선호하는 우리나라 운전자들에게 크게 어필할 차종으로 예상됩니다.






작년말 GM대우의 라세티 프리미어에 이어 르노삼성에서 개발한 NEW SM3가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르노삼성의 SM3는 르노 메간 플랫폼을 베이스로 만들어 디자인을 새롭게 바꾸었으며 전장 4620mm 전폭 1810mm으로 우리나라에서 나온 준중형자동차중에서는 제일 큰 차체를 가지고 있습니다.(휠베이스는 무려 2700mm으로 과거 몇년전까지 중형차로 출시되었던 구형SM5나 매그너스, EF소나타와 비슷한 휠베이스규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차체가 커지면 차체중량도 늘어나기 마련인데 작년말에 나왔었던 라세티프리미어가 공차중량이 1.6L가솔린엔진 수동변속기 기준으로 1290kg임을 감안하면 NEW SM3공차중량은 라세티프리미어보다 더 무거우면 더 무겁지 가볍지는 않을거라 생각됩니다.


타이어 크기도 기존의 SM3와는 비교할수 없을정도로 크게 커져서 서울모터쇼에 전시된 NEW SM3타이어사이즈는 무려 225/45/18입니다.


NEW SM3가 1.6L가솔린엔진 이외에 2L이상 고성능엔진라인업도 포함될지는 모르겠지만 필자가 생각한 바로는 NEW SM3는 자동변속기를 포함할 경우 1.6L보다는 2L이상 배기량을 가진 엔진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럼 NEW SM3에 장착될 파워트레인은 어떤것일까요?


12x마력 이상의 출력을 내는 H4M엔진과 CVT미션


NEW SM3에 장착되는 1.6L 가솔린엔진은 르노 닛산이 공동개발한 H4M엔진이며 이 엔진은 NEW SM3에 최초로 장착되는 엔진이라고 합니다.


일각에서는 NEW SM3의 엔진출력은 110마력이며 르노 메간과 닛산 베르사에 쓰인 검증된 엔진이라고 하는데 그 엔진과 비교시 엔진의 기본이 되는 블럭은 공유하지만 헤드와 캠은 전혀 다른 엔진이라고 합니다. 즉 사실상 다른엔진에 최신형엔진이며 검증된 엔진은 더더욱 아닙니다.


이는 젠트라X와 라세티 프리미어에 장착되는 에코텍2와 에코텍3엔진과도 비교할수 있는데 에코텍2와 에코텍3는 기본블럭은 동일하지만 헤드가 틀리고 캠도 에코텍3엔진이 더 고각캠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H4M엔진이 12X마력이상 나온다면 최대토크는 거의 16kg.m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엔진출력면에서는 동급 준중형차중에서 출력이 가장높은 아반떼나 포르테와 비교해서 대등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동영상은 제가 3년전에 측정했던 아반떼HD1.6가솔린오토 동영상인데 NEW SM3의 공차중량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아반떼1.6만큼은 나갈거라 생각됩니다.





위에서 측정한 아반떼HD의 경우 0-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10.22초입니다. 다만 아반떼의 경우 속도계 오차가 큰편이라서 실제 0-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11초대로 예상됩니다


NEW SM3또한 0-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대략 11-12초대로 예상됩니다. 다만 공차중량이 관건인데 과연 NEW SM3의 공차중량이 어느정도일지 필자도 궁금한 사항입니다.


미션은 최근에 닛산이 주로 장착하는 토로이달식 CVT미션이 장착됩니다.


토로이달식 CVT미션은 상하에 위치한 롤러와 롤러를 통해 동력을 전달하는 특성이 있으며 닛산의 모든 CVT는 토로이달식 CVT미션을 취하고 있습니다.


토로이달식 CVT미션구조도는 다음과같습니다.





NEW SM3또한 CVT미션이 장착이 되며 CVT미션 특성상 무단에 가까운 기어비를 제공하므로 정속주행시 기어비가 낮아 연비주행에 유리하며 부드러운 주행을 즐길수 있습니다.


다만 CVT미션 특성상 풀스로틀로 개도하면 RPM바늘이 6000RPM이상 올라간채 유지되기 때문에 최대출력은 적어도 6200RPM이상에서 최대출력이 나와야 CVT와 궁합이 맞을겁니다.


다음은 3.5L엔진을 장착한 닛산의 중형SUV무라노 가속동영상입니다.


 

 
 


일반 오토미션과는 다르게 RPM이 쭉 올라간채 그대로 유지되는 특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CVT미션 또한 수동모드가 있지만 수동모드보다는 D레인지에 놓고 가속하는것이 오히려 더 빠릅니다. 즉 초반에는 수동모드로 가속할때 좀더 빠르지만 차츰 차이가 좁혀져 일정한 속도이상에서는  D레인지에 놓고 가속하는것이 더 빠르게 측정되었습니다


이것은 닛산 알티마 가속측정한 데이터인데 수동모드와 D레인지에서 가속시 어느정도의 차이를 보여주는지 알수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D레인지로 가속한것이 나중에 더 빨라집니다. 왜 이런 결과가 나오는지는 필자도 알수 없습니다만 같은 방식의 CVT미션을 사용하는 NEW SM3또한 가속시 수동모드는 쓸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NEW SM3 출시로 국내 준중형차 시장은 더욱 치열한 고객쟁탈전이 예상됩니다. 특히 NEW SM3나 라세티프리미어보다 차체크기가 월등히 작은 현대 아반떼나 기아 포르테의 경우 어떻게 준중형차시장을 수성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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