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타고 하루종일 시내운전을 하고 있습니다. 하루종일 운전하는 이유는 소화물 배달알바 때문이죠^^;


저는 어릴때부터 운전하는걸 좋아했는데 일때문에 계속 운전을 하게 되니 재미는 사라지고 점점 운전이 귀찮아지고 있습니다.  


그나마 주말에 배달알바를 쉬고 달콤한 휴식을 취할수 있었습니다. 하도 움직이지 않다가 갑자기 일하느라고 몸을 혹사시키니까 잠이 많이 쏟아지네요 ㅡ.ㅡ;


다름이 아니고 평일에 계속 운전하다 보니까 사고장면도 가끔씩 볼수 있었습니다. 간단한 접촉사고부터 생명이 위태로운 큰 추돌사고까지 말이죠.


지난주 금요일 퇴근하는 도중에 저는 큰 사고를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막히지 않는 도로인데 갑자기 도로가 막혀있고 도로중앙에 싸이렌 불빛이 번쩍이는걸 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도로공사 때문인줄 알았는데 가까이 가보니 도로공사가 아니고 교통사고를 처리하기 위해 견인차는 물론 구급차, 심지어 소방차까지 와있었습니다. 꽤나 큰 교통사고였나 봅니다.


버스 뒷편이 크게 찌그러져 있었고 버스 옆에 승용차 한대가 크게 파손되어 있었습니다. 소방차까지 도착한걸 보니 승객석 안에 사람이 있는데 문이 열리지 않아 구조하기 위해 달려온거 같습니다.


문짝을 떼어내고 안에 갇혀있던 부상자를 꺼내고 있습니다.


사고차량을 가까이 보게 되었습니다. 기아의 소형차 아벨라입니다. 왜 사고났는지는 알수 없지만 아마 버스 뒤쪽 모서리 부분을 아벨라가 정면으로 추돌한 사고로 추정됩니다. 앞쪽으로 가보니......


이런 A필러가 크게 손상이 되었습니다. 버스가 높고 아벨라가 낮다보니까 엔진룸이 충격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고 버스 밑으로 말려들어간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래서 A필러가 버스 범퍼 모서리에 크게 가격당한듯 합니다. 사진을 보면 흰색으로 동그랗게 친 부분이 바로 승용차 A필러입니다. 


승용차 안에 있던 부상자가 구급차로 후송되고 있습니다. 다행히 의식이 있었습니다만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습니다.


자동차 A필러 강성이 중요한 이유는?


위 사고는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흰색 승용차가 시내버스 뒷부분을 가격해서 일어난 사고입니다. 그리고 높이차이로 인해 흰색 승용차의 프론트부분이 충격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고 버스 범퍼 아래로 들어갔으며 승용차의 A필러가 버스 범퍼에 가격당해 A필러가 직각으로 부러졌습니다.


흰색 차량은 보시면 알겠지만 1994년에 데뷔한 기아 아벨라입니다. 기아 아벨라가 나온 당시 승용차의 안전기준은 지금처럼 그리 엄격한 편은 아닙니다. 거의 대부분 정면충돌 테스트만 이루어진 시절이었죠. 그리고 정면충돌테스트 또한 지금처럼 옵셋방식이 아닌 고정된 벽에 충돌하는 방식입니다.


당연히 당시 차량의 안전수준은 지금차와 비교하면 매우 떨어지는게 당연합니다.(그시기에는 에어백도 중 대형차에서 옵션으로만 선택할수 있으며 ABS조차 보편화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또한 그당시에는 에어백이 필수가 아닌 선택이다 보니 충돌테스트시 차체가 얼마나 충격에너지를 흡수하느냐에 초첨이 맞추어져 있었습니다.(예를들어 1980년대 후반 1990년대 중반까지 나온 현대의 베스트셀러 엑셀은 차체가 매우 약한 차량이었지만 미국IIHS테스트에서 운전석 별다섯개, 조수석 별네개 라는 높은 안전도를 획득하였지요. 물론 그당시 충돌테스트 기준이었고 지금기준으로 테스트하다면 아마 별 한개도 받지 못할겁니다)


기아 아벨라가 나온 시기에 소형차는 현대 엑센트와 대우 라노스, 중형차는 현대 쏘나타2와 대우 레간자, 기아 콩코드나 크레도스 등이 나왔습니다.


사진이 없지만 기아 아벨라와 같은 시기에 나온 현대 쏘나타2와 대우 레간자 유로앤캡 충돌테스트 사진이 한동안 이슈가 되었는데요. 쏘나타2나 레간자 둘다 정면충돌에서 별한개 또는 POOR 판정을 받았습니다. A필러는 형편없이 구겨졌구요.


이후에 나온 차량들은 안전도가 보강되어 나왔지만 A필러가 거의 온전한 국산차는 현대 NF쏘나타 이후에 나온 차량들이 거의 대부분 온전하게 나왔습니다. A필러의 강성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차량이 전복될때 A필러 강성이 높고 튼튼해야 한번이 아닌 여러번 전복이 되어도 실내공간을 온전하게 보전할수 있습니다.


또한 위 사고사례처럼 승용차가 버스 또는 트럭안으로 말려들어가 A필러와 정면으로 부딪힐때 A필러가 튼튼해야 운전석을 최대한 보전할수 있습니다.


아래사진은 현대 ef소나타 구형 충돌테스트 사진입니다. 구글검색해서 나온 사진인데요. 앞서 나온 유럽차들과 비교시 A필러가 얼마나 손상이 되었나 알수 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나온 유럽차들과 비교시 EF소나타 충돌테스트는 처참한 수준입니다. 특히 A필러가 형편없이 구겨져 충돌시 운전석을 크게 침범하였습니다. 그나마 이전에 나온 소나타2, 3시리즈보다는 안전도가 약간 향상이 되긴 했습니다.


2004년에 출시한 기아 모닝의 충돌테스트입니다. A필러가 약간 찌그러지긴 했습니다만 위의 EF소나타에 비하면 A필러 강성이 크게 높아진걸 알수 있습니다.


작년에 나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A필러가 아예 찌그러지지 않았습니다. 승객석이 완벽히 보존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의 경우 설령 위와같은 사고사례와 같이 버스 범퍼에 A필러가 직격되는 상황이라고 해도 위의기아 아벨라처럼 A필러가 직각으로 끊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예상됩니다.


이처럼 A필러의 강성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요근래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루프강성 테스트를 하고 있는데 이 루프강성 테스트 또한 사실상 A필러 강성 테스트라고 볼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상대적으로 전복사고가 높은 SUV부터 테스트를 하다가 근래에 승용차까지 확대한걸 보면 에어백이나 ABS같은 안전장비도 중요하지만 차량의 기본강성 또한 안전에 대단히 중요하다는걸 알수 있습니다. 몸이 튼튼할려면 뼈가 튼튼해야 된다는 조건이 먼저 충족되는 것과 같은 이치죠.


교통사고시 사고차량에 탑승한 사람이 큰 부상을 입지 않을려면 승객석이 최대한 보존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차대강성이 튼튼해야 하죠. 안전옵션이 기본으로 포함되는 것또한 중요하지만 사고시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것이 차체인만큼 국산차 업체들이 더욱더 차대강성에 신경을 써주었으면 합니다.


안녕하세요 레드존입니다.


아마 제 블로그 조금이라도 관심있게 보신다면 제가 GM대우에서 제공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가지고 롱텀테스트를 하시는걸 아실수 있을겁니다.


2월4일 처음으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받고 설레는 마음으로 주행시작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달하고도 보름 가까이 되었습니다.


처음 인도받을때 겨우 8km이었던 총주행거리가 지금은 3400km을 훌쩍 넘었습니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타면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에 대한 모든것을 경차에 관심있는 독자분들에게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부족한점이 많습니다^^; 이점 양해해 주세요.


다름이 아니고 오늘 하고 싶은말은 만약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포함한 국내자동차 업체의 경차라인업에 출력이 월등히 높은 터보차져 패키지가 들어간다면 여러분들께서 구입할 의향이 있으신지요?




왜 이러한 질문을 올리는지 아마 지금 경차를 타고 계신 분들이라면 아주 잘 알고 계실겁니다.


경차는 작고 가벼우며 경제적이어야 합니다. 만일 경제적이지 못하면 그건 경차라고 할수 없지요. 또한 경차의 성격 특성상 복잡한 도심에서 잘 달려야 합니다. 그래서 경차를 흔히 시티 커뮤터라고도 합니다.


그러나 경차는 시티 커뮤터에 특화된 차종이며 우리나라의 경우 경차의 엔진배기량 규제때문에 배기량이 작은 편입니다. 그래서 기본적인 가속성능이 아무래도 윗급 소형차나 준중형차보다 떨어지는 편입니다.


이는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시원한 가속력을 선호한다면 경차보다는 윗급 소형차 이상을 구매해야 합니다.


국내 최초의 첫 경차터보모델 아토스 터보, 비스토 터보


1990년대를 경차시장을 주름잡았던 마티즈시리즈



자 과거로 잠시 여행할 준비가 되셨습니까? 지금부터 국내경차의 과거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시간은 19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998년 외환위기로 IMF가 터지면서 온 국민이 고통을 겪을때 국내자동차시장은 크게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금리가 치솟으면서 경기불황이 심해지고 자동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들또한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나 이 와중에 경제성이 부각된 경차의 판매량은 반대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당시 경차는 대우자동차의 티코가 독점하고 있었지만 IMF가 터지면서 현대자동차는 새로운 경차 아토스를 선보였고 대우자동차도 이에 질세라 초대 마티즈 그러니까 마티즈1을 데뷔시켰습니다.


반면에 기아자동차는 97년에 소형차인 프라이드의 경제형 모델 프라이드영(young)을 선보이면서 아랫급 경차들과 경쟁을 시도했지만 경차가 아니라는 이유로 소비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졌습니다(프라이드영 꽤 좋은차인데 단지 타코미터가 없을뿐...... 이때 기아자동차가 부도가 났죠 ㅜㅜ)


그후 기아자동차는 현대에 흡수되면서 이듬해인 1999년 5월에 아토스 차체를 활용한 비스토라는 새로운 경차를 출시시켰습니다. 비스토는 아토스보다 전고를 낮추고 앞뒤 디자인을 달리한 경차 모델입니다.


비스토 터보모델은 최고출력70마력에 최대토크 10.5kg.m으로 당시 나온 경차출력 치고는 매우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었다.



1000cc경차인 기아 모닝이 나오기전 아토스와 비스토 마티즈1, 2 시절만 해도 경차배기량은 800cc를 넘기지 못했기 때문에 2000년대 초반까지 나온 경차들은 출력이 부족했으며 출력이 부족한것을 만회하기 위해 기어비를 상당히 짧게 설계했습니다.


본래 아토스나 비스토의 경우 전고가 높아 경쟁모델인 마티즈1, 마티즈2보다 공차중량이 무겁다는 단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두 차종의 경우 개발컨셉 자체가 1000cc를 두고 개발한거지만 우리나라의 경차배기량 규제로 인해 어쩔수 없이 800cc 배기량으로 묶일수 밖에 없었으며 그 결과 상대적으로 공차중량이 가벼운 마티즈1, 마티즈2와 비교해 가속성능이나 연비면에서 불리했습니다.


그때문인지 초반가속력은 나쁘지 않지만 기어비가 짧은 관계로 시속100km/h이상의 고속주행시 연비가 좋지않게 되는 단점을 가져왔습니다. 


가속성능, 연비 두마리 토끼를 잡기위한 비장의 무기 터보-인터쿨러 엔진


터보 인터쿨러 시스템의 공기흐름을 보여주는 그림 압축된 공기를 식혀주기 위해 연소실에 들어가기전 인터쿨러를 거쳐 온도를 80도 정도로 냉각시킨 후 연소실로 들어간다.



한정된 배기량에 훨씬 더 높은 출력과 토크를 얻을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엔진에 과급기를 설치해 더 많은 공기를 엔진연소실에 유입시키고 그에 맞춰 연료인젝터도 더 많이 내뿜어주어야 합니다. 한마디로 터보차져엔진으로 개조해야 한다는 것이죠.(수퍼차져도 있지만 소배기량에는 수퍼차져가 대체로 맞지 않는 편입니다)


현대와 기아자동차의 아토스와 비스토의 기존모델이 마티즈1, 마티즈2에게 동력성능과 연비가 떨어지는 편이었는데 이를 만회하기 위해  800cc경차인 아토스와 비스토라인업에 한때 출력을 70마력까지 끌어올린 터보패키지를 시판하기도 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당시 아토스나 비스토 터보라인업의 경우 제작단가에 비해 차 가격이 낮은 몇 안되는 차량입니다. 한마디로 팔면 팔수록 손해보는 차종들이죠. 왜냐하면 경차의 특성상 경제성이 부각되어야 하기때문에 마진율까지 고려해서 가격을 책정하면 차값이 상당히 많이 올라가게 됩니다. 마치 기아의 엘란처럼 말이죠.


손해를 보면서도 국내시장에 선보인 이유가 당초 현대 기아는 아토스 비스토 터보차져모델의 수요가 거의 없을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워낙 부족한 경차의 출력해소를 갈망하는 소비자들이 많다보니 아토스와 비스토 터보모델은 날개돋친듯 팔려나갔고 현대 기아차는 울지도 웃지도 못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아토스 터보는 아토스가 2002년 단종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졌고 비스토 터보 또한 비슷한 시기에 단종되었습니다.(비스토의 나머지모델은 2004년까지 생산되었습니다)


비록 판매기간은 2년정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아토스와 비스토 터보모델은 당시 국내 자동차업계에 큰 획을 그은 모델로 평가받았습니다.


국내 자동차메이커에서 생산한 승용차중 터보엔진을 최초로 양산한 모델은 스쿠프 터보입니다. 그리고 아토스와 비스토 터보모델은 국내 최초로 인터쿨러가 포함되어 압축된 공기가 일정온도 이상 올라가지 않도록 효율성을 유지해줍니다.


그렇지만 당시 아토스-비스토 터보모델을 구입한 국내소비자들은 터보엔진을 거의 접해보지 않아서 관리적인 측면에서 일반 모델에 비해 손해를 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터보차에 필수라고 할수 있는 예열과 후열을 제대로 지킨 운전자는 아마 별로 없었을 겁니다)


아토스와 비스토가 단종된 뒤 기아자동차는 2005년 모닝이라는 새로운 규격의 경차를 선보였습니다. 모닝이 나올때 아직 경차규격이 바뀌기전이라 모닝은 경차가 아닌 소형차 세그먼트가 되었지만 판매량은 비교적 호조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다가 2008년 경차규격이 바뀌면서 모닝이 마티즈를 밀어내고 경차의 왕좌를 차지하게 되었고 작년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 나오면서 모닝을 바싹 추격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2008년 경차규격이 조금씩 커졌지만 배기량 또한 커지면서 현재 판매되고 있는 모닝과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의 가속성능이나 주행성은 확실히 이전 경차모델에 비해 좀더 여유로워진건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아토스나 비스토 터보가 선사해준 순간적인 가속력을 잊을정도로 가속성능이 뛰어나지는 않습니다.


모닝이나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에 터보패키지를 선보인다면 구입하실겁니까? 

 
만약에 GM대우의 마티즈크리에이티브나 기아 모닝에 고출력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따로 터보차져를 장착한 터보패키지를 국내자동차시장에 선보인다면 이글을 읽는 독자분들께서는 터보패키지까지 구입하실것인지 저는 궁금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시원한 가속력을 선호합니다. 그래서 저는 경차를 구입할때 터보패키지가 존재한다면 반드시 터보패키지를 포함할겁니다. 하지만 터보패키지로 인해 고출력을 얻는 대가는 존재합니다.


일본의 IHI사에서 선보인 RHF4 터빈사진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모닝의 경우 한단계 낮은 RHF3 터빈이 알맞다고 생각됩니다. 경차에는 RHF3 터빈이 맞는데왜 RHF4터빈사진을 올렸냐고 물으시는 분들도 계실까봐 답변드리자면 RHF3터빈사진이 마땅한게 없어서입니다^^



첫번째는 구입비용입니다. 아무래도 터보엔진은 일반엔진보다 단가가 훨씬 더 많이 들어갑니다.


비스토 터보의 경우 일반모델에 45만원만 추가하면 터보엔진을 선택할수 있었지만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비스토 터보의 경우 차량원가에 비해 판매가격이 낮은 케이스로 자동차메이커가 손해를 보면서 판매한 모델입니다.


제 생각에 자동차메이커가 손해보지 않고 터보패키지를 판매한다면 최소한 100만원 플러스 알파의 비용이 더 추가되리라 생각됩니다. 


즉 지금 판매되고 있는 일반경차의 가격이 1000만원이면 터보모델의 가격은 1100만원 수준이 될수도 있다는 겁니다.


두번째 아무래도 터보엔진은 유지 보수 측면에서 기존엔진보다는 좀더 많이 들어갑니다. 그 점도 감안해야 됩니다.


이렇게 더 많은 비용과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경차에 터보엔진모델이 나온다면 구입할 생각이 있으신가요? 이글을 보신다면 댓글로 답변좀 남겨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앞서 밝힌바와 같이 터보엔진 모델을 구입할겁니다.


안녕 생애 처음으로 지방에 내려와서 일기를 쓰고 있어


어제와 오늘 이틀에 걸쳐 나의 첫 주인인 레드존은 나에게 장거리 여행을 가자고 제안했어.


2월6일 이후 계속 주차장에서 서있었던 나는 하늘에서 계속 내리는 비와 눈으로 인해 계속 춥게 느껴졌어 특히 어제 내린 눈으로 인해 내 눈이 잘 보이지 않았었지




다행히 레드존이 내 눈과 머리부분에 쌓인 눈을 치워주고 운행을 한 덕분에 기분이 그리 나쁘지는 않았어.


아 맞다 어제 내가 태어난뒤 생애 두번째로 맛있는 식사를 할수 있었어 서서히 배가 고파질려고 했는데 때마침 레드존이 근처 주유소로 가서 내 식사를 제공해 주었지 식사가 뭐냐고? 뭐긴 당연히 휘발유지(그럼 경유를 먹니? ㅋㅋㅋ)


자 여기서 잠시 나의 식사장면을 공개할께^^




아래사진은 나의 식사량과 식사비용인데 식사량은 휘발유 20.7L 식사비용은 34000원이 지불되었어 어때? 나 생각외로 소식하는 편이지?^^


아참 레드존은 나에 대한 연비를 체크하기 위해 별도의 보고서를 블로그에 작성한다고 하니까 나의 연비에 대해서 궁금하면 나중에 잘 봐둬^^


아래 유량이 가득찬 게이지 보이지? 밥을 배부르게 먹으니까 힘이 막막 솟구치는거 있지 계속 이상태라면 대구가 아니라 지구끝까지라도 갈수 있을거 같어^^ 


참고로 신천IC부근 주유소에서 경상북도 경산의 목적지까지 도달하는데 트립으로 보니까 정확히 4시간57분이 걸렸더라고 태어나서 처음 장거리 여행을 해서 그런지 좀 피곤하기도 했고 대구 인근에서는 염화칼슘 뿌리는 트럭때문에 내 얼굴이 따갑기도 했지만 지쳐 쓰러질 정도는 아니야. 


아랫사진은 동서울TG에서 수성TG까지 나온 톨게이트 비용이야 남들은 보통 13300원을 지불해야 되지만 나는 6650원만 내면 되(나말고 나의 영원한 라이벌 기아 모닝도 같은 값내지만) 어때 꽤 매력있지?


아무튼 나는 현재 경산에 있는 목적지 부근 주차장에 있는데 피곤해서 잠시 쉬어야겠어. 그럼 다음날을 기약하며...... 


아 맞다 주행거리 보고할것이 있지


2월11일 저녁부터 2월12일 새벽까지 상당히 긴 주행시간이었지 주행시작거리는 아래사진에 보는바와 같이 246km부터 시작해서 최종적으로 운행을 마칠때 총 주행거리는 594km가 되었어 무려 348km이나 뛰었구나.......
2008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경차수요가 급증하면서 1000cc이하급 경차 판매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습니다.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경차는 힘이 없고 주행성능이 부실하며 연비가 기대이하이고 또한 불편하고 좁아서 국내소비자들이 그리 많이 찾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2008년 이전까지의 경차규격은 배기량800cc이하였으며 크기도 지금규격보다 더 작은편이죠.


그렇게 몇년전까지 찬밥신세를 면치 못했던 경차가 배기량이 높아지고 차체가 커진 기아 모닝이 1000cc이하 경차 세그먼트에 편입되면서 경차판매량이 크게 치솟았습니다.


GM대우도 이에 질세라 기아 모닝에 대항할 새로운 글로벌 경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선보였습니다.


앞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다이어리 에서 밝혔지만 저는 6개월동안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타고 롱텀테스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타는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등급이 가장높고 옵션이 가장 많은 Groove스타 풀옵션 모델이며 차량가격은 모든옵션 포함해서 1378만원입니다.


지난번 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ID 1.8모델과 기아 포르테쿱2.0수동의 경우 한번 주유로 서울-대구 왕복주행 성공했습니다.

  
이번에 GM대우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가지고 서울-대구 왕복주행하는 과정을 블로그를 통해 서술할 것입니다.(정확히는 경기도 시흥시에서 경상북도 경산시입니다)


참고로 저는 경기도 시흥시에 사는데 시흥시 신천IC부근 셀프주유소에서 가득 주유를 한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타고 중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에 가서 잠시 볼일을 본뒤 본격적으로 대구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경산까지 가는 루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중부고속도로 -> 영동고속도로 -> 중부내륙고속도로 -> 경부고속도로 -> 대구 부산간 고속도로 -> 수성IC에서 내려 경산까지 가는 루트입니다.


지금 저는 경산에 내려와 있습니다. 그럼 경기도 시흥에서 경산까지 온 과정을 나열해 보겠습니다. 참고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와 함께하는 도전! 에코드라이빙은 앞서 했었던 라세티프리미어ID나 포르테쿱2.0과 마찬가지로(상)(중)(하)로 나눌 예정입니다.


GM대우 롱텀테스트용으로 받은 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입니다. 아이슬란드 블루에 모든 풀옵션이 적용된 모델이죠.


첫 주유하기 직전에 찍은 계기판 사진입니다. 총 주행거리는 보시다시피 겨우 259km 길들이기가 되지도 않은 따끈따끈한 새차입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신천IC부근에 있는 셀프주유소에서 기름 가득 넣고 한컷 찍었습니다.

연료게이지가 절반에서 약간 더 떨어진 상태에서 가득 주유하니(밀어넣기 세번 했습니다) 연료량은 20.7L 금액은 34000원이 나왔습니다.


가득 주유하니 남은 주유량으로 주행할수 있는 거리가 겨우 476km이라고 뜨네요. 갑자기 걱정됩니다. 이러다 한번 주유로 서울 대구 왕복을 할수 있을지......


중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에서 잠시 볼일을 본후 본격적으로 대구로 내려가기 위해 남쪽을 향해 달렸습니다. 아래사진은 동서울TG 진입전에 한컷 찍은 사진입니다.


호법분기점에 도착해서 영동고속도로로 갈아타고 있습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으로 쭉 주행한 후 여주분기점에서 김천방향으로 가는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고 남쪽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괴산휴게소에서 잠시 쉬다가 사진한방 찍어봤습니다.


김천분기점에서 대구방향으로 가는 경부고속도로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동대구분기점에서 대구부산간고속도로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수성TG에 진입하기전에 한컷 찍어봤습니다.


원래 동서울TG에서 수성TG까지 일반승용차 통행요금이 13300원인데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경차라서 6650원이라는 저렴한 통행요금만 지불했습니다. 이럴때는 경차의 매력을 새삼 크게 느낍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신천IC부근 셀프주유소에서 경상북도 경산시 목적지까지 오는데 사용한 연료는 게이지상으로 딱 절반 사용하였습니다. 주행거리는 335.3km을 주행하였다고 나옵니다.


오후에 잠시 동생데리고 가까운 곳에 드라이브를 하려고 합니다. 드라이브를 통한 주행과정 및 연료량 변화는 다음 포스팅인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서울-대구 한번 주유로 왕복주행가능할까?(중) 을 통해 밝히겠습니다. 


2월4일 봄이 온다는 입춘에 저는 GM대우에서 롱텀테스트용 마티즈크리에이티브를 받고 롱텀테스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6개월동안 롱텀테스트를 진행하게 될 마티즈크리에이티브는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색상 아이슬란드 블루이며 마티즈크리에이티브의 최상급 모델인 Groove모델 스타 트림으로 모든 옵션이 적용된 풀옵션 모델이며 차량가격은 1373만원입니다. 또한 주행거리는 8km뿐인 따끈따끈한 새차입니다.




좀더 자세하고 색다른 롱텀테스트를 하기 위해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로 주행할 때마다 사진 및 동영상을 찍어 블로그에 올리는 다이어리 형식의 롱텀테스트기를 작성하려고 합니다.


참고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에 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특히 경차의 가장 큰 목적은 경제성이죠. 그래서 저는 정확한 연비를 구하기 위해 주유할때 항상 가득넣을것이며 주유를 한뒤 일정한 거리를 주행하고 다시 주유를 해서 연비를 구해 데이터값을 엑셀화하여 공개하겠습니다.


참고로 신차길들이기도 같이 진행할 겁니다. 그래서 총주행거리가 1000km도달할때 까지는 가급적3000rpm을 넘기지 않을것입니다.




또한 자동차 블로거이며 온라인 자동차매체 카홀릭 편집장이신 카앤드라이빙님(http://www.caranddriving.net)도 GM대우로부터 롱텀테스트 차량을 받았습니다. 밑에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그 차는 바로 라세티프리미어ID 1.8L 모델입니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와 마찬가지로 모든 옵션이 적용된 풀옵션 모델입니다.




또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저뿐만 아니라 제 친구이며 자동차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카앤스페이스(http://whodol.pe.kr)도 같이 운전하면서 마티즈크리에이티브에 관한 정보를 올릴 예정입니다.


라세티프리미어ID,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롱텀테스트를 6개월동안 할수 있도록 도와준 GM대우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 보답으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에 관한 모든것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현재 저는 마티즈를 타고 잠시 외출나와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60-80km/h 저속주행하면서 길들이기 하느라고 밟고싶은 욕구를 꼭꼭 참으면서 주행했습니다. 1000km주행할때까지 길들이기 차원에서 저속으로 주행할겁니다.


그럼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다이어리 앞으로 잘 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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