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부터 2015년 사이 쉐보레 스파크부터 아반떼 쿠페 그리고 K5 1.7 디젤까지 한반도 한바퀴를 주행한 후 연비를 측정한 영상 올려봅니다.


부산시내 일부와 강릉지역 일부구간 제외하면 나머지는 동일한 구간을 주행했으며, 기온 또한 너무 높지도 낮지도 않은 적당한 수준이었습니다.


보통 다른 블로거나 매체에서 올린 연비측정 영상들 보면 트립으로 연비측정한 경우가 많은데요. 이 영상은 트립이 아닌 주행전 주유소에서 가득 주유후 한반도 한바퀴 쭉 주행한 뒤 다시  주유해 실제 연비를 구한 영상입니다.


 

경차를 사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겁니다만 아마도 경차를 사는 이유중 첫번째가 경제성일 겁니다. 차값이 아무리 비싸다고 해도 경차는 아직까지 다른승용차보다 가격이 쌉니다. 그리고 세금혜택이나 고속도로 톨게이트, 공영주차장 할인으로 비용을 절감할수 있습니다. 거기에 배기량이 작고 공인연비가 높아 경제성을 중시하는 운전자들은 자동차구입시 경차를 구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허나 경차의 실제연비가 기대만큼 좋지않다는 불만도 적지않은데요. 배기량이 1000cc에 불과한 경차는 그만큼 힘이 넉넉하지 못해 시내주행시 다른 차량들과 보조를 맞추려면 그만큼 가속페달을 더 많이 밟아야 됩니다. 이때 연료를 많이 소모하게 되죠. 그나마 동력손실이 적은 수동이 오토보다는 실제연비가 좀더 좋은 편입니다.

 

제가 3월말부터 4월초까지 경상남도 창원시를 중심으로 도로 구석구석 주행했습니다. 숙소는 경상남도 밀양역 인근에서 정했구요.(밀양에 정한 이유는 인터넷이 가능한 달세방이 있다고 해서 밀양으로 잡았습니다) 4차선 이상 넓은도로도 있지만 승용차 한대 지나가기 힘든 도로도 주행했으며 매끈한 포장도로도 있었지만 바닥이 긁힐정도의 비포장도로도 주행했습니다. 보통 오전 11-12시쯤 출발하여 창원시 도로를 구석구석 주행한 뒤 밤12시 혹은 그 이후 새벽시간에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시내 + 가혹주행비율이 100%는 아닙니다. 밀양에서 창원까지 4차선 국도 구간인데 이 구간에서는 시속 60-80km/h 정속주행을 하기떄문에 시내 + 가혹주행 : 국도정속주행 비율이 9:1 혹은 8:2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듯 합니다. 창원에서 주행했던 기간동안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주행했습니다. 그리고 주행한 동안 고프로3 를 부착하여 주행장면을 녹화후 편집했습니다. 3월22일부터 4월9일까지 주행장면은 아래영상 클릭하면 나옵니다.

 

잘 보셨는지요? 나름 주행장면을 압축해서 보여준다고 100배속까지 빨리돌리기 편집했지만 그래도 모든 주행영상 다 나오게 하려면 재생시간이 상당히 길어지더군요(아니 너무 길어서 파일편집 자체가 불가능 했습니다) 그래서 주행장면중에 주요장면만 요약해서 편집했습니다.

 

위 차계부는 제가 3월22일부터 4월9일까지 창원에서 주유한 내역과 평균연비입니다. 이틀에 한번씩 주유했으며 주유시 평균 6만원 정도의 금액을 지불했습니다. 창원시의 경우 고급휘발유 가격이 유난히 싼 주유소가 몇군데 있더군요. 지금은 1900원대로 가격이 하락한걸로 알고있습니다. 서울지역 일반휘발유가격과 거의 차이가 없죠.^^

 

그리고 차계부에는 볼수 없는 평균속도와 주행시간도 보여드리겠습니다.

 

3월23일 주유할때 찍은 평균속도와 주행시간 트립입니다. 윗사진이 평균속도 아래사진이 주행시간입니다.

 

3월 26일 평균속도와 주행시간 사진

 

3월 28일 평균속도와 주행시간 사진

 

3월 30일 평균속도와 주행시간 사진

 

4월1일 평균속도와 주행시간 사진

 

4월 3일 평균속도와 주행시간 사진 

 

4월 5일 평균속도와 주행시간 사진

 

4월 7일 평균속도와 주행시간 사진 이때부터 정속주행비율이 조금 높아져서 평균속도가 상승하고 주행시간이 20시간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4월 9일 사진 제가 주행시간트립을 찍지 못했습니다. 평균속도 38km/h로 4월 7일과 9일 사이에는 한적한 국도에서 정속주행한 비율이 높아서 평균속도가 많이 올라갔습니다.

 

 아래사진은 제가 창원에서 20여일 머물면서 주행하다가 찍어본 사진들입니다.

위 사진은 창원시 외곽의 농촌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상에는 보이지 않지만 길이 끊겨서 뒤로 후진하다가 한컷 찍어봤습니다. 이런길에서 후진하는게 은근히 힘들고 무섭더군요.

 

위 사진은 네비게이션 지도따라 골목길 진입하다가 차 한대도 지나가기 힘든 골목길입니다. 꾸역꾸역 들어가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후진해서 빠져나왔습니다. 

 

 

 주남저수지 반대편에서 찍어본 사진 사진에 보이는 시가지는 김해시 진영읍입니다.

 

주남저수지 일몰사진입니다. 이때 DSLR카메라를 안가져온게 아쉬웠습니다.

 

3월말 창원시 진해구 벚꽃이 활짝 피었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진해시가지가 보이는 공원주차장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창원시 전경입니다. 중앙에 평평한곳이 아마 한국지엠 창원공장인걸로 기억합니다.

 

진해군항제 열리기 직전 경화역의 야간풍경입니다.

 

불모산 중턱에서 찍은 제차입니다.

 

안민고개에서 찍은 진해시 야경

 

 

구곡사라는 절 근처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그리고 창원에 있던도중 뒷타이어에 못이 박힌 사진입니다. 근처 카센터가서 지렁이처방을 받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2013년 새해가 왔습니다. 새해가 오면서 국내 자동차업계에서 두가지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는데요. 첫번째는 그랜드스타렉스 그랜드카니발 로디우스등 승합차들이 최고속도 110km/h로 제한되는 속도제한기가 장착된다는점 두번째는 2012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한 신연비제도가 올해부터는 전면적으로 표기된다는 겁니다.(이외에 개소세 할인종료, 3점식 벨트 의무장착 등등 여러이슈들도 있습니다)

 

신연비제도가 적용되면서 지난해말까지 끝까지 신연비수치를 공개하지 않고 꽁꽁 숨겼던 각 자동차메이커들도 신연비를 공개했습니다. 지난해 말까지 끝까지 신연비수치를 공개하지 않은 차종들의 연비를 보니 기대이상의 연비를 보여준 차종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차종도 많았습니다. 특히 대체적으로 현대기아차들이 구연비대비 신연비수치가 많이 하락했습니다. 제 생각엔 아마 앞으로는 페이퍼스펙에 치중한 현대기아차의 파워트레인 전략이 수정되지 않을까? 싶네요.

 

연비에 관심이 많아서 신연비를 쭉 검색해보다가 쌍용 코란도C 연비가 타차종대비 특출난점이 있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수동과 오토모델간의 연비차이가 타차종대비 큰편인데요. 아래 코란도C 신연비수치를 보세요

 시크2륜 수동

 도심 16.3km/l

 고속도로 18.4km/l

 복합 17.2km/l

 시크4륜 수동

 도심 14.9km/l

 고속도로 17.9km/l

 복합 16.1km/l

 매니아4륜 수동

 도심 13km/l

 고속도로 15.6km/l

 복합 14.1km/l

 4륜 전모델 오토

 도심 9.8km/l

 고속도로 12.3km/l

 복합 10.8km/l

 클러비 클래시 2륜 오토

 도심 10.7km/l

 고속도로 13.5km/l 

 복합 11.8km/l

 시크 2륜 오토

 도심 11km/l

 고속도로 14.2km/l 

 복합 12.3km/l

 

그리고 경쟁모델인 스포티지R 수동과 오토연비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2륜 수동 

도심 13.2km/l

고속도로 15.6km/l

복합 14.2km/l

4륜 수동

도심 12.4km/l

고속도로 14.5km/l

복합 13.3km/l

2륜 오토

도심 12.1km/l

고속도로 15.5km/l

복합 13.4km/l

4륜 오토

도심 11km/l

고속도로 14.7km/l

복합 12.4km/l

어떻습니까? 스포티지R은 복합연비기준으로 수동과 오토의 연비차이가 1km/l도 나지 않는데 반해서 코란도C의 경우 리터당 3-4km/l이상의 연비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정도 차이면 상당히 큰 차이라고 볼수 있겠는데요. 신연비측정 수치로 바뀌면서 수동과 오토간의 연비차이가 줄어드는게 대부분인걸 감안하면 코란도C의 이러한 연비차이는 의외라고 볼수 있겠네요.

 

낮은 오토연비로 인해 계륵으로 전락한 코란도C

 

 

이렇듯 코란도C 수동은 경쟁모델대비 연비가 월등히 높고 특히 시크2륜 연비는 스파크나 모닝수동보다도 연비가 더 좋습니다. 반대로 오토는 경쟁모델보다 연비가 월등히 낮습니다. 특히 코란도C 오토4륜 모델은 3000cc 중대형 디젤SUV연비와 비슷하거나 연비가 더 떨어지는데요. 우리나라의 자동차시장구조가 유럽처럼 수동판매량이 높다면 상대적으로 쌍용자동차의 근심이 덜하겠지만 문제는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승용차중 95%이상이 오토를 선택합니다.

 

계륵 아마 어원은 대부분 아시겠지만 삼국지에서 조조가 유비를 공격할때 유비군의 거센 저항으로 오도가도 못하고 진지에서 시간만 보내다가 저녁에 나온 닭고기죽을 먹으면서 무의식적으로 닭갈비라는 뜻의 계륵(鷄肋)이라는 말을 반복하면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닭갈비살은 맛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먹기에는 까탈스럽죠. 개인적으로 저는 닭갈비에 붙은 살점들을 코란도C 수동과 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맛있는 닭갈비살은 코란도C 수동의 뛰어난 연비에 비유할수 있죠. 허나 우리나라가 아닌 유럽이라면 코란도C 수동은 닭갈비가 살이 훨씬 많은 닭다리가 되었을겁니다.

 

새로 발표한 코란도C 스페셜모델 옵션구성을 보면 쌍용차의 고민을 엿볼수 있다.

 

 

최근에 쌍용자동차에서 스페셜모델인 리미티드와 비트모델을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아직 완전히 확인한건 아니지만 수동모델중 유일하게 고마력엔진인 181마력에 4륜모델인 매니아트림을 단종했다고 합니다.

 

다음은 쌍용자동차가 발표한 코란도C 스페셜 모델에 관한 보도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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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대표이사 이유일; www.smotor.com)가 ‘코란도 C’의 글로벌 판매 10만대 달성을 기념해 상품성을 강화한 스페셜 모델을 출시하여 고객 선택의 폭을 더욱 다양화 했다고 밝혔다.

쌍용차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코란도 C’ 스페셜 모델은 리미티드(Limited)와 비트(Beat) 두 가지 모델로 2일부터 전국 영업소에서 본격적으로 계약을 받고 판매에 들어 간다.

Limited 모델은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본 구성에 수출형 Wing(날개) 엠블럼을 국내 판매 모델 최초로 적용해 개성을 부여하고 ▲EPS(전자식 파워 스티어링휠) ▲ETCS(하이패스 자동 결제 시스템)+ECM(감광식 반사광 조절) 룸미러 ▲전자식 액티브 헤드레스트를 추가해 안전성 및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Beat 모델은 국내 SUV 중 유일한 1등급으로 최고의 연비(복합연비 17.2km/ℓ: 도심 16.3 km/ℓ, 고속도로 18.4 km/ℓ)를 자랑하는 Chic(M/T) 모델에 편의성과 상품성을 대폭 강화하였으며, 수동변속 모델의 고급화를 통해 다양한 소비자 Needs를 충족하는 한편 지난 해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M/T 모델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더불어, 기존 Chic와 비교해 ▲인조가죽시트 ▲1&2열 히팅시트 ▲전자동 에어컨 ▲후방 장애물 감지 시스템 ▲루프랙/17”타이어&Alloy 휠/스티어링 휠 리모콘 등이 결합된 ‘Style Package’ ▲오토 라이트 컨트롤 시스템/우적 감지 와이퍼 ▲운전석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등 활용도 높은 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해 고객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쌍용차는 지난 해 3월 국내 SUV 최고 연비를 자랑하는 ‘코란도 C’ Chic 출시를 시작으로 ‘코란도스포츠’ Mania, ‘로디우스 유로’ M/T 모델 등 연비가 높고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어 친환경적인 M/T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으며, 이에 힘입어 출시 전 1~2%에 머물던 M/T 선택 비율이 10% 이상으로 대폭 상승하는 등 A/T 중심의 국내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모델들의 가격은 ▲Limited 2,585만원 ▲Beat 2,195만원으로, 강화된 상품성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 부담을 줄였다.

쌍용자동차 이유일 대표이사는 “글로벌 전략 모델 ‘코란도 C’의 10만대 판매를 기념하고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스페셜 모델을 출시했다”며 “더욱 넓어진 선택의 폭으로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내년부터 완전히 대체되는 새로운 공인연비제도가 도입되면서 올해 새로나온 자동차모델 뿐만 아니라 기존모델또한 연식이 바뀌면서 새로운 공인연비제도로 측정한 공인연비로 바뀌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1000cc이하 경차모델중 최근에 쉐보레 스파크가 새로운 공인연비제도로 측정한 연비가 선보이면서 국산경차는 이제 신연비기준으로 연비를 비교해볼수 있게 되었습니다.

 

허나 이전에도 그렇고 공인연비 측정법이 바뀔때마다 항상 경차의 공인연비가 마치 고무줄처럼 늘어났다 줄어들었는데요. 이번에 변경된 공인연비와 기존 공인연비와의 차이 또한 배기량이 큰 중대형차량 보다는 배기량이 작고 힘이 약한 경차의 공인연비가 많이 하락했습니다.

 

휘발유수동 - 22km/l → 17km/l(기존연비 신연비간의 연비차이 약23%)

휘발유오토 - 19km/l → 15.2km/l(기존연비 신연비간의 연비차이 20%)

LPG수동 - 17.8km/l → 14km/l(기존연비 신연비간의 연비차이 약22%)

LPG오토 - 15.1km/l → 12.3km/l(기존연비 신연비간의 연비차이 약18%)

 

먼저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기아 올뉴모닝 변경된 공인연비입니다. 출처는 에너지 관리공단입니다.

 

기아 모닝의 기존 공인연비는 휘발유 수동 22km/l, 휘발유오토 19km/l입니다. 그러나 신연비제도 도입이후 휘발유수동은 기존 측정연비보다 약23%정도 큰폭으로 하락하였습니다. LPG수동또한 연비하락폭이 20%를 넘었고 휘발유, LPG오토모델의 하락폭은 각각 20%, 18.5%정도로 수동보다는 하락폭이 약간 작지만 여전히 기존측정연비와의 차이는 큰편입니다.

 

 다음은 기아 레이입니다. 레이 신연비측정표를 보면 가장 연비가 높은모델은 무단변속기(CVT)가 있는데 무단변속기는 최근에 나온 모델이라 구연비측정값이 없습니다. 박스형 경차 레이의 휘발유와 LPG자동모델 구연비와 신연비를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휘발유오토 - 17km/l → 13.5km/l(기존연비 신연비간의 연비차이 약21%)

LPG오토 - 13.2 10.8km/l(기존연비 신연비간의 연비차이 약18%)

 

레이의 경우에도 휘발유오토의 경우 기존공인연비와 새로운공인연비와의 차이가 20%이상이며 LPG오토 또한 18%가 넘습니다. 다만 모닝과 같은엔진을 쓰고 무게가 훨씬 무거움에도 신연비로 변경시 하락폭이 모닝보다 아주 약간 덜한 편이라는점을 감안할때 기아 레이의 새로운 공인연비수치는 나름 선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저는 휘발유오토 기준으로 새로운 공인연비가 리터당 12km/l정도까지 떨어질거라 생각했었거든요)

 

 

그리고 모닝의 경쟁차종인 쉐보레 스파크의 새로운 공인연비입니다. 스파크 또한 기존공인연비와 새로운공인연비간의 차이가 큰편입니다.

 

휘발유수동 21km/l → 16.8km/l(연비차이 20%)

LPG수동 17km/l 14.0km/l(연비차이 약18%)

휘발유오토 17km/l → 14.8km/l(연비차이 약13%)

LPG오토 13.6km/l → 11.5km/l(연비차이 약15%)

 

쉐보레 스파크의 경우에도 가솔린수동은 기존공인연비가 21km/l지만 변경된 공인연비는 16.8km/l 로 20%의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LPG수동도 약 18%정도의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가솔린오토의 경우 상대적으로 기존연비와 변경된 공인연비간의 격차가 2.2km/l에 불과해 퍼센트로 환산해도 약 13%정도의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생산하는 경차중 스파크 가솔린오토가 기존연비와 신연비간의 오차가 가장 적었습니다.

 

경차 오토보다 경차수동의 공인연비가 더 많이 하락한 이유가 궁금하다.

 

2010년에 제가 스파크 수동을 구입할때 가장 고려했었던 부분이 경제성입니다. 차값이 싸야하고 연비도 고려대상이죠 2010년 당시 중급옵션모델인 째즈 고급형을 선택했으며 1000만원이 안드는 저렴한 비용을 지불하고 지금까지 자동차할부금을 내고 있습니다.(내년7월까지 할부금 냅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즉 스파크 수동 가솔린의 공인연비는 리터당 21km/l였습니다. 예전에 한국지엠에서 운좋게도 스파크를 6개월동안 롱텀테스트 했을때 연비가 비교적 괜찮게 나와서 스파크 수동의 실제연비도 기대했었는데 제가 기대한 것만큼 잘 나오지는 못했습니다. 스파크 수동과 오토 두 모델을 각각 1만키로씩 주행했을때 평균연비와 유류비를 계산한 포스팅이 있으니 궁금하시다면 아래링크 클릭하시면 나옵니다.

 

http://redzone.tistory.com/799

 

보시면 아시겠지만 스파크 수동과 오토의 실제연비차이는 불과 1.5km/l였습니다. 가혹주행조건은 스파크 수동이 더 많긴 했지만 대신 스파크 오토는 공차중량이 제일 무거운 풀옵션모델인데 반해 스파크 수동은 중급옵션이었고 휠타이어 또한 스파크오토는 15인치에 165mm타이어 스파크수동은 14인치에 155mm타이어라 마찰저항도 스파크 수동이 적은 편입니다.

 

기존연비에서 수동과 오토의 연비차이가 각각 3-4km/l나 차이가 났었는데 새로운 공인연비측정법에서 왜 연비차이가 줄어들었는지는 저도 잘 모릅니다. 다만 기존연비는 다이노상에서 정해진 그래프에따라 가감속을 하여 연비를 측정했지만 신연비는 실제 로드테스트가 포함되어 가혹주행요건을 적지않게 포함시켰다는 정보를 알고있긴 합니다. 아무래도 동력손실이 적고 공연비가 희박한 수동차량은 정해진 다이노상에서는 그러한 이점을 많이 활용할수 있었던듯 하지만 새로운 공인연비 측정방법에서는 그러한 잇점이 별다른 효과가 없었던듯 싶습니다.

 

한국지엠 스파크보다 기아의 모닝의 공인연비가 더 많이 하락 그리고 공인연비를 통해 본 두모델의 특성

 

글을 보시면서 눈치채셨을수도 있겠지만 공인연비 하락폭을 보면 기아차의 연비하락폭이 한국지엠보다 더 크다는걸 알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좀 의외라고 생각되는데요. 아무래도 모닝의 경우 가변밸브타이밍 기구 그리고 중저속영역으로 최대토크를 높일수 있는 3기통 엔진이 탑재되어 새로운 공인연비 측정법에서도 모닝이 스파크보다 유리할것이라 예상했지만 오히려 새로운 연비측정법에서 모닝의 연비하락폭이 더 큰편입니다. 허나 그럼에도 공인연비는 모닝이 약간 더 높은 편입니다.

 

사실 스파크보다 2년 늦게 나온 모닝이 연비면에서도 더 좋아야 하는게 맞습니다. 스파크의 경우 모닝과 달리 저회전토크가 부족한 숏스트로크 엔진인데다 가변밸브타이밍 기구마저 없는 고회전형 엔진입니다. 이런엔진은 90년대 차량에 어울리는 스펙이며 스트로크가 짧아 최고속에서 이점을 보인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신 연비는 좋지않죠. 그래서 두 모델의 연비를 유심히 보았는데요. 재밌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먼저 모닝 가솔린수동입니다. 도심연비 16.2km/l 고속연비 18.2km/l로 측정되었지만......

 

쉐보레 스파크 수동의 경우 도심연비 15.6km/l 고속연비 18.6km/l로 고속연비가 오히려 스파크가 좋다고 나와있습니다.

 

오토도 마찬가지입니다.

 

스파크가 모닝보다 도심연비는 1km/l낮지만 고속주행시 연비는 오히려 0.5km/l더 높게 표기되었는데요. 사실 좀 의외였습니다. 왜냐하면 톱기어비 엔진회전수가 모닝이 약 500rpm정도 낮고(스파크 시속100km/h 3200rpm, 모닝 2800rpm 오토기준) 최대토크도 모닝이 수치가 더 높아서 도심이나 고속 모두 모닝의 연비가 더 높지 않을까? 예상했었거든요. 아니면 고속주행시는 기통수가 많고 스트로크가 짧을수록 최고속뿐만아니라 고속주행연비면에서도 유리한건지 저도 궁금하네요. 아무튼 고속주행연비는 모닝보다 스파크가 더 좋다고 합니다.

 

새로운 공인연비측정법으로 인해 경쟁모델끼리 비교할때 차량운행특성에 따라 더 높은 공인연비에 맞춰 차를 구입할수도 있을듯 합니다.

 

모닝의 경우 시내주행연비가 더 좋은관게로 단거리주행이나 시내주행비율이 많다면 아무래도 스파크보다는 모닝을 구입하는게 유지비면에서 유리할것이고 반대로 고속주행연비는 스파크가 더 좋으으몰 고속도로 혹은 외곽국도 주행이 많다면 스파크를 구매하는게 유지비면에서 이득입니다. 물론 이것은 단순히 연비만 비교한겁니다. 자동차는 부동산 다음으로 비싼 물품인 만큼 차를 구매할때 단순히 연비만 따지면 안되겠죠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제가 타고 있는 쉐보레 스파크가 최근 주행거리 6만키로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 7월말에 구입했으니 약 1년7개월만에 6만키로를 돌파한 셈인데요. 2번 실린더 인젝터 고장등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경차는 경제성을 많이 따집니다. 최근에는 경제성이 아닌 세컨카 혹은 패션카의 개념이 더해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경차 = 경제성이라는 수식어가 항상 붙죠. 경제성이 좋으려면 세금도 싸야하지만 무엇보다도 연비가 좋아야겠죠.


제가 2010년 7월말 창원출고장에서 새차를 인수한뒤 지금까지 쭉 주유차계부를 작성했습니다. 쭉 보세요.


위 도표는 2010년 신차를 출고받은뒤 주유비내역과 평균연비입니다. 주유비용은 1,740,559원, 평균연비는 17.3km/l, 그리고 1km당 주유비용은 106원이라고 표시되었습니다.


2011년에는 스파크에 4,771,081원의 휘발유를 주유하였습니다. 평균연비는 17.6km/l로 2010년보다 0.3km/l 연비증가 되었지만 지속적인 기름값 상승으로 1km당 주유비용은 119원으로 표기되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39만6천원어치의 휘발유가 주유되었으며 평균연비는 17.68km/l로 전년대비 비슷한 수준이지만 1km당 주유비용은 124원으로 5원이 증가되었습니다. 기름값 상승으로 인한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올해 제가 차를 교체하려고 합니다. 현재 이리듐플러그와 저저항 점화케이블이 적용되어있지만 아마도 이 부품들에 대한 내구성 평가는 힘들듯 하네요. 근데 비싼돈 투자한만큼 연비향상이 있을지는 저도 궁금합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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