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늦은감이 있지만 지난 2월25일 저는 GM대우가 소셜미디어 및 마티즈&모닝동호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LPGI & 수동모델 시승회에 다녀왔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GM대우가 글로벌 경차를 표방하며 새롭게 등장한 1000cc급 경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커진 경차규격을 최대한 활용하여 실내 외 크기를 최대한 키웠고 엔진도 국내최초로 DOHC엔진을 장착하여 고출력 경차 시대를 열었습니다.


그러나 1000cc경차의 지존을 지키고 있는 기아 모닝의 수성전략 또한 대단했습니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 출시되기 전부터 기아자동차는 2010년형 모닝을 출시 출력과 연비를 동시에 끌어올렸으며 스페셜모델을 별도로 시판해 상품성을 강화시켰습니다. 그래서인지 GM대우의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9월과 10월 각각 7494대와 5818대를 판매(마티즈 클래식도 포함)하며 크게 선전했지만 기아 모닝의 아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11월 이후에는 판매량이 크게 감소하기도 하였습니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 이렇게 판매량이 떨어지게 된 원인은 기아자동차와 달리 파워트레인 라인업과 미션선택에 있어서 모닝에 비해 제한적일수밖에 없었던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기아자동차의 모닝은 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LPi라인업과 수동변속기 라인업이 존재했지만 GM대우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가솔린엔진에 오토미션 한가지씩만 선택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즉 상품성이 다양하지 못한게 가장 큰 원인이었죠.


2월25일에 발표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의 가장 큰 특징은 수동변속기 모델과 LPGI라인업을 확대 적용하였다는 것입니다. 특히 이번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모델의 키워드는 수퍼세이프티(Super Safety)라는 단어를 내세웠는데요. 운전석 에어백 이외에 조수석 에어백, 사이드 에어백을 기본 적용하여 충돌안전성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합니다. 그리고 몇가지 편의장비를 아랫트림에 확대적용했습니다.


안전을 생각하는 이러한 정책은 매우 바람직한 정책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경차는 공차중량이 가벼워 같은안전도를 가졌지만 상대적으로 무거운 승용차와 충돌해도 경차의 안전도가 더 불리합니다. 따라서 경차는 다른 어떤 세그먼트보다 안전에 신경을 많이써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시승회에서는 LPGI모델과 수동변속기 모델을 시승할수 있다고 했는데 저는 수동변속기 모델만 시승했습니다. 이번에 발표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10.5형이라고도 하는데 10.5형은 안전사양과 일부 편의사양이 기본 혹은 아랫등급에 확대 적용된점을 제외하면 나머지부분은 초기에 발표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와 비슷합니다. 


이번 시승기는 수동과 오토를 타면서 얼마나 주행성능면에서 차이를 보이는지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다루겠습니다. 인테리어 익스테리어 승차감, 편의성등은 초기모델과 비슷하니 그부분이 궁금하시다면 제가 작년에 작성한 경차가 아닌 소형차이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시승기(http://redzone.tistory.com/257) 에 나와있습니다.


그럼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수동은 오토모델과 비교시 어떠한 차이를 보여주었을까요?


첫번째 - 가속력이 비약적으로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시승차는 약 1100km정도 달린 차량입니다. 아마 미리 길들이기를 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같은 자동차모델이라도 동력손실이 없고 기계적으로 연결된 수동변속기가 오토미션보다 효율성이 더 뛰어나 가속력이 더 좋다는 것은 아마 대부분 알고계실겁니다.


특히 공차중량에 비해 배기량이 작고 파워가 충분하지 못한 차량에서 수동변속기의 진가가 크게 발휘됩니다. 


수동변속기 모델의 경우 가속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었습니다. 정확하게 재보지는 못했지만 0-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이 수동이 오토보다 약 2초 가까이 짧은거 같았습니다. 
 

특히 순간 추월가속력을 비교하면 수동차량이 상당히 발군입니다. 오토의 경우 급가속시 아주 약간의 지연이 있는데 수동은 즉각 가속됩니다. 


두번째 - 파이널기어비가 특이하게 수동이 더 낮은편입니다.




국산 소형차 및 준중형차의 경우 라세티프리미어나 뉴SM3를 제외하면 아직도 5단 수동과 4단 오토 두가지만 선택할수 있는데 오토의 경우 고속도로 및 국도에서 정속주행시 락업클러치가 연결리면서 엔진의 동력이 직접적으로 전달되어 rpm을 낮추는 기능이 있습니다. 락업클러치 때문에 운전자들은 마치 한단 더 들어간것처럼 착각할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국산차 4단 오토미션의 경우 대체로 5단 수동보다 정속주행시 rpm이 300-500rpm정도 더 낮출수 있어 연비운전 향상을 도모할수 있습니다. 그래서 고속도로 주행이 많으면 수동과 오토의 연비차이가 거의 없거나 오히려 오토의 연비가 더 좋은 이유입니다.


그런데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의 경우 큰 차이는 아니지만 수동의 파이널기어비가 더 낮았습니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의 rpm게이지가 디지털방식이라 크게 정확한 편은 아니지만 100km/h정속주행시 수동모델이 오토보다 100-200rpm정도 더 낮다고 생각됩니다.(참고로 100km/h정속주행시 디지털rpm게이지 상으로는 수동 오토 모두 3000rpm 약간 넘습니다)
 

파이널기어비가 수동이 오토보다 더 낮은편이어서 다른 소형차 및 경차와 달리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수동은 고속도로에서도 꽤 연비가 잘나올걸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이전모델의 마티즈수동과 비교시 전체적으로 기어비가 낮은 편입니다.  


세번째 - 클러치가 뻑뻑하지 않고 기어노브가 긴편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수동을 기피하는 가장 큰 원인중 하나가 클러치페달을 수시로 밟아주어야 하기때문에 왼쪽무릎이 아프다라는게 가장 큰 이유라고 합니다.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판될 예정인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10.5형 수동차량의 경우 클러치가 상당히 부드럽게 밟힙니다. 오히려 이전에 탔었던 구형프라이드수동보다 너무 부드러워 처음에 적응하는데 조금 시간이 걸렸습니다.


클러치 페달 깊이는 약간 깊은 편입니다만 과거 대우차(프린스, 레간자, 누비라)들과 비할 수준은 아닙니다. 그리고 이전마티즈에서도 보았지만 후진 넣을때 올려서 위로넣는 방식이 아니고 오른쪽으로 밀었다가 뒤로 넣는 방식입니다. 전체적으로 편리해졌습니다.


그리고 기어노브가 대체로 긴편이었으며 변속감이 절도있는 편입니다. 다만 경차라서 그런지 몰라도 기어노브 손으로 잡을때의 느낌은 그리 좋다고는 못느꼈습니다.


네번째 - 저속토크가 의외로 좋은편입니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오토의 경우 동력손실을 감안해서인지 몰라도 아무리 천천히 가속해도 2000rpm이상 넘어가야 다음단으로 변속됩니다. 그리고 다른차와 보조를 맞춰 가속할려면 적어도 2500rpm이상은 넘어야 합니다.


그런데 수동의 경우 1700-1800rpm에서 다음단으로 변속해도 의외로 충분한 힘을 전달해줍니다. 배기량이 적고 보어에 비해 스트로크가 짧은 숏스트로크 엔진이라 저속토크가 충분치 않을거라는 제 예상이 단번에 깨졌습니다. (물론 배기량이 큰 소형차 이상의 승용차와 비교시하면 당연히 힘이 약하죠)


무엇보다도 변속시점을 마음대로 바꿀수 있어 시내주행시 변속포인트를 제대로 넣는다면 연비가 크게 향상될거라 생각됩니다.


다만 1단과 2단 기어비 차이가 꽤 큰편이어서 급가속이 필요할때는 1단에서 4000rpm이상 올려주고 2단으로 변속하는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이상으로 제가 발견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수동모델의 특징입니다. 시승구간이 비교적 짧은편이라 모든것을 알수는 없었지만 제가 타본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수동은 연비나 경제성면에서는 크게 메리트있다고 생각됩니다.


점점 사라지는 수동변속기 그러나 순간가속력이나 경제성면에서는 메리트 있어



  
이미 우리나라는 승용차의 오토미션 채택비율이 90%를 넘어선 국가중에 하나입니다. 아마 대표적인 자동차생산국 끼리 비교하면 일본 다음으로 오토미션 채택비율이 높은 나라일겁니다.


2000년대 이후 자동차판매량이 늘면서 대도시에서는 지정체구간이 늘어나게 되고 편의성을 우선순위로 생각해 오토미션을 찾는 사람들 비율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작년에는 승용차 오토미션 채택율이 90%를 넘었다는 뉴스도 보았습니다.


과거 10년전까지만 해도 수동변속기는 2000cc중형차는 물론 2000cc를 초과하는 대형승용차에도 존재했습니다. 그랜져XG나 EF쏘나타만 해도 V6 2.5L엔진에 잠깐이나마 수동변속기를 탑재하다가 나중에 슬그머니 삭제되었습니다. 아마도 수요가 거의 없으니까 삭제되었겠죠.


현재는 2000cc중형차에서도 수동변속기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얼마안가 1600cc 소형차 및 준중형차, 나중에는 1000cc 경차에서도 수동변속기는 자취를 감출수도 있습니다.


다만 한가지 위안거리가 있다면 앞으로 자동차세를 배기량기준이 아닌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따라서 자동차세금을 부과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대배기량 차량보다는 소배기량, 그리고 하이브리드카같은 친환경차가 이득을 볼것이며 특히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수동변속기 차량에 좀더 혜택을 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의 수퍼세이프티(Super Safety) 아쉬운 점




GM대우는 3월부터 본격 양산 판매되는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10.5형 모델에 획기적인 변화를 주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국내경차 최초로 운전석 에어백 이외에 동승석 에어백, 사이드 에어백을 기본형 모델부터 포함시켜 충돌안전성을 향상시킨 이른바 수퍼세이프티(Super Safety)를 적용시켰다는 겁니다. 아래이미지는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10.5형 가격표입니다.




기본형가격이 810만원부터 시작하며 여기에 자동변속기를 추가하면 130만원의 비용이 더 들어갑니다.


이번에 발표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10.5형은 초기연식과 비교시 기본트림인 POP을 기준으로 가격이 34만원이 올랐습니다만 틸트&파워스티어링과 동승석에어백, 사이드에어백이 기본적용되어 실질적으로는 가격이 오히려 낮아졌습니다.


핸즈프리가 옵션으로 빠지긴 했지만 핸즈프리 성능이 그리좋지 않다는 의견들이 많은데다 핸즈프리잭이 구형핸드폰에만 호환되는거라서 저는 오히려 핸즈프리를 옵션으로 넣은건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아쉬운점도 있습니다. 수퍼세이프티를 표방하면서 충돌안전성을 내세웠지만 기본형인 POP트림에서는 커튼에어백을 옵션으로도 선택할수가 없습니다. 


측면충돌시 사이드에어백은 옆구리 및 가슴등 몸통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 머리를 보호하는것은 커튼에어백의 몫입니다. 커튼에어백이 기본이 아닌 옵션으로 넣은건 나쁘지는 않지만 이왕이면 기본형 모델인 POP에도 옵션으로 선택해주게끔 배려했으면 좋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급박한 상황시 회피할때 가장 큰 도움을 주는 ABS도 POP에서는 선택할수 없습니다. 이부분도 차후에 개선해 주었으면 합니다.


이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수동뿐만 아니라 LPGI라인업도 갖추어 기아자동차의 모닝과 제대로된 한판대결을 벌일수 있게 되었습니다. LPGI수동모델이 나오지 않았지만 LPGI수동 모델또한 올해 하반기쯤 나올것이라는 얘기가 들려나오고 있습니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수동모델을 타보면서 느낀거지만 경차는 역시 수동이 진리라는 걸 크게 느꼇습니다. 제가 롱텀테스트용으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오토를 타고 있지만 단지 불편하고 번거롭다는 것만 빼고는 수동이 모든면에서 오토보다 낫다는걸 실감할수 있었습니다.


모닝이 에코플러스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10.5형보다 먼저 발표했습니다. 모닝 에코플러스는 연비가 조금더 올라가긴 했는데 진짜 연비가 올라갔는지 알고싶어서 조만간 모닝과 비교시승도 기획해볼려고 합니다. 혹시 2010년형 이후 모닝 가솔린 수동을 구입하신분들 없으신지요?   






따뜻한 봄이 오려나 했는데 비가 오면서 날씨가 살짝 추워졌어.


그렇지만 기분은 아주 좋았어. 왜냐고? 바로 나의 쌍둥이들을 만날수 있었지.


2월25일은 내가 태어난 GM대우에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LPGI모델과 수동변속기 모델을 출시했어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LPGI모델은 청정연료인 LPG를 연료로 사용한다는 것이고 수동변속기는 다 똑같은데 한가지 다른게 있다면 미션이 오토가 아닌 수동이 탑재되었다는 것이지




사실 내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오토이긴 하지만 효율성면에서는 떨어진것이 사실이야. 비록 길들이기가 되지 않았지만 서울-대구 왕복하면서 연비도 기대이하로 나오기도 했고. 하지만 편하다 라는 장점이 있잖아. 비록 효율성은 조금 떨어지더라도 말이지^^


나의 주인 레드존은 26일 오전에 BMW행사에 참석하고 난뒤 낮에 왔어 내가 서있는곳이 낯선 곳이고 차량및 사람통행도 거의 없어서 밤새 좀 무서웠는데 레드존이 옆에 있으니 크게 안심이 된다^^


레드존이 나를 위해 특별한 곳에 간다고 했는데 처음에는 어딘지 몰랐다가 나중에 상암월드컵경기장으로 간다는거야


월드컵경기장 서문 주차장으로 가니까 세상에~~ 나의 쌍둥이 형제들이 주루룩 모여있었어^^;


아 너무 방갑고 기뻐 비록 짧은 시간동안이지만 나의 쌍둥이 형제들과 만날수 있는건 만으로도 참 행복해


아 그나저나 쌍둥이 형제들을 소개시켜줘야겠지? 레드존은 일단 수동모델만 시승했으니 수동모델중 산토리니 블루 바디색을 가진 녀석을 소개시켜 줄께




이 녀석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수동모델이야 시승행사때 14호차라고 붙어있으니 이녀석을 14호차라고 부를께


14호차가 나하고 다른부분이 있다면 나는 전자식 4단 오토 트랜스미션이지만 14호차는 수동모델이야 그래서 그녀석의 페달은 2개가 아닌 3개가 붙어있지


그녀석이 가진 최고의 장점은 뛰어난 효율성과 재빠른 가속력 아닐까? 레드존이 그러는데 기어비가 지금까지 나온 국내경차들중 가장 낮은 기어비를 가지고 있데


자세한 부분은 레드존이 따로 시승기를 쓸거니까 그걸 참고해서 보라고^^;


조금 뒤 레드존이 14호차 타고 파주로 가는동안 나는 썰렁한 주차장에서 남아있는 마티즈 및 라세티프리미어 형님과 즐거운 수다를 떨었지




그러나 그 즐거움은 오래가지 않았어 시승나간 차들이 속속 돌아오면서 벌써 헤어져야 할 시간이 다가온것이지


남아있는 차들 이외에 시승나간 차들과 대화도 못해는데 벌써 헤어지다니 너무 슬프다 ㅜㅜ




하지만 어쩔수 없지 이것이 나의 운명인 것을 나는 그저 주인을 태우고 달리기 위해 태어난 존재. 그것이 바로 자동차이며 특히 경제성을 부각해야 하는 경차이기도 하지


나의 쌍둥이 형제들이여 부디 좋은 주인을 만나길 바래~


그럼 오늘 일기는 이만 줄일게


아참 오늘의 주행거리를 보고해야겠지 2월25일 주행시작거리는 2093km 주행종료거리는 2173km로 표시되었어.





앞서 볼보 S80D5 서울에서 부산까지 한번주유로 왕복주행 가능할까?(상)편을 보신분들이면 과연 결과가 어떻게 나왔을까? 라는 궁금증을 가지시게 될겁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볼보S80D5의 서울-부산 왕복주행은 당연히? 성공하였습니다. 그것도 연료를 겨우 절반만 사용해서 말입니다.


대체 볼보S80D5는 어떠한 효율성을 가진 차량이길래 한번주유로 서울-부산 왕복주행을 성공하였으며 그것도 연료를 절반만 사용해서 왕복할수 있었을까요?


S80D5 서울-부산 왕복 시승이벤트 둘째날인 2월27일 오전8시50분에 저를 포함한 시승단 일행은 볼보 뉴S80D5를 타고 부산에서-서울로 올라가기 위해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앞 주차장에 집결했습니다.


지금부터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가는 과정을 나열하겠습니다.


서울 한남동 본사에서 출발하여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주차장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끝까지 정속한 끝에 연료게이지는 불과 1/4밖에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연소효율성이 상대적으로 가솔린엔진보다 뛰어난 디젤엔진이지만 그래도 차체가 무겁고 배기량이 2400cc나 되는데 연료게이지가 이정도밖에 떨어지지 않았다면 볼보S80D5의 실제연비가 매우 훌륭하다고 볼수 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1등한 카앤드라이빙님과 카앤스페이스조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연료를 불과 12.2L밖에 사용하지 않았으며 2등한 저와 우산건섯님 조는 연료를 14L만 사용했습니다.


전날 부산에 도착한뒤 찍은 계기판입니다. 믿어지십니까? 편도 400km가 넘는 서울-부산 거리를 달렸는데 연료게이지는 조금밖에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주목할만한 것은 남은연료량으로 앞으로 1010km를 주행할수 있다고 합니다.


진행요원분들이 타고 오신 뉴C30 봐도 봐도 너무나 귀여운 외모때문에 쏙 마음에 드는 차량입니다.


이것이 바로 볼보 뉴S80D5의 엔진룸입니다. 사진상에는 엔진커버를 벗긴 상태인데요. 다른메이커에서는 좀처럼 찾아볼수 없는 5기통 엔진이라는 점에서 지금도 참 생소하게 보입니다.사진 아래쪽 챔버가 인테이크 파이프 아래쪽을 보면 사각형으로 된 챔버가 보이실겁니다. 그게 바로 엔진부밍음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죠.


시동을 걸고 장장 다시 서울을 향해 400km이상의 거리를 달리기 위해 워밍업을 하던중한컷 찍었습니다. 그사이 남은연료로 주행할수 있는거리가 20km가 늘어났네요^^ 


문경휴게소 상행선 휴게소에서 지친 몸을 쉬고 사진 한컷 찍었습니다. 올라올때는 전부 제가 운전했는데요. 나중에 끝나고 나서 긴장이 풀렸는지 피로가 엄청 몰려왔습니다^^


문경휴게소에서 계기판 찍어봤습니다. 갈때와 달리 올라올때는 서울시내가 막힐까봐 속도를 조금 더 빨리 냈습니다.


드디어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위의 사진은 용비교 한남동으로 가는 방향인데요. 강변북로까지는 정체되지 않았는데 용비교에서는 조금 막히더군요^^


드디어 볼보코리아 서울 한남동 본사 앞에 도착했습니다. 휴우~~너무 힘들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고생하신 다른분들 또한 볼보S80D5의 연비를 올리기 위해 큰 인내심 갖고 열심히 연비운전 하셨습니다.


드디어 볼보 한남동 본사앞에 도착했습니다. 믿어지십니까? 서울-부산 왕복으로 장장 810.2km라는 긴 거리를 달렸음에도 연료는 겨우 절반밖에 안떨어졌습니다. 물론 고속도로 주행이 많지만 그래도 공차중량이 무거운 편이고 배기량도 2400cc에 달하는 디젤엔진이라서 처음에는 설마했는데 S80D5로 왕복주행에 보니 놀라운 연소효율성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습니다.


진단기를 통해 남은연료량을 체크하고 있습니다. 남은연료량은 37.4리터 26일 출발할때 연료가 딱70리터 있었으니 서울-부산 왕복할때 사용한 연료는 32.6리터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부산에서 중간집계 할때는 2등이었는데 최종순위를 보니 1등으로 올라섰습니다. 그래서 주유권 상품 100만원 받았습니다.


 
볼보 뉴S80D5 시승이벤트 최고의 에코드라이버 시상장면입니다^^; 출처는 자동차블로거 카앤스페이스 블로그입니다. 왼쪽에 검은색 패딩자켓 입은 사람이 접니다^^;


모두 수고하셨다고 격려해 주신 이만식 이사님


상금으로 받은 50만원 봉투입니다(100만원이지만 1팀2명이므로 반반씩 나눠 50만원 받았습니다) 봉투를 개봉하니......


짜잔~ 주유상품권 5만원어치 10개가 나왔습니다. 훗훗훗~~ 당분간 기름값 걱정없이 실컷 다닐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이벤트를 해보고 나니 확실히 장거리 고속도로 주행에서는 디젤승용차의 연소효율성이 가솔린이나 LPG차량보다 훨씬 더 높다는것을 실감할수 있었습니다. 


볼보의 새로운 모델 뉴 S80D5를 두번째 시승해보면서 느낀건데 확실한것은 고속주행시 든든한 안정감이 크게 느껴졌다는겁니다. 비록 볼보의 기함모델이라 그런지 인테리어가 약간 투박하다는 느낌도 들지만 고급스럽고 촥좌감이 편리한 시트는 5시간 이상 계속 운전을 해도 피로가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참고로 이번에 서울-부산 왕복 시승할때 저는 크루즈컨트롤 한번도 쓰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이벤트가 계속 마련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약 5년전 국내자동차 시장은 획기적인 전개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실용영역에서 토크가 높고 연소효율성이 뛰어난 디젤승용차를 국내에서도 판매를 허용한 것이며 허용하자마자 국내외 자동차업체들이 앞다투어 디젤승용차를 출시하였습니다. 그리고 때마침 국내소비자들 또한 연료비용이 저렴하면서도 연비가 뛰어난 디젤승용차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스웨덴의 프리미엄 자동차브랜드 볼보에서도 이러한 흐름에 맞춰 디젤승용차를 선보였습니다. 


볼보는 특이하게 5기통에 배기량 2400cc디젤엔진을 장착한 D5엔진을 중형급 세단 S60, 대형급 세단 S80에 장착하여 국내자동차시장에 진출했습니다. 다른수입차 메이커가 4기통 2000cc디젤엔진이 주력인점을 감안하면 약간 의아한 부분이죠.


볼보S80D5는 처음 출시될때 싱글터보시스템이 적용되어 최고출력 185마력의 출력을 냈지만 작년9월에 새로 출시한 뉴S80D5는 트윈터보시스템이 적용되어 최고출력 205마력 최대토크 43kg.m의 파워풀한 성능을 내뿜는 볼보S80D5 과연 어떠한 차량인지 궁금하시죠?^^


참고로 제가 지난해 말 운좋게 볼보 뉴 S80D5 시승한 뒤 시승기를 남겼는데요. 볼보 뉴 S80D5에 대한 자세한 걸 알고 싶다면 뉴 S80D5 전체적인시승기 http://redzone.tistory.com/345 연비 및 가속력 http://redzone.tistory.com/346 을 클릭하면 제가 시승하고 느낀 볼보 뉴 S80D5에 관한 시승소감을 볼수 있습니다.


저는 지난주 금요일 볼보코리아에서 블로거들을 상대로 진행하는 The New Volvo S80D5 시승이벤트에 당첨되어 2월26일부터 27일까지 1박2일동안 서울-부산을 왕복하는 드라이빙 이벤트에 참가하였습니다.


지금부터 볼보S80D5 서울-부산 왕복주행 가능할까?(상)편을 본격적으로 연재하겠습니다.


2월26일 오전10시 약간 넘어서 서울 한남동 볼보 본사빌딩에 도착할수 있었습니다. 아무튼 도착하자마자 뉴 S80D5 시승이벤트에 관한 프리젠테이션이 시작됩니다.


볼보 S80D5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한 이만식 이사님이십니다.


뉴 S80D5 엔진의 출력과 토크곡선 그래프입니다. 특히 토크그래프가 인상적인데요. 1250rpm부터 최대토크에 근접한 가공할만한 힘을 자랑하며 1500rpm부터 3500rpm까지 43kg.m이라는 큰 토크를 제공합니다. 특히 트윈터보시스템 적용으로 터보래그를 최소화하여 엑셀레이터 페달 반응이 빨라졌다고 합니다.


뉴 S80D5 시승이벤트 하기전에 볼보측 진행요원분께서 미리 서울-부산을 왕복하셨다는데 이때 연비가 리터당 19.6km/l라는 매우 훌륭한 연비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물론 저는 이보다 더 좋은 연비를 뽑아야겠죠^^;

 
프리젠테이션이 끝나고 팀 선정 및 차량선정 제비뽑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동원된 차량은 총5대 2인1조가 되어 S80D5 시승체험을 하게 되는데 저는 네이버 블로거로 활동하시는 우산건섯님과 한팀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저희팀이 타는 차량은 5번 차량입니다. 주행거리가 가장 짧아서 아직 완전히 길들이기가 되지 않은 km수인데 조금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가장 최근에 나온 새차를 받는것임을 생각하면 기분이 좋기도 하였습니다.


위의 차량이 바로 저희팀이 타게 될 볼보 뉴S80D5 입니다. 적은 km를 유지한 차량답게 차량외관이 상당히 깨끗하고 관리가 잘되어 있었습니다.


이 잘생긴 해치백 승용차는 무엇일까요? 네 바로 얼마전에 국내에 런칭된 뉴C30입니다. 이전 C30과 비교시 좀더 둥글둥글 해진 모습인데요. 외관이 너무 마음에 들어 진행요원분들께 차 바꿔타고 서울-부산 내려가면 안되요? 라고 말할뻔 했습니다^^;


이것은 VIDA(맞나 모르겠네요.......)라고 하는 진단시스템기기입니다. 이 기기를 차량 OBD진단기에 연결하여 연료탱크에 있는 연료량을 아주 정확히 체크 할수 있으며 노트북과 연결하면 그 결과를 보여줍니다. 


짜잔 이것이 바로 위의 VIDA라는 진단기기와 연결된 노트북 화면입니다. 잘 안보이실수도 있겠지만 노트북 화면 가운데 연료레벨이라는 글자가 보이시죠? 그 옆에 70리터라고 표시되어 있는데 현재 연료탱크 안에 있는 연료량을 의미합니다.


볼보 뉴S80D5의 연료탱크용량이 70L라고 하니 딱 맞게 연료가 채워져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이렇게 주유구에 봉인스티커를 붙여 시승이벤트 기간동안 절~대~로~ 주유구를 열수 없습니다. 혹여 주유구를 실수로 열다가 스티커 파손되어도 시상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음 조심! 조심! 또 조심!


음 출발하기전 제가 타게된 볼보  뉴 S80D5입니다. km수가 2603km로 프리젠테이션에서 언급한 3000km보다도 더 적은 km수를 가리켰습니다. 이거 아무래도 1등은 물건너 갔다는 불길한 예감이 드네요.


한남동 본사를 출발하여 한남대교를 건넌 뒤 올림픽대로를 타고 강일IC에서 중부고속도로, 호법분기점에서 영동고속도로로 갈아탄 뒤 여주분기점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고 쭉 내려가다가 김천분기점에서 경부고속도로로 갈아타고 다시 동대구분기점에서 신대구-부산 고속도로로 갈아타고 부산까지 쭉 내려가는 코스입니다.


윗 사진은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 지역을 달릴때 한컷 찍었습니다.


이번 시승이벤트의 가장 큰 목적은 최고의 에코드라이빙을 찾아라! 입니다. 특히 연료를 제일 적게 쓴 팀에게 상금100만원 준다고 하니 저 또한 1등하기 위해 정속주행을 하고 있습니다. 시속 80km/h로 내리막 주행할때 한컷 찍어봤습니다.


쭉 내려가다가 충주휴게소에서 잠시 쉬었습니다. 옆에 나란히 서 있는 차는 뭘까요?


넵 기아자동차의 K7입니다. 어떻게 보면 볼보S80과 동급경쟁모델이라고도 볼수 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S80을 더 좋아합니다. K7은 외관디자인은 아주 멋진데 인테리어가 영 아니라서 말이죠.


테스트 목적 차량인가요? 임시넘버를 단 구형마티즈 2대가 나란히 주차되어 있길래 사진찍어보았습니다. 이미 한참전에 단종된 차량인데 무슨 테스트를 하는지 사뭇 궁금할 뿐입니다.


그날따라 휴게소에 사람들이 유난히 많이 모였습니다. 왜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모였나 했더니 바로 김연아 선수가 벤쿠버 올림픽에서 사상 최고의 명품연기를 보여주는걸 지켜보기 위해 사람들이 대형TV앞에 모여 관람하고 있었습니다. 김연아 선수 경기가 끝나자 박수와 함성이 크게 오갔습니다^^;


충주휴게소에서 저희팀 파트너인 자동차블로거 우산건섯님께 운전대를 넘기고 저는 옆에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편안하게 운전하시는 모습 한컷 찍었습니다^^


윗 사진의 C30은 진행요원분께서 타고계신 차량입니다. 앞모습도 너무 멋졌는데 뒷모습 너무 뷰티풀~ 합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김천분기점에서 대구방향으로 진로를 변경해야 합니다.


청도휴게소에서 다시 제가 운전했습니다. 그리고 목적지인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 도착해서 계기판 사진 찍었습니다. 주행거리 405.5km 이지만 남은연료량은 1/4도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우와 거의 경차수준입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카앤드라이빙님과 카앤스페이스가 한팀이 된 조가 중간결과에서 1등에 등극하였습니다. 연비는 무려 33.31km/l S80D5의 공인연비가 13.3km/l이니 무려 공인연비보다 2배이상의 뛰어난 효율성을 보여주었다고 할수 잇겠스니다.


참고로 저와 우선건섯님이 탔었던 S80D5는 14L의 연료를 소모하여 리터당 28.96km/l의 실제연비를 나타내 2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거꾸로 보는 백미러님과 오토앤모터님은 14.2L의 연료를 소모하여 리터당 28.65km/l의 실제연비결과를 선보여 3위에 등극했습니다.


4위는 콰트로의 자동차이야기의 미래님과 감성미디어의 The Blue님이 리터당 22.97km/l의 실제연비 결과를 보여주었으며 혼자타셨던 쭌스님은 길을 잘못 들어서 리터당 16.5km/l라는 아주 저조한? 성적을 보이며 5등을 기록했습니다.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습니다. 제가 쉬고있는 방을 한번 찍어봤습니다. 하룻밤이 아니라 365일 묵고 싶습니다 ㅡ.ㅡ;


저녁은 부페식입니다. 특히 해물부페로 유명한 식당이라는데요 저는 처음 가보았습니다.


저희일행이 앉아서 식사하게될 공간입니다. 아주 아늑하죠^^


그럼 볼보 S80D5 서울에서 부산까지 한번주유로 왕복주행 가능할까?(상)편은 일단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그 다음날 최종연비 및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BMW의 SUV라인업을 담당하는 X시리즈의 막내모델 X1이 국내에 정식 출시되기에 앞서 짧지만 먼저 시승해 볼수 있었습니다.


퍼포먼스와 다이나믹한 드라이빙을 추구하는 BMW답게 BMW SUV라인업또한 달리기 재미 절대 놓치지 않았습니다.


BMW에서는 X시리즈 라인업을 SUV가 아닌 SAV(스포츠액티비티차량)이라고도 부르는데요. SAV라인업중 대형 프리미엄 럭셔리급인 X5와 X6, 프리미엄 메인스트림급인 X3에 이어 컴팩트 프리미엄 SAV라인업을 담당한 X1은 작지만 저렴한 가격에 프리미엄 브랜드의 SAV를 구입하고 싶은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상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전세계 자동차시장에서 X1과 경쟁할 가장 큰 차량은 폭스바겐 티구안입니다. 폭스바겐 티구안은 유럽 최대의 자동차브랜드 폭스바겐에서 내놓은 컴팩트SUV인데 높은 경제성과 합리성을 최대 무기로 삼고 있는 차량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BMW X1과 직접적으로 맞붙는 차량은 현대자동차의 컴팩트SUV 투싼IX이며, 올해4월에 출시할 예정인 기아자동차의 스포티지R또한 BMW X1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럼 지금부터 BMW X1에 대한 시승소감을 언급하겠습니다. X1모델중 최고출력 177마력의 출력을 내뿜는 20d모델이며  BMW X1 시승도중에 투싼IX도 잠깐 타보았으니 약간의 비교글도 같이 올리겠습니다.


크로스오버? 웨건? 해치백? 넌 대체 정체가 뭐야?




BMW X1은 처음 외관을 볼때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처음 사진상으로 볼때에도 SUV라기 보다는 크로스오버 웨건에 가까워 보인다는 느낌이었지만 막상 실제로 보니 SUV라기 보다는 크로스오버웨건 혹은 뉴카렌스와 비슷한 미니MPV에 가까운 디자인입니다.


특히 전고가 상당히 낮은것이 인상적인데요. 제가 타고 있는 마티즈크리에이티브와 비교시 전고가 똑같아 보일정도로 낮습니다. 그러면서도 뒤쪽이 펑퍼짐해 보여서 뒤에서 볼때 매우 안정감 있어보입니다.




전체적인 디자인 실루엣은 BMW의 고성능 해치백 모델인 1시리즈와 매우 유사합니다. 아니 뒷부분 디자인만 빼면 거의 똑같은 차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인데요. 마치 아우디의 올로드 콰트로처럼 BMW X1 또한 SUV라기 보다는 해치백 모델인 1시리즈 올로드 콰트로에 가까워 보입니다.




BMW에서 나온 모델답게 전면부는 독수리 눈매와 닮은 헤드램프 사이에 BMW특유의 키드니 그릴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후면부를 살펴보면 번호판이 트렁크해치 안쪽에 들어가 있고 좌우에 리어램프가 자리잡고 잇는데 바깥쪽 리어램프 모양 또한 해치백 모델인 1시리즈와 거의 똑같습니다. 다만 리어램프 안쪽형상은 약간 틀리며 트렁크 안쪽에도 길쭉한 리어램프가 배치되어 있어 뒤에서 볼때 매우 안정감 있어 보입니다.


BMW고유의 아이덴티티를 가진 인테리어 디자인




세계적으로 자동차디자인추세는 패밀리룩 이라는 요소가 빠지면 안될정도로 윗급차량과 아랫급차량의 익스테리어는 물론 인테리어 디자인까지 거의 비슷하게 디자인되어 패밀리룩을 이루고 있습니다.


BMW또한 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아래사진은 X1 인테리어 사진입니다.  




어떻습니까? 여타 다른 BMW모델과 비교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죠? 특히 BMW3시리즈와 비교시 인테리어 디자인이 많이 닮았습니다.


X1과 경쟁할 컴팩트SUV들은 실용성과 경제성 합리성을 무기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때문에 대부분 인테리어재질이 값싼 플라스틱 재질을 사용합니다. BMW X1은 대쉬보드부터 도어트림까지 우레탄으로 감싸져 있습니다. 비록 부드러운 가죽과 비교시 우레탄이 고급스러운 재질은 아니지만 그래도 거친느낌의 플라스틱보다는 나은 편입니다.




스티어링휠은 잡을때 약간 거친 느낌이지만 핸들을 돌릴때 느낌이 좋은 편입니다.


센터페시아는 T자형 레이아웃을 취하고 있는데요. 센터페시아 상단 중앙 안쪽에 네비게이션 및 DMB등을 시청할수 있는 스크린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것은 터치스크린 방식이 아니고 기어레버 뒤쪽에 있는 BMW 고유의 컨트롤러 시스템 아이드라이브를 통해 네비게이션 DMB등을 컨트롤 할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아이드라이브 컨트롤러는 처음 타는 오너라면 약간 혼동될수도 있지만 익숙해지면 상당히 편합니다.


스크린 아래쪽에 에어컨 송풍구가 자리잡고 있고 비상등스위치가 작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에어컨 공조장치 버튼과 MP3 6CD 체인저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센터페시아 아래쪽에는 AUX단자 및 USB단자가 마련되어 있어 아이팟등 MP3기기와 연동되어 음악을 들을수 있습니다. 


아쉬운것이 있다면 오디오 음질입니다. BMW에서 20d는 하만카돈 오디오가 아닌 일반 오디오시스템인데요. 그리 나쁜음질은 아니지만 고음영역을 먹는다고 해야할까요? 아무튼 약간 아쉬움이 있는 오디오시스템입니다.


시트는 체구가 큰 독일인의 체형을 고려해서인지 엉덩이 시트가 상당히 긴편입니다. 다만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추구하는 BMW답게 등받이 시트가 의외로 옆구리를 잡아주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그렇지만 장거리 운전시 엉덩이 시트가 허리 아래쪽 요추를 은근히 압박하는 편이어서 신경이 좀 쓰였습니다.(조수석은 물론 운전석에서조차 요추조절하는 것이 다이얼 및 버튼이 없습니다)


조수석은 물론 운전석도 전동식 시트는 아닙니다. 현재 20d 런칭가격이 5000만원대 초반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적어도 운전석은 전동식 시트를 넣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뒷좌석은 의외로 넓은 편입니다. 레그룸도 넓구요. 뒷좌석 착좌감도 크게 나무랄대는 없습니다. 




3열 트렁크 공간은 생각외로 좁은 편입니다. 잠깐이지만 같이 시승한 투싼IX와 비교하면 BMW X1의 트렁크공간이 조금더 좁은 편입니다.


천정에는 자연채광을 받을수 있는 파노라마선루프가 장착되어 있는데 겉보기엔 작아보여도 막상 선루프 열어보면 의외로 선루프 면적이 큰편입니다.


묵직한 엔진음과 폭발적인 성능을 선사하는 X1 20d의 파워트레인


작년초 BMW가 120d를 출시할때부터 접했던 2000cc 177마력 디젤엔진은 어느영역에서든 풍부한 파워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이 엔진과 궁합을 맞추는 트랜스미션은 후륜구동형 6단 오토미션입니다. 나중에 신형BMW5시리즈에서는 8단 자동변속기가 달려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하지만 일단 X1에서는 BMW최신의 8단 오토미션을 접할수는 없습니다.


시동을 걸면 디젤엔진음 특유의 겔겔겔 거리는 소음이 유입됩니다. 다만 타회사의 승용디젤엔진과는 다르게 엔진음이 약간 묵직합니다.


고무적인 것은 가속시 들리는 엔진음입니다. 지금까지 나온 국산승용디젤차량의 달리 BMW디젤엔진음 고rpm에서도 신경질적이지 않고 묵직한 엔진음을 들려주는 편입니다.


잠깐 탔었던 투싼IX의 경우 저rpm주행시 혹은 정속주행시에는 조용하지만 고rpm에서는 마치 모래알이 굴러가는듯한 시끄러운 엔진음이 들리는데 BMW는 저rpm이나 고rpm이나 엔진음 크기가 일정하고 음색도 일정하게 느껴졌습니다.


X1 운전석에 착석할때 느낌은 여타 다른 컴팩트SUV와 달리 마치 승용차를 타는듯한 착각에 빠질정도로 시트포지션이 낮은 편입니다. 승용차처럼 낮은 시트포지션과 상대적으로 높은 SUV시트포지션은 각기 장단점이 있습니다. 다이나믹한 드라이빙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낮은 시트포지션을 선호할것이며 쾌적한 전면시야를 원한다면 높은 시트포지션을 상대적으로 선호할겁니다.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풍부한 파워를 지닌 2000cc디젤엔진은 어느영역에서든 경쾌한 가속력을 선사합니다.


X1 출력뿐 아니라 연비도 좋습니다. 특히 시내주행연비가 좋았었는데요. 차와 사람이 항상 붐비는 홍대일대를 주행해봐도 트립상 연비가 리터당 11km/l이상을 기록할 정도였습니다. 고속도로 연비또한 리터당 20km/l정도는 나와주는 편입니다.


기존 컴팩트SUV의 이미지를 과감하게 탈피한 BMW X1


BMW X1은 보시다시피 여타 다른 컴팩트SUV하고는 전혀 다른 신개념 크로스오버 차량입니다. 


X1은 2000cc 디젤엔진과 3000cc트윈터보 가솔린엔진을 장착하는데 2000cc디젤엔진은 출력에 따라 18d, 20d, 23d 세가지 트림으로 나누어집니다.


이가운데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트림은 20d와 23d입니다. 20d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177마력이나 23d는 트윈터보시스템 적용으로 204마력의 고출력을 실현하였습니다.


그럼 X1에 대한 포스팅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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