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대형 SUV 모델 팰리세이드가 사전계약 첫날 3468대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팰리세이드는 현대차 중형 SUV 모델 싼타페와 비교시 크기는 압도적으로 크면서도 가격은 큰 차이가 없어 국내소비자들이 호평하고 있는 모델입니다.


펠리세이드는 2.2 디젤과 3.8 가솔린 엔진을 선택할 수 있는데요. 2.2 디젤은 현대 싼타페에도 탑재됩니다. 싼타페 디젤 2.2 익스클루시브 모델은 3348만원부터 시작되고, 팰리세이드 2.2 디젤 익스클루시브 모델은 3475만원(사전계약 최저가격기준)부터 시작됩니다. 아래 싼타페 익스클루시브 가격표를 보시고



다음에는 팰리세이드 2.2 디젤 사전계약표입니다. 



2.2 디젤 익스클루시브 모델끼리 따져보면 가격 차이는 127만원입니다. 팰리세이드 제원이 포드 익스플로러만큼 크다고 하니 차체 크기를 중시하는 소비자라면 팰리세이드가 참 좋은 선택이라고 볼 수 있겠죠.


실제로 현대차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팰리세이드 사전계약대수 3468대는 포드 익스플로러, 혼다 파일럿 등 수입 SUV 모델의 지난해 평균 5개월치 판매량에 근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전계약대수를 따지면 그랜저IG, 싼타페 TM, EQ900 다음으로 높은 수치라고 합니다. 


팰리세이드는 대형 SUV 모델 수요가 많은 미국시장에서도 런칭할 모델인데요. 이미 LA 오토쇼에 공개한 상태입니다. 


그렇다면 팰리세이드 월별 판매량은 어느 정도일까요? 이게 변수가 있는데요. 올해 12월 까지 자동차 구매 시 붙는 특소세 인하 기간입니다. 하지만 내년1월에는 자동차 특소세 인하 혜택이 없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뭐 정부에서 경기 부양한다고 특소세 인하를 연장하면 모를까 말이죠.



아무튼 특소세 인하가 예정대로 끝나면 팰리세이드 가격도 상승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전계약기간인 만큼 팰리세이드가 본격적으로 양산되어 출고되는 시기는 12월 하순부터라고 볼 수 있겠죠.


따라서 팰리세이드 판매 실적은 12월이 아닌 1월 판매량을 보고 판단해야 할 듯합니다. 1월 판매량은 내년 2월초에 집계 발표되니 팰리세이드 성공 여부는 내년 2월까지 기다려봐야 겠죠.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사실 제목은 낚시성입니다. 단순히 드래그레이스라고 하면 조회수 별로 없을까봐 일부러 자극적인 제목 달았습니다. 


당연히 공공도로에서 급출발 과속주행한건 아니고요. 온딜카에서 주최한 드래그레이스대회에 참가해 드래그레이스에 참가했습니다.


제차는 국내에서 500대도 판매되지 못한 아반떼 쿠페입니다. 2.0L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고요. 자세한 제원은 아래 도표를 보면 됩니다.



위에 아반떼 쿠페 제원 보시면 아시겠지만 최고출력 175마력, 최대토크 21.3kg.m 공차중량은 1,216kg입니다. 현재 판매되는 쏘나타 K5 2.0L CVVL 엔진보다 마력과 토크는 더 높으면서도 공차중량은 200kg 이상 가벼운데요. 그래서인지 가속성능은 2.0L 중형차보다는 좋습니다.


출력을 높이는 맵핑을 한다거나 기어비를 가속형으로 바꾸는 등의 튜닝은 일절하지 않았습니다. 즉 엔진과 미션은 올순정 상태라고 볼 수 있죠. 다만 휘발유는 고급유 주유한 상태고 엔진오일은 리터당 6만7000원짜리 그리고 냉각수도 순정이 아닌 사제냉각수가 주입된 상태입니다. 그리고 플라이휠의 경우 순정보다 가벼운 경량플라이휠을 장착했습니다.


오전에 2번 오후에 3번 총 5번 주행했는데요. 오전 주행은 자유주행 오후 주행은 각 조별 주행으로 진행됐습니다. 주행영상과 기록은 위 영상을 보면 나옵니다.



그런데 첫번째 출발할때 rpm을 너무 높인 상태에서 출발했습니다. 이 때문에 휠스핀이 크게 발생했고 차체가 크게 흔들리면서 출발했는데요. 이후  차체 하부에서 무언가 털털거리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저는 처음에 타이어를 의심했지만 타이어는 4짝 모두 아무런 이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주행할때 하부에서 무언가 부러지는 소리가 들렸는데 온딜카 스텝분이 “언더커버가 털렸어요”라고 말해주셔서 언더커버에 이상이 생긴걸 알게 됐습니다.



언더커버와 튜익스 바디킷 고정했던 볼트가 풀려지면서 언더커버 앞쪽이 아래로 빠졌고 높은 속도에서 발생한 풍압을 언더커버가 못이겨 부러진듯 했습니다. 다행히 주행하는데는 별다른 이상이 없어서 계속 주행했고 별다른 문제도 없었습니다.



400m 그리고 800m 주행기록은 위 도표를 보면 나옵니다. 



위 도표는 리액션 타임이라는 수치인데요. 리액션 타임은 출발신호 떨어진 후 차량이 출발하기 시작하는데 걸리는 시간이라고 보면 됩니다.(일명 운전자의 반응속도) 저는 가장 빠른 기록이 0.532초로 그리 빠른 편은 아닙니다.


그 동안 아반떼 쿠페의 정확한 가속성능을 알 수 없었는데요. 이번 온딜카 드래그레이스에 참여하면서 얻은 가장 큰 수확은 계측기를 통한 가속성능을 알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기회가 되면 계속 참여해보고 싶습니다.


최근 보배드림에 쌍용 G4 렉스턴 승차감이 좋지 않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글을 쓴 네티즌은 “10년 탈 목적으로  G4 렉스턴을 결정했는데 집에 있는 포터보다 승차감이 좋지 않다”라고 혹평했습니다


이 네티즌이 쓴 글에 수많은 댓글이 달렸는데요. “글쓴이의 의견이 공감한다”는 댓글부터 “포터보다 승차감이 안좋다는건 말이 안된다”라는 댓글까지 다양하게 달렸습니다.


논란의 중심이 된 G4 렉스턴은 지난해 상반기에 출시한 쌍용의 대형 SUV 모델입니다. 구형 렉스턴 시리즈대비 차체가 커지고 편의사양이 대폭 추가됐습니다. 확실히 렉스턴W보다 많은 부분이 개선되고 좋아졌습니다.


다만 G4 렉스턴에서 오히려 퇴보했다고 생각하는 요소가 승차감이라고 생각되는데요. G4 렉스턴은 프레임 위에 바디를 올려 조립한 프레임바디 SUV 모델이기 때문에 승차감이 좋지 않습니다. 이건 경쟁모델이라고 볼 수 있는 모하비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G4 렉스턴은 구형 모델인 렉스턴W 보다 승차감이 좋지 않다고 느꼈는데요. 승차감 은 주관적인 요소가 강합니다. 하지만 G4 렉스턴 승차감이 좋지 않다는 실소유주와 네티즌들의 의견이 많은건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G4 렉스턴 승차감이 좋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구형보다 서스펜션 감쇄력이 단단해졌다.



쌍용 렉스턴 W는 승차감이 부드럽고 편안하다고 알려진 모델입니다. 하지만 승차감이 부드러운만큼 코너를 돌때 좌우 쏠림이 심하고 주행안전성도 좋은 수준은 아닙니다.


승용차처럼 모노코크로 설계된 대다수 SUV 모델과 다르게 무게중심이 높은 프레임바디 SUV 모델은 주행중 작은 충격을 받거나 스티어링휠을 급격히 조작할 때 차가 뒤집어지는 전복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승차감을 위해 너무 부드럽게 서스펜션 감쇄력을 셋팅하게 되면 스티어링휠 급격하게 조작시 전복될 확률이 높은게 사실입니다. 따라서 전복 사고를 최소화하려면 서스펜션이 단단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부드러운 승차감을 추구하는 과거와 다르게 현재 소비자들은 승차감과 함께 빠른 스티어링휠반응 등 스포츠주행도 함께 추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소비자들의 만족을 높이려면 서스펜션이 단단해야 합니다.


20인치 휠 255/50/20 얇은 편평비 타이어



서스펜션이 구형 렉스턴 W보다 단단해지면서 휠 또한 크기가 커졌습니다. 과거 렉스턴 W는 최상위 트림이라도 255/60/18 18인치 휠이 적용됐는데요. 하지만 G4 렉스턴에서는 255/50/20 타이어와 20인치 휠이 상위트림에 적용됐습니다.


역동적인 이미지 구현과 동시에 주행안전성을 높이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요소가 바로 큰 휠과 타이어입니다. 20년전에 출시한 자동차하고 현재 출시된 자동차 휠타이어를 동시에 보면 현재 출시된 자동차 휠타이어가 얼마나 커졌는데 대번 알 수 있을 겁니다.


렉스턴 시리즈만 하더라도 초창기 모델은 16인치 휠이 전부였죠. 그러다가 렉스턴W로 변경되면서 18인치까지 휠이 커졌고 이후 G4 렉스턴은 20인치 휠까지 탑재됐습니다.


하지만 얻는게 있으면 잃는것도 있는데 휠이 커지면서 동시에 타이어 편평비도 얇아졌는데요. 얇은 편평비는 승차감 하락으로 이어집니다. 


승차감을 결정하는 구성은 서스펜션 감쇄력과 타이어 편평비에 있습니다. 편평비는 쉽게 말해서 타이어 사이드 두께라고 보면 되는데요. 편평비가 두꺼울수록 노면 충격을 잘 흡수합니다. G4 렉스턴의 경우 20인치 휠타이어가 탑재된 상위트림보다 18인치 휠타이어가 탑재된 하위트림 승차감이 좀더 좋습니다.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필요한 G4 렉스턴



G4 렉스턴을 시승하면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두 가지 요소가 있는데요. 하나는 기존 2.2L 디젤 엔진보다 출력 토크가 월등히 높은 V6 3.0L 디젤 엔진 그리고 또 하나는 주행상황에 다라 능동적으로 감쇄력이 변하는 전자제어서스펜션 시스템입니다.


전자제어서스펜션은 원가가 일반 서스펜션보다 훨씬 높은 만큼 G4 렉스턴 기본형에는 탑재될 수 없을겁니다. 하다못해 상위 트림에라도 적용한다면 G4 렉스턴 상위 트림을 선택하는 고객들의 만족도가 더욱 높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가격은 상승하겠지만 G4 렉스턴 상위트림 정도 사는 고객이라면 약간의 가격 상승은 대체로 수긍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처음 공개된 더 뉴 아반떼 사진보고 설마했는데 길게 쭉 찢어진 삼각형 헤드램프 디자인이 적용됐습니다.


현대차의 역대 준중형 모델 중에서 디자인 호불호가 심하다고 생각되는데요. 일부 네티즌들은 전면부가 바람돌이 소닉과 비슷하다는 등 마치 만화캐릭터에 나올 법한 전면부 디자인을 갖췄습니다.


뒷모습 또한 위급 모델 쏘나타 뉴라이즈와 유사해 보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번 아반떼는 디자인 변화폭이 가장 큰듯 합니다.


현대차가 무슨 이유로 이렇게 디자인 변화를 크게 주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현대차가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발표한 르필루즈 컨셉카 디자인을 적용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생각됩니다.


현대차가 르필루즈 컨셉카를 소개하면서 흘러내릴듯 우아한 곡선미를 강조했다고 하는데요. 이는 과거  YF쏘나타, 아반떼 MD에서 적용했던 플루딕 스컬쳐 1.0 버전 소개한 것과 유사했습니다.



다만 르필루즈 컨셉카가 헤드램프와 그릴이 통합된 디자인을 선보였습니다. 르필루즈에서 선보인 컨셉 디자인을 실제 양산차에 적용하기 시작한 디자인 현재 출시된 더 뉴 아반떼 그리고 쏘나타  뉴라이즈 부터라고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디자인이 언발란스하냐? 라는 의문을 제기할 겁니다. 저도 명쾌한 해답을 드리지 못하는 입장입니다만 전체적인 바디는 기존 플루딕 스컬쳐 디자인 언어가 적용된 상태에서 조금씩 르필루즈 디자인 컨셉을 적용하는 과정이라고 추측합니다.


실제로 이번에 나온 아반떼 그리고 르필루즈 컨셉카 전면 디자인을 계속 응시해보면 전체적인 디자인이 은근히 닮았습니다. 다만 우리가 양산차에서 보기 힘든 길쭉한 헤드램프 때문에 이질감을 크게 느끼는듯 합니다.


이번 아반떼는 현대차가 변경을 시도한 디자인 철학을 반영했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아마 전체 차량이 모두 바뀌는 아반떼 풀모델체인지는 디자인 자유도가 높아지는 만큼 더욱 멋있게 디자인이 바뀔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번 포스팅은 짧게 더 뉴 아반떼 디자인만 언급해 보았습니다. 인테리어, 파워트레인 등 다른 요소는 직접 시승해봐야 알 수 있겠지요. 다만 기존 감마 GDI 엔진보다 효율성이 좋은 스마트 스트림 1.6G 엔진을 탑재한 만큼 상품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거라 예상됩니다.



BMW 주행 중 화재 이슈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급기야 국토부는 안전 진단을 받지 않은 2만여 대 BMW 차량에 대해 ‘운행 정지’ 명령과 함께 해당 차주들에게 명령서를 발송했다고 하네요.


이 명령서를 받으면 차주는 공공도로를 운행할 수 없습니다. 다만 안전진단 받을 목적으로 서비스센터 가는 경우는 제외라고 하는데요. 이 부분 때문에 국토부를 비판하는 네티즌들이 많네요.


BMW코리아는 리콜 대상 BMW 차주들을 위해 24시간 긴급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있는데요(24시간 긴급안전진단은 어제부로 종료했다고 합니다)


저는 지금 탁송+대리기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에도 돈벌려고 콜 프로그램 보면서 오더를 선정하고 있는데 갑자기 BMW 서비스센터 오더가 뜨더군요. 


일감 14만원이라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서 오더를 잡았습니다. 오더를 잡은 후 상황실에 연락했는데 서비스센터에서 발렛 알바하는 거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뭐가 뭔지 잘 몰라서 어리버리 했는데 하다보니 나름 재밌더군요. 고객차량오면 안전진단 받으러 온건지 일반정비인지 먼저 물어보고 접수처에 가서 먼저 접수하라고 말한 후 지정된 장소에 발렛하면 되는 거였습니다.


업무 자체는 간단한데 워낙 날씨가 더워 물로 배를 채운 듯 하네요. BMW 서비스센터 직원들도 친절했고 상호 경어를 쓰면서 서비스센터 분위기는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근무했던날은 광복절이라서 그런지 서비스센터에 입고한 차가 많지 않았습니다.(선임 기사분이 말씀하시는데 광복절 전날이 차 많았다고 그러면서 이번 오더 잘 잡으셨다고 하네요)


서비스센터 방문하는 고객분들과의 트러블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여러 고객분들과 이야기를 해보았는데요.


한 여성 고객은 자기가 사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BMW 주차금지한다는 반상회?(아파트 커뮤니티)결정 때문에 속상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고객의 차는 안전진단 대상이 아니었는데도 말이죠. 그래서 안전진단 인증 받았다는 스티커?(스티커였는지 문서였는지는 좀 헷갈립니다)를 받고 가셨습니다.


또 다른 고객은 자기차가 528i인데(528i는 안전진단 대상 아님)안전진단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면 서비스센터에 왔다고 하시는 등 전반적으로 안전진단 대상 고객들이 많았습니다.


다만 난감한 요구를 한 고객도 있었는데요. 한 노인은 BMW X5 끌고오시면서 “나 지금 너무 급한데 좀 먼저 해주면 안될까?”하는 무리한 요구를 했습니다. 이런 경우 참 난감하죠. 사실상 공개적으로 새치기좀 해달라는 건데... 


이렇게 발렛알바하면서 6시에 마감했습니다. 그전에는 7시 마감(차 많은 경우 연장근무)했다는데 알고보니 BMW코리아에서 실시하고 있는 24시간 안전진단 서비스를 어제부터 종료했다고 하네요.(어제부터 정상근무시간으로 변경)


개인적으로는 참 운이 좋았습니다. 차가 많지 않은 날에 근무했고 다른 발렛알바보다 더 많은 급여를 받았고 말이죠. 그리고 BMW 화재 이슈 이후 서비스센터 근무 환경도 알 수 있었고 배울점도 많았습니다. 다만 근무 시간이 당초 예정보다 1시간 짧아지면서 일당 적어진게 아쉽긴 하지만요.


얼핏 이야기 들어보니 안전진단은 슬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24시간 체제를 유지할 필요 없었겠죠.


이상으로 BMW 서비스센터 발렛알바 후기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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