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가 지나고 새로운 첫주가 시작되었습니다만 월요일이라 그런지 오더가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평소 월요일 보다는 오더가 약간 많았네요.


월요일 밤과 화요일 새벽에는 단거리보다는 편도거리가 약 20km내외의 중거리콜 두개를 탔습니다. 먼저 탄것은 오이도에서 개봉동으로 가는것이었고 그 다음은 오이도에서 인천 계양으로 가는 콜이었습니다. 콜이 자주없는 월요일이나 화요일의 경우 단거리만 타는것보다는 중장거리콜을 타는게 더 이득이 될수도 있습니다.


1, 첫번째 대리차량 YF쏘나타 가솔린오토




첫 오더는 오이도에서 개봉동까지 가는 오더입니다. 중간에 시흥시 안쪽으로 들어가는 경유가 포함된 오더이며 차종은 YF쏘나타입니다. 파노라마 선루프는 없는 모델이며 중 고급형 이상 모델로 추정됩니다.


주행거리가 17000km정도 달렸다고 주행거리계에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만약 YF쏘나타 출시되자마자 구입했다면 적정한 주행거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본래 정왕IC에서 제3경인고속도로 타고 KTX광명역으로 가는게 가장 빠른데 차주분이 그냥 국도로 가자고 해서 시간이 좀 걸렷습니다. 아마 통행료가 아까워서 그런거 같은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시흥에서 광명 넘어갈때는 고속도로 이용하는게 가장 빠르다고 생각됩니다.


키로수가 아직 많이 안되어서 그런지 특별한 이상점은 없었습니다. 다만 대쉬보드 안쪽에서 간헐적으로 딱딱거리는 소리가 들리는데요. 주로 네비게이션을 사제로 매립할때 제대로 매립하지 않은 차량에게 간혹 그러한 소음이 들렸지만 제가 대리한 YF쏘나타의 경우 완전순정모델이라서 아마 대쉬보드 조립할때 잘못 조립된걸로 생각됩니다.


개봉동 목적지에서 3만원 받고 오더 종료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시내버스타고 오이도역 거쳐 다시 오이도해양단지에 들어갔습니다.


2, 두번째 대리차량 비스토 가솔린 오토




첫번재 대리끝내고 한동안 콜이 뜨지 않아 사무실에서 대기하다가 핸드폰으로 오더를 잡았습니다. 오이도에서 계양구 동양동까지 가는 오더인데 3만원짜리 오더라서 단가가 비싸지 않지만 대신 콜무 그러니까 수수료가 없는 콜이라서 6000원이 수수료로 빠지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차량은 비스토 오토모델인데요. 주행거리는 10만키로를 훌쩍 넘었고 차주분이 젊으신 분입니다.


계기판에 rpm게이지가 없었고 속도계와 수온계만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그당시 경차들 보면 rpm게이지가 없는 경우가 많았죠^^; 


A필러쪽에 볼트게이지와 rpm게이지를 사제로 달아놓았는데 rpm게이지의 경우 실제 엔진회전수와 맞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 공회전시에는 rpm게이지가 500rpm이하로 떨어져 있었고 시속100km/h주행시 rpm은 2500rpm아래를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제기억으로 비스토가 초기에 3단오토 밀레니엄 모델 출시하면서 4단 오토로 바뀌었는데 4단 오토라도 시속100km/h에서 rpm은 3000rpm이 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800cc경차에 확실히 배기량의 한계 때문인지 계기판 기준으로 시속120km/h이상은 가속이 거의 되지 않습니다. 제가 예전에 탔었던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오토와 모닝오토의 경우 시속140km/h까지 그럭저럭 가속이 된걸 감안하면 확실히 배기량 200cc 차이는 크다고 생각됩니다.


목적지 도착후 콜비3만원 받고 종료했습니다. 그리고 홍대입구에 볼일이 있어 계산동까지 뛰고 걷고 한끝에 대리셔틀 타고 합정으로 넘어갔습니다.


수익은 3만원 + 3만원 = 6만원이며 여기에 버스비 1400원, 셔틀비4000원을 제하면 순수익은 54600원이 남았습니다.




추석연휴가 끝난 다음날이지만 여전히 콜은 부족합니다.



대리오더가 가장 많은 금요일이지만 저녁8시가 되어도 수도권 총콜수는 고작 40-50여개 평상시 100여개에 비하면 많이 부족한 편이죠. 오더보고 그냥 오늘 쉬어버릴까? 라고 생각도 하였습니다.


그래도 돈을 벌어야겠다는 심정으로 오이도로 출근한뒤 첫콜을 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제차례가 되어 콜을 타게 되었습니다.


차종은 로체 이노베이션인데 음...... 순정은 아니고 정성스럽게 튜닝된 차량이었습니다. 편평비가 얇고 타이어폭에 비해 넓게 튀어나온 림폭 그리고 다운된 서스펜션 등 달리기보다는 자세튜닝에 더 가까운 차량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안산이 목적지였지만 나중에 시화로 변경해 달라고 해서 시화로 변경했습니다. 


예전에 로체 이노베이션 잠시 시승해 보았는데 순정과 비교시 편평비가 얇고 타이어폭에 비해 넓은 휠때문인지 방지턱등을 넘을때 충격이 꽤 많이 전달되더라구요. 그래서 승차감을 최대한 해치지 않게끔 천천히 달렸습니다. 


안그래도 얼마전에 폭우가 쏟아져서 움푹 패인 도로가 많은데 고속으로 달리다가 패인 구덩이를 지나가면 타이어펑크가 날 확률이 높고 휠까지 손상될수 있기 때문이죠. 가능하면 튜닝카는 조심조심 대리해야 합니다.


차주분께서 맵핑 하셨다는데 그래서 연비가 좋다고 하네요. 사실 가솔린차량의 경우 단순히 맵핑만 했다는 이유로 출력이나 연비가 눈에 띄게 좋아지진 않는데 로체 이노베이션은 맵핑으로 많은 변화가 있나 봅니다.

 
시화 목적지에 도착해 15000원 받고 종료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오이도 가서 대기하다가 더이상 콜이 없어 그냥 집으로 왔습니다.


이후 주말에는 횟집에서 주차관리만 해서 대리운전은 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저녁 다시 대리운전하러 갑니다^^;
민족 최대의 명절중에 하나인 추석연휴는 가족들과 친지들과 같이 오순도순 모여서 차례를 지내고 이야기를 나누고 송편 등 음식을 같이 먹습니다.


가족 및 친지들과 같이 있게 되는 중요한 연휴라 보니 상대적으로 술집은 많이 가지 않게 되지요. 따라서 추석연휴에는 콜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저는 추석연휴 첫날인 21일에는 2콜을 수행했고, 22일 추석당일에는 1콜, 23일에도 1콜밖에 타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하루씩 일지쓰기에 아까워서 한꺼번에 쓰겠습니다.


9월21일 체어맨400, 스타렉스 논터보 디젤모델 대리하다.


추석연휴가 시작된 연휴첫날 서울등 수도권에 때아닌 기습폭우가 내려 도로가 물바다가 되는등 난리가 났었죠.


경기도 시흥또한 21일 오후부터 폭우가 퍼부어서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그래서인지 대리운전 하기가 그 어느때보다 겁이 나더군요.




첫 콜은 오이도해양단지에 있는 장어집에서 나왔습니다. 밤이 아닌 낮에 나온 콜이었는데요. 손님은 50-60대 정도 되어보였고 차종은 구형체어맨입니다.


뒷좌석 윈도우에 연비표를 보니 2000-2500cc 사이라고 적혀있어서 아마 체어맨400 으로 추정됩니다. 체어맨400은 2300cc 150마력엔진에 4단미션 그리고 5단미션 두가지가 있었는데 그리고 계기판에 쉬프트 인디게이터가 있는데 4레인지가 있는걸 봐서 5단 미션이라고 생각됩니다.


목적지는 목감동인데 무거운 대형차체에 2300cc엔진이어서 그런지 별로 잘나가는 편은 아닙니다. 거기에 비까지 쏟아지니 운전하기가 겁이 나더라구요. (아시죠? 이날 수도권일대에 기록적인 폭우 쏟아진거)


원래 목감동까지 2만5천원 받아야 되는데 손님이 왜케 비싸냐고 해서 2만원만 받았습니다. 그리고 목감동에서 핸드폰으로 안산이나 시흥으로 돌아갈 콜 검색하다가 도저히 나오지 않아 버스타고 다시 오이도로 복귀했습니다.


두번째 콜은 한밤중에 탔는데 차종은 논터보스타렉스모델이며 손님은 젊은부부입니다.


스타렉스 논터보디젤은 현대의 12인승 미니버스 그레이스와 같은 파워트레인이며 4단 오토미션이 적용되었는데 2톤 내외의 차체를 83마력 엔진이 감당해야 되어서 그런지 차가 상당히 무겁게 움직입니다.


거기에 기어비까지 넓어서 엑셀레이터 페달을 꾹 밟으면 어느정도 나가긴 하는데 엔진회전수가 3000rpm을 훌쩍 넘어서고 엑셀레이터 페달을 약간 떼면 엔진회전수는 떨어지는데 가속이 거의 안됩니다. 시속 80km/h에서 2000rpm내외를 가리킵니다. 정차시 엔진소음과 진동도 많이 유입되네요.


손님중 젊은여성은 저한테 "차 무거워서 운전하시기 힘드시지 않으세요?"라고 질문했는데 저는 괜찮다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다른손님인 젊은남성분한테 "이제 차좀바꾸자."라고 말하더군요. 하기사 저라도 차 바꿀거 같네요^^; 차가 오래되었지만 관리도 거의 안되어 있습니다.


안산까지가 목적지이며 콜비2만원 받고 종료했습니다.


수익은 콜비4만원이며 버스비 2700원을 제외하면 순수익 37300원이 남았습니다.


9월22일 아반떼XD, 9월23일 그랜드 스타렉스 대리하다.


9월22일과 23일에는 아반떼XD 1.5오토와 그랜드 스타렉스를 대리했습니다. 아반떼XD1.5오토는 예전에 대리소감을 작성했었으니 이번에는 생략하겠습니다.


아반떼XD의 목적지는 정왕동이었으며 콜비는 15000원 받고 버스비 1000원을 제외한 순수익은 14000원 벌었습니다.


23일에는 그랜드 스타렉스를 대리했는데 잘 나가긴 잘 나가더라구요. 고속도로에서 보면 그랜드 스타렉스가 거침없이 달리는걸 심심치 않게 목격하는데 탁 트인 시야와 강력한 엔진이 뒷받침 된다는걸 실감할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시내용이라기 보다는 고속주행용입니다.


다만 쏘렌토때부터 쓰인 2.5L VGT엔진을 개량한 거라서 그런지 진동과 소음이 좀 있는데요. 예전에 그랜드카니발 2.2R엔진 모델을 대리해 보아서 그런지 그랜드카니발과 자연스럽게 비교가 됩니다. 그랜드카니발R은 진동 소음 측면에서 그랜드 스타렉스보다 더 부드러운 편입니다. 소음도 적구요.


일단 운전자 측면에서만 본다면 그랜드카니발R이 조금더 우위에 있지만 동승자 입장에서는 헤드룸이 넓은 그랜드 스타렉스가 좀더 우위에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랜드스타렉스 오너에게 연비 질문했는데 연비는 그리 좋지 않다고 합니다. 서울에서 서산 왕복하는데 연료절반을 소모한다고 하네요. 음....... 일부에서는 그랜드스타렉스 연비 좋다고 하는데 운전자 습관차이일까요? 나중에 롱텀테스트 해보고 싶네요.


그랜드 스타렉스 목적지는 신천리입니다. 콜비2만원 받고 종료했으며 버스비 1000원을 제외하고 순수익은 19000원 벌었습니다.


제가 오늘밤부터 주말까지는 다른일 해서 대리일은 하지 않습니다. 다음주부터 다시 대리일 하는데 그때 대리일지 더 상세하게 적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은 이만 줄이겠습니다. 
오늘부터 추석연휴가 시작됩니다. 아마 대다수의 사람들은 추석준비 및 친척들과 만난다는 설레임이 크지만 대리기사들에게 추석연휴는 돈을 벌 기회가 그만큼 적어집니다.


보통 연휴전날과 연휴때에는 콜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어제밤과 오늘새벽에도 겨우 한콜만 탔습니다. 차종은 봉고3 더블캡 스틱이며 오이도에서 신천리까지 가는 오더였습니다.


2만원 콜비받고 버스타고 귀가했네요. 버스비 제외하면 순수익은 19000원 입니다.


아마 연휴기간 내내 콜이 없어서 쉬거나 한콜만 타야될겁니다. 대리기사들 입장에서는 추석연휴가 빨리 지나가길 바랄겁니다.


오늘 포스팅은 이걸로 마치겠습니다.
제가 경력이라고 내세우는 거는 별로 없지만 2009년 한해동안 문막발보린모터파크에서 안전운전 보조강사로 일해본 경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때 운전한 안전운전 진행차량 및 교습차량등을 타고 빗길회피, 빙판길 등을 습득하고 가르치는 일을 해보았었습니다.


자랑으로 볼수 있겠지만 대리운전을 하다보면 왠만하면 어떤차량은 관리상태가 좋고 어떤차량은 관리가 안되어있는 상태인지 어느정도 알수 있습니다.


18일밤과 19일 새벽에 대리운전한 차량중 두대의 상태가 좋지 못했습니다. 특히 처음 대리한 차량인 매그너스 LPG차량은 운전하기가 꺼려지더군요.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사고위험이 높은 차량 대리운전하는것도 대리기사의 숙명이니 말이죠.


1, 첫번째 대리차량 매그너스 가스차 4단 오토




몇년만에 매그너스를 타보게 되었습니다. 2007년 이후 운전대를 잡아본적이 없는 차종인데 오랜만에 타보게 되니 반갑기까지 합니다.


매그너스가 한참 판매될때 L6엔진이 나오면서 L6매그너스로 더 잘알려진 모델이었는데요. 시동을 걸어보니 L6는 아니었습니다. 4기통 SOHC 혹은 DOHC로 추정되었는데 DOHC보다는 SOHC특성에 더 가까웠습니다.


궁금해서 차주분께 물어보았습니다. 그러더니 차주분이 가스차를 중고로 구입한거라고 하네요. 생각해보니 매그너스 SOHC LPG모델이 있다는걸 기억했습니다. 아마 출력이 9x마력에 불과하지만 토크밴드가 중저rpm에 몰려있어 시내운전이 편하다고 하는데 확실히 시내운전이 L6보다 편하더군요.


그런데 관리가 제대로 된 차량은 아니었습니다. 처음에 기어봉을 P에서 D로 옮기려고 했는데 기어가 안빠지는 겁니다. 그래서 차주분께 물어봤는데 기어봉을 쎄게 때려야 움직인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각단 레인지 옮길때 기어레버를 일일이 때려야 했습니다. 나중에 오른손이 아프더라구요.


그리고 얼라이언트가 틀어진건 물론이고 각 타이어 공기압이 너무 심하게 맞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타르를 제대로 제거안해서 그런지 브레이크 밟아 정지할때 엔진이 순간적으로 꺼지려고 하면서 찐빠증상을 보이는겁니다.


다행히 별탈없이 목적지까지 도착하고 1만5천원 콜비 받고 버스타고 복귀했습니다.


2, 두번째 대리차량 한때 튜닝카로 각광받았던 구형아반떼 수동




두번째와 세번째 대리할때는 약간 특이한 케이스였는데 한 손님의 차량을 시흥 신천리까지 모셔다드리고 뒷좌석에 타고있던 다른손님의 차량을 타고 안산으로 이동했습니다. 가격은 3만원으로 결정했구요.(원래 1만원 더 받아야하는데 그냥3만원에 하는걸로 해결했네요)


두번째 대리차량은 한때 튜닝 데이터베이스가 풍부했었던 1세대 아반떼입니다. 96-97년식인데 수동차량입니다. 차량상태는 딱히 좋은편은 아닙니다. 헤드라이트는 너무 어두웠으며 특히 머플러에 구멍이 뚫렸는지 가속할때마다 튜닝배기음 소리가 납니다 ㅡ.ㅡ;


저를 포함 성인4명이 탑승했는데 아무리 오래된 차량이라도 배기량이 깡패라는걸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구형아반떼 1.5모델도 차체중량에 비해 출력이 넉넉한편이 아닌데 제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수동과 비교시 언덕길출발이 상당히 용이하더라구요.


아무튼 신천리까지 가서 두번째 대리운전 종료하고 세번째 대리운전 하기 위해 뒷좌석에 타고있던 다른손님과 같이 이동했습니다.


3, 세번째 대리차량 초기형 그랜져TG330




신천리에서 두번째 콜 종료후 바로 타게된 그랜져TG330입니다. 연식은 05-07년식으로 추정되는 차량이며 블랙 바디칼라에 블랙톤 인테리어가 적용된 모델입니다. 그리고 키로수가 좀 된 차량으로 17만키로가 넘은 상태였습니다.


처음에 운전석에 앉고 엑셀레이터 페달에 발을 갖다댈 때 페달위치가 상당히 높았습니다. 알고보니 전동식 조절 페달 시스템이 적용된 차량이더군요. 대리운전하면서 적지않은 그랜져TG를 운전해 보았지만 전동식 조절 페달 시스템이 적용된 모델은 거의 접해보지 않았습니다.


제가 원하는 포지션에 맞게 페달과 스티어링휠을 조절한 후 출발 차주분이 신호위반 해도 되고 카메라만 찍히지 말고 빨리 가자고 해서 좀 밟았습니다.


제로백 즉 0-100km/h까지 도달하는 시간도 측정해 보았는데 확실히 제주도에서 시승했었던 알페온보다는 약간 더 빠릅니다.


초기형 그랜져TG330이 233마력 토크 31kg.m이며 공차중량 1689kg, 알페온은 263마력에 토크 29.6kg.m이며 공차중량이 1785kg입니다. 확실히 토크가 좀더 높고 공차중량이 가벼운 TG가 더 빠릅니다. 단 눈에 띄게 큰 차이가 날 정도는 아닙니다. 그 이후 가속력은 모르겠네요. 고속도로가 아니라서 120km/h 이상은 밟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랜져TG 적지않게 대리운전해보면서 느낀거지만 초기형 그랜져TG하체완성도가 08-09년식 그랜져TG보다 더 낫다고 느껴졌습니다. 전에 대리했었던 08-09년식 추정 그랜져TG330은 서스펜션이 뭔가 좀 빠진듯한 느낌인데 초기형 그랜져TG는 서스펜션 체결감이라고 해야할까? 08년식 보다 더 단단하게 느껴졌네요.


혹시나 해서 차주에게 서스펜션 바꾼거 있냐고 물어봤는데 한번도 교체한적 없다고 합니다. 사실 좀 놀라운 결과인데 17만키로면 왠만하면 쇼바 한두개쯤 슬슬 수명이 다되거든요.


신천리에서 부곡동까지 가서 콜 종료하고 두번째 세번째 콜 요금 합쳐 3만원 받았습니다. 그리고 안산 중앙역까지 가서 좌석버스 타고 오이도로 복귀했습니다.


수익은 15000원 + 15000원 + 15000원 = 45000원이며 여기에 버스비 2700원 제하면 순수익 42300원을 벌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일요일밤과 월요일 새벽인 19-20일 사이에는 제가 몸이 좋지 않아서 하루 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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