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24일에 인수해서 별탈없이 잘 타고다녔던 제차 아반떼 쿠페가 2년 8개월만인 2017년 2월 18일 주행거리 10만km를 달성했습니다.


1년에 약 4만km를 주행한 셈인데요. 주행거리가 많았던 이유는 저도 딱히 모르겠습니다. 이전에 소유했었던 쉐보레 스파크 가솔린 수동도 구매한지 2년 8개월 만에 10만km를 달성했었습니다.


아래 영상은 2014년 6월 24일 신차 인수때부터 2017년 2월18일 10만km 달성하기까지 변화 과정을 담은 영상입니다.



10만km 달성할때까지 지불한 연료비는 11,719,272원


위 소제목 보시면 아시겠지만 신차출고 후 10만km 달성할 때까지 11,719,272원을 연료비로 지불했습니다.


참고하자면 저는 아반떼 쿠페 신차 인수후부터 지금까지 딱 한번 제외하고 모두 고급휘발유만 주유했습니다. 딱 한번 일반휘발유만 주유한 이유는 바로 2015년 개최된 SK엔카 연비대회때 일정거리 주행 후 다시 재주유가 일반휘발유였습니다.


제차에 지불된 연료비 외에 주유량, 리터당 평균단가, 평균연비 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연료비용-11,719,272원

주유량-6,696.43L

리터당 평균단가-1,749원

평균연비-14.93km/l입니다.


확실히 2,000cc 가솔린 수동이라 그런지 주유량이 이전에 소유했었던 쉐보레 스파크보다 훨씬 더 많습니다.



참고로 제가 이전에 소유한 쉐보레 스파크 가솔린 수동의 경우 10만km주행시 연료비와 주유량, 리터당 평균단가, 평균연비는 다음과 같습니다.


연료비용-11,745,484원

주유량-5,711.47L

리터당 평균단가-2,056원

평균연비-17.5km/l입니다.


연비 자체는 스파크가 당연히 높습니다. ㅎㅎ 다만 스파크를 타던 시기는 고급휘발유 평균단가가 높은 편이었는데 아반떼 쿠페는 상대적으로 휘발유가격이 저렴한 시기여서 주유비 자체는 엇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10만km 주행시 문제점은? 그리고 항목별 평가는?



저는 운이 좋게도 주행하고부터 지금까지 별다른 고장을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이전차 스파크의 경우 플러그가 녹거나 인젝터 문제로 도로에 멈춰선 기억이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아반떼 쿠페의 파워트레인은 어느 정도 내구성을 갖춰졌다고 생각됩니다.


무엇보다도 기대 이상으로 연비가 좋고 가속력 또한 제원상 출력과 토크대비 좋으며, 204마력 1.6 T-GDI 엔진이 탑재된 벨로스터 터보나, K3쿱, 아반떼 스포츠와 가속력을 겨뤄도 크게 꿀리지 않은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단점도 있는데요. 일단 고속주행안전성이 불안합니다. 그리고 제가 소유한 아반떼 쿠페만의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운전석 도어스커프쪽 도색이 살짝 벗겨진 증상이 있습니다. 현대차 도색 내구성이 좋지 않다는 점은 익히 들었지만 직접 보니 허탈한 느낌도 있더군요.


그래도 그 외 나머지는 만족합니다. MDPS의 경우 불만족스럽긴 하지만 이전 아반떼 HD나 아반떼 MD 초기형과 비교하면 그래도 좀 더 나은 편이고요. 지난해 하반기에 장착한 토요타 알루미늄 테이프를 붙인 후 주행안전성이 의외로 좋아져서 주행안전성 또한 큰 불만은 없습니다.


아반떼 쿠페 10만km 달성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제 블로그 꾸준히 방문해주셨던 방문자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쉐보레 스파크 아니 2010년까지 통용되었던 GM대우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구입해서 타고다녔습니다. 2009년 처음 나올때부터 차를 구입할때까지 운좋게도 적지않게 시승해 본 결과 제 마음에 딱 들어서 890만원 정도의 거금들 들여 36개월 할부를 끊고 구매하게 되었는데요.

 

그런데 아직 3년도 안되어(정확히는 2년 8개월 만에)제차의 주행거리가 벌써 10만키로를 돌파했습니다. 제가 이차로 주행을 많이 해서일까요? 아직 할부금도 다 내지 못했는데 말이죠. 아무튼 십만키로 돌파했습니다. 십만키로를 돌파한 기념으로 간단한? 영상하나 만들어보았습니다. 보잘거 없고 유치할수도 있겠지만 영상속에서 제가 스파크를 구매한 이유등이 나와있습니다. 아래 영상 클릭하시면 나옵니다.

 

영상 잘보셨나요? 아마 영상보시면 아시겠지만 영상 후반부에 제차 출고후 10만키로 도달할때까지 소비한 연료량 및 주유금액이 나옵니다. 만약 영상 못보신분들을 위해 출고후 10만키로 달성할때까지 사용한 연료비 지출내역 및 총 주유량을 적어보면

 

연료비용 - 11,745,484원

주유량 - 5711.47L

리터당 평균단가 - 2056원

평균연비 - 리터당 17.5km/l

 

라는 결과가 나옵니다. 제가 주유하면서 드라이브노트라는 차계부로 기록하면서 얻은 데이터입니다.

 

이 차계부의 장점이 각 연도별 혹은 특정기간에 사용한 주유비 통계를 볼수 있거나 월별로 주유금액을 쉽게 확인할수 있다는겁니다. 요즘 스마트폰 어플로 차계부가 나온걸로 아는데 저는 그래도 윗 차계부 프로그램이 가장 편하더군요. 주유비 이외에 소모품교환비용,

2010년 7월22일 첫 출고받은 차입니다. 비록 36개월 할부지만 제 부모님께 돈 1원 받지않고 제 스스로 구입한 차량이라 너무나 기뻤었죠.

 

연비대회 나가서 제차 최고연비기록을 달성해보기도 하고......

 

틈틈히 서킷가서 서킷주행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인치업에 빠져서 아베오 순정17인치에 195/40/17타이어 장착해서 한동안 타고다니기도 했습니다. 아 위 사진보면서 생각난게 있었는데 만약 인치업 하지 않았다면 평균연비 좀더 올라갔었을 겁니다, 17인치 휠타이어 장착후 평균연비가 리터당 3-4km/l 하락했더군요. 그래서 몇개월 타다가 다른분께 판매했습니다.

 

엔진오일팬 형상이 어떤지 궁금했었고 엔진오일 교체하기전 플러싱액이 정말 효과 있는지 궁금해서 멀쩡한 엔진오일팬을 뜯어보기도 했었습니다.

 

 고장도 있었는데요. 마산에서 타이어 거래하기 위해 마산에 내려가는 도중 차가 고장나 도로 한가운데 멈추는 상황도 겪었습니다. 다행히 시내도로고 바깥차선에서 고장난게 그나마 다행이었는데요. 알고보니 2번 인젝터 불량이더군요. 그래서 인젝터 무상교체했습니다.

 

제가 36개월 할부금 납부 완전히 끝나는 날이 2013년 7월20일입니다. 아직 한100여만원 정도 할부금이 남았는데요. 3년 할부 다 납부하기도 전에 벌써 10만키로 돌파하다니....... 돌이켜보면 내가 대체 뭐떄문에 이차를 이렇게 많이 탄걸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후회는 없습니다. 어차피 중고값 많이 받을려고 한 차도 아니구요(중고값 생각하면 핑크색 절대 구매 안했겠죠) 당분간은 계속 더 타볼까? 합니다. 언제까지라고 장담은 못하겠지만......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기아자동차는 어제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차세대 컴팩트SUV 스포티지R을 공개하였습니다.


총 2400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공개한 스포티지R 국내자동차시장에서 가장 큰 경쟁자는 아이러니하게도 스포티지R의 형제차라고 볼수 있는 투싼IX입니다. 또한 GM대우의 윈스톰맥스도 스포티지R의 경쟁자라고 볼수 있으며, 수입차중에서는 토요타 RAV4, 폭스바겐 티구안등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사진과 함께 제가 보고 느낀 소감을 언급하겠습니다.


전면디자인입니다. 기아자동차 고유의 패밀리룩을 적용시켰으면서도 스포티지R고유의 개성있는 전면디자인이 부각되는것이 눈에 띕니다. 
 

좀더 가까이가서 전면부를 찍어봤습니다. 가까이서 보니 은근히 중후한 느낌도 드네요.


프론트 헤드램프 디자인입니다. 기아자동차의 패밀리룩 디자인을 적용한것이 가장 눈에 띄는데요. 특히 스포티지R의 윗급SUV라고 볼수 있는 쏘렌토R의 헤드램프와 꽤 닮았습니다. 


투싼IX하고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지만 전체적으로 납작해져서 투싼보다는 좀더 역동성이 돋보입니다. 다만 휠 디자인은 차체디자인과 약간 매칭이 안되는거 같습니다.


뒷모습입니다. 처음에 사진으로만 볼때는 폭스바겐 티구안과 붕어빵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직접 보니 티구안하고는 별로 닮아보이지 않았습니다.


235/55/18사이즈의 휠타이어입니다. 같은플랫폼을 쓰는 경쟁모델 투싼IX는 225/55/18사이즈의 타이어를 적용하는걸 감안하면 스포티지R이 주행안전성에 좀더 치중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기본형 모델은 215/70/16사이즈의 휠타이어가 적용된다고 하네요.

익스테리어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역동성을 강조한 디자인이며 한눈에 봐도 젊은층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나온 차체디자인임을 알수 있었습니다. 다만 디자인이 좀 빨리 질려보인다는 단점 느껴집니다.


인테리어 전체사진입니다.


스티어링휠입니다. 핸들을 잡은 느낌은 거친 편이었습니다. 스포티지R뿐만 아니라 투싼IX, 그리고 현대 쏘나타도 스티어링휠을 잡으면 느낌이 거칠었습니다.


스포티지R 계기판입니다. 계기판이 생각보다 큰편입니다. 그래서인지 시인성이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다만 기아자동차의 경차 모닝의 느낌이 나는건 저만의 착각일까요?


7인치 LCD스크린입니다. 액츄얼DMB네비게이션이 통합되어 있는데요. 대쉬보드가 전체적으로 기울어져 있어 날씨가 맑은날에도 스크린화면을 볼때 꽤 편할것으로 생각됩니다.


스포티지R의 R엔진과 궁합을 맞춘 6단 오토미션입니다. 투싼IX와 달리 부츠타입을 적용하여 미션레버가 고급스럽워 보였습니다.  


시거잭과 USB&AUX단자입니다.


통풍시트 버튼입니다. 열선, 통풍시트를 2단계씩 조절할수 있습니다.


실내등과 선글라스 케이스입니다. 특별한점은 눈에 띄지 않습니다.


계기판 조명조절 버튼과 액티브 에코, HAC&DBC버튼, VDC OFF버튼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스포티지R 프론트 도어 안쪽사진입니다. 편의성 뿐만 아니라 도어 안쪽까지 비교적 일관성있게 디자인되어 있는점이 눈에 띕니다. 도어재질은 뭐 컴팩트SUV답게 전부 플라스틱으로 처리되어 있습니다(플라스틱 재질이라고 이상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이급의 SUV들은 거의 대부분 다 플라스틱 씁니다)  


리어도어 안쪽사진입니다. 도어포켓에 펫트병등을 넣을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네요.


운전석 공간과 2열시트공간입니다. 운전석 시트는 제가 운전하기 가장 편한 자세로 셋팅한 상태에서 촬영했습니다.


투싼IX와 비교해서 시트포지션이 약간 낮아졌습니다. 그리고 스티어링휠 틸트각도가 전반적으로 약간 샹항조정이 되었습니다.


2열 시트공간을 보면 레그룸은 비교적 괜찮은 수준의 넓이를 보여줍니다만 컴팩트SUV의 한계인지 2열시트 착좌감은 불편한 편입니다. 시트길이도 짧은편이구요.


아쉬운점은 시트폴딩은 되지만 시트각도 조절이 되지 않습니다.



3열 트렁크공간입니다. 2열시트 레그룸공간을 최대한 확보할려고 해서 그런지 3열공간은 전체적으로 좁아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스포티지R 공인연비입니다. 경쟁모델인 투싼IX보다 0.2km/l높아 동급최고의 연비를 획득하였다고 합니다.


이상 직접 본 스포티지R에 대한 소감입니다.


일단 디자인 자체는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실내공간 및 시트착좌감도 나쁘지는 않구요.


다만 최근 현대 기아자동차의 품질에 대한 불만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며 특히 K7하부 녹사건등 품질저하로 인한 소비자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외관디자인 자체는 일단 합격점을 주고 싶은데 스포티지R은 겉부분 뿐만 아니라 근본적인 품질향상과 내구성등을 확보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받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번 칼럼은 평어체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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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토요타가 정식으로 국내진출을 선언함으로서 바야흐로 국내자동차시장은 더욱 치열해지고 경쟁이 심해졌다. 아직 우리나라에 정식진출을 안한 브랜드가 적지않으니 아마 미래의 수입차시장은 더 다양해질것이고 수입차 파이도 커질것이다.


그렇지만 토요타가 국내에 정식진출하기 이전의 자동차시장을 살펴보면 수입차파이는 해마다 커졌음에도 현대 기아의 독과점을 여전히 막아내지 못했다. 그도 그럴것이 지금까지의 국내의 수입차시장과 국산차시장을 살펴보면 소비자계층이 명확히 구분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혼다나 닛산등 일본 대중자동차브랜드가 싼 가격을 앞세워 국내시장에서 크게 호평을 받기도 했지만 현대 기아차를 포함한 국산차업계의 파이는 거의 위축되지 않았다. 물론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올해 초반에 크게 위축되긴 했지만 9월부터 국산차 판매량이 크게 회복되었다.


요즘 토요타 진출로 제일 크게 이슈거리가 되는 차종은 토요타의 패밀리세단 캠리이다. 본래 캠리는 북미시장을 공략하는 패밀리세단으로 파워트레인에 따라 2.5L 가솔린엔진, 3.5L V6 가솔린엔진, 2.4L가솔린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한 하이브리드모델이 존재하는데 국내에 들어오는 모델은 2.5L가솔린엔진 6단 자동변속기 모델이다.


캠리와 경쟁하는 차종은 그랜져TG270, SM723, 로체2.4 그리고 곧 양산될 기아의 준대형세단 K7 2.4L, 2.7L모델이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 나올 YF쏘나타 2.4L모델이 아마 캠리의 제일 큰 경쟁상대가 될것이다.


정식런칭한 토요타 캠리의 가격은 3490만원이며 거의 풀옵션 모델이라고 한다.(스마트키 등이 빠진건 아쉬움이 남는다) 예상보다 싼 가격을 책정하면서 자동차 관련 홈페이지는 캠리를 찬양하는 네티즌과 그렇지 않은 네티즌이 서로 갑론을박 벌이는것을 심심치않게 볼수 있다. 국산차 업계 특히 현대, 기아차를 미워하는 네티즌들이 참 많긴 많았나 보다.


일부에서는 캠리가 출시되면서 대한민국 중형차, 준대형차 시장은 캠리로 인해 초토화 될것이며 심지어 극단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일부 네티즌은 현대 기아차가 수년내에 토요타로 인해 망할것이다 라는 섣부른 억측을 내놓고 있다. 근데 설레발은 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어차피 토요타가 국내에 생산공장을 두지 않는 이상 판매량이 월1000대를 넘기기는 힘들것이다. 물론 토요타에서도 예상보다 높은 관심을 보인 국내 소비자들의 반응으로 인해 물량을 늘리겠다고 하지만 확 크게 늘리지는 못할것이다.


특히 캠리의 경우 현재 가계약 수요가 워낙많아 지금 계약해도 내년초에나 구입할수 있을듯한데 성질급한 우리나라 사람들 성격상 캠리 구입자들이 지긋이 내년초까지 기다릴 구매대기자도 많지 않을것이다. 현대 기아차 이외에 올해말 르노삼성에서 SM5후속을 내놓을것이고 GM대우는 내년초 그랜져TG, 기아 신차 K7과 경쟁할 준대형 세단을 개발해 선보인다고 한다. 


수입차도 마찬가지다. 캠리 기다리는 동안 다른업체 수입차들도 줄줄이 선보일것이다. 어제만 봐도 캐딜락 New CTS가 나오지 않았는가? 비록 캠리와 급 자체가 틀리지만 캠리가격에 1500만원만 더 얹으면 구입할수 있는 차량이다.  


글쓰다 보니까 약간 현대쪽을 옹호하는걸로 보일사람도 있을건데 현대, 기아차 옹호할 생각은 전혀 없다. 그렇다고 해서 현대 기아차 싫어할 이유는 전혀없다. 현대자동차는 EF쏘나타가 출시된 1998년 이후에 품질이 비약적으로 향상되더니 2004년 NF쏘나타 출시되면서 다시한번 기업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바뀌었다.


몇달전에 수소연료전지차, 그리고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를 타면서 현대차가 대체연료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다는걸 새심 느꼈다. 물론 현재 하이브리드시스템은 토요타가 제일 효율적이고 좋지만 언젠가는 현대도 토요타를 따라잡지 못한다는 보장은 없다.


현대는 그동안 토요타를 벤치마킹 해왔다. 경영방식부터 자동차의 스타일과 성격까지 말이다. 물론 잘못된 점도 많다. 토요타를 따라 차량을 생산하면서 원가절감 한답시고 하청업체들을 쥐어짜는건 토요타를 그대로 답습하였으며 현대가 내놓은 차량들 상당수는 토요타의 차량과 성격 스타일이 비슷한편이다. 즉 편한 컨셉을 우선순위를 둔 차들이 많다.


토요타가 국내진출할때 이렇게 뜨거운 이유중에 하나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검증된 내구성이라고 한다. 물론 토요타는 미국시장에서 높은 내구성으로 수많은 소비자들에게 인정을 받았으며 품질지수가 여전히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다.

근데 내구성 운운하기전에 이건 기억해야 한다. 물론 자동차를 생산할때의 차량완성도도 중요하다. 그런데 더욱 중요한것은 3년이 지난 중고차들의 경우 오너의 세심한 관리가 차량품질을 좌우한다. 똑같은 차종이라도 정비매뉴얼대로 부품을 교체한 차는 신차와 거의 비슷한 품질을 유지하지만 그렇지 않은 차는 품질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토요타라고 해서 고장안난다는 보장은 없다. 오히려 고장난다면 수입차이기에 A/S등에서 더 불편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인터넷을 보면서 놀랜게 그 많은 네티즌들이 차를 한번 구입하면 10년씩 탈 사람들인지 그부분에서 궁금한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차를 10년이상씩 타는 사람들이 그리 많은가? 아님 영업용 택시처럼 1년에 5만km이상 달리는 사람이 많은가?


우리나라는 신차교환주기가 3-5년정도라고 하는데 최근에 10년 이상 고령차 비율도 높아졌다지만 여전히 신차를 구입하면 절반이상은 5년이내에 기존차를 되팔고 새차를 구입할 사람들이라고 예상해본다.


물론 품질이 높을수록 그리고 내구성이 좋을수록 중고차가치는 점점 높아진다. 우리나라만 봐도 GM대우의 중고차 가격은 다른메이커에 비해 아직 낮은 편이다. 토요타의 경우 미국에서 중고차 잔존가치를 상당히 높게 쳐준다. 반면에 현대, 기아차는 그렇지 못한 편이다. 근데 우리나라에서 토요타차의 중고차 잔존가치가 미국처럼 높다는 보장은 없다. 높다고 해도 동급 동연식의 국산차와 비교해 중고차 잔존가치 크게 차이가 날지는 나는 잘 모르겠다. 


토요타자동차가 국내에 진출한걸 나는 환영한다. 경쟁은 심할수록 소비자에게 좋은것이다. 단 말도 안되는 설레발은 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국산차 품질이 토요타차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현대 기아차는 아마 당분간 국내자동차 시장의 과반을 계속 잠식할것이다. 다만 실질적인 점유율은 조금은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해본다. 


보통 어느차를 막론하고 km수가 얼마되지 않은 신차들은 잔진동이 거의 느껴지지 않고 소음도 매우 조용한 뛰어난 정숙성을 자랑합니다.


그래서 같은 차종이라도 몇년전에 미리 뽑은 차량과 뽑은 지 며칠안된 차량을 비교해서 타보면 뽑은지 며칠안된 차량이 더 조용하고 더 부드러운 주행감을 선사해줍니다.


저는 운좋게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시승을 적지않게 해보았습니다. 그중에 나온지 얼마안된 신차상태의 시승차 시승기도 포함되어 있는데 신차상태의 시승차 시승기가 궁금하시면 http://redzone.tistory.com/257 을 클릭하시면 나옵니다.


GM대우의 차세대 경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1만km 주행한 후의 느낌은 어떠했을까요?


엔진소음 - 신차상태의 마티즈때와 비교시 엔진소음이 약간 커졌습니다. 4000rpm이상에서는 카랑카랑한 엔진음이 적지않게 유입되었습니다. 다만 실용영역인 2000-3000rpm에서는 엔진음이 신차때와 마찬가지로 상당히 억제된 편이었으며 부밍음도 거의 들리지 않았습니다.


진동 -  진동도 신차때와 비교시 미세하게나마 늘어났다고 생각됩니다. 신차때에는 N레인지 상태에서 정차시 진동이 거의 느끼지 못했는데 1만km정도 달린 마티즈는 그때에 비교시 진동이 아주조금 더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왠만한 디젤승용차 및 경차, 소형차보다는 여전히 진동이 적다는 느낌입니다.


풍절음 - 보통 자동차는 세월이 흐를수록 주행거리가 길수록 노후화가 진행되는 속도가 빠릅니다. 특히 자동차에 들어가는 고무부품들의 수명이 가장 짧은 편인데요. 풍절음을 막는 가장 큰 아이템은 도어 안쪽에 존재하는 웨더스트립 고무입니다. 원가절감이 심한 일부 소형차 및 경차의 경우 1만km도 안되어 풍절음소리가 커지는 차종들이 더러 있는데 마티즈크리에이티브의 경우 풍절음이 신차때나 지금이나 별차이 없었습니다.


서스펜션 및 부싱 - 요즘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오래된 차들을 중심으로 서스펜션쪽에서 '찌그덕'하는 소리가 적잖이 들립니다. 마티즈크리에이티브의 경우 날씨가 약간 쌀쌀했는데 그래서그런지 초기시동시 방지턱 내려갈때 약간 '찌그덕'하는 소리가 났었습니다. 그렇지만 어느정도 예열된 상태에서는 신차때와 비교시 서스펜션 상태가 별차이 없다고 느꼈습니다. 오히려 운전석 승차감이 더 좋아진거 같기도 하구요 ㅡ.ㅡ;


파워트레인 성능 - 가장 놀랬던 부분입니다. 오일을 좋은걸로 교환된 차량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가속력이 신차때와 비교시 같은 양의 엑셀레이터 페달을 밟았음에도 1만km뛴 차량이 더 부드럽고 더 빠르게 가속이 된다고 느껴졌습니다. 엔진반응은 신차때와 차이가 없었구요. 신차때에 비해 더 부드럽고 더 빠르게 가속이 되니 연비도 아마 신차때보다는 좀더 좋아졌을거라 생각이 듭니다(그러고보니 연비체크를 안해보았군요)


이상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1만km 주행한 간단시승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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