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최근 2018년형 i40을 출시했습니다. i40이 2011년에 출시됐으니 7년째 계속 생산하고 있네요. 


i40는 유럽형 실내외 디자인 유럽운전자들의 취향에 맞춘 주행감각을 갖춘 국내 유일 5도어 왜건 타입 모델인데요. 4도어 살룬도 있긴 합니다만 i40의 주력은 살룬보다는 왜건이죠.


2018년형이 어떤 편의사양이 추가됐고 어떤 개선이 이루어졌는지는 다른 언론매체 뉴스보도 또는 블로거 등 소셜미디어 분들이 올린 자료를 참고하시면 될 듯합니다. 저는 2018년형 i40에서 보이지 않는 변화 하나를 보았는데요. 바로 1.7 디젤 단종이 단종됐고 2.0GDI 엔진 하나만 탑재됩니다.


i40에서 1.7 디젤 모델에 대한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습니다. 중형급 크기 차량에 넓은 공간을 갖춘 디젤 왜건을 원하는 소비자라면 이번 2018년형 i40을 두고 현대차에 서운한 감정을 느낄 수도 있겠네요.(많지는 않겠지만...)


다만 제가 추측한 i40 디젤 모델 단종 이유는 디젤차 중심으로 측정될 예정인 실도로주행 배기가스 규제를 만족시키려면 배기가스 후처리장치 등의 설계 변경이 필요한데 국내 i40 자체 수요가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최근 월별 판매량 보면 대략 10~30대 정도만 판매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i40 구매 비율이 디젤보다 가솔린이 더 많다고 추정됩니다. i40은 2011년 처음 출시할 때만 하더라도 클린디젤 열풍에 힘입어 디젤이 70% 가솔린이 30% 수준이지만 2015년 폭스바겐 디젤 게이트 사태 이후 가솔린 비율이 더 높아졌다고 알고 있습니다. 


i40 수요가 많으면 SCR 등의 후처리장치 부품을 탑재해서 시판할 수 있겠지만 수요 자체가 많지 않으니 i40 디젤을 단종 시킨 듯합니다.


그리고 이것도 제 개인적인 추측이지만 현대기아차 1.7 디젤 엔진은 앞으로 단종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1.7 디젤엔진 왜 단종 가능성 높다고 생각한 이유



1.7 디젤 엔진은 소형SUV부터 중형차까지 폭넓은 차종에 고루 탑재되고 있는 엔진입니다. 유로5, 유로6 등 버전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최고출력은 140~141마력으로 힘이 넘치는 수준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부족하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최근 현대기아차는 각각 투싼과 싼타페 그리고 스포티지에 향후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투싼과 스포티지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기존 1.7 디젤 엔진이 아닌 1.6L 디젤 엔진과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결합된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투싼과 스포티지 외에 현재 1.7L 디젤 엔진이 탑재 판매되는 차종이 기아 K5 현대 쏘나타인데요. 쏘나타 K5 디젤은 판매비율이 높지 않습니다.(판매 비율이 가장 높은 모델은 2.0 CVVL) 


그리고 쏘나타가 내년 모델 체인지가 예상되는데 쏘나타 후속에서도 디젤이 판매될 경우 기존 1.7 디젤이 아닌 투싼 스포티지처럼 1.6L 디젤 엔진에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결합할 가능성이 높겠죠.


그리고 아시겠지만 1.7 디젤 엔진은 자동차세 기준으로 분류시 상당히 애매모호한 위치입니다. 배기량 1.6L까지는 cc당 140원의 자동차세 기준에 포함되지만 1.7 디젤은 cc당 200원 자동차세 기준에 포함됩니다. 


이런 이유로 저는 현대기아차 1.7디젤 엔진이 바로는 아니더라도 내년부터는 서서히 단종 수순에 들어가지 않을까? 싶네요.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지난해 4월초 국토교통부는 세타 GDI 엔진과 세타 터보 GDI 엔진을 탑재한 약 17만1,348대에 대해 리콜조치를 시행했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크랭크샤프트 그리고 크랭크샤프트와 맞닿는 저널베어링의 마찰열을 제어하는 목적으로 샤프트의 오일홀이 제 역할을 못해서 리콜을 실시했다고 합니다. 오일홀에 이물질이 끼면서 오일 공급이 제대로 안되어 크랭크샤프트와 저널베어링 마찰열이 지나치게 높아져 소착현상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해당 차량은 리콜과 함께 보증기간을 5년에 10만km에서 10년 19만km로 늘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 현대기아차에서 2.0L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으로 폭넓게 적용중인 누우엔진에도 비슷한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하나의 사례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누우엔진이 탑재된 2012년식 i40 차량이 주행중 엔진 부품에 문제가 발생해 실린더 블럭에 구멍이 뚫린 사례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위 영상을 보면 나옵니다. 


차주분이 영업직이어서 주행거리가 많았는데요 주행거리는 약23만km, 시내 3, 고속 7의 비율이고,  별다른 사고 이력은 없으며, 블루핸즈에서 엔진오일을 8000~1만km 주기로 교체했다고 합니다. 엔진오일 교환시 비용은 약 16만원 이었다고 하네요. 금액 규모만 봐도 고급 엔진오일로 차를 관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차주분은 고속도로주행이 많지만 5000rpm 이상 고회전은 잘 사용하지 않고, 빨리 달려봐야 140km/h 정도만 밟았다고 합니다.


2012년식 i40에 탑재된 누우 GDI 엔진 겉보기엔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3번 실린더 벽면에 구멍이 뚫린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크랭크샤프트하고 저널베어링 접촉면 또한 소착된 흔적이 보입니다.


실린더 블럭은 어떨까요? 세타엔진의 경우 피스톤과 실린더 벽면이 마찰로 인한 피스톤 스커핑 현상이 종종 발생합니다.


자세히 보면 2번과 3번 실린더 벽면에 세로 스크레치 흔적이 보입니다. 다만 1번과 4번 실린더는 거의 흔적이 없네요.


23만km 주행한 엔진이니 제조사는 문제없다?


한때 이 사례를 접할때 저도 비슷한 생각을 했었습니다. 다만 차주분이 주기적으로 엔진오일을 교체했고 주행환경또한 고속도로 또한 외곽주행 비율이 높았으면 무리하게 rpm을 높이지 않았다고 하니 이걸 전적으로 차주의 문제 또는 운이 없다고 단정지을수도 없는 실정입니다.



해당 사례를 조사하기 위해 차주분 만나기 전에 문제의 엔진이 보관된 엔진수리전문 공업사 가서 이야기 들어보니 세타엔진 외에 최근에는 누우 엔진도 리빌드 즉 보링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고 합니다. GDI 든 CVVL이든 관계없이 말입니다. 위 사진에 수리하는 엔진 또한 누우 엔진입니다.


무엇보다도 i40 동호회 중심으로 엔진 트러블로 인해 유상 또는 무상으로 엔진 교체했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제차 또한 누우 GDI 엔진이 탑재된 아반떼를 소유하고 있는데요. 제차는 아직 별다른 이상이 없는 편이지만 위와 같은 사례를 접해보니 저도 마음 한구석에 불안한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예전에 PYL브랜드에 관해 언급했었지만 PYL브랜드에 속한 i30이나 i40 그리고 벨로스터 세차종 모두 합한 판매량이 현대자동차의 베스트셀러 모델인 쏘나타, 그랜저HG, 아반떼등의 단일차종도 넘지못했었습니다. 제가 예전에 PYL브랜드 부진에 관한 포스팅을 작성했었는데요. 부진원인중에 하나가 바로 가격입니다. i30의 경우 제일 하위트림도 1845만원이나 하였죠.

 

그래서일까요? 이번 2013년형 i30 i40가격은 이전연식대비 가격을 더 낮추거나, 비슷한가격에 옵션을 더 많이 포함하여 상품경쟁력을 강화했습니다. 제가 볼때 아직 미흡한 점이 있지만(수동변속기 없는것과 가격이 낮아졌지만 여전히 부담스러운 가격) 이정도면 그래도 괜찮다고 봅니다.(특히 최근에 발표된 쉐보레 트랙스 가격과 비교해보면 i30, i40, 벨로스터등 PYL브랜드가격이 도리어 싸게 느껴지는 착시현상까지.......)

 

2013년형 i30, i40 낮아진 가격과 강화된 편의사양 만큼 판매량도 더 늘어날까요? 3월 판매량이 문득 궁금해집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보도자료를 보시면 나옵니다.

 

-------------------------------------------------------------------------------------------------------------------------------------

 

현대자동차(주)는 PYL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상품 트림 및 선택사양을 새롭게 구성한 i40(아이포티) 2013과 i30(아이써티) 2013을 11일(월)부터 출시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i40 2013과 i30 2013은 ‘PYL(Premium Younique Lifestyle)’만의 공통적인 속성을 공유할 수 있도록 고객 선호도가 높은 사양 중심으로 상품을 재구성해 기본형 모델의 가격은 낮추고, 고객의 취향에 따라 패키지 옵션을 다양화한 것이 특징이다.

■ i40 2013

‘i40 2013’은 천연 가죽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듀얼 풀오토 에어컨, 운전석 전동시트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사양을 중심으로 상품을 구성한 ‘PYL’트림을 선보여 가격 경쟁력을 대폭 높였다.

특히, ‘PYL’트림 가격은 기존 주력 트림이었던 ‘모던’ 대비 세단과 왜건이 각각 155만원, 135만원 낮아져 보다 저렴한 가격에 높은 만족도의 편의사양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차별화된 외관 사양으로 구성된 ‘스타일 패키지’, 세심한 부분까지 운전자를 케어해주는 사양으로 구성된 ‘컨비니언스 패키지’, 장시간의 운전에도 쾌적함을 유지해주는 사양으로 구성된 ‘컴포트 패키지’ 등 고객의 취향·취미·라이프 스타일 기호에 따라 옵션 구성을 다양화해 선택의 폭을 더욱 넓혔다.

또한, 일부 사양 조정으로 기존 기본형 모델이었던 ‘스마트(Smart)’트림 대비 가격을 5~25만원 더 낮춘 ‘유니크(Younique)’ 트림을 추가해 보다 경제적인 가격으로 i40를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보다 스포티한 주행감각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 과 ‘아우토반’에서 현지 시험을 통해 유럽 메이커를 넘어서는 주행성능을 확보한‘D spec’을 선보인다.

i40 ‘D spec’은 스프링, 쇽업쇼버, 스태빌라이저 바 튜닝 등의 서스펜션 튜닝과 고속 주행에 걸맞은 스티어링 휠 최적화, 스포츠 버켓시트와 패들쉬프트 적용을 통해 다이나믹한 주행성능을 구현했다.

‘i40 2013’의 가격은 세단 모델의 경우 ▲유니크 2,500만원 ▲PYL 2,600만원 ▲D-spec 2,950만원, 왜건 모델의 경우 ▲유니크 2,600만원 ▲PYL 2,700만원 ▲D-spec 3,030만원이다(가솔린 모델 기준, 디젤모델은 170만원 추가).

■ i30 2013

‘i30 2013’은 고객 요구가 높은 열선 스티어링 휠을 새롭게 적용하고 천연 가죽시트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사양 중심으로 구성해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PYL’ 트림을 선보였다.

여기에 통풍시트,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등 경쟁차종 대비 우수한 편의사양들을 소비자들의 기호 별로 다양하게 구성, 선택할 수 있도록 해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췄다.

또한, 기존 기본형 모델인 ‘유니크(Unique)’ 모델의 사양 조정을 통해 가격을 25만원 낮춰 경제성을 높인 ‘유니크(Younique)’ 모델을 추가했다.

이와 함께, ‘i30 2013’은 신규 외장칼라 1종(머쉬룸)을 추가 투입하고, 현대차의 커스터마이징 브랜드인 ‘튜익스(TUIX)’를 새롭게 적용해 고객들이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i30 2013’은 아웃사이드 미러, 그릴, 리어 스포일러 등 주요 부위에 대해 바디칼라와 다른 8가지 칼라를 선택할 수 있는 튜익스 ‘크레용(Crayon)’을 운영해 9가지 바디칼라와의 조합을 통해 72가지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 수 있다.

또한, 블랙 칼라킷에 세계적인 휠 브랜드인 ‘레이즈(Rays)’사의 17인치 휠과 HID, LED 사양을 장착한 튜익스 ‘블랙 라이트(Black Light)’도 선보여 강인하면서도 스타일을 갖춘 i30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튜닝 모델도 함께 구성했다.

i30 2013의 가격은 가솔린 모델의 경우 ▲유니크 1,820만원 ▲PYL 1,895만원, 디젤 모델의 경우 ▲유니크 2,020만원 ▲PYL 2,095만원이다(자동변속기 기준).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i40와 i30 2013은 고객들의 선호 사양을 보다 합리적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도 개성있는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PYL 고객층에 맞게 스타일부터 첨단사양까지 고객의 기호에 맞게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재구성했다”며, “PYL에 대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치면서도 각 차종의 개성을 강조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PYL 차종 구매고객들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9가지 칼라조합으로 자신만의 72가지 스타일을 나타낼 수 있는 ‘i30 2013’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재료로 색다른 맛을 선사하는 칵테일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친다.

현대차는 i30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i30 칵테일 이벤트 페이스북’(
www.facebook.com/i30cocktail)에 사연을 응모한 고객 중 10명을 선정해 개인당 25만원 상당의 T.G.I.프라이데이스 외식상품권과 ‘i30 칵테일 무료음료권’ 100잔을 제공하는 ‘i30 오너가 쏘는 칵테일 파티’를 실시한다.

홍대, 인사동 쌈지길 등 주요 밀집지역에는 칵테일바 컨셉의 이동식 트레일러를 제작, 현장 이벤트에 참여하는 고객들에게 무료 ‘i30 칵테일’을 제공할 계획이며, 유명 패밀리 레스토랑 T.G.I.프라이데이스와 제휴해 i30 세트메뉴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칠 계획이다.

또한, ‘i30 칵테일 이벤트 페이스북’에 i30 튜익스 대표 모델과 가장 잘 어울리는i30 칵테일 닉네임 공모전을 실시, 9명의 고객을 선정해 20만원 상당의 T.G.I.프라이데이스 외식상품권을 증정하며, 이벤트에 참가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i30 칵테일 무료 음료권’을 100명(1인 1매)에게 제공한다.

아울러, i30 튜익스와 칵테일을 주제로 한 바이럴 영상을 제작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선보이는 등 온라인을 통한 마케팅도 강화할 예정이다.

i40 역시 자동차 블로거 및 전문가를 대상으로 시승행사를 펼쳐 유럽 스타일의 우수한 주행 성능을 강조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12일부터 14일까지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i30를 전시하고,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화이트데이 사탕, 머그컵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현대자동차가 20-30대 젊은 소비자층을 공략하기 위해 야심차게 런칭한 PYL브랜드 처음 PYL브랜드 출시할때 PYL의 약자는(Premium Youth Lab)이었습니다. 2011년 벨로스터부터 시작하여 중형급차량 i40과, 준중형해치백i30을 잇따라 출시하며 젊은층의 이목을 끌기 위해 현대자동차는 PYL에 관련된 마케팅을 줄기차게 했지만 판매량에서 여의치 않았습니다.

 

그후 작년 하반기에 PYL의 약자를(Premium Younique Lifestyle)로 바꾸고 서울 센트럴파크에서 PYL브랜드 런칭쇼를 선보이면서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해 사활을 내걸었지만 PYL브랜드 판매량은 큰 변동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PYL브랜드의 경우 다른 현대차들과 비교시 가격이 비싸 가격경쟁력에서도 열세입니다.

 

최근에 PYL브랜드 판매량에 관한 뉴스기사가 나왔는데 자세한 건 아래링크 클릭하면 나옵니다. 아래 기사를 보신후 이 포스팅을 읽는게 도움이 될겁니다.

 

http://media.daum.net/economic/autos/newsview?newsid=20130213172440211

 

보시면 아시겠지만 뉴스기사에서 PYL브랜드가 신통치 않은 문제점의 원인은 바로 가격과 메세지입니다. 저 또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윗 기사에서도 PYL이 신통치 않은 원인은 있지만 정확한 해답은 내놓지 못했습니다.

 

사실 저 또한 PYL브랜드의 판매량을 확 올릴수 있는 해답은 전혀 알지 못합니다. 다만 저는 PYL브랜드 판매량을 올리려면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투자와 안목이 필요하다고 보는데요. 어제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들어가보니까 PYL에 대한 문구는 해당차종인 i30, i40, 벨로스터 차종을 클릭해야 볼수 있을정도로 거의 비중이 없더라구요.(작년에는 PYL브랜드차량 따로 분류라도 했었는데......) 

 

현대자동차는 어떻게 해야 PYL브랜드를 성공시킬수 있을까요?

 

첫번째 PYL이 뭐야?

 

 

사진에 왜 뜬금없는 하츠네 미쿠사진이 올라왔냐?라고 의문을 가지고 계시죠? 하츠네 미쿠는 일본에서는 대부분 젊은층이 알고있을정도로 유명한 보컬로이드 캐릭터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접하거나 일본문화에 관심있는 사람 아니면 우리나라 젊은층에서도 대부분 모릅니다. 다만 워낙 일본에서 유명하니 한두번씩은 들어봤을 겁니다.

 

설령 하츠네 미쿠를 안다고 하면 오덕후 취급을 받죠. 그런데 PYL브랜드가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에서 하츠네 미쿠와 닮은 구석이 많습니다. 이름은 듣긴했는데 정작 소비자들은 뭔지 모른다는 것이죠. 이게 문제입니다. PYL이 뭐냐? 어디서 굴러들어온 단어냐? 심지어 현대자동차 영업소에서조차 별도로 PYL을 홍보하는 공간조차 없습니다. 젊은층에서조차 잘 모르니 우리가 흔히 접하는 아반떼나 쏘나타등에 관심을 가지게 되겠죠.

 

두번째 젊은층이 타기에는 뭔가 어중간하다.

 

토요타에서 북미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해 런칭한 싸이언브랜드입니다. 위 홈페이지는 캐나다 토요타싸이언 홈페이지인데요. 이미지 상단에 싸이언브랜드로 런칭된 차들을 보세요. 2인승 초소형급 차량인 토요타IQ부터 쿠페모델인 싸이언TC와 싸이언 FR-S, 그리고 박스카인 xB와 박스카디자인에 가까운 해치백 xD를 런칭했습니다.

 

위 차량들의 공통점은 차가 작고 기동성이 좋으며 스포츠드라이빙을 원하는 젊은층부터 탁트인시야와 편리한 운전을 원하는 젊은층까지 폭넓은 선택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PYL이라고 런칭한 차량들을 보면 라인업이 싸이언처럼 폭넓지 않습니다. 그리고 i40의 경우 젊은층이 혼자서 혹은 둘이서 타기엔 크기가 너무 큽니다. i40은 가격도 쏘나타보다 비싸죠. 어떻게 보면 i40은 PYL범주에 포함되지 말아야 합니다.

 

디자인 또한 토요타 싸이언처럼 PYL브랜드 차량들이 개성있다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그나마 벨로스터는 좌우비대칭 도어 적용이 되어 개성이 있는 디자인이라고 볼수 있지만 i30이나 i40은 디자인이 평범한 편이죠. 그리고 가격도 비쌉니다. i40은 그랜저급 가격이고 i30이나 벨로스터는 아반떼보다 비싸고 쏘나타에 근접하거나 비슷한 수준의 가격입니다.

 

우리나라 젊은층 특히 20대의 경우 부모의 도움없이 차를 자력으로 구매할수 있는 소비자가 많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경기불황으로 젊은층은 제대로 된 직장에서 취업하는게 쉽지 않죠 차를 구매해도 먼저 직장을 잡은후 자리가 안정되야 차를 구매한다고 해도 좀더 비싼가격의 차를 구매할수 있을까 말까인데 2000-3000만원대가 주력인 PYL브랜드를 젊은층들이 구매할까요?

 

세번째 PYL해당 차종 오너뿐만 아니고 다른차 오너나 차없는 사람들에게도 PYL을 접할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윗 링크 기사를 보시면아시겠지만 현대자동차가 PYL을 내놓은 이유가 수입차 업계에서 컴팩트한 중 소형차에 대한 대응용도로 런칭했다고 합니다. 수입차중에서도 PYL이 주로 겨냥하는 브랜드가 아마도 BMW와 미니일건데요.

 

BMW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벤츠와 어꺠를 나란히 하는 수입차 브랜드라고 인식되면서도 역동적인 드라이빙을 추구하는 브랜드로 인식되었습니다. 제가 중 고등학교때만해도 벤츠는 달리는 궁전이라면 BMW는 고급스러우면서도 밟고 다니는 차량이다 라고 알고있을 정도니까요.

 

미니의 경우 독특한 외관도 한몫했지만 BMW가 미니 출시때부터 꾸준히 미니를 알리기 위한 마케팅을 위해 미니 클럽맨과 컨트리맨등의 파생모델등을 지속적으로 출시하였습니다. 그리고 런칭할때마다 기존미니고객들을 초청하여 즐길수 있는 런칭파티등의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만들었습니다. 

 

국내에서도 PYL브랜드 홍보를 위해 PYL브랜드 런칭 이벤트나 헬로윈 파티개최 등 오프라인 이벤트는 물론 SM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PYL차량을 위한 노래제작등도 심혈을 기울였지만 판매량은 신통치 않았습니다. 그리고 PYL을 위한 음반은 저도 최근에야 알았을정도로 이런노래가 있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젊은층이 훨씬 많습니다.

 

왜 이럴까요? 위의 이벤트들은 대부분 PYL차종을 소유한 오너들 위주로만 알고있는거지 PYL을 소유하지 않은 오너들은 거의 접할 기회가 없는 이벤트들입니다. 온라인 홍보라고 해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죠.

 

PYL브랜드 런칭쇼를 시작한 작년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판매량면에서 큰 성과가 없었던 현대자동차 아마 지금쯤 PYL브랜드모델 관련담당자들은 꽤 속이 타들어갈 겁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간만에 현대자동차에 대한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포스팅할 차량은 예전에 시승기를 작성했던 현대i40인데요. 이번 포스팅 주제는 눈에 잘 띄지 않는 i40의 하부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리프트를 띄우고 i40의 하부를 눈으로 확인해보니 적지않게 놀랬던 부분이 있는데요. 엔진룸 아래쪽을 보니까......


이렇게 언더커버로 대부분의 엔진룸을 덮었습니다. 그동안 국내에서 출시한 2000cc급 중형차에 언더커버가 있었는가요? 저는 i40을 통해 처음 봤습니다. 언더커버는 고속주행시 공기흐름을 원활하게 하여 공기저항을 줄이는 역할을 하는데요. 단점이 있다면 엔진주요부품 교체시 커버탈착해야 되기때문에 공임비가 조금더 올라가긴 합니다. 다만 오일필터자리에 구멍이 나있어 엔진오일 교체시에는 언더커버를 굳이 분리하지 않아도 될듯 하네요.


언더커버 아래쪽으로 드러난 i40 미션


촉매를 포함한 배기라인도 찍어봤습니다. 사진보시면 아시겠지만 배기라인이 지나가는곳은 방열판으로 덮여있고 양옆에도 커버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촉매또한 노출되어 있지 않고 금속으로 덮여있는 형태입니다. 배기라인 양옆으로 커버가 덮여있는 2000cc국산 중형차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중통과 중통 뒤쪽 배기라인을 찍어봤습니다. 사진 밑부분 스티커에 자동차코드명이 보이는데 다른차종하고도 호환된다는 표식스티커인가요? 궁금합니다.


운전석쪽 전륜 서스펜션입니다. 


그리고 조수석쪽 전륜 서스펜션입니다. 혹시 YF나 K5와 호환되는지도 궁금합니다. 제가 YF나 K5 하부를 자세히 못봐서 잘 모르거든요.


운전석쪽 후륜 서스펜션 사진입니다. 


운전석쪽 후륜 서스펜션 앞쪽 중간 뒤쪽을 사진으로 찍어봤습니다. 서스펜션 앞쪽이 철판이 훤히 드러나있는데 저부분은 언더코팅 하면 안되는 자리인지 아니면 그냥 안한건지는 모르겠네요.
 

i40 사이드 밑부분은 우둘두둘한 도장이 적용되어 있지 않은데 요즘은 그냥 적용안하는게 내구성 측면에서 유리한가 봅니다. 그 우둘두둘한 도장명칭이 뭔지 까묵었네요.


i40 뒤쪽에서 하부를 찍어봤습니다. 뭐 딱히 나쁘지는 않는듯 합니다.


이상으로 i40 하체사진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i40의 시작가격이 2775만원부터인데 i40 가격이 비싼이유중 하나가 동급중형차에 없는 언더커버등이 있어 원가가 조금 상승된 부분까지 반영된듯 합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