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K5 DL3 실차가 드디어 공개됐습니다. 실차사진 보니까 예상보다 정말 멋집니다. 특히 형제차 쏘나타와 번갈아 보니 상당히 멋져 보이네요.

신형 K5는 2019년 12월에 완전히 공개 양산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파워트레인은 아직 발표 나지 않았지만, 쏘나타에 탑재되는 모든 파워트레인이 신형 K5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디자인 하나만 보면 쏘나타보다 앞서 보이는 신형 K5...과연 현대 쏘나타보다 더 많은 판매실적을 올릴 수 있을지가 관건인데요. 

실제로 보배드림 등 자동차 커뮤니티에서는 K5가 아무리 잘 나와도 현대차라는 브랜드에서 나온 쏘나타가 결국 판매량 우위를 지킬 것이라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현대차와 기아차가 합병된 이후 중형차 판매량을 보면 쏘나타 시리즈가 기아 중형차 모델들보다 더 많이 판매됐습니다. 그런데 월별 판매량 기준으로 딱 한 번 기아 K5가 현대 쏘나타보다 더 많이 판매된 적이 있었습니다.

바로 2010년 7월 월별 판매량인데요. 당시 1세대 기아 K5가 막 출시된 시점이고 현대차는 역사상 최다 판매량을 기록한 YF쏘나타를 앞세워 승승장구하던 시기였는데 막 출시된 기아 K5가 현대 YF쏘나타보다 더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그렇다면 신형 K5가 쏘나타를 앞지른 판매량을 기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디자인 때문입니다. 지금 출시되는 쏘나타 DN8 디자인도 호불호가 강한데요. YF쏘나타가 출시된 초기에는 스포츠카처럼 날렵한 전면부 디자인 그 때문에 많은 논란이 생겼습니다. 일부 자동차 커뮤니티에서는 삼엽충에 빗대기도 했죠.

이렇게 YF쏘나타 디자인이 한참 논란이 될 때 혜성처럼 등장한 기아 K5는 높은 디자인 평가와 함께 절대로 꺾이지 않을 거라 생각됐던 쏘나타 판매량을 잠깐이나마 2등으로 끌어내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렇다면 기아 K5가 쏘나타보다 판매량이 잠깐이나마 추월한 이유는 디자인 외에 성능 내구성 등이 좋아서일까요? 아닙니다. 1세대 K5는 사실 디자인 제외하면 쏘나타 대비 부족한 점이 많았습니다. 현재 1세대 K5를 소유해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좋지 못한 마무리 품질과 시끄러운 노면 소음 등 문제도 많았던 차였습니다.

즉 다른 요소에서 평가가 낮아도 디자인이 좋은 차는 잘 팔린다는 사례를 1세대 K5가 보여준 셈입니다. 

2015년 7월에 출시한 2세대 K5도 디자인이 나쁜 차는 아닙니다만 1세대 출시 때와 비교하면 파격적이거나 보는 사람들의 흥분을 유발하는 수준은 아닙니다. 그래서인지 판매량으로 비교하면 2세대 K5는 단 한 번도 쏘나타 시리즈를 앞서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3세대 K5는 디자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어쩌면 월별 판매량 기준으로 보면 쏘나타를 다시 앞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모든 판매량은 안되고 지난 1세대 K5처럼 1달만 반짝 앞서는 정도라 예상됩니다.

2세대 K5처럼 듀얼페이스로 출시 예정

 


2015년부터 현재까지 판매되는 2세대 K5는 초반에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2가지 프런트범퍼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새로 발표한 3세대 K5도 기아차 홈페이지에서 정식 공개된 디자인 외에 상대적으로 단순해 보이는 새로운 프런트범퍼 디자인을 적용한 K5가 주행하는 장면이 보배드림 등 자동차 커뮤니티에 올라오고 있네요.

다만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프런트범퍼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는지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2.0 CVVL 모델과 하이브리드 그리고 터보 모델간의 차별화된 디자인 아니냐? 라고 의견을 게시하기도 했습니다.

일단 디자인 외에 나머지 세부사항은 공개된 게 없긴 하네요. 다만 쏘나타 형제차이니만큼 파워트레인을 포함한 상당수 부품은 쏘나타와 호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요즘 바빠서 블로그에 글을 올리지 못했다가 다시 올리게 됐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쏘나타 DN8 LPi 실제 연비를 측정한 결과를 올려보겠습니다. 연비 측정과정과 결과는 위 영상을 보시면 나옵니다.

 

연비 측정에 동원된 쏘나타 DN8 LPi는 렌터카 스타일트림에 선루프를 제외한 모든 선택사양이 적용됐습니다. 현재 본넷만 이타샤 래핑이 되어있고요. 휠타이어는 17인치휠에 215/55/17 타이어가 적용됐습니다.

참고로 LPi 모델은 트립 연비를 볼 수 있는 기능이 없다는데요. 현대차에 따르면 트립 연비 구현을 못한다 하더라고요.
못하는 건지, 안하는 건지는 알 수 없는데 어쨌든 트립 연비는 없습니다.



지난번에 2011년형 쏘나타를 타고 경기도 서해안에 위치한 대부도, 선제도, 영흥도를 한바퀴 쭉 둘러보았는데요. 10월21일에는 가을단풍과 산을 구경하고 싶어서 경기도 가평군과 강원도 홍천군등 경기도 동북부 강원영서 지역을 둘러보고 왔습니다.


사실 YF쏘나타가 워낙 디자인이 파격적으로 나온탓에 처음에 볼때는 신선하고 미래지향적이면서도 뭔가 적응이 되지 못했는데 요즘은 현대자동차 디자인 컨셉이며 YF쏘나타에서도 적용된 플루이딕 스컬프쳐 디자인 컨셉이 최근에 발표한 신형아반떼에도 적용되어서 이제는 YF쏘나타, 투싼IX, 신형아반떼를 멀리서 보더라도 단번에 현대차라는 걸 알게 됩니다.


일부 사람들은 아직 YF쏘나타를 포함한 최근의 현대차 디자인에 거부감이 있다고 하는데 다른 자동차메이커에서 나오는 차량들 또한 YF쏘나타와 비슷하게 날렵해지고 있는 추세이니 만큼 1-2년 뒤에는 거부감이 크게 감소할거라 생각됩니다.




바닷가 해변에서 본 YF쏘나타가 마치 큰 물고기 같은 느낌이라면 산에서는 어떠했을까요? 참고로 YF쏘나타를 타고 장거리 주행이 얼마나 편한지 알고싶어서 꽤 오랫동안 주행을 해봤습니다.


아래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21일 하루동안 304km를 주행하였습니다. 붉게 물들어가는 가을 단풍빛이 좋아서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다시 돌아와보니 주행거리가 어느새 300km이상 되었네요.




300km이상 장거리 주행하면서 달렸던 YF쏘나타의 느낌은 어떠했을까요? 운전자를 고려한 편의성이 눈에 띄었습니다.


특히 2011년형 YF쏘나타에서 돋보이는 편의장치는 바로 이것이죠. 아래GIF애니메이션을 보면 알수 있습니다.




아마 자동차에 관심있는 분들은 단번에 알수 있을겁니다. 바로 텔레스코픽 스티어링휠 기능입니다. 텔레스코픽 스티어링휠 기능은 올바른 운전자세에 도움을 주는 편의사양인데요. 특히 팔다리가 긴분들께 유용한 편의장치입니다.


초기형YF쏘나타의 경우 이 기능이 없는게 좀 아쉬웠는데 2011년형 YF쏘나타는 전모델 기본으로 장착된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저는 특히 텔레스코픽 없는 차량을 타고 장거리 주행시 다리가 가끔 저리는 편인데요. 텔레스코픽 스티어링휠 기능이 장착된 YF쏘나타의 경우 장거리 주행을 해도 다리가 저려오기는 커녕 피로가 빨리 오지 않았습니다.


가을자연풍경과 잘 어울린 YF쏘나타




21일 하루동안 304km를 주행하면서 YF쏘나타 배경으로 여러장의 사진도 찍어보았습니다. 유명한 명승지가 아니고 길가다가 사진찍는 적당한 포인트가 있다 싶으면 중간에 차세우고 사진을 찍은 관계로 이날 여행하면서 특별히 유명한 관광지는 명승지는 없었습니다. 유명한 관광지 가봐야 사람들만 많고 정작 사진찍을곳은 거의 없거든요.


그나마 사람들에게 어느정도 알려진 관광지는 바로 아래사진을 보면 알수 있습니다. 홍천강변에 있는 농촌전통테마마을인데 지나가다가 들러서 사진 몇장 찍어봤습니다.




300km이상 달린구간을 간단히 나열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판교방면 -> 올림픽대교 미사리방면 -> 팔당대교 -> 정약용선생묘 -> 양수리 -> 중미산 -> 가평군 설악면 -> 홍천군 서면일대 -> 비발디파크를 찍고 다시 서울로 돌아왔는데요.


서울-춘천간 고속도로가 개통되었지만 자연의 청취를 느껴보고 싶어서 국도여행을 택하였고 산지가 많은 강원도 홍천의 경우 가파른 고갯길도 달려보았습니다.




언덕길 올라가면서 놀란게 YF쏘나타 2.4L GDI엔진의 놀라운 힘이었습니다. 가파른 오르막에서도 왠만하면 고단기어를 꾸준히 물고 언덕길에서 속도가 유지되는 편이었습니다. 또한 순간적으로 오토미션이 저단과 고단을 반복해서 변속하는 현상인 변속 히스테리현상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시트포지션이 전체적으로 낮고 코너를 돌때 운전자의 몸을 잡아주는 시트홀딩력 또한 적당한 편이었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예상보다 빨리 브레이크 페이드현상이 오는편인데 차후에 개선해 주었으면 합니다.

 
고갯길 중간에 차를 세워놓고 사진 찍어보았는데요. 변화가 빠른 도시와 잘 어울릴듯한 미래지향적 디자인인 YF쏘나타가 자연배경으로 찍어보니까 잘 어울리네요.


숲에 둘러싸인 오솔길 올라가다가 한컷 찍어보았습니다. 원래 숲 한가운데로 길이 나 있는데 사진에 보이는 숲속이 사유지라서 그런지 도로에 바리게이트가 쳐져 있네요.


마지막으로 용문사 가는 길 입구에서 도로가로수 배경으로 한컷 찍어보았습니다. 해가 지기 시작할 무렵이라서 그런지 사진이 약간 어둡게 나왔네요.


300km이상 주행하면서 2011년형 YF쏘나타를 시승해보니 현대자동차가 기존 쏘나타의 이미지인 패밀리세단에 그치지 않고 미래지향적인 스타일리쉬 디자인이 가미된 미래지향적인 세단의 면모를 알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날렵한 이미지에 어울리는 강력한 201마력 2.4GDI엔진의 성능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언급되지 않았지만 YF쏘나타 2.4GDI모델의 가장 큰 장점은 따로 있었습니다. 어떤건지 궁금하시죠? 바로 연비인데요. 내일 열리는 2010 F1 코리아 그랑프리 결선을 보기위해 전라남도 영암에 내려갑니다. YF쏘나타 연비관련 포스팅은 다음에 작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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