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쏘나타2.4GDI에 대한 홍보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거 같습니다. 특히 쏘나타2.4의 가장 큰 라이벌모델로 지목되고 있는 캠리에 대한 노골적인 비교홍보에 집중하고 있는 듯 합니다. CF부터 기자들을 상대로한 비교시승회까지 항상 상대가 되는 차는 캠리2.5가 나와주었습니다.


일부에서는 너무 지나친거 아니냐? 라는 말까지 들릴정도인데요. 제 생각에는 보기 드문 공격적인 CF긴 하지만 현대가 크게 잃을것 없는 마케팅이라고 생각됩니다. 쏘나타와 캠리가 가장 치열하게 맞붙을 미국시장은 물론 국내자동차시장또한 작년말 토요타의 국내진출로 캠리가 수입차 베스트셀러로 단숨에 등극하면서 현대자동차가 바싹 경쟁하고 있죠. 쏘나타2.4GDI가격이 예상보다 낮은 이유또한 저렴한 캠리의 가격이라고 생각됩니다.




음 잠시 글이 길어졌는데요. 요즘 쏘나타와 캠리의 드래그레이스 CF동영상때문에 크게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당연히? 동영상속의 드래그레이스의 승자는 쏘나타가 되었구요. 고속으로 갈수록 캠리와의 격차를 점점더 벌리고 있습니다.


아래 쏘나타2.4와 캠리2.5의 드래그동영상 잠시보시죠.





그런데 영상에서 한가지 의문점이 발생하게 될겁니다.


제원상 출력과 토크가 높고 공차중량도 더 가벼운 쏘나타 2.4가 캠리 2.5와의 드래그레이스에서 초반에 뒤쳐지는 장면이 보이실겁니다. 중반에 캠리를 따라잡아 서서히 치고나가기 시작하더니 후반에 6.35m의 차이로 캠리를 따돌리고 먼저 골인합니다.


도대체 왜? 무게도 더 가볍고 출력과 토크가 더 높은 쏘나타2.4가 캠리 2.5와의 드래그레이스에서 초반에 밀리는 것일까요?


자동차의 가속력을 결정하는 요소는 엔진출력이 가장 크게 결정합니다만 기어비를 어떻게 셋팅하느냐에 따라 가속력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아래표는 쏘나타2.4와 토요타 캠리의 6단 기어비입니다.


   현대 쏘나타 2.4 토요타 캠리 2.5
 배기량 2359cc  2494cc 
 최고출력 / 최대토크  201마력 / 25.5kg.m  175마력 / 23.6kg.m
 1단 기어비 4.21 3.30
 2단    " 2.94 1.90
 3단    " 1.80 1.42
 4단    " 1.39  1.00 
 5단    " 1.00 0.713 
 6단    " 0.77  0.608
 최종감속비 2.89  3.815


이 기어비와 순정타이어 사이즈를 토대로 각단기어비가 커버하는 속도를 계산해보니 다음과 같습니다. 참고로 쏘나타2.4의 순정타이어 사이즈는 225/45/18, 캠리의 순정사이즈는 215/60/16입니다.


어떻습니까? 두 차의 기어비는 거의 대동소이합니다. 정확히 따지면 캠리의 2단, 4단, 5단 기어비가 쏘나타보다 약간 더 긴편이며 그 외에는 비슷하거나 쏘나타의 기어비가 약간 더 깁니다.

 
처음 출발할때 쏘나타가 캠리에게 가속력이 뒤쳐지는걸 보고 혹시 캠리의 기어비가 상당히 타이트하게 설계되었나?라고 추측했는데 데이터를 보니 기어비 차이는 아닌거 같습니다. 




참고로 위의 왼쪽 검은색 데이터는 현대 쏘나타의 기어비 및 타이어사이즈 오른쪽 붉은색 데이터는 토요타 캠리 기어비 및 타이어사이즈입니다.


위에서 밝인 토요타 캠리 기어비는 미국에서 수출되는 2010년형 캠리입니다. 우리나라에 수출되는 캠리는 일본내수용과 동일하다고 하니 메커니즘이 약간 다를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생각한것이 전자식 스로틀과 케이블식 스로틀의 차이일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쏘나타는 전자식 스로틀 시스템이며 캠리의 경우 미국수출형은 전자식이지만 일본내수형과 우리나라는 케이블식 스로틀이라고 합니다.


메이커마다 어떻게 셋팅하느냐에 따라 틀리지만 엑셀레이터 페달을 밟는 반응속도를 비교할때 대체로 전자식 스로틀을 탑재한 차량이 케이블식 스로틀보다 느린편입니다(람보르기니 무르시나 가야르도 같은 일부 수퍼카 및 스포츠카의 경우에는 전자식 스로틀임에도 엑셀레이터 반응속도가 상당히 빠릅니다.)


제가 볼때는 두번째 경우가 제일 타당하다고 생각됩니다. 위의 드래그동영상만으로 판단할수 없지만 드래그레이스할때 스톨스타트(스타트 직전 브레이크 페달을 꽉 밟은 상태에서 엑셀레이터 페달을 꽉 밟아 rpm을 최대한 띄워 출발하는 방식)가 아닌 신호등이 바뀌자마자 엑셀레이터 페달을 꾹 밟는 식으로 드래그레이스를 진행한거 같습니다.


이외에도 최대토크가 터지는 시점도 생각해 볼수 있지만 제원상으로는 쏘나타나 캠리나 최대토크 터지는 시점이 4000rpm이 약간 넘을때 발생합니다.


일부에서는 현대 쏘나타의 2.4GDI 엔진 토크곡선이 높고 험준한 산봉우리모양처럼 최대토크가 터지는 시점을 중심으로 몰려있어 저rpm에서는 캠리보다 토크가 부족할것이다 라고 언급합니다만 최근 VVT 메커니즘이 접목되면서 엔진의 토크곡선이 거의 대부분 플랫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제가 볼때 이 가설은 맞지않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가장 정확한것은 쏘나타2.4를 보유한 오너와 캠리를 보유한 오너들끼리 드래그레이스를 펼치는것이 가장 정확하고 객관적인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요즘 일본의 최대 자동차업체인 토요타가 이상가속현상으로 사고사례까지 접수되어 토요타차를 소유한 고객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와중에 어제 인터넷 최대 자동차 커뮤니티인 보배드림에 영상으로 올라왔습니다.


동영상을 올린 사람은 제네시스쿠페2.0수동을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했으며 신차구입후 석달이 지난뒤 앞차가 브레이크 밟는것을 보고 브레이크를 밟기 위해 엑셀레이터 페달에서 발을 떼는 순간 갑자기 차가 급발진 하였다고 합니다.


다행히 수동이라 기어를 중립으로 놓고 핸드브레이크를 이용하여 사고를 면할수 있다고 합니다.


아래는 보배드림에 올라온 제네시스쿠페 2.0 급발진 영상과 거기에 대한 오너분의 설명입니다. 참고로 해당동영상은 동영상을 올린 오너분께 올려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습니다.



제차는 제네시스쿠페2.0 스틱입니다..


이제 석달정도 탔으며 주행거리 5천도 미처 타지 못했습니다.


기이한 현상에 목숨을 한번 내 놓았습니다.


확트인 도로에서 잼있게 달리고 있는데 앞차가 브레이크를 밟더군요.


저는 분명 가속페달에서 발을 뗏습니다.


그런데 스로틀이 아~~~주 힘차게 열리더군요.


차는 멈추질 않습니다. 다행히 스틱이라 클러치를 밟고 사이드를 땡기며 가까스로 멈추긴 했습니다.


제차는 대가선으로 멈추어 버렸죠.


뉴스를 잘 보진 않지만 요즘 도요타 리콜 사태에 대해 뉴스에서 보도된바가 있습니다.


그 역시 가속페달... 전자식 스로틀 제어장치의 불량에 의해 아주 말이 많더군요.


한번씩 과하게 차를 몰다가 정차 하면 스로틀이 1~2초가 열린상태로 머무르는건 이해를 합니다만


브레이크를 밟음과 동시에 알피엠이 치 솓고 클러치를 밟으니 6천알피엠까지 올라가버리는 경우 이해 할수 없습니다.


그리고 현대에 차량은 맡기고 수리를 끝냈다고 해서 오늘 찾아 왔습니다.


절대로 못타고 나간다고 다시 이런일이 발생하여 사고가 나면 내 책임으로 돌릴것 아니냐는 말에


직원은 수리도 완벽하게 했고 테스트 까지 마쳤으니 안심하고 타라고 합니다.


죽어도 못탄다고 했습니다....타랍니다..괜찮답니다...


관리자를 찾으니 오늘 전부 휴무 라고 연락도 안된다고 하더군요 . 월요일에 다시 찾아 오랍니다..


너무 열이 받아서 일단 타고 나가보자 란 생각에 타고 나오는 길에 불과 10분도 운행하지 않았는데


같은 증상이 나타나 또 한번 앞차와 충돌 할뻔 했습니다.


이에 너무놀라 지인들과 카메라를 들고 탑승하며 찍은 영상입니다.


현재 관련 기사를 쓰시는 기자분과 월요일 면담 요청이 되어 있고 이글을 보기소 관심있으신 기자분이 있으시면


적극 도와 드리도록 하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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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영상과 같은 날짜에 찍은 제네시스쿠페2.0수동 추가결함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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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 된 차량이 이모양인데 타고나가라니 죽으라는 소리 밖에 더 됩니까????


날 죽이고 결함이 있는 차량도 함께 보내버리시는게 목적이라면 카메라 지원만 해주신다면


시원하게 죽어 드리겠습니다 현대님들.....제가 사고 나는 장면을 생생히 녹화 할수 있게 말이죠..........


월요일 아침부터 찾아가


부산 사상 현대사업소 정비3반 반장을 비롯한 모든 관리자에게 책임을 물을것입니다...


한주의 시작을 알차게 시작해 보도록 제가 열심히 도와 드리고 오겠습니다


그리고 테스트를 제가 했나요???? 지들이 테스트 해 노코 기름을 앵꼬 만들어서 타고 나가라는건


도대체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시는 인간의 행동인가요???


수리하는 동안 대여해준 그랜져TG 에 기름은 왜 넣어 오라고 하는걸까요??


우리집 수도꼭지에서는 휘발유가 나온다고 생각 하는걸까요????


제가 적다보니 분통 터져서 못적겠습니다..


앞으로 어떤 대처방안이 나올지 궁금한데 실시간으로 올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영상을 찍으신분이 전문가가 아니기에 떨림 및 해상도면에 정확성이 떨어 지는것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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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해당 오너분께서 쓰신 글을 읽어보시니 어떻습니까?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아서 망정이지 자칫 잘못하면 작년 미국에서 일어났었던 렉서스ES350 급발진 사망사고가 우리나라에서 재현될 수도 있었습니다.


수만개의 부품을 조립하는 자동차의 특성상 완전무결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채 현대자동차의 고객을 거의 떠넘기기 수준으로 내보낸 현대사업소의 태도는 분명히 문제있다고 생각됩니다.


현재 토요타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이 바로 전자식 엑셀레이터 페달 및 전자식 스로틀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아직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자식 스로틀 시스템 및 엑셀레이터 페달에서 주고받는 신호가 교란을 일으켜 이상현상이 일어나서 문제가 되고 있는데 현대 제네시스쿠페 또한 전자식 스로틀 시스템이 탑재된 걸로 알고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자동차의 전자적 제어오류가 토요타 뿐만 아니라 현대차에도 나타날수 있다는걸 입증하게 되었습니다. 아니 현대차뿐만 아니라 세계의 모든 브랜드의 자동차또한 이러한 결함에 노출될수 있습니다.


지난주에 폭스바겐 제타가 엑셀레이터 페달을 밟은 상태에서도 브레이크 밟으면 즉각 제동할수 있다는 영상이 나돌았는데 자동차의 모든 제어계통에 이상신호를 보내는 순간 제아무리 독일차라도 운전자의 의도대로 100%제어가 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이번 제네시스쿠페 급발진 사건을 현대자동차가 어떻게 처리할지 궁금합니다. 해당 영상이 다음TV팟 뿐만 아니라 유투브등에도 확산되었기 때문에 현대자동차가 모를수가 없을겁니다.


인간의 편의성을 극대화할 목적으로 만든 수많은 전자부품이 때로는 치명적인 독이 될수도 있다는것을 최근들어 크게 실감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약간 불편한 삶이 더 행복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토요타 캠리가 작년 하반기에 국내 출시되면서 3490만원 이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을 책정하면서 현대자동차의 토요타 견제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올해1월18일에는 현대자동차 최초로 직분사시스템을 탑재한 쏘나타 F24GDI(원래 현대자동차의 직분사엔진은 에쿠스4.5가 최초이지만 엄밀히 말해 미쓰비시에서 들여온것으로 현대자동차 고유의 것으로 볼수없음)를 출시했습니다.


쏘나타 F24GDI는 먼저 출시한 쏘나타 N20 모델라인업과 달리 배기량을 400cc높이고 직분사시스템을 도입하여 출력을 크게 높였습니다. 또한 배기량이 400cc높지만 연비는 오히려 쏘나타 2.0모델보다 0.2km/l가 늘어나 뛰어난 효율성을 구현하였다고 합니다.


최근에 현대자동차는 기자들을 초청하여 제주도에서 쏘나타 F24GDI 시승회를 개최하였습니다. 그리고 토요타 캠리를 비교대상차종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작년 9월 쏘나타가 처음 출시할때는 대규모 시승회가 없었는데 쏘나타 F24GDI를 출시하면서 기자들 대상으로 시승회를 개최할 정도면 현대자동차가 쏘나타F24GDI에 대해 얼마나 신경쓰고 있는지 알수 있습니다.


그럼 현대자동차가 쏘나타를 통해 선보인 직분사엔진(GDI)는 대체 무엇일까요? 


장점 - 기존엔진에 비해 뛰어난 연소효율성으로 인해 출력과 연비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예전에 제가 가솔린 직분사엔진에 대한 포스팅을 쓴적이 있습니다만 아직 직분사시스템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이 있으므로 다시한번 직분사엔진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기존 엔진은 인젝터를 통해 연료를 분사하는 MPI는 방식으로 80 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쓰이기 시작했으며 현재 대부분의 가솔린 엔진에서는 MPI는 시스템이 대다수를 차지하고있습니다.


신형 쏘나타 2.4L 엔진에 탑재된 GDI의 시스템은 MPI를와 달리 인젝터부터가 다릅니다. 자동차 메이커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GDI는 엔진의 경우 최소 200bar 이상의 고압으로 압축 할수있는 연료 인젝터를 통해 연료가 고압으로 분사되는데 흡기 밸브 뒤쪽에 위치한 기존의 MPI 엔진과 달리 GDI의 엔진은 흡기 밸브 아래쪽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흡기 행정시 공기와 함께 연료가 직접 실린더 내로 분사됩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연소 효율성이 높아지고 따라서 출력과 연비도 높아지게됩니다.


GDI 즉 직분사시스템의 장점은 높은 연소 효율성입니다. 특히 정속 주행시 높은 연비를 얻을수있다는 장점이있습니다.
 

MPI는 엔진은 이론적으로 14.7:1의 비율로 공기와 연료가 혼합됩니다. 14.7:1의 비율은 이론상의 비율이지 실제로는 엔진 내구성 등을 고려하여 혼합 비율이 좀더 농후한 10시 1분 혹은 11시 1분로 셋팅됩니다.


GDI는 엔진의 경우 정속 주행 시에는 공기와 연료 간의 혼합 비율을 가변적으로 늘릴수 있는데 이론상 최대로 늘릴수있는 혼합 비율은 40:1 (혹은 50:1)이라고합니다. 


따라서 정속주행시 더 높은 연비를 낼수 있다는 장점도 지니고 있습니다.


단점 - 높아진 압축비로 인한 증가된 엔진소음 및 까다로운 연료품질과 내구성




엔진은 기본적으로 압축비가 높으면 높을수록 연소효율성이 높아지면서 출력과 연비를 동시에 잡을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법입니다.


압축비가 높아지면 폭발행정시 폭발압력이 세지면서 소음이 증가하게 됩니다. 거기에 150bar에 이르는 높은 압력으로 휘발유를 연소실에 직접 분사하기 때문에 인젝터 소음또한 큰편입니다. 


무엇보다도 커진 폭발압력으로 인해 연소실 내부재질이 기존엔진보다 더 강해야 합니다.


최근 현대자동차가 토요타를 롤모델로 삼고있는데 현대자동차의 원가절감이 곳곳에 눈에 많이 띄고 있으며 최근에 나오는 현대차들의 경우 동호회를 중심으로 품질에 대한 불만사항이 적지않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대자동차가 직분사시스템에 맞게 엔진재질을 보강했는지 개인적으로 의심이 갑니다.


그래서 GDI엔진은 기존엔진에 비해 노킹(조기점화로 인해 연료와 공기혼합물이 실린더 내부에서 정상적으로 점화하기전 비정상적으로 폭발하는 현상)이 일어날수 있는 확률이 높은편입니다. 또한 옥탄가가 낮으면 정상점화시 폭발력이 약해져 결정적으로 출력과 연비가 동시에 떨어질수 있습니다.


노킹방지를 위해 GDI엔진은옥탄가가 높은 휘발유를 필요로 합니다. 폭스바겐의 FSI엔진이나 BMW의 직분사엔진의 경우 대부분 고급휘발유를 필수적으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술개발이 이루어지면서 최근 몇몇 메이커에서는 고급휘발유를 넣지 않고도 높은 출력과 높은 연비를 보장하기도 합니다. 


GM에서 나온 직분사엔진(VVT DI)이 그러한 경우입니다. 특히 GM산하에 있는 고급자동차브랜드 캐딜락의 V6엔진들은 직분사로 대체되었는데 직분사엔진임에도 일반휘발유를 주유한뒤 안심하고 주행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최근 캐딜락CTS 3.0L을 며칠간 타볼수 있었는데 처음에는 일반휘발유로 주유해서 탔었고 나중에는 고급휘발유로 주유해서 탔었습니다.


캐딜락CTS 3.0의 경우 다음주 쯤에 시승기를 통해 자세히 밝혀지겠지만 일반휘발유 주유한뒤 주행할때와 고급휘발유를 주유하고 주행할때의 느낌이 생각외로 차이가 많이 났었습니다.


엔진회전이 좀더 매끄러워지고 출력이 상승된걸 느낄수 있었으며 무엇보다도 직분사엔진에서 흔히 들리는 인젝터소음이 약간 줄어들었습니다.


현대 쏘나타 2.4GDI 또한 일반휘발유를 주유할때와 고급휘발유를 주유할때 차이가 크게 날수 있다.




일반휘발유를 안심하고 넣고 다닐수 있는 캐딜락CTS만 봐도 일반휘발유를 주유하고 주행할 때와 고급휘발유를 주유하고 주행할때  적지않은 차이를 보여주는데 현대자동차의 쏘나타2.4GDI모델이라고 차이가 없을까요?


어제 오늘 쏘나타2.4GDI에 대한 시승기 데이터가 올라오고 있어 저도 유심히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의아한 부분을 발견할수 있었습니다.


각 매체마다 시승기가 다르지만 가장 공통적으로 지적된 부분은 바로 캠리보다 무게가 더 가볍고 30마력 가까이 출력이 높은 쏘나타 F24GDI모델이 정작 가속력 면에서 캠리와의 차이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쏘나타의 201마력과 캠리의 175마력 정확히 26마력이나 차이가 나는데 26마력의 출력차이는 생각외로 큰편입니다. 중저속 가속력을 결정하는 토크 또한 쏘나타가 2kg.m이상 더 높습니다. 무게도 제원상 쏘나타가 더 가볍습니다.


그럼에도 캠리와 가속성능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는것이 더 의아합니다. 


인터넷에서는 현대자동차의 엔진이 제원에 비해 실제로 안나가는 일명 뻥마력 스펙이라고 하지만 최근에 나온 현대차를 타본 경험상 뻥마력이라고 단정짓기는 힘듭니다(현대자동차가 의외로 엔진제원에 비해 가속력이 나쁜편이 아닙니다)


쏘나타 F24GDI가 고급휘발유를 넣는다면 가속성능이 더 좋아질수 있을까?




저는 아직 쏘나타 F24GDI는 커녕 쏘나타2.0도 아직 운전을 해보지 못해 쏘나타의 주행성능 및 성향이 어떤지는 잘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확실한것은 GDI엔진을 포함한 가솔린직분사엔진의 경우 연료품질에 따라 출력과 연비차이가 난다는것은 엄연한 사실입니다.


즉 예를 들면 같은양의 음식을 먹고 운동한다고 해도 빈속에 닭고기를 먹은 뒤 운동할때와 빈속에 땅콩만을 먹고 운동하면 닭고기를 먹은 사람의 운동능력이 더 뛰어난 편입니다.(아닌경우도 있겠지만 대다수는 닭고기를 먹고 운동하면 운동능력이 더 향상되죠)


제 생각에 쏘나타 F24GDI는 국내에 출시된 다른 국산차보다도 일반휘발유와 고급휘발유의 차이가 상당히 클것으로 생각됩니다. 현대 기아자동차가 국내 연료품질에 맞게 엔진셋팅을 잘 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일반휘발유를 넣고 주행할때와 고급휘발유를 넣고 주행할때 차이가 거의 없는 편입니다.


그런데 직분사시스템이 탑재된 쏘나타 F24GDI는 어떨지 사뭇 궁금해집니다. 혹시라도 쏘나타 F24GDI를 구입할 의향이 있으시다면 이점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작년 하반기부터 불거진 토요타 및 렉서스 일부 모델에서 제기된 엑셀레이터 페달 매트걸림 문제로 토요타가 230만대 리콜을 실시하기로 한 가운데 토요타는 이번 리콜 대상이 되는 8개의 차종에 대한 판매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의 자동차블로그 사이트인 오토블로그(http://www.autoblog.com)에 따르면 특히 미국 이외에 일본에서 판매된 토요타자동차 4만대에서도 리콜됨에 따라 토요타는 미국과 일본에서 리콜대상이 된 자동차모델 8가지를 일시적으로 판매중단 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토요타가 판매를 일시중지하기로 결정한 자동차모델은 다음과 같습니다.


RAV4


코롤라


매트릭스


아발론


캠리


하이랜더


툰트라


세퀘이아


토요타는 2월1일부터 판매를 중단한다고 하며 위의 해당모델이 언제 판매가 재개될지는 결정되지 않았습니다.그러나 토요타의 고급 브랜드 디비젼인 렉서스와 젊은층을 겨냥한 브랜드 싸이언브랜드 모델은 이번 판매중단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캠리 하이브리드와 하이랜더 하이브리드모델 라인업은 계속 판매가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2009년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무엇일까요?


미국 http://www.examiner.com/이라는 사이트에서 2009년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20가지 차종을 순위로 매겼습니다.


1위부터 20위까지 어떤차종이 순위에 랭크되어 있고 또한 몇대나 팔렸을까요? 지금부터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20위 시보레 코발트 104,724




니드포 스피드 시리즈에서도 자주 등장한 시보레 코발트가 전체 미국내 자동차판매량에서 20위에 올랐습니다. 2004년에 데뷔한 시보레 코발트는 4도어 세단과 2도어 쿠페 두종류가 출시되었습니다.


19위 토요타 타코마 111,824




토요타의 간판 픽업트럭인 타코마가 19위에 랭크되었습니다.


18위 GMC 시에라 111,842




GMC하면 생각나는건 트럭이죠? 일명 제무시라고 불리던 트럭이 우리나라에서도 한때 많이 굴러다녔고 지금도 강원도 산간지역등 일부 오지지역에서는 옛날 제무시트럭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얘기가 잠깐 딴데로 샜군요. 암튼 GMC에서 만든 픽업트럭 시에라가 18위에 랭크되었습니다.


17위 현대 쏘나타 120,028




오 자랑스러운 국산차가 미국 자동차 전체판매량에서 17위를 기록하였습니다. 2008년도에는 20위안에 든 국산차가 한대도 없었는데 작년에 드디어 쏘나타가 20위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렇지만 자세한 내면을 따지면 쏘나타의 놀라운 판매량은 글로벌 금융위기때 현대자동차가 미국소비자들을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크게 펼친 효과가 크다고 볼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걸로 자동차를 구매한 지 1년안에 실직하거나 부상등으로 직업활동을 못할때 현대가 다시 차를 구매해주는 실직 프로그램은 국내에는 아직 없는 구매프로그램입니다. 국내에서도 시행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으니 조금 씁쓸한 면도 있습니다.


16위 토요타 프리우스 139,682




토요타 하이브리드카의 아이콘이라 부를수 있는 프리우스가 16위에 랭크되었습니다. 특히 작년초에는 더욱 진보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3세대 프리우스를 시판하면서 토요타가 당초 예상한 40만대 생산량을 크게 뛰어넘는 50만대의 주문을 받을정도로 프리우스의 인기가 크게 치솟았습니다.


그렇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때문인지 미국내 판매량은 2008년보다 조금 떨어졌습니다.


15위 Toyota RAV4 149,088




작년10월 토요타가 우리나라에 진출할때 토요타 유일의 SUV라인업 차종인 RAV4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현재 200여대가 판매되었다고 하는데요. 올해도 RAV4가 꾸준히 판매될까요?


14위 포드 포커스 160,433




포드의 소형 해치백인 포커스입니다. 4도어 세단모델도 있는지는 잘 모르겠구요. 디자인적으로는 마음에 듭니다. 예전에 이태원에서 미군이 타던 포드 포커스모델을 본적 있는데 디자인이 독특해서 지금도 기억납니다.


13위 시보레 말리부 161,568




토요타 캠리, 현대 쏘나타등과 경쟁하는 미드사이즈세단입니다. 품질은 그리 좋은편은 아니라는데 의외로 많이 팔렸습니다.


12위 시보레 임팔라 165,565




국내에서도 판매된 GM대우 스테이츠맨의 플랫폼을 활용해서 만든 시보레 임팔라입니다.


11위 포드 이스케이프 173,044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포드의 중형SUV입니다.


10위 닷지 램 177,268




닷지의 대표적인 픽업트럭모델입니다.


9위 포드 퓨전 180,671




포드의 미드사이즈 세단인 퓨전입니다. 마쯔다6의 플랫폼을 활용하여 제작된 모델입니다. 요 근래 평가가 상당히 좋아졌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에도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8위 혼다 CR-V 191,214




국내 수입차중 많이 팔리는 혼다의 간판 SUV CR-V입니다.


7위 닛산 알티마 203,568




닛산의 미드사이즈 세단 알티마입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가격파괴바람을 몰고온 차종이기도 한데요. 저도 잠시 시승해본적이 있습니다. 차는 괜찮습니다.


6위 혼다 시빅  259,722




혼다의 준중형차 시빅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패쓰~~


5위 혼다 어코드 290,056




우리나라 수입차중에서 베스트셀러라고 칭할수 있는 모델이죠.


4위 토요타 코롤라 296,874




미국과 일본에서 많이 팔리는 스몰카입니다. 우리나라에도 들어올 가능성이 높은 모델이라고 하는데 음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끌리지 않는 모델입니다.


3위 시보레 실버라도 316,544




픽업트럭입니다. 접해보지 않은 모델이라 패쓰~~


2위 토요타 캠리 356,824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토요타 캠리입니다. 작년12월에만 우리나라에서 451대를 판매해서 수입차종 판매량1위를 획득한 모델이기도 합니다.


1위 포드 F시리즈 픽업트럭 413,625




글로벌 금융위기임에도 불구하고 배기량과 차체가 큰 픽업트럭의 인기는 미국에서 여전합니다. 2008년에 비해 10만대 가까이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그래도 413000여대나 판매했으니 픽업트럭의 인기는 여전하다고 생각됩니다.


이상 2009년 미국자동차 판매량에 대한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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