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서울모터쇼는 폐막된지 1주일이 지났습니다. 이제 세계최대의 자동차시장 중국에서 상하이모터쇼가 내일부터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열리게 되는데요. 그에따른 관련소식 전할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현대자동차가 2011서울모터쇼에서 전시한 신기술입니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어떻게보면 자동차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볼수 있는 파워트레인개발을 꾸준히 하는 브랜드인데요.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현대자동차가 어떤 파워트레인을 전시했으며 또한 어떠한 신기술을 선보였는지 포스팅 하겠습니다. 


먼저 2.2L R엔진입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R, 기아 카니발등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R엔진의 경우 2.0L 2.2L 두가지 모델이 판매되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저는 2.0L R엔진보다는 2.2L R엔진이 좀더 좋다고 생각됩니다. 회전질감이 2.2L엔진이 좀더 좋더라구요^^;


수출형 아반떼에 적용된 누우(Nu)엔진입니다. 배기량 1.8L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18.2kg.m의 파워를 낸다고 합니다. 이 엔진은 미국시장에 수출되는 신형 엘란트라(아반떼MD)에 적용된다고 합니다. 보어(81mm) x 스트로크(87.2mm)의 롱스트로크 엔진입니다.


누우 2.0L CVVL엔진입니다. 현대자동차 엔진 최초로 가변밸브리프트가 적용된 엔진인데요. 현대에서 개발한 가변밸브리프트 기술의 특징은 rpm변화에 따라 무단으로 밸브리프트가 가변되는 기술로 마찰이 저감되어 연비 및 출력이 향상된다고 합니다.


실린더에 직접 연료를 분사하는 누우엔진 직분사 버전입니다. 직접 실린더에 분사하기 때문에 연소실온도가 낮아지고 압축비를 높일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21.5kg.m이며 보어(81mm) x 스트로크(97mm)으로 누우 1.8L엔진에 스트로크가 10mm더 길어졌습니다.   


현재 양산되고 있는 세타엔진의 보어와 스트로크가 각각 86mm x 86mm 으로 스퀘어 타입의 엔진인걸 감안하면 누우2.0L엔진은 스트로크가 상당히 긴 엔진이라고 볼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실용영역에서 높은 파워를 얻을수 있는 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누우엔진은 아반떼에 이어 향후 쏘나타와 K5에도 적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감마 1.6L GDI엔진입니다. 현대자동차의 준중형차 아반떼와 소형차 엑센트 그리고 신개념 PUV 벨로스터 기아 포르테까지 폭넓게 적용되어 있습니다. 차후에 나오는 프라이드 후속에도 이 엔진이 적용되겠죠.


감마 1.6L 터보GDI엔진입니다. 140마력의 감마 1.6GDI엔진에 터보가 더해진 엔진인데요. 사진속 토크곡선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1800rpm부터 4500rpm 부근까지 27kg.m라는 최대토크를 낸다고 합니다. 이 정도 스펙이면 현재 중형차인 K5나 쏘나타에 적용되어도 기존 2.0L 자연흡기엔진보다 더 나은 성능과 연비를 보여줄거 거고 현대 소형차 엑센트에 적용되면 양의 탈을 쓴 늑대가 될수도 있겠네요^^;

 

현대자동차에서 독자개발한 건식6속 듀얼 클러치 변속기입니다. 듀얼클러치변속기는 습식과 건식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습식은 토크컨버터가 내장된 형식이며 건식은 토크컨버터가 없이 건식클러치가 직접 동력을 전달합니다. 따라서 건식 듀얼클러치는 미션오일용량이 적어 친환경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람다 3.8L GDI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입니다. 효율성을 끌어올려 기존엔진보다 40마력이상 높아진 최고출력334마력, 최대토크 40.3kg.m의 엄청난 파워를 내면서도 연비는 오히려 좋아졌다고 합니다. 이 엔진은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쉽 대형세단인 에쿠스와 한단계 낮은 제네시스에 적용됩니다.


현대자동차의 V8엔진인 타우 5.0L GDI엔진입니다. 최고출력430마력, 최대토크가 무려 52kg.m에 이르는 이 엔진은 현재 에쿠스에 적용됩니다.


기존 6단 자동변속기와 새로 출시된 8단 자동변속기의 비교 시뮬레이션 영상입니다. 2단의 기어가 더 늘어난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 모델인 옆의 6단 자동변속기에 비해 정속주행시 rpm을 더 낮출수 있어 연료소모를 줄인다고 합니다.


현대자동차의 고속전기차 블루온입니다. 유럽에 판매되는 경차 i10을 베이스로 만들었는데요. 현재 공공기관에서 시험운행 중입니다.


 블루온 내부를 절개한 절개사진입니다. 바닥에 배터리팩이 적용되어 있고 전기모터가 엔진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제작한 전기자전거입니다. 사실 좀 의외이긴 한데요. 현대자동차부스에 전기자전거가 나올줄은 예상못했습니다. 과연 양산될까요?


최근에 나오는 자동차는 네비게이션은 물론 아이폰, 아이팟등 IT기기 심지어 운전하면서 정보를 처리할수 있도록 이동형 단말기로 진화되어가고 있습니다. 차안에서 인터넷을 검색할수 있는 웹브라우저, 주행정보등을 알수 있는 다이나믹 클러스터 그리고 교통사고예방 및 주행정보를 알수 있는 다기능 영상인식 시스템까지 전시하여 자동차가 단순히 이동수단이 아닌 정보를 보고 처리할수 있는 이동형단말기로 진화되고 있음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현대 기아차가 기본사양부터 USB가 적용되고 전트림에 음성인식 네비게이션을 기본 및 옵션으로 마련해 놓는등 국내자동차업체 중에서 가장 빠르게 IT를 접목하고 있긴 합니다.


아이패드 갤럭시탭등과 편리하게 연동할수 있는 스마트 커넥티비티 시스템입니다. 


그리고 현대자동차부스에서 가장 눈에 띄는 모션센서 마우스틱이 있는데요. 쉽게 설명하면 BMW의 i-drive, 벤츠의 커멘더시스템, 렉서스의 리모트 터치 컨트롤과 같은 기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단지 경쟁사의 컨트롤 제품은 손으로 직접 작동해야 하지만 현대자동차의 모션센서 마우스틱은 손짓으로도 트랙검색등을 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래영상은 현대자동차의 모션센서 마우스틱을 시연한 영상입니다.





신기술 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는 앞으로 미래에 어떠한 이동수단이 나올지에 대한 컨셉 디자인 또한 많이 전시했습니다. 이것은 별다른 설명없이 이미지만 올리겠습니다.


이상으로 2011 서울모텨쇼 현대자동차 부스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신형그랜저 디자인과 기능 그리고 연비포스팅에 이어 이번에는 그랜저의 주행느낌 및 성능에 대해서 언급하려고 합니다. 지난번 포스팅때 사진이 많이 들어갔는데 사진편집하고 붙이느라고 시간을 많이 허비한 관계로 이번포스팅은 사진이 별로 없습니다.



예전 그랜저를 타보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랜저는 오랜 시간동안 4번의 풀모델체인지 그리고 그외 크고 작은 변화를 거쳤음에도 그랜저가 추구하는 대형세단의 틀을 벗어나지는 않았습니다. 푹신한 뒷좌석승차감을 살리기 위해 서스펜션을 부드럽게 셋팅했으며 실내공간을 크게 확보하여 우리나라에서 대형세단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철저히 반영했습니다. 신형그랜저도 기존 그랜저시리즈의 큰 틀을 벗어나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신형그랜저는 아시다시피 V6 3.0L GDI엔진이 적용되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GDI엔진은 기존엔진과 달리 실린더에 연료를 직접 분사하는 방식으로 기존 인젝터 방식에 비해 압축비를 높일수 있어 출력과 연비 두마리의 토끼를 잡을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형그랜저 주행하면서 느낀 소감을 본격적으로 작성해 보겠습니다.


소음과 정숙성


냉간시 시동걸때는 의외로 엔진소음이 적지않게 유입됩니다. 일전에 쏘나타 2.4GDI 모델을 시승했을당시 초기시동시 소음이 생각외로 커서 약간 놀랬었는데요. 그랜저에 적용된 3.0GDI엔진의 경우 2.4GDI 엔진만큼은 아니지만 의외로 엔진음이 큰편이었습니다. 그렇지만 GDI엔진특성상 이부분은 정상입니다.


직분사엔진은 대체로 연소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압축비가 기존엔진보다 높은데 압축비가 높으면 연소실내의 폭발력도 강해지기 때문에 엔진소음도 커지게 됩니다. 이건 비단 현대자동차 GDI엔진 뿐만아니라 경쟁차종인 알페온 그리고 GM의 럭셔리브랜드인 캐딜락CTS도 마찬가지입니다.


냉간시에는 소음이 적지않게 유입되지만 엔진온도가 올라가면 서서히 조용해집니다. 그리고 통상주행시에는 엔진음이 조용해 운전자의 귀에 거의 들리지 않습니다. 다만 4000-5000rpm이상 고회전시에는 엔진사운드가 은근히 크게 유입됩니다.     


그랜저HG를 타면서 가장 칭찬하고 싶은 부분이 노면소음입니다. 사실 이전모델인 그랜저TG나 그랜저XG도 노면소음이 적었지만 그랜저HG는 노면소음이 이들 차량보다 더 적게 유입됩니다.


고속도로를 주행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콘크리트로 포장된 도로를 주행할때에는 노면에 마찰되는 타이어소음이 아스팔트노면보다 크게 들리는데 신형그랜저는 그러한 노면소음이 꽤 많이 걸러집니다.


제 생각에는 방음도 방음이지만 그랜저라는 차급에 맞는 적절한 타이어를 셋업한것도 한몫했다고 생각됩니다. 그랜저HG에 적용되는 타이어가 벤투스S1노블인데 이 타이어 특성이 조용하면서도 마른노면 그립력이 의외로 괜찮았었습니다.



고속주행시 풍절음도 적게 유입됩니다만 이중접합유리가 적용된 알페온보다 더 조용한 편은 아니었습니다.


전반적인 주행느낌 및 시트포지션


시트포지션은 이전모델인 그랜저TG보다는 약간 낮습니다. 그리고 그랜저TG는 운전석에 앉을때 전체적으로 쾌적하고 평평하며 약간 붕뜬 느낌인데 그랜저HG는 차체에 약간 파뭍히는 느낌 그리고 운전석공간이 운전자를 감싸는 듯했습니다. 역동적이고 펀투드라이빙을 선호하는 젊은 드라이버의 취향을 그랜저HG에는 적지않게 반영이 된듯 싶습니다.


다만 운전석시야가 의외로 많이 갑갑한 느낌이 드는데 신형그랜저 디자인이 워낙 역동적이어서 윈드쉴드 각도가 완만하기 때문에 운전시 갑갑하다는 느낌은 감안해야 됩니다. 


시트의 경우에도 그랜저TG는 대체로 평평하고 편안합니다. 그래서인지 좌우 슬라럼시에 시트버킷이 없어 몸을 등받이에 지탱하기 힘들었는데 그랜저HG는 버킷이 적당히 튀어나와 있어서 슬라럼할때 비교적 몸을 잘 잡아주었습니다.


엑셀레이터 페달과 브레이크페달이 예전 현대차와 다르게 많이 리니어해졌습니다. 이전모델인 그랜저TG만 해도 엑셀레이터 페달이 초기에 몰려있어서 시내주행이나 정속주행시 약간 피곤했는데 그랜저HG는 전체적으로 골고루 분배되어 있어서 한결 주행이 편했습니다.


핸들링


현대자동차가 최근 연비를 높이기 위해 전동식 파워스티어링 시스템(MDPS)를 소형차에서부터 시작하여 점차 중대형차로 확대적용하고 있는 추세인데요. 신형그랜저도 기존 유압식 파워스티어링 방식이 아닌 전동식 파워스티어링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예전에 아반떼HD나 i30을 업무용으로 렌트해서 자주 타보았기 때문에 MDPS를 자연스럽게 적지않게 접할수 있었는데요. 이때 적용된 MDPS의 경우 위화감 있는 핸들링 그리고 급한 핸들조작시 순간적으로 핸들이 잠기는 듯한 느낌(정확히 말하면 잠기는건 아니고 잠기는 느낌이 날정도로 무거워집니다)때문에 그리 좋은 느낌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다가 작년 하반기에 시승했었던 YF쏘나타 2.4GDI의 경우 그런단점이 상당부분 개선되었으며 이번에 시승한 그랜저HG에도 그런단점은 없었습니다. 정지상태에서 핸들을 좌우로 연속으로 돌려도 특별히 무거워진다는 느낌도 없었구요. 파워스티어링 어시스트량도 이전MDPS보다 폭넓게 셋팅한듯 합니다.


혹시나 해서 스티어링휠 전동모터가 스티어링 샤프트가 아닌 드라이브샤프트에 전동모터가 붙은 R-EPS방식으로 바뀌었나 생각해서 내부를 들여다 보았는데 기존 C-EPS방식을 그대로 고수하고 있었습니다.


그랜저HG핸들링 느낌은 무난했습니다. 핸들링이 특별히 빠르다는 느낌은 없지만 그렇다고 크게 둔하지도 않았습니다. 핸들링이 너무 민감하면 서킷이나 와인딩주행시에는 좋지만 고속도로 주행시에는 그리 편안하지 않으며 반대로 핸들링이 둔해지면 편안하게 주행할수는 있지만 펀투드라이빙 요소는 반감됩니다. 현대자동차가  그랜저라는 대형차 특성에 맞게 적절히 핸들링을 잘 맞춘듯 싶습니다.


승차감과 코너링 그리고 고속주행안전성




그랜저HG중 제일 칭찬하고 싶은게 바로 서스펜션입니다. 사실 이전 그랜저TG만 하더라도 요철구간 지날때 승차감이 좀 튄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신형그랜저는 승차감이 튀는게 그랜저TG보다 적어졌습니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대체로 쇼바의 감쇄력에 비해 스프링 레이트가 딱딱한 셋팅입니다. 특히 이러한 특징을 잘 보여준 차량이 기아 K7인데 K7 초기에 나온 모델의 경우 과속방지턱 넘을때나 요철구간 지날때 승차감이 직설적이다 라고 생각될정도로 의외로 승차감이 튀었습니다. 이런특징 때문에 K7의 경우 와인딩 주행에는 괜찮은 수준이었지만 승차감 자체는 약간 손해본 케이스입니다.


그랜저HG의 승차감은 부드럽습니다. 오히려 이전모델인 그랜저TG비교시 서스펜션 감쇄력은 조금더 부드럽지만 서스펜션 스트로크는 좀더 짧아진 느낌입니다. 과속방지턱 넘을때나 좌우로 슬라럼할때 이전모델인 그랜저TG보다 덜 출렁거렸습니다.


코너링도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서스펜션이 부드럽지만 그렇다고 급격한 코너링에서 차가 한쪽으로 확 기울어지지 않았는데 제가 생각한 바로는 서스펜션은 부드럽게 셋팅하면서도 서스펜션 좌우에 연결되는 스테빌라이저의 두께가 꽤 굵은게 장착된듯 싶었습니다.  


고속안전성도 이전모델인 그랜저TG보다 점진적으로 좋아졌습니다. 적어도 그랜저TG처럼 일정 고속주행 이상에서 마치 비행기 이륙하는 불안함은 그랜저HG에는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벤츠처럼 땅에 쫙붙는 고속주행안전성은 아닙니다.


동력성능과 액티브에코


동력성능은 3.0L 270마력이라는 수치에 걸맞게 나갑니다. 엑셀레이터 페달을 꾹 밟을때 가속력은 폭발적이라기 보다는 매끄럽게 치고나가는 편이었는데요. 경쟁모델인 알페온에 비해 출력이 더높고 무게가 가벼워서 그런지 묵직한 느낌이 많이 느껴지는 알페온에 비해 가볍고 발랄하게 움직여줍니다.


대구에서 서울 올라올때 여주분기점에서 북여주IC까지 고속주행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200km/h까지는 쭉 나가줍니다. 그 이후부터 가속력이 둔화되지만 그래도 끈기있게 가속되었는데요. 제가 내본 최고속도는 계기판으로 225km/h까지 나가주었습니다. 얼마전 다른시승기에서는 220km/h에서 리밋걸린다고 했는데 제가 탄 시승차는 225km/h까지 특별히 리밋걸렸다는 느낌이 없었습니다.(달린구간이 내리막도 아니었습니다) 제가 탄 시승차량만 리밋이 풀린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에어컨과 변속기 엔진을 능동적으로 제어해 연비를 극대화한 액티브에코 모드를 활성화할때 비활성화할때 딱히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처음 기아 쏘렌토R에 소개되었던 액티브에코의 경우 시속140km/h이상 가속되지 않도록 제어했었는데 그랜저HG는 그런건 없었습니다.


다만 시내주행에서 가속해야하거나 가파른 언덕주행시 액티브에코를 활성화할때 가능하면 낮은기어에 물린 상태에서 다운쉬프트 최대한 억제하는데 액티브에코를 비활성화 할때는 다운쉬프트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엑셀레이터 페달 끝까지 밟은상태는 그러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다 좋은데 조수석 사이드미러 사각이 큰것이 흠


전반적으로 그랜저HG는 이전모델인 그랜저TG에 비해 한두단계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특히 현대차에서 크게 지적되었던 고속주행안전성이 좋아진점은 칭찬받아야 할 대목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주행할때 한가지 아쉬운점도 있었습니다. 그랜드 글라이드 컨셉 디자인 대문인지 몰라도 사이드미러 사각 특히 조수석 사이드미러 사각이 의외로 큰편이었습니다. 그랜저HG사이드미러가 아래쪽보다 위쪽이 긴편인데 만일 반대로 디자인했으면 사이드미러 사각으로 인한 불편함은 없었을겁니다.


몇몇수입차에서는 오목, 혹은 볼록미러를 붙여서 사이드미러 사각을 해결했는데 그랜저HG 이어모델에서는 사이드미러 사각을 해결해 주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시승차만의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간혹 핸들을 좌측으로 꺾을때 스티어링휠에서 약간의 규칙적인 진동이 느껴집니다.


이번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아직 2010년이 채 가시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2012년형 모델에 대한 자료를 배포하는 자동차메이커가 등장했습니다. 그 브랜드는 최고의 럭셔리카 브랜드 바로 메르세데스-벤츠입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엔트리 4도어 세단라인업을 담당하는 C클래스가 서서히 외관을 바꿀 준비를 하고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도 파워트레인의 효율성을 높여 상품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새로 바뀔 예정인 C클래스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내년1월에 열리는 미국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다고 합니다.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데뷔할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가장 큰 변화는 LED램프를 적용해서 보다 더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로 바뀌었다는점, 또한 후드재질을 알루미늄으로 바꾸어 무게를 경량화하여 효율성을 좀더 높였으며 특히 주목할 만한것은 새로 설계된 4기통 직분사 터보차져 가솔린엔진이 적용된다는 점입니다.


새로 설계한 1.8L 4기통엔진은 직분사기술과 터보차져가 더해져 연소효율성을 더욱 높였다고 합니다. 이 엔진이 적용된 C클래스 라인업의 이름은 C250이며 일단 미국에서만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미국에 출시예정인 벤츠 C250은 상위모델이며 V6 3000cc엔진이 적용된 C300 4Matic의 가속력과 비슷하면서도 연비는 15%증가한 리터당 10.2km/l의 높은 효율성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새로 추가된 C250에 이어 C350의 엔진출력도 바뀌는데요. 최고출력302마력 최대토크 37.7kg.m으로 파워가 업그레이드 된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2012년형 C클래스는 졸음운전을 방지해주는 어텐션 어시스트, 야간운전시 상, 하향등을 자동조절하는 어댑티브 하이빔 어시스트, 주차 어시스트를 담당하는 파크트로닉, 차선이탈방지 역할을 하는 레인 키핑 어시스트, 사이드미러의 사각지대를 어시스트하는 블라인드 스팟 어시스트등의 풍부한 안전사양이 적용된다고 합니다.


2012년형 C클래스는 미국 디트로이트모터쇼에 공개한 뒤 내년 여름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미국에서 현재 판매되고 있는 시보레 크루즈(GM대우 라세티프리미어)가 미국에서 올해의 도시형차로 선정되는 등 큰 호평을 받고있는 가운데 시보레 크루즈에 장착되는 1.4L 직분사 터보엔진의 ECU를 튜닝하여 다이나모 구동측정 프로그램에서 순정보다 30마력 이상 증가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제가 요즘 대세라고 볼수 있는 직분사엔진 거기에 배기량을 낮추고 대신 터보등의 과급기를 올려 출력은 높이고 이산화탄소등의 배출가스를 낮추는 직분사터보엔진에 관심이 많습니다. 요즘은 벤츠도 AMG 6.3L자연흡기엔진 대신 배기량을 800cc 낮추고 터보를 장착하여 강력한 성능 뿐 아니라 연비까지 크게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북미형 라세티프리미어 즉 시보레크루즈에만 적용되는 1.4L터보엔진에 많은 관심이 있어 시보레 크루즈 포럼을 찾아다니면서 보고 있는데요. 혹시나 해서 1.4L튜닝 프로그램이 출시되어 있는지 이곳저곳 검색하다가 칩튠만으로 30마력이상의 출력을 끌어올린 다이나모 그래프를 찾았습니다.


아래에 보이는 그래프가 바로 순정 1.4터보엔진을 칩튠만으로 끌어올린 다이나모그래프 결과물입니다.




대부분 다 아시겠지만 혹시라도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설명드리자면 푸른색 그래프가 순정상태 출력을 나타내는 그래프이고 붉은색 그래프가 칩튠후 출력을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시보레 크루즈중에서도 최상급 라인업인 LTZ모델로 측정했다고 하는데 현재 북미에서 LTZ모델이 6단 오토만 판매된다고 합니다. 아마 다이나모 측정차량 또한 6단 오토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가지 특이한 사항이 있다면 최고출력이 6000rpm내외에서 나오는 대부분의 가솔린엔진과 달리 GM제 1.4터보엔진은 5000rpm도 채 안되어 최고출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1.4L터보엔진이 제원상 4900rpm에서 최고출력을 낸다고 표기되어 있던데 다이나모 그래프를 보니 일단 제원상의 출력과 동일하게 설정되어 있는듯 합니다.


순정상태에서 116마력에 불과한 1.4L터보엔진은 칩튠후 152마력이나 올라갔고 순정상태의 최대토크는 139.16lb-ft(19.2kg.m)이지만 칩튠후에는 193.61lb-ft(26.8kg.m)이나 토크가 상승했습니다. 아래는 GM에서 공개한 1.4터보엔진 애니메이션 영상입니다.


 
시보레 크루즈에 장착되는 1.4L터보엔진의 경우 터빈을 식힐때 오일냉각과 별도로 수냉식라인이 따로 있다고 합니다. 일명 수냉식터빈이라고 하는데요. 수냉식터빈의 가장 큰 장점은 별도로 예열과 후열에 대한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겁니다. 터보엔진으로 유명한 사브나 볼보가 수냉식터보를 적용해서 예열과 후열을 그리 까다롭게 지키지 않다고 된다고 하더군요.



또한 수냉식터보의 장점이 부스트가 빨리 붙는다는 점입니다. 정확한 원리는 저도 잘 모르는데요. 아무튼 빠른 부스트업 때문에 터보래그가 거의 없어 운전이 편하고 그만큼 저rpm부터 높은 토크가 나오기 때문에 실용영역에서 가속력이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음 부스트압력을 높이기가 힘들다는게 단점이라고 하네요.


제가 요즘 마티즈크리에이티브를 타면서 느낀게 부족한 출력을 어떻게든 해결해보고 싶다는겁니다. 정확히 재보지는 못했지만 제가 예전에 제로백 재본 바로는 계기판 기준으로 16초나 걸리더라구요. 튜닝샾가서 터보로 개조하고 싶지만 터보로 개조한 차량들 또한 가속력이 생각만큼 빠르지 못하더라구요. 여윳돈이 많이 모인다면 1.4터보엔진에 6단 수동변속기 스왑할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GM대우에서 1.4L터보엔진을 하루빨리 양산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현대가 요즘 직분사엔진으로 높은연비는 물론 고성능이미지를 굳혀가고 있는데 GM대우도 현대에 뒤쳐지지 않을려면 하루빨리 1.4L 터보엔진 양산이 시급하다고 생각됩니다.



제 블로그를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최근까지 2011년형 YF쏘나타 2.4GDI 약 일주일간 시승했습니다. 이전까지 포스팅한 내용이 주로 YF쏘나타디자인 이었다면 이번에 포스팅할 내용은 연비와 주행성능쪽을 주로 다루겠습니다.



제 블로그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 직업이 대리기사입니다. 대리운전을 하면서 초기형YF쏘나타 2.0모델을 적지않게 대리운전했었고 얼마전에는 초기형 YF쏘나타 2.4GDI모델도 대리해 보았습니다. 그래서인지 2011년형 쏘나타와 차이점을 알수 있었습니다.


1, 스포츠성향과 부드러운 승차감 두마리 토끼잡은 서스펜션 진보된 EPS시스템



처음에 YF쏘나타 나올때 쿠페스타일의 미래지향적인 디자인때문에 한편으로는 멋지기도 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루프가 낮아서 혹시 뒷좌석 헤드룸이 갑갑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실제로 쿠페스타일 루프를 적용한 다른브랜드의 경쟁중형차 모델의 경우 뒷좌석이 좁고 갑갑했었습니다.

그렇지만 YF쏘나타는 뒷좌석 포지션을 낮춰 크게 갑갑하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스포츠성이 가미되어 서스펜션이 NF쏘나타에 비해 서스펜션 스트로크가 좀더 짧아졌지만 승차감을 충분히 살린 셋팅입니다.



시승하면서 과속방지턱을 줄이지 않고 그대로 쭉 넘어보았는데요. 과속방지턱 넘어갈때 충격을 잘 흡수해 주었습니다. 또한 다시한번 느낀거지만 확실히 바디강성을 포함한 섀시가 단단하면서 비교적 세련된 셋팅이었습니다.




2011년형 쏘나타에는 2.0L모델에도 EPS가 적용됩니다. 기존 유압식 파워스티어링휠 시스템의 경우 핸들을 돌릴때마다 동력손실이 있어 연비면에서 불리한데 EPS시스템은 전동식 스티어링휠 시스템이어서 동력손실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이전까지 EPS가 적용된 일부 차량의 경우 핸들링이 인위적인 느낌이 강해서 감성측면에서는 그리 좋지 못했지만 2011년형 소나타는 그러한 단점이 해결되었습니다. 또한 핸들을 반복적으로 계속 돌려보았는데 초기형 YF쏘나타에서 보여주던 핸들이 순간적으로 잠기는 현상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이 있다면 2011년형 쏘나타의 고속주행시 안전성은 크게 좋아지지는 못햇습니다. 2.4L엔진 최고출력이 201마력이나 되는데 이정도 출력이면 시속160km/h이상 고속주행시에도 쾌적하게 달릴수 있는 수준입니다. 높은 출력에 맞추어 고속주행시 안전성도 조금만 더 보완시키면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또한 앞서 포스팅에서도 밝혔지만 빨리 오는 브레이크페이드 현상도 보완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 성능과 연비 두마리 토끼를 잡은 2.4GDI 엔진



제가 2011년형 쏘나타를 타면서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것이 바로 2.4L GDI엔진입니다. 201마력이라는 고출력도 고출력이지만 그보다는 2400cc라는 적지않은 배기량을 가진 엔진임에도 1600cc이하의 소형차 및 준중형차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뛰어난 실연비를 보여주었습니다.




2011년형 쏘나타 2.4GDI 공인연비가 13.0km/l입니다. 저는 연비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요. 윗사진을 보시면 실제연비를 체크해 보기위해서 시흥의 한 셀프주유소에서 YF쏘나타를 가득 주유후 모든 트립 리셋후 사진을 찍었습니다. 


주행한 구간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타고 강일IC-팔당대교를 거쳐 정약용묘에서 사진찍은뒤 양수리, 정배계곡, 중미산, 설악면, 반곡, 양덕원, 비발디파크, 용문사를 거쳐, 6번 경강국도, 팔당대교를 건너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타고 서울로 복귀했습니다.(복귀할때는 교통정체구간도 있었습니다)




경기도 시흥으로 복귀한뒤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트립중앙에 검은줄이 그어져 있는데 가끔 제 카메라가 어두운곳 촬영할때 저런현상이 나타납니다. 아무튼 가득 주유후 트립상으로 총 304km를 주행했다고 나와있네요.


 
그후 오이도에 가서 대리운전 출퇴근도 몇번했고 지난주 금요일에는 중미산 가서 와인딩로드를 즐겼습니다. 위 동영상은 중미산에서 업 다운힐 한 영상입니다.


그리고 10월24일에 열리는 2010 코리아 F1 그랑프리 결선을 보기위해 전날밤 전라남도 화순의 금호리조트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영암으로 바로가지 않는 이유는 리조트에 같이 갈 일행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영암 출발할때 계기판사진입니다. 연료게이지가 약1/3정도 남아있는 상태였는데요. 주행가능거리가 223km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사실 시흥에서 전라남도 화순 금호리조트까지 네비게이션으로 측정한 거리가 320km정도 되는데 재주유없이 도착할수 있을지 사뭇 궁금했습니다.


서안산IC에서 영동고속도로 타고 신갈분기점에서 경부고속도로로 갈아탄뒤 천안-논산고속도로를 거쳐 호남고속도로에 진입했습니다. 충청남도 대천쯤 지날때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호남고속도로 정읍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할때 키ON 상태에서 계기판 사진 찍어보았습니다.


 
정읍휴게소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다시 화순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여담이지만 정읍휴게소부터 전라남도 내장산까지 폭우수준의 비가 쏟아졌는데요. 비가와서 유리창에 습기가 많이 껴서 에어컨도 사용했습니다.


정읍휴게소에서 연료게이지가 두칸 남았는데 담양분기점을 지나고 얼마되지 않아서 연료게이지가 한칸으로 떨어지면서 연료경고등이 점멸되었습니다.


차량마다 다르지만 보통 연료경고등은 연료탱크에 5L의 연료가 남아있을때 점멸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연료경고등 점멸할때 트립A주행거리가 838.8km입니다. 참고로 제가 실수로 트립연비는 찍지 못했는데 이때 트립연비가 리터당 15.5km/l정도 나와주었습니다.


YF쏘나타 연료탱크용량이 65L로 알고있습니다. 연료잔여량이 5L남아있다는걸 가정하고 838.8km를 60L로 나누어 실제연비 계산해보니 리터당 14km/l의 연비가 나와주었습니다. 2400cc중형차 실연비가 14km/l면 좋은편이라고 할수 있지요. 그것도 1000키로도 달리지 않은 신차상태였으니 말입니다.


물론 더 정확한 연비를 측정하려면 주유소에 들러 가득 주유를 해보아야 하지만 화순이 도시지역이 아니라서 그런지 주유소마다 전부 문이 닫혀있었습니다. 그래서 정확한 연비측정을 할수 없다는점 양해바랍니다.


쏘나타 2.4GDI를 타면서 느낀것이 이제 배기량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 연비가 나쁘다고 볼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특히 정속주행시 뛰어난 연비를 보여주었는데 이는 GDI엔진의 경우 공기와 연료 혼합비율이 40:1이상  희박하고 정밀한 연소를 할수 있기 때문에 연비가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기존엔진의 이론상 공기와 연료 혼합비율이 14.7:1 수준이거든요. 그리고 GDI엔진이 압축비가 높아 연소효율성도 더 뛰어납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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