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상당히 춥네요. 한 달 전만 해도 낮기온 10도를 훌쩍 넘는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졌는데 이젠 아침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한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에코드라이빙 방법은 다들 아시겠지만 급가속 급감속 등 운전할 때 급~자가 들어가는 운전을 자제해 연비를 향상시키는 운전법입니다. 또한 내리막 구간에서는 엑셀레이터 페달에서 발을 떼어 주행하는 퓨얼컷 드라이빙 스킬을 권장합니다. 


엑셀레이터 페달에서 발을 떼면 연료가 연소실에 분사되지 않습니다. 내리막 구간을 주행한다면 가속을 하지 않아도 속도가 증가하거나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때 내리막 구간이 길어질수록 연비도 그만큼 향상되죠.


연비향상으로 운전자의 기름값 부담을 줄이면서 동시에 배출가스도 감소시키기 때문에 완성차 업체는 물론 국가에서도 에코드라이빙 운전법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추운 겨울철에는 이러한 퓨얼컷 운전법이 오히려 연비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추운 날씨에 시동을 걸고 몇 분 후 출발할 때 운전자는 정차 상태에서 수분간 공회전했으니 엔진이 충분이 예열되었겠다고 생각할 겁니다.



이때 내리막 구간이 많은 경우 가속페달을 밟지 않아도 속도가 증가하기 때문에 운전자 입장에서는 엑셀레이터 페달을 밟지 않게 됩니다.


그런데 엑셀레이터 페달을 밟지 않으면 연료가 분사하지 않게 되고 연료가 분사되지 않으면 연소실에서 파워를 얻는 폭발행정이 생략되어 엔진의 열이 올라가지 않게 됩니다. 엔진의 열이 올라가지 않으면 수온이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시동건 후 바로 히터를 가동해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자동차 히터는 엔진 냉각수의 열을 사용하는데요. 히터 강도가 높아질수록 냉각수의 열을 빼앗기게 되고 그렇게 되면 엔진 냉각수 수온도 낮아집니다.


냉각수 수온이 낮아지게 되면 자동차 ECU는 정상 수온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더 많은 연료를 분사시킵니다. 따라서 평소보다 연비가 더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수온대비 유온이 상승하는 속도는 더딘 편인데요. 이는 오일 내부의 점도 때문입니다. 엔진오일은 실린더와 피스톤 마찰면과 크랭크축 등에 윤활유를 공급해 이들 부품이 높은 온도에서도 마찰을 최대한 줄이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따라서 100도 넘는 고온에서도 잘 변질되지 않죠.


반면 고온에서도 변질되지 않도록 점도가 높아 시동후 정상온도까지 도달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일전에 제가 i40 2.0 GDI 엔진의 수온과 유온변화를 관찰한 적 있었는데 수온계가 중간까지 올라가도 유온계는 겨우 15도를 넘는데 그쳤습니다.(제가 관찰하는 자동차에 사제유온계가 설치되어 있었음)


따라서 겨울철에는 냉각수 수온과 엔진오일 유온이 정상온도까지 도달하도록 시동건 후 10~20분 정도는 과도한 히터 사용과 퓨얼컷 주행을 자제해야 합니다.





최근에 모 신문사에서 주관하는 연비왕 선발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동호회를 통해 알게 되었고 개인적으로 제 드라이빙 성향이 스피드나 와인딩을 즐기기보다는 연비를 절감하는 에코드라이빙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마침 제차인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도 있고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 경차이고 도심주행에 적합한 시티커뮤터 성격을 가진 차량이지만 고속도로 연비가 궁금했고 또한 고속도로 연비가 잘나오는 승용디젤차량과 직접적인 비교도 해보고 싶어서 참가신청을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참가신청서를 보니까 1000cc이하 부문이 없더군요. 국산 가솔린차량 부문은 총3그룹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2000cc초과, 1600cc초과 - 2000cc이하, 1000cc초과 - 1600cc이하 그룹으로 편성되어 있습니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나 모닝은 참가신청서 문서에 표기되어 있는 위의 3그룹 어디에도 해당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하고 연비왕대회를 주관하는 담당 직원분께 물어봤습니다. 그 담당직원은 경차라도 참가신청서에서 1000cc초과 - 1600cc이하 부문에 V자로 체크하고 신청서 작성하면 된다고 해서 문서 작성했습니다. 그리고 차량등록증과 운전면허증을 앞뒤로 복사해서 팩스로 전송하면 된다고 해서 그 담당직원 분 말대로 했습니다.


문제는 그후에 나타났습니다. 참가신청서를 이메일로 보내고 팩스로 차량등록증과 운전면허증 사본을 팩스로 보낸뒤 연비왕대회 주관하는 사무실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그전에 통화했던 직원이 아닌 다른 직원이었는데 그사람은 1000cc이하 경차는 대회에 참여할수 없다고 하더군요.


그말듣고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참가신청서 보내기 전에는 1000cc경차가 대회에 참여할수 있다고 말해서 신청서 작성하고 각종서류 팩스로 보냈는데 대회참가는 커녕 손가락만 빨게 생겼습니다. 애초에 경차가 참가할수 없으면 처음부터 참가할수 없다고 말을 하던지 결국 헛수고만 한 셈이 되었습니다.


왜 출전차량중 경차를 연비왕대회에서 제외했을까요? 저는 궁금합니다.
 

뭐 먼저 통화한 직원이 잘 몰라서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만 불과 지난대회까지도 연비왕 선발대회에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포함한 경차도 참가할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갑자기 경차가 참여할수 없는지 연비왕 대회 주관하는 사람들의 속내를 알고 싶네요. 


이번에 연비왕 대회코스를 보니까 중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에서 가득 주유한뒤 문경세재까지 주행후 다시 만남의 광장으로 돌아와 재 주유해서 주행거리에 재주유된 연료량을 나누어 연비를 계산해서 우열을 가리는 방식이던데 왜 경차가 안되는지 궁금합니다.


경차의 성격이 도심주행에 적합한 시티커뮤터라서 고속도로 주행에 경차가 맞지 않다고 생각한건가요? 그렇다면 잘못 생각했습니다. 우리나라 경차는 엄연히 고속도로를 달릴수 있습니다. 경차가 고속도로를 달릴수 없는 일본이 아니죠. 가뜩이나 우리나라가 큰차를 선호하고 작은차는 무시하는 경향이 아직도 있는데 이제는 연비왕대회에서도 찬밥취급을 받으니 참 씁슬하네요.


중대형 승용차가 아무리 에코드라이빙 한다고 해도 기본배기량에서 오는 에너지소모는 무시못합니다. 우리나라고속도로가 전구간 모두 원활하다면 모를까? 수도권 고속도로의 경우 평일에도 심하게 정체되는 구간이 적지않은데 그런도로에서도 중대형 승용차가 연비가 좋아질수 있을까요?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지난주에 맵피 플레이어로 데이터를 업데이트는 하는것을 리뷰했는데요.


이번에는 차에 맵피 플레이어VS를 직접 부착하여 간단히 사용해 본 소감을 언급하겠습니다.


차에 시동을 걸면 네비게이션이 구동됩니다. 그리고 네비게이션이 구동된 상태에서 주행을 해보았습니다.


오른쪽 하단에 눈에 띄는 기능이 있는데 이것은 네비게이션을 처음 구동한 상태에서 주행시간을 보여줍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이 있다면 GPS수신 때문인지 주행km가 차량트립과 약간 맞지않는다는겁니다. 하지만 오차가 비교적 적은 편이었으며 차량에 트립기능이 없다면 유용한 기능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제 목적지를 검색해보겠습니다. 위 화면 왼쪽 하단을 보면 메뉴로 라는 글귀가 있는데 그 부분을 살짝 터치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목적지를 설정하고 싶으면 가장 큰 버튼인 위치찾기를 클릭합니다.


위치찾기를 누르니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목적지를 직접 입력해야 하니 포털검색을 누릅니다.


포털검색을 누르니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제가 사는 집으로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검색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만일 주변을 보고싶다면 지도이동을 클릭하면 되고 목적지를 바로 설정하고 싶다면 바로탐색을 누릅니다.


네비게이션 안내설정화면이 나옵니다. 맵피 플레이어VS의 경우 몇백미터 앞에서 우회전 또는 좌회전을 안내하는 기존안내방식대신 XX마트르 끼고 우회전하세요. 라는 식의 NRG안내기능이 있다고 하는데 제가 사는 지역에서는 NRG안내음성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전국 70개 지점에서만 체험할수 있다고 하는데 좀 아쉽긴 합니다.


한가지 특이한 기능이 있었는데 네비게이션 데이터를 업데이트 한후 목적지를 누른 상태에서 주행하다가 정차하면 주요뉴스가 위 화면처럼 뜹니다. 뉴스를 중요시하는저에게 매우 유용한 기능이라고 생각됩니다. 만일 뉴스를 보고싶지 않다면 화면에 있는 자동열기 해제를 누르시면 됩니다.


주행과 관련된 부가기능


맵피 플레이어VS에는 재밌는 기능이 있습니다. 바로 트립기능인데요. 맵피 플레이어VS에 내장되어 있는 트립기능은 보고싶다면 네비게이션 화면 왼쪽 아래의 메뉴로를 클릭하면 됩니다.


목적지 설정버튼 이외에 하단부분을 보면 TRIP이라는 작은 글귀가 보입니다. TRIP를 클릭합니다.


속도계 이외에 평균속도, 최고속도, 급제동 횟수, 급가속 횟수가 나옵니다. 평소 연비운전에 관심있는 운전자라면 연비주행할때 많은 도움을 주는 기능이라고 생각됩니다. 네비게이션 목적지가 설정되어 있으면 왼쪽 중간에 시간과 날짜 연도 대신 안내를 지시하는 메세지가 뜹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것은 급제동횟수의 경우 제가 급제동한 만큼 횟수가 정확히 올라가는데 급가속 횟수는 그리 정확한 편은 아닙니다. 어떨때는 일부러 엑셀레이터 페달을 끝까지 밟아 일부러 급가속 해도 급가속 횟수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주행정보입니다. 주행정보의 경우 네비게이션 목적지를 설정한 상태에서만 볼수 있는 기능입니다.


이상으로 맵피 플레이어VS의 간단한 사용기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앞서 볼보 S80D5 서울에서 부산까지 한번주유로 왕복주행 가능할까?(상)편을 보신분들이면 과연 결과가 어떻게 나왔을까? 라는 궁금증을 가지시게 될겁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볼보S80D5의 서울-부산 왕복주행은 당연히? 성공하였습니다. 그것도 연료를 겨우 절반만 사용해서 말입니다.


대체 볼보S80D5는 어떠한 효율성을 가진 차량이길래 한번주유로 서울-부산 왕복주행을 성공하였으며 그것도 연료를 절반만 사용해서 왕복할수 있었을까요?


S80D5 서울-부산 왕복 시승이벤트 둘째날인 2월27일 오전8시50분에 저를 포함한 시승단 일행은 볼보 뉴S80D5를 타고 부산에서-서울로 올라가기 위해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앞 주차장에 집결했습니다.


지금부터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가는 과정을 나열하겠습니다.


서울 한남동 본사에서 출발하여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주차장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끝까지 정속한 끝에 연료게이지는 불과 1/4밖에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연소효율성이 상대적으로 가솔린엔진보다 뛰어난 디젤엔진이지만 그래도 차체가 무겁고 배기량이 2400cc나 되는데 연료게이지가 이정도밖에 떨어지지 않았다면 볼보S80D5의 실제연비가 매우 훌륭하다고 볼수 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1등한 카앤드라이빙님과 카앤스페이스조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연료를 불과 12.2L밖에 사용하지 않았으며 2등한 저와 우산건섯님 조는 연료를 14L만 사용했습니다.


전날 부산에 도착한뒤 찍은 계기판입니다. 믿어지십니까? 편도 400km가 넘는 서울-부산 거리를 달렸는데 연료게이지는 조금밖에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주목할만한 것은 남은연료량으로 앞으로 1010km를 주행할수 있다고 합니다.


진행요원분들이 타고 오신 뉴C30 봐도 봐도 너무나 귀여운 외모때문에 쏙 마음에 드는 차량입니다.


이것이 바로 볼보 뉴S80D5의 엔진룸입니다. 사진상에는 엔진커버를 벗긴 상태인데요. 다른메이커에서는 좀처럼 찾아볼수 없는 5기통 엔진이라는 점에서 지금도 참 생소하게 보입니다.사진 아래쪽 챔버가 인테이크 파이프 아래쪽을 보면 사각형으로 된 챔버가 보이실겁니다. 그게 바로 엔진부밍음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죠.


시동을 걸고 장장 다시 서울을 향해 400km이상의 거리를 달리기 위해 워밍업을 하던중한컷 찍었습니다. 그사이 남은연료로 주행할수 있는거리가 20km가 늘어났네요^^ 


문경휴게소 상행선 휴게소에서 지친 몸을 쉬고 사진 한컷 찍었습니다. 올라올때는 전부 제가 운전했는데요. 나중에 끝나고 나서 긴장이 풀렸는지 피로가 엄청 몰려왔습니다^^


문경휴게소에서 계기판 찍어봤습니다. 갈때와 달리 올라올때는 서울시내가 막힐까봐 속도를 조금 더 빨리 냈습니다.


드디어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위의 사진은 용비교 한남동으로 가는 방향인데요. 강변북로까지는 정체되지 않았는데 용비교에서는 조금 막히더군요^^


드디어 볼보코리아 서울 한남동 본사 앞에 도착했습니다. 휴우~~너무 힘들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고생하신 다른분들 또한 볼보S80D5의 연비를 올리기 위해 큰 인내심 갖고 열심히 연비운전 하셨습니다.


드디어 볼보 한남동 본사앞에 도착했습니다. 믿어지십니까? 서울-부산 왕복으로 장장 810.2km라는 긴 거리를 달렸음에도 연료는 겨우 절반밖에 안떨어졌습니다. 물론 고속도로 주행이 많지만 그래도 공차중량이 무거운 편이고 배기량도 2400cc에 달하는 디젤엔진이라서 처음에는 설마했는데 S80D5로 왕복주행에 보니 놀라운 연소효율성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습니다.


진단기를 통해 남은연료량을 체크하고 있습니다. 남은연료량은 37.4리터 26일 출발할때 연료가 딱70리터 있었으니 서울-부산 왕복할때 사용한 연료는 32.6리터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부산에서 중간집계 할때는 2등이었는데 최종순위를 보니 1등으로 올라섰습니다. 그래서 주유권 상품 100만원 받았습니다.


 
볼보 뉴S80D5 시승이벤트 최고의 에코드라이버 시상장면입니다^^; 출처는 자동차블로거 카앤스페이스 블로그입니다. 왼쪽에 검은색 패딩자켓 입은 사람이 접니다^^;


모두 수고하셨다고 격려해 주신 이만식 이사님


상금으로 받은 50만원 봉투입니다(100만원이지만 1팀2명이므로 반반씩 나눠 50만원 받았습니다) 봉투를 개봉하니......


짜잔~ 주유상품권 5만원어치 10개가 나왔습니다. 훗훗훗~~ 당분간 기름값 걱정없이 실컷 다닐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이벤트를 해보고 나니 확실히 장거리 고속도로 주행에서는 디젤승용차의 연소효율성이 가솔린이나 LPG차량보다 훨씬 더 높다는것을 실감할수 있었습니다. 


볼보의 새로운 모델 뉴 S80D5를 두번째 시승해보면서 느낀건데 확실한것은 고속주행시 든든한 안정감이 크게 느껴졌다는겁니다. 비록 볼보의 기함모델이라 그런지 인테리어가 약간 투박하다는 느낌도 들지만 고급스럽고 촥좌감이 편리한 시트는 5시간 이상 계속 운전을 해도 피로가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참고로 이번에 서울-부산 왕복 시승할때 저는 크루즈컨트롤 한번도 쓰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이벤트가 계속 마련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약 5년전 국내자동차 시장은 획기적인 전개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실용영역에서 토크가 높고 연소효율성이 뛰어난 디젤승용차를 국내에서도 판매를 허용한 것이며 허용하자마자 국내외 자동차업체들이 앞다투어 디젤승용차를 출시하였습니다. 그리고 때마침 국내소비자들 또한 연료비용이 저렴하면서도 연비가 뛰어난 디젤승용차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스웨덴의 프리미엄 자동차브랜드 볼보에서도 이러한 흐름에 맞춰 디젤승용차를 선보였습니다. 


볼보는 특이하게 5기통에 배기량 2400cc디젤엔진을 장착한 D5엔진을 중형급 세단 S60, 대형급 세단 S80에 장착하여 국내자동차시장에 진출했습니다. 다른수입차 메이커가 4기통 2000cc디젤엔진이 주력인점을 감안하면 약간 의아한 부분이죠.


볼보S80D5는 처음 출시될때 싱글터보시스템이 적용되어 최고출력 185마력의 출력을 냈지만 작년9월에 새로 출시한 뉴S80D5는 트윈터보시스템이 적용되어 최고출력 205마력 최대토크 43kg.m의 파워풀한 성능을 내뿜는 볼보S80D5 과연 어떠한 차량인지 궁금하시죠?^^


참고로 제가 지난해 말 운좋게 볼보 뉴 S80D5 시승한 뒤 시승기를 남겼는데요. 볼보 뉴 S80D5에 대한 자세한 걸 알고 싶다면 뉴 S80D5 전체적인시승기 http://redzone.tistory.com/345 연비 및 가속력 http://redzone.tistory.com/346 을 클릭하면 제가 시승하고 느낀 볼보 뉴 S80D5에 관한 시승소감을 볼수 있습니다.


저는 지난주 금요일 볼보코리아에서 블로거들을 상대로 진행하는 The New Volvo S80D5 시승이벤트에 당첨되어 2월26일부터 27일까지 1박2일동안 서울-부산을 왕복하는 드라이빙 이벤트에 참가하였습니다.


지금부터 볼보S80D5 서울-부산 왕복주행 가능할까?(상)편을 본격적으로 연재하겠습니다.


2월26일 오전10시 약간 넘어서 서울 한남동 볼보 본사빌딩에 도착할수 있었습니다. 아무튼 도착하자마자 뉴 S80D5 시승이벤트에 관한 프리젠테이션이 시작됩니다.


볼보 S80D5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한 이만식 이사님이십니다.


뉴 S80D5 엔진의 출력과 토크곡선 그래프입니다. 특히 토크그래프가 인상적인데요. 1250rpm부터 최대토크에 근접한 가공할만한 힘을 자랑하며 1500rpm부터 3500rpm까지 43kg.m이라는 큰 토크를 제공합니다. 특히 트윈터보시스템 적용으로 터보래그를 최소화하여 엑셀레이터 페달 반응이 빨라졌다고 합니다.


뉴 S80D5 시승이벤트 하기전에 볼보측 진행요원분께서 미리 서울-부산을 왕복하셨다는데 이때 연비가 리터당 19.6km/l라는 매우 훌륭한 연비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물론 저는 이보다 더 좋은 연비를 뽑아야겠죠^^;

 
프리젠테이션이 끝나고 팀 선정 및 차량선정 제비뽑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동원된 차량은 총5대 2인1조가 되어 S80D5 시승체험을 하게 되는데 저는 네이버 블로거로 활동하시는 우산건섯님과 한팀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저희팀이 타는 차량은 5번 차량입니다. 주행거리가 가장 짧아서 아직 완전히 길들이기가 되지 않은 km수인데 조금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가장 최근에 나온 새차를 받는것임을 생각하면 기분이 좋기도 하였습니다.


위의 차량이 바로 저희팀이 타게 될 볼보 뉴S80D5 입니다. 적은 km를 유지한 차량답게 차량외관이 상당히 깨끗하고 관리가 잘되어 있었습니다.


이 잘생긴 해치백 승용차는 무엇일까요? 네 바로 얼마전에 국내에 런칭된 뉴C30입니다. 이전 C30과 비교시 좀더 둥글둥글 해진 모습인데요. 외관이 너무 마음에 들어 진행요원분들께 차 바꿔타고 서울-부산 내려가면 안되요? 라고 말할뻔 했습니다^^;


이것은 VIDA(맞나 모르겠네요.......)라고 하는 진단시스템기기입니다. 이 기기를 차량 OBD진단기에 연결하여 연료탱크에 있는 연료량을 아주 정확히 체크 할수 있으며 노트북과 연결하면 그 결과를 보여줍니다. 


짜잔 이것이 바로 위의 VIDA라는 진단기기와 연결된 노트북 화면입니다. 잘 안보이실수도 있겠지만 노트북 화면 가운데 연료레벨이라는 글자가 보이시죠? 그 옆에 70리터라고 표시되어 있는데 현재 연료탱크 안에 있는 연료량을 의미합니다.


볼보 뉴S80D5의 연료탱크용량이 70L라고 하니 딱 맞게 연료가 채워져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이렇게 주유구에 봉인스티커를 붙여 시승이벤트 기간동안 절~대~로~ 주유구를 열수 없습니다. 혹여 주유구를 실수로 열다가 스티커 파손되어도 시상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음 조심! 조심! 또 조심!


음 출발하기전 제가 타게된 볼보  뉴 S80D5입니다. km수가 2603km로 프리젠테이션에서 언급한 3000km보다도 더 적은 km수를 가리켰습니다. 이거 아무래도 1등은 물건너 갔다는 불길한 예감이 드네요.


한남동 본사를 출발하여 한남대교를 건넌 뒤 올림픽대로를 타고 강일IC에서 중부고속도로, 호법분기점에서 영동고속도로로 갈아탄 뒤 여주분기점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고 쭉 내려가다가 김천분기점에서 경부고속도로로 갈아타고 다시 동대구분기점에서 신대구-부산 고속도로로 갈아타고 부산까지 쭉 내려가는 코스입니다.


윗 사진은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 지역을 달릴때 한컷 찍었습니다.


이번 시승이벤트의 가장 큰 목적은 최고의 에코드라이빙을 찾아라! 입니다. 특히 연료를 제일 적게 쓴 팀에게 상금100만원 준다고 하니 저 또한 1등하기 위해 정속주행을 하고 있습니다. 시속 80km/h로 내리막 주행할때 한컷 찍어봤습니다.


쭉 내려가다가 충주휴게소에서 잠시 쉬었습니다. 옆에 나란히 서 있는 차는 뭘까요?


넵 기아자동차의 K7입니다. 어떻게 보면 볼보S80과 동급경쟁모델이라고도 볼수 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S80을 더 좋아합니다. K7은 외관디자인은 아주 멋진데 인테리어가 영 아니라서 말이죠.


테스트 목적 차량인가요? 임시넘버를 단 구형마티즈 2대가 나란히 주차되어 있길래 사진찍어보았습니다. 이미 한참전에 단종된 차량인데 무슨 테스트를 하는지 사뭇 궁금할 뿐입니다.


그날따라 휴게소에 사람들이 유난히 많이 모였습니다. 왜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모였나 했더니 바로 김연아 선수가 벤쿠버 올림픽에서 사상 최고의 명품연기를 보여주는걸 지켜보기 위해 사람들이 대형TV앞에 모여 관람하고 있었습니다. 김연아 선수 경기가 끝나자 박수와 함성이 크게 오갔습니다^^;


충주휴게소에서 저희팀 파트너인 자동차블로거 우산건섯님께 운전대를 넘기고 저는 옆에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편안하게 운전하시는 모습 한컷 찍었습니다^^


윗 사진의 C30은 진행요원분께서 타고계신 차량입니다. 앞모습도 너무 멋졌는데 뒷모습 너무 뷰티풀~ 합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김천분기점에서 대구방향으로 진로를 변경해야 합니다.


청도휴게소에서 다시 제가 운전했습니다. 그리고 목적지인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 도착해서 계기판 사진 찍었습니다. 주행거리 405.5km 이지만 남은연료량은 1/4도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우와 거의 경차수준입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카앤드라이빙님과 카앤스페이스가 한팀이 된 조가 중간결과에서 1등에 등극하였습니다. 연비는 무려 33.31km/l S80D5의 공인연비가 13.3km/l이니 무려 공인연비보다 2배이상의 뛰어난 효율성을 보여주었다고 할수 잇겠스니다.


참고로 저와 우선건섯님이 탔었던 S80D5는 14L의 연료를 소모하여 리터당 28.96km/l의 실제연비를 나타내 2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거꾸로 보는 백미러님과 오토앤모터님은 14.2L의 연료를 소모하여 리터당 28.65km/l의 실제연비결과를 선보여 3위에 등극했습니다.


4위는 콰트로의 자동차이야기의 미래님과 감성미디어의 The Blue님이 리터당 22.97km/l의 실제연비 결과를 보여주었으며 혼자타셨던 쭌스님은 길을 잘못 들어서 리터당 16.5km/l라는 아주 저조한? 성적을 보이며 5등을 기록했습니다.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습니다. 제가 쉬고있는 방을 한번 찍어봤습니다. 하룻밤이 아니라 365일 묵고 싶습니다 ㅡ.ㅡ;


저녁은 부페식입니다. 특히 해물부페로 유명한 식당이라는데요 저는 처음 가보았습니다.


저희일행이 앉아서 식사하게될 공간입니다. 아주 아늑하죠^^


그럼 볼보 S80D5 서울에서 부산까지 한번주유로 왕복주행 가능할까?(상)편은 일단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그 다음날 최종연비 및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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