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대구에 일이 있어 서울에서 대구까지 제 프라이드로 왕복주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확히 따지면 경기도 하남에서 경상북도 경산까지인데요. 문득 제 프라이드로 경기도 하남에서 경산까지 중간에 급유없이 왕복주행을 할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들게 되었습니다.


그저께 밤에 출발해서 쉬엄쉬엄 눈도 붙이고 해서 어제 새벽 6시쯤에 경산에 도착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낸 속도는 평균 80-90km/h정도입니다.
 

원래계획은 이렇습니다.


 

하남 집에서 출발하여 팔당대교 건너 구리방향으로 간뒤 거기서 보이는 덕소주유소에서 기름 가득 주유합니다.


 

그리고 구간거리계를 리셋한뒤 경기도 여주까지 국도로 달리고 여주에서 신대구부산고속도로 수성IC에서 내려 경산으로 가는 루트를 계획했는데 깜빡하고 경부고속도로를 그대로 달려 경부고속도로 경산IC를 나오게 되었습니다.(경산IC에서 길을 헤매서 시내에서 좀 돌아다녔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제 동생과 같이 2-3시간정도 드라이브 하고 왔구요.(남지장사라는 절에 갔는데 자세한건 다음에 올리겠습니다)


 

지금 현재 주유소에서 구간거리계 리셋하고 달린거리는 413km입니다. 연료게이지는 1/3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자 과연 중간에 멈출까요? 아니면 멈추지 않고 주유소에 제때 도착할수 있을까요?



서울-대구 왕복하는 과정을 지금부터 사진과 함께 나열하겠습니다.


참고로 포스팅은 (상)(중)(하) 세단계로 나누겠습니다.




팔당대교를 건너 잠시 덕소방향으로 진행하여 근처 주유소에서 주유한뒤 다시 양평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금요일 늦은밤이라 그런지 차들이 한산합니다.


 

 

텅빈 국도를 나홀로 달리고 있습니다.




양평을 지나 여주톨게이트로 진행하다가 사진한컷 찍었습니다. 어두워서 그런지 사진이 선명하지 못합니다 ㅜㅜ




영동고속도로를 잠깐 탈때의 사진입니다 여기서 다시 중부내륙고속도로 갈아타야 합니다.




중간에 충주휴게소에서 잠깐 휴식을 취한뒤 다시 출발하여 충청북도와 경상북도의 사이에 있는 문경세재 터널을 지나고 있는 장면입니다.




시속 80-90km/h를 유지하며 정속주행으로 꾸준히 달려주고 있습니다. 정속주행 하는것도 은근히 피곤하더군요^^


 

 

원래는 신대구부산 고속도로로 진입해서 수성IC로 나가야 했는데 제가 표지판을 제대로 보지못해 경산쪽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경산IC입니다. 그리고 경산IC에서 목적지까지 길을 잘 몰라 경산시내에서 조금 헤맸습니다.




최종목적지입니다. 수성IC에서 왔으면 좀더 빨리 도착할수 있고 주행거리도 훨씬 짧았을건데 경산IC로 빙 둘러서 온 바람에 주행거리가 좀더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목적지에서 계기판을 찍어봤습니다. 가득주유하고 목적지까지의 거리는 323km연료게이지는 중간에서 약간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번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에는 경산-청도-대구구간을 순환하는 드라이브코스 및 주행거리를 포스팅하겠습니다.

 

예전에 운좋게도 쏘렌토R 2.0을 시승해 볼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쏘렌토R은  2.2L 디젤엔진, 2.4L 가솔린엔진, 2.7L LPI엔진 세가지 엔진라인업이 있으며 7월부터 합리적이면서도 강력한 출력과 토크를 내뿜는 2.0디젤엔진이 추가되었습니다.


그리고 7월부터 생산된 쏘렌토R에는 기존의 에코드라이빙 시스템에 이어 연비운전을 더욱 능동적으로 안내해주는 액티브 에코 시스템이 탑재되었습니다.


합리적이면서도 차세대 R엔진의 강력한 파워를 겸비하면서도 더욱 효율적인 연비를 보여주는 쏘렌토R 2.0 기존의 쏘렌토R 2.2L 모델과 무엇이 달라졌는지 시승소감을 밝혀보겠습니다.


이전에 작성했었던 쏘렌토R 2.2시승기입니다.
 
http://redzone.tistory.com/179 (쏘렌토R의 연비와 가속성능을 파헤쳐보자)
http://redzone.tistory.com/180 (쏘렌토R의 브레이크성능과 주행안전성은 어느정도일까?)
http://redzone.tistory.com/184 (쏘렌토R을 타고 떠난 여행기와 쏘렌토R의 특징점)



쏘렌토R 2.0L의 성능과 액티브에코 시스템 사용소감


쏘렌토R 2.0L은 쏘렌토R 2.2L와 내, 외관상 차이점은 없습니다. 지난번에 시승했었던 쏘렌토R의 경우는 파노라마선루프가 포함된 2.2L TLX 최고급형 이었는데, 이번에 시승한 차량은 파노라마선루프가 없는 2.0L TLX 프리미엄 모델입니다.


따라서 배기량이 다르고 옵션부분에서 파노라마선루프가 없고 액티브 에코 시스템이 추가된걸 제외하면 예전에 탔었던 쏘렌토R 2.2L와 비슷합니다.


쏘렌토R 2.0모델이 출시되면서 화두가 된것이 액티브 에코 시스템입니다.




7월부터 추가된 쏘렌토R의 액티브 에코 시스템은 연비운전을 더욱 능동적으로 도와주며 급가속시 불필요한 가속을 낮추고 최고속도를 140km/h으로 제한했다고 기아자동차 측은 밝혔습니다.


액티브 에코 시스템 ON 상태에서 주행해보니 일상적인 주행은 별 차이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급가속시 액티브 에코 시스템을 OFF 했을때보다 엔진반응이 느렸으며 중저속에서 급가속시 한번에 두단이상 건너뛰는 스킵시프트 현상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기아측의 설명대로 엑셀레이터 페달을 끝까지 밟아도 ECO등은 계속 녹색을 유지했습니다.


대전에서 일죽IC까지 액티브 에코 시스템을 활성화시킨뒤 쭈욱 운전을 해보았습니다. 몇번의 급가속 테스트가 포함되었으며 시속 100-110km/h 정도로 주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트립컴퓨터상에서 평균연비는 리터당 13km/l 약간 넘었 수치를 보여주었습니다.


아직 새차라서 그럴수도 있지만 액티브 에코 시스템을 활성화된 상태에서도 특별히 연비가 좋아지거나 하는 부분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몇번의 급가속 테스트를 제외하고 꾸준히 정속운전을 한 결과임에도 리터당 13km/l를 약간 넘는 결과로 따지면 연비운전이 몸에 베인 운전자는 액티브 에코 시스템이 그리 큰 도움이 되지는 못할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급가속시 스킵시프트가 없고 엔진반응이 약간 느린점을 감안해 볼때 시내주행이 잦고 자주 엑셀레이터를 밟고 떼는 운전자라면 액티브 에코 시스템이 약간 도움이 될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2.0L디젤과 2.2L 디젤의 가속성능 차이는?


쏘렌토R 2L 디젤과 2.2L 디젤의 공인연비는 0.9km/l의 차이로 2L디젤이 좀더 좋습니다.


그렇지만 실제 주행시는 2.2L 디젤이나 2L 디젤이나 연비가 차이나는 부분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연비가 차이가 없다면 주행성능은 어떨까요?


쏘렌토R에 장착되는 2.2L 디젤엔진은 최고출력200마력 최대토크 44.5kg.m이며 이번에 신규추가된 2L 디젤엔진은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40kg.m입니다.


출력은 16마력 토크는 4.5kg.m이나 차이가나지만 실제로 치고나가는 성능은 그리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물론 고속으로 올라갈수록 2.2L디젤의 가속력이 더 빠르겠지만 100km/h이하 중저속에서는 가속력 차이를 거의 없었습니다.


쏘렌토R 2L모델의 0-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10초정도로 2.2L 모델의 가속력과 비슷한 수치를 나타냅니다. 그리고 1, 2, 3단 기어비가 2.2L모델에 비해 2L모델이 좀더 높았습니다.


예를 들어 쏘렌토R 2.2L의 경우 100km/h까지 올라가는데 3단으로 쭉 올라가지만 쏘렌토R 2L의 경우 100km/h 약간 못미쳐서 4단으로 변속되는것을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시속 100km/h로 평지에서 크루징 주행시 RPM은 1800rpm을 나타내며 이는 쏘렌토R 2.2L 모델또한 100km/h주행시 비슷한 RPM을 나타냅니다. 제 생각에 아마 종감속기어 및 6단 기어비는 그대로 두고 1, 2, 3단 기어비가 부족한 동력을 만회할수 있게끔 2.2L모델에 비해 좀더 높은 기어비로 변경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쏘렌토R 2.0에 장착된 전륜구동형 6단 미션 2.2L모델에 비해 출력과 토크가 떨어지기 때문에 각단 기어비가 더 높게 설정되어 있다.




2.2L 모델의 경우 엑셀레이터 페달 가속감이 골고루 분포되어 있지만 2L모델은 초반에 좀더 몰려있다는 느낌이 들었으며 브레이크 답력은 2.2L모델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마무리 - 4륜구동이 필요하지 않다면 2.0L 디젤이 더 좋다.


쏘렌토R 2.0의 성능은 기대이상입니다. 따라서 4륜구동이 필요하지 않는다면 저는 2.2L디젤모델보다 2.0L디젤을 더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액티브 에코시스템은 정말로 꼭 필요한 장비인지는 약간 의문이 듭니다.


특히 액티브 에코 시스템을 활성화 시켜놓은 상태에서 엑셀레이터 페달을 끝까지 밟아도 ECO램프는 녹색불이 그대로 들어오는데 비해 액티브 에코 시스템을 비활성화 시켜놓으면 엑셀레이터 페달을 조금만 밟아도 ECO램프는 녹색에서 흰색으로 금방 변합니다.


과연 액티브 에코 시스템을 활성화 시키고 엑셀레이터 페달을 깊숙히 밟으면서 운전하는게 액티브 에코 시스템을 비활성화된 상태에서 엑셀레이터 페달을 살살 조절해가면서 운전하는것보다 연비가 좋을까요?


액티브 에코 시스템 활성화시 ECO램프가 무조건 녹색으로 뜨는것은 기아자동차에서 수정해야 할 사항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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