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조금이라도 아는 분이라면 맥스크루즈는 싼타페 롱바디라고 알고 있을 겁니다. 실제로 수출형 모델에는 미국 기준으로 싼타페라는 명칭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싼타페는 미국에서 타페 스포츠라는 별도의 모델명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미국에서는 오히려  맥스크루즈가 싼타페 대접을 받고 있죠. 우리나라에서만 현재 맥스크루즈라는 모델명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맥스크루즈는 싼타페와의 차별화를 위해 싼타페와 다르게 2.2L 디젤 엔진만 탑재되며 최근에는 유류비는 많이 들지만 짧은 거리를 주행하고 조용한 SUV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V6 3.3L 가솔린 엔진도 선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맥스크루즈는 2013년 상반기 출시 후 2년 동안 특별한 변화가 없다가 최근 플루이딕 스컬프처 2.0 디자인이 가미된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디자인이 변경되고 유로 6 배기가스 기준을 만족하기 위해 LNT 등의 후처리장치가 추가 되면서 2.2L 디젤 엔진의 최고출력과 최대토크가 약간 상승했습니다.

 

베라크루즈를 대체하는 현대 SUV 플래그십 모델 맥스크루즈

 

맥스크루즈는 현재 베라크루즈를 대체하는 실질적인 플래그십 모델입니다. 베라크루즈와 비교해서 비록 부드럽고 정숙한 V6 3.0L 디젤 엔진이 탑재되진 않지만 전장은 베라크루즈보다 더 길고 길어진 전장 덕택에 실내공간 또한 베라크루즈보다 더 넓습니다.

 

맥스크루즈의 가장 큰 장점은 2열 시트가 일반적인 3인용 폴딩 시트가 아닌 좌, 우가 분리된 독립형 캡틴시트를 구매자들이 선택할 수 있습니다. 사실 SUV 2열에 착석해 보셨다면 알겠지만 착석감 보다는 다목적 컨셉에 맞게 시트 폴딩 용이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소형 SUV는 물론이고 중, 대형 SUV 또한 2열 시트가 썩 편안하지 않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독립형 캡틴시트 덕분에 2열 캡틴시트는 마치 우등 고속버스처럼 편안한 착석감을 보장합니다. 그래서 맥스크루즈는 SUV 중에서 유일하게 운전보다 오히려 2열 시트에서 착석하고 싶었던 모델이기도 합니다.

 

전륜구동? AWD?

 

 

디젤 엔진 1종 그리고 가솔린 엔진 1종만 선택할 수 있는 현대 맥스크루즈는 AWD와 전륜구동 모델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고민을 하게 될 겁니다. 돈을 더 주고 ATCC 기능이 있는 AWD를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조금이라도 높은 연비 그리고 디퍼런셜 기어 오일 교환 등이 필요 없는 전륜구동 모델을 선택할 것인가?

 

참고로 모하비 렉스턴 W 그리고 코란도 스포츠 등의 프레임바디 SUV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산 도심형 SUV 모델들의 AWD 선택 비율은 낮은 편이며 특히 투싼IX 싼타페 등의 현대차는 대략 10대 중 2대가 AWD가 탑재되어 있고 나머지는 전륜구동이라고 얼핏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사실 특별한 경우 아니면 일반적인 주행에서 AWD를 유용하게 사용할 일이 없을 겁니다. 오히려 연료비를 아끼는 운전자라면 연비가 낮은 AWD에 불평 불만을 할 수도 있습니다. AWD는 험로 그리고 빗길과 눈길에서 4륜 모두 효율적인 트랙션을 확보할 수 있어 주행안전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지만 요즘은 거의 대부분의 도로가 잘 포장되었고 비포장 도로라고 해도 승용차 하부가 땅에 닿지 않을 만큼 전륜 및 후륜구동으로 충분히 주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공사 현장에 자주 출장을 가거나 오지 캠핑을 즐기는 등 비포장 도로가 잦은 구간을 운행하게 되면 아무래도 AWD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비가 내리는 비포장도로는 때로 도로가 물기를 머금고 진흙 등의 구간이 생성되는 등 악조건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런 경우는 AWD가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ATCC가 적용되어 있지만 맥스크루즈는 공간활용성을 염두한 전형적인 SUV 모델입니다. 실제로 시승해 본 바로는 나쁘지 않지만 주행 중 스티어링휠을 급하게 꺾으면 차체가 크게 휘청이고 프런트 타이어가 비명을 지르며 언더스티어를 발생합니다. AWD 모델이면 언더스티어를 최대한 억제 하겠지만 무게 중심이 높은 SUV 모델이기 때문에 무게 중심이 낮은 승용차와 다르게 최악의 경우 전복 등의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ATCC 기능이 적용된 AWD가 탑재 되었다고 해서 스포츠주행을 즐기는 것은 자제해야 합니다.

 

탑승자의 편안함을 위한 SUV

 

국산 SUV 모델 중에서 유일하게 캡틴 시트를 선택할 수 있는 맥스크루즈는 캡틴 시트를 선택하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할 수도 있을 겁니다.

 

플래그십 SUV 모델 답게 2열 탑승자들의 편안함을 위한 맥스크루즈는 당분간 베라크루즈 후속이 나올 때까지 현대차 SUV 플래그십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 생각 됩니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제네시스를 기반으로 한 럭셔리 SUV가 출시될 수도 있다고 하는데 시간이 지나보면 알겠죠.

 

 

 

자세한건 아래 보도자료를 보시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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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싼타페로 ‘캐나다 올해의 차’에 선정되며, 통산 세 번째 ‘캐나다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현대자동차는 14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2013 캐나다 국제 오토쇼(Canadian International Auto Show)’(이하 ‘토론토 모터쇼’)에서 발표하는 ‘2013 캐나다 올해의 차(The 2013 Canadian Car of the Year)’에서 싼타페가 ‘올해의 RV차(Canadian Utility Vehicle of the Year)’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대차 싼타페는 이 날, 최종 후보에 오른 포드 이스케이프와 경쟁을 펼쳐 ‘올해의 RV차’에 선정됐다.

이로써 현대차는 제네시스와 아반떼가 2009년과 2012년 ‘캐나다 올해의 차’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는 싼타페가 ‘2013 캐나다 올해의 RV차’에 선정돼 2년 연속이자 통산 3번째 캐나다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특히, 이번 ‘2013 캐나다 올해의 차’에서는 현대차 i30와 싼타페가 각각 승용과 RV 최종 후보에 올라, 승용 3개 차종, RV 2개 차종 등 최종 후보 5개 차종 중 현대차가 유일하게 2개 차종이 선정되는 이색적인 광경도 펼쳐졌다.
 
스티브 켈러허(Steve Kelleher) 현대차 캐나다법인 사장은 “싼타페는 점차 증가하고 있는 캐나다 RV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현대차의 중요한 차종 중에 하나”라며 “싼타페는 현대차의 특징인 우수한 스타일과 연비, 품질, 안전 등 우수한 상품성을 갖췄으며, 이번 수상은 이를 위한 현대차의 디자이너와 연구진들의 노력의 결과”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캐나다 올해의 차’는 캐나다 자동차 관련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캐나다 자동차 기자협회(AJAC, Automobile Journalists Association of Canada)’ 소속 기자단이 캐나다 시장에 출시된 신차 및 부분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스타일, 품질, 성능, 연비, 안전성 등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11개 차급별 ‘최고의 차’를 선정한다.
 
이후, 11개 차종을 대상으로 다시 투표를 거쳐 승용과 상용으로 나눠 최종후보를 선정한 뒤 토론토 모터쇼에서 ‘캐나다 올해의 차(Canadian Car of the Year)’와 ‘캐나다 올해의 RV차(Canadian Utility Vehicle of the Year)’를 각각 선정, 발표한다.
 
특히, ‘캐나다 올해의 차’는 선정을 위해 매년 캐나다 자동차 기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테스트 페스티발(Test Fest)’을 개최, 대상 차종에 대해 4일 동안 다양한 테스트를 펼친다.
 
현대차는 이번 테스트 페스티발에 4개 차급 총 5개 차종이 참가해 i30가 $21,000이하 소형차 부문에서, 싼타페가 $35,000~$60,000 SUV/CUV 부문에서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14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2013 토론토 모터쇼’에 프리미엄 스포츠세단 콘셉트카인 ‘HCD-14’와 에쿠스, 제네시스 등 총 23개 차종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출처: 현대자동차 (코스피: 005380)

홈페이지: http://www.hyundai-motor.com

 

작년과 달리 올해는 이렇다할 신차소식이 많이 없었는데요. 부산모터쇼를 전후로 현대자동차 그리고 쌍용자동차가 각각 신형싼타페와 렉스턴W를 발표하여 국내에서 중형급SUV을 구입할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신형싼타페는 예전에 작성했었던 시승기에서도 언급했지만 일단 최첨단 편의사양이 대거 탑재되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원격시동을 걸고 그외 여러가지 조작이 가능한 블루링크가 옵션으로 마련되어 운전자가 굳이 원격시동장비를 장착하지 않아도 됩니다. 또한 신형싼타페는 더욱 승용차 운전감각에 가까워지고 AWD모델은 전자식LSD까지 가미되어 운전재미까지 더욱 올라갔습니다.

 

렉스턴W는 사실 엄연히 말헤서 완전한 신모델이라고 볼수 없습니다. 페이스리프트모델이라고 봐야겠죠. 일단 렉스턴W는 신형싼타페처럼 첨단장비는 거의 없다고 봐야합니다. 하지만 튼튼한 프레임바디와 로우기어가 있는 파트타임 4륜구동은 오프로드에서도 진가를 발휘합니다.

 

제가 얼마전에 신형싼타페와 렉스턴W 연비비교를 하였습니다. 주행한 구간은 판교에서 목포까지이며 처음 주유할때와 주행후 나중에 주유할때 같은 주유소 같은 주유기를 사용하여 연비체크를 하였습니다. 정확한 연비정보는 윗 영상을 클릭하면 나옵니다. 연비체크할 싼타페는 2.2L엔진에 AWD가 적용된 풀옵 렉스턴W는 2.0L엔진에 파트타임 4WD가 적용된 풀옵입니다.

 

주행거리는 신형싼타페 4822km, 렉스턴W 3539km으로 렉스턴W의 주행거리가 조금더 짧은 편입니다.

 

참고로 고속주행시 연비를 좌우하는 요인은 여러가지 있겠지만 저는 바디의 디자인 그리고 공기저항계수, 최저지상고와 전고 세번째는 최고단 기어비 설정과 타이어 단면폭이 고속주행시 실연비를 좌우한다고 봅니다.

 

윗 사진은 신형싼타페 2.2모델의 100km/h정속주행시 계기판사진입니다. 시속100km/h 주행시 보시다시피 엔진회전수는 약1800rpm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윗 사진은 렉스턴W의 120km/h정속주행시 계기판사진입니다. 100km/h주행시 계기판사진이 없어서 이걸로 대신 올렸는데요. 시속100km/h주행시에는 엔진회전수가 딱2000rpm을 가리킵니다. 고로 고속정속주행시에는 아무래도 이론적으로 신형싼타페가 연비올리기에는 더 유리합니다. 엔진회전수가 낮으면 낮을수록 연료도 덜먹으니까 말이죠.

 

개인적으로 쌍용 렉스턴은 조금 안타까운게 본래 렉스턴은 처음 출시할때 최고급 대형SUV로 나왔었던 모델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느새 중형급SUV인 신형싼타페와 쏘렌토R과 경쟁하게 되었는데요. 이것은 과거 대우자동차의 에스페로를 보는듯 했습니다. 에스페로 또한 본래 처음 출시될때 현대 쏘나타와 경쟁하려고 나왔지만 바디사이즈가 열세여서 결국 한단계 낮은 엘란트라 세피아와 경쟁하게 되었거든요.

 

신형싼타페가 화려하다면 렉스턴W는 담백하다고 느껴집니다. 두 차량 비교시승기도 써볼까? 했는데 두SUV가 지향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에 비교시승기는 약간 무의미하다고 생각되어 이부분은 작성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신형싼타페와 렉스턴W 간단한 리뷰영상 만들어 봤습니다. 그런데 인코딩도중 예기치못한 오류때문에 계속 시도하다가 나중에 안되어서 결국 해상도를 조금 낮추니 되긴 되더라구요.(근데 약간 이상하게 출력됩니다)

 

윗 영상을 보시면 볼수 있습니다. 그리고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최근에 제가 렉스턴W와 신형싼타페(2.2L AWD모델)두대를 거의 동일한 구간을 주행하여 연비측정을 해봤습니다. 연비결과는 다음주초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지난주 부산모터쇼를 가기위해 대전에서 부산까지 신형싼타페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늘 그랬듯이 신형싼타페 타고 같이 이동한 사람은 저하고 유명한 자동차블로거이신 카앤드라이빙님 그리고 사진블로거인 카르시안 총 3명이 탑승하고 이동했습니다.

 

장거리 이동하면 흔히 연비를 측정하게 되는데요. 이번에 대전에서 부산까지 측정한 신형싼타페 연비는 얼마나 나왔을까요? 윗 영상을 보시면 나옵니다.

 

먼저 대전에 있는 맥드라이브에서 허기를 채웠습니다. 아참 제가 신형싼타페 어떤모델인지 말을 안했었는데요. 2.0L 2WD 풀옵션 모델입니다. 2.0L디젤엔진에 2WD모델이 가장 연비가 좋죠 실제 공인연비도 가장 높구요. 

 

대전에서 옥천까지는 국도주행 옥천부터 부산까지는 고속도로를 이용했습니다.

 

산을 넘고 물을 건너 꾸역꾸역 부산으로 이동합니다.

 

휴게소는 김천휴게소 청도휴게소에서 두번 쉬었으며 꾸역꾸역 주행한 끝에 부산에 도착......

 

그리고 센텀고등학교를 지나 부산에 있는 셀프주유소에서 가득 주유하여 실제연비를 계산했지만...... 영상을 보면 나오지만 불과 들어간 연료량이 1만4천원에 불과합니다.

 

주행거리와 다시 주유된 주유량을 나눠보니 리터당 33.91km/l라는 결과가 나왔는데 엄밀히 말해 정확한 주유량이라고 보긴 힘들구요. 아마도 연료탱크 내부에 가스가 꽉 차있는 상태라 주유가 잘 안되었던듯 합니다. 다음에도 신형싼타페 시승할 기회가 있다면 한번 시승해보고 싶네요. 이번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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