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승용차시장을 살펴보면 1000cc급 이하의 경차(A세그먼트) 1100-1600cc급의 소형차(B세그먼트), 1600-2000cc급의 준중형차(C세그먼트), 그리고 미국에서 미드사이즈 패밀리세단이라고 일컬어지는 2000cc-2500cc급 중형차(D세그먼트) 그리고 중형차 한단계 윗급인 대형차와 각 자동차회사의 상징을 대표하는 초대형차로 나누어지며 이중 우리나라에서 제일 인기있는 차급은은 D세그먼트인 2000cc급 중형차와 C세그먼트인 1600cc급 준중형차입니다.


  특히 1600cc급 C세그먼트 준중형차의 경우 중형 못지않은 큰 차체와 실내공간을 확보한 데다 배기량이 작아서 국내 많은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실제로 대표적인 1600cc급 준중형차인 현대 아반떼의 경우 같은 회사차종이면서 2000cc급 중형차인 현대 소나타와 국산차 전체판매량 1-2위를 서로 앞다투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준중형차의 경우 같은엔진을 사용하지만 상대적으로 차체가 작고 가벼운 소형차에 비해 주행안전성이 높고 방음 및 승차감이 유리합니다. 


  그래서 국산 준중형차의 경우 윗급 중형차의 서스펜션 형식과 비슷한 멀티링크를 채용하는 차종이 적지않습니다.


  그런데 최근 국내외 자동차회사에서 불고있는 원가절감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최근에 나온 국산 준중형차의 서스펜션을 살펴보면 한등급 아래인 소형차에서 쓰이는 토션빔 서스펜션을 채용한 준중형차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자 그럼 토션빔 서스펜션과 멀티링크 서스펜션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알아볼까요?


  구조가 간단하고 가벼우며 경제적인 토션빔 서스펜션


구조가 간단하고 경제적인 토션빔 서스펜션



  토션빔 서스펜션의 경우에는 양쪽 리어휠이 차축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일체차축식 서스펜션으로 메이커마다 약간씩 틀리고 변형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멀티링크에 비해 구조가 간단하고 경제적이며 특히 B세그먼트 이하 소형차에 많이 쓰이는 서스펜션입니다. 토션빔 서스펜션은 일체차축식 서스펜션에 속합니다.


승차감과 핸들링이 우수한 멀티링크 서스펜션


여러개의 링크가 연결된 멀티링크 서스펜션 승차감과 핸들링이 우수한 서스펜션형식이다.




  토션빔 서스펜션의 경우 리어휠이 차축하나로 연결된 서스펜션형식이라 완만한 코너링에서 롤링이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멀티링크 서스펜션에 비해 승차감이 불리하며 코너링 한계점과 핸들링이 떨어진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과같은 토션빔이라도 약간의 변형을 가해 최적의 승차감을 구현했던 sm5가 있고 유럽의 고성능 핫해치 모델의 경우 토션빔 서스펜션을 채용했지만 적절한 셋팅으로 극한의 주행성능에서도 안정적인 접지력을 가져다주기도 합니다.


  멀티링크 서스펜션의 경우 리어휠이 차축하나로 연결된 토션빔 서스펜션과 달리 여러개의 링크암이 달린 서스펜션으로 토션빔의 약점인 승차감과 핸들링 성능이 뛰어난 서스펜션 형식입니다. 사실 멀티링크의 경우 토션빔과 달리 한눈에 봐서 멀티링크인지 정의하기 힘들며 메이커에 따라 서스펜션 셋팅과 모양이 크게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보고 멀티링크인지 아닌지 구분하기 애매한 경우가 많습니다.


  멀티링크는 토션빔에 비해 원가가 비싸고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높은 승차감과 핸들링성능을 얻을수 있어 스포츠카 및 중대형세단에 많이 적용하고 있습니다. 멀티링크 서스펜션은 독립현가 서스펜션이라고도 합니다.


  그럼 국산준중형차는 어떠한 서스펜션 형식을 사용할까요? 


  토션빔 서스펜션 논란을 불어일으킨 포르테


럭셔리 준중형차를 표방하는 기아 포르테 그렇지만 럭셔리를 표방한 만큼 서스펜션도 토션빔이 아닌 멀티링크를 채용하는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기아 포르테 서스펜션의 모습 현대 아반떼와 달리 토션빔 서스펜션 형식이다.


  
  
  작년에 고급 럭셔리 준중형차를 표방하는 포르테의 경우 고급차에 장착되는 옵션들을 대거 선택할수 있을정도로 실내외관적으로 고급스러워졌지만 서스펜션의 경우 소형차에 쓰이는 토션빔 일체차축식 서스펜션을 사용하는것으로 밝혀져 인터넷에서 많은 논란이 일어났습니다.


  포르테와 같은 차체를 공유하는 아반떼HD와 C세그먼트 해치백인 i30의 경우 선대의 아반떼XD에 이어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하고 있지만 포르테는 이와 달리 토션빔 서스펜션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뒤이어 나온 라세티프리미어 또한 리어 휠 양쪽에 차축이 연결된 토션빔 서스펜션을 사용하고 있으며 올해6월쯤에 발표되는 르노삼성의 새로운 준중형차 NewSM3또한 기존 SM3에 이어 토션빔 서스펜션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월드카 프로젝트로 탄생된시보레 크루즈(라세티프리미어)

라세티프리미어 서스펜션의 모습 머플러로 가려져 있어 자세히 보이지 않지만 차축이 일자로 연결된 토션빔 서스펜션 형식이다.




  유일하게 멀티링크를 적용한 국산 준중형차 모델은 현대 아반떼와 i30 두가지 모델밖에 없습니다.

  해외자동차업체의 경우 도요타의 대표적인 C세그먼트 차량이라 볼수 있는 코롤라는 토션빔 서스펜션을 채용하고 있지만 혼다 시빅의 경우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사용중이며(유럽형 시빅은 토션빔 서스펜션입니다) 폭스바겐의 대표적인 해치백모델인 폭스바겐 골프와 4도어 버전인 폭스바겐 제타또한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합니다.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 모델의 서스펜션 현대 아반떼처럼 멀티링크방식의 서스펜션을 적용하고 있다.



  사실 토션빔 서스펜션 또한 잘 셋팅하면 멀티링크에 못지않거나 그 이상의 운동성능과 승차감을 얻을수 있지만 사실 전세계 자동차업체에서 C세그먼트에 토션빔을 적용한 대표적인 이유는 바로 원가절감입니다. 토션빔은 구조가 간단해 원가가 낮은편이라 특히 원가절감의 선두주자 도요타의 경우 도요타의 C세그먼트 차량인 코롤라 시리즈에서 거의 대부분 일체차축식 토션빔 서스펜션을 채용한 사례가 많습니다.


차세대 르노삼성 뉴sm3

뉴sm3 하부모습 기존sm3처럼 전형적인 토션빔 서스펜션 형식이다.




미래의 준중형차의 서스펜션 형식은 토션빔이 대세?


  유일하게 토션빔이 아닌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한 현대 아반떼의 경우 후속모델에 토션빔 서스펜션을 적용시킬 것이다. 라는 소문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소문이 사실이라면 현대 아반떼는 사실상 국산 준중형차급에서 마지막으로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한 모델이 될것이며 미래에는 당분간 원가가 싼 토션빔 서스펜션이 적용될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지만 C세그먼트 준중형차량은 스몰사이즈 패밀리세단이라고 볼수 있는만큼 경제성과 편리함 승차감을 동시에 원하는 고객들이 많습니다. 무작정 원가절감만 할것이 아니라 편안함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토션빔보다는 멀티링크를 하는것이 더 낫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현대 아반떼의 멀티링크 서스펜션 국내 준중형차중 유일하게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채용하고 있다.

아반떼와 비슷한 서스펜션 구조를 가지고 있는 기아 시드 하이브리드

 

 

 

 



보통 핫해치라고 하면 해치백 승용차 중에서도 극한의 성능을 내뿜는 차량을 일컫는다. 오늘 소개할 차량은 탑 퍼포먼스 모델 시빅 TYPE R을 극한의 성능까지 올린 무겐 시빅 TYPE R 유럽형 버전이다.


혼다차량을 주로 튜닝하는 업체인 무겐은 시빅의 탑 퍼포먼스 모델 TYPE R의 성능을 더욱 끌어올린 시빅TYPE R 무겐을 선보였는데 시빅 4도어 버전의 경우 일본과 북미에서 이미 TYPE RR이라는 모델명으로 출품하기도 하였으며 해치백의 본고장 유럽에서는 세단형 시빅인 4도어 대신 해치백인 3도어 시빅을 베이스로 시빅 TYPE R을 유럽에서 생산하여 영국에 먼저 시판하기 시작했다.

 
혼다의 오랜 모터스포츠 노하우를 발전시켜 접목하고 있는 무겐은 유럽에도 진출하였으며 특히 모터스포츠에 열광하는  영국에서는 무겐 영국지사를 따로 두고 있기도 하다. 


이번에 생산되는 시빅 TYPE R 무겐튠은 최대 20대의 시빅 TYPE R을 직접 수작업으로 튜닝하여 만들어지는데 영국 노샘프턴에 있는 영국 무겐 지사에서 고객들은 주문한 자동차의 생산과 진행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을수 있습니다.


무겐 유럽지사의 부사장인 토요타 히로키는 시빅 TYPE R 무겐튠 해치백 모델 생산과 관련해서 이와 같은 언급을 하였다.


"우리가 일본에서 시빅 TYPE RR 살롱을 판매하기 시작할때 판매시작한지 6분만에 300대를 팔았다. 우리는 자동차매니아들이 많은 영국과 해외에서 일본에서 올린 업적을 반복 성취하는 것이 목표이다."


시빅 TYPE R 무겐버전에 장착될 엔진은 혼다K20A엔진을 베이스로 포뮬러1과 GT 경주에서 쌓은 노하우를 접목시켰으며 엔진 한대를 생산하고 테스트하는데만 수백시간을 소요한다고 한다.


또한 목표출력치인 240마력까지 올리는 동안 캠샤프트의 수정된 시스템과 더욱 강화된 피스톤은 압축 비율을 증가하는데 일조하였으며 최적의 흡배기효율을 위해 스테인레스 배기시스템과 무겐 에어박스를 적용시켰다. ECU또한 무겐에 의해 변화된 엔진에 맞춰 리맵핑되었다.


엔진 뿐만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든 최적의 핸들링 성능을 개선하였으며 사용자 취향에 맞게 서스펜션을 조율해준다.


240마력의 강력한 성능에 맞춰 브레이크시스템도 개선하였는데 무겐 TYPE R을 위한 4피스톤 캘리퍼와 경량 단조 브레이크 디스크 휠은 어떤 주행조건에서도 정지시키는 능력을 발휘한다. 또한 무게가 불과 7.85kg에 불과하여 차체 경량화에 일조한다.


더 공격적으로 바뀐 스타일


기존 시빅을 베이스로 내 외관 디자인을 모두 수정하였는데 외관을 살펴보면 고속주행시 다운포스를 얻기위해 크게 설계한 리어윙을 장착하였으며 주행시 전반적인 공기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 단단한 합성수지로 만든 스컷을 프론트와 리어에 적용하였고 그릴에는 무겐 엠블럼을 적용하였습니다.


무겐의 시빅 TYPE R은 바디페인트가 흰색인데 이 색은 혼다가 1964년 F1우승을 할때 혼다에서 내놓은 F1머신 바디색깔이며 혼다F1머신의 혈통을 이어받았다는 것을 상징한다. 또한 각각의 고유모델에는 일련 번호 목록을 부여하여 센터페시아 콘솔 내부에 일련번호 배지를 달았다.


무겐은 또한 극한의 트랙 주행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트랙 패키지'제공하는데 '트랙 패키지'는 프론트 레카로 시트, 리어 시트를 제거하여 경량화를 이루어내며, 트랙주행에 특화된 유온 수온계, 트랙 레코드 기록 장비, 트랙주행에 특화된 타이어를 제공한다.


무겐 TYPE R의 가격은 38599파운드(우리돈으로 6900만원)이며 자세한 사항은 http://www.typermugen.co.uk에서 확인할수 있다.






혼다는 인디애나주 그린즈버그 공장에서 기존의 가솔린대신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친환경 모델인 시빅GX모델 생산을 시작했다.

시빅GX는 미국에 진출한 메이저 자동차 업체중 유일하게 메이저 자동차 업체가 직접 만들어지는 단 한대의 차종이며 1998년에 처음으로 소개되었으며 현재 생산을 시작한 시빅GX는 기존 가솔린차량보다 최고 90%까지 배기가스를 줄일수 있다.



시빅GX는 미국EPA에서 Low Emissions Vehicle(ILEV)인증을 받았으며 미국의 50개주에서 모두 판매할수 있는 조건에 만족하는 차량이기도 하다. 또한 대체연료차량으로 지정되어 최고 4000달러의 세액을 공제받을수 있다. 특히 미국에서 가장 엄격한 캘리포니아의 ULEV(Ultra-Low Emission Vehicle)도 만족시키는 친환경차이다.



시빅GX는 1.8L i-Vtec엔진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최고출력113마력이고 최대토크는 15kg.m이다. 5단 자동변속기와 매칭되며 특히 압축비가 무려 12.5:1에 달해 어떠한 주행조건에서도 완전연소가 된다.
 

시빅GX는 천연가스를 한번 충전하면 220마일(약350km)을 주행할수 있으며 시내/고속도로 주행연비는 각각 24/36MPG이다.



이번에 소개할 수입차부스는 일본에서 기술의 혼다라고 불리는 혼다자동차입니다.


혼다자동차 또한 도요타와 마찬가지로 하이브리드 모델 위주로 포커스를 집중시켜 차량을 배치했습니다.


특이한 것은 혼다가 현재 팔고 있는 어코드, 레전드등의 현재 양산차 이외에 골드윙 등 대배기량 바이크 3가지 모델도 전시했습니다.(유일하게 오토바이도 전시한 업체는 혼다밖에 없습니다)


혼다의 경우 제일 관심이 높았던 차종은 양산 하이브리드 승용차 인사이트라고 할수 있습니다.


혼다 인사이트는 도요타 프리우스의 대항마로 연비면에서 프리우스(2세대 모델)보다 더 우수한 연비를 보여주었으며 또한 하이브리드 자동차임에도 펀투드라이빙 요소가 가미되어 운전이 재밌어서 해외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프리우스보다 가격이 더 싼것도 특징입니다.


혼다 인사이트는 국내 시장에서도 소개될 예정이며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2000만원대로 책정될수 있다고 합니다.


도요타와 함께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전시하여 친환경 이미지로 다가선 혼다. 아래 모터쇼사진을 보시면 혼다가 친환경차량에 대한 연구를 얼마나 투자했는데 알수 있을겁니다.


혼다의 프레스브리핑때 취재하기 위해 몰려든 기자들

혼다 프레스브리핑때 혼다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 정우영 대표이사

베일을 벗기전의 혼다 하이브리드 스포츠컨셉카 CR-Z

양산형 하이브리드 모델인 혼다 인사이트 베일에 가려진 모습 해외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베일을 벗은 혼다 인사이트

역동적인 디자인의 혼다 인사이트 프리우스와 같이 세미 해치백 스타일이다.

인사이트에 장착된 휠타이어 하이브리드모델임에도 휠 타이어 크기가 비교적 크다.

혼다 인사이트 하이브리드 시스템 1300cc 자연흡기 가솔린엔진과 혼다가 독자개발한 IMA배터리가 탑재되 있다.

혼다인사이트 계기판

인사이트의 인스트루먼트 패널과 센터페시아 센터페시아 중앙에 터치스크린 방식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다.

혼다 IMA기술을 보여준 미니부스 왼쪽의 모델은 혼다의 친환경을 강조하기 위한 바디페인팅모델이다.

하이브리드 스포츠 컨셉카인 혼다CR-Z

3도어 쿠페이며 차체에 비해 큰 대구경 휠을 장착하여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했다.

CR-Z의뒷모습 중앙의 트윈머플러가 인상적이다.

CR-Z의 고성능 이미지에 한몫하는 범퍼매립형 트윈머플러

CR-Z의 운전석모습 푸른LED를 사용하였으며 운전석 공간에 미래지향적이고 사이버틱하다.

뒤쪽으로 본 CR-Z의 내부모습

CR-Z의 사이드미러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되어 독특한 모양을 취하고 있다.

CR-Z에 장착된 휠타이어 225/45/19사이즈의 광폭타이어를 장착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도 판매되고있는 혼다시빅 1.3하이브리드 모델

혼다 부스에 전시된 모터사이클 양산차 업체중 유일하게 모터사이클도 전시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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