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까지만해도 정유사들이 기름값을 100원씩 할인해서 판매했지만 지난달 초부터 다시 원래 가격대로 돌아오면서 기름값이 다시 크게 치솟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서울지역 휘발유값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하죠.


워낙 기름값이 비싸진 탓에 우리나라 기름소비가 줄었다고 합니다. 환경적인 측면에서는 긍정적으로 봐야겠지만 기름소비가 무조건 줄어든다고 해서 우리나라에 이득이 되지는 않죠.(뭐든 적당한것이 좋습니다)


비싼 기름값때문에 하이브리드카나 친환경디젤차에 관심을 가지는 소비자들도 많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기름한방울 쓰지 않는 전기차나 수소연료전지차등도 있긴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관련 인프라가 선진국과 비교시 열악한 수준입니다.


그런데 전기차 부럽지 않은 뛰어난 연비를 가진차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한국지엠주식회사의 쉐보레 스파크입니다. 에이 스파크연비가 뭐가 뛰어나? 라고 반문하실수 있겠지만 이번에 포스팅하는 스파크는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스파크가 아닌 인도에서만 판매되는 비트 디젤입니다.


참고로 인도에서 판매되는 스파크는 우리나라에서 단종된 올뉴마티즈로 판매되는 우리나라의 스파크 즉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인도에서 비트로 불리워집니다.


4기통이 아닌 3기통 디젤엔진이 장착된 쉐보레 비트 디젤

 



우리나라의 쉐보레 스파크는 1L( 995cc) 가솔린엔진과 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LPGI엔진 두가지를 선택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도의 비트는 1.2L급 가솔린엔진과 LPG엔진 이외에 3기통 1L(936cc)디젤엔진을 선택할수 있다고 합니다.


윗 사진은 인도에서 판매되는 쉐보레 비트 디젤엔진입니다. 스마텍이라는 이름으로 명명된 비트 디젤은 최고출력 58.5마력에 불과하지만 실용영역에서의 가속력을 가늠할수 있는 최대토크는 1750rpm이라는 낮은 엔진회전수에서 15.3kg.m나 되는 넉넉한 토크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스파크나 올뉴모닝의 최대토크가 제원상 10kg.m미만임을 감안하면 비트 디젤의 토크가 상당하다고 볼수 있습니다. 이정도면 현재 판매되는 1.4 - 1.6L가솔린엔진 최대토크 수치와 맞먹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스파크는 소음과 정숙성에서 뛰어난 평가를 받고있는 S-TEC2엔진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제가 타고있는 스파크도 이엔진인데요. 정숙성이나 회전질감은 아주 좋지만 3000rpm이하에서의 실용영역에서는 힘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게 됩니다. 인도의 비트디젤은 적어도 실용영역에서 힘이 부족하진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인도에서 인증받은 쉐보레 비트 디젤의 연비는 무려 24km/l




작은 경차에 작은 배기량 디젤엔진이 장착된 쉐보레 비트의 연비가 궁금하신분들이 있으신데 비트 디젤은 인도의 인증연비 기준으로 시내에서 리터당 20.5km/l, 고속도로에서는 리터당 24km/l를 달릴수 있다고 합니다.


공인연비만 보면 에이 생각외로 연비가 높지 않네..... 라고 볼수 있겠지만 인도에서 측정한 공인연비가 우리나라나 유럽과 비교시 꽤 낮은 편인듯 합니다. 비트 디젤이 아닌 1200cc가솔린모델의 경우 시내주행시 리터당 14.5km/l, 고속도로에서 18.6km/l를 기록했으니까요. 참고로 전부 수동기준입니다(인도의 경우 스파크 오토는 없는듯 합니다)


만약 우리나라에서 비트 디젤이 연비인증을 받는다면 아마 리터당 25km/l이상은 달성할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비트 가솔린 즉 유럽에서 판매되는 스파크 가솔린의 경우 1.0L가솔린엔진과 1.2L가솔린엔진 둘다 시내와 교외주행연비 합산한 연비가 리터당 19.6km/l로 동일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스파크 가솔린 인증연비는 수동기준으로 리터당 21km/l입니다.


우리나라에 스파크 디젤엔진이 탑재된다면 경쟁력이 있을까?




쉐보레 스파크에 탑재되는 1L급 디젤엔진은 VGT가 아닌 WGT방식의 터보차져입니다. WGT를 쓴 가장 큰 이유는 아마 원가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15.3kg.m라는 최대토크가 1750rpm부터 터지기 때문에 실용영역에서 힘이 떨어진다는 느낌은 없을겁니다. 다만 우리나라는 수치상 제원을 중요하게 여기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최고출력 58.5마력이라는 수치는 경쟁력이 조금 떨어질거라 생각됩니다. 만약 터빈이 WGT가 아닌 VGT방식으로 바뀌고 분사압이 좀더 높아진다면 제원상 출력 70마력이상 도달할 가능성이 있겠지만 원가가 더 많이 들겁니다.


또한 소형이나 경차 디젤의 경우 엔진룸공간이 좁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부피가 큰 오토미션을 탑재하기가 힘듭니다. 실제로 과거에 잠깐 나왔다 단종된 클릭디젤의 경우 오토미션 없이 수동미션차량만 판매되기도 했으며 기아자동차의 경쟁모델인 모닝 디젤도 수동만 나왔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90%이상이 오토미션을 선택하기 때문에 쉐보레로서는 도입하기가 쉽지 않을겁니다.


그러나 쉐보레가 현대 기아차와 달리 현재 자동차라인업에 이렇다할 친환경차가 없다는점 그리고 고유가로 인해 소형이나 경차수요가 꾸준히 있다는점을 감안할때 인도에서 판매되는 비트디젤은 분명히 우리나라에도 충분히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참고로 인도에서 판매되는 비트디젤은 우리나라 환율환산 기준으로 1030만원부터 1380만원대까지 설정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아마 이정도 가격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솔직히 말하면 가격이 좀 비싸다고 해도 국내수입시 4000-5000만원 이상 가격이 책정되리라 예상되는 쉐보레 볼트보다 비트 디젤이 훨씬 더 메리트 있다고 생각됩니다.



요 근래 다른블로거분들이 쉐보레 볼트에 관한 시승기를 쓰신걸 보셨을겁니다. 한국지엠주식회사에서 특별히 쉐보레 볼트 시승을 저를 포함하여 블로거분들이 할수 있도록 배려해 주면서 저도 운좋게 볼트를 시승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주 목요일 비가 내리는 궃은 날씨에 쉐보레 볼트를 시승했는데요.


쉐보레 볼트는 일단 우리나라에서는 정식으로 런칭하지 않은 차량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흔히 접할수 있는 내연기관이 차량이 아니고 최근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하이브리드카도 아닌 전기모터가 동력을 100% 전달하는 전기차라고 합니다.


고유가 시대를 맞아 연비가 높은 중소형차 혹은 하이브리드카등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기존의 내연기관을 완전히 대체하는 대체연료 차량이나 전기차는 아직까지 우리나라에 정식으로 판매되고 있지 않고 있으며 일부관공서에서 전기차를 시범적으로 운행하고 있는 정도입니다. 전기차가 아직까지 지금 판매되는 양산차정도로 가격이 낮아지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그럼 지금부터 쉐보레 볼트에 대해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시승회에 준비한 쉐보레 볼트는 2대입니다. 하루에 2팀씩 1팀당 2명의 블로거가 시승하게 되는데요. 저는 오른쪽 빨간색 차량을 타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이번에 시승한 쉐보레 볼트는 북미에서 생산된 차량이며 북미 소비자들에게 판매되는 차량과 거의 동일하다고 합니다.


쉐보레 볼트 익스테리어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건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프론트 그릴이 완전히 막혀있다는점 그리고 리어램프가 쉐보레가 고집하는 원형 리어램프가 아닌 쭉 찢어진 일자형이라는점 입니다. 그리고 얼핏 보면 4도어 세단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5도어 세미 해치백에 더 가깝습니다.(리어도어가 뒷유리까지 통째로 열리는 구조입니다) 


쉐보레 볼트의 휠타이어 사진입니다. 휠은 17인치이고 타이어사이즈는 의외로 큰편입니다. 215/55/17사이즈의 타이어가 적용되었는데요. 르노삼성 SM7순정타이어 사이즈와 비슷합니다. 타이어는 구름저항을 줄인 연비형타이어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쉐보레 볼트 사이드미러에 붙어있는 사이드리피터와 볼트앰블럼입니다. 보통 양산차들의 경우 대부분 차명 앰블럼이 트렁크에 붙어있는데 볼트는 A필러 안쪽에 차명앰블럼이 붙어있습니다.


특이한 재질 그리고 미래지향적인 볼트의 인테리어


볼트 인테리어 전체 사진입니다. 눈에 띄는점은 계기판 패널이 디지털계기판이며 기어레버가 센터스택 안쪽에 들어가 있습니다. 스티어링휠은 크루즈와 동일합니다.


볼트의 계기판입니다. 디지털 방식으로 되어 있으며 좌측 녹색게이지는 배터리잔량 게이지 우측은 엑셀레이터페달과 브레이크 페달 밟을때의 부하량을 그래프로 나타내줍니다. 참고로 배터리게이지의 경우 배터리가 방전되면 푸른색 휘발유모양 아이콘이 나타나게 됩니다.


1열 시트와 도어트림 그리고 2열 시트와 도어트림을 사진으로 찍어보았습니다. 운전석 도어트림 사진을 보면 밝은 상아색 재질이 눈에 띄는데 고광택 하이그로시 재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뒷좌석은 4인승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좌우 시트 사이에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4인승으로 제작한듯 합니다.


트렁크공간은 꽤 넓은 편입니다. 무엇보다도 뒷유리가 같이 열리는 해치백형식 도어라 부피가 큰 짐도 편리하게 적재할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으며 시트를 앞으로 폴딩할수 있습니다.


볼트의 센터페시아 사진입니다. 버튼식이 아닌 터치식으로 되어 있어 크루즈와 비교시 손끝으로 터치만 해도 오디오 및 공조장치등을 조작할수 있습니다. 아쉬운게 있다면 센터페시아 폰트크기를 좀더 키웠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기어레버가 센터스택 내부로 들어간 형상인데요. 공간효율성을 높이는 장점은 있겠지만 손이 큰 사람이면 은근히 불편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볼트의 브레이크페달과 엑셀레이터 페달입니다. 브레이크페달에 볼텍이라는 영문단어가 음각되어 있는게 눈에 띕니다.


주유구 버튼 이외에 플러그를 꽃아 배터리를 충전할수 있는 버튼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전기모터로 구동력을 전달하는 쉐보레 볼트 주행해보니......


위 사진은 쉐보레 볼트의 엔진룸입니다. 1.4L자연흡기 엔진으로 엔진출력은 80마력(미국기준) 국내라면 아마 83-84마력정도 될듯 합니다. 아시다시피 사진속의 엔진은 배터리를 충전하는 발전용엔진이며 구동은 150마력의 파워를 내뿜는 전기모터가 담당합니다.  


시승은 2인1조로 진행되었으며 한국지엠직원 한분이 동승했습니다. 시승구간은 압구정 블루밍가든에서 남한산성을 왕복하는 구간으로 주행거리는 왕복80km가 약간 넘습니다. 남한산성으로 시승코스를 정한 가장 큰 이유는 사진을 찍을수 있는 장소도 많았던 이유도 있지만 그보다는 언덕길 등판능력을 알아보고 싶어서기 때문입니다.


남한산성 망월사로 올라가는 도로에서 시빅 하이브리드 차량은 아예 올라가지 못했습니다. 반면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휠스핀내면서 거뜬히 잘 올라갔으며 쉐보레 스파크 기아 모닝의 경우 출발시에 약간 더디다는 느낌이 잠깐 있지만 속도가 붙으면서 힘있게 잘 치고 올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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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년 남한산성 망월사에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쉐보레 스파크)시승차로 등판능력 테스트 했었습니다. 초반에 약간 버겁다는 느낌은 있지만 그래도 속도가 쭉쭉 붙어주는게 눈에 보이는데요.


쉐보레 볼트는 어땠을까요? 위의 영상과 같은 장소에서 등판능력 테스트시 배터리에 남아있는 전력이 떨어지면서 휘발유엔진이 작동하는 시점이었습니다. 볼트는 올라가긴 올라가는데 상당히 더디게 올라갑니다. 정확히 비유하자면 KTX가 처음 출발할때의 속도와 비슷합니다. 제가 미처 영상으로 찍지 못했는데 1초 간격으로 속도가 1km/h 단위씩 올라간다고 보면 됩니다. 1km/h, 2km/h, 3km/h, 4km/h......


그러니까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 언덕에서 20km/h까지 도달할때 볼트는 7-8km/h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듯 합니다. 배터리에 전력이 꽉 충전된 상태면 좀더 나을수도 있겠지만 테스트해보니 언덕길에서의 등판능력은 좀더 보완해야 된다고 생각됩니다.(그래도 아예 못올라가는 시빅 하이브리드보단 낫네요)



쉐보레 볼트 제로백측정을 포함 주행에 대한 영상을 간략히 찍어 편집해 보았습니다. 영상 클릭하면 나옵니다.


핸들링을 포함한 주행성향은 전반적으로 쉐보레 크루즈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아무래도 크루즈 기반으로 제작되어서 그런듯 합니다.  그러나 정숙성은 크루즈보다 더 좋다고 느꼈는데요. 배터리 충전시 엔진이 구동되지 않는 이유도 있지만 전반적인 방음수준이 크루즈보단 좀더 보강된듯 싶습니다. 풍절음도 많이 억제되어 있구요.


쉐보레 볼트의 충전플러그입니다. 220V가정용 전원으로 4시간이면 완충된다고 하는데요. 주의사항이 있다면 멀티탭으로 충전할때 다른멀티탭에 가전제품 플러그가 꽃혀있는경우 차에서 경고음을 냅니다. 충전 전력 부족 경고등이라고 하는데요. 아무튼 충전시 가능하면 멀티탭안쓰고 바로 플러그 콘센트 플러그 꽃아 충전하는게 좋다고 생각됩니다.


위의 영상에도 나오지만 볼트의 터치스크린에는 에너지흐름을 알수있는 파워플로우 그리고 충전완료 상태를 알수 있는 트립과 에너지정보 트립을 볼수 있습니다.


주행하고 다시 블루밍가든에 도착한뒤 파킹브레이크 걸고 파워를 끌때 위 사진과 같이 주행정보 메세지가 나옵니다. 왕복 82.8km를 주행하였고 2L의 휘발유를 소모했다고 나옵니다.


배터리로 57.5km를 주행했고 휘발유엔진이 발전하면서 25.2km를 주행했다고 하는데요. 얼핏 트립상 연비는 82.8km / 2L = 41.4km/l라고 생각할수 있겠지만 시승할때 배터리가 완충된 상태였다는점 그리고 남한산성에서 등판테스트할때 배터리가 모두 소진되었다는점 무엇보다도 휘발유 발전으로 25.2km를 주행했다고 표기된걸로 보았을때 실제연비는 더 떨어지리라 생각됩니다. 휘발유엔진 발전거리 25.2km / 2L = 리터당 12.6km/l 라는 결과가 나올수도 있네요.


쉐보레 볼트 근거리용으로는 OK 중장거리용으로는 글쎄......


볼트는 전기모터로 구동되는 전기차입니다. 시승을 통해 확인했구요. 또한 조용하고 빠르다는 장점을 확인했지만 단점과 보완해야 할 부분도 있었습니다.


볼트의 배터리는 한번 완충으로 제원상 80km거리까지 주행할수 있다고 합니다만 가혹주행시에는 트립에 표시된 배터리 주행거리보다 실제 주행거리가 더 짧았습니다. 또한 위에서 언급했지만 가파른 언덕길에서 잘 올라가지 못한것은 보완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발전용으로 탑재된 1.4L가솔린엔진의 경우 소음과 진동이 커서 정숙성이 그리 좋은 엔진은 아니었으며 무엇보다도 이 엔진의 경우 미국기준 옥탄가 91에 셋팅된 엔진이라 우리나라에서는 고급휘발유를 넣어야 됩니다(북미 쉐보레 홈페이지에서 볼트는 프리미엄연료를 권장합니다)


수입차 특히 고성능차량의 경우 일반휘발유와 고급휘발유간의 성능차이가 적지않습니다. 볼트의 1.4L가솔린엔진은
동력전달용이 아닌 발전용 엔진이라 고급휘발유 지속적으로 넣는다고 해서 발전효율이 더 올라가는지는 알수없지만 메이커에서 프리미엄휘발유라고 표기된 만큼 우리나라에서 고급휘발유 지속적으로 넣는게 좋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배터리가 다 소진된 상태에서 휘발유엔진으로 발전하는 시점에서는 주행거리대비 연비가 그리 좋지 않다는점도 알수 있었습니다. 고급휘발유 넣으면 실제연비가 조금더 좋아질 가능성도 있겠지만 우리나라에서 전기충전소등 인프라가 거의 구축되지 않은점을 비추어 볼때 현재의 볼트에 탑재되는 1.4L엔진의 효율성을 더 끌어올려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공공주차장에서 전기충전소가 아직까지 거의 구축되지 않았고 고속도로 휴게소등에서 전기충전 할수있는 시설이 거의 없습니다.(중부고속도로 오창휴게소 상행선에 전기충전설비가 있긴 합니다)


볼트는 전기차이지만 발전용엔진이 탑재되어 주행거리를 대폭늘린 익스텐디드 레인지 차량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정식 출시하려면 적지않은 보완을 해야된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휘발유엔진으로 발전시 연비가 생각외로 좋지않기 때문에 근거리 출퇴근이나 마트등에서 장볼때 쓰는 세컨카 목적으로 구입해야 구입자들의 만족도가 높을것으로 예상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예전에 현대가 i10기반으로 제작된 고속전기차 블루온 선보일때 한국지엠에서 맞불로 놓았던 라세티프리미어 전기차가 현시점에서는 오히려 더 볼트보다 메리트 있다고 생각됩니다. 볼트의 경우 우리나라에서는 전기차 혜택을 받지 못합니다.(엔진이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따라서 볼트가 지금 국내에 정식으로 판매되고 있다고 가정할 경우 정부보조금등의 혜택을 받지 못합니다.


이상으로 쉐보레 볼트 시승기 마치겠습니다. 


GM의 시보레 볼트가 공장에서 생산되는 영상이 유투브를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GM의 전기차 이미지를 격상시킬 아이콘인 볼트는 연비표기변경등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어쨌든 GM의 차세대 전기차로서 당당히 GM산하 시보레의 라인업에 포함되었으며 미국 디트로이트 햄트래믹 공장에서 생산중이라고 합니다.


GM은 볼트를 생산하면서 인력을 1000-2000명 정도 더 뽑는다고 하던데요. 미국에서 시보레 볼트가 얼마나 판매될지 저도 궁금해집니다.


 


그나저나 공장 라인을 자세히 보니까 캐딜락DTS나 뷰익등 다른 차량과 혼류생산하고 있네요. 현대 기아차도 요 근래는 혼류생산하고 있는걸로 아는데 3년전까지만 해도 노조가 반대했거든요.(전체 현대 기아차 노조가 반대했다기 보다는 생산공장 라인에 따른 노조간의 계파갈등이 더 컸음)  


올해초 프리우스3세대 모델이 나올때에 맞춰 미국의 캐쥬얼마피아라는 힙합그룹이 프리우스의 친환경성과 높은연비를 찬양하는 노래를 발표했었다.


인터넷을 중심으로 한때 크게 유행한 이 노래는 실제로 프리우스에 대한 이미지개선과 프리우스를 알리는 계기를 연것으로 평가되었다.


이에 자극을 받았는지 GM산하그룹인 시보레에서는 내년말에 나올 친환경 전기차 시보레 볼트를 위한 노래를 작곡하였다.


시보레 볼트송는 현재 LA모터쇼가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데 특히 미국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이번주말에 본격적으로 공개될 것이라고 한다.


 미국 및 전세계 도로에서 시보레 볼트를 주행테스트를 진행중인 마리아 로어 글로벌 볼트 마케팅 담당자는 시보레 볼트송을 작곡한 것은  아직도 생소한 전기차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래는 유투브에 올라간 시보레 볼트송 동영상이다. 가사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시보레 크루즈와 볼트에 탑재되는 코드명 MI엔진 배기량 1.4리터에 터보차져를 장착 140마력의 높은 출력을 보여주고 있다.



당초 2010년에 양산되어 미국시장에 판매될 GM의 투모드하이브리드카인 시보레 볼트와 기존의 시보레 코발트를 대체할 차세대 월드카인 시보레 크루즈(국내명 라세티 프리미어)에는 GM이 의욕적으로 개발했었던 코드명MI 1.4리터엔진을 장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작년부터 시작된 미국발 금융불황으로 GM이 자금난에 빠지면서 GM이 미시건주 플린트시에 엔진공장을 설립하려던 계획을 취소하였고 여기에 맞춰 현재 개발중인 1.4리터 엔진 또한 개발이 중단되기도 하였다. 



GM은 대신에 시보레 볼트와 크루즈에 장착할 예정인 MI엔진대신에 한국에서 생산하는 GM대우의 에코텍엔진을 수입하는 방안을 한때 검토하였지만 GM에서는 한국등에서 수입하는 기존의 1.8~2.0리터 에코텍 자연흡기 엔진으로는 타사와 경쟁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서 GM이 개발이 중단된 MI 1.4리터 엔진을 다시 재개 그 결과 다음달 LA오토쇼에 1.4L 터보차져 엔진이 장착된 시보레 크루즈를 선보인뒤 곧 양산한다고 최근에 발표했다.



타도 도요타 프리우스 기치를 내걸고 2010년에 양산할 예정이던 투모드 하이브리드카 시보레 볼트



MI엔진은 어떤엔진?


GM계열사 중소형 승용차 라인업에 쓰이는 배기량 1.6~2.2리터 4기통 이하 가솔린엔진은 모두 독일 오펠에서 가져온 에코텍엔진을 각 계열사의 취향에 맞추어 개량하여 사용하고 있다.



또한 에코텍엔진 라인업 아래에는 1.2~1.4리터 소형엔진이 별도로 존재하며 또한 그 아래에 1리터급 3기통 엔진이 존재한다(향후에 시보레의 경차 스파크와 한국에서 젠트라로 판매되는 시보레 아베오에 장착될 1~1.2리터급 엔진이 추가될 예정이다)



에코텍의 경우 버전에 따라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 현재 GM에서 쓰이는 에코텍엔진은 에코텍3엔진이다.
 

에코텍 엔진의 경우 터보로 개조해서 부스트를 왠만큼 올려 쓸수 있을정도로 내구성이 좋고 토크가 넉넉한 편이지만 자연흡기 엔진의 경우 엔진 리스폰스가 느리고 동급 타사의 엔진에 비해 연비가 좋지 않다는 평이 많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GM에서는 시보레 코발트의 후속모델로 선정된 시보레 크루즈는 GM이 야심차게 준비한 월드카 모델로 발돋움하기 위해서 기존의 코발트에 장착되었던 2.0~2.2리터급 에코텍 엔진대신 140마력의 출력을 내는 4기통 1.4리터급 MI터보차져 소형엔진을 장착시켜 출력과 연비를 높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낮추는 세마리 토끼를 잡고자 하였다. 무엇보다도 리터당 100마력의 높은출력을 실현시켜 친환경적인 요소와 고성능 이미지를 동시에 갖추고자 하였다.



또한 시보레 크루즈와 같은시기에 나오는 플러그인 전기차 시보레 볼트는 처음에는 1리터 3기통 터보차져엔진과 전기모터를 짝을 맞추었지만 1리터 3기통 터보차져 엔진보다는 GM에서 의욕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1.4리터 MI자연흡기엔진이 1리터 3기통 터보차져엔진을 대신하였다. 1.4리터 MI자연흡기엔진또한 최고출력 100마력으로 자연흡기 엔진치고는 높은 출력을 보여주고 있다.


MI엔진은 기존 에코텍 엔진과 달리 알루미늄블럭에 알루미늄 실린더헤드를 채용하여 무게를 경감하였으며 부피또한 작아져서 엔진이 컴팩트하고 반응이 빠른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무게가 가벼워 그만큼 연비도 높아지고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줄어든 특징을 가지고 있다.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양산되는 시보레 크루즈와 시보레 볼트가 GM의 운명을 가를 차종들......



투모드 하이브리카를 내세우며 도요타 프리우스와 혼다 인사이트를 타도하고 차후 엔진동력이 완전히 필요없는 플러그인 전기차로 거듭날 시보레 볼트와 전세계에 100만대 이상 판매하겠다는 전략형 중소형차인 시보레 크루즈 예정대로 내년에 본격적으로 양산되는 두 차종이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보여줄지 기대된다.


GM은 고효율적인 4기통 터보차져 엔진을 2011년에는 전체 4기통 가솔린 엔진의 21%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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