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에 현재의 벤츠S클래스가 발표된 뒤에 전세계 상류층 오너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으며 벤츠를 동경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S클래스는 죽기전에 꼭 한번 소유하고 싶은 드림카 목록에 포함되었다.



이렇게 전세계 사람들로부터 부러움의 대상이었던 벤츠S클래스가 올해8월에 2010년형 모델로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다.



2010년형 모델은 벤츠의 최신기술이 녹아있어 어떠한 차량들보다도 더 안전해지며 어떠한 주행조건에서도 더욱 편안하고 쾌적한 주행을 보장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것은 렉서스에서나 볼수 있었던 초대형 하이브리드 럭셔리 세단모델이 드디어 벤츠S클래스에서도 추가된다는 것이다.



벤츠 S클래스 하이브리드 모델은 기존 S클래스350에 장착된 V6 3.5L엔진에 전기모터가 결합된 모델로 시내+고속 복합주행시 측정된 연비는 1갤런당 29마일이나 되어 정숙성과 연비 그리고 성능 세마리 토끼를 잡은 모델이다.



또한 S클래스 400의 전기모터 구동을 담당할 배터리는 최신의 리튬이온 전지이며 최신의 리튬이온 전지기술이 적용된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고급 럭셔리 대형 세단이다.



S400 V6 3.5L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된 최고출력은 295마력 최대토크는 39.3kg.m으로 V6 3.5L엔진만 장착한 S350에 비해 출력과 토크가 모두 높아졌다.



이가운데 전기모터가 20마력을 담당하고 토크는 16.3kg.m을 담당하여 가솔린엔진 동력을 보조해준다.



메르세데스 벤츠 측은 "메르세데스 벤츠가 발표한 2010년형 S클래스는 자동차업계에서 미지의 분야를 개척하였던 모델이며 특히 S400 하이브리드모델은 강화되고 있는 배기가스규제에 맞춰 해답을 제시한 중요한 모델이다"라고 밝혔다.



2010년형 벤츠S클래스는 높아지는 안전기준과 사고예방을 위해서 아답티브 하이빔 어시스트(Adaptive Highbeam Assist), 나이트 뷰 어시스트(Night View Assist), 차선이탈시 스티어링 휠에 진동을 주어 경고하는 레인 키핑 어시스트(Lane Keeping Assist), 졸음운전 예방을 위한(drowsiness monitors), 그리고 브레이크 어시스트 플러스(Brake Assist PLUS)와 디스트로닉 플러스(DISTRONIC PLUS)  사고예방 안전장비를 대거 포함시켰다. 



S400을 포함한 2010년형 메르세데스 벤츠S클래스는 국내에도 출시되었으며 S400의 경우 롱바디 모델만 판매된다.


 

380마력 4600cc 8기통 직분사 엔진 + 8단 오토미션 탑재된 렉서스 LS460 4륜모델입니다.
즐감하세요.

LS460 4륜모델 가속동영상(성인3명 탑승)


LS460 4륜 모델 슬라럼테스트



LS460 4륜 모델 서킷주행(1)



LS460 4륜 모델 서킷주행(2)


LS460 4륜 모델 원선회테스트
작년 가을때 찍은건데요. 다음뷰 발행이 되어있지않아서 한번 올려봅니다.


차체자세제어장치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알수 있는 동영상입니다.


차체자세제어장치 ON 상태

차체자세제어장치 OFF 상태




렉서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것은 무엇일까요?


렉서스를 조금이라도 타보셨거나 관심있는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첫번째는 바로 도서관처럼 조용한 정숙성 두번째는 부드러운 승차감일겁니다.


최근에 나오는 렉서스 차들은 드라이빙 요소를 높이려고 고RPM에서 엔진음을 인위적으로 유입하는 셋팅으로 바뀌었고 서스펜션도 조금씩 단단해졌지만 여전히 렉서스는 조용하고 승차감이 편하죠. 그래서인지 스포츠드라이빙과는 거리가 먼 메이커라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제 렉서스가 스포츠드라이빙과 거리가 먼 메이커라고 말할수 없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이차는 바라만 봐도 심장을 쿵덕쿵덕 뛰게 만드는 아드레날린을 크게 분출할 정통 수퍼카입니다.




그차는 바로 일본 도쿄모터쇼에서 선보일 렉서스의 수퍼카 LF-A입니다.




렉서스 LF-A는 그럼 어떠한 신기술을 사용하였고 어떠한 파워트레인을 장착했을까요?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clean-sheet" 디자인을 채용한 LF-A




LFA는 렉서스 역사상 최초의 수퍼카라는 중요한 의미를 내포한 차종입니다. LFA는 “clean-sheet"라는 새로운 디자인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LFA는 차체가 가벼우면서도 비틀림 강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렉서스만의 진보된 탄소 섬유 기술을 집약시켜 만들어졌으며 V10형식의 배기량 4.8L 엔진을 장착하여 최고출력 552마력의 놀라운 성능을 제공합니다. 




V10 4.8L 엔진과 짝을 이루는 6단 자동기반 시퀸셜 기어박스는 변속이 매우 빠른것이 특징이며 200마일 이상의 높은 속도를 유지할수 있다고 합니다. 최고속도는 202마일입니다.


LFA의 설계를 담당한 한 엔지니어는 "LFA는 수퍼카의 혈통을 계승하였으며 수퍼카의 목적에 맞게 단 하나의 목표를 달성하도록 설계된 머신"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지난 십년간 우리는 이 목표를 추구하면서 역할분담을 충실히 하였고 그 결과 오늘의 결과물을 선보였다"라고 언급했습니다.




LF-A에서 눈에 띄는것은 새롭게 개발한 4.8L V10엔진입니다. 새로운 V10엔진은 토요타와 야마하가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합니다. 정밀하게 설계되었고 알루미늄 합금과 티타늄등 가볍고 강성이 강한 재질을 적용하여 무게를 최소화하였으며 흡기계통을 최적화한 새로운 V10 엔진은 배기량 4805cc 최고출력 552마력에 토크 48.9kg.m 레드라인은 9000rpm으로 상당한 고회전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뱅크각 72도로 설계된 이 엔진은 어떠한 주행조건에서도 이상적인 성능과 균형을 달성하며 10개의 각 실린더를 전자적으로 통제합니다. 새로운 V10엔진은 리터당 115마력의 상당한 고출력을 발휘합니다. 압축비는 12:1로 상당히 높은 효율성을 자랑하며 직분사시스템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극한의 횡가속에서도 엔진오일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드라이 섬프 시스템을 채용하였으며 이것은 무게중심도 낮출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다줍니다.




렉서스 고유의 카본 파이버 기술로 공차중량은 불과 1480kg에 불과하며 이로써 공차중량 1톤당 373마력의 출력을 발휘할수 있습니다. 




렉서스 LF-A는 강력한 성능도 성능이지만 효율적인 파워트레인과 경량화로 배기가스 배출을 상당히 줄였다고 합니다. 특히 경량화에 신경을 쓴 V10엔진은 배기량 3.xL대의 V6엔진과 비교시 건조중량이 비슷할 정도로 가볍고 컴팩트한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유럽의 까다로운 배출가스 기준 EURO5를 가뿐히 통과합니다.




강력한 파워를 내뿜는 V10엔진은 렉서스가 새롭게 개발한 자동기반 시퀸셜 6단 미션 ASG를 통해 전달됩니다. ASG의 변속속도는 불과 0.2초로 변속속도가 상당히 빠른편이며 스티어링휠에 붙은 패들 쉬프트를 통해 기어를 조작할수 있습니다.




ASG는 4가지 주행모드를 제공하는데 오토, 스포츠, 노말, 그리고 젖은노면의 4가지 모드를 제공합니다. 대쉬보드에 붙은 원형 다이얼을 통해 조작할수 있으며 각 주행모드마다 변속로직과 엔진 브레이크 제어로직 체계를 주행모드에 맞게 바꾸어줍니다.




수퍼카는 초고속으로 달릴수 있는 파워트레인도 중요하지만 운전자를 자극시켜줄 엔진사운드 또한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렉서스LF-A는 강력한 주행성능에 걸맞는 배기음을 위해 배기관 설계를 특별히 신경을 썼으며  최적의 배기음을 전달하기 위해 배기음 조율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합니다.




강력한 파워트레인 성능에 걸맞게 200마일 이상의 최고속에서도 잘 멈출수 있도록 브레이크 시스템도 크게 신경을 썼다고 합니다. 브레이크 디스크는 카본 세라믹 소재로 만들어져 디스크열을 재빨리 발산할수 있으며 스틸재질의 디스크브레이크보다 더 가벼우면서도 더 훌륭한 브레이킹 성능을 제공합니다.


프론트 브레이크 디스크는 직경 390mm이며 6피스톤 캘리퍼가 짝을 이루고 있고 리어 디스크 브레이크는 직경 306mm이며 4피스톤 캘리퍼와 짝을 이루고 있습니다.



레이싱 트랙에 최적화된 LF-A의 서스펜션 개발을 위해 렉서스는 뉘르부르그링 서킷에서 24시간동안 테스트하며 끝없이 연구를 하였으며 그 결과 이상적인 서스펜션 셋팅을 구현하였습니다.




LF-A는 전륜에는 더블위시본, 후륜에는 멀티링크 서스펜션 형식을 취하였으며 가볍고 강성이 좋은 알루미늄 합금 재질을 사용하여 서스펜션의 유연성을 높인것이 특징입니다.




LF-A의 휠타이어는 고출력을 소화하고 극한의 횡가속을 버틸수 있도록 BBS에서 제공하는 20인치 대구경 알루미늄 휠과 전륜 265/35/20, 후륜 305/20/20 사이즈의 브리지스톤제 광폭타이어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LF-A는 연간 500대만 한정생산할 계획이며 유럽에서는 영국에서 처음 판매됩니다. 판매가격은 유로화기준으로 336000유로(우리돈으로 5억9710만원)입니다.

TECHNICAL SPECIFICATIONS

ENGINE

Engine Type

1LR-GSE

Cylinders/arrangement

V10

Valve mechanism

40-valve DOHC

Displacement (cc)

4,805

Bore x Stroke (mm)

88.0 x 79.0

Compression ratio

12.0:1

Fuel Injection Type

EFI,

Octane Rating

95 or higher

Max. Power (bhp @ rpm)

552 @ 8,700

Max Torque (Nm/rpm)

480 @ 6,800

Max. engine speed (rpm)

9,000

Exhaust emissions certification

Euro 5

PERFORMANCE

0-62mph (sec)

3.7

Max. speed (mph)

202

DIMENSIONS

Overall length (mm)

4,505

Overall width (mm)

1,895

Overall height (mm)

1,220

Wheelbase (mm)

2,605

Track (mm) front

1,580

Track (mm) rear

1,570

Overhang (mm) front

940

Overhang (mm) rear

960

Coefficient of Drag (Cd)

0.31

Fuel tank capacity (litres/gallons)

73/16.1

WEIGHTS (kg)

Kerb weight

1,480 – 1,580

Gross vehicle weight

1,700/1,750

TRANSMISSION

Gearbox type

6-speed Automated Sequential Gearbox

Front counter gear ratio

1.259

Gear ratios

1st

3.231

2nd

2.188

3rd

1.609

4th

1.233

5th

0.970

6th

0.795

Final drive ratio

3.417

Maximum permissible speed (mph)

1st

52

2nd

76

3rd

104

4th

136

5th

172

6th

-

BRAKES

 

Front – diameter x thickness (mm)

Cross-drilled ventilated discs, 399 x 34

Rear – diameter x thickness (mm)

Cross-drilled ventilated discs, 360 x 28

SUSPENSION

 

Front

Double wishbone with anti-roll bar

Rear

Multilink with anti-roll bar

STEERING

 

Steering gear type

Rack and pinion

Power steering type

Electric

Ratio

14.3

Turns lock to lock

2.35

ELECTRICAL SYSTEM

 

Battery capacity, voltage and Ampère hour

12V-48AH

Alternator output (W)

2,640

Starter output (kW)

1.7

TYRES AND WHEELS

 

Wheels

Front

20x9.5J BBS alloy

Rear

20x11.5J BBS alloy

Tyres

Front

265/35R20 95Y

Rear

305/30R20 99Y






영국하면 떠오르는 자동차브랜드는 과연 무엇일까요? 롤스로이스, 애스턴마틴을 떠올리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영국의 대표적인 자동차브랜드는 바로 재규어와 랜드로버입니다.

본래 재규어는 남미에 서식하는 표범의 일종인데 전세계 표범중에서도 제일크고 힘이세며 특히 무늬가 상당히 아름다워 맹수 애호가들로부터 매우 사랑받아온 동물중에 하나입니다. 아래 재규어 사진을 보면 재규어가 얼마나 우아하고 멋진 동물인지 한눈에 알수 있을겁니다.



재규어는 1922년에 처음 세워진 자동차회사로 창업자는 두사람인데 윌리엄 라이온스, 윌리엄 윌룸리즈라는 사람입니다. 특히 재규어의 모든 차량은 '라이온스 라인'이라는 독특하고 길고 날렵한 자동차디자인을 가지고 있어 '아름다운 고성능'이라는 재규어 특유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하는 브랜드입니다.



재규어는 기함XJ가 재규어를 대표하는 프레스티지 고성능 세단이며 제가 시승한 재규어 XF는 재규어의 메인스트림급 차량으로 국내에는 디젤모델인 3.0D엔진이 장착된 모델을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탑 이미지 리딩모델인 XFR이 존재하는데 8기통 5000cc 수퍼차져 가솔린엔진이 탑재된 모델로 최고출력 510마력 최대토크 63.8kg.m의 강력한 성능을 내뿜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승차중에서 같은엔진을 공유하는 XKR모델이 있었는데 아쉽게도 XKR과 XFR을 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덕분에 XF 3.0D모델을 많이 탈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세한 시승소감은 뒤에서 밝히겠지만 아주 강력하고 빠른 고성능 차량을 원하는 오너가 아닌이상 XF 3.0D로도 넘치는 파워와 폭발적인 가속성능을 마음껏 즐길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부터 재규어XF 3.0D모델에 대한 시승소감을 본격적으로 언급하겠습니다. 



남미의 표범 재규어를 형상화한 XF 익스테리어



위에서 언급했지만 재규어 차량들은 '라이온스 라인'이라는 고유의 자동차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느 재규어 모델이 그랬듯이 재규어XF모델 또한 전고가 낮아보이고 길쭉한 차체디자인입니다.



재규어XF의 익스테리어를 특히 옆에서 보면 웅크리면서 먹이를 사냥하기 위해 날카롭게 노려보는 남미의 맹수 재규어의 이미지가 그대로 풍깁니다.



전면부를 살펴보면 길쭉하게 찢어진 4등식 헤드램프와 헤드램프 사이의 크롬격자그릴이 크게 눈에 띕니다. 그릴 한가운데에는 재규어의 앰블럼이 삽입되어 있는데 개인적으로 재규어의 얼굴형상을 한 앰블럼보다는 힘차게 도약하는 기존앰블럼을 넣는것이 더 낫다고 생각됩니다.





헤드램프는 먹이를 노려보는 재규어의 눈빛 격자형 전면범퍼 아래쪽 좌우의 크롬은 날카로운 재규어의 송곳니를 형상화한거 같았습니다.



XF의 옆면은 전체적으로 매끈하고 루프라인은 스포츠쿠페와 비슷할정도로 매우 날렵해 보입니다. 지상고가 낮아보이는데다 굵직한 6스포크 18인치 휠로 인해서 4도어 세단이면서도 스포츠카같이 매우 역동적인 익스테리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뒷모습은 전면부의 날카로운 모습을 그대로 이어받아 전면부의 날카로운 모습과 일체되는 디자인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범퍼 아래에 리어 디퓨져와 스테인레스 트윈머플러는 한번에 박차고 갈수 있는 강력한 파워를 숨긴 도도한 맹수같은 모습입니다.



스포티와 럭셔리의 진수를 보여주는 XF 인테리어



재규어는 태생부터 스포츠카를 지향한 프리미엄 브랜드입니다. 따라서 재규어의 파워트레인은 부드러우면서도 강력한 성능을 보장하고 있으며 인테리어 또한 럭셔리와 스포츠성을 적절히 잘 조화시켰다고 생각됩니다.



대쉬보드와 센터페시아는 고급스러운 우드그레인과 역동적인 메탈그레인을 적절히 조화시켰으며 실내재질도 고급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재규어의 인테리어를 감싸는 가죽재질이나 바느질등은 사람의 손으로 직접 제작하고 맞추었다고 합니다.





재규어의 인테리어중에서 제일 눈에 띄는 부분은 다른 자동차메이커처럼 기어레버로 조작하는것이 아니고 조그만 원형셔틀로 기어를 조작한다는 점입니다.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자꾸 쓰다보니까 편하고 많이 익숙하다는 느낌입니다.




스포츠성을 지향해서 그런지 루프라인은 스포츠쿠페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뒷좌석 헤드룸이 넉넉한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재규어XF는 오너가 직접 운전하는 오너드리븐 성향이 강한 차종인 만큼 뒷좌석 헤드룸은 크게 문제될것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숲속에 잠복하다가 먹잇감을 향해 순간적으로 뛰쳐나가는 재규어를 닮은 폭발적인 성능



여기서 다시 재규어라는 동물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재규어는 남미의 울창한 열대우림에 서식하는 표범의 일종입니다. 남미에서는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하는데 최상위 맹수로서의 조건인 강한 근력과 뛰어난 유연성을 갖추었으며 고양이과 맹수들과 비교시 호랑이, 사자 다음으로 큰 맹수입니다.

최상위 포식자답게 남미의 열대우림에 서식하는 대부분의 동물을 가리지 않고 습격하여 잡아먹는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울창하고 빡빡한 열대우림의 특성상 재규어는 오랜시간을 숨어서 기회를 엿보다가 기회가 찾아오면 강력한 근력과 유연성으로 무장한 4개의 다리가 땅을 박차고 달리면서 먹잇감을 사냥하는 습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남미 최상위 포식자 재규어


재규어XF 3.0 디젤모델은 이러한 재규어의 습성과 닮은 주행성능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번 시승회에 온 재규어XF의 엔진라인업은 총 3가지입니다. 하나는 최고의 퍼포먼스모델인 재규어XFR로 510마력의 폭발적인 성능을 보여주는 모델이고 나머지 두모델은 V6 3000cc 디젤엔진 모델입니다.



재규어XF 디젤모델 중에서도 S모델의 경우 출력과 토크가 더 높은 모델인데 S모델은 제가 타보지 못했습니다. 저는 재규어 240마력의 XF3.0디젤모델만 시승했습니다.



이번 시승회는 각기 개인이 따로 출발하는 것이 아닌 그룹드라이빙 주행으로 재규어XF의 모든것을 알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만 적어도 엔진동력성능을 알기에는 충분했습니다.



비록 재규어 XF의 엔진라인업중 출력이 제일 낮지만 이는 재규어XF 엔진라인업에서의 출력이 제일 낮은것일뿐 재규어 본연의 스포츠성능은 여전히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놀라운것은 1500rpm이하에서도 반응이 빠르고 파워가 상당히 넘치는 느낌입니다. 보통 디젤차량의 경우 rpm이 너무 낮으면 토크가 낮아서 rpm이 충분히 올라올때까지 굼뜬 느낌을 선사해주는데 재규어XF 디젤모델은 저rpm에서 굼뜬현상이 전혀 없었고 저rpm부터 고rpm까지 파워풀한 성능을 내주었습니다.



기어레버를 살펴보면 P, R, N, D, S모드가 있는데 D모드와 S모드의 차이점이 있다면 S모드의 변속속도가 좀더 빠르다라는 느낌이었습니다. rpm활용폭은 D모드나 S모드나 비슷한 편이었습니다. 4500rpm부근에서 자동으로 다음단으로 변속됩니다.



시속 100km/h주행시 rpm은 1500rpm정도를 가리키고 있어 고속주행시에도 쾌적하고 조용한 주행을 할수 있었습니다. 계기판과 GPS의 오차를 살펴보면 계기판이 시속100km/h인 상태에서 GPS속도는 93km/h 정도를 나타내줍니다.



별도로 기어를 임의로 조작하고 싶으면 스티어링휠 좌우측 위쪽에 달린 패들쉬프트를 사용하면 됩니다. 그리고 조그셔틀 기어레버 아래쪽에 깃발버튼이 보입니다. 이것은 더욱 다이나믹한 주행을 할수 있는 플래그 모드라고 하는데 플래그 모드를 활성화하면 RPM영역을 5000rpm까지 쓸수있으며 기어를 자동으로 다음단으로 변속하지 않고 기어가 고정됩니다. 서스펜션도 좀더 탄탄해지는 느낌을 선사합니다.


죠그셔틀 아래에 보면 깃발버튼이 있는데 깃발버튼을 누르면 서스펜션이 탄탄해지고 RPM영역을 더욱 넓게 쓸수 있습니다.



시속 60-70km/h에서 플래그 모드를 활성화한 상태에서 슬라럼을 잠깐 해보았는데 차체가 전혀 흐트러짐 없이 스티어링휠을 돌릴때마다 차체가 휙휙 잘 따라와 주었습니다.



고성능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답게 고속주행 안전성또한 매우 뛰어난 편입니다. 다만 고속주행 안전성을 중시하는 벤츠 BMW와의 미묘한 차이점이 있는데 벤츠 BMW가 노면을 단단하게 꽉 움켜쥔다는 느낌이라면 재규어는 부드러운 카펫위를 빠른속도로 주행한다는 느낌을 지니고 있습니다.



재규어는 벤츠 BMW처럼 노면과 완전히 일체화되는 느낌은 덜하지만 독일 럭셔리차량 브랜드와 비교시 더 부드럽고 더 포근하다는 느낌을 선사합니다.



연비는 정확히 체크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서울을 출발하여 춘천을 거쳐 제천, 영월 강원랜드까지 가는데 1/3정도의 연료를 쓴거 같았습니다. 급가속 급감속이 많고 에어컨을 항시 켜두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비가 뛰어난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단점은 없을까?



보통 시승을 하다보면 단점이 드러나기 마련인데 재규어XF의 경우 단점을 콕 찝어 말할수가 없을정도로 매우 이상적인 차량입니다.


굳이 단점을 찝어낸다면 뒷좌석 헤드룸이 좁은편이고 속도계 시인성이 그리 좋은편이 아니라는것인데 단점이라기 보다는 개인의 취향차이이므로 단점이라고 보기엔 힘들거 같습니다.


속도계 시인성이 제가 볼때 그리 좋은편은 아니었습니다.



재규어XF는 럭셔리와 스포츠성이 적절히 조화된 프리미엄 스포츠세단이라고 생각됩니다. 디젤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소음과 진동은 동급의 가솔린엔진과 엇비슷하거나 그 이상이었습니다.
 


최근에 벤츠E클래스가 풀모델체인지되어 우리나라에서도 소개되었고 BMW또한 5시리즈 스페셜모델을 내놓으면서 럭셔리 프리미엄 세단시장에서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재규어XF는 재규어 특유의 아름다움과 스포츠성능을 보여주었으며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국내자동차시장에서 돋보이는 차종이 되리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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