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마친 대성고 3학년 학생들이 강릉여행지 숙소에서 3명이 사망하고 7명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학생 10명이 참변을 당한 주요 원인은 숙소내 일산화탄소 농도가 8배 이상 높은 것이 원인이었는데요. 원인이 나왔는데 가스를 분출하는 배관과 연통이 제대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작업이 매우 중요한데요. 배관과 연통이 제대로 이어지지 않으면 유독한 가스가 빠져나가지 않고 그대로 유입되어 실내에 있는 사람들이 유독가스에 중독되어 사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일러 배관 연통작업은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작업이기 때문에 함부로 시공하면 큰일납니다. 관끼리 겹칠 때 고정하는 방법은 보통 열에 강한 내열성실리콘을 발라야 하는데 이게 실리콘 바를 때 양 조절을 잘못하면 빠져나가야할 가스가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해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실리콘으로 고정하는 방식 외에도 밴드로 조이거나 나사로 고정하는 방식이 있는데 이 두 방식은 현재 승인이 안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두 방식 모두 실리콘으로 바르는 방식보다 가스누출 위험이 높기 때문이죠.


또한 연통 부실시공 문제도 있지만 외부의 물리적인 충격에 의해 연통이 깨져 가스가 실내로 유입되는 사례도 있었는데요. 충남 서산에서는 몇 년전 떨어진 고드름 때문에 연통이 깨져 실내에 있는 어린이 2명이 가스중독으로 사망한 사례도 있습니다.


추운 겨울철 한참 보일러를 돌리는 시기인데요. 이번 사고사례를 본 바와 같이 겨울철 보일러와 연통점검 주기적으로 철저히 해야 합니다. 시공도 철저해야죠.


그런데 강릉 펜션 사진으로 보니까 지은지 얼마 안된거 같은데 일산화탄소 감지 또는 누출경보기조차 없다는게 아이러니하네요. 원래 펜션 등 숙박시설에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펜션 주인도 책임을 면하긴 어려울듯 합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