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10일에 발생한 JTBC 손석희 사장과 김웅 기자의 폭행건이 크게 번지고 있네요. 두 사람 모두 자신이 주장이 진실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사건에 대한 진실은 경찰 조사가 진행되어야 알겠죠.


다만 손석희 사장 주장에 다르면 김웅 기자가 손석희 사장에게 취업 청탁을 부탁했고 손석희 사장은 이를 거절했다고 합니다.


이후 손석희 사장이 최근 발생한 접촉사고 건 배상에 대해 김웅 기자가 “기사화 할 수 있다”라고 협박성 발언을 하자 손석희 사장이 폭력을 휘둘렀다는 건데요. 손석희 사장 측은 “정신 차려라”라는 생각으로 손으로 툭툭 건드렸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웅 기자는 손 사장이 반대로 “JTBC 탐사기획국 기자직 채용”을 제안했다고 주장했는데요. 뭐 진실은 조사에서 다 드러나겠죠.


어쨌든 이번 사건은 손석희 사장이 채용을 제의했든 김웅 기자의 청탁을 거절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폭력사건이라 이번 이슈도 오래가진 못할 거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손석희 사장님 과거 미투보도가 한참 진행될 때 손석희 사장님은 “피해자들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성폭행 당했다는 여성들의 주장만 보도했는데요.


언론보도나 기사를 작성할때는 사실을 근거로 작성하는게 원칙 아닌가요? 특히 형사 사건쪽은 더욱 중요하죠. 그런데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의 주장은 참고하지 않으면서 피해 여성만 일방적으로 들어주는건 좀 아니지 않나요?


손석희 사장님이 이 글 볼지 모르겠지만 과거 오달수 성추문 사건때 JTBC가 어떻게 보도했는지 한번 되짚어 보셨으면 합니다. 그때 손석희 사장님은 20년전에 당했다는 여성의 주장만 보도했습니다. 피해자들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말이죠. 


그런데 이젠 반대의 처지가 됐습니다. “할 말은 많지만 김웅 기자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라고 말이죠. 손석희 사장님이 오달수씨와 비슷한 처지에 놓여보니 어떻던가요? 할말 없을 겁니다.


이 글 보고 너 수꼴 아니냐? 틀딱이냐? 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겁니다. 근데 전 JTBC 같이 정권 눈치 안보고 사실적으로 보도하는 언론을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JTBC는 시청자들의 신뢰를 추락시키게 만드네요.


이번 글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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