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들어서면서 일본의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렉서스를 필두로 적지않은 일본 자동차업체가 국내시장에 진출하였습니다.


그리고 10월20일 일본최대의 자동차업체이며 글로벌 자동차시장에서도 생산량 1-2위를 다투는 토요타가 드디어 국내에 공식적으로 진출하였습니다.


토요타자동차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것이 무엇일까요? 10-20대 젊은 사람들은 아마 이니셜D에 나오는 AE-86을 먼저 떠올리시는 분들이 적지않으실겁니다. 그리고 해외에 거주하는 교포들의 경우 토요타하면 잔고장없고 품질이 좋은 차량으로 인식이 될겁니다. 


토요타라는 브랜드는 유럽의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처럼 고속주행안전성이 좋은 편은 아니며 펀투드라이빙 요소또한 그리 많은 차량은 아닙니다. 물론 2000GT, 셀리카, 수프라, 마크X같이 스포츠성능을 극대화한 차종과 일본내수용으로 판매되는 고급차종인 크라운등은 특정계층을 겨냥하기도 하지만 대체로 토요타에서 생산되는 차량은 적당히 달리고, 적당히 잘서고, 막 타고 다녀도 고장이 나지 않도록 평범함을 주류로 내세우는 특징이 많습니다. 또한 연비도 좋죠.




그래서인지 토요타차량들 상당수는 적당히 잘달리고 연비가 좋으며 잔고장이 없는 차를 선호하는 우리나라 소비자의 입맞에 잘 맞는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국내 자동차기업또한 그러한 요건을 충족시키지만 국산차에 만족하지 못하는 소비자또한 적지 않은 편입니다.


이번에 토요타가 국내에 선보이는 차종은 모두 4가지입니다. 라지 패밀리 세단인 캠리 2.5L, 캠리 하이브리드, 그리고 도심형SUV인 RAV4와 하이브리드카의 원조이며 가장 진보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접목된 토요타 프리우스등 총 4가지의 차종이 들어옵니다.


가격은 아마 아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캠리는 3490만원, 캠리 하이브리드는 4590만원 프리우스3790만원, RAV4는 3210 ~ 3490만원으로 가격이 5000만원 이상 넘어가는 차종이 없습니다. 




가격적으로 본다면 유럽의 일부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처럼 가격거품이 심한 편이 아니며 소비자들도 납득할수 있는 수준입니다. 이미 5년전에 국내에 진출한 혼다의 경우 국내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평판이 좋은 편인데다 당시 수입차 업계에서는 드물게 가격거품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혼다는 국내에 진출한지 5년만인 올해 9월에 국내에서 3만대의 차량을 판매하는 기록을 수립했는데 이는 수입차 업계에서 최단기간이라는 타이틀까지 획득하였습니다.


토요타의 경우 여러가지 변수가 있지만 현재대로라면 적어도 혼다와 비슷한 수준으로 판매량을 올릴거라 생각됩니다. 판매가 순조롭고 환율이 계속 안정적이라고 가정하면 아마 혼다의 판매기록을 넘을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현대기아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일부 사람들은 토요타의 가격책정이 납득할 만한 수준이고 국내소비자 많이 선호하는 차종을 들여왔기 때문에 현대의 독과점 시장점유율을 단숨에 무너뜨릴것이다 라는 성급한 주장을 하고 계신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실제로 현대자동차 또한 토요타의 국내진출을 예의주시했습니다. YF쏘나타의 경우 소비자가격을 당초 예정보다 늦게 결정이 났었는데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중 하나가 토요타의 국내진출때문이라는 이유가 있습니다. 특히 캠리의 경우 쏘나타와 경쟁모델이기 때문에 현대측에서는 토요타의 크게 신경을 쓸수밖에 없었을겁니다. 캠리 가격확정으로 현대자동차 측에서는 쏘나타2.4모델의 가격책정에도 적지않은 고민을 할수밖에 없을겁니다.


기아자동차 또한 준대형 승용차 k7의 디자인을 최근에 공개하였고 올해 하반기에 나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k7의 경우 캠리와 직접적인 경쟁모델은 아니지만 캠리를 구입할 소비자층 상당수가 k7이나 그랜져TG같은 국산 준대형 차도 구입할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는만큼 기아자동차에서도 적지않게 고민을 할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과연 토요타가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을 크게 갉아먹어 현대기아차의 독과점 시스템을 무너뜨리는 구세주가 될수 있을까요?


저는 No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먼저 프리우스의 경우 세계 각국에서 인기가 워낙 높습니다. 




프리우스의 경우 일본에 있는 2개의 자동차공장에서 프리우스를 생산하고 있는데 당초예상보다 수요가 너무 폭주하여 내년에 미국공장 1곳에서 추가로 프리우스라인을 설치한다는 뉴스가 간간히 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문대기기간이 길어 프리우스를 기다리는 일부 고객들은 기다림에 지쳐서 다른 하이브리드카 모델을 구입하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프리우스의 경우 우리나라에 차를 준다고 하더라도 그리 많이 주지 않을거라 생각됩니다. 워낙 세계 각국에서 주문이 많은데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경우 수입차 파이가 크지않아 우선순위에서 일단 북미와 유럽 중국시장에 밀리기 때문입니다.


캠리나 캠리 하이브리드 모델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캠리는 북미에서의 수요가 높은편인데요. 사실 캠리의 경우 내년이나 내후년쯤에 풀모델체인지를 앞두고 있어 수요가 점점 줄어들 시기임에도 효율성이 높은 파워트레인과 높은 내구성으로 인해 북미시장에서는 여전히 인기가 높은 차종입니다. 캠리의 경우 우리나라에서는 현재의 혼다 어코드와 판매량이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에 그칠거라 예상됩니다.




캠리가 들어오면 제일 크게 타격을 받을 곳은 GM대우와 기아자동차입니다. GM대우의 토스카, 기아 로체 이노베이션의 경우 나온지 오래되었고 브랜드이미지도 낮은 편이라 시장점유율이 적지않게 줄어들거라 생각됩니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YF소나타 신차효과가 워낙 큰편이고 르노삼성또한 지금당장은 타격받을지 몰라도 브랜드이미지가 좋은편인데다 올해말에 나올 SM5후속으로 인해 캠리에 의한 영향은 거의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RAV4의 경우 국내 자동차업체에 크게 영향을 줄 차종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캠리와 프리우스 RAV4 이외에 추가로 두가지 차종이 더 들여오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는 후륜구동 스포츠세단 마크X 또 하나는 4러너입니다.




마크X는 렉서스 GS와 플랫폼을 공유하며 V6 2.5L엔진과 V6 3.5L 엔진을 선택할수 있습니다. 렉서스 ES350의 보급형이라 불리우는 토요타 캠리가 국내에 진출한 만큼 마크X 또한 국내에 진출하면 좋은 성과를 거둘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4러너는 오프로드를 주파할수 있는 강력한 SUV입니다. 크기는 싼타페나 쏘렌토R보다는 큰편이며 베라크루즈 모하비보다는 약간 작은 편입니다.




북미에서만 판매되는 4러너는 V6 4.0L 가솔린엔진이 장착되는데 지형에 따라 4가지 주행모드를 선택할수 있으며 오프로드 난이도에 따라 로우기어를 선택할수 있습니다.


4러너는 디자인이 투박한 편이라 우리나라 실정에는 맞지 않을수도 있다고 하지만 오프로드를 주파할수 있고 견인력이 뛰어나다는 점은 매우 큰 장점이라 생각됩니다.



 
   



뉴GM의 소형차를 담당하는 시보레에서 크로스오버가 가미된 소형 해치백 시보레 Agile렌더링이 공개되었다.
2009년말에 남미시장을 겨냥할 시보레Agile은 소형 해치백 스타일을 바탕으로 크로스오버가 가미되어 헤드룸이 높은것이 특징이다.

전면그릴은 시보레에서 나온 차량답게 시보레의 다른모델과 패밀리룩을 이루고 있으며 혁신적인 인테리어 디자인으로 미래지향적이면서도 품격이 높아 보인다.

시보레 Agile 남미의 아르헨티나에서 먼저 선보일 예정이며 점차 남미의 다른국가에도 판매할 계획이다. 해치백 수요가 많은 남미시장에 특화된 모델인 만큼 GM대우를 통해 우리나라에 판매될지는 미지수지만 시보레 Agile과 컨셉이 비슷한 기아 No.3가 국내에 판매될 가능성이 높은만큼 GM대우 또한 시보레 Agile을 들여와서 판매하는것도 나쁘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피터슈라이어 부사장이 디자인을 맡은 신형소렌토 외관에서 날렵하면서도 안정감이 느껴진다.



지난주 토요일에 운좋게도 아는 지인과 함께 소렌토 신형 외관을 볼수 있었습니다.

외부가 아닌 지하주차장에서 본 거라 외부에서 보면 느낌이 다를수도 있겠지만 필자가 신형소렌토를 본 소감은 현대 산타페와 대우 윈스톰 르노삼성 QM5등 국산SUV 시장을 잠식해서 현재 국내SUV판매량 1위인 현대 산타페 뒤를 이어 2위는 확보될것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신형소렌토가 출시된다면 수요와 목적이 다른 고급스럽고 대형급이 많은 외산SUV보다는 신형소렌토와 경쟁할 국산SUV의 경쟁모델이 더 많은 영향을 받을것이며 특히 신형소렌토 디젤모델의 경우 2륜구동 기준으로 공인연비가 리터당14.1km/l 를 받았기 때문에 신형소렌토보다 크거나 등급이 비슷한 국산 SUV보다 신형소렌토보다 실내공간은 작으면서 구형 파워트레인을 가지고 있는 뉴스포티지, 투싼, QM5의 판매량이 크게 감소될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아직 자세한 사항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신형소렌토의 경우 2.2리터 디젤엔진이 장착되며 최고출력200마력 최대토크 44.5kg.m이라는 강력한 성능으로 무장했습니다. 이정도의 엔진이면 벤츠나 BMW등 디젤의 본고장 유럽자동차업체의 디젤엔진과 비교를 해도 동등하거나 오히려 더 앞선 성능입니다.

외관은 많은분들이 이미 사진으로 보셔서 아시겠지만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이 채용되어 로체 이노베이션, 포르테와 패밀리룩을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신형소렌토는 피터슈라이어가 처음으로 완전히 디자인했던 포르테의 라이트모양과 포르테 특유의 호랑이 이빨을 형상화한 라디에이터 그릴모양과 비슷하여 포르테 형제라고 느껴질정도로 매우 흡사합니다.

산타페 플랫폼을 사용해서 그런지 신형소렌토의 겉모습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크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전고가 낮아보이고 옆으로 펑퍼짐한 디자인을 채용하고 있어 안정감과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국산 SUV의 다크호스가 될 신형 소렌토 곧 다가올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이고 4월말부터 양산시작된다고 하니 국내SUV소비자들에게 어떤평가를 받을지 기대됩니다.   


대한민국 중형차 베스트셀러 현대 소나타




유럽에서 열리고 있는 제네바모터쇼가 성황리에 열리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와 바닥이 드러나고 있는 석유자원으로 인해 제네바모터쇼의 주제는 차체가 작고 배기량이 작은 소형차와 내연기관을 대체할 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 차량입니다.

하지만 유럽에서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은 중형차 혹은 대형차 또한 차체무게를 경량화하고 엔진을 개량하여 각 메이커들이 연비를 높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자동차메이커 또한 그러한 흐름에 동조하여 출력은 높이면서도 연비를 높이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유럽과 달리 우리나라는 현대 소나타를 필두로 전체승용차시장 규모중에서 2000cc중형차시장규모가 가장 큽니다.



경제성을 우선시하는 유럽고객과 달리 우리나라는 넓은 실내공간과 큰 차체 조용한 정숙성을 우선시하고 경제성의 척도라고 불리는 자동차연비는 차후에 따지는 고객들이 많습니다.

물론 작년부터 시작된 경제불황으로 우리나라도 올해부터 중형차시장보다는 한단계 아랫급인 1600cc 준중형시장규모가 더 커지고 있고 자동차연비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넓은 실내공간과 편리함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습니다.



경제불황에도 불구하고 국내 자동차메이커 특히 현대-기아자동차는 공격적인 마케팅과 꾸준한 신차발표를 하고 있는데요



현대-기아자동차의 경우 에쿠스 후속이 나오는데 이어 올봄에는 쏘렌토 후속인 XM과 투싼후속이 데뷔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여름 대한민국 베스트셀러면서 대한민국 중형차의 표준이었던 현대 소나타가 후속모델인 YF로 풀체인지 됩니다.

YF의 경우 아직 완전히 알려진 제원은 없지만 현재의 소나타보다 한단계 윗급모델인 그랜져와 비슷한 차체크기를 가질거라고 예상됩니다.

실제로 비공식적으로 흘러나온 YF제원은 전장 4895mm x 전폭1850mm x 전고 1490mm 이라고 합니다. 비공식제원이 맞다면 현재 소나타모델보다 전장은 9cm정도 전폭은 2cm정도 커진다고 봐야 합니다.

또한 후속모델 YF는 대한민국 중형차의 표준이라 할수 있는 넓은 실내공간보다는 스타일링을 중시한 모델이라고 하는데요. 이것은 우리나라 자동차구매 고객들의 요구를 대폭 반영해서 출시하는 현대자동차에게는 어떻게 보면 약간의 도박과 비슷할수 있습니다.

그동안 대한민국 소비자들이 중형차를 구매할때 조용한 정숙성과 함께 넓은 실내공간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는데 넓은 실내공간보다 외부 스타일링을 더 우선순위로 시도할려는 현대의 새로운 시도에 과연 우리나라 고객들이 그대로 따라갈지 필자는 관심이 갑니다.

YF는 또한 파워트레인또한 상당부분 변경이 있을예정인데요.



일단 가솔린엔진은 현 소나타에 장착되어 팔리는 세타2엔진을 직분사버전으로 개량하여 나올예정입니다.
 

직분사엔진의 장점은 높은 연비와 적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입니다. 그러나 소음이 기존 가솔린엔진보다 크다는 단점이 존재하는데 이러한 단점은 조용한 정숙성을 원하는 우리나라 고객들의 정서에는 맞지 않습니다. 따라서 현대가 직분사엔진의 단점인 엔진소음을 어떻게 극복할지도 지켜볼 일입니다.
 

YF 디젤엔진의 경우 아예 완전히 엔진이 바뀝니다.



현재의 소나타디젤모델이 현대 구형 싼타페부터 장착된 VM모토리 엔진을 개량해서 사용했는데요.



현대자동차는 VM모토리와의 라이센스 생산 계약이 작년말까지였습니다. 그래서 라이센스 생산 계약 종료에 맞춰 기존2000cc 승용디젤 엔진을 대체할 차세대 2000cc급 디젤엔진인 R엔진을 공개했습니다.
 

R엔진2000cc버전은 최고출력 180마력에 토크는 40kg.m이며 YF와 투싼후속 그리고 차후에 나오는 i30후속에도 장착될 예정이라고 하며 2200cc버전은 소렌토 후속인 XM에도 장착됩니다. 또한 출력은 크게 높아졌지만 지구온난화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오히려 훨씬 더 적어져서 친환경성도 겸한 디젤엔진입니다.

YF의 자동변속기 또한 자동6단이 장착된다고 합니다. 현재의 소나타모델이 자동4단임을 감안하면 미션에서 엄청난 진보를 이루었다고 보면 됩니다.


베스트셀러 소나타의 자리를 물려받을 코드명 YF



이렇게 신기술로 무장한 현대 YF에 대항할 다른 국산자동차업체의 차세대 중형차는 어떤 모델일까요?

바로 얼마전에 GM대우는 GM대우의 중형차인 토스카 후속모델로 오펠 인시그니아의 플랫폼을 선정했다고 합니다. 인시그니아가 그대로 나올지 아니면 디자인이 수정될지는 알수 없지만 디자인을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나오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펠 인시그니아는 작년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발표되고 나서 곧바로 양산되어 유럽에서 많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특히 오펠 인시그니아의 외부 익스테리어는 일반적인 승용차와는 다르게 루프라인 쿠페처럼 아래로 흐르는 형상을 취하고 있습니다.

오펠 인시그니아의 외부 익스테리어 디자인을 따라 또다른 독일의 중형차인 폭스바겐 파사트 또한 4도어 쿠페인 파사트CC모델을 별도로 양산시켰으며 현대 소나타 후속의 YF의 루프라인또한 오펠인시그니아처럼 스포츠쿠페 라인으로 나올예정입니다.

오펠인시그니아는 엔진라인업이 다양한데 1.6리터급 가솔린엔진부터 V62.8리터 가솔린엔진까지 5가지 엔진라인업이 있으며 얼마전에는 320마력의 고성능 엔진유닛을 장착한 오펠 인시그니아VXR모델이 발표되었습니다.

국내에 들어올 오펠인시그니아는 2000cc 직분사엔진이 선정될 예정인데 유럽에서 팔리는 인시그니아는 최고출력 217마력의 고성능 유닛이라 국내에 들어온다면 아마 100마력대 후반으로 조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펠 인시그니아의 경우 수동과 자동 모두 6단 변속기입니다. 특히 인시그니아에 장착되는 6단변속기는 GM하이드라매틱이라는 모델이며 우리나라 보령에서 생산되는 미션이기도 합니다.인시그니아의 차량제원은 전장 4830mm x 전폭 1857mm x 전고 1498mm으로 GM대우의 토스카보다 조금씩 더 차체크기가 커졌습니다.

인시그니아의 경우 곡선을 가미한 볼륨감 있는 외부디자인이 큰 특징인데요. 이 아름다운 오펠의 중형차가 토스카 후속으로 선정된게 필자로서는 정말 좋은 선택이었다.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아직 토스카 후속의 경우 2010년이 되어야 나올 예정인데 과연 현대 소나타 후속인 YF를 뛰어넘을수 있을지 필자도 궁금합니다.


독일에서 호평받는 독일의 중형차 오펠 인시그니아



다음은 르노삼성의 중형차 후속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르노 라구나입니다.



그동안 르노삼성의 중형차는 닛산에서 가져온 맥시마와 티아나를 한국실정에 맞게 디자인을 수정하여 각각 SM5 뉴SM5 모델을 출시하였습니다.

두 모델 모두 한때 현대 소나타의 아성을 위협할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특히 뉴에셈5는 좁은 프론트 시트와 갑갑한 뒷좌석공간이 약점으로 노출되었음에도 소나타에 이어 2위를 차지한 만큼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차체디자인이 대체로 아담하여 여성운전자들에게 큰 인기를 받았습니다.

이렇게 소비자들로부터 끊임없는 사랑을 받아온 뉴SM5가 올해말에 새로운 중형차모델을 발표할 예정인데 일본 닛산이 아닌 프랑스 르노의 중형차 르노 라구나라는 모델을 들여와서 판매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뉴SM5의 경우 전장에 비해 전폭이 좁아서 실내폭이 좁고 또한 익스테리어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는데요. 르노 라구나는 전장은 약간 짧아진 대신 전폭이 커져서 익스테리어 측면에서 또한 주행안전성 측면에서 안정감이 높아졌습니다.

라구나 또한 유럽에서 탄생한 차 답게 1.5리터 디젤엔진부터 260마력 V6가솔린엔진까지 다양한 엔진라인업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중에서 우리나라에 탑재될 엔진은 현재 르노삼성의 중형차로 판매되는 뉴SM5 임프레션에 장착된 M4R엔진입니다.

M4R엔진은 기존의 SR엔진에 비해 중저속 토크를 높여 순간적인 가속이 더 좋아졌고 시내주행하기에 편리하게 셋팅된 엔진입니다. 또한 연비도 좀더 높아졌습니다.

또한 유럽에서 판매되는 라구나는 동력성능을 전달할 미션으로 6단 수동, 자동변속기가 있는데 우리나라에 들여와서 판매할 르노 라구나의 변속기가 확정되었는지 알수 없지만 필자는 갠적으로 닛산이 개발한 Xtronic CVT가 나오면 좋겠다는게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르노삼성의 라구나는 늦어도 올해 하반기에는 양산된다고 합니다.


프랑스 베스트셀러인 르노 라구나



기아 로체의 후속모델은 아직까지 공식적인 정보가 없습니다.



로체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로체 이노베이션이 작년에 나온 관계로 아직 프로토타입 후속모델이 나오지 않았는데요.



다만 요즘 자동차기업들이 원가절감 또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만큼 소나타 후속인 YF의 플랫폼과 섀시를 들여와서 디자인만 수정해서 팔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대한민국 중형차의 승자는?

그동안 판매량으로만 따지면 현대 소나타는 대한민국 중형차시장에서 독보적인 우위를 지켰습니다.



그렇지만 단순히 판매량이 많다고 좋은차라고 단정지을수는 없습니다.



소나타의 경우 대한민국 고객들의 요구를 제일 많이 반영했지만 장점만 있지 않고 단점 또한 분명히 존재했으니까요.



사실 소나타나 로체, GM대우 토스카, 르노삼성 SM5 4대를 비교하면 거의 비슷비슷하다고 느껴졌습니다.

필자는 갠적으로 지금까지 소나타가 대한민국 중형차 시장을 계속 독보적인 우위에 있었던 만큼 차세대 중형차 시장에서는 다른차 업체의 중형차가 반란을 일으켰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국내 승용차시장에서 파이가 제일 큰 2000cc 중형차시장 곧 다가올 중형차 신모델의 진검승부 소비자 입장에서는 매우 관심있게 지켜볼 일이지 않을까요? 

     

미국의 파퓰메커니즘이라는 잡지에서 기재한 시승기를 번역했습니다.


번역에 매끄럽지 못한 부분도 있고 의역한것도 있으니 어색한 부분은 애교로 넘어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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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에서 오랫동안 원박스 패션카의 지존으로 자리매김했던 도요타 싸이언XB에 도전하는 경쟁모델이 등장했다.



최근에 북미로 진출한 기아의 소울과 닛산의 큐브가 바로 싸이언XB의 독주를 견제할 경쟁자로 떠올랐다.



지난해 한때 유가가 배럴당 147달러까지 폭등했던 국제유가가 미국발 금융위기로 경기침체가 심화되자 국제 유가가 1/3이하로 크게 떨어지는등 급등락을 보이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상황에서 가격이 싸고 품질좋은 소형차에 미국소비자들이 눈을 돌리게 되었고 특히 연비가 좋으면서도 공간활용도가 뛰어난 소형 원박스카를 선호하게 되었다.



도요타 싸이언XB의 라이벌 닛산 큐브와 기아소울은 각기 어떤 장단점을 가지고 있을까?



일단 겉보기에는 서로 닮은점들에 눈에 보인다. 세차종 모두 원박스카이면서 디자인이 뛰어난 패션카역할을 하고 있기도 하다.



시승기자들은 이 세차종을 가지고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산타바바라까지 총300마일의 거리를 주행하였다.



세 차종을 가지고 깊은 협곡을 통과하는 도로와 고속도로, 정체가 심한 도심의 도로들을 주행하면서 세차종중에 어떤차를 챔피언으로 뽑았을까?


왼쪽부터 기아소울, 닛산큐브, 도요타 싸이언XB 파퓰메커니즘 기자들은 이 세가지 패션박스카에 어떤 평가를 내렸을까?



2010년형 닛산 큐브



익스테리어

큐브의 외모는 소울이나 싸이언XB보다도 더 순수하게 공포스러울 정도로 차갑고 냉정해 보이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디자인이 매우 심플하고 일본취향을 크게 풍기지만 때로는 멋진 외모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큐브의 익스테리어 디자인은 매우 훌륭해서 한장소에 큐브와 소울, 싸이언XB가 같이 있을때 큐브는 구경꾼들의 눈요기감이 되어줄것이고 다른 두 경쟁차들은 거들떠보지도 않을것이다.



큐브의 익스테리어 면에서는 큐브의 아랫급 소형차인 닛산 베르사와 패밀리룩을 이루고 있다고 느껴진다.



큐브의 유용한 기능은 특히 비대칭 모양의 리어해치도어를 오픈할때 9인치의 넓은 승차공간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똑똑한 닛산 엔지니어들은 리어해치도어를 어떤상황에서도 열기 쉽도록 손잡이를 돌리면 리어해치도어를 사무실 문열듯이 손쉽게 열고 닫을수 있도록 배려했다.



인테리어



큐브의 실내는 놀라울 만큼 재미있는 공간을 창출해 낸다.



큐브가 다른 두 차량처럼 단순히 공간만 넓은 장점만 가지고 있을까? 큐브의 전면 윈도우는 더 짧고 더 높아서 시야가 상당히 좋다.



또한 쾌적한 뒷좌석 또한 큐브의 장점이다.



평평한 바닥과 넉넉한 헤드룸은 뒷좌석에 성인 세명이 탑승해도 모자란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그러나 전폭이 좁은 탓인지 숄더룸이 소울이나 싸이언XB보다 좁은 느낌이었다.



한편 고속도로에서 큐브는 풍절음 유입이 소울이나 싸이언XB보다 더 심하다.



주행성능 및 연비



큐브는 1.8리터 엔진 한가지 라인업만 선보이고 있는데 최고출력 122마력 최대토크 17.6kg.m의 토크를 내뿜고 있으며, 동력전달하는 파워트레인으로는 6단 수동미션과 닛산 Xtronic CVT가 있다.



xtronic CVT는 15585달러부터 시작되는 큐브S모델부터 옵션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xtronic CVT로 도심 주위를 달려보니 기동성이 좋고 엑셀반응이 빠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큐브는 가벼우면서도 빠른 핸들링을 제공해준다.



또한 쇼핑센터 안쪽에 마련된 주차장에서도 빠르게 주차할수 있을정도로 운전이 쉽다.



큐브의 서스펜션은 소울이나 싸이언과 비교해서 더욱 유연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안락하면서도 거동을 잃지 않는 서스펜션을 추구한다.



그러나 커브가 많은 도로에서 큐브는 다른 두차종에 비해 스포츠성이 가장 떨어지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



서스펜션은 부드럽고 스티어링 감각은 자연스럽지 못한데다 핸들링시 드라이버가 의도한 것보다 프론트휠이 덜 꺾이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큐브는 재미없는 차는 아니다.



그렇지만 트위스트 도로(아마 고갯길이나 와인딩 도로를 칭하는 말인듯 합니다)가 많은 지형을 주행한다면 큐브는 추천하고 싶지가 않다.



큐브는 경쟁차종중에서 엔진배기량이 가장 작으며 그래서 언덕을 올라갈때 높은 스피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RPM을 높이 올려야 하는 단점도 있다.



이로 인해 큐브는 가혹주행시 같은 조건의 소울이나 싸이언XB에 비해 연비가 좋지 않으며 평균연비는 30.8MPG(리터당 13.1km/l)이다.



마무리



큐브는 다른 경쟁모델과 비교시 가장 크지도 않고 가장 뛰어난 운동성능도 가지고 있지 않다. 어떻게 보면 어정쩡하다고 볼수 있다. 그러나 실용성을 바탕으로 설계된 큐브디자인은 매우 기능적으로 뛰어나고 큐브를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큰 신뢰를 줄수 있다고 확신한다.


큐브는 인테리어에서 높은점수를 받았지만 주행성능이 좋지 못했다.



2009년형 도요타 싸이언 XB



익스테리어



싸이언 XB는 경쟁차종인 소울과 큐브보다 더 길고 더 넓다.  그리고 엔진도 가장 강력하다.



인테리어



큰 차체크기 덕분에 소울과 큐브보다 실내공간에 여유가 넘친다.



싸이언XB는 큰 차체로 실내공간과 적재공간이 세차종중에서 가장 넓다.



또한 엉덩이를 받쳐주는 시트가 제일 크고 세명 탑승시 어깨공간도 제일 여유롭다.



만일 식구가 5명이라면 세차종중에서 싸이언XB를 선택하는 것은 제일 현명한 선택일 것이다.



또한 싸이언XB의 강점은 필요에 따라 암레스트를 접을수 있다.



주행성능 및 연비



싸이언XB에 장착되는 엔진은 최고출력 158마력에 최대토크 22.4kg.m의 넉넉한 힘을 내며 도심에서 혹은 교외 및 고속도로의 어떠한 지형에서도 여유롭게 주행이 가능하다. 이 강력한 엔진의 동력을 전달할 미션은 5단 수동미션한가지 뿐이다.



드래그레이스시 싸이언XB는 아마도 기아 소울이나 닛산 큐브를 몇대의 차이로 벌리면서 레이스 우승을 손에 쥘것이다. 그만큼 싸이언XB는 민첩하고 매우 빠르다.



그렇게 강력한 성능으로 무장한 싸이언XB는 장거리 여행에도 편안함을 제공해 주기도 한다. 그렇다고 가장 스포티한 드라이빙 감각을 제공하지는 않는다.



깊은 협곡을 끼고 도는 도로에서 싸이언XB는 발빠른 움직임을 보여주지만 큰 차체로 인해 코너링시 롤이 크며 때로는 싸이언XB의 차체안전성이 흐트러지기도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158마력의 강력한 파워를 받아주는 5단 수동미션은 부드러우면서도 정교하게 변속할수 있으며 펀투드라이빙 요소도 제공해준다. 그러나 기아의 소울만큼 운전이 재미있지는 않다.



시내 교외 합산주행시 싸이언XB의 평균연비는 28.6MPG(리터당 12.2km/l)로 세차중에서 제일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마무리



싸이언XB의 최대단점은 바로 가격 제일 기본형 모델만해도 17789달러를 지불해야 된다. 그러나 갓 나온 큐브와 소울과 비교시 싸이언은 잘 익은 한개의 사과같은 이미지를 풍긴다.



기아 소울과 닛산 큐브와 비교시 단연 싸이언XB가 으뜸이다.


도요타 싸이언XB는 장거리여행에 적합하며 넉넉한 출력은 단연 으뜸이다.



2010년형 기아 소울 스포츠



익스테리어



소울 스포츠는 닛산 큐브나 도요타 싸이언XB에 비해 늦게 출시되었지만 큰 휠타이어와 불륨감 있는 휀더로 인해 머슬카 같은 느낌은 준다.



소울스포츠는 아마 디자인적으로 기아자동차 역사상 제일 혁신적인 모델일 것이다.



뒷 해치를 열면 해치가 위쪽으로 열리며 해치가 열릴때 소울의 단점이 노출되었다.



뒷 해치보다 부피가 더 큰 화물을 적재할때 위로 올라간 소울의 해치때문에 큰짐을 적재하기가 힘들다



인테리어



소울스포츠 뒷좌석에 세사람이 탑승할때 엉덩이 쿠션이 제일 푹신하다고 느꼇지만 엉덩이와 어깨 헤드룸공간은 도요타 싸이언보다 작다고 느껴졌다.



주행성능 및 연비



소울 스포츠는 운전하기가 쉬우면서도 큐브나 싸이언XB보다 더많은 펀투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선사해 주었다.



특히 깊은 계곡을 끼고도는 구불구불한 구간에서 소울 스포츠의 탄탄한 서스펜션과 142마력 2리터 가솔린엔진은 괜찮은 운동성능을 보여주었다.



18인치 휠 타이어는 도로의 그립력을 꽉 잡아주고, 스포츠카같이 날카롭고 핸들 복원력으로 빠른 핸들링 성능을 제공해 주었다. 



2리터 가솔린 엔진에 5단 수동미션을 조합한 소울 스포츠의 가속력은 싸이언XB에 필적할 만큼 빠른 가속을 보여준다. 그러나 그러나 소울의 5단 수동변속기는 싸이언의 것보다 세련되지 못했다.



18인치 휠타이어를 장착한 소울스포츠는 닛산 큐브나 싸이언XB의 편안한 승차감과는 차이가 난다. 세 모델중에서 승차감이 제일 단단하며 그로인해 고속도로에서 승차감이 부드럽지 못해 피로를 빨리 느끼기도 한다.



소울스포츠는 싸이언과 같이 긴 언덕에서도 높은 스피드를 유지할수 있을정도로 충분한 파워를 제공한다.



우리가 테스트한 소울스포츠의 연비는 31.2MPG(리터당 13.3km/l)로 세모델중에서서 연비가 제일 높았다.



마무리



소울의 차명은 아주 개성있지만 실제로 큐브나 싸이언만큼 개성있다고 볼수 없는 차량이다.



그러나 17645달러의 기아 소울 스포츠는 차량네임만큼 값어치를 충분히 한다.


기아소울은 주행성능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지만 개성이 뛰어나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결론 및 총평



이렇게 하루종일 세가지 모델의 박스카를 테스트한 결과 다양한 도로상태에 따라 서로 다른 주행성향을 가지고 있음을 발견했다.



큐브는 여유가 넘치는 뒷모습을 가진 시티카의 성격을 가지고 있고    



싸이언XB는 장거리운행에 적합하고 넉넉한 엔진출력을 제공해 주며



소울 스포츠는 굽이친 와인딩 도로에서 멋진 조각을 연출해 내는 차량이다.



세 모델의 박스카중에 누가 승자인지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그러나 세모델중에 굳이 하나를 꼽으라면 기아의 소울스포츠가 승자의 언저리까지 가지 않을까 생각된다.



직선주로에서 빠른 스피드를 보여주면서도 와인딩 도로에서 효율적인 차체운동성능을 보여주는 기아 소울은 우리의 취향에 제일 알맞다고 생각된다.



원문 -> http://www.popularmechanics.com/blogs/automotive_news/43061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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