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북경모터쇼 전시한 뷰익의 컨셉카 비즈니스 컨셉입니다.


작년에 열린 상하이모터쇼에서도 선보인 뷰익의 비즈니스 컨셉은 항공기의 비즈니스 클래스를 도로위에서 달린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실제로 비즈니스 컨셉 내부를 보지 못해서 실내가 어떤지 모르겠네요.


다만 제원표에서는 승차인원이 6명이라고 하는데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그랜드카니발 리무진이나 스타렉스 리무진 정원이 6명이고 대신 시트가 상당히 크고 안락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따라서 비즈니스 컨셉 또한 각각의 시트가 매우 크고 편안하리라 생각됩니다.


파워트레인은 2.4L가솔린엔진인데 SIDI 즉 GM이 개발한 직분사 엔진을 장착했습니다만 1900kg이 넘는 공차중량을 생각해볼때 V6 3.0L엔진을 탑재하는것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중국이라는 나라가 아무래도 세계에서 3번째로 넓은 영토를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덩치가 큰 미니밴이나 SUV도 간간히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장거리 여행을 할려면 소형차보다는 크기가 큰 대형차 그리고 출력이 높고 배기량이 큰 엔진을 장착한 차량이 편리합니다. 승차감도 더 편하죠.




이번에 소개할 차종은 뷰익의 기함급SUV라 할수 있는 뷰익 엔클레이브(ENCLAVE)입니다.


국내에서 접하지 못한 차종이라서 잘 모르지만 풀사이즈SUV인것은 확실합니다. 일단 아래에 나와있는 제원표를 보면 엔클레이브 길이는 5m를 훌쩍넘고, 전폭도 상당히 넓습니다.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베라크루즈와 기아자동차의 모하비의 길이가 5m가 안되는 점을 감안하면 엔클레이브가 얼마나 큰지 상상이 가겠죠.




크롬을 좋아하는 중국인들의 취향에 맞게 휠은 크롬도금이 되어있습니다. 같은 휠이라도 크롬도금휠이 더 무거운걸 감안하면 연비는 뭐 어느정도인지 상상이 갑니다.



 
엽기적인 것은 이렇게 큰 사이즈를 자랑하는 엔클레이브가 2009년에 실시한 미국소비자 조사기관인 JD파워에서는 중형 MAV로 분류되었다는 점입니다. ㅡ.ㅡ; 이보다 더 큰 차량도 있다니 그럼 Large MAV로 분류된 차량들은 대체 얼마나 크다는건지.......





앞서 뷰익 리갈을 소개할때에도 언급했지만 뷰익이라는 브랜드가 장년층 및 노년층에서 주로 타는 노땅브랜드라는 인식을 타파시킨 또 하나의 모델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뷰익의 엑셀르시리즈인데요. 뷰익 엑셀르는 아마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라세티 초기모델을 베이스로 만든 차량입니다.




그리고 작년말에 출시한 오펠 아스트라를 중국 현지에 맞게 바꾼 모델이 바로 뷰익 엑셀르XT입니다. 뷰익 엑셀르XT는 엑셀르의 5도어 모델이며 GM대우 라세티프리미어의 플랫폼으로 만든 글로벌 해치백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번 북경모터쇼에 전시한 뷰익 엑셀르는 1.8L가솔린엔진을 장착한 모델로 파워트레인은 라세티프리미어ID와 동일하다고 보면 됩니다. 




엑셀르XT가 국내에 들어온다면 현대의 i30과 경쟁할것으로 예상됩니다. GM대우의 경우 라세티5도어 모델이 판매되기도 했었는데 라세티5도어 후속으로 엑셀르가 들어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엑셀르XT가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 바로 전면부 후면부 램프디자인이 딱 일치되어 전 후면부가 따로논다는 느낌이 없습니다. 자세히 보면 헤드램프와 리어램프 모양이 거의 동일하죠. 전 개인적으로 이런차량을 선호합니다.

 


아래사진은 뷰익 엑셀르XT의 제원입니다. 전장4419mm, 전폭1814mm, 전고1508mm로 크기가 상당히 큰편이며 공차중량이 1430kg으로 공차중량만 따지면 국산 중형차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ㅡ.ㅡ;


국내에 들어올경우 1.6L엔진라인업은 아예 없애고 1.8L엔진부터 시작해서 GM이 최근에 개발한 다운사이징 터보엔진인 1.4L 터보엔진을 장착해서 판매하는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아래영상은 북경모터쇼에 같이 동행한 자동차블로거 카앤스페이스가 제작한 뷰익 엑셀르XT 영상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차량은 한때 GM대우의 중형차 후보였었던 뷰익 리갈입니다. 오펠 인시그니아가 원형인 뷰익 리갈은 출시될 때부터 GM대우 토스카 후속이 유력하다는 이유만으로 국내 자동차매니아들 사이에서 크게 관심을 보인 차종입니다. 



2008년 유럽에서부터 출시한 뷰익 리갈은 처음에 오펠 브랜드로 나왔으며 중국등 아시아권에서는 뷰익 브랜드를 달고 나왔습니다. 출시한 국가마다 파워트레인 라인업이 다르지만 유럽 기준으로 115마력의 출력을 내는 1.6L가솔린엔진 부터 325마력의 파워를 내뿜는 V6 2.8L 터보엔진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장착하루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뷰익 리갈이 GM의 자동차디자인이 기준을 세웠다고 생각됩니다. 뷰익 리갈 이후에 나온 GM의 차량들이 뷰익 리갈을 기준으로 패밀리룩을 이루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인 또한 마찬가지구요. 아래사진이 바로 뷰익 리갈 인테리어인데 마칙 비행기를 조종하는 듯 운전석에서 몸을 감싸는 듯한 콕핏디자인의 원조가 뷰익 리갈이라고 생각됩니다.



2010 북경모터쇼에 전시된 뷰익 리갈은 고효율 2.0터보엔진을 장착하여 최고출력220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강력한 파워를 제공합니다. 최고속도는 232km/h, 0-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불과 7.7초입니다.



한가지 특이한것은 뷰익 리갈 터보엔진 또한 에코텍 엔진으로 알고 있지만 라세티프리미어에 장착된 에코텍엔진과 달리 흡배기가 거꾸로된 흡배기 역전엔진입니다.


흡배기 역전배치 엔진의 장점이 차가운 공기를 조금이라도 더 많이 받을수 있다는 장점과 무게중심을 뒤쪽으로 옮길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현대 기아차도 요 근래 나오는 엔진들은 전부 흡배기역전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아래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배기매니폴드 방열판이 보이실겁니다.



뷰익 리갈의 제원입니다. 인터넷에서 뷰익 리갈의 차체가 준대형급 이상이며 차체가 상당히 크다 라는 소문이 있지만 아래 제원표를 자세히 보면 지금 판매되는 중형차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즉 국내에 들어오면 2000cc중형차 라인업을 차지할 모델입니다.

 


여담이지만 북경모터쇼에 다녀온 저희 블로거일행이 GM의 디자인총괄 담당자 에드웰번과의 대화에서 뷰익 브랜드에 대해 언급이 나왔었습니다.(맞나 기억이 잘.......ㅡ.ㅡ;)


과거 뷰익브랜드는 50대 이상 장년층 및 노년층을 상징하는 브랜드였지만 지금은 구입 연령층이 많이 낮아져 30대 연령층의 오너들도 많이 구입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제 생각에 뷰익브랜드 = 노땅브랜드  고정관념을 깬 차가 바로 이 뷰익 리갈이라고 예상해 봅니다. 뷰익 리갈의 디자인을 보고 보수적인 차량이라고 생각할 분들은 아마 거의 없겠죠^^;




220마력의 출력을 내뿜는 2.0터보 고성능 모델이라서 그런지 휠 타이어가 꽤 큰편입니다. 18인치에 245/45/18사이즈의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GM대우에서 준대형차 알페온에 이어 중형차 신모델도 투입할 것이라고 언급했는데 뷰익 리갈의 원형을 들어올것인지 아니면 뷰익 리갈을 베이스로 차체 디자인이 다른 신모델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GM대우 중형차 모델이 빨리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뷰익 리갈을 직접 보고나니까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올해 열린 2010 북경모터쇼는 점점 심해지는 지구온난화 및 고유가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하이브리드카 및 친환경차를 많이 선보였습니다.


놀라운 것은 해외의 메이저 자동차업체 뿐만 아니라 중국자체 자동차브랜드에서도 하이브리드카 및 전기차를 선보였는데요. 이 부분은 다음에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차량은 캐딜락의 전기에너지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친환경차량이면서 스포츠쿠페 스타일 컨셉카인 캐딜락 컨버J입니다.




북경모터쇼에서 본 컨셉카중 제일 인상적인 모습이었던 컨버J는 미국에서 선호하는 그랜드 투어링 쿠페스타일로 개발되었으며 앞으로 나올 캐딜락의 차세대 모델이 친환경시스템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는 의미를 주기도 합니다.


캐딜락 컨버J는 4인승 스포츠쿠페 형식이며 올해말에 발표할 예정인 GM 최초의 양산형 플러그인 전기차 시보레 볼트의 Voltec파워트레인을 그대로 사용합니다.


16kwh용량을 가진 T모양의 리튬이온 배터리, 드라이브 모터가 기본이며 1.4L 4기통 엔진은 동력을 전달하지 않고 오직 전기를 발전하는 용도로 쓰입니다.




캐딜락 컨버J는 완충된 배터리 만으로 60km의 항속거리를 보장합니다. 따라서 이때 배기관에서 배기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습니다. 컨버J에 내장된 리튬이온 배터리는 220개의 셀로 이루되어 있다고 합니다.


배터리의 전력이 낮을 경우 원활한 충전을 위해 익스텐디드 레인지 스위치를 누르면 이때 엔진이 구동하면서 제네레이터에서 전기를 생산합니다. 이 전기가 배터리로 보내지게 됩니다. 배터리만으로 60km정도의 거리만 달릴수 있는 단점을 극복한 이 시스템은 연료가 가득차 있을경우 항속거리가 수백km까지 늘어납니다.


컨버J는 가정용 전원으로도 충전할수 있는데 120V에서는 8시간 240V에서는 3시간이면 배터리를 완충할수 있으며 최고속도는 161km/h입니다.




컨버J의 디자인을 통해 미래에 나올 캐딜락의 디자인을 어느정도 추정해 볼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기울어지면서 공격적인 전면부 디자인과 높아진 후면부 디자인은 빠르게 돌진하는 포탄을 현상케 합니다.


특이한 것은 컨버J는 FF구동 방식이라고 알고 있는데 전륜21인치, 후륜22인치 휠타이어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또한 뒷좌석에 2명만 탑승할수 있어 컨버J의 탑승인원은 4명입니다.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하부 전체에 언더커버를 적용하였다고 하며 그릴과 사이드미러 크기도 최소화 하였습니다.  


GM은 시보레 볼트, 시보레 MPV5, 오펠 엠페라등의 플러그인 전기차에 이어 GM의 고급 브랜드인 캐딜락 컨버J 전기차를 선보이면서 향후 친환경차의 선두주자로 나갈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또다른 컨셉카이며 향후 캐딜락의 기함으로 자리잡을 에정인 캐딜락XTS는 하이브리드 모델도 선보인다고 하니 캐딜락 또한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친환경차 모델라인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것으로 전망됩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