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기아 K3를 시승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며칠동안 간간히 시승해 볼수 있었습니다. 포르테 후속으로 나온 기아 K3는 2010년 하반기에 출시한 아반떼MD와 파워트레인 및 플랫폼을 공유하며 파워트레인은 아반떼와 마찬가지로 140마력 1.6GDI엔진이 탑재됩니다.

 

2008년에 출시한 포르테는 사실 디자인을 처음 봤을때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기아에서 미완성작을 내놓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모습은 괜찮았는데 전체적인 이미지가 뚱뚱해 보이면서도 당시 출시된 현대 아반떼HD와 비교시 각져보였고 뒷모습또한 너무 껑충해 보였습니다. 또한 포르테의 경우 연비 정말 좋고(특히 나중에 출시된 1.6GDI엔진 탑재모델은 제차 스파크와 비교시 실연비가 크게 차이 없을정도였습니다.) 잘나갔지만 마무리가 엉성한 모델도 있었고 주행안전성이 코너링이 전체적으로 헐겁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기아 K3는 이전모델인 포르테 대비 전체적으로 납작해지고 날렵해졌습니다. 그래서인지 시각적으로 안정감이 들어보입니다.

 

기아 K3 헤드램프 프로젝션타입이며 HID는 아닙니다. 대신 헤드램프 위쪽에 준중형최초로 데이라이트(주간주행등)가 적용되어 낮에도 쉽게 식별이 됩니다.

 

K3의 리어램프 프론트와 리어램프 모양이 비슷해 일체된 느낌인데요. 개인적으로 앞과 뒤가 일체되어 있는 디자인을 좋아합니다.

 

K3 사이드미러 아래쪽에 붙어있는 웰컴라이트 운전자가 스마트키를 소지하고 다가가면 웰컴라이트가 점멸됩니다. 얼마전 최고급 대형세단에나 볼법한 아이템인데 이게 준중형차인 K3에서 보게 될줄은 의외였습니다.

 

K3의 트링크 크기입니다. 아반떼MD와 큰 차이는 없어보입니다.

 

 트렁크를 연 상태에서 손쉽게 시트폴딩할수 있는 레버

 

부츠타입 6단 자동변속기입니다. 기어레버 좌우 버튼들 보면 아시겠지만 열선&통풍시트가 마련되어 있으며(그것도 3단계씩이나 조절됩니다) 그리고 자동주차버튼 및 주차센서 활성화 버튼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운전석 도어 위쪽에 마련된 메모리 시트버튼입니다. 운전석은 당연히 전동식입니다. 그리고 고급대형세단처럼 시동을 끄면 시트가 자동으로 뒤로 밀리는 이지억세스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운전석은 고급차 부럽지 않은 편의사양을 대거 탑재했으면서 조수석은 그러한 편의사양이 전혀 없습니다. 시트 이동이나 등받이각도조절등이 모두 수동식이며 심지어 높낮이조절은 아예 안됩니다. 

 

기아 K3를 20대 - 30대 젊은층을 겨냥했다고 하는데 그래서일까요? 차라리 메모리기능이나 이지억세스를 빼고 대신 조수석 높낮이 조절이라도 추가했으면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수석편의가 소홀한 K3는 분명히 솔로를 위한 차라고 생각됩니다 ㅡ_ㅡ 

 

계기판 조명조절장치와 연비를 향상시켜주는 액티브 에코, VSM, 그리고 열선스티어링휠 버튼 솔직히 열선 스티어링휠 기능은 어떻게 보면 기술적으로는 아무것도 아닌데 추운겨울 여성운전자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필수옵션이 되어가고 있습니다.(실제로 제 주위 여성운전자분들이 다른건 둘째치고 열선스티어링휠이나 열선시트는 꼭 있어야 한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외에 K3의 인테리어 디자인과 성능측정 영상을 제작해 보았습니다. 위에 링크된 영상을 재생하시면 나옵니다.

 

주행성능의 경우 일단 구형모델인 포르테대비 조금더 묵직해지고 조금더 고속주행안정감이 좋아졌습니다. 그렇지만 말 그대로 포르테 대비 좋아진것일뿐 주행성능이 준중형차중 최고로 좋다는건 아닙니다. 와인딩시 코너돌때 코너한계점이 확실히 포르테보다 높았으며 좌우롤링도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K3를 타보면서 아쉬운점(이건 대부분의 기아차에 해당되지만) 스프링과 쇼바와의 매칭이 여전히 일치하지 못하다는 느낌입니다. 그나마 이전에 나온 기아차보다는 조금 나아졌지만 요철 혹은 과속방지턱을 넘을때 현대 아반떼MD대비 스프링의 진동을 쇼바가 여전히 잘 잡지 못해 조금씩 따로 논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고갯길에서 와인딩시의 코너링은 괜찮았지만 슬라럼시 과격하게 슬라럼할때 후륜거동성이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VSM을 완전히 끈 상태이고(기아 K3의 경우 VSM을 해제할시 쉐보레처럼 1단계 트랙션컨트롤 2단계 완전해제입니다) VSM을 활성화시키면 급박한 상황에서도 VSM이 적절히 개입해 잘 잡아줍니다. 차체자세제어장치의 경우 기존 VDC를 탑재한 기아차보다는 진보했다고 생각됩니다.

 

K3의 공인연비입니다. 신연비기준으로 측정한건데요. 구기준으로는 리터당 16.7km/l의 공인연비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연료경고등이 들어오고 주행거리가 ---km까지 내려간 상태에서 가득 주유하면 9만원정도 주유되는데요. 이상태로 가혹주행 + 정속주행이 고루섞인 주행조건에서 트립연비가 리터당 13-14km/l 나옵니다.

 

연비결과 자체는 뭐 나쁘지는 않지만 작년때 타봤던 포르테GDI의 연비도 비슷했었던걸 감안하면 딱히 연비가 크게 높아지진 않았던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K3는 연비보다는 중속이후의 가속력이 포르테GDI대비 더 빠르게 느껴졌고 인상적이었습니다. 전고가 더 낮고 하부에 공기흐름을 원활히 하는 언더커버가 부착되어서 일까요?

 

기아 K3 시승기는 이쯤에서 마치겠습니다. 시승차가 그렇듯 제가 탔었던 시승차 또한 선루프 옵션만 빠진 풀옵션 모델이었구요. 워낙 편의사양이 많이 탑재되었고 시각적으로도 화려해서 개인적으로는 K3 가장 낮은 트림(일명 깡통모델)을 시승해보고 싶네요. 풀옵션대비 얼마나 허전한지 궁금해서 말이죠^^;

 

300C는 크라이슬러의 대표하는 대형세단입니다. 300C는 2004년에 처음 출시되었고 2011년에 풀모델체인지 되면서 파워트레인도 모두 바뀌었습니다. 물론 모델체인지 되면서 고유가시대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연비도 상승하게 되었죠

 

이 차량은 두달전에 시승했습니다. 그렇게 오래 타본것도 아니고 운전해본지 오래된 관계로 짧게 작성하겠습니다. 국내에 정식수입되는 300C는 세가지 모델이 판매되며 3.0L디젤엔진과 3.6L가솔린엔진을 선택할수 있습니다. 제가 시승한 모델은 3.6L가솔린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된 300C 상위모델인 프레스티지 모델입니다.

 

300C 프레스티지 모델은 패들쉬프트가 적용되고 20인치 휠과 245mm의 광폭타이어가 적용되었습니다. 그리고 고급스러운 나파가죽시트, 그리고 리얼우드그레인이 적용되었습니다.

 

크라이슬러300C의 주행성능은 육중한 대형세단의 성격에 철저히 맞추었다고 생각됩니다. 출발시 느낌이 상당히 진중한데요. 독일차중에서 벤츠(특히 구형벤츠들)그리고 캐딜락 SRX가 출발시 상당히 진중한 느낌인데 크라이슬러 300C또한 이들차량처럼 출발시 상당히 진중합니다.

 

예전부터 로켓스타트를 자랑하는 현대기아차를 타본 운전자라면 처음에 300C운전할때 아니 출발이 왜케 굼떠? 라고 불만을 지닐수도 있겠지만 나중에 300C에 익숙해지다가 현대기아차등 국산차를 운전해보면 아 되게 껄떡거리네 라고 느껴질겁니다.

 

300C에 탑재된 286마력 3.6L엔진은 철저히 매끄러운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가속시 마치 빙판을 지치는 느낌이 들정도로 말이죠. 부드러우면서도 운전도 편합니다. 300C에 탑재된 알파인 사운드시스템은 클래식과 뉴에이지음악과 궁합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언제 어디서나 쾌적하면서도 부드럽게 운전할수 있죠.

 

300C의 계기판사진 은은한 크리스탈같은 느낌입니다. 오랫동안 봐도 편안하고 몽환적입니다. 그리고 윗 사진 오른쪽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트립에 표시된 그림이 300C의 기어레버인 비행기의 랜딩기어를 꼭 빼닮았습니다.

 

윗 영상은 300C의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 특징을 영상으로 촬영해서 편집한 영상입니다. 여기에 인 익스테리어 특징이 포함되어 있으니 한번 재생해보세요.

 

그리고 요즘 고유가시대에 가장 중요한 연비에 대해서 궁금하시죠. 300C를 짧게 시승해 봤기에 연료를 가득 주유해서 주행후 다시 연료를 가득주유해 실연비를 구하는 풀투풀 실연비측정은 못해보았습니다. 다만 요즘나오는 차들이 트립에 평균연비정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윗 영상은 신탄진IC부터 오창휴게소까지 측정한 평균연비입니다. 300C가 본래 미국차량이라서 그런지 트립과 연비정보가 km가 아닌 마일단위로 나옵니다. 이점 참고하세요.

 

이번시승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참고로 300C 프레스티지의 신차가격은 6150만원입니다. 6000만원대라는 가격에 이거 너무 비싸지 않냐? 라는 반응도 나올수 있겠지만 동급모델인 현대 제네시스가격이 최상위 트림에 모든옵션 포함하면 6600만원대인점 그리고 300C의 마무리가 과거 미국차 맞아? 라는 의문이 들정도로 훌륭한 상태인걸 감안하면 크게 나쁘지는 않은듯 합니다.

 

한여름인 7월에 벨로스터 터보 수동을 처음 시승해본데 이어 최근에 벨로스터 터보 수동을 두번째로 시승해 볼수 있었습니다. 벨로스터라는 차량에 컨셉에 어울리는 고출력 1.6L터보 거기에 오토미션보다 동력손실이 적은 수동미션차량을 두번이나 시승해 볼수 있었습니다.

 

요즘 자동변속기가 효율성이 좋아지고 가속력에서도 수동과 차이없거나 오히려 더 빠르면서도 운전자가 직접 원하는 단수로 주행 및 동력을 끊어주고 이어주는 감성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수동차량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라고 생각됩니다.

 

벨로스터 터보는 터보라는 과급기를 장착한 덕분인지 가속력이 상당합니다. 다만 터보차량의 특징인 순간적으로 폭발하는 느낌이 아닌 꾸준히 밀어주는 느낌인데요. 기존 터보차를 소유했었던 사람이라면 약간 밋밋한 벨로스터 터보의 가속느낌에 실망할수도 있을겁니다. 비단 벨로스터 터보 뿐만 아니고 윗급모델인 쏘나타 터보도 비슷합니다. 가속력을 포함한 주행성향은 지난번 벨로스터 터보 시승기에서 언급했으니 이번 시승기에서는 생략하겠습니다.

 

밋밋하게 느껴지는 벨로스터 터보의 주행감성을 한층 업그레이드 해주는 준비엘 하이퍼포먼스 배기시스템

 

현대자동차 벨로스터는 남들과 다른 개성을 추구하는 젊은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나온 비대칭 도어라는 특별한 디자인으로 설계된 차종입니다. 벨로스터의 비대칭 도어는 운전석쪽은 도어가 하나뿐이지만 조수석쪽은 조수석도어를 포함해서 뒷좌석 승하차가 용이하도록 조수석도어 뒤에 뒷좌석도어가 있습니다.

 

이렇게 흔치않은 디자인으로 설계된 벨로스터 그중에서도 고성능 모델인 벨로스터 터보는 가속력을 포함한 성능이 논터보 모델대비 월등히 좋은게 사실이지만 아쉬운점도 몇가지 있습니다. 벨로스터 터보가 기존 벨로스터 대비 파워트레인 포함해서 서스펜션을 보강했다고 하지만예전부터 이슈가 되었던 가속주행시 ECU가 출력을 제어하여 성능이 떨어진다는것 타이어가 고성능UHP타이어가 아니라는점 그리고 배기음을 포함한 주행감성이 성능대비 좋지 못하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시승한 벨로스터 터보는 준비엘 하이퍼포먼스 배기시스템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하이퍼포먼스 배기가 적용된 벨로스터 터보는 204마력이라는 고출력에 맞는 배기음을 내며 주행하는데요. 벨로스터 터보 하이퍼포먼스 배기사운드가 궁금하다면아래영상을 클릭해보세요.

 

잘 보셨나요? 배기사운드가 우리가 국산차에서 접할수 없는 독특한 배기사운드를 구현해 내는걸 귀로 들으셨을겁니다. 위 차량의 경우 배기튜닝을 제외한 나머지부분은 모두 순정입니다. 보통 배기튜닝시 배기구경을 순정대비 더 크게 설정하는 경우가 많아 배압이 낮아지는데 이론상 배압이 낮아지면 출력이 상승하지만 저회전에서의 토크가 낮아져 실용영역에서는 아무래도 순정보다 힘이 약간 떨어진다는 느낌이 들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배기튜닝을 포함한 파워트레인 튜닝을 하는 오너들은 스포츠주행을 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저회전에서 파워가 약간 떨어진다고 해서 크게 문제될건 없다고 생각됩니다. 오히려 고회전에서는 출력상승효과를 보게 되구요. 출력상승을 떠나서 배기사운드가 순정배기와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우렁차기 때문에 준비엘에서 제작한 벨로스터 터보 하이퍼포먼스 배기시스템은 주행성능과 함께 주행감성도 추구하는 효과적인 아이템이라 생각됩니다.

BMW의 고성능 브랜드인 M 아마 아시겠지만 3시리즈 M과 5시리즈 M은 예전부터 많이 들어보셨을겁니다. 고성능 모델인 M은 탑 퍼포먼스 모델답게 동급의 하위 그레이드 모델대비 바디가 더 넓고 또한 더 크고 접지면적이 더 넓은 휠타이어가 장착되었습니다. BMW M 은 300마력이 훌쩍 넘으며 X5, X6, 5시리즈, 6시리즈 M 모델은 500마력이 훌쩍 넘는 초고성능을 자랑하기도 합니다.

 

BMW 1시리즈 M 은 500마력은 아니지만 그래도 340마력이라는 높은 출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거기에 차체가 작고 가벼운데다 운전재미를 배가시켜주는 수동변속기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자동차시장 특성상 특히 수입차 시장에서는 수동변속기가 장착된 모델을 찾아보기가 거의 힘든 현실인데 1시리즈 M은 절대적인 성능을 떠나서 6단 수동변속기 이거 하나만으로도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아이템이라 생각됩니다.

 

1시리즈 M의 3000cc 직렬6기통 엔진은 1시리즈 M 이외에 3시리즈부터 기함급인 7시리즈까지 폭넓은 모델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 엔진의 특징은  45.9kg.m라는 어마어마한 토크를 1500rpm부터 발휘하는데요. 그래서인지 1시리즈 M의 경우 수동변속시 엔진회전수를 최대한 낮게 변속해도 힘이 절대로 딸리지 않습니다. 시속50km/h에서 6단으로 변속시 1000rpm을 가리키는데요. 이상태에서 엑셀레이터 페달을 밟아 가속해도 힘이 느껴질 정도니까요.

 

1시리즈 M은 1인치 휠과 전륜 245/35/19 후륜 265/35/19사이즈의 광폭타이어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또한 340마력이라는 출력을 소화할수 있는 미쉐린 파일럿스포츠2 타이어가 기본 적용되어 있습니다. 크고 넓은 타이어가 적용된 1시리즈 M은 오버스티어 성격이 억제되어 있습니다. 즉 뒤를 마음껏 미끄러 뜨리면서 주행하는 성격이라기 보다는 롤러코스터처럼 그립주행으로 빠르게 주행하는 성향입니다. 

 

1 시리즈 M 뿐만 아니라 M3, M5 또한 기본적으로 하이스피드로 그립을 유지하면서 코너를 돌아나가는 성향이지 리어를 일부러 미끄러뜨리면서 후미를 날려 드리프트를 유도하는 셋팅은 아닙니다.(물론 튜닝 및 서스펜션 캠버 + 토우값 바꾸고 LSD가 가미되면 얼마든지 가능하지요) 

 

1시리즈 M은 340마력이라는 강력한 엔진출력도 엔진출력이지만 1500kg이 안되는 컴팩트 하면서 가벼운 바디는 WTCC 레이스경기가 치뤄지는 짧고 급격한 코너가 많은 타이트한 서킷에서 물만난 고기처럼 주행이 가능합니다. 제네시스쿠페의 경우 1 시리즈 M 과 비교시 바디가 더 크고 더 무거우면서도 타이어 접지면적이 1 시리즈 M 보다 20mm씩 좁은 편입니다.

 

편안함은 제네시스쿠페가 조금 더 좋을지 몰라도 서킷이나 와인딩 특히 타이트한 코너가 많은 곳에서는 1 시리즈 M 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더 작고 가볍고 그러면서도 타이어 접지면적이 더 넓고......

 

1시리즈 M의 하부사진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차체에 비해 타이어가 꽤 커보이죠? 작은 고추가 맵다 라는 속담을 증명하듯 340마력의 강력한 힘을 지닌 1시리즈 M의 차체사이즈는 소형차 정도에 불과합니다. 전장4380mm 전고 1420mm 우리가 흔히 타는 준중형차보다도 더 작으며 소형차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허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하부구조는 고성능을 상징하는 BMW M답게 굉장히 튼실해 보입니다. 후륜의 경우 멀티링크인데 로워암과 어퍼암 모두 알루미늄재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배기라인을 주위에 열을 차단하는 방열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시승한 1시리즈 M의 배기라인이 순정배기는 아닙니다. 그럼 어떤 배기시스템이 적용되어 있을까요? 엔드머플러를 자세히보시면 아실수 있습니다.

 

SWITZER 배기시스템이 적용된 1시리즈 M 스포츠주행 감성을 더욱 자극했다.

 

1시리즈 M에 장착된 SWITZER 머플러 팁입니다. 참고로 SWITZER는 배기튜닝업체로 잘 알려진 준비엘(JUN.B.L)의 고성능 배기시스템 브랜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시리즈 M 이외에 먼저 소개했었던 포르쉐 카이엔, 페라리등 내노라 하는 고성능 수입차의 배기사운드를 한층 더 증폭시켜주면서 이들 고성능 차량들의 파워트레인 튜닝시 출력향상에도 일조한다고 합니다. 또한 가공시 공정이 추가되고 경량화에도 신경을 많이 썻다고 합니다.

 

스위처 배기시스템이 장착된 1시리즈 M의 경우 6000RPM이상의 고회전에서 배기사운드가 인상적이었습니다. 1시리즈 M은 차량성격 특성상 아무래도 고회전을 즐기면서 달리게 되는데요. 1시리즈 M의 SWITZER 배기사운드는 고회전에서의 하이톤 배기음이 운전자의 감성을 더욱 짜릿하게 자극시켜 줍니다.

 

위 사진은 다이나모 테스트하는 1시리즈 M 사진입니다.  SWITZER 배기시스템 장착후 순정대비 약간의 출력향상이 있었습니다.

 

 BMW 1시리즈 탑 퍼포먼스 모델인 1시리즈 M은 차량성격 특성상 세컨카나 서드카로 운용되면서 휴일에 스포츠주행하러 서킷주행 혹은 고갯길에서 와인딩주행을 하는 성격이 짙은 편입니다. 일상주행용도로 쓸수도 있지만 출퇴근용도로 쓰기엔 유류비가 많이 들고 또한 수동이라 불편할수 있으며 공간이 좁아 2인 이상 가족이 있는 가정에서는 메인카로 쓰기엔 힘들겁니다.

 

1시리즈 M을 구입한 오너들이라면 아마도 서킷주행시 혹은 와인딩시 혼자서 즐기기보다는 같은 취미를 가진 동호회원들 혹은 친구들과 같이 서킷주행하거나 주행시 다른사람들이 구경을 하는 경우가 많을겁니다.

 

저도 동호회 활동을 해봐서 조금은 알지만 달리기 위주 자동차동호회의 경우 서로 얘기하는 주된 내용이 " 야 XX는 서스펜션과 휠타이어를 튜닝해서 랩타임이 더 빨라졋네" "YY는 머플러 바꿔서 고속에서 더 빨라지고 사운드가 죽여주네." 등등 이런 주제로 대화하는 경우가 많을겁니다.

 

보통 순정 그대로보다는 빠른 랩타임 혹은 기타 등등의 목적으로 튜닝을 가미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절대적인 랩타임보다는 주행감성을 극대화하는 SWITZER 배기시스템으로 튜닝하면 자기만족은 물론 타인의 이목을 집중시킬수 있는 효과를 가져올겁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포르쉐 카이엔 아마 대부분 아시겠지만 주구장창 2도어 스포츠카 및 수퍼카만 생산해오던 포르쉐가 딴맘먹고 만든 포르쉐 최초의 SUV입니다.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양산되고 있는 SUV이죠

 

처음 카이엔이 나올때 왠 스포츠카 만드는 브랜드가 왠 뜬금없는 SUV인가? 라는 의문도 있었지만 카이엔은 포르쉐라는 브랜드를 먹여살려주는 아주 중요한 차종으로 발돋움한지 오래되었습니다. 포르쉐 카이엔은 강력한 성능을 즐길수 있으면서도 SUV의 넓은 실내공간을 갖추었다고 볼수 있습니다.(다만 실용성은 제 기준에서는 그닥......)

 

얼마전에 제가 포르쉐 카이엔을 시승해볼수 있었습니다. 연식은 2009년형으로 지금 판매되는 모델은 아니고 2010년까지 생산된 1세대 모델이며 논터보모델이지만 그래도 405마력이라는 괴력을 내뿜는 모델입니다. 거기에 에어서스펜션  커다란 휠과 접지면적이 넓은 광폭타이어로 무장한 카이엔GTS는 공공도로에서 어지간한 차들은 우습게 볼수 있는 SUV입니다.

 

 

포르쉐 카이엔의 V8 4.5L 엔진입니다. 405마력의 강한 출력을 제공합니다. 다만 공차중량이 무거워서 그런지 급가속시 가속력은 405마력이라는 숫자가 확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시승했던 포르쉐 카이엔의 배기라인이 동급 카이엔과 비교시 사뭇 다른부분이 있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머플러팁이 포르쉐 카이엔GTS순정과 약간 모양이 다르고 머플러팁 사이드안쪽에 SWITZER라는 브랜드명이 새겨져 있습니다. 즉 SWITZER라는 브랜드의 배기튜닝이 되어있는 시승차량인데요. 그래서인지 배기음이 카이엔 GTS순정 대비 좀더 큰편입니다.

 

SWITZER 배기는 포르쉐 카이엔 뿐만 아니라 페라리 GTR-35등 내노라하는 고성능 수퍼카에도 적용할수 있습니다. SWITZER 배기는 출력향상도 출력향상이지만 높은 출력의 고성능 차량에 걸맞는 배기사운드를 구현해 내는게 특징입니다. 포르쉐 카이엔또한 엔진의 어느영역에서든 크고 웅장한 배기음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특히 급가속시 쉬프트다운하는 순간 rpm이 치솟으면서 웅장한 배기음을 들려줍니다. 포르쉐 카이엔을 소유하고 계신 오너라면 순정 상태에서 뭔가 부족한 부분을 SWITZER배기시스템이 상당부분 채워줄거라 생각됩니다. 배기음이 커서 시끄럽다고 할수도 있겠지만 카이엔같은 고출력차는 달리라고 만든 차량이지 얌전하게 타라고 나온 차는 아니니까요.

 

윗 영상은 카이엔 GTS차량에 순정배기 대신 SWITZER 배기를 장착하는 영상입니다. SWITZER 배기라인에 대해 궁금하다면 영상을 통해 감상해보세요. 이번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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