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발표한 르노삼성 신형SM7의 경우 모든엔진이 6기통이 적용되었고 3.5L엔진까지 탑재되었는데 SM7신형을 견제하기 위해서일까요? 최근에 현대자동차의 준대형차 그랜저HG와 기아 K7에 각각 3.3GDI엔진이 탑재된 모델을 출시하였습니다.




같은 엔진이 탑재되었지만 현대 그랜저HG 3.3GDI모델과 기아K7 3.3GDI모델의 가격은 각각 4450만원과 4070만원으로 두 모델간의 가격차이가 많이 나는데요. 가격차이가 나는 이유는 아래링크 클릭하면 나옵니다.


http://www.encardirect.com/board/reviewboard/review_board_view.do?i_sBoardCd=RV201108000015



국내 최대의 자동차업체인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2일(수)부터 국내 최초로 3.0ℓ 람다 LPi 엔진을 장착해 성능과 경제성을 향상시킨 ‘그랜저 LPi 모델’을 출시하고 본격 시판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관련뉴스 더보기 >> http://www.encarcha.com/board/reviewboard/review_board_view.car?i_sBoardCd=RV201103000016


2011년 신묘년인 올해초부터 국산차 수입차 막론하고 수많은 신차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그중
가장 눈에 띄는건 현대자동차의 신형 그랜저와 기아자동차의 신형모닝입니다. 특히 신형 그랜저는 국내 자동차모델중 쏘나타, 아반떼와 함께 베스트셀러 모델을 유지하고 있으며 2005년에 출시한 그랜저TG이후 6년만에 풀모델체인지 되었습니다.

 
최근 1주일동안 신형 그랜저를 시승했습니다. 하루 이틀 시승하는게 아니고 1주일이나 시승을 하게 되었는데요. 그래서 신형그랜저 시승기는 여러개 올려볼 예정입니다. 특히 신형 그랜저에서 개인적으로 궁금한 부분이 바로 전세대모델인 그랜저TG에 비해 공인연비가 적지않게 향상되었는데 실제로 연비가 눈에 띄게 좋아졌는지 많이 궁금했습니다. 이부분은 나중에 따로 작성하겠습니다.


차량등급은 그랜저중에서 가장 최고급 모델인 HG300 ROYAL이며 파노라마썬루프, 8인치 네비게이션 + 전 후방카메라, SCC(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컨트롤) 옵션을 모두 포함했습니다. 차량가격은 4396만원입니다. 



그랜저라는 단어는 차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한두번씩 꼭 들어본 말일겁니다. 첫 출시된 1986년 이후 지금까지 국내를 대표하는 VIP대형차의 대명사는 그랜저였습니다. 1986년 초대 그랜저 첫 출시때부터 90년대까지만 해도 그랜저는 부유층 집안에서나 구입할수 있는 차량으로 많이 인식되었습니다.


2000년대부터 그랜저 윗급 초대형세단 에쿠스 그리고 후륜구동 럭셔리세단 제네시스가 등장하면서 그랜저는 부유층 집안의 전유물이 아닌 성공한 중산층의 럭셔리 패밀리세단으로 그 지위가 한단계 내려갔지만 그래도 대형차=그랜저라는 인식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랜저의 디자인과 신형그랜저에 추가된 기능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다루겠습니다. 


현대자동차의 패밀리룩을 따랐지만 그랜저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드러낸 익스테리어  




사실 신형 그랜저의 경우 익스테리어 디자인때문에 논란이 있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아랫급 모델인 쏘나타, 아반떼, 엑센트와 너무 닮아서 그 차이점을 모르겠다라는 의견들이 적지않게 있었는데요. 전면부는 좀 닮은구석이 없지않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구분이 안될정도는 아닙니다.


서로 닮은듯한 디자인을 자동차업계에서는 패밀리룩이라고 언급하는데요. 패밀리룩 디자인은 현재 전세계 자동차업계에서 유행하고 있습니다. 패밀리룩 디자인 장점은 바로 한눈에 봐도 자사차량인지 쉽게 알수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랜저의 전면부와 후면부 램프디자인을 보면 전면부와 후면부 디자인이 따로놀지 않고 일체화 되어있습니다. 디자인은 뭐 주관적인 입장이 강하니 그랜저의 디자인을 싫어할 분도 계시겠지만 저는 일단 디자인 자체는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신형 그랜저의 전면부의 그릴입니다. 이전모델인 그랜저TG에 비해 그릴의 크롬라인이 더 두터워지고 그릴간의 간격도 좀더 좁혀졌습니다.


YF쏘나타의 경우 앞쪽으로 튀어나온 전면부 디자인에 맞춘 그릴디자인 때문에 오히려 크롬그릴이 약간 거부감이 들이고 했는데 그랜저는 적당히 그릴이 튀어나온 디자인이라 크게 거붐감이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참고로 그릴 한가운데 작게 툭 튀어나온건 전방카메라입니다. 주차할때 상당히 유용하죠. 그리고 범퍼 안쪽에 있는 센서는 전방감지센서입니다.
 

신형 그랜저 사이드미러입니다. 신형 그랜저는 웅장한 활공이라는 뜻의 그랜드 글라이드 컨셉으로 디자인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전체적인 인 익스테리어 디자인이 마치 독수리가 날개를 핀 형상입니다.


사이드미러도 그냥 미러만 보면 잘 모르겠지만 차량 전체를 보면 사이드미러가 마치 독수리날개 같은 느낌을 선사합니다.


신형 그랜저의 18인치 휠타이어입니다. 타이어사이즈는 245/45/18이며 한국타이어의 벤투스 S1노블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벤투스S1노블 타이어의 특징은 타이어 재질이 부드럽고 조용하면서도 스포츠성능도 어느정도 겸비한 타이어입니다.(그렇다고 UHP타이어라고 보기엔 약간 무리가 있구요) 예전에 이 타이어를 장착한 SM3구형 수동모델을 타보고 와인딩 해보았는데 타이어스키드음이 커질때 횡그립도 급격히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스키드음을 적게내면서 코너를 돌면 횡그립이 생각외로 괜찮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전모델인 그랜저TG만 해도 일반OEM타이어를 출고시켰었지만 신형그랜저에 적용된 타이어는 일반OEM타이어가 아닙니다. 비로소 준대형차량에 걸맞는 타이어셋팅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운전자와 탑승자를 포근하게 감싸는 듯한 인테리어와 풍부한 편의사양


제가 가지고 있는 카메라가 28 - 300mm 망원렌즈 한가지 뿐이라 인테리어 전체샷 찍을때 운전석과 조수석 좌우부분이 짤려서 나옵니다. 그래서 인테리어 전체샷을 찍지 못했습니다. 이점 양해 바랍니다.


운전석과 뒷좌석 측면을 찍어본 사진입니다. 운전석은 제가 평소에 운전하는 자세로 맞추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시트를 등에 최대한 밀착한 상태에서 스티어링휠 위쪽에 팔을 뻗어 손목이 스티어링휠에 닿은 상태가 가장 안전하고 이상적인 운전자세입니다. 그리고 추돌사고시에도 부상위험이 적고 생존확률이 높죠. 


그리고 시트를 자세히보면 운전석과 조수석 시트 버켓이 많이 튀어나와 있는걸 보실수 있을겁니다. 실제로 착석해보니 착좌감이 편하면서도 이전모델인 그랜저TG랑 비교할때 좌우를 잘 잡아주었습니다.


시트 포지션은 그랜저TG보다 약간 낮아졌습니다. 다만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전방시야가 좀 갑갑한데요. 신형 그랜저 윈드실드각도가 꽤 많이 눕혀져 있어서 그런지 전면시야가 좀 갑갑했습니다. 


뒷좌석 측면을 찍어본 사진인데요. 뒷좌석 레그룸이 상당히 넓다는걸 시각적으로 보실수 있을겁니다. 실제로 뒷좌석 레그룸이 넓으며 이전모델인 그랜저TG보다도 조금 더 넓다고 생각됩니다.(사실 큰 차이는 안납니다)


신형그랜저에는 전동식 틸트&텔레스코픽 스티어링휠과 운전석 시트 왼쪽에 2단계 요추조절 스위치 및 등받이 안마기능이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에서는 액티브 시트라고 명명되어 있네요.




뒷좌석에서 제 무릎을 사진으로 찍어보았습니다. 보시다시피 공간이 상당히 많이 남죠. 제가 상반신에 비해 엉덩이와 하체에 살이 많아 다른사람들보다 레그룸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그룸이 꽤 넉넉하죠.


운전석 문짝을 사진으로 찍어보았습니다. 도어그립 위쪽에 전동으로 시트를 조절하고 운전석 시트를 기억하는 버튼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윈도우 버튼이 자리잡은 곳은 나파가죽으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아쉬운것은 스피커 위쪽과 도어그립 사이 공간은 플라스틱으로 마감되어 있지만 크게 거슬릴정도는 아닙니다.


현대자동차 그랜저는 패밀리세단과 쇼퍼드리븐을 겸하고 있는 준대형세단인데요. 그래서인지 도어포켓 실용성을 잘 살렸습니다. 도어포켓이 넓고 500ml 펫트병까지 넓을수 있는 컵홀더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신형 그랜저 센터페시아와 센터페시아 뒤쪽의 수납공간과 12V 파워아웃렛 사진입니다. 센터페시아 편의성 자체는 좋지만 버튼이 작고 복잡했습니다. 특히 공조장치 온도조절 할때 불편하게 느껴졌는데요. 차라리 온도조절 부분도 다이얼식으로 적용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센터페시아 뒤쪽에 수납공간이 있는데 수납할때 편의성 자체는 떨어집니다.(원조격인 볼보S80에 비해서)다만 파워아웃렛 위치는 적절한데요. 거치식 네비게이션(네비게이션이 있으니 따로 사서 장착하는 분은 거의 없을듯하네요), 블랙박스나 하이패스등의 전자기기를 12V 파워아웃렛에 장착할때 선이 앞으로 나오지 않게 되어 깔끔하게 보입니다. 12V 파워아웃렛 위치선정은 적절하다고 생각됩니다.


센터페시아 아래쪽 수납공간입니다. 시거잭과 USB단자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기어봉과 그 주위를 사진으로 찍어보았습니다. 피아노 하이그로시로 마감되어 있는데 피아노 하이그로시가 깨끗할때 보기에는 좋지만 오래탈때 기스가 나거나 먼지가 뭍으면 보기흉한 단점이 있는데 기아K7처럼 센터페시아 자체에 피아노 하이그로시가 마감되어 있지 않고 기어봉 주위에 마감한건 나쁘지는 않다고 봅니다. 


기어봉 뒤쪽에 컵홀더 두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작은 음료수캔이나 종이컵정도 수납할수 있지만 500ml펫트병은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컵홀더도 조금더 키웠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조수석 글로브박스입니다. 글로브박스가 열려있는 사진을 보시면 안쪽에 트렁크 잠금기능 버튼이 있습니다. 글로브박스 용량 자체는 크게 넓지도 좁지도 않습니다. 


신형 그랜저 스티어링휠입니다. 그립감 자체는 만족스러우며 스티어링휠 버튼 배치도 비교적 적절합니다. 하지만 이왕이면 계기판 가운데 디스플레이를 변경하는 버튼과 핸즈프리, 음성인식 버튼도 스티어링휠 좌우스포크에 배치하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오디오는 JBL오디오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는데요. 음질자체는 아주 뛰어난 편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깔끔하게 들려주는 장점이 있으며 볼륨을 최대로 올려도 노이즈가 들리지 않습니다.(경쟁차종인 알페온의 경우 노이즈가 적지않게 섞여있어 좀 실망했었습니다)


영문은 물론 한글과 일본어 한자까지 깨끗히 디스플레이 제목에 나옵니다.


신형 그랜저의 운행정보 및 소모품교환시기를 알려주는 오토케어 서비스입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이 있다면 엔진오일 교환의 경우 차에서 스스로 엔진오일상태를 감지해서 교환시기를 알려주는게 아니고 오토케어에서 권장하는 교환주기가 될때 알려준다고 합니다.


이런 기능도 있다. 라는 정도로 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네비게이션은 무난합니다. 요즘 나오는 최신 사제 네비게이션보다 그래픽이 약간 떨어지긴 하지만 네비게이션은 엄연히 길찾아주는 기능에 충실해야지 쓸데없이 그래픽이 좋아야 될 필요는 없죠.


한가지 의미심장한 기능이 있다면 주행중에도 목적지를 손으로 터치해서 입력할수 있습니다. 보통 수입차들은 주행중에는 목적지입력이 안되는데 안전성의 이유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네비게이션 화면보다가 사고가 날수도 있다는 이유에서 말이죠. 그러나 우리나라 운전자들은 대부분 이런방식 불편해합니다.


신형그랜저를 포함한 대다수 현대기아차는 운행중에도 목적지를 입력할 수 있는데요. 안전성이 우선인지 편의성이 우선인지는 여러분들이 한번 판단해 보셨으면 합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텔레메틱스 모젠화면입니다. 별도로 가입해야 하는 서비스인데요. 텔레메틱스 서비스가 목적지 및 여행정보, 경로안내는 물론 차량도난신고, 사고로 에어백 터질때 자동 모젠센터에 연락됩니다. 저는 이 서비스를 아직 제대로 써보지 못해서 잘 모르겠는데 써본분들 얘기로는 꽤 편리하다고 합니다. 


기어레인지를 R에 놓으면 후방카메라를 통해 신형그랜저 뒷부분을 볼수 있습니다. 그리고 직각주차, 평행주차등 자동주차 어시스트 기능이 있으며 탑뷰는 말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기능입니다. 뒷차와의 간격 확인할때 보면 유용합니다. 설정버튼을 누르면 위에 보이는 주차안내 설정화면으로 넘어갑니다.


뒷좌석은 좌우에 착석한 승객들의 착좌감을 극대화한 대신 가운데자리를 희생시켰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보시면 이제 가운데좌석에도 3점식 벨트가 적용되어 있다는걸 눈으로 볼수 있을겁니다.


국산차를 보면서 가장 아쉬운게 가운데뒷좌석의 3점벨트 부재였습니다. 수입차에는 일찍부터 적용된 3점식벨트가 그랜저에도 적용되었습니다. 몇몇분들은 가운데 3점식 벨트가 얼마나 유용하길래? 라고 반문할수도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가운데뒷좌석에 앉는 경우가 생각외로 많다고 합니다. 
 

뒷좌석 암레스트를 내리면 오디오볼륨컨트롤을 포함 오디오 조작버튼 및 2단계 열선버튼이 보일겁니다. 뒷좌석 온도조절버튼도 있었으면 좋겠지만 이정도만 되어도 쇼퍼드리븐 용으로 써도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뒷좌석에는 ISOFIX규격의 유아시트를 적용할수 있는 고정장치와 JBL우퍼입니다.


뒷좌석 가운데 암레스트를 아래로 젖히면 스키등 긴 물건을 적재할때 편리한 스키스루기능이 있습니다.


센터콘솔박스 뒤쪽에 있는 뒷좌석 에어벤트입니다. 뒷좌석 에어벤트 아래쪽에는 12V파워아웃렛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트렁크는 넓습니다. 예전부터 현대기아차들 트렁크 넓이가 꽤 넓은편에 속했는데 이번 신형그랜저 또한 트렁크가 넓은 편입니다. 


주목할만한 점이 있다면 이전모델인 그랜저TG에는 사진에서 보다시피 트렁크마감이 되어있지 않고 철판이 그대로 드러났는데 신형그랜저에서는 트렁크 천정까지 잘 마감되어 있습니다. 지금나오는 BMW528i에도 트렁크 천정윗부분이 철판이 훤히 보이는 걸 감안하면 신형그랜저의 트렁크마감은 칭찬하고 싶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그리고......


신형그랜저 시승하면서 보여준 메세지입니다. 위의 타이어공기압 부족 메세지는 어제아침에 나타났는데 오후에는 저 메시지가 사라졌습니다. 보통 날씨가 추우면 추울수록 공기밀도가 높아지면서 타이어공기압도 낮아지게 되는데 아침에 뜬 위의 공기압부족 메세지는 최근에 낮은기온 때문에 앞티이어 공기압이 약간 빠지면서 발생한 메세지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주차브레이크를 체결한 상태에서 도어를 열면 위와 같은 메세지가 나오더군요. 사실 주차브레이크 메세지는 굳이 한글메세지까지 나타내지 않아도 되는데 이번에 현대가 그랜저의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고 생각됩니다.


그럼 여기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현대자동차의 대형세단을 대표하는 자동차 그랜저가 1월13일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1986년에 데뷔하여 현대자동차를 대표하는 대형세단으로 군림했었던 그랜저는 비록 1999년 등장한 초대형 럭셔리 세단 에쿠스에게 기함의 자리를 물려주었지만 그랜저는 여전히 주기적으로 풀모델체인지 되면서 성공한 사람들이 타는 차량으로 꾸준히 각인되었습니다.


2005년이후 약 5년8개월동안 국내 준대형세단을 대표했던 그랜저TG대신 어제 서울 반얀트리에서 공개된 신형 그랜저를 직접 본 소감 그리고 신차발표회 행사를 나열해 보겠습니다.


5번째 그랜저를 뜻하는 5G 그랜저 신차발표회는 서울 반얀트리 호텔에서 열렸습니다. 호텔안 행사장 입구에 천막으로 가려진 신형그랜저 실루엣이 보입니다.


입구에 신형그랜저 보도자료를 나누어주는 데스크를 찍어보았습니다. 책상위 수북한 보도자료가 눈에 띄네요.


사진이 잘 안나왔는데요. 모젠어플체험을 할수 있는 스크린입니다. 직접 눌러보고 체험해보고 싶은데 시간에 쫓겨서 하지 못한게 아쉽습니다.


신형그랜저 출시현장에는 언론사 및 현대자동차 관계자들이 참석했는데요. 행사장 자체규모가 좁아서 그런지 사진찍기가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사회는 한석준 아나운서가 진행하였습니다. 


이날 그랜저 실물 공개되기전 3D입체영상을 오프닝으로 보여주었는데요. 아쉽게도 이장면을 찍지 못했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캠코더라도 들고올걸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아무튼 현대자동차가 신경을 많이 쓴 차량이라 그런지 오프닝 진행또한 다른 신차발표회와 달리 3D입체영상 공개등 적지않은 부분이 다른 점이 눈에 띕니다.
이날 신형 그랜저발표회에서 가장 눈에 띄는건 신차와 동시에 나온 모델이 바로 현대자동차 연구원들이라는겁니다. 그랜저 소개영상에서 연구원들의 인터뷰를 볼수 있었는데 그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인터뷰가 "나와 내 가족이 타는 차라고 생각하고 그랜저를 만들었다."라는 인터뷰가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님이 직접 무대위로 올라와 무대위에 서있는 연구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연구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예전 알파엔진부터, 변속기등을 독자개발하면서 끊임없이 연구하는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오늘까지 현대자동차의 수많은 독자기술을 개발한 데는 현대자동차 연구원들의 공로가 가장 크다고 볼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다른 신차때와 달리 연구원들이 직접 무대위에 올라왔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일일이 악수하는걸 보았을때 신형그랜저를 개발할때 현대자동차 연구원들이 굉장히 심혈을 기울였다는걸 알수 있었습니다.


연구원들이 퇴장한뒤 정의선 현대차부회장과 양승석 현대차사장님을 포함한 임원들이 신형그랜저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뒤쪽을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후면부 또한 현대자동차 고유의 패밀리룩을 이루고 있습니다. 45도 각도에서 볼때 이전모델인 그랜저TG의 뒷모습과 약간 닮은듯 같기도 합니다. 


신형그랜저 행사가 끝난뒤에도 많은 취재진들이 차앞에서 사진과 영상을 찍고 있었습니다.


신형그랜저에 탑재된 3.0L GDI엔진입니다. 최고출력 270마력 최대토크 31.6kg.m으로 최대토크는 5300rpm에서, 최대출력은 6400rpm에 나오는 고회전형 엔진입니다. 일단 파워트레인 면에서는 경쟁모델인 GM대우 알페온보다 약간 우위에 있습니다.


신형그랜저를 직접 본 소감은 디자인이 역동적이면서도 보수적이고 중후한 이미지가 살짝 묻어나고 있습니다. 쏘나타는 첫 출시되었을때 절제된 모습인 이전 쏘나타에 비해 너무 역동적이어서 오히려 처음에 거부감이 들었는데 그랜저는 그런 거부감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랜저도 가격인상 때문에 인터넷에서 논란이 많은데 제가 볼때는 가격인상 된 만큼 안전장치가 기본에 모두 포함되었기 때문에 신형그랜저 가격에 대해서 저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높아진 가격만큼 품질에 많이 신경을 썻으면 합니다.


제가 예전에 이전모델인 그랜저TG나 그랜저XG를 적지않게 타보았는데요. XG의 경우 너무민감한 엑셀레이터페달과 약한 서스펜션 특히 부싱쪽 잡소리가 상당히 심한게 단점이었고 그랜저TG는 XG보다는 덜했지만 부싱쪽 잡소리가 적지않게 들렸습니다. 또한 고속에서 가벼운 핸들링 및 고속에서 불안했던 서스펜션(체감적으로 불안한거지 실제로는 안전성 좋은 편입니다)도 신형 그랜저에서는 개선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신형그랜저를 본 소감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오늘 서울 하얏트호텔에서는 기아자동차가 내놓은 준대형 신차 K7의 내 외관 공개 및 런칭파티가 있는 날입니다.


공식적인 런칭행사는 저녁6시인데 저는 바쁜관계로 저녁 런칭행사는 생략하고 오전에 하얏트호텔가서 K7공개한것을 보러 잠깐 다녀왔습니다.


기아 K7은 새로 개발한 플랫폼 적용한 기아차 최초의 준대형 럭셔리 세단으로 5년간의 연구 개발 기간 동안 총 4천5백억원을 투입하였다고 합니다.


보통 신차개발과정은 3년내외인데 K7은 드물게 5년이라는 긴 세월의 개발과정을 거친걸 보니 기아자동차에서 꽤나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듯 합니다.


기아 K7은 특히 빛이라는 소재를 차량 내, 외부에 많이 접목시켰습니다. 익스테리어 인테리어에 모두 LED조명을 적용했으며 오피러스 프리미엄에 선보인 실내 무드 조명을 옵션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수많은 신기술이 접목되었다고 하니 기대가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K7 신차발표회장은 과연 어떤 분위기였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K7 신차발표회장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아직 위장막을 벗기지 않은 K7의 모습들이 보입니다.


드디어 리허설이 시작되었습니다.


인기드라마 아이리스의 주연배우 이병헌씨가 K7을 타고 하야트호텔까지 운전하는 임무를 받았습니다. 몇번의 위기를 넘기고(추격하는 차가 쏘렌토R ㅡ.ㅡ) 결국 무사히 하야트호텔 신차발표장으로 들어섰습니다.


오프닝이 끝나고 멘트가 자막으로 나옵니다.


앰블럼이 상당히 멋집니다.


드디어 K7의 첫글자 K로 만들어진 게이트가 열리는 순간이 다가왔습니다.


문이 열리고 안개너머에 있는 K7이 세상에 드러내는 순간이 왔습니다.


드디어 모습을 공개한 기아의 준대형세단 K7 실물로 보니 상당히 날렵하고 듬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옆라인이 매끈하죠.


무엇보다도 크롬도금된 18인치 럭셔리 휠이 날렵한 차체와 잘 어울립니다.


다만 뒷모습은 날렵한 앞모습과 비교시 약간 둔한 느낌입니다.


포토세션이 한창입니다.


옆에 있는 흰색K7을 봤더니 파노라마 선루프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K7의 경우 흰색이 제일 잘 어울려 보입니다.


포토세션 촬영현장 뒤에 베일에 싸여진 K7 3대도 베일을 벗고 공개되었습니다. 지금부터 K7의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 세세한 부분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익스테리어
전면부 모습을 평가하자면 헤드램프와 그릴 에어 인테이크 사이에 X자로 굴곡진 형태가 눈에 띕니다. 기아자동차 고유의 호랑이 이빨형상의 그릴도 빠질수 없는 요소입니다만 헤드램프에 비해 그릴이 너무 커보입니다. 그릴을 약간만 작게 설계하면 더 좋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차원 진보된 면발광 방식의 LED램프가 적용된 K7헤드램프입니다. 국내차에서 볼수 없던 신기술이라고 합니다.


리어램프 또한 면발광 타입의 LED라고 합니다. 


면발광 타입의 LED리어램프 효과로 인한건지 유혹을 하는듯한 리어램프의 눈매가 인상적입니다.  다만 뒷범퍼를 가로지르는 크롬띠 굵기를 조금만 줄였으면 하네요.


범퍼일체형 듀얼머플러 또한 K7의 리어디자인과 잘 매칭되었습니다.


K7의 도어 그립입니다. 중후하고 날렵한 디자인에 어울리는 그립디자인입니다.


K7의 블랙 럭셔리 알루미늄휠입니다. 특이한것은 대부분의 국산차는 휠 중앙에 있는 휠캡이 각 메이커 앰블럼 형상을 접목시켰는데 K7은 K7차명이 그대로 휠캡에 적용되었습니다.


전시된 모델은 K7에서도 탑 라인업인 VG350입니다. 타이어사이즈는 245/45/18로 동급경쟁차종인 그랜져TG보다 휠은 1인치 타이어폭은 10mm씩 증가되었으며 편평비가 10정도 낮아졌습니다.


K7에 적용된 타이어는 굳이어 이글 LS2입니다. 보통 세단형승용차들은 국내타이어메이커에서 OEM타이어를 납품받아 장착하지만 K7의 경우 차별성 때문인지 굳이어 타이어를 장착하였습니다. 그리고 승차감을 중시하는 국산차의 경우 휠 림폭에 비해 타이어폭이 넓은 경향이 있는데 K7은 휠 림폭과 타이어폭이 딱 적절하게 셋팅된거 같습니다. 


프론트 휀더에 붙은 모델명 VG350


트렁크에는 K7 차명이 붙어있는데요. 다른차의 경우 차명과 함께 라인업이나 그레이드명까지 같이 붙는데 K7은 차명만 홀로 붙어있습니다.


K7의 익스테리어를 한층 더 빛낼 샤크안테나


파워트레인
K7의 탑 라인업인 3.5L 람다2엔진의 모습입니다. 조금 실망한게 원가절감도 같이 병행해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깔끔하지 못하고 지저분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배터리입니다. 고급차답게 배터리커버가 있고 +단자 덮개를 플라스틱재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렇지만 럭셔리차의 배터리라고 보기엔 약간 좀 모자란 감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동급의 수입차들보면 배터리 자체가 아예 플라스틱커버로 덮여져 있는데 말이죠.


람다2엔진과 궁합을 맞출 현대파워텍이 제조한 전륜6단 오토미션입니다. 처음에는 수동모드가 없는줄 알았는데 지금보니까 수동모드가 별도로 존재합니다. 생각보다 기어레버가 작은 편입니다.  기어비가 그랜져3.3모델에 적용되는 6단 미션과 동일하다고 합니다.


인테리어
K7의 운전석 내부 모습입니다. 센터페시아 및 대쉬보드버튼은 대체로 붉은색조명이 적용되었습니다. 버튼촉감은 무난한 편이지만 센터페시아 버튼배치가 그다지 썩 좋다고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스티어링휠 모습입니다. 빠르고 정확한 핸들링을 추구해서인지 핸들이 작은 편입니다.


VG350라인업에만 적용되는 슈퍼비젼 클러스터입니다. 시인성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딱히 개성있다라고 표현하기엔 애매합니다.


대쉬보드 왼쪽에 붙은 각종 버튼입니다. 계기판 조명조절, 서스펜션 감쇄력 조절등을 할수 있습니다.


8인치 네비게이션입니다. 터치스크린 당연히 가능합니다. 화면이 커서 그런지 시인성도 좋은 편입니다.


센터콘솔박스 앞에 있는 열선 및 통풍단계를 선택할수 있는 버튼입니다.


전체적인 실내 레이아웃입니다. 포근하고 따스하게 감싸는 느낌입니다. 스티어링휠 윗부분, 센터페시아등에 적용된 블랙 하이그로시가 적당히 둘러져 있습니다. 어설픈 우드그레인보다 깔끔한 편입니다.


천정에 있는 무드조명입니다. 국산차는 오피러스 프리미엄 다음으로 적용되었습니다.(에쿠스에도 적용되었다고 하던데 확인을 안해보았습니다)


K7차명이 새겨진 도어스커프입니다.(뒷좌석)


K7차명이 새겨진 도어스커프입니다(앞좌석)


뒷좌석 레그룸입니다. 준대형세단 답게 넓고 편안했습니다.


뒷좌석 에어벤트입니다. 요즘나오는 고급차들은 B필러에 후석 에어벤트를 적용시키는데 K7도 B필러에 에어벤트를 적용시키는게 낫지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K7 가죽시트입니다. 통풍시트라 그런지 시트중앙부분에 천공들이 보입니다.


뒷좌석 팔걸이를 내려서 찍은 사진입니다. 오디오채널 볼륨조절 뒷좌석 열선등을 선택할수 있습니다.


K7의 제원입니다. 사진이 약간 흔들렸습니다.


K7을 전체적으로 살펴보니 한국소비자취향을 최대한 반영한거 같았으며 또한 최근 자동차업계의 트렌드를 적극 반영했다고 생각됩니다.


현대자동차의 YF쏘나타에 이어 포드 토러스, 토요타 캠리, 기아K7까지 국내 자동차시장은 잇따른 국산/수입차의 중대형차 신차효과로 중대형차의 파이가 점점 커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여기에 내년초 GM대우의 준대형세단인 라크로스와 현대자동차의 그랜져후속까지 더하면 내년에는 아마 국내의 중대형차 파이규모가 상당히 커지지않을까? 하는 예상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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