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지R T-GDI를 세번째 시승기인데요. 첫번째 인테리어 및 편의사양, 두번째 성능 및 안전사양에 이어 세번째는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실제연비에 대해서 포스팅 하겠습니다.


차를 타고 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사상 유례없는 기름값 상승으로 차를 유지하는데 부담이 많이 되실겁니다. 그래서인지 차를 구입할때 연비를 1순위로 보는 구매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스포티지R T-GDI출시할때 독특한 고성능 유닛이 기아차에서 출시되는게 놀랍고 환영하는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좀 걱정되기도 합니다. 가뜩이나 비싼 휘발유를 주유하는데다가 그것도 디젤엔진보다 연비가 약 4km/ 정도 낮으니 판매가 쉽지는 않을것이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자동차커뮤니티에서 의외로 스포티지R T-GDI 구매하신분들이 적지 않더군요.


1주일동안 시승하면서 얻은 스포티지R T-GDI연비는 어느정도일까요? 그 과정을 지금부터 쭉 나열하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총4번의 휘발유를 주유했는데 모두 고급휘발유를 주유했습니다. 아무래도 압축비 높은 직분사엔진에 터보라는 과급기가 달려있으니 일반휘발유 넣을때보다는 성능면에서 조금더 좋으리라 생각해서 시승차에 고급유만 넣었습니다. 시승차에 고급유만 넣은건 태어나서 사상 처음입니다^^;


1, 첫번째 주유
스포티지R T-GDI소셜이벤트에 당첨되었는데요. 저는 두번째로 시승했습니다. 즉 지난주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시승한 셈인데요. 처음 시승차 받을때 총주행거리가 416km정도 되었습니다. 거의 따끈따끈한 신차상태이죠.


그리고 주행거리가 511km즘 되었을때 휘발유를 가득 주유했습니다. 모든 트립을 리셋하였습니다. 남은 휘발유는 약 1/4정도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저희 집 근처 셀프주유소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고급휘발유 가격은 2090원입니다. 이때 얼마나 속쓰렸는지 모릅니다. 제가 시승할때 SK를 필두로 기름값 100원씩 인하한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제가 시승할때는 휘발유 인하하지도 않더군요. 그러다가 시승끝나고 나서 81원 인하했습니다. 즉 현재 고급휘발유 2009원이죠.ㅡ.ㅡ;


S-OIL은 공급가 100원 인하했다면서 왜 실제로 81원밖에 인하 안해주는지 참 이해안되네요. 분명히 손해보고 판건 아닐건데 하지만 우리나라 주유소가 나라에서 운영하는것도 아니고 주유소사장 자유이기 때문에 뭐라고 할수도 없고......


참고로 주유한 곳은 경기도 하남 풍산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모터쇼 다녀오고 중미산으로 와인딩하면서 주행안전성 테스트도 해보고 여러가지 실험 해보았습니다. 또한 고속도로 정속주행도 했지만 막히는 시내구간도 달렸습니다.


그리고 대구에 내려가면서 연비 체크하기 위해 대구 내려가기전 셀프주유소 가서 고급휘발유 가득 주유했습니다. 주유소에 들어온뒤 트립상태는 아래사진과 같습니다.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평균속도, 평균연비, 총주행시간, 트립거리를 뜻합니다. 그러니까 평균속도는 46km/h, 평균연비는 11.5km/l, 총주행시간은 6시간46분, 구간거리는 312.5km를 주행한 셈이지요.


고급휘발유 가득 주유한 결과 59000원이 주유되었고 주유된 휘발유양은 28.23L입니다. 구간거리인 312.5km에 연료량을 나누어본 실제연비는 어떠할까요?


312.5 / 28.23 =  리터당11.1km/ℓ 트립연비와 실제연비오차는 0.4km/l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가득 주유한 뒤 바로 고속도로를 타고 대구로 내려갔습니다. 주로 달린 속도는 시속 80-100km/h이며 액티브 에코는 끄고 달렸고 이날 비가 내렸습니다.



중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을 떠나서 동서울톨게이트 진입하고 있습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습니다. 동서울 톨게이트 통과후 제2중부고속도로를 타고 호법분기점까지 내려갔습니다.



중부고속도로 호법분기점입니다. 여기서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해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할 예정입니다.



영동고속도로 여주분기점입니다. 여기서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방향으로 달립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괴산휴게소입니다. 동영상을 통해 본 경치 은근히 아름답죠.


비내리는날 중부내륙고속도로 괴산휴게소에서 스포티지R 한컷 찍어봤습니다. 30분정도 쉰후 다시 시동걸고 다시 대구로 출발합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김천분기점을 지나고 있습니다. 여기서 인제 왕복8차선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합니다.



경부고속도로 금호분기점입니다. 연료게이지가 1칸 약간 아래에 위치해 있습니다.



경부고속도로와 신대구부산 고속도로가 연결되는 동대구분기점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목적지인 수성IC에 진입했습니다. 연료게이지는 중간 위쪽에 자리잡고 있는 상태입니다.


수성IC에서 내린뒤 곧바로 주유소 가서 고급휘발유를 가득 채웠습니다. 제가 주유한 주유소는 윗 지도에 보이는 GS직영 주유소입니다.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경산시 경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GS직영 주유소에 들어온 뒤 트립을 찍어봤습니다.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평균속도 75km/h, 평균연비 14.7km/l, 총주행시간 3시간38분, 구간거리 275.7km를 주행했다고 나옵니다.


윗 주유소에서 킥스프라임 고급휘발유 주유했습니다. 가득 주유해보니 44000원이 주유되었네요. 리터당 가격은 2139원입니다. 구간거리인 275.7km에 가득채운 휘발유양 20.570을 나누어보니 실제결과는 어떠했을까요?


275.7km / 20.570L = 리터당 13.4km/l의 연비를 기록했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트립연비가 리터당 14.7km/l이니 트립연비와 실제연비 차이는 1.3km/l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의외로 오차가 크게 나왔네요^^;


일단 고속도로 정속주행연비는 음 글쎄요. 기대치가 높았던걸까요? 생각외로 잘 안나왔네요. 아니면 빗길때문일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습도가 높을수록 그리고 기온이 낮을수록 연소효율성이 올라가서 연비와 출력이 더 좋아집니다만 이건 이론상이고 비가 내려 도로가 젖을경우 아스팔트나 콘크리트의 젖은노면과 고인물때문에 구름저항이 더 커지기 때문에 제 경험상 비오는날이 연비가 더 안나온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생각해보니 주유소에서 가득 주유할때 총주행거리가 1099km인데 아직 신차상태라고 볼수있죠. 아무튼 주행거리가 더 길어지면 연비도 좀더 좋아지리라 생각됩니다.


경북 경산에 있는 어머니집에서 하룻밤자고 다음날 새차했습니다. 근데 일기예보에서는 이날 비 안온다고 했는데 저녁때 다시 비오더라구요. 덕분에 그 다음날 내린비로 인해 차가 다시 더러워 졌습니다.

팔공산 동화사부근 배밭에 가서 나름 사진도 몇장 찍어보았구요.


대구 ㅅㅅ 자동차모임에 참여해서 스포티지R T-GDI에 대해 궁금해하는 매니아들의 갈증도 해소시켰습니다.



엔진룸 후드 열고 일명 후까시도 몇번 주었구요. 그리고 젠쿱 2.0오토와 드래그도 세판 했습니다. 근데 2륜에다가 접지력이 좋지않은 한국타이어 H426타이어가 적용되어서 그런지 초반 토크스티어가 심하더군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스포티지R T-GDI의 진가는 3단과 4단 가속력이라고 생각됩니다. 3단 들어갈때 나란히 달리던 젠쿱 2.0오토를 서서히 추월합니다. 대구모임을 처음이었는데 앞으로 이런모임 있으면 참가해 봐야겠습니다.


그 다음날에는 어머니 동생과 같이 경주에 놀러갔습니다. 그런데 고속도로 전광판에서 경주IC진출이 혼잡하다고 해서 저는 경주IC가 아닌 건천IC로 먼저 빠졌습니다. 그리고 건천부터 경주까지 국도 타고 이동했구요.


벚꽃가로수 도로를 지나가다가 경치가 예뻐서 한컷 찍었습니다. 그리고 가다가 태종무열왕릉을 견학하기도 했구요.


경주 안압지입니다. 신라시대 외국사신을 영접한 장소라고 합니다. 원래 불국사와 포석정도 둘러볼까? 했는데 나들이차량이 워낙많아서 안압지만 보는거에 만족하고 경주를 떠났습니다.


경주IC로 가다가 경주시내로 진입하는 나들이차량의 행렬을 보고 한컷 찍었습니다. 앞에는 현대자동차의 신차를 싣고가는 카캐리어입니다. 


경주IC입니다. 고풍스러운 한옥스타일 건물입니다. 



경주에서 대구로 돌아올때는 집에 빨리 가고싶어서 좀 과속했습니다. 고속주행시 순간연비가 어느정도되는지 직접 확인해보세요.

다시 대구로 돌아와서 잠을 잔뒤에 밤에 경기도 하남으로 복귀하기 위해 GS칼텍스 직영주유소에서 가득 주유했습니다. 주유소는 처음에 고속도로 연비측정하기 위해 들어왔었던 GS직영주유소입니다.



지도에 보이는 GS직영주유소에서 고급휘발유를 가득 주유했습니다.


주유소에서 주유하기전 트립을 찍었습니다. 좌측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평균속도 37km/l, 평균연비 9.7km/l, 총주행시간 8시간52분, 구간거리 335.8km를 기록했습니다.  

 

주유소에서 가득 주유하니 78000원 어치의 고급휘발유가 주유되었고 리터당 36.5L의 휘발유가 들어갔습니다. 휘발유단가는 2139원입니다. 구간거리인 335.8km를 휘발유양 36.5L로 나눈 실제연비 결과는 어떠했을까요?

 

 

335.8km / 36.5L = 실제연비 9.2km/l를 기록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트립평균연비가 9.7km/l이니 트립연비와 실제연비간의 오차는 0.5km/l라고 보시면 되겟습니다.


휘발유 가득 주유한뒤 하남에 있는 본가를 향해 스포티지R을 몰고 주행했습니다. 고속도로 주행시 주로 달린 속도는 시속 80-100km/h입니다. 토요일 밤인데 이날 고속도로에서 유난히 달리는 튜닝카 및 수입차들이 많아서 발이 근질거리는걸 꾹 참았습니다. 같이 달리고 싶은 마음을 인내심으로 억눌렀네요.



신대구-부산간 고속도로에 있는 수성IC입니다. 올라갈때와 달리 비가 오지 않고 하늘은 청명했습니다.



수성IC를 지나 서울방면으로 진입하면 바로 대구TG가 나옵니다. 여기서 요금 1000원 냅니다.



경부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연결되는 김천분기점입니다.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청원-상주간 고속도로가 연결되는 지점입니다.



계속 주행하다가 충주휴게소에서 잠시 쉬었습니다.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만나는 여주분기점입니다.



여주분기점에서 인천방향으로 달리다가 호법분기점에서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해서 하남으로 갑니다.



동서울TG지났습니다. 연료게이지를 보니 내려갈때에 비해 연료량이 좀더 많았고 평균연비도 더 높았습니다.

경기도 하남시 본가에 도착할때 트립상태입니다. 평균속도 78km/h, 평균연비 15.6km/l, 구간거리 275.2km, 그리고 주행시간은 3시간30분입니다. 하남에서 대구로 내려갈때 비교해서 평균속도는 조금더 빨랐지만 평균연비는 내려갈때의 평균트립연비인 14.7km/l보다 0.9km/l더 많았고 연료게이지도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내려갈때보다 연료게이지가 덜 떨어진 상태입니다. 


하남집에 도착한뒤에는 따로 실제연비를 측정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처음 차를 받을때 연료게이지가 딱 중간에 있었는데요. 그 다음날 다음 시승자분께 전달하려면 저 또한 연료게이지가 딱 중간에 위치해 있어야 하죠. 그렇지만 윗 사진을 보니 굳이 따로 연료를 채우지 않아도 될정도로 연료가 의외로 많이 있었습니다.


대구에서 하남 올라올때 실제연비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내려갈때 연비보다는 더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트립과의 오차를 감안하면 실제연비는 리터당 평균연비 14km/l 중후반쯤 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해봅니다.


하남의 본가에 도착후 다음날 보충취재를 하기 위해 서울모터쇼 갔다가 다음 시승자분께 차를 전달하기 위해 경기도 군포로 갔습니다. 경기도 군포에 도착할때 총 주행거리는 1826km로 처음 받았을때 주행거리 416km이니 총 1410km를 주행했습니다.

다음 시승자분께 차를 전달하기 직전에 계기판사진을 찍어봤습니다. 평균연비트립은 14.3km/l이니 실제연비는 13km/l중후반쯤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스포티지R T-GDI를 1410km주행하는 동안 실제평균연비 및 주유량 그리고 주유비는 아래 화면을 보시면 나옵니다.
총4번 주유했으며 주유한 휘발유양은 123.55L 주유비는 총 26만1천원을 지불했으며 모두 고급휘발유입니다.

윗 화면은 제가 드라이브노트라는 차계부에 입력한 스포티지R 주유내역 자료입니다. 이달의 월간분석자료를 보면 누적주행거리 1435km(이후에는 제가 주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주행을 마친 1826km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달의 주행거리 924km(실제로는 1410km입니다) 총 평균연비는 11.22km/l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스포티지R T-GDI 2륜모델 공인연비가 11.2km/l이니 얼추 공인연비와 비슷한듯 싶습니다.


다만 이 결과는 옥탄가가 높고 첨가제가 좀더 많이 포함된 고급휘발유를 주유한 결과입니다. 따라서 일반휘발유는 연비가 조금더 떨어질수도 있습니다.


시승기를 마치며~



스포티지R T-GDI를 시승을 끝냈는데요. 제 개인적으로는 구매할 가치가 높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261마력이라는 높은 수치에 비해 섀시 및 타이어 브레이크가 부족한건 사실이지만 솔직히 말해서 너무 불안해서 위험할 정도는 아닙니다. 어제 유명한 블로거분께서 스포티지R에 대한 시승기를 작성한 걸 보았는데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261마력이라는 파워를 감당못할정도로 아주 위험한 차는 아니었습니다.


제가 스포티지R 디젤모델은 타보지 못했는데 처음에 나온 초기형 투싼IX보다는 주행안전성과 밸런스가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물론 독일SUV와 비교하면 완성도가 떨어지긴 한데 가격 생각하면 납득이 가더라구요.


다만 스포티지R T-GDI의 경우 나름 고성능 모델이니 가격이 약간 상승하더라도 OEM타이어보다 높은그립의 하이그립 타이어와 더 좋은 브레이크(투피스톤이상)를 패키지화 시켜서 따로 스포츠트림을 만들면 더 좋지 않았나?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MDPS는 그랜저HG에 들어가는 MDPS가 적용되면 더 좋았을거 같은데 말이죠(같은 MDPS라도 그랜저HG에 적용되는 MDPS가 스포티지R T-GDI MDPS보다 파워어시스트가 더 많고 좀더 자연스러웠습니다 제 경험상 말이죠)


아무튼 간만에 고성능차를 타보니 짜릿했습니다. 항상 제로백16초 70마력짜리 제 마크리 타다가 3배가 넘는 출력의 스포티지R T-GDI를 타니까 나름 가슴이 뻥 뚫리도록 가속도 적지않게 해봤습니다.


이상으로 모든 스포티지R T-GDI시승기를 마치겠습니다.
  

 

 

지난번 스포티지R 시승기는 인테리어 및 편의사양에 대해 주로 소개했습니다. 뭐 지난번 시승기는 엄밀히 말하면 시승기가 아닌 설명문에 가까웠다고 볼수 있겠습니다^^;


이번에 작성하는 스포티지R T-GDI 시승기는 성능에 대한 간단한 소감 및 스포티지R T-GDI에 탑재된 안전사양에 대한 소감을 작성하려고 합니다. 참고로 두번째 시승기는 대부분 동영상으로 찍은게 많으니 동영상을 직접 보고 참고하시면 될듯 합니다.


1, 261마력 37.2kg.m의 강력한 파워에 걸맞는 성능


스포티지R T-GDI의 최대화두는 역시 성능입니다. 직분사 가솔린엔진과 터보차져가 조합되어 261마력이라는 높은 고출력을 내뿜는 스포티지R의 성능은 현재 나오고 있는 V6 3000cc이상의 배기량을 가진 중대형세단과 어깨를 나란히 견줄수 있을정도로 상당히 뛰어납니다.


윗 사진은 전에 설명드렸지만 고급휘발유 주유하고 있는 스포티지R T-GDI입니다. 사실 그전에 시승차 탈때는 고급휘발유 주유한적이 없었는데 고급휘발유 주유하는 이유는 첫번째 1주일이라는 긴 시승기간 때문이고 두번째는 스포티지R을 포함해서 미국에 판매되고 있는 현대 쏘나타 기아 K5에 탑재되는 T-GDI 2.0L 엔진에 대한 보도자료 때문입니다.


쏘나타와 K5에 탑재되는 세타T-GDI엔진을 미국시장에서 발표할때 나온 보도자료를 본적 있는데요. 일반휘발유를 넣어도 무방하지만 옥탄가가 높은 고급휘발유 주유시에는 ECU가 옥탄가를 인지해서 세타 T-GDI엔진 토크곡선이 좀더 상승된다고 합니다. 일상적으로는 차이를 못느끼겠지만 스포츠 드라이빙을 할때는 분명이 차이가 날겁니다.(현재 제차인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도 일반휘발유와 고급휘발유 차이가 날정도니까요)


그렇다면 스포티지R T-GDI의 성능은 어느정도일까요? 제가 80-120km/ 가속영상을 각단별로 찍어보았습니다.(4단 영상이 없는데 제가 실수로 퍄일복사하다가 삭제했습니다)


3단으로 고정된 상태에서 80-120km/h까지 가속하는 영상을 촬영했습니다. 터보엔진의 강점이 순간추월가속입니다. 또한 261마력이라는 출력에 맞는 폭발적인 가속력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제가 눈으로 대략 측정해보니 80에서 120km/h까지 4초대후반을 찍는듯 했습니다.


5단으로 고정된 상태에서 80-120km/h까지 가속하는 영상입니다. 위의 3단 고정 영상보다는 가속력이 많이 둔화되지만 그래도 가속력이 상당합니다.


6단으로 고정된 상태에서 80-120km/h까지 가속하는 영상입니다. 사실 자동6단변속기에서 6단 기어는 가속용이기 보다는 고속도로에서 정숙한 주행 및 연비향상을 위한 항속용 기어라고 보면 됩니다. 따라서 왠만한 차량들의 경우 6단에서는 가속이 상당히 더딥니다만 위의 영상에서는 폭발적이진 않더라도 끈기있게 가속되는걸 보실수 있을겁니다.


D레인지에 놓은 상태에서 80-120km/h 가속력을 측정해 보았습니다. 120km/h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5초정도로 3단 고정한채 가속한것보다는 아주 약간 느립니다.

최근에 발표한 쉐보레 캡티바 80-120km/h가속영상입니다. 원래 스포티지R 디젤모델 한대 섭외해서 가속력을 따로 측정해보려고 했는데 여의치않아 최근에 시승하면서 찍은  캡티바 가속영상으로 대체했습니다.


캡티바의 경우 2.2L디젤엔진이지만 스포티지R 디젤엔진 스펙과 거의 비슷한 최고출력184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강력한 파워를 냅니다. 최근에 나오는 가솔린엔진과 디젤엔진의 차이가 이정도라는걸 확인하는 차원에서 한번 올려봤습니다. 디젤이 직분사기술과 터보를 조합해서 자연흡기 가솔린엔진과 비슷해지거나 오히려 더 강력한 파워를 냅니다만 가솔린엔진또한 터보와 직분사기술이 조합되어 다시 디젤엔진보다 출력면에서 큰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죠.


근데 계속 보니까 캡티바도 은근히 빠르네요^^; 80-120km/h까지 약8초쯤 걸리는거 같은데 사실 저것 또한 184마력이라는 출력과 1800kg이 넘는 공차중량을 고려하면 빠른편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첫번재 포스팅에서도 올린 사진입니다만 대구에서 자동차매니아들 모임에 참석해서 엔진룸 공개한 사진입니다. 스포티지R T-GDI가 나온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많은 분들이 스포티지R T-GDI에 큰 관심을 보였더군요.


스포티지R T-GDI 본넷연 상태에서 들리는 엔진음입니다.


이날 모임에서 젠쿱2.0과 몇번 드래그 해보았는데 초반에는 토크스티어 때문에 주춤했습니다. 하지만 3단 들어가는 시점부터 젠쿱2.0을 서서히 추월합니다. 현대기아차가 대체로 1단과 2단에서 맹렬히 가속되는데 3단에서 늘어진 기어비로 인해 주춤하는 경향이 있었는데요. 스포티지R은 3단에서의 가속력이 인상깊었습니다. 4단까지 빠르게 가속되고 5단 들어가면서 서서히 가속력이 둔화됩니다.


제가 시승한 모델은 스포티지R 2륜구동 모델입니다. 그래서 261마력 37.2kg.m라는 강력한 파워를 전륜타이어2개가 전달해야 합니다. 아쉬운점이 있다면 스포티지R T-GDI타이어는 한국타이어 옵티마 H426인데요. OEM타이어중에서도 저소음과 승차감을 중시하는 타이어라서  접지력이 그리 좋지는 않은 타이어입니다. 공인연비에서 손해 약간 보더라도 좀더 높은 하이그립 타이어라면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MDPS라 그런지 운전자가 의도한 핸들링과 차체가 약간 따로논다는 느낌이 있으며 전체적인 핸들링은 그리 날카로운 편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승용차가 아닌 전고가 높은 SUV특성상 어떻게 보면 오히려 이러한 셋팅이 더 바람직한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정지상태에서 핸들을 좌우 연속으로 돌려봤는데 2바퀴 이상 돌릴때 핸들이 급격히 무거워집니다. 파워스티어링 파워어시스트가 부족해서 생긴 현상인데 이부분은 차후에 개선해야 할 대목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고속주행중 속도를 높일수록 뒤쪽이 미세하게 파르르 떨리는 피쉬테일현상(원래 이런현상을 피쉬테일이라고 합니다.작년에 한때 크게 퍼졌던 고속주행중 핸들 급조작시 아반떼 뒤쪽이 오버스티어 나는건 피쉬테일 범주에 포함되는지는 모르겠네요)이 느껴졌습니다. 스포티지R T-GDI 서스펜션 셋팅자체는 그럭저럭 괜찮은 편인데 좀더 고속주행안전성에 신경을 써주었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2, 기본트림부터 많은 안전사양이 적용된 스포티지R



이제 스포티지R의 안전사양을 살펴보겠습니다. 윗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스포티지R 안전사양중 가장 눈에 띄는건 바로 가운데뒷좌석에도 적용된 3점식 벨트입니다.


사실 스포티지R 작년초에 첫 출시될때 약간 실망했었는데요. 바로 올바른 운전자세에 영향을 주는 텔레스코픽스티어링휠이 스포티지R에서는 최상급 트림에서조차 선택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스포티지R 최상위트림보다 1000만원정도 싼 포르테 상위트림인 SLi에서는 텔레스코픽 스티어링휠 기능이 들어가 있었는데요. 위와 같은 이유로 제가 작년 이맘때쯤 2000만원 포르테엔 있지만 3000만원 스포티지R에 없는 옵션이라는 포스팅을 했었습니다. 


윗 영상은 제가 텔레스코픽에 대한 설명을 하는 영상입니다. 영상 보시면 아시겠지만  2011년형 스포티지R에는 텔레스코픽 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것도 상위트림 혹은 특정옵션을 선택해야 되는것이 아닌 기본부터 모두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죠.


스포티지R에는 또한 언덕길에서도 D레인지에 놓고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어도 일정시간동안 뒤로 밀리는걸 방지해주는 HAC와 내리막길에서 저속으로 주행하도록 도와주는 장치인 DBC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윗 영상은 제가 언덕길에서 HAC기능을 찍은 영상입니다.

윗 영상은 경사로 14%의 급경사 내리막에서 DBC를 시연하는 영상입니다. HAC와 DBC가 어떤기능을 하는지 동영상 플레이 해보시면 아실겁니다.


윗 사진은 스포티지R 파노라마선루프 사진입니다. TLX최고급형부터 선택할수 있으며 파노라마선루프 선택시 85만원이 추가됩니다. 이 파노라마 선루프에는 2가지 안전기능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윗 영상은 스포티지R 파노라마 선루프 작동영상입니다. 그냥 작동영상이 아니고 사람의 팔이나 기타 물체가 걸릴때 자동으로 다시 선루프가 뒤로 움직이는 세이프티 선루프를 시연한 영상인데요. 보시고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제가 우연히 선루프 내린채 문열다가 발견한 기능인데요. 스포티지R은 파노라마선루프를 연채 문을 열면 저렇게 경고음을 들려줍니다. 사소한거지만 이것도 도난방지에 관련된 안전기능이라고 볼수 있겠습니다.


이상으로 스포티지R의 성능 및 안전사양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마지막 세번째 시승기에서는 약 1400킬로미터를 실제로 주행하면서 얻은 연비위주 포스팅을 작성하겠습니다.



얼마전에 뉴스와이어등 언론매체에서 기아 스포티지R 소셜미디어 시승에 관해 정보를 들으신 분들도 있으실겁니다. 저도 거기에 포함되어 있구요.


지난주부터 어제까지 쭉 스포티지R T-GDI를 시승했는데 혼자서 약 1300km정도를 주행했습니다. 출퇴근 및 장거리주행 그리고 가족여행까지 다 해보았구요.  최근까지 제가 쓴 시승기를 보면 길게 쓴게 많은데 한 독자분께서 너무 긴 시승기는 읽기 귀찮다고 메일을 주셔서 이번 스포티지R 시승기 분량은 좀 짧습니다. 대신 스포티지R 시승기는 총 3부에 걸쳐서 시승기를 작성하겠습니다.


이번에 작성하는 스포티지R 첫번째 시승기는 주로 인테리어 및 편의사양에 대해서 언급하겠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시승기는 성능 및 안전사양, 세번째는 스포티지R의 연비에 대해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스포티지R의 전체적인 인테리어 사진입니다. 최근 기아자동차가 익스테리어 뿐만 아니고 인테리어 디자인도 패밀리룩을 지향하고 있는 추세인데요. 그래서인지 스포티지R전에 시승했던 기아 올뉴모닝과 인테리어 디자인이 동질감이 느껴집니다.


스포티지R 1열과 2열 시트 및 도어트림 내부입니다. 도어트림안쪽에 수납공간 및 컵홀더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운전석 시트를 보면 보기에는 좌우버켓이 많이 튀어나와 있어 좌우 슬라럼이나 코너링시 몸을 잘 지지해줄것으로 생각될수 있겠지만 실제로는 좌우버켓이 생각외로 제몸을 잘 잡지 못했습니다.


뒷좌석은 좌우 시트가 약간 움푹패여져 있어 뒷좌석 좌우시트에 탑승하는 탑승자의 편안함을 좀더 배려해 주었습니다. 보통 다목적차량 성격이 강한 SUV의 경우 실용성을 위해 뒷좌석 시트는 평평한것이 특징인데요. 스포티지R또한 스몰 SUV에 속해있는걸 감안하면 최대한 승용차의 뒷좌석에 가깝게 설계되어 있다는걸 보실수 있으실겁니다.


스포티지R 뒷좌석입니다. 3점식 벨트가 모든 좌석에 적용되어 있는데요. 최근에 스포티지R을 포함한 몇몇 국산차에서도 가운데 3점식 벨트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스포티지R 트렁크공간입니다. 트렁크공간은 넓은편이며 트렁크덮개를 열면 아래사진과 같이 작은물품을 수납할수 있는 파티션공간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센터페시아의 경우 대쉬보드가 위쪽이 약간 기울어져 있어 조작편의성은 좋은 편입니다. 비상등스위치 위치 또한 비교적 편리한 위치에 있고 버튼도 컸구요. 실내온도조절을 하는 공조장치버튼 또한 편의성이 비교적 괜찮았습니다. 오디오버튼은 별도로 마련되어 있지 않고 네비게이션 터치스크린을 통해 조작할수 있습니다.


스포티지R 핸들입니다. 좌측버튼은 오디오 음량 및 오디오트랙과 라디오채널을 변경할수 있고 우측은 크루즈컨트롤 버튼입니다. 참고로 크루즈컨트롤의 경우 스포티지R 기본사양부터 포함되어 있어 스포티지R의 상품성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스티어링휠 림이 비교적 굵은 편이어서 제 마음에 듭니다. 다만 스티어링휠 그립감은 거친 편인데요. 조금더 부드러운 소재가 적용되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대쉬보드 좌측에 보면 버튼이 마련되어 있는데 좌측부터 순서대로 계기판 조명조절버튼, 액티브에코버튼, 내리막 경사로 저속주행장치, VSM(차체자세제어장치)버튼입니다.


스포티지R 계기판입니다. 계기판 시인성은 좋은 편이며 트립메뉴가 한글로 나와있고 트립창에 보이는 글자크기도 큰편입니다.


AUX&USB단자와 시거잭 12V파워아웃렛 소켓입니다. USB단자와 12V파워아웃렛 소켓에 각각 USB메모리와 휴대용 USB충전기기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AUX&USB단자도 기본사양부터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포티지R T-GDI의 기어봉입니다. 기어레버 주위는 유광메탈재질로 감싸져 있는데요. 한가지 흠이 있다면 보기에는 좋지만 맑은날에 햇빛에 반사되어 시선을 기어봉쪽으로 옮길때 기어봉 주위에 있는 메탈재질이 햇빛을 반사하여 눈이 부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유광이 아닌 무광으로 마감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기어레버 아래쪽에 있는 스포티지R 컵홀더입니다. 컵홀더는 2개이며 컵홀더 크기는 너무 넓지도 좁지도 않은 적당한 사이즈입니다.


센터콘솔박스입니다. 크기는 적당한 편이며 스마트키 슬롯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조수석 글로브박스입니다. 글로브박스 넓이는 적당한 편입니다.


스포티지R 파노라마 선루프입니다. 1열과 2열 선루프 두개로 구성되어 있는데 실제로 1열루프만 오픈할수 있습니다.


선루프 버튼과 운전석과 조수석 조명 그리고 선글라스홀더입니다. 선루프는 원터치식으로 되어 있어 선루프를 열고닫을때 손가락으로 밀거나 당기면 자동으로 선루프가 열립니다.(최근에 발표한 스포티지R 바로 윗급 경쟁모델은 원터치식이 아니더군요)


이상으로 스포티지R 인테리어 및 편의사양에 대해서 마치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스포티지R 성능 및 안전사양에 관한 사진 및 영상을 올리겠습니다. 스포티지R T-GDI가솔린모델의 경우 직분사엔진과 터보차져가 조합된 고성능 엔진이라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런엔진이 장착되어 있으면 일반휘발유보다는 고급휘발유 넣는게 성능을 더 끌어올릴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사진에 보시는 녹색주유구 보시고 헉 가솔린차량에 경유 넣는거 아냐? 라고 생각하실수도 있겠지만 고급휘발유입니다. 고급휘발유를 판매하지 않는 주유소의 경우 노란색은 휘발유, 녹색이 경유인데 고급휘발유 주유기까지 있는 주유소의 경우 녹색이 고급휘발유, 검은색이 경유입니다.


아무튼 고급휘발유 넣고 지속적으로 rpm상승시키고 시간날때마다 엑셀레이터 페달을 끝까지 밟아서 급가속하여 ECU가 고옥탄가 인식시킬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지난주 목요일에는 제가 연차휴가 내고 대구 내려갔다 왔습니다. 그리고 드래그 및 롤링 좋아하는 자동차매니아 모임에 참여했는데요. 사진은 스포티지R 주위에 서서 이야기하고 있는 모습을 찍었습니다.(엔진룸 찍은거 아닙니다^^)


스포티지R T-GDI가 고출력뿐만 아니라 가격도 저렴해서 몇몇 자동차매니아분들이 구입해서 드래그 및 롤링테스트를 했는데요. 그래서인지 스포티지R T-GDI에 대한 주위분들의 관심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롤링가속 및 세이프티 안전사양에 대해서 동영상 촬영했는데요. 궁금하시다면 아래링크 클릭하면 나옵니다.



아래링크 클릭하세요.
http://redzone.tistory.com/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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