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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교 교통사고 참사'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0.07.20 우리나라는 운송종사자들에 대한 처우개선이 시급하다. (5)


정확히는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우리나라는 자동차생산량과 함께 세계10위안에 드는 고속도로 국가입니다. 아마 체감하시지 못하겠지만 실제로 우리나라같이 좁은 땅떵어리에서 고속도로가 거미줄처럼 다닥다닥 붙어있는 경우는 일본 다음으로 우리나라를 으뜸으로 친다고 합니다.


그런데 세계10위안에 드는 자동차생산국이면서 고속도로 길이나 개수 또한 세계에서 으뜸인 우리나라가 질적인 성장면에서는 아직 미흡한 편입니다. 일단 교통문화가 미흡하죠. 대표적으로 1차선이 추월선인지도 모른채 지속적으로 주행하는 운전자들이 여전히 많다는게 문제라고 볼수 있겠네요. 그 외에도 난폭운전 끼어들기등 문제도 적지않구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큰 문제는 버스 및 화물차 택시등 운송종사들의 처우개선이 예나 지금이나 거북이수준으로 개선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는다는 겁니다. 운송종사자들의 급여 및 복지문제는 물론이고 업무에 종사하는 시간이 선진국에 비해 너무 많은 편이죠.


예를 들면 미국의 경우 화물 트레일러 운전시 운전기사가 일정시간 이상 운전을 못하도록 법으로 규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운송일지를 철저히 쓰도록 규제화 되어있구요. 이때문에 미국 트레일러 보면 아시겠지만 트레일러 뒤쪽에 생활할수 있는 캠핑공간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2인1조로 운행하고 있구요(특히 부부가 서로 번갈아가며 운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운전자의 운행시간을 규제하냐면 운전을 오래하면 할수록 운전자는 피곤해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순간판단력이 흐려지고 전방주시할때 멀리보기 힘들어집니다.(아마 졸음운전 경험해 보신분들은 아실겁니다)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은 대형 화물차들의 졸음운전 방지를 위해 미리 법제화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그러한 규정이 없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운송종사자들은 하루에 8시간 이상 운전하는 경우가 많아 기사들이 많이 혹사당하는 편이 적지않다고 합니다.


예전에 TV에서 고속버스 기사의 하루를 취재한적이 있는 광명에서 양양까지 하루 2번씩 왕복한다고 합니다. 총 근무시간은 10시간 정도 되구요. 여기에 고속버스 청소 및 세차 그리고 손님대기시간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거의 하루종일 고속버스 터미널에 붙어있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비단 고속버스 뿐만 아니라 트럭, 택시도 마찬가지입니다.


졸음운전시에는 아무래도 피로에 의해 눈꺼풀이 내려가게 됩니다. 그리고 졸다가 어느순간 깜짝놀래며 깨기도 하지만 최악의 경우에는 졸음에 깨지못한채 운전하다가 사고를 내기도 하죠. 또한 전방을 제대로 주시못해 돌발상황에 취약하기도 합니다. 음주운전만큼 위험한 것이 졸음운전이죠.


아래영상을 보시면 졸음운전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수 있을겁니다. 40초 이후에 사고영상이 나옵니다.





어떻습니까? 화물차의 전방주시태만으로 인한 교통사고 끔찍할거라 생각되실 겁니다. 화물차운전자가 정상적인 컨디션이라면 아마 미리 브레이크 밟고 감속하였을 겁니다. 아마 십중팔구 졸음운전으로 인한 전방주시태만이라고 생각됩니다.


참고로 인천대교 교통사고때 마티즈 운전자가 삼각대 놓았으면 사고가 없었을거라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으신데요. 솔직히 말해 갓길도 아니고 차량이 주행하는 도로에서 후방100m에 삼각대 놓는건 자살행위나 마찬가지입니다.


더군다나 위 영상 사고나는 순간 보시면 사고원인을 제공한 경찰차에 경광등이 번쩍이고 있었습니다. 후방에서 오는 운전자 입장에서는 작은 삼각대보다 경광등이 더 눈에 확 들어올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돌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전방주시태만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수 있었던 교통사고 영상입니다.


다행히 최근 몇년동안 도로구조 및 신호패턴 개선등으로 교통사고 발생 및 사망자수가 조금씩 감소하고 있습니다만 아직까지 교통사고 발생률은 OECD국가중 상위권에 속합니다. 그리고 운송종사자들에 의한 교통사고 발생율이 크게 줄어들지 않고 있는 현시점에서 우리나라도 미국처럼 운전시간 제한의무화등 강력한 법 규제를 시행해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Posted by 레드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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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코나타 2010.07.20 2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한민국 1위 버스업계도 곱빼기 근무에 시달리고 있고 대한민국 운송업계 현실상 님글처럼 하기엔 꿈만 같져..;;

  2. 2010.07.24 2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찰차 뒤에 있던 그랜져(?)는 밟힌건가요?ㅎㄷㄷ
    아예 밟고 올라간건지 아님 옆으로 갓길쪽으로 밀렸는지..
    저건 십중십(?)으로 트럭운전사의 졸음운전같네요..
    차량 하나를 받고 경찰차까지 받고도 경찰차를 좀 밀어낸뒤에야 정지하는군요.
    트럭운전사 완전..

    • 레드존 2010.07.25 1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뒤쪽 트럭에게 추돌당했고 그 여파로 앞에 경찰차까지 추돌한뒤 옆으로 밀려났습니다.

      다행히 그랜져 운전자는 약간의 찰과상만 입고 이상없다고 하더라구요.

  3. 맷돌 2010.08.08 22: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두 버스기사입니다..제경우엔 격일제 근무를 합니다.
    새벽 3시반에 기상해서 후다닥 나가죠. 이것저것 체크하고 준비후에 돌기시작하죠..
    일마치면 밤 11~12시사이..막차인경우는 1시는 되어야 겨우 차고지에 들어가죠..
    전체적인 근무시간도 시간이지만..쉬는 시간이 큰문제입니다.
    평균 2시간 운행일때 정해진 쉬는시간은 30분..그러나 도로사정으로 못들어오는경우가 태반입니다..
    (제시간내에 들어오려면 과속은 기본이요, 걸리는 모든신호를 다 무시해야한다는..ㅜㅜ)
    식사도 5분내에 후루룩 마시고...몸은 이미 졸음을 느끼지만 그걸 해소하기위해 몇분이라도 눈붙일 시간이 없는게 문제입니다..졸려졸려 하면서 다시 운행나가면 그회차는 절반가까이는 졸면서 합니다..
    운행시간과 무관하게 쉬는시간을 맞춰주거나 여유를 더 늘려주면 참 좋으련만..ㅜㅜ
    급여는 그런식으로 거르지않고 하면 160~70정도..4인가족생활비론 턱없이 부족..그와중에 돈 더벌어야한다고 이틀연속일하기도 합니다..이게 경기 일부 버스운행사원들의 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