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도 맨 위 영상부터 보는걸 권장합니다.

 

아직도 팰리세이드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네요.

 

운전자 옹호하시는 분들은 급박한 상황에서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안전장치가 미비하다고 현대차를 비판하고 있고요. 반대로 현대차를 옹호하는 네티즌들은 운전자가 운전을 잘못해서 사고가 난 것이라고 운전자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양측 입장이 팽팽한데요. 그런데 제가 볼땐 말이죠. 이번 사건은 팰리세이드 운전자 잘못입니다. 운전할때 조금이라도 주의를 더욱 기울였다면 절대 발생하지 않았을 사고입니다. 기어레버를 R로 바꾸고 나서 차가 움직이기 시작할때 계기판에 눈길이라도 주었다면 이런 사고는 막을 수 있었을 겁니다.

 

구동 방식이 어떻다. 버튼식 변속기가 문제다 등등은 개선해야될 요소일 뿐이지 그게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진다 보기도 힘들고요. 전 솔직히 이 사고가 왜 제조사 잘못인지도 이해 못하겠습니다. 운전자가 계기판에 주의를 기울였으면 이런 사고 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왜 많은 사람들이 제조사 즉 현대차도 문제다라고 말하는지 아리송합니다.

 

제목에 보이는 드라이빙스쿨 운전경력이 많거나 자동차에 관심있다면 한번쯤 들어봤을법한 용어입니다. 언론매체종사자분들 혹은 블로거, 자동차동호회등을 대상으로 한 일반인 드라이빙스쿨부터 버스 트럭 택시는 전문직 종사자들을 위한 드라이빙스쿨 그리고 카레이서를 꿈꾸는 꿈나무들을 대상으로 한 드라이빙스쿨까지...... 이름은 같지만 목적에 따라 교육과정이 달라집니다.

 

사실 드라이빙스쿨은 예전에 제 블로그에서도 몇차례 소개했었으며 2009년에는 유명한 자동차블로거이신 카앤드라이빙님(http://blog.naver.com/ny5646), 그리고 후돌이(http://whodol.pe.kr)와 함께 문막발보린모터파크에서 드라이빙스쿨일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겨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2월1일 현대자동차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다음, 자동차시민연합이 후원하는  여성운전자들을 위한 드라이빙스쿨이 진행되었습니다. 아래영상은 12월 1일 파주자동차극장에서 진행된 여성운전자들을 대상으로 한 드라이빙스쿨 영상입니다. 제가 제목에 운전자들이 왜 드라이빙스쿨을 교육을 받아야 할까? 라고 적었습니다. 왜일까요? 아래영상을 처음부터 끝까지 재생해보시면 어느정도 아실겁니다.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여성운전자 자동차상식과 정비 방어운전법을 마땅히 배울곳이 없다.

 

 흔히 여성운전자가 사고유발하거나 사고를 내게 되면 김여사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합니다.(남자는 김기사)교통사고를 꼭 여성이 남성보다 많이 낸다는 통계도 없는데 왜 유독 여성운전자가 인터넷상에서 욕을 많이 먹을까요? 첫번째는 아직까지 가부장적 문화가 남아있기 때문이고 두번째는 실제로 여성운전자가 판단력이나 공간감각면에서 남성보다 떨어진다는 결과가 있기 때문입니다.(성차별하는게 아니고 실제로 그런연구결과가 있습니다) 

 

1990년대 마이카붐이 불기 시작하고 2종 오토면허가 신설되면서 여성운전자가 대폭 증가하게 되었는데요. 우리나라의 경우 아쉽게도 면허취득후 별도로 자동차정비나 상식 방어운전법에 대해 배우는곳이 많지 않습니다. 특히 아직까지 가사나 육아를 남성보다 여성이 더 많이 담당하는 대한민국에서 여성이 이러한 드라이빙스쿨 교육을 받을수 있는 기회는 더더욱 적다고 볼수 있겠죠.

 

현대자동차에서 주최한 여성운전자 드라이빙스쿨 앞으로 계속 진행되었으면 한다.

 

그래서 이번 여성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드라이빙스쿨은 참가대상이 전부 여성이라는 점이 의미가 큽니다. 상대적으로 운전과 자동차지식이 부족한 여성운전자들에게 자동차정비와 상식 그리고 올바른 운전법을 기초부터 차근차근 알려주기 때문에 이런교육을 받은 여성운전자들은 그렇지 않은 여성운전자와 비교시 어떤점이 더 나아질까요?

 

첫째는 운전할때 자신감이 생깁니다. 자신감이라고 해서 과속 난폭운전을 일삼는다 이건 아니구요. 안전하면서도 신속한 주행을 할수 있고 교통흐름에 맞춰 운전할수 있게 됩니다. 

 

둘째 올바른 운전자세를 유지할수 있습니다. 드라이빙스쿨에 보시면 항상 올바른 운전자세를 중요하게 여기는데요. 올바른운전자세 쉽게 예를 들면 보통 충돌테스트시 좌석에 앉는 더미의 운전자세가 가장 올바른 운전자세입니다. 그래야 사고시 상해를 최소화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남성운전자들의 경우 운전석 각도를 지나치게 눕혀 거의 누워있는 운전자세를 취하게 되는데 반해 여성운전자는 몸을 앞으로 구부리는 자세를 많이 취합니다. 눕히거나 구부리는 자세 둘다 몸에 쉽게 피로감이 올수 있어 졸음운전확률이 높아지고 위급한상황시 핸들돌릴때 혹은 브레이크페달 밟을때 반응속도가 더뎌지게 됩니다. 

 

이외에도 주차를 손쉽게 할수있고 차선변경시 사이드미러에만 의존하지 않게 된다는 장점을 가질수 있습니다. 또한 교통사고가 발생했을때 당황하지 않고 잘 대처할수 있게 되며 자동차와 소모품교환에 관한 지식도 습득하여 차량을 전반적으로 관리할수 있는 능력을 지니게 됩니다.

 

예전에 모 정비업체 광고를 보면 여성운전자가 모델로 나오며 "운전은 한다 차는 모른다"라는 멘트가 나옵니다. 그리고 여성운전자는 정비를 해당 정비업체에 100%맡기고 유유히 휴식을 취하게 되는 내용인데 실제로는 이렇게 하다간 바가지 부실정비등 부작용이 있게 되죠. 여성운전자도 이제는 드라이빙스쿨을 통해 올바른 운전법과 자동차에 관련된 지식을 습득해야 합니다. 이번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이제는 주민등록증과 함께 필수증명서가 된 자동차운전면허증 어떻게 보면 청소년에서 진정한 어른이 되기 위한 첫 관문이라고 볼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운전학원에 보면 교육생들은 대다수 20대 초중반 젊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최근에 정부에서 운전면허시험 절차를 간소화한다고 합니다. 정확한 내용을 보면 학과시험과 기능시험을 축소 및 폐지한다고 하는데요. 학과시험은 응시자가 시험유무를 선택할수 있고 만일 원하지 않으면 10시간 이론교육으로 대체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S자, T자 도로에서의 주행시험은 완전히 폐지되고 도로주행시험만 진행한다고 하며 전문학원의 의무교육시간도 8시간으로 대폭 줄어든다고 합니다.


다만 도로주행시험 보기전에 기본적인 자동차 기기조작법, 주차능력등은 미리 검증받고 나서 한다고 합니다.


운전면허 절차에 대한 저의 생각


일단 운전면허 취득 절차가 간소화 자체는 동감하는 편입니다. 취득 절차가 쉽고 어렵고를 떠나 직장다니면서 운전면허를 취득하려면 운전학원이나 면허시험장에 가기 위해 직장에 자주 빠지는것도 힘들테고 운전면허를 취득하기 위한 비용또한 적지않은게 사실입니다.


다만 기능시험이 폐지되면서 좁은 골목길에서의 통행과 주차능력을 양성할수 있지 못한다는 점이 새로 도입할 운전면허 시험 간소화 제도의 단점이라고 생각됩니다. 도로주행시험전 주차능력과 기기조작법을 검증한다고 하는데요. 기능시험이 폐지된 마당에 단순히 운전면허학원의 의무교육만으로 주차능력과 자동차기기조작을 다 배우기는 사실 벅찹니다.


운전중 가장 어려운것이 어떻게 보면 주차입니다. 특히 주차면적이 좁은 우리나라에서는 더욱 정교하고 신속한 주차능력을 양성하는데 힘써야됩니다. 저도 사실 운전면허 취득후 한동안 어려워한게 주차인데요. 기능시험중 S자와 T자 도로에서의 주행은 주차능력을 어느정도 향상시켜줄수 있었습니다만 기능시험이 폐지되면서 주차능력이 제대로 향상되지 않은채 도로주행시험을 보는건 옳지않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좁은 골목길에서의 주행능력 또한 제대로 향상되지 않은채 도로주행시험을 보기 때문에 나중에 면허증 발급받은뒤에 좁은 골목길 주행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운전면허 취득한 뒤에도 드라이빙스쿨 이수를 의무화해야 한다.


운전면허시험 간소화 제도때문에 도로위에 김여사가 더 많이 양성될거라고 하는데요. 제 생각에는 어차피 기존제도나 간소화제도나 도로위의 김여사는 변함없이 양성됩니다. 왜냐하면 현재의 운전면허취득제도 또한 응용보다는 암기식 위주 시험이거든요.


운전면허를 갓 취득하고 도로주행경험이 부족한 사람들을 위한 도로주행연수 또한 저는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언젠가 도로주행연수차량 대리운전을 해보았는데 대리부른 사람이 학원강사였습니다. 그런데 시트포지션부터 엉망이었더군요. 그리고 몇가지 질문했는데 전체적인 안전운전에 대한 지식은 매우 떨어졌습니다.


제 생각에는 드라이빙스쿨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합니다. 드라이빙스쿨은 올바른 운전자세 및 핸들 파지법부터 시작해서 긴급한 상황시 대처능력, 빙판길 빗길 주행, 슬라럼 등의 교육을 받을수 있는데요. 실제로 드라이빙스쿨을 이수받고 만족을 한 운전자들이 적지않습니다.


아래는 2년전 제가 촬영한 드라이빙스쿨 영상입니다. 운전은 유명한 자동차블로거이신 카앤드라이빙님께서 시범을 보여주었구요. 저는 이때 초보수준이었는데 실수한 티가 많이 나네요^^;





어떻습니까? 위의 영상이 도로운전연수나 운전면허학원에서 가르쳐주리라 생각되시는지요?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해서 여름이 비가 많고 겨울에 눈이와 도로가 빙판길로 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래 드라이빙스쿨은 자동차메이커가 자발적으로 앞장서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게 개탄스럽습니다. 일본의 경우는 자사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을 위해 정기적으로 드라이빙스쿨을 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교통사고발생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고 하지만 선진국과 비교하면 아직도 교통사고 발생률이 매우 높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을 막기위해 정부에서 드라이빙스쿨을 주도해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위사진은 토스카 동호회 행사때 GM대우 레이싱팀 선수겸 감독인 이재우 감독님께서 올바른 시트포지션에 대한 강의를 하는도중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출처는 http://whodol.pe.kr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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