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우여곡절 끝에 예정대로 10월22일-24일 대한민국 최초로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 인터네셔널 서킷에서 F1 그랑프리가 개최되었습니다.


사실 코리아 F1 그랑프리가 성공했는가? 아니면 실패했는가? 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과 네티즌의 갑론을박이 있었고 대회 끝나고 나서 공사비문제등이 언론에 대두되면서 문제점들이 노출되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저는 국내에서 F1경기를 예정대로 열었으니 성공적이나? 실패냐를 떠나서 F1유치권을 따낸 조직위원회에 박수를 보내주고 싶습니다.


제가 원래 계획대로였으면 10월22일부터 24일까지 영암에 쭉 있을 계획을 세우고 있었지만 금전적인 문제를 포함한 여러가지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서 24일 새벽에 전남 영암으로 출발해서 25일오전에 집에 오게 되었습니다.


경기결과는 이미 다 아시리라 생각되지만 페라리팀의 사비 알론소가 극적으로 우승했습니다. 사실 저는 맨위 사진에 보이는 맥라렌의 루이스 해밀턴을 은근히 응원했는데 결선에서 운이 좀 안따라 주었네요. 


그럼 F1 코리아 그랑프리 결선을 본 소감과 그리고 주변풍경 위주로 간단히 포스팅 하겠습니다.


위 사진의 배경은 현대호텔 정문입니다. 벤츠E클래스와 S클래스가 대기하고 있는데 아마 F1선수들 및 스태프등이 타고갈것으로 생각됩니다.


말끔하게 포장된 경기장진입로입니다. 예선때는 차들로 꽉꽉 들어찼다던데 제가 갈때는 아직 시간이 이른편이었는지 한산하더군요.


주차하다가 본 특이한 라세티프리미어입니다. 예전에 인터넷으로 보았는데 실제로 이타샤차량을 보다니 세상은 참 좁다구나라는걸 알수 있네요.


사실 이번 F1 진행이 너무 엉망진창이라고 해서 전부터 크고작은 마찰이 있었다고 하는데 결선때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KBS방송취재팀에서 인터뷰 하기 위해 경기장에 들어가려는걸 F1조직위원회 스태프가 막았는데요. 이거때문에 한동안 실랑이가 있었습니다.


24일 F1 경기일정표입니다. 에어쇼는 하지 못했는데 아마 기상악화가 주요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F1이라는 스포츠가 매니아들 위주의 특수 스포츠인데다 국내에서는 아주 생소한 종목이고 거기에다 비까지 내린 관계로 관중들이 많이 안올거라 생각했는데 생각외로 많은 사람들이 와주었습니다. 남녀노소,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그리고 장애인까지 말이죠.  


저는 원래 I석에서 봐야 하는데 F1조직위원회에서 자리를 G석으로 옮겨달라고 해서 G석에서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비가 오는데다 많은 사람들이 비를 맞으면서 착석했습니다. 


가끔 외국인들이 자국의 깃발을 들고 자국출신 F1 드라이버를 응원하는데 특히 브라질 관중들의 응원열정이 높았습니다.


브라질 뿐만 아니라 폴란드 관람객또한 자국국기를 들고 응원하고 있습니다. 르노팀에 소속되어 있는 로버트 쿠비카가 폴란드 출신이라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쿠비카가 타는 F1머신이 지나갈때마다 환호하더군요.


예선때 1위 했던 레드불의 세바스찬베텔의 F1머쉰입니다. 안타깝게도 종반에 엔진트러블로 인해 리타이어했는데 만약 엔진트러블이 없었다면 베텔이 우승했을겁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페라리머쉰에는 페르난도 알론소가 운전하고 있었고 왼쪽에서 알론소를 추격하는 드라이버는 맥라렌팀의 루이스해밀턴입니다. 알론소가 종반에 1위로 등극한 뒤 루이스해밀턴과의 격차를 서서히 벌리면서 여유있게 우승했습니다. 


본래 경기시작시간은 오후3시였지만 비가 계속 내린 관계로 오후 3시에 세이프티카가 선두로 달리면서 3랩정도 돌고 경기가 중단되었습니다. 비도 비지만 노면배수가 제대로 안되어서 F1주최측에서 경기를 도중에 중단시켰습니다.


그러다가 오후4시5분에 다시 경기가 속행되었고 4시25분쯤에 세이프티카가 옆으로 빠지면서 경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본래 오후5시에 랩에 상관없이 경기가 종료되어야 했지만 이날 F1주최측에서 한국 관객들을 배려하기 위해 본래 예정되었던 55바퀴랩을 모두 달리게 했습니다. 만약 예정대로5시에 레이스가 종료되었다면 아마 레드불의 세바스찬 베텔이 그대로 우승하지 않았을까? 라고 예상해 봅니다.


경기가 종료된뒤 하이라이트장면을 스크린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을이라 해가 빨리 져서 그런지 경기종료후에는 상당히 어두워 졌습니다.


이 사진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오늘 오전에 어떤분이 자동차 커뮤니티 사이트에 F1인증이라고 흙탕물이 묻은 신발을 찍어 올리길래 저도 찍어봤습니다. 


메인 그랜드 스탠드쪽을 제외한 나머지 관람석 아래 땅바닥은 비가오면서 진흙탕으로 변했습니다. 그래서 신발뿐아니라 바지까지 흙탕물로 젖었습니다. 


비맞고 관람하면서 몸살감기도 걸리고 옷은 흙탕물 범벅이 되었지만 그래도 포뮬러원 머쉰을 TV나 인터넷이 아닌 직접 눈으로 보고 F1머쉰 엔진사운드를 들었다는것 만으로도 저에게 잊을수 없는 기억이라고 생각됩니다. 내년에도 한번 더 갈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진은 부산모터쇼에서 전시된 르노 F1 머쉰입니다. 콕핏이 얼마나 작으면 부산시장님께서 콕핏에 완전히 들어가지 못하고 걸터앉으시기만 하셨는지 ㅡ.ㅡ;


올해는 우리나라의 모터스포츠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역사적인 사건이 벌어질 예정입니다.


바로 2010 F1 그랑프리가 사상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모터스포츠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사납게 포효하는 F1머신들이 우리나라 땅을 밟으며 질주하는 모습을 생각하니 말이죠.


얼마전에 KAVO에서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원활히 진행할 진행요원들을 모집하였는데 생각보다 높은 경쟁률과 뛰어난 능력을 가진 고급 인력들이 F1 코리아 그랑프리 마샬 및 오피셜 모집에 대거 지원했다고 합니다.


자세한 것은 아래 보도자료를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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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아GP 경기운영요원 모집에 총 1,600명 몰려… 1.5대 1의 경쟁률 기록
- 의사 등 전문직과 크레인 운전자, 의원 비서, 해군 통역관 등 이색 지원자 총출동
- 국내 자동차 회사 연구원 40여 명 대거 지원하기도





2010년 포뮬러원 코리아 그랑프리(FORMULA 1 KOREAN GRAND PRIX, 이하 코리아GP)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 진행을 책임질 경기 운영요원인 마샬 및 오피셜의 모집이 지난 4월 27일 종료되었다.

지난 4월 7일부터 27일까지 3주간 KAVO(Korea Auto Valley Operation, 대표 정영조)와 (사)한국자동차경주협회 KARA(Korea Automobile Racing Association)의 주관으로 펼쳐진 이번 모집은 특별한 홍보가 없었음에도 선발인원인 1,090명을 훨씬 넘는 1,600여 명이 신청해 성황을 이루었다. 이는 한국에서 처음 열리게 되는 포뮬러원 코리아 그랑프리에 대한 기대 이상의 국민적 관심을 보여준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마샬은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신호깃발을 게시하거나 안전을 책임 지는 직종으로 심판과 진행요원의 성격을 두루 갖고 있다.



포뮬러원 마샬에 참여하고 싶은 열정에는 직업의 차이도, 나이의 구분도 없었다. 지원자 중 최고 연령은 73세이었으며 직업 또한 매우 다양하였다. 의사, 간호사, 크레인 기사 등 실제 경기에서 사고 처리와 경기 진행을 위하여 필수적인 직종의 종사자부터 대학교수, 육군 공보 장교, 해군 통역관, 국회의원 비서관, 패션 디자이너 등 각종 전문직에서 종사하는 사람들이 포뮬러원 코리아GP에 직접 참여하고자 지원하였다.



특히, 르노 삼성 자동차의 연구원 등 40여 명의 직원들이 한꺼번에 지원해 화제를 모았다. 르노삼성의 최대 주주인 프랑스 르노는 현재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십에 참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번 모집에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들도 많은 지원을 하였다. 일본, 호주, 프랑스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참가하였으며 자신의 모국에서 모터스포츠를 직접 참여하였거나 경기 운영 마샬로 참여한 경험을 갖고 있는 경험자들 또한 많았다.



한국 자동차경주협회 정영조 회장은 “2010년 포뮬러원 코리아GP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며 “이번 모집을 통하여 포뮬러원 코리아GP의 성공적 개최를 염원하는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하였다.


또한 “선발된 지원자들은 코리아GP까지 다양한 교육과 훈련을 거치게 되며 2010년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되는 대회를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초석으로써 활동하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마샬&오피셜 모집을 지원한 사람들은 공정한 심사기준 (영어능력자, 모터스포츠 경력자, 전문직 및 특수직종사자 우선 선발)을 거쳐 1,090명을 선발하였다.



선발된 인원은 입문 교육 대상자와 입문 교육 면제자(2009년 KODA 교육 수료자, 2008년 이후 KARA 심판원 라이선스 소지자)로 나뉜다. 이중 입문 교육 대상자는 5월 3일(월)부터 5월 8일(금)까지 Korean Grand Prix Marshal & Official 홈페이지(http://www.koreangp-official.kr)에서 입문교육을 수강하여야 하며 5월 9일(일) 온라인 평가를 통해 입문 교육 면제자와 함께 실제 포뮬러원 코리아GP에 참여하게 될 770명의 일반 교육 대상자가 선정된다.



일반 교육 대상자 770명은 5월 12일(수) KARA 홈페이지(http://www.kara.or.kr)와 Korean GP 공식홈페이지(http://www.koreangp.kr) 및 Korean Grand Prix Marshal & Official 홈페이지(http://www.koreangp-official.kr)에 공지될 예정이다.



이번 모집에서 선발된 1,090명은 4월 30일(금)부터 KARA 홈페이지(http://www.kara.or.kr)와 Korean GP 공식 홈페이지(http://www.koreangp.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어제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코리아 그랑프리 그랜드 오픈 페스타가 열렸습니다.



올해10월22일부터 24일까지 전라남도 영암에서 열리는 F1 코리아 그랑프리 해외에서는 올림픽과 월드컵과 함께 세계3대 스포츠축제라고 부를 만큼 그 가치가 매우 높은 대회라고 합니다. F1의 황제 미하엘 슈마허부터, 작년 시즌챔피언 젠슨 버튼, 그리고 수많은 F1선수들......


그럼 지금부터 코리아 그랑프리 티켓 런칭 행사 풍경사진을 올리겠습니다. 
 

3월31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코리아 그랑프리 티켓 런칭 행사가 열렸습니다.


그랜드 오픈 페스타 입구입니다.


영암 서킷 조감도입니다. F1대회까지 앞으로 약6개월이 남았는데요. 6개월뒤 영암을 달리는 F1머쉰들을 상상해보니 그날이 빨리 왔으면 합니다.


드디어 티켓 런칭 행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시작하였고......


사회를 진행하시는분은 누구일까요? 많이 본 얼굴이죠? 자세히 보면.......

연예인이면서도 레이서였던 류시원씨입니다. 류시원씨도 열혈 카매니아인데 이번 F1티켓 런칭 행사 사회진행을 맡게 되었습니다.


행사진행중 사진 많이 찍었는데 제가 카메라설정을 잘못했는지 쓸만한 사진이 거의 없습니다 ㅜㅜ 그래서 건진게 위 사진 한개입니다. F1머쉰 배기량이 겨우 2400cc밖에 안된다는 사실 아마 아는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을겁니다.


2400cc엔진이면 쏘나타, 로체, SM7, K7등 국산차에서는 중 대형차종에 주로 쓰이는 엔진인데요. 배기량이 같다고 같은방식엔진이라고 단정지으면 절대 안됩니다^^; F1엔진은 이래뵈도 무려 750마력이라는 엄청난 파워를 내뿜는 엔진이거든요.


F1현장을 위성생중계하는 장면입니다.


F1 코리아 그랑프리에 가장 잘 어울리는 연예인은 누구일까요? 예 바로 투애니원(2NE1)입니다. 노래 한곡 부른뒤 사회자인 류시원씨와 같이 이야기 하고 있는 장면을 찍어봤습니다.


모든행사가 끝나고 언론인을 대상으로한 Q&A시간입니다. 가운데 마이크들고 대답하고 계신분이 KAVO 정영조 회장님이십니다.


F1 티켓 런칭 행사는 이걸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F1 코리아 그랑프리에 대해서는 다음에 좀더 자세히 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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