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이 정말 혁신적인 이벤트를 한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코란도C M/T 드라이빙스쿨을 개최한다는 것인데요. 쌍용자동차의 코란도C는 SUV중 유일하게 공인연비 20km/l가 넘는 고효율SUV입니다. 물론 이러한 연비를 달성하게 된 계기는 바로 효율적인 6단 수동변속기가 적용되었기 때문인데요. 자세한 것은 아래 보도자료원문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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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와 함께 하는 코란도 C M/T 드라이빙 스쿨’은 11월 17일(토) 안산 스피드웨이에서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45명을 대상으로 개최되며, 다음 달 11일(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참가자 모집을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최근 고유가로 인해 연비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수동 변속(M/T, Manual Transmission) 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제성 뿐 아니라 운전하는 즐거움 등 수동변속 운전에 숨겨진 매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쌍용차 관계자는 자동변속기가 장착된 차량에 비해 연비가 우수하고 탄소 배출량도 낮아 별도의 대체 에너지 없이도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함께 제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환경부의 후원으로 행사를 개최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드라이빙 스쿨 참가 회원들은 코스 교육과 M/T 차량의 특성 등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수료한 후 ‘M/T 트레이닝 존’과 ‘서킷 트레이닝 존’에서 다양한 운전 기술을 익히며 수동변속 운전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운전하는 재미’를 느껴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지난 4월 중저속 토크를 강화하고 연비를 대폭 향상시킨 수동변속 모델 ‘코란도 C’ Chic를 출시하여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출시 전 2~4%에 머물던 수동변속 모델 선택 비율은 지난 달 16% 수준으로 증가하는 등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번 드라이빙 스쿨 참가 자격은 21세 이상 수동변속기 차량 운전이 가능한 면허 소지자로 오늘(25일)부터 11월 11일(일)까지 쌍용자동차 공식 페이스북(/SsangyongStory)에서 소정의 양식 작성을 통해 응모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한편, 쌍용자동차는 지난 8월 ‘서머(Summer) 오프로드 드라이빙 스쿨’을 통해 아웃도어 마케팅 브랜드 ‘Ssangyong Adventure: exciting RPM’을 론칭, 지속적이고 전략적인 아웃도어 마케팅의 시작을 선언했으며, 계절별로 다양한 환경에서의 드라이빙 체험과 오토캠핑 등에 고객들을 초청하고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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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면 아시겠지만 오늘부터 11월11일까지 신청자 접수를 받는다고 합니다. 많이 신청해서 많이 당첨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제목에 5% 미만이라고 언급한 것은 바로 우리나라에서 출고되는 차량중 수동변속기 비율이 5%미만이라고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수동변속기 출고율이 오토미션보다 더 높았지만 90년대 후반들어서 2종 오토면허 등장 그리고 오토미션의 기술발전으로 인해 수동변속기 비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작년과 올해는 수동변속기 출고율이 국내에서 출고되는 차량중 5% 미만이라고 합니다.

 

쌍용차의 경우 리터당 20km/l가 넘는 코란도C 수동변속기 모델이 등장하면서 코란도C 수동변속기 선택비율이 16% 까지 높아졌다고 하는데 앞으로도 쌍용차가 수동변속기 차량 드라이빙스쿨을 포함해서 수동변속기 문화를 선도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요즘 수동변속기 차량중 마음놓고 수동을 뽑을수 있는차가 경차밖에 없더라구요.



요즘 나오는 오토미션의 경우 변속단수가 많아지면서 수동변속기능이 없으면 시체다. 라고 할수 있을만큼 거의 대부분 의무적으로 수동변속기능이 별도로 적용되어 있습니다.


보통은 D레인지에서 좌측 혹은 우측으로 레버를 밀고 위 아래로 변속하는 방식이 대부분입니다. 최근에는 스티어링휠 좌우측에 패들쉬프트를 장착하여 기어봉을 만지지않고도 손가락으로 패들을 밀고 당기며 변속할수 있는 차량도 많아지고 있는 추세인데요.


아래 사진은 쉐보레 말리부의 기어봉입니다. 기어봉 위에 특이하게 + - 수동변속 버튼이 달려있는데요. 겉보기엔 그럴싸하지만 시승하고 버튼을 통해 변속하려는 순간 손가락이 어느 위치에 있어야 할지 순간적으로 헷갈렸습니다.


기어봉 위쪽에 수동변속버튼이 달려있는 말리부 저는 개인적으로 오토차량에도 수동변속을 자주 쓰기 때문에 수동변속시의 편리함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아무리 노력해봐도 말리부의 변속버튼은 도저히~ 익숙해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런식으로 기어봉 잡아봤는데요. 제가 손가락이 유연하지 못해서 그런지 몰라도 수동변속이 필요할때 + - 가 잘 안눌러지더군요. 


이런식으로 기어봉을 잡고 버튼 누르는걸 시도해보기도 했습니다. +버튼은 그럭저럭 잘 눌러지는데 -버튼은 누르기 참 힘들더라구요. 오토차량이 수동변속을 필히 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보통 언덕길 내려올때 엔진브레이크 걸 목적으로 수동변속을 통해 1-2단 낮은단으로 변속을 하여 강하게 엔진브레이크 걸어 브레이크가 과열되는걸 방지해야 합니다. 따라서 다운힐 주행시에는 -버튼을 눌러줘야 하는데 -버튼 누르기가 참 힘듭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생각한거......


바로 이렇게 누르는겁니다. 엄지손가락으로 + - 버튼을 일일이 찍어누르는것이죠. 모양새는 참 웃기지만 저 같은 경우 계속 이렇게 써보니까 그럭저럭 토글쉬프트를 쓸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기어봉을 잡지 못하고 변속버튼을 누르니 참 느낌이 이상하더라구요.


시승 끝나고 질문답변시간에 블로거인 모터리뷰가 토글쉬프트에 관한 질문을 했고 저 또한 토글쉬프트가 익숙하지 못해서 혹시나 해서 올바른 토글쉬프트 사용법 영상을 제작할 의향이 있냐고 하니까 한국지엠에서 그렇게 하겠다고 했는데 흠...... 어떤방식으로 올바른 토글쉬프트 사용법 영상을 제작할지 사뭇 궁금해집니다.



제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최근에 토스카를 시승했습니다. 그것도 자동변속기가 아닌 수동5단 직렬6기통 엔진이 적용된 보기드문 모델입니다.


수동변속기 특히 중형급 이상에서는 이제 수동변속기를 찾아보기 많이 힘들어졌습니다. 불과 10년전 중형차만 해도 택시나 영업용차량 중심으로 수동변속기가 많이 보급되었지만 이젠 택시에서도 수동변속기가 점차 외면받고 있습니다.



작년 한해 우리나라에서 판매된 차량들중 수동변속기를 장착한 차의 비율은 불과5%도 안된다고 합니다. 오토미션 차량 비율은 반대로 95%이상이라는 결론을 내릴수 있겠죠. 사실 수동변속기가 점차적으로 줄어든 이유는 바로 소비자들이 수동변속기를 외면하는게 가장 큰 첫번째 이유이고 거기에 맞춰 메이커들이 수동변속기를 기본형 위주의 하위급 트림에서만 적용되거나 아예 수동변속기를 달수 없는 자동차모델을 출시하면서 자연스럽게 수동변속기 점유율이 크게 낮아졌습니다.


수동변속기를 선택안하는 이유 첫번째는 바로 편리함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자동차를 단순한 이동수단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동변속기의 경우 출발하려면 기어1단 넣고 클러치를 반이하로 밟고 엑셀레이터페달을 살짝 밟아 출발해야 하지만 자동변속기는 D레인지에서 그냥 브레이크만 떼기만 해도 알아차 차가 출발합니다.


또한 과거와 달리 자동변속기의 동력전달 효율성이 수동변속기와 맞먹는 수준으로 올라갔습니다. 특히 CVT미션이나 DSG미션은 수동변속기처럼 동력손실이 전혀 없으면서도 빠르고 편리한 잇점까지 가지고 있죠. 다만 CVT나 DSG미션의 경우 부품비용이 아직까지 많이 비싼편입니다.



수동변속기가 적용된 이번 토스카차량은 하위급트림인 SE입니다. 중급이상에서는 수동변속기 자체를 선택할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시승한 차량은 토스카의 페이스리프트모델인 프리미엄6 이전에 나온 차량입니다.


하위트림모델이라서 15인치 알로이휠과 205/65/15사이즈의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2009년에 시승한 토스카는 6단오토 6기통엔진이 적용된 풀옵션 모델이었는데 그차와 비교해보니 옵션이 많이 빠져있어서 그런지 많이 허전해 보입니다.


토스카는 나온지 오래되었고 예전에 몇번 토스카 시승하면서 시승기를 작성했기 때문에 인테리어 및 익스테리어 리뷰는 예전에 썼던 시승기로 대체하겠습니다. 아래링크 클릭하면 제작년 여름때 작성한 토스카 프리미엄6 시승기가 나옵니다.


http://redzone.tistory.com/238


수동5단과 2000cc 직렬6기통 엔진이 적용된 토스카의 주행성능과 연비


토스카의 전신인 매그너스에서부터 적용된 직렬6기통엔진은 L6엔진이라고도 하며 스웨덴의 자동차회사인 볼보 다음으로 세계 두번째로 적용된 엔진입니다. 이전 GM대우 2000cc엔진 라인업을 맡았던 D-TEC4기통엔진과 비교하여 엔진재질은 알루미늄합금으로 바뀌어 경량화를 이루었고 반영구적인 타이밍체인이 적용되었습니다.


같은배기량에 기통수가 2개더 많아지면서 진동과 소음이 4기통보다 획기적으로 줄어든점이 L6엔진의 강점입니다.


다만 프리미엄6차량에 적용된 6단 오토의 경우 고속도로 주행시 탑기어rpm이 낮아서 조용하고 정숙한 고속도로 주행을 할수 있었지만 2000rpm이하의 낮은 엔진 회전에서는 파워가 부족해서 락업클러치가 잘 풀리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락업클러치는 기존 오토미션의 단점이 유압으로 동력을 전달하여 동력손실을 유발하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일정속도에서 수동변속기처럼 물리적으로 동력을 전달하는것을 말합니다. 


토스카 6단오토와 달리 토스카 수동은 저회전에서도 높은 파워를 내주었습니다. 시속20km/h 이하 경사가 심한 언덕길 주행시 2단 기어넣고 가속을 해도 속도를 올려 언덕길을 주행할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윗 사진은 수동5단 상태에서 시속100km/h 주행한 사진입니다. 토스카 프리미엄6 6단 오토는 1800rpm인데 토스카 수동은 5단에서 2500rpm을 가리킵니다. 생각외로 수동과 오토간의 엔진회전수 차이가 높은 편입니다.

 

 

제가 토스카 수동 차량 80-120km/h 추월가속과 시속 70km/h에서 측정한 연비를 동영상으로 찍어보았습니다. 참고로 토스카 수동은 2단 기어비가 길어서 시속 100km/h까지 커버되는 관계로 처음에 2단에서 가속하다가 3단으로 변속해야 하는데 제가 한손으로 카메라 들고 찍은 관계로 80-120km/h 가속측정은 3단 주행상태에서 측정했습니다.


토스카의 경우 2000cc중형차인 관계로 수동변속기 플라이휠이 무겁게 셋팅되었을것이다. 라는 예상을 했었는데 그렇지는 않은듯 했습니다. 플라이휠이 무거우면 가속시 반응이 느리지만 저단에서 엑셀 온 오프시 차가 껄떡거리지 않고 진중한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플라이휠이 가벼우면 그 반대로 엑셀밟을때 반응이 빠르고 대신 저단에서 엑셀 온 오프시 차가 껄떡거립니다.


예전에 시승했었던 쉐보레 크루즈 1.6수동은 수동미션이 편하게 진중한 셋팅입니다. 그래서 토스카 수동도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토스카 수동의 셋팅은 반대로 반응성이 생각외로 좋은 편이었습니다.


수동 = 경제성을 상징합니다. 당연히 연비가 좋아야겠죠. 토스카 수동의 연비가 궁금해서 연비측정을 해보았습니다.
 

시승구간이 짧아서 트립을 리셋하고 자유로 성동IC 통일동산에서 자유로, 강변북로를 거쳐 양화대교를 지나 SK엔카 영등포직영센터까지 와서 트립을 다시 찍었습니다. 원래는 주유소에서 가득 주유한뒤 일정구간 주행하고 다시 주유소 들어가서 들어간 휘발유양과 주행한거리를 계산해서 실제연비를 산출해야되지만 그러지 못한점이 아쉽습니다.


목적지인 SK엔카 영등포직영센터에서 찍은 연비입니다. 평균연비 100km당 5.0L (리터당20km/l) 주행시간39분, 평균속도 65km/h, 남은주행가능거리는 트립리셋할때보다 오히려 크게 늘어났습니다.


7만3천키로 이상 주행한 2007년 1월식 토스카 수동 중고차 가격은 890만원


이번에 시승한 토스카 중고차는 2007년 1월식입니다. 4년 5개월정도 경과된 토스카 중고차는 외부패널교환 빼고는 외관에 특별한 이상은 없었습니다.


다만 주행시에 두가지 문제점을 느꼈는데 첫번째는 속도를 올리면 올릴수록 뒤쪽에서 헬리콥터가 돌아가는 듯한 웅웅거리는 소리가 크게 들렸습니다. 제 생각에는 아마 뒤쪽 허브베어링에 문제가 있는걸로 추정됩니다. 허브베어링에 이상있으면 속도가 올라갈수록 웅웅거리는 굉음도 커지거든요. 또한 브레이크를 강하게 밟을때 디스크로터가 휜듯 합니다.

 
증상이 그리 심한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나중에 오래타신다면 향후 정비해서 부품교체할 필요성은 있다고 생각됩니다. 아무래도 연식이 있고 주행거리가 7만키로 넘은 차량이니 새차같은 품질을 바라는건 무리라고 볼수 있겠죠.


그 외에 특별한 이상은 없었습니다. 특히 토스카 시승차에 장착된 타이어의 경우 교체한지 얼마 안된 새타이어라서 향후 2-3년동안 타고다녀도 문제없을거라 생각됩니다.


실내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가장 상위트림이 아닌 하위트림 SE고급형입니다. 따라서 뭔가 휑하단 느낌이 들수도 있을겁니다. SE고급형 윗급에서부터는 수동을 선택할수가 없습니다.


어떻게보면 그만큼 수동변속기를 선택하지 않은 소비자들로 인해 중형차급 이상 차량에서 수동이 자취를 감춘 원인이라고 할수 있으며 자동차메이커 또한 거기에 부응하면서 수동변속기 비율을 줄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동변속기는 여전히 경제성면에서 메리트가 있습니다. 동력손실이 전혀 없는 CVT나 DSG가 기존의 오토미션을 완전히 대체하지 않는 한 수동변속기의 메리트는 여전히 높습니다.


GM대우에서 쉐보레로 바뀌면서 그나마 있던 수동변속기 모델도 하나둘씩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 토스카 후속 모델로 데뷔할 예정인 쉐보레 말리부가 수동으로 나올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그러한 의문을 품고 있으며 이번 토스카 수동 시승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2011년형 라세티프리미어가 가솔린모델에 이어 디젤모델도 출시했습니다.


2011년형 라세티프리미어는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36.7kg.m으로 출력과 토크가 올라갔으며 연비도 기존모델이 6단 자동변속기 기준 15km/l에서 15.9km/l로 상향조정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2011년형 라세티프리미어 디젤이 수동도 생산한다고 합니다. 본래 수요가 없어 수동은 생산하지 않는다라고 했는데 수동이 생산된다면 운전재미와 효율성을 중시하는 운전자들에게 어필할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2011년형 라세티프리미어 디젤의 경우 리터당 15.9km/l의 공인연비를 기록했지만 수동은 6단 수동변속기가 적용되며 리터당 19.7km/l를 주행할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36g/km에 불과해 오토모델인 170g/km과 비교하면 친환경차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다고 볼수 있겠죠(인터넷에 떠도는 제원이라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제원대로라면 2011년형 라세티프리미어 디젤 수동은 1000cc경차오토보다 연비가 더 좋은편이며 경차수동과 비교시 연비가 약간 떨어지지만 상대적으로 디젤연료가 휘발유보다 리터당 약200원정도 더싼걸 감안하면 연료비용 측면에서는 오히려 경차수동보다 라세티프리미어 디젤이 더 절약이 될수도 있을겁니다.


오토미션의 효율성이 높아졌다고 해도 디젤의 경우 아직까지 수동과의 격차가 비교적 큰편입니다. 언젠가 내연기관이 사라지면 수동미션도 사라지겠지만 내연기관 자동차가 아직 대다수인 현재 자동차시장에서 수동이 주는 친환경성과 효율성은 결코 무시할수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2011년형 라세티프리미어 디젤모델도 수동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요즘은 신차 출시될때마다 자동차메이커에서는 언론인이나 블로거 그리고 고객들을 위해 시승차들을 돌리고 있습니다.
시승차들을 보면 대부분 풀옵션 모델이며 필수적으로 오토미션이 적용되어 있죠. 물론 풀옵션이 적용되지 않은 시승차도 있지만요.


그러나 수동트림이 따로 적용된 자동차모델의 경우 수동차량을 따로 시승차로 돌린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우리나라 소비자들중 90% 이상이 오토차량을 구입하지만 그래도 수동차량을 여전히 원하는 소수의 소비자들도 존재합니다. 점점 오토미션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수동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지만 그래도 2000cc미만 중소형 차량과 일부SUV에서는 수동트림이 엄연히 존재합니다.


오늘 저
에게 메일이 한통 왔는데 이번에 출시된 신형아반떼 시승기중에서 수동차량 시승기는 혹시 못보았냐고 문의한 분이 계시더군요. 저는 못봤다고 답변 보냈습니다. 왜냐구요? 신형아반떼 수동차량 시승기를 저도 아직 찾지못해 못보았으니까요




저도 이번에 출시된 신형아반떼가 6단 수동변속기로 바뀌었다고 해서 수동변속기 모델 시승기 찾고 있는데 오토차량 시승기는 인터넷에서 넘치고 넘쳤지만 수동차량 시승기는 단 하나도 찾을수 없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저도 신형아반떼 수동모델 관심이 있습니다만 아직 본격적으로 출고가 안되어서 그런걸까요? 좀더 기다려봐야 할듯 합니다.


아마 신형아반떼가 본격적으로 출고되기 시작하면 수동차량을 계약한 오너분들 중심으로 시승기가 조금씩은 올라올겁니다만 검색해서 원하는 답을 얻는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겁니다. 


개인적인 바램이지만 앞으로 자동차메이커에서 언론인이나 블로거들을 상대로 시승행사를 할때 수동 시승차량을 1-2대라도 돌려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오토차량 선택비율이 늘어나고 있어 언젠가 먼 미래에는 모든 국산차에 수동미션이 없어질 날도 올 가능성이 있습니다만 미래에 자동차메이커의 고객이 될수도 있는 수동차량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수동 시승차량을 돌리는것도 좋지 않을까요?


오토미션의 발전속도가 비약적으로 향상되면서 이제는 연비도 수동과 차이를 줄이고 있는 실정이고 가속력은 수동을 따라잡거나 오히려 오토가 더 빠르기도 하지만 경제성 측면에서는 아직까지 수동이 오토보다 더 우위에 있습니다. 일단 초기비용에서 수동이 오토보다 유리하죠. 오토는 수동보다 100여만원 이상 더 투자해야 하니까요.




GM대우는 그래서인지 올해초 10.5형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모델을 출시할때 경제성을 중시하는 경차라는 점을 감안해서 약20여대의 시승차들중 수동차량 3대가 따로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외에 국내자동차메이커가 언론인이나 블로거들을 시승행사때 수동차량을 따로 비치했다는 걸 들은적이 없습니다. 각 판매지점마다 배치된 시승차 또한 수동차량이 따로 있는 경우는 없었죠.


수입차의 경우 예전에 아우디RS4가 10여대를 들여오면서 수동 시승차를 제한적으로 운영했다고 하는데 확실한지는 알수 없습니다.(아우디RS4는 차량특성상 모두 수동모델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시승차를 운영하더라도 수동모델밖에 없죠) 그외에 수입차업체에서 수동시승차를 따로 운영했다는 얘기는 들어본적이 없네요.


제가 큰 욕심을 바라는 걸까요? 물론 다수의 고객도 중요하지만 특별한 옵션을 위한 소수의 고객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도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오늘 신형아반떼 수동차량 시승기 유무에 대한 메일을 받아보면서 마음같아서는 당장 신형아반떼 수동모델을 계약하고 싶다는 생각이 굴뚝같더군요. 솔직히 저도 신형아반떼 수동 한번 구입해서 테스트해보고 싶은 마음에 많습니다. 그리고 예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만약 제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구입하지 않았다면 신형아반떼 수동을 구입했을 겁니다. 그런데 경제적인 여건상 마크리를 구입하는게 저에게 더 현실적이었습니다. 오늘은 이쯤에서 마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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