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아베오...2011년에 국내 출시됐으니 이제 9년째 생산되고 있는 소형차 모델입니다. 사실 모델체인지 주기가 한참 지났으니 은근히 사골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이제 아베오가 올해 단종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미 미국에서는 아베오 생산 중단이 확정됐다고 하고요. 국내에서도 조만간 단종되겠죠. 사실 아베오 뿐만 아니라 경쟁모델인 프라이드와 엑센트도 국내에서 단종되거나 겨우 명맥만 이어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아베오 단종은 국내 소형차시장이 사라진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사실 아베오는 최근 1년간 월 100대 이상 판매실적을 올리지 못했는데요. 아무래도 모델 차제가 오래된게 가장 큰 요인이라고 볼 수 있겠죠. 이 외에 경쟁력 떨어지는 파워트레인 한국지엠 사태로 인한 브랜드 신뢰도 하락도 한몫했습니다.


아베오가 단종되면 소형 B세그먼트 차종은 현대 엑센트, 르노 클리오 뿐입니다. 하지만 엑센트도 소형 SUV 모델(코드명JX)가 출시되면 단종 수순을 밟게 됩니다. 그렇다면 남은건 클리오 뿐인데 클리오는 터키에서 조립 생산하는 수입차라고 볼 수 있죠.


이렇게 되면 사실상 국산소형차시장은 올해 자취를 감출 가능성이 높습니다. 클리오 판매량이 사실 높은 편도 아닐 뿐더러 국산차라기 보단 수입차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지요.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기아차는 미국 현지법인은 2019년 초 국내 출시 예정인 3세대 신형 쏘울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습니다.


내년 초 미국시장에 출시 예정인 쏘울은 현행 모델과 비교해 한층 강인하고 하이테크한 이미지의 디자인으로 개발됐다고 하네요.


특히 이번에 공개된 티저 이미지를 통해 쏘울의 독창적인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도 세련되고 모던하게 변화한 모습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쏘울은 2008년 국내 출시 후 2009년 국산차로는 처음으로 레드닷 디자인상을 수상했으며 기아차 최초로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레드닷 디자인상’, ‘iF 디자인상’, ‘IDEA 디자인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해외의 경우 미국 J.D.Power 신차품질조사(IQS)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연속 소형 다목적 차량 부문에서 가장 높은 품질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여기에 2017년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차량충돌시험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Top Safety pick+’를 획득했다네요.


기아의 박스카 쏘울은 2008년 처음 공개됐다. 이후 2013년 풀모델체인지된 2세대 쏘울이 등장해 현재까지 판매되고 있습니다.


쏘울은 국내와 미국시장에서 극과 극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국내시장에서는 2008년 이후 지금까지 판매량이 목표치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반면 미국 시장에서 매년 10만대가량 판매되고 있으며, 2018년 상반기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즉 미국에서는 미래지향적이고 색다른 디자인을 갖춘 자동차를 선호하고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무난한 차를 선호하는데 따른 차이라고 볼 수 있네요.


근데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쏘울 뒷모습은 흡사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유사해 보이지 않을까? 싶네요.




최근 대리+탁송운전으로 블로그에 시승기 작성할 시간이 없었는데요. 오늘 하루 쉬면서 간만에 블로그에 시승기를 작성할 수 있게 됐네요.


시승한 차량은 코나 전기차 (코나EV)입니다. 서울 강동구에서 경기도 일산까지 약 60km 구간을 주행했는데요. 목적이 탁송인 만큼 간략한 주행소감 위주로 작성해 보겠습니다.


기존 코나와 다른 점



기존 코나와 비교해보니 전면그릴이 모두 막혀있습니다. 이는 코나EV 뿐만 아니라 대부분 전기차의 특징이기도 한데요.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는 공기 냉각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전기차는 공기냉각이 불필요하죠.


뚫려있는 그릴이 막혀있으니 인상이 기존 코나와 많이 달라 보입니다. 전쟁터에 나서는 갑옷 입은 무사가 가면을 착용한 그런 인상이네요.


인테리어도 기존 코나와 다른 점이 있습니다. 우선 기어봉이 없고 대신 P, R, N, D 그리고 P 버튼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센터페시아 상단 터치스크린의 경우 기존 코나와 비슷한데요. 


다만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목록을 보니 전기차여서 그런지 기존 코나에 없는 전기차 충전관련 목록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HUD도 있고요. 이건 기존 코나에 없었던 듯 한데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충전거리&주행성능



코나EV는 136마력, 204마력 두 가지 파워트레인을 제공합니다. 내연기관 자동차의 경우 출력이 높을수록 연비가 낮아져 한번 주유 후 주행 가능한 거리가 짧아지는 경향이 있지만 코나EV는 반대로 204마력 버전이 출력도 더 높고 한번 충전 후 주행 가능한 거리도 더 깁니다.


코나EV 204마력 모델은 한번 충전시 406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건 현대차가 제시한 기준이고요. 


탁송 시작할 때 주행거리는 트립 기준으로 566km로 표시됐습니다. 배터리 게이지는 가득 찬 상태였고요. 


주행환경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강변북로 동호대교부터 양화대교까지 지체와 정체가 반복됐고요. 원활한 구간에서는 법정 최고속도보다 10~20km/h 오버하면서 주행했습니다. 


그리고 목적지인 현대모터스튜디오에 도착했을 때 남은주행거리는 506km였고 배터리 게이지는 한 칸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이 정도면 배터리 가득찬 상태에서 서울-부산 충분히 편도 주행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코나EV는 순간가속력이 상당히 좋습니다. 최고출력은 204마력이고 최대토크는 395Nm( 40.3kg.m)에 달합니다. 현대차에서 제시한 코나EV 0-100km/h 수치는 7.1초 인데요. 실제로 시속 60km/h 상태에서 급가속하니 타이어가 가속이 되는데 목이 꺾인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주행모드는 컴포트, 에코, 스포츠모드 3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데 3가지 주행모드 선택시 계기판 디스플레이 그래픽이 달라집니다. 그리고 스포츠모드에서는 엑셀레이터 페달 반응이 빨라지는데 기존 현대기아차 내연기관 차량과 비교할 수 없을정도로 반응이 매우 빠릅니다.


이제 전기차 구매를 주저할 이유가 없다.



편도 60km 탁송하면서 작성한 시승기인 만큼 아무래도 시승 정보를 전달하는데 제한적입니다. 가격이나 옵션 실내공간 공간활용성 등은 작성하지 못했는데요. 이건 독자분들이 현대차 홈페이지에서 찾아보시거나 다른 코나EV 시승기를 참고하시면 될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순수 전기차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생각했는데요. 코나EV를 타보니 이제 시기상조가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물론 충전시간이 아직 주유소에서 주유하는 시간보다 훨씬 길다는 단점이 있지만요. 


전세계적으로 전기차가 보급되면서 선진국 중심으로 전기차 혜택을 축소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나라 또한 내년부터 전기차 구매시 보조금을 줄일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현재 주행거리가 길고 성능도 뛰어난 전기차가 출시된 만큼 전기차 구매 예정이라면 완성차 매장에 가서 상담을 받고 구매 예정인 전기차들을 직접 시승해 보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차종이 뭐냐면 바로 위 사진에 보이는 싼타페입니다. 현재 판매되는 싼타페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그랜저를 제치고 단일차종 판매 1위를 달성하고 있습니다.


싼타페 뿐만 아니라 쏘렌토, G4 렉스턴 등 주요 SUV 모델들의 판매 비중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반면 2016년 이전까지 승용차 베스트셀러 모델이었던 아반떼, 쏘나타는 2015년 이후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하고 있으며 2015년 12월부터 오해 2월까지 1위를 계속 유지한 그랜저도 싼타페에 계속 밀리고 있습니다.


SUV는 크기가 대형세단보다 더 큰 대형모델부터 소형차 베이스로 만든 소형 SUV까지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소형 SUV 판매도 증가하면서 기존의 소형차 그리고 경차가 위축되고 있습니다.


저는 기름값이 급격히 인상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소형차, 경차 판매가 더욱 위축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SUV 비중이 더욱 높아지면 아마 소형차, 경차가 단종될 수도 있죠. 실제로 쉐보레 스파크의 경우 후속모델 개발 계획이 없으며, 대신 소형 SUV를 개발한다고 합니다.


SUV는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 대다수 국가에서 판매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선진국은 물론 중국과 인도 등의 국가에서도 SUV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도는 특히 기존 소형차 판매량이 줄어들고 대신 소형차보다 키가 더 높고 운전이 편리한 소형 SUV 모델 판매가 늘고 있습니다. 현대차 소형 SUV 모델 크레타는 인도에 판매되는 SUV 모델 중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모델입니다.


소형 SUV는 완성차 업체 입장에서도 미소를 짓게 하는 모델인데요. 크기는 소형차와 비슷하지만 가격은 소형차보다 더 비싸게 책정할 수 있어 완성차 업체 영업이익 증대에 도움을 줍니다.


따라서 우리나라 기준으로 준중형 세단보다 작은 소형차, 경차는 아예 차종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국내에서 출시된 기아 소형 SUV 스토닉이 가솔린 모델을 국내 시판한다고 합니다. 스토닉은 현재 유럽에서도 판매되고 있는 모델이며, 디젤만 출시된 우리나라와 다르게 유럽에서는 가솔린 모델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유럽에 판매되는 스토닉은 1.0L T-GDI, 1.4L MPI, 1.6L 디젤 등 3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데요. 경제성이 우선인 소형 SUV 모델인 만큼 6단 수동이 기본입니다. 유럽 사람들이 아직은 수동변속기를 선호하기도 하고요. 국내는 아마 자동변속기가 기본 탑재될 거라 생각됩니다.

 

젊은 주부들의 소형 SUV 선호 높아지다.


 

어제 자동차 관련해서 어느 분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인터뷰했던 분은 남성분이었고요. 자신이 운전하는 차와 아내가 운전하는 차 2대를 소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내가 운전하는 차량은 원래 토요타 시에나였다고 합니다. 북미에서 판매되는 토요타의 미니밴 모델 시에나는 넓고 편하며 공간이 넓어 활용성이 좋죠. 하지만 시에나의 큰 차체 때문에 아내분이 시내에서 운전하기가 힘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최근에 시에나를 중고로 처분하고 대신 훨씬 작은 메르세데스-벤츠 GLA 45 AMG를 구매했다고 합니다. 시에나보다는 확실히 작지만 그만큼 공간이 좁기 때문에 처음에는 조금 의아하게 생각했지만 카시트 장착해도 별다른 무리가 없고 공간활용성도 뛰어나 아내분이 만족한다고 합니다.

 

결혼한 여성은 물론 결혼하지 않은 20대 젊은 여성들도 소형 SUV를 선호하고 있는데요. 지난달 코믹스튜디오에서 한 젊은 여성 코스어분과 차에 대해 잠시 대화를 한적 있는데 그분이 티볼리를 소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분이 티볼리를 구매한 이유 첫 번째는 디자인이고 승하차시 승용차보다 편하면서도 승용차와 비슷한 주행감각과 공간활용성이 좋다고 느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소형 SUV에 밀린 소형차는 점점 축소


 

솔직히 말해 소형 SUV가 소형차보다 떨어지는 건 딱 하나 연비입니다. 소형 SUV와 소형차는 파워트레인이 거의 동일한데요. 소형 SUV가 소형차보다 전고가 높고 공차중량이 무겁기 때문에 연비는 소형차보다 떨어집니다. 가속력도 조금은 더 떨어지고요.

 

하지만 연비와 가속력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서는 소형차와 비슷하거나 우위에 있습니다. 현대 엑센트 후속모델은 국내에는 아예 출시하지 않았고, 스토닉보다 먼저 출시한 기아 프라이드는 아직 국내에 언제 발매될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여성이 아닌 제가 소형차와 소형 SUV 둘 중 하나 선택하라고 하면 저라도 소형 SUV를 선택합니다. 공간활용성과 넓은 실내공간 편리한 승하차는 소형차에 없는 장점이기 때문이죠.

 

스토닉 가솔린 모델은 1.4 MPI 엔진이 탑재된다고 하는데요. 터보차와 다르게 예 후열이 필요없고 정비성이 좋기 때문에 1.0 T-GDI 엔진보다는 1.4 MPI 엔진이 국내 도입되는게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나저나 날씨가 이제 점점 추워지네요. 스토닉 포함해 국내 출시된 소형 SUV 모두 전륜구동 베이스고 일부 모델은 AWD도 있지만 빙판길과 눈길에는 윈터타이어로 교체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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