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자동차메이커인 푸조가 중국 베이징에서 미드사이즈급의 패밀리카 세단 408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푸조408 발표회에는 약300여명의 취재진이 열띤 취재경쟁을 펼쳤으며 잠재력과 시장규모가 세계에서 가장 큰 중국시장의 중요성을 고려하여 중국에 직접 신차발표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기존 407모델을 대체할 푸조 408은 전장이 4680mm이며 중국의 미드사이즈 럭셔리 세단 세그먼트에서 돋보일것으로 기대되는 모델입니다.




한편 푸조가 중국시장에 판매한 차량대수는 2009년에만 41만대를 돌파했으며 이는 2008년에 비해 무려44%나 증가한 판매량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언제 408이 들어올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러고보니 작년말 프랑스잡지에서 소개된 푸조408하고는 이미지가 많이 틀리네요. 중국형 디자인을 별도로 적용한 것일까요?



BMW의 아이콘 모델이라고 할수 있는 BMW의 프리미엄 세단 5시리즈의 풀모델체인지가 임박한가운데 차세대 BMW5시리즈 라인업에는 내연기관과 전기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모델라인업도 선보일것이라고 한다.




차세대 BMW5시리즈 하이브리드모델 라인업은 BMW의 스포츠액티비티 모델 X6 하이브리드 라인업에 탑재된 투모드하이브리드(한개의 엔진에 두개의 전기모터가 결합된 시스템)시스템이 유력하다고 한다.




차세대 BMW5시리즈의 액티브 하이브리드 모델은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선이지만 다른 라인업과 달리 유럽자동차시장 상황을 보면서 천천히 출시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차세대 BMW5시리즈 액티브 하이브리드는 미국시장에서도 선보일 가능성이 적다고 하며 BMW가 현재 개발중인 디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탑재되는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BMW 5시리즈는 전체 BMW그룹 매출의 약50%를 차지할정도로 매우 중요한 모델이며 BMW의 대표적인 아이콘이라고 볼수 있는 모델이다. 올해 상반기에 데뷔할 차세대 BMW5시리즈(F10)은 올해6월에 처음 출시되며 5시리즈의 탑 퍼포먼스 모델인 550i와 메인스트림 모델인 535i 두 모델라인업이 첫 스타트를 끊을것이라고 한다.




이피션시 다이내믹스를 추구하는 BMW답게 차세대 BMW5시리즈는 대부분 저배기량 트윈터보 엔진라인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550i는 최고출력 408마력의 V8트윈터보엔진이 탑재되며 535i는 직렬6기통 3.0L엔진에 트윈터보가 결합되어 최고출력 306마력 파워를 제공한다. 



윗 사진은 작년 초가을에 제 프라이드로 문막발보린모터파크를 주행한 사진입니다.


문막 발보린 모터파크는 자동차매니아라면 누구나 한번쯤을 들어보셨을 것이며 약18000평 규모의 자동차서킷 치고는 작은곳입니다.


규모는 작지만 아기자기한 코너가 많아 결코 공략하기 쉽지않은 서킷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작년 정부의 4대강 사업으로 문막발보린모터파크는 결국 폐쇄되는 운명을 맞았습니다.


제가 문막발보린모터파크를 마지막으로 갔던것은 작년9월이었습니다. 그후로 한동안 가보지 못하다가 작년 12월말에 대구에서 서울로 올라오던중 문막발보린모터파크에 들렀습니다.


작년12월말 문막교라는 다리위에서 내려다본 문막발보린모터파크입니다. 도로바깥쪽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철거되었습니다.


문막발보린모터파크로 들어가는 입구는 트럭으로 막혔습니다.


다리밑에는 코스를 분리할때 사용한 분리대가 다리밑으로 옮겨져 있습니다.


이제 제역할을 못하는 분리대는 과연 어떻게 처리될까요?


코스로 진입해 보았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자동차의 우렁찬 엔진음과 배기음이 울려퍼졌던 문막발보린모터파크 이제는 마음껏 달릴수 없는 그저 황량한 들판에 불과합니다.


천막입니다. 작년에는 쉴때 저 천막이 참 포근했었는데 주인없는 지금은 황량하고 쓸쓸하기까지합니다.


작년까지 교육용으로 쓰던 뉴EF쏘나타 지금은 그저 방치되고 있을뿐입니다.


각종 비품이 실려있었고 경주차를 옮길수 있었던 트럭들입니다. 역시 방치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자동차생산량만 따지면 세계10위안에 드는 자동차강국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자동차산업은 양적으로 크게 늘어났지만 질적으로는 아직 미흡한 부분이 많습니다. 특히 자동차의 꽃이라고 할수 있는 모터스포츠는 세계10위안에 드는 자동차강국이 맞나? 라고 의문이 드는만큼 너무 열악한 부분이 많습니다.


물론 우리나라도 자동차가 달릴수 있는 서킷장이 몇군데 있습니다만 대부분 방치되거나 다른용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안산서킷은 자동차가 아닌 자전거 혹은 다른행사장용도로 사용되고 있으며 용인스피드웨이는 작년부터 사용할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자동차서킷은 태백레이싱파크인데 거리가 먼데다 임대료가 비싸 일반인들은 돈을 지불하고 달릴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모터스포츠산업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은 너무나 답답하다고 생각됩니다. 올해 전남 영암에서 F1이 열린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번F1사업이 성공할수 있을까? 라는 의문점이 가득합니다.


아래영상은 제가 문막발보린 모터파크에 처음왔었던 2007년 가을에 촬영한 동영상입니다. 차종은 SM5 LPG입니다. 어떻게 보면 이때가 참 그립습니다. 우리나라의 모터스포츠산업은 이렇게 제자리만 계속 맴돌게 될까요? 자동차를 좋아하는 한사람으로서 너무 답답합니다.


이명박 대통령님 쓸데없는 4대강 사업말고 차라리 모터스포츠분야에 투자하는건 어떠하신지요?




어제 스바루가 국내자동차시장에 공식 진출하면서 스바루의 스포츠 중형세단인 레거시, CUV인 아웃백, 그리고 세단과 SUV의 장점이 조합된 포레스터 3차종을 국내에 선보인다고 합니다.




스바루 코리아 최승달 대표는 “3개 모델의 한국 판매가격은 아직 미정이며 한국 고객들에게 스바루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가격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우선 서울, 부산, 분당, 대구, 광주 지역에 서비스숍을 갖춘 딜러를 선정해 딜러망을 갖출 예정이며 이를 기반으로 올해 600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스바루 본사 마사츠구 나가토(MASATSUGU NAGATO) 수석 부사장은 “한국 자동차 시장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수입차 시장 점유율도 꾸준히 늘고 있어 전망을 매우 밝게 본다”면서 “중형 세단과 컴팩트한 SUV의 인기가 높은 한국 소비자들의 기호에 스바루의 모델 라인업이 잘 들어맞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한국은 지형상 산악 지역이 많고 겨울철에는 쌓이는 눈과 빙판의 노면 상태 때문에 스바루의 핵심 기술인 AWD가 어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스바루의 국내진출 모델라인업을 보면서 의아한 부분이 생겼습니다.


스바루의 C세그먼트 라인업을 차지하는 스바루의 아이콘으로도 불리며 수평대향엔진을 세상에 널리 알린 탑 퍼포먼스 모델 임프레쟈가 국내진출 모델라인업에서 아예 빠져있는 것입니다.




처음에 임프레쟈가 왜 빠졌는지 의아해했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4월말 정식으로 스바루가 판매되기 시작할때 임프레쟈의 가격을 2000만원대로 맞추기 위해 스바루 본사와 협의중이라는 기사가 언급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최종적으로 스바루의 4차종이 국내자동차시장에 진출합니다. 신생 수입차 업체의 국내진출로 인해 경쟁이 촉발되어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가격인하 효과를 볼수 있으며 또한 다양한 차종을 비교하고 선별할수 있기 때문에 스바루의 국내진출은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제가 판단할때 스바루는 국내자동차시장에 진출할때 판단을 잘못했다고 생각됩니다. 왜냐구요? 스바루라는 자동차브랜드는 자동차를 구입할 대다수의 소비자들에게 매우 생소한 브랜드이며 국내에 인지도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먼저 국내자동차시장에 진출했던 렉서스와 토요타 혼다 인피니티의 경우에는 국내에 진출하기 전부터 대다수의 소비자들이 한번쯤은 들어본 자동차브랜드입니다. 특히 토요타와 렉서스의 경우에는 북미를 중심으로 소비자들에게 크게 인정받고 많이 팔렸기 때문에 미국에 살았던 재미교포들 중심으로 렉서스와 토요타 브랜드가 국내에 소개되면서 국내에서도 많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토요타는 세계 최초로 양산형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를 양산하여 전세계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으며 국내외 자동차잡지 및 언론에서도 한번씩 친환경차를 주제로 다루었으며 친환경차의 중심에는 토요타 프리우스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토요타는 국내에 진출할때 총4가지 차종을 동시에 선보였는데 비인기차종이며 국내에 잘 알려져있지 않은 토요타의 스몰SUV RAV4가 포함되어도 캠리 및 프리우스의 선주문이 워낙 많아 토요타로서는 별다른 홍보를 하지 않아도 크게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런데 스바루는 토요타와 비교해 국내에 알려진 바가 거의 없는 브랜드이며 인지도도 매우 낮은 편입니다. WRC랠리 및 이니셜D의 영향으로 자동차매니아를 중심으로 알려지긴 했지만 이들 자동차매니아들이 구입하는 스바루 차종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매니아들이 가장 선호하는 차종은 스바루의 탑 퍼포먼스 모델인 임프레쟈 WRX이며 그중에서도 가장 퍼포먼스가 뛰어난 STI라인업입니다.




인지도 있는 차종부터 국내에 진출한뒤 차후에 다른 모델라인업을 투입했어야......




스바루 레거시, 포레스터, 아웃백의 가격은 아직 미정이지만 아마 다른 일본자동차 브랜드가 책정한 가격을 감안한다면 닛산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과연 가격을 저렴하게 책정해도 국내 고객들이 차를 구입하기 위해 섣불리 지갑을 열것인지 궁금합니다.


스바루의 기업이미지는 AWD와 스포츠성입니다. 그런데 국내고객들은 편하게 탈수있고 경제성이 좋으면 디자인이 무난한 차를 좋아합니다. 이와 가장 잘 부합되는 수입차 브랜드는 토요타입니다. 그리고 혼다나 닛산차종도 살펴보면 각 브랜드만의 특색을 살리면서도 편의성과 경제성을 우선순위로 두었습니다.


국내에 진출할 예정인 스바루 차들의 경우 편의성과 경제성에서 다른 일본차브랜드보다 우위에 있는 차종이 없습니다. 스바루의 SUV라인업인 포레스터와 스바루의 CUV인 아웃백의 경우 닛산 로그나 무라노, 혼다CR-V에게 뒤쳐집니다. 포레스터나 아웃백을구입할 고객은 제 생각에 많지 않을듯 싶습니다.


그렇다면 스바루가 밝힌 올해600대 판매목표를 달성할려면 스포츠성능과 AWD를 우선순위로 두는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는데 정작 스바루의 간판모델인 임프레쟈의 고성능 모델이 들어올 가능성이 거의 없는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차선책으로 생각하는 모델이 레거시인데 레거시의 경우 AWD시스템이 탑재되어 있고 고성능 V6 3.6L엔진이 탑재되어 있기에 WRX 임프레쟈가 국내자동차시장에 진출하기 힘들경우 레거시를 주력모델로 내세워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본문 중간부분에서 스바루코리아가 스바루 본사와 협의해서 임프레쟈를 2000만원대에 들여오겠다고 언급이 되어있는데 2000만원대라면 고성능 모델인 WRX 임프레쟈가 아닌 노멀 임프레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WRX임프레쟈는 적어도 3000만원대 중후반부터 시작하거든요.(305마력의 엔진을 탑재한 STI는 4000만원이 넘을것으로 생각됩니다)


4월말부터 스바루가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하는데 국내시장에서 제대로 성공할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혼다나 닛산의 경우 처음 국내에 진출할때 인지도가 어느정도 있음에도 처음에 한 두개의 모델부터 판매하기 시작하여 차츰 모델라인업을 확대한 케이스입니다. 스바루는 WRX 임프레쟈부터 시작하여 레거시, 그리고 차후에 포레스터와 아웃백을 들여와야 합니다.





 



음 이거 원래 로터스 엘리스 시승기때 같이 올릴려고 했는데요. 편집이 늦어져서 따로 올리게 되었습니다.


로터스 엘리스를 보면 아시겠지만 2도어 소프트탑 스포츠카입니다. 그리고 오직 달리기성능만을 위한 그야말로 진정한 퓨어 스포츠카라고 볼수 있습니다.




최고의 달리기를 추구하기 위해 편의성조차 희생시킨 로터스는 높은 차대강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어 프레임이 상당히 두껍고 위쪽으로 올라와 있는 구조입니다. 당연히 승하차가 불편하죠.


심지어 시트도 앞뒤조절 빼고는 나머지는 조절할수가 없습니다. 왜냐면 버킷시트거든요. 그리고 시트쿠션도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승차감은 당연히 좋지않지만 자잘한 노면반응조차 엉덩이에 그대로 전달됩니다.


아래영상 한번 재미삼아 보세요.^^; 이렇게 타는게 정석인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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