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잠잠해졌지만 기아차 쏘렌토에서 정체불명의 백색가루가 유입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문제된 쏘렌토 모델은 2014년부터 판매되는 올뉴쏘렌토, 더뉴쏘렌토 모델이 해당되며, 쏘렌토 차주들은 이 백색가루가 에바포레이터 내부 코팅된 알루미늄이 산화되어 떨어진다고 합니다.


이 가루의 정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일부 네티즌들은 인체에 해로운 수산화나트륨 또는 알루미늄가루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쏘렌토 차주와 동호회 중심으로 이 백색가루를 ‘에바가루’라고 부르고 있는데요. 기아차는 2017년 10월 이후는 개선품이 적용되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백색가루가 유입되는 쏘렌토 소유주들이 원하면 에바포레이터 등의 공조장치를 교환해주고 있다.


하지만 해결책에 대해 차주들은 “대시보드 탈거 후 재조립하면 잡소리 발생할 확률이 높다”며 기아차에서 제시한 해결책을 못미더워 하고 있다.


이러한 에바가루 논란은 자동차에어컨 뿐만 아니라 과거 가정용 에어컨에서도 백색가루가 뿜어지면서 문제가 된 사례가 있다.



지난 2012~2013년 LG휘센에어컨 일부 모델에서 백색가루가 뿜어져 나와 기침 등 호흡기질환과 영유아 피부염을 유발시켰다는 피해자들의 주장이 제기됐다.


당시 LG전자는 “먼지가 많으면 응축수가 달라붙어 가루 형태로 뿜어져 나온다”라고 밝히며,  소비자가 원하는 경우 환불과 제품 교환 등의 서비스를 진행해주기도 했다.


다만 일부소비자가 제기한 호흡기질환과 영유아 피부염은 에어컨과 무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럼 에바가루는 모든 쏘렌토에 해당되는 문제일까요? 그건 아닙니다. 자세한 건 위 영상 중반부부터 보시면 나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지난 주말 고속도로에서 코란도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긁으면서 주행하는 것을 투스카니 운전자가 자신의 차로 막아 큰 사고를 막은 선행이 알려졌습니다.


투스카니 운전자의 선행이 뉴스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은 투스카니 의인 또는 고속도로 의인이라고 칭송하기 시작했는데요. 투스카니를 판매했던 현대차 측은 투스카니 의인에게 무상으로 수리하겠다고 제의했지만 투스카니 의인은 사양했습니다.


여기에 감명받은 현대차는 벨로스터를 선물하겠다고 했지만 투스카니 의인은 거절했는데요. 현대차가 투스카니 의인을 겨우 설득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럼 현대차는 왜 벨로스터를 선물하겠다고 했을까요? 벨로스터는 현재 2세대 모델이 판매중인데 1세대와 2세대 둘다 판매실적이 저조합니다.


판매실적이 낮은 이유는 벨로스터는 구형이나 신형 모두 i30, 아반떼와 비교해 공간이 좁아 실용성과 거리가 멀고 혼자 또는 2사람이 탑승하기에 딱 알맞습니다. 조수석 2열 도어가 있지만 그래도 i30이나 아반떼보다 탑승이 불편하죠.


현대차 입장에서는 올해 첫 신차 벨로스터 판매실적이 좋지 않아 속앓이 많이 했을겁니다.


그런데 고속도로 의인의 선행 사례와 그가 소유한 투스카니가 뉴스에 보도되기 시작했고 고속도로 의인의 차량 뒷부분이 충돌로 파손되어 수리해야 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현대차는 고속도로 의인에게 마침 성격이 비슷한 벨로스터를 선물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실제로 현대차가 벨로스터를 선물한다는 사실이 보도되면서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 상위 검색어 1,2위가 투스카니 벨로스터 모델명이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다음과 네이버 주요포털 실검 1위를 기록한 벨로스터와 투스카니


위 이미지를 보면 아시겠지만 벨로스터와 투스카니가 실검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투스카니가 먼저 실검에 올라갔고 그 후 벨로스터가 올라간 걸로 아는데요.


아마 마케팅 종사자 분들은 아시겠지만 포털에서 실검 1위와 2위를 차지하는게 얼마나 큰 가치인지 아실겁니다. 실검 검색어를 올리기 위해 대가를 받고 실검 검색어를 상위 노출시키는 대행사도 있을 정도니까요.



즉 현대차는 벨로스터 1대를 선물로 기증했지만 실질적으로는 벨로스터라는 모델을 국내 네티즌들에게 알리는 홍보 효과를 크게 거둔 셈입니다. 보통 대기업들의 광고 PPL 등 마케팅 비용이 많게는 억대 이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현대차의 행동은 벨로스터라는 모델 홍보효과는 물론 현대차라는 기업 이미지를 저절로 개선시키는 일석이조 아니 그 이상을 달성했다고 생각됩니다.


아마도 현대차 관계자라면 지금 순간을 매우 즐길 겁니다. 싸면서도 몇배 이상 높은 효과를 거둔 셈이니까요. LG가 감동을 준 사람들과 의인들에게 제품을 무상 지급하거나 선행상을 표창하는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무상 기부처럼 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기업 이미지 개선과 자사 제품을 알리는데 이런 마케팅 방법도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위 영상을 보시면 나옵니다.


위 영상은 BMW 320d를 소유한 오너분이 지난 2017년 8월부터 현재까지 사소한 고장부터 주행중 시동이 꺼져 사고날 뻔한 아찔한 순간까지 과정을 나열했습니다.


BMW 320d 오너분의 주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계기판에 냉각수 부족 경고등이 점멸됐고, 바로 냉각수를 보충하셨습니다.


하지만 냉각수 보충 이후 2주가 지난 12월29일 또다시 냉각수 부족 경고등이 점멸됐습니다. 또한 엔진오일이 누유되는 것을 차주분이 확인하고 정비요청을 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BMW 서비스센터측은 냉각수가 간혹 연소되어 부족할 수 있다며, 냉각수를 다시 보충시켰으며, 누유는 육안으로 확인이 안된다고 해서 출고했습니다.


이후 올해 1월16일 다시 냉각수 부족경고등이 점멸되어 BMW측에 수리점검 요청했지만 서비스센터측은 EGR쿨러에서 연소될 확률이 높다며, 문제없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후에도 1월 30일, 2월 13일에도 각각 냉각수 부족 경고등이 점멸됐으며, BMW측은 2월 13일 되어서야 차주분의 320d 차량에 심각한 이상이 있음을 인지했습니다.


2월25일 오너분은 서울로 향하는 도중 최대구동출력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경고메시지가 나오는 것과 동시에 주행중 시동꺼짐이 최초로 발생했습니다.



고속도로 순찰대로부터의 안전 견인으로 인해 서이천IC(안전지역)으로 대피했고, BMW 서비스센터에서 진단 결과 EGR쿨러 문제로 시동이 꺼진게 확인됐고, EGR쿨러 교체하고 냉각수 에어빼기 과정도 거쳤다고 합니다.


하지만 BMW 테스트드라이버가 3월 20일 주행테스트를 하는 도중 그리고 남청주IC 부근에서 시동이 한번 꺼지고 시동걸고 출발할 때 다시 시동이 꺼지고 이후 완전히 시동이 꺼지면서 차가 고장났습니다.


차주분은 한국소비자원에 피해구제 요청을 했고, 현재 정비중단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 구매한 수입차에서 이런 증상을 반복적으로 겪은 오너분의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닐겁니다. 오너분이 안전한 주행을 할 수 있도록 BMW에서 성심성의껏 차를 진단해 문제되는 부품을 고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자세한 정보는 위 영상을 보시면 나옵니다.


BMW 2.0 디젤 엔진은 참 대단합니다. 엔트리 해치백 모델인 1 시리즈부터 5 시리즈까지 폭넓게 탑재되고 있으니까요. 여기에 SAV 모델들까지 합치면 BMW 2.0 디젤 엔진이 탑재된 모델은 더욱 늘어납니다.


BMW 2.0 디젤 엔진이 탑재된 320d 모델의 경우 높은 연비와 함께 0-100km/h까지 걸리는데 7.3초에 불과한 강력한 성능을 내는 베스트셀러 세단입니다.


그런데 이 엔진이 BMW 6시리즈 GT 모델에도 탑재될 예정이며 정식 명칭은 620d 입니다.



6 시리즈는 앞모습만 보면 5 시리즈 형제 모델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실상은 7시리즈와 같은 플랫폼으로 휠베이스가 동일해 실내공간이 넓고 인테리어 부품도 많은 부분을 공유해 사실상 대형급 모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7시리즈는 아직 2.0 디젤 엔진이 탑재되지 않았기 때문에 확실할 수 없지만 크기가 7 시리즈와 거의 동일하니 공차중량도 7 시리즈와 비슷하리라 생각됩니다.


크고 무거운 6시리즈에 2.0 디젤 엔진이 탑재됐음에도 제로백 수치는 7.9초입니다.


620d 모델이 생산되면 국내에서도 많은 판매실적으로 거둘 것으로 생각됩니다. 620d 모델 전신인 5 GT 모델에도 2.0 디젤 엔진이 탑재 판매된 적이 있으니까요


지난 3월 판매량을 보면 630d 모델이 62대, 640i 모델이 104대 판매됐습니다. 


620d는 경제성과 함께 크고 넓은 실내공간을 원하는 고객들이 선택할 거라 생각됩니다.



제 블로그와 유튜브 네이버tv 영상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쌍용 티볼리, I40 화재사건 등을 취재해서 올렸었습니다. 자동차 화재 사건들을 보면서 화재 초기진압의 중요성을 알게 됐는데요.


화재사고를 당한 차주분들 중에서 완전히 전소된 차량의 경우 대부분 불에 타서 아무런 흔적을 찾을 수 없습니다.



반면 티볼리 가솔린을 소유했던 한 분은 범퍼와 배선 일부만 불에 탔는데요 범퍼 일부와 배선 에어컨라인을 제외한 나머지는 불에 타지 않았고 심지어 엔진과 미션도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그렇다면 티볼리 가솔린 차량은 범퍼와 배선 일부만 타고 나머진 멀쩡했을까요?    


그것은 바로 화재를 초기에 진입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티볼리 가솔린 차주분은 목적지인 펜션에 도착하자마자 화재가 발생했는데 차주분은 펜션에서 소화기를 빌려 사용했고, 화재 진압에 성공했습니다.


반면 티볼리 디젤 오너 두 분은 주행도중 화재가 발생했는데  다른 운전자의 도움을 받아 소화기를 사용했지만 이미 화재가 크게 발생했거나 아예 소화기가 없어 차가 불에 탈 때까지 바라만 보는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현행법으로는 7인승 이상 SUV, RV 차량이면 소화기가 설치되어야 하는데 저는 승용차는 물론 저속전기차에도 소화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탑승자의 생명을 지키면서도 차량을 온전하게 보전할 수 있는데요 소화기를 사용해 초기진압 성공하면 그만큼 화재원인도 밝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초기진압에 실패하면 화재원인을 밝힐 확률이 그만큼 낮아지죠 국과수나 소방서 등에서 화재원인이 원인불명으로 밝혀지면 설령 블랙박스 주행영상이 남아있어도 대부분의 완성차 업체들은 "우리는 아무런 책임이 없다"고 주장합니다.


그래서 최소한 발화 원인을 밝히기 위해서라도 제가 모든 자동차에 소화기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겁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