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서민들에게 박탈감 줄 만한 뉴스가 또 나왔다.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에 7년간 근무 후 퇴직했는데 퇴직금이 무려 50억원이라고 한다.

이 같은 논란 때문인지 곽상도 의원은 아들이 화천대유 시절 받은 월급을 공개했다. 2015년 7월 부터 2018년 2월 까지 233만원, 2018년 2월부터 2018년 9월 까지 333만원, 2018년 10월부터 2021년 3월 까지 383만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물론 저 금액이 본봉하고 상여금과 보너스를 합친 것인지 본봉만 말한 것인지 알 수는 없다.

보통 월급은 세전으로 나오기 때문에 곽상도 의원이 밝힌 금액은 세전일 가능성이 높으며 실제로 받는 세후 금액은 이보다 더 적을 것이다. 4대보험 국민연금 등으로 나가는 돈이 많으니...

그럼 정상적인 퇴직금은 얼마 일까? 우리나라의 법적 퇴직금 계산은 다음과 같다. '퇴직 직전 3개월 급여의 1일 평균임금 * 30 * (재직일수 / 365)'

마침 네이버에 퇴직금계산기가 있으니 퇴직금계산기를 통해 대입해보면 아래와 같은 결과가 나온다.

 



계산 결과 곽상도의원 아들에게 정상적으로 지급하는 퇴직금은 2203만원 이다. 물론 이건 단순 계산일뿐 실제로는 저 금액보다 더 높을수도 있고 낮을 수도 있다. 그렇다 해도 화천대유에서 50억원 퇴직금 받은 건 정상적인 금액이라고 볼 수 없다.

다만 곽상도의원 아들이 화천대유 정식 직원이 아니고 프리랜서 혹은 계약을 했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프리랜서 계약은 회사 소속 직원으로 채용하는 것과 다르게 해고가 자유로운데 반해 근무시간도 양측 합의하에 쉽게 변경이 가능하다. 퇴직금 또한 프리랜서 계약자들에게는 지급을 안해도 되거나 반대로 회사에 정식 채용한 직원보다 더 많이 줄 수 있다.

만약 곽상도 아들이 프리랜서 혹은 고문으로 채용됐다면 퇴직금 50억원이 비정상이라고 보긴 힘들다. 화천대유의 경우 임직원수는 16명에 불과한데 반해 임원은 30명이 넘는다.

 

그리고 매출액이 6,970억원 영업이익 1,480억원이라는 높은 실적을 냈는데 곽상도 의원 아들이 퇴직 후 성과급을 받는다는 계약을 했다면 50억원 아니 그 이상의 금액을 받는것도 무조건 나쁘게 볼 수는 없다.

뭐 대다수 국민들이 볼때 곽상도 아들 퇴직금은 비정상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말이다.

그나저나 곽상도 의원은 자기 아들 높은 퇴직금 받은 것도 이재명 경기도지사 때문이라고 남탓하는데 이재명 지사가 화천대유 대표도 아닌데 좀 억지좀 부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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