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입니다. 첫차 구입후 1년이 막 지난 오늘 경상남도 마산시내에서 저의 애마인 스파크가 고장으로 길에 서버렸습니다.


비록 제가 지방운행이 많은 관계로 주행거리가 비교적 길긴 하지만 오늘같은 경우는 좀 당황스럽더군요. 칠원IC까지 멀쩡하게 잘 달리던 차가 떨림증상이 나더니 마산시내 한복판에서 멈추게 되었습니다.


이상증상이 발생한 뒤부터 계기판에 체크엔진 경고등이 뜨기 시작했습니다. 시동은 잘걸리고 기어 중립상태에서 엑셀레이터 페달 밟으면 엔진회전수 매끄럽게 올라가는데 막상 기어넣고 출발하면 차가 마치 뒤에서 잡아끄는 것처럼 안나가집니다.


시간이 갈수록 이 증상이 심해져 마산시내 한복판에서는 아예 차가 사람이 걷는 속도보다도 더 느리게 가더군요. 엑셀레이터 페달 꽉 밟아도 말이죠.


긴급출동기사분이 스캔장비를 OBD단자에 물리고 체크하는 장면입니다. 정비기사분이 스캔을 이리저리 보더니 연료공급과잉이라는 메세지가 뜬다고 합니다. 저도 확인했구요 그후 ECU초기화하면서 엔진체크경고등은 현재 없어졌습니다.


스캔에서 나온대로 연료과잉이라면 아마 인젝터 혹은 연료압력을 조절하는 레귤레이터 둘중에 하나가 트러블이 난듯 합니다. 예전에 구형프라이드에서 겪은 연료펌프고장도 의심이 되지만 연료펌프의 경우 시동을 걸면 저절로 시동이 꺼지는 경우가 많은데 쉐보레 스파크의 경우 시동이 저절로 꺼지지는 않았습니다.


오늘밤 자고 내일 사업소 들어가봐야 할거 같네요. 일단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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