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쏘나타, 기아 K5, 르노삼성 SM5, 쉐보레 말리부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2.0L급 중형차들이며 1990년대 이후 패밀리용으로는 물론 소득수준이 높은 젊은20대의 첫차로도 구매하는 차종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의 중형차는 2000cc엔진을 탑재한 모델이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사실 예전에도 2.0L엔진 이외에 2.4L이상 고배기량 혹은 경제적인 1.8L급 엔진을 탑재하면서 편의사양을 빼고 가격을 낮춘 저렴한 모델들을 출시했었습니다. 그러나 2.0L 중형차 판매량이 대다수여서 현재 판매되는 중형차의 경우 2.0L 엔진 이외에 배기량이 다른엔진을 선택할수 있는 중형차모델은 쉐보레 말리부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맨위 링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르노삼성이 국내자동차업계 최초로 1.6L 가솔린엔진을 탑재한 모델을 출시한다고 합니다. 르노삼성에서는 SM5 TCE라고 명명지었는데요. 5년전만 해도 무거운 중형차에 상대적으로 파워가 빈약한 1.6L 엔진을 탑재한다는건 상상도 못했지만 SM5 탑재될 1.6L 엔진은 터보엔진 그것도 배기량을 줄이면서 출력과 연비를 향상시킨 다운사이징 엔진입니다.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24.5kg.m로 과거에 판매되었던 V6 2.5L모델보다 출력이 오히려 높습니다.

 

중형차에 1.6L 가솔린엔진을 탑재하려는 시도는 르노삼성이 아닌 현대자동차가 먼저 시도했습니다. 언론매체 상대로 1.6L 엔진을 탑재한 쏘나타를 선보이기도 했죠. 그런데 의외로 르노삼성이 먼저 선수를 친겁니다. 르노삼성의 경우 전반적으로 판매부진의 늪에 빠진 형태인데요. 새로 출시할 SM5 1.6L모델이 판매량상승에 어느정도 일조할지 궁금합니다. 다만 저는 가격이 걱정되는데요. 배기량이 낮아도 터보엔진 특성상 원가가 기존 2.0L엔진보다 비쌀것이고 특히 게트락제 6단 DCT(듀얼클러치)미션이 탑재된다고 하는데 DCT미션또한 원가가 CVT보다 낮지는 않을겁니다.

 

SM5에 탑재될 게트락 6단 DCT의 특징

 

자동차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게트락이라는 이름을 한번씩을 들어보셨을겁니다. 폭스바겐 DSG로 잘 알려져 있는 보그워너와 함께 듀얼클러치 미션업체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현재 포드 포커스나 퓨전등에 이 DCT가 탑재되어 있고 볼보 2.0L가솔린터보 모델에도 적용된걸로 알고있습니다.

 

제가 2년전에 포드 포커스를 시승한 적이 있었는데요. 포커스의 경우 DSG가 탑재된 골프와 변속기를 비교해보면 직결감은 비슷했고 변속시 변속충격은 포커스가 더 부드러웠습니다. 다만 가속할때 운전자의 질주본능을 자극시키는 요소는 골프 DSG가 조금 더 높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골프 DSG는 남성적 포커스 DCT는 여성적이라고 비유하고 싶습니다.

 

아쉬운게 있다면 포커스 DCT의 경우 출발시 특히 언덕길 출발시 RPM이 요동치면서 차가 덜덜거리는 경우가 잦았습니다.(수동변속기에서 클러치를 정상적인 출발시보다 더 많이 뗀 경우와 비슷한 느낌) 포커스야 다이나믹한 주행성향이 강한 20-30대를 겨냥한 차량이라 크게 단점이 되진 않지만 SM5에 비슷한 증상이 자주 발생하면 큰 단점으로 지적받을 것입니다.

 

르노삼성이 디퍼런트 프리미엄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다이나믹한 주행성보다는 부드럽고 조용한 주행성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또한 소비자들도 그러한 르노삼성의 성향을 선호하는 편이구요. 만일 SM5에 탑재된 게트락 DCT가 출발할때 덜덜거리면서 출발한다면 부드럽고 조용한 주행을 원하는 운전자들은 이러한 덜덜거리면서 출발하는 증상을 결함이라고 호소할겁니다. 이부분을 르노삼성이 어떻게 해소하는게 관건이겠지요.

 

환경문제 그리고 고유가등으로 다운사이징 터보시대에 맞춰 출시할 SM5 TCE 6월부터 사전계약 받는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르노삼성 잘되었으면 합니다.

요즘 포스팅거리가 없어서 뭐 써볼까? 머리굴리다가 문득 제가 다니는 회사에서 엑센트와 아베오 매물이 있길래 두 차량을 한번 비교해 보겠습니다.


엑센트는 사진찍은지 좀 되었고 아베오는 오늘 사진을 찍었습니다. 올뉴프라이드의 경우 아직 매물이 없는데다 엑센트와 형제차이니 일단은 제외했습니다.

 

참고로 위의 아베오는 풀옵션이 아닌 LS트림으로 중하위 급이며 위 엑센트는 1.6GDI모델로 1310만원이며 수동변속기가 적용된 모델입니다. 그럼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엔진부터 비교해 보겠습니다.

아베오와 엑센트의 엔진룸 사진입니다. 아베오는 크루즈에도 적용된 에코텍 1.6DOHC엔진이 적용되었으며 최고출력114마력, 최대토크15.1kg.m으로 평범한 성능을 지닌 엔진입니다. 이 엔진의 경우 해외에서는 터보차져가 적용되어 180마력 이상의 고출력을 내는 엔진도 해외에서 양산되 크루즈, 오펠 아스트라등에서 선택할수 있지만 우리나라에선 그림의 떡입니다.


반면 엑센트 1.6GDI는 140마력이라는 1600cc엔진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을만큼 높은출력에 최대토크도 17kg.m으로 아베오보다 출력과 토크 모두 높습니다. 특히 동력손실이 적은 엑센트 1.6GDI 수동의 경우 약간 과장해서 양의탈을 쓴 늑대라고 부를정도입니다. 사진찍은 차량또한 엑센트 1.6GDI수동인데 도로에서 주행해본적이 없지만 주차장으로 연결된 언덕길 올라갈때 2단놓고 공회전상태에서도 잘 올라갈 정도로 힘이 넘쳤습니다.


두 차량의 엔진을 비교할때는 아무래도 엑센트가 우위에 있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쉽게 보여지지 않는 두 차량의 하체사진을 볼텐데요. 과연 두 차량의 하부모습은 어떨까요?


아베오와 엑센트 엔진룸 밑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엑센트의 경우 흡배기역전 엔진이라 매니폴더를 포함한 배기라인이 엔진오일팬과 미션아래를 지나지 않지만 아베오는 기존의 배치방식이라 배기관이 오일팬과 미션사이를 지나갑니다.


운전석 전륜 로워암 사진입니다. 두 차량 모두 양호한 수준입니다.


조수석 로워암 사진입니다. 역시 두차량 모두 별차이 없습니다.


배기라인 상단부분을 촬영해 보았습니다. 여기서 조금 차이를 보여주는데요. 아베오는 배기라인 옆 좌우철판까지 언더코팅이 되어 있는데 엑센트는 그렇지 않고 철판이 훤히 드러납니다.


배기라인 중간부분인 중통을 중심으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꼼꼼하진 않지만 아베오는 배기라인 좌우측 철판에 언더코팅이 되어 있습니다. 이에 반해 엑센트는 맨철판이 훤히 드러나 있습니다. 다만 엑센트의 경우 중통 윗부분을 가로질러 언더코팅이 되어 있는데 왜 유독 저부분만 언더코팅이 되어 있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반면 엑센트의 경우 중통 옆에 지나가는 배선 중간에 플라스틱커버가 덮여있는데 아베오는 그런커버가 없었습니다.


아베오 엑센트 후륜 서스펜션


위 사진과 마찬가지로 역시 아베오와 엑센트 후륜 서스펜션 사진입니다.


아베오와 엑센트 뒷부분 아래쪽을 사진으로 찍어봤습니다. 스페어타이어 있는 부분에서 아베오가 엑센트보다 좀더 언더코팅이 꼼꼼히 처리되어 있습니다.


위 사진은 아베오와 엑센트 전륜휀더입니다. 두 차량 모두 이전모델과는 다르게 커버로 덮여있는데요. 엑센트의 경우 쇼바마운트 부분은 철판으로 드러나 있지만 아베오는 완전히 커버에 덮여있는게 눈에 띕니다.


두 차량 후륜휀더내부를 사진으로 찍은 모습입니다. 엑센트는 휀더 뒤쪽만 플라스틱커버로 덮여있고 나머지는 언더코팅처리되어 있습니다. 아베오는 전륜휀더와 마찬가지로 후륜휀더도 꼼꼼히 검은커버로 덮여있습니다.


다음은 엑센트와 아베오 앞 뒤 문짝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아베오의 내장재질은 스파크와 비슷한 플라스틱으로만 덮여있는데 반해 엑센트는 도어트림내부에 부드러운 레자로 덮여있습니다. 일단 촉감 혹은 시각적인 고급스러움은 엑센트가 한수위입니다.


아베오와 엑센트의 1열 시트를 사진으로 찍어봤습니다. 시트 양옆 버켓은 아베오가 조금더 튀어나와 보입니다. 다만 아베오는 실내등이 아랫급 경차 스파크와 동일한 실내등을 그대로 쓰고 있습니다. 실내등만 비교하면 엑센트가 한등급 위 차량처럼 보입니다.


뒷좌석끼리 비교해 보았습니다. 엑센트는 일단 뒷좌석 센터에도 헤드레스트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엑센트는 뒷좌석 좌우에 앉은 사람의 승차감을 배려하기 위해 아베오에 비해 시트가 약간 움푹 들어가 있습니다. 등받이 각도 또한 엑센트가 미세하게 더 기울어져 있습니다. 아베오의 경우 뒷좌석 시트포지션이 엑센트보다 약간 높고 시트가 뒤쪽으로 푹 묻힌 엑센트와 비교시 뒷좌석 시트가 평평한 편입니다.


성인여성분이 앉은 상태에서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운전석시트의 경우 제가 평소에 운전할때 시트포지션에 맞춘 상태입니다. 이부분은 독자분께서 알아서 판단하세요^^; 다만 뒷좌석 레그룸은 엑센트가 조금 더 넓은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아베오의 최대장점인 텔레스코픽 스티어링휠 기능입니다. 아베오의 경우 고맙게도 기본형부터 텔레스코픽 스티어링휠이 적용되었는데요.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위 아래 조정은 물론 앞뒤조절도 가능합니다. 엑센트는 위아래만 조절되죠.


윗 사진으로 살펴본 아베오와 엑센트를 최종적으로 비교한다면


외관 - 개인취향
내부 - 엑센트는 고급스럽고 화려하며 아베오는 심플하고 단순함
앞좌석 - 아베오가 좀더 우위
뒷좌석 - 엑센트가 좀더 우위
성능 - 엑센트가 우위
연비 - 역시 엑센트가 우위

정숙성 - 아베오가 약간 더 우위
하부방청 - 아베오가 우위



라고 보시면 될듯 합니다. 비록 아베오의 경우 공차중량이 무겁고 출력면에서 엑센트보다 떨어지긴 하지만 소형차를 선호하면서도 조용한 드라이빙을 추구하는 소비자라면 아베오 또한 고려해볼만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오래타면서도 별도의 언더코팅없이 차체부식이 없는 깨끗한 차를 원한다면 엑센트보다는 아베오에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아마 아시는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올해초 출시했던 쉐보레의 소형차 아베오가 내년에 1.4터보 라인업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베오는 올해초 출시되면서 쉐보레의 장기인 주행안전성과 핸들링이 좋은 차량이지만 파워트레인이 경쟁사모델대비 빈약하여 출력과 연비에서 열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소형차시장은 각종 세금혜택으로 무장한 경차와 같은 배기량이면서도 더 편하고 넓은 준중형차 사이에 끼어있어 판매량이 작은편이라 아베오의 판매량은 더더욱 위축되어 한달에 500대 미만으로 판매될 정도로 희귀한 차로 전락해 버린 비운의 모델입니다(동급경쟁모델인 엑센트는 그래도 1500-2000대정도 꾸준히 유지해주는것과 비교하면 많이 대비됩니다)


이러한 위기를 의식해서인지 내년에 아베오 1.4터보가 북미에 이어 국내에서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배기량 1.4L터보엔진은 배기량은 불과 1400cc에 불과하지만(정확히는 1364cc) 최고출력 138마력, 최대토크 20.5kg.m나 되는 2000cc 자연흡기엔진급 성능을 제공합니다.


특히 최대토크가 나오는시점이 1800rpm부터 4900rpm까지 넓은 영역에서 20kg.m이 넘는 높은토크를 발산하는게 아베오 1.4터보의 매력입니다. 최대토크시점이 2000rpm이 안되는 저회전에서 나오기때문에 기어비를 동급모델대비 더 와이드하게 설정할수 있어 연비에도 유리합니다.


위 데이터가 북미에서 출시한 쉐보레 아베오 1.4터보 기어비입니다. 수동과 오토 모두 6단을 쓰고 있는데요. 최대토크가 터지는 시점이 낮아서 그런지 수동이나 오토 모두 기어비간격이 넓고 6단 기어가 낮아 항속주행시 연비향상 도모 및 정숙성을 높일수 있습니다.


아베오 1.4터보 수동의 경우 6단 2000rpm에서 104km/h, 오토는 2000rpm에서 109km/h의 속도를 유지할수가 있는데요. 아베오 1.4터보가 나온다면 국산소형차 가솔린모델최초로 시속 100km/h에 2000rpm이하로 주행할수 있는 와이드한 기어비를 가진 차량이 될겁니다. 저회전에서 토크가 풍부한 승용디젤차에서나 접할수 있는 기어비입니다.


동급경쟁모델인 엑센트와 비교시 항속주행rpm이 낮은 아베오 1.4터보


윗 도표는 엑센트와 아베오 가솔린6단 수동끼리 비교한 도표입니다. 엑센트가 검은색데이터 아베오가 붉은색 데이터입니다.


기어비 계산결과 엑센트는 배기량이 200cc높지만 상대적으로 고회전에서 최대토크가 나오는 자연흡기엔진이라 그런지 기어비가 아베오 1.4터보에 비해 전체적으로 촘촘한 편입니다. 특히 4단 5단 6단 기어비를 비교해보면 두 차량 기어비에 따른 차이가 꽤 많이 납니다. 엑센트 6단 기어비의 경우 아베오 1.4터보 5단 기어비보다 더 높습니다.


기어비 데이터만 따지면 와인딩이나 서킷주행을 포함한 운전재미는 엑센트 1.6L 가솔린수동이 좀더 재밌을거라 생각됩니다. 아베오 1.4터보는 엑센트와 비교시 고속도로 주행시 낮은 엔진회전수로 항속주행을 할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아베오 1.4터보는 1800rpm부터 최대토크가 터지기 때문에 왠만한 가속시에서도 다운쉬프트 하지않아도 될듯 합니다.


내년에 제가 차를 바꿀 예정입니다. 엑센트디젤과 i30디젤 아베오디젤(나올지 모르겠지만)을 염두해두고 있었는데 기대도 안한 1.4터보엔진이 장착된 아베오가 나온다고 하니 어떤차를 구매해야될지 꽤 고민이 되는군요.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아마 어제 대부분 인터넷으로 보셨겠지만 기아자동차의 3세대 소형차 올뉴 프라이드가 9월28일 어제 출시하였습니다. 기아자동차 프라이드는 1987년부터 1999년까지 생산된 1세대 프라이드, 2005년부터 지금까지 출시하고 있는 2세대 프라이드가 있으며 어제부터 출시된 3세대 프라이드가 신차발표회를 통해 국내소비자들에게 다가오게 되었습니다.


이번행사는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렸는데요. 특히 올뉴프라이드는 스마트폰을 통해 SNS문화를 일찍 받아들이고 생애 첫차를 구매하거나 신혼부부가 많은 20 - 30대를 겨냥한 미디어아트쇼로 진행되었습니다. 변화에 빠르고 유행을 따르는 젊은층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는듯 한데요. 


미디어아트 무대밖에 전시된 올뉴 프라이드 4도어 모델입니다. 소형차에서는 많이 선택되지 않는 블랙색상인데요.


자세히 검은색 한가지만 있는 솔리드검정색이 아니고 펄이 적용된 검은색입니다. 고급화 전략 때문일까요? 사실 펄이 들어가면 펄이 없는 색상보다 좀더 화사하게 보이긴 합니다. 그리고 스크레치나 스월마크가 있어도 펄이 적용된 검은색은 좀더 눈에 덜띄긴 하죠.


그리고 이건 5도어 모델인데요. 지금까지 다른 소형차의 경우 4도어와 5도어의 차이점이 단지 뒷부분 디자인만 달랐고 나머지 부분은 동일했었습니다만 올뉴프라이드는 후면부는 물론 전면부에도 살짝 변화를 주었습니다.


올뉴 프라이드 4도어와 5도어 전면부입니다. 4도어와 5도어의 다른점은 프로젝션 헤드램프와 프로젝션 안개등이 5도어에 존재한다는 것과 범퍼 밑에 있는 전면부 에어 인테이크 모양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4도어와 5도어 전면부 비교시 4도어는 깔끔한 모범생 이미지이고 5도어는 개성있는 역동적 이미지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올뉴프라이드 4도어와 5도어 뒷모습을 찍어봤습니다. 후면 헤드램프 모양이 다르고 헤드램프 내부 LED형상도 약간 다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전면부는 5도어 후면부는 4도어가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올뉴프라이드 4도어와 5도어 트렁크 내부를 찍어보았습니다. 아무래도 트렁크공간이 독립적으로 있는 4도어세단의 트렁크가 더 넓습니다.


윗 사진은 올뉴프라이드 4도어 세단 트렁크 하부에 있는 스페어타이어 적재모습이고 아래사진은 5도어 해치백 트렁크 하부에 있는 스페어타이어 적재모습입니다. 둘다 임시주행만 할수 있는 템포러리타이어가 적용되어 있으며 아래사진 중간 헝겊에 쌓인물건은 차량을 들어올릴수 있는 쟉키입니다.


올뉴프라이드에 적용된 1.6GDI 감마엔진입니다. 약1톤이 살짝 올뉴프라이드의 공차중량에 1600cc 140마력이라니 되는 고성능엔진이 탑재되어 있으니 치고나가는 가속성능은 아마 상당한 수준급이라 생각됩니다.


140마력이라는 높은출력이 내는 올뉴프라이드는 익스테리어를 돋보이고 하고 주행안전성을 높여주는 17인치 커다란 휠이 적용되었습니다. 물론 17인치휠을 적용하려면 1600만원에 육박히는 최상위 프레스티지 등급을 선택해야 되는 조건이 있습니다.


올뉴 프라이드 세단 제원입니다. 연비는 현대 엑센트와 동일한 수준이며 전폭과 축거가 증가되고 전고가 낮아져 차가 붕떠보이지 않아 보인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올뉴프라이드 인테리어 사진입니다.


올뉴프라이드 1열 시트와 문짝 2열 시트와 문짝 사진입니다. 축거가 20mm 더 길어져서 그런지 뒷좌석 레그룸이 꽤 여유가 있어 보입니다. 실제로 뒷좌석 앉아보니 레그룸 여유가 있었습니다. 시트 착좌감이나 쿠션감은 현대 엑센트와 비슷한 편이구요. 다만 앞좌석 엉덩시 시트길이가 엑센트보다 조금더 길다고 느껴지긴 했는데 실제로 줄자로 재보지 않았기에 제 개인적인 생각임을 미리 언급합니다.


올뉴프라이드 스티어링휠입니다. 스티어링휠 리모콘 버튼이 많아지고 크루즈컨트롤이 적용되어 무슨 고급대형세단 스티어링휠을 보는듯 합니다.


올뉴프라이드 순정 네비게이션입니다. 1.6GDI에만 선택사양으로 적용되어 있고 1.4에는 선택사양조차 없는게 좀 아쉽게 느껴집니다. 그래픽이 지금까지 적용된 기아차 순정네비게이션 그래픽과 비교시 좀더 화사해졌습니다. 다만 순정네비게이션 치고 가격이 100만원(버튼시동연동 추가된 경우는 150만원)이어서 조금 비싸다는 느낌이 들긴 합니다.


요즘 초고유가 시대에 현대 기아차의 독자기술인 액티브 에코시스템이 올뉴프라이드에도 적용되어 있고 스티어링휠 열선기능도 추가되었습니다.


올뉴프라이드 계기판입니다. 시인성은 비교적 좋다고 생각됩니다.


올뉴프라이드 6단 오토미션 기어레버 사진입니다. 기어레버 위에는 운전석과 조수석 2단계 열선버튼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이번 기아자동차 올뉴프라이드 발표회는 단순한 신차발표회가 아니고 미디어아트라는 개념이 도입된 신차발표회인데요. 이번발표회는 트위터등의 SNS를 통해 평소 올뉴프라이드에 대해서 궁금한 SNS유저들이 직접 질문을 올릴수 있고 인터넷을 통해 직접 신차발표회를 볼수 있었다고 합니다.


맨 왼쪽 사진에 보이는 여성분이 카이스트 문화관광전공 재학중인 김미정씨구요. 가운데 두분은 영향력있는 블로거들 그리고 맨 오른쪽에 있는 남성MC는 개그맨 윤형빈씨입니다.


베일에 가려진 기아자동차 올뉴프라이드 아마 가격표 대부분 보셨을거라 생각됩니다. 가장 상위트림인 프레스티지 에코에 네비게이션 선루프등의 선택사양을 모두 추가하면 가격이 2000만원 가까이 올라가기에 올뉴프라이드가 소형차에 걸맞는 가격이 맞는지에 대한 논란이 있는데요. 일단은 직접 타보고 시승해봐야 알듯 합니다.


아래영상은 기아 올뉴프라이드 미디어아트 행사영상을 녹화해서 편집해 봤습니다. 아래영상 클릭하면 올뉴프라이드 신차발표회를 감상하실수 있을겁니다.




올해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완전히 공개된 현대자동차의 벨로스터는 양산차에서 거의 보여주지 못했던 좌우 비대칭도어 형식을 지니고 있다는 것 또한 현대자동차가 공개적으로 한때 투스카니 후속이라고 내세운점 때문에 출시전부터 많은 관심이 있었습니다. 물론 저도 관심 있었구요.


현대자동차는 벨로스터에 PYL(Premium Youth Lab)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붙였습니다. 현대자동차는 PYL브랜드를 통해 젊은 고객들과 소통하는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공언했는데요. PYL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내세웠으니 차후에 현대에서 시판할 디자인이 독특한 중 소형차 또한 PYL브랜드로 붙여 판매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현대자동차의 벨로스터는 보기드문 좌우 비대칭 도어 즉 좌측에 도어 하나가 있고 우측에 도어 두개가 있습니다. 윗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분명히 운전석과 조수석의 도어개수가 틀리며 자세히보시면 아시겠지만 좌측과 우측 프론트도어 길이 또한 틀립니다.(좌측도어가 더 깁니다) 국산차중에서 이런형식으로 설계된 차는 벨로스터가 최초입니다.(과거 봉고나 그레이스등 미니밴이 벨로스터와 비스무리 하지만 그건 엄연히 사용용도가 틀린차이니......)


현대자동차의 벨로스터 이번 포스팅은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 그리고 기능을 위주로 포스팅 하겠으며 본격적인 시승기 그리고 연비는 다음 포스팅에서 언급하겠습니다.


좌측과 우측 문짝이 짝짝이인 특이한 벨로스터 익스테리어


현대 벨로스터는  디자인 실루엣 자체는 해치백 스타일입니다. 다만 보통 다른 해치백과 다른점은 좌우 문짝이 서로 다릅니다. 그리고 편평비가 매우 낮은 215/40/18타이어와 18인치 휠이 적용되었습니다. 1600cc 가솔린엔진이 장착된 중소형차 순정휠 사이즈중 가장 큰 사이즈라고 볼수 있죠.


벨로스터는 현재 두가지 트림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하나는 유니크이고 또 하나는 익스트림인데요. 익스트림의 경우 텔레스코픽 스티어링휠 시스템과 18인치 휠타이어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제가 시승한 모델은 익스트림에 파노라마 썬루프가 빠진 옵션입니다.


벨로스터의 전면 후면 측면 외관입니다. 현대자동차가 YF쏘나타 이후 나오는 모델들이 상당히 미래지향적인데요. 거기에 벨로스터는 최근에 나온 현대차들보다 더 디자인이 미래지향적입니다.


또한 헤드램프와 리어램프라인을 따라 라인이 푹 파였는데요. 이전 현대차에서는 볼수 없었던 새로운 디자인입니다. 근데 벨로스터 전면부 기준으로 좋게 말하면 쌍꺼풀이 붙은 거 같고 나쁘게 말하면 벨로스터 전면 페이스에 다크서클이 낀거 같은 느낌입니다. 즉 각도에 따라서 벨로스터 페이스가 피곤해 보이는 얼굴처럼 보이기도 하더라구요^^; 그리고 국산차중 최초로 시도한 센터 트윈 매립머플러는 미래지향적인 벨로스터의 이미지를 한층 더 돋구어주고 있습니다.


벨로스터 사이드라인은 전부 맘에 듭니다. 특히 역동적인 디자인과 잘 어울리는 커다란 18인치 휠과 낮은 편평비는 이러한 취향을 선호하는 젊은 고객들의 취향을 잘 반영했다고 생각됩니다.
 

쓸모있으면서 고급스러운 기능이 많은 인테리어


벨로스터의 인테리어입니다. 복잡한 선이 많은 벨로스터 익스테리어와 마찬가지로 인테리어 또한 단순해 보이는 듯하면서도 복잡한 선이 가미되어 있습니다. 또한 젊은 소비자들의 취향을 철저히 반영해 도어 손잡이와 스티어링휠, 기어봉 주위, 센터페시아 등에 메탈재질을 가미하여 역동적인 느낌을 가미시켜 주었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현대차 중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측면에서 바라본 벨로스터 내부모습입니다. 앞좌석은 공간이 비교적 넉넉하였고 뒷좌석도 생각외로 좁은 편은 아니었습니다.(포르테쿱과 엇비슷하지만 헤드룸은 좀더 좁습니다) 특히 운전석과 조수석 시트 버켓이 툭 튀어나와 있고 엉덩이 시트가 비교적 긴편이라서 착좌감이 좋습니다. 시트포지션 또한 현대 투스카니 이후 제일 낮은거 같았습니다.


주는 터치스크린이 자리잡고 있으며 스크린 아래쪽에 공조장치 온도를 설정하는 다이얼 그리고 에어컨, 송풍세기 버튼등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저만 느낀건지 모르겠지만 센터페시아 디자인 자세히 보면 드래곤볼에 나오는 셀이라는 캐릭터 머리와 좀 흡사하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아무튼 벨로스터 뿐만 아니라 최근에 나오는 현대차들 보면 흡사 만화 혹은 영화캐릭터의 얼굴이나 머리형상이 떠오릅니다. 그러고보니 예전에 시승했었던 라세티프리미어의 센터페시아는 마징가Z의 느낌이....... 


벨로스터의 계기판입니다. 계기판 스타일은 이전에 나왔던 다른 현대차와 비슷한 패밀리룩을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왼쪽 엔진회전수를 가리키는 타코미터 계기판이 큼직해서 좋습니다.


벨로스터 트립입니다. 평균속도, 주행시간, 주행거리, 남은연료로 주행가능한 거리, 평균연비, 차량설정등을 할수 있습니다. 원래 순간연비 트립도 있는데 제가 실수로 찍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하단 트립창 보시면 사용자 설정이라는 부분이 있는데요. 이것은 스티어링휠에 붙어있는 TRIP버튼을 꾹 길게 눌러주면 사용자 설정 화면이 뜹니다.



차량 설정 트립입니다. 도어 자동 잠금, 평균연비 자동 리셋, 헤드램프 에스코트 유무등을 설정할수 있습니다. 스티어링휠 오른쪽에 붙은 TRIP버튼으로 윗 사진의 목록을 선택할수 있고 RESET버튼으로 설정할수 있습니다.


괜찮은 수준이네요. 스티어링휠 리모콘 버튼배치또한 비교적 적절한 위치에 있었습니다. 트립버튼과 리셋버튼 위치는 조금 아쉽긴 하지만.......


벨로스터 터치스크린으로 CDP는 물론 AUX&USB를 연결 및 조작할수 있습니다. DMB와 라디오 또한 보고 들을수 있구요.


제가 시승한 벨로스터의 오디오시스템은 현대자동차가 자체개발한 디멘션오디오 시스템입니다. 그랜저HG이어 체험하게 되는 이 오디오시스템은 전체적인 음질은 약간 무미건조하다는거 빼고는 특별히 흠잡을데는 없습니다. 볼륨을 최대로 올려도 노이즈가 없고 저음과 중음 고음 조율도 괜찮은 수준이구요. 그리고 벨로스터 오디오중 한가지 장점을 발견했는데요.
 

윗 사진에 나오는 AIR-새의 시(무슨 노래냐면 일본 애니메이션 오프닝송입니다)라는 노래는 벨로스터 이외에 다른 카오디오에서는 읽혀지지 않는 음악파일입니다. WMA형식인데요. 제가 가지고 있는 WMA형식 파일중 위에 있는 노래를 포함해서 몇몇 WMA형식 음악파일이 다른 카오디오에서 재생되지 않는 현상이 있었습니다.(심지어 같은 디멘션오디오지만 신형그랜저에서도 위의 재생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벨로스터에서는 위의 음악파일이 재생됩니다. 이전에는 PC에서만 재생된 음악파일 이거든요. 아무튼 벨로스터가 다른 차종의 카오디오에서 재생이 안되는 WMA파일을 재생해준다는 점에서 높게 칭찬하고 싶습니다. 
  


벨로스터의 네비게이션 화면 및 메뉴버튼입니다. 네비게이션 그래픽이 화사하고 커서움직임이 매우 자연스러운게 눈에 띄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현대 제네시스에 탑재된 DIS네비게이션과 유사한 느낌입니다.

 
경로설정과 목적지메뉴는 사진에 보시는 바와 같이 나옵니다.

센터페시아 하단에는 12V 파워아웃렛과 시거잭 AUX&USB단자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래 수납공간은 부피가 큰 티슈등을 놓을때 좋다고 생각됩니다.


벨로스터의 기어봉입니다. 스텝게이트 방식이며 D레인지 상태에서 오른쪽으로 레버를 옮기면 수동모드로 전환하여 운전자가 임의로 기어단수를 조절할수 있습니다.


기어레버 뒤에 붙은 컵홀더는 두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쉬운것은 컵홀더 크기가 작아서 부피가 큰 캔 혹은 종이컵은 삽입이 안된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컵홀더 뒤쪽 콘솔박스 용량은 넉넉한 편은 아닙니다. 그래도 자잘한 물품을 수납할수 있으며 콘솔박스가 2단으로 구성되어 있어 부피가 큰 물품과 부피가 작거나 납작한 물품을 따로 수납할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스포츠성이 가미된 벨로스터의 알루미늄페달 다음 시승기에서 언급하겠지만 이전 현대차와 달리 페달감각은 리니어해서 섬세하게 가속 및 브레이크를 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벨로스터의 뒷좌석 시트입니다. 사진만 보고 어 가운데에 3점식 벨트가 없네? 라는 오해가 있을수도 있지만 벨로스터는 4인승 차량입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가운데좌석은 사람이 탑승할수가 없습니다.   

 

 

뒷좌석은 6:4로 시트폴딩 할수 있으며 사진과 같이 시트를 모두 폴딩할수 있는 장점도 지니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벨로스터 인 익스테리어에 관한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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