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 보셨다시피 포르테 쿱2.0수동으로 서울-대구 왕복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주로 고속도로 주행이 많았지만 시내주행과 국도주행 연료를 많이 사용하는 와인딩주행도 2번 포함된 이번 실연비는 포르테쿱 공인연비 14.3km/l인걸 감안하면 연비가 좋게 나온것으로 생각됩니다.


참고로 서울-대구 왕복주행으로 놀라운 연비를 보여준 포르테쿱 2.0(상) 포스팅을 자세히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포르테쿱의 타이어사이즈가 순정보다 1인치 오버된 사이즈를 장착해서 실주행거리와 트립컴퓨터 주행거리가 차이가 납니다.
제목에 보인 결과는 실주행거리를 제가 추정해서 계산한 값입니다. 그리고 트립컴퓨터에 나타난 주행거리 기록으로 연비계산하면 리터당 16.6km/l가 나왔다는 결과가 나옵니다.


그럼 지금부터 대구에서 서울로 올라가는 과정을 쭉 나열하겠습니다.


서울로 올라가기 전에 셀프세차장에서 세차하기로 마음먹고 세차장에 들어왔습니다. 마침 날씨도 포근해서 세차하기 비교적 편했습니다.


구석구석 쓱싹쓱싹~ 닦고 때빼고 있는 포르테쿱~~


마무리까지 하고 사진찍으니 광이 살아 있습니다.


비록 제차는 아니지만 제손으로 직접 세차하니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이젠 비교적 익숙한 포르테쿱 옆모습도 찍구요.


다시 대구에서 서울로 올라가기 위해 수성IC에서 한컷 찍었습니다.


고속도로로 진입하여.......


부지런히 올라가고 올라간끝에.......


가는도중 문막에 들르기 위해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아닌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했습니다.


안동까지 70km


중앙고속도로 칠곡IC부근에서 잠시 서행하고 있기에 뭔가 했더니.......


역시나 1차선을 막고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중앙고속도로를 달리고 달려서......


군위휴게소에 도착했습니다.


총 주행거리 436.9km


주행가능거리 208km


평균연비 15.9km


평균속도 55km/h


총주행시간 8시간14분 입니다.


다시 휴게소를 나와서......


경상북도 안동시로 진입하였습니다.


이때부터 졸음이 와서 시속120km/h정도로 조금 밟았습니다. 그리고 2번정도 시속 160km/h까지 밟기도 했습니다. 


국내 최장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죽령터널을 지나서.......


영동고속도로로 진입 목적지인 문막IC에 도착했습니다.


문막IC에 도착한 이유는? 바로 모터스포츠의 요람 문막발보린모터파크의 근황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차들이 굉음을 내며 질주했던 서킷장이 지금은 이렇게 안쪽이 파여지고 폐쇄되었습니다. 이부분은 따로 포스팅하겠습니다.


문막에서 연료계를 보니 한칸 조금 넘게 남았습니다. 주행가능거리는 95km밖에 되지 않습니다.


총주행거리 11111km이 찍혀있길래 기념으로 한컷 찍었습니다.


양평시내입니다. 크리스마스 이브라서 그런지 평소보다 시내가 복잡합니다.


양평의 한 휴게소에 들러서 잠시 쉬고


기름이 약간 남아있어 유명산에 가서 와인딩 한판 달리고 왔습니다. 효율성을 중시하는 와인딩이라 빨리 달리는 목적은 아닙니다.



요즘 유명산 잘 안갔더니 와인딩 라인을 거의 다 까먹었습니다. 흠..... 실력 허접하지만 이해해주세요^^;


다시 최종목적지 만남의 광장으로 가는길입니다. 만남의 광장 주유소에서 가득주유를 해서 연비결과를 도출했습니다.


주유하기전 트립입니다. 평균연비 15.5km/l


평균속도 62km/h


주행시간 12시간5분


주행거리는 710.6km


주행가능거리는 표시조차 되어있지 않고 연료경고등이 점멸했습니다.


가득 주유하니 42.8L의 연료가 들어갔습니다.


가득 주유하고 난 뒤의 포르테쿱의 연료게이지 모습
 


트립컴퓨터에 찍힌 거리계 710.6km / 총주유량 42.8L를 나누면 리터당 16.6km/l가 나오고


실제추정되는 주행거리계 765km / 총주유량 42.8L를 나누면 리터당 17.9km/l라는 놀라운 계산결과가 나왔습니다.


가벼운 차체 강력한 성능 덤으로 높은연비까지 갖춘 포르테쿱2.0


비록 수동이라는 이점을 가지고 있지만 포르테쿱 2.0모델은 높은 성능을 지녔으면서도 효율성이 높은 좋은 연비를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출력이 넉넉해 고속도로에서도 편안히 크루징할수 있었으며 수동임에도 시속 100km/h주행시 2500rpm을 가리키는 낮은 기어비로 인해 연료소비도 적었고 정숙성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포르테쿱이 꼭 장점만 있다고 할수 없습니다. 단점은 나중에 따로 모아서 시승기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이글을 끝으로 기아자동차의 스타일리쉬 세단형 쿠페 포르테쿱 2.0에 대한 장거리 연비부분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달 라세티프리미어ID 1.8은 깜깜한 새벽이 되어서야 목적지에 도착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저녁 무렵에 도착을 했습니다.


푹 쉬고 다음날 드라이브하자고 조른 제 동생의 요구에 못이겨 팔공산쪽으로 간단히 드라이빙 하러 갔습니다.


달린 구간은 집에서 출발하여 팔공산의 파계사라는 절 부근까지 가서 동화사-하양-경산으로 돌아오는 순환구간으로 드라이빙을 하였습니다.


참고로 네이버 지도에서는 파계사에서 동화사를 연결하는 팔공산 와인딩 도로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팔공산쪽은 제가 달린도로와는 약간 구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오전 팔공산 드라이빙은 제가 카메라를 가져오지 않아서 예전디카로 사진을 찍었는데요. 화질이 좋지않아서 3장만 올리겠습니다.


팔공산으로 진입하는 도로입니다. 사진으로는 편도3차선이지만 점차 2차선 1차선으로 줄어듭니다.



이 영상은 팔공산 파계사에서 동화사로 연결되는 도로에서 와인딩을 찍어봤습니다. 아주 빨리 달린건 아니구요. 차안에는 운전자포함 2명이 타고있었습니다.



팔공산에서 하양으로 향하는 도로에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동화사에서 본 훈훈한 현수막.......


집에 잠깐 돌아온뒤 어머니와 동생을 태우고 두류공원에 있는 우방타워랜드로 놀러가기로 했습니다. 거의 대부분 시내도로 구간입니다.


성주쪽으로 쭉 가야 우방타워랜드가 보입니다.


대구도 대도시라 그런지 중심가로 들어갈수록 차가 많아지고 혼잡해집니다. 그래도 서울에 비하면 교통흐름은 좋은 편이네요.


우방타워랜드로 진입하는 도로입니다.


제 발이 되어준 폴쿱 사진 한번 찍어주고......


아래사진은 우방타워랜드 야경입니다. 이렇게 보니 대구야경도 괜찮네요.


집으로 돌아와서 트립 체크를 해보았습니다.
평균속도는 54km/h로 나왔고 연료게이지는 딱 절반으로 떨어졌습니다. 


주행시간은 총 7시간1분


총 주행거리는 366.3km


주행가능거리는 249km


평균연비는 15.8km/l로 어제보다는 연비가 조금 떨어졌습니다. 아무래도 와인딩 및 시내주행이 포함된 결과라서 그런거 같습니다.


이제 마지막 포스팅 서울-대구 왕복한 포르테 쿱2.0 최종연비는 17.9km/l(하) 편이 남았습니다. 이미 결과가 나왔으니 어떠한 과정을 거쳐서 연비가 17.9km/l 나왔는지 궁금하시죠. 그럼 다음 포스팅으로 넘어가겠습니다^^;
   
2009년이 이제 일주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비록 글도 별로 없고 자동차에 관한 지식이 아직 초보수준이긴 하지만 제 블로그를 열심히 찾아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제 블로그를 찾아주신 독자여러분 2010년 우리나라의 신수인 호랑이가 찾아온다는 경인년(庚寅年) 호랑이 기운을 듬뿍 받으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럼 지금부터 기아자동차의 스타일리쉬 세단형 쿠페이며 최근 원메이크 레이스카로도 선보인 포르테 쿱 2.0수동 한번주유로 서울-대구 왕복을 할수 있는지에 대한 연비운전과정과 그 결과를 작성하겠습니다.


참고로 내용이 길고 동영상이 포함된 관계로 지난달 라세티프리미어ID 1.8 서울-대구 왕복주행 결과 포스팅때처럼 (상)(중)(하) 세편으로 나누겠습니다. 


참고로 포르테쿱은 제차는 아니고 다른 자동차블로거인 카앤로드(http://carnmimi.tistory.com/)의 차량입니다. 


이번에 제가 타게된 포르테쿱은 2.0수동이며 태백에서 열리는 포르테쿱 원메이크 레이스 차량으로 페스티발 튜닝된 차량입니다. 순정 그대로는 아닙니다.(파워트레인은 순정과 동일합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다음과 같습니다.


포르테쿱 실내내부입니다. 실내내부는 순정과 동일합니다. 가운데 디카는 동영상 촬영용도입니다.


이것은 롤게이지입니다. 레이싱카에 필수로 장착되는 이 아이템의 가장 큰 효과는 전복시 루프공간이 찌그러지지 않고 최대한 살릴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타이어를 보시면 전륜에는 넥센N5000, 후륜에는 옵티모H426타이어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N5000은 저소음 타이어면서 구름저항도 적어 아주 조금의 연비개선효과를 볼수 있다고 합니다.


타이어사이즈는 215/50/17입니다. 순정타이어 사이즈가 215/45/17인데 그것보다 한치수 큰걸 장착했습니다. 비록 연비개선 효과가 조금은 있다는 N5000타이어를 장착하지만 커진 타이어사이즈로 인해 타이어무게는 약간 더 증가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시내연비는 순정타이어를 장착할때보다는 약간 더 안나올것으로 생각되며  커진 타이어로 인해 속도계 오차가 거의 없고 주행거리계가 순정보다 덜 나옵니다.


이상으로 제가 탄 포르테쿱 2.0수동의 특징입니다. 그리고 2.0수동이지만 포르테쿱 수동차량중에서 가장 많은 옵션이 포함되어 있습니다.(선루프 사이드에어백 등등) 차량 옵션이 많으면 많을수록 공차중량이 증가되어 연비에 조금 악영향 미친다는것도 참고해 주셨으면 합니다.


지금부터 포르테쿱 2.0수동 서울-대구 왕복주행 결과로 나온 실제연비 및 주행과정을 나열하겠습니다.


이번달의 도전! 에코드라이빙의 본격적인 출발지는 동서울 만남의 광장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윗사진은 만남의 광장 주차장에서 한컷 찍은 모습입니다.


만남의 광장 주유소에서 가득 주유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가득 주유하니 68000원 휘발유는 40리터 약간 넘게 들어갔습니다.


가득 주유하자마자 모든 트립을 리셋하였습니다. 만남의 광장 빠져나오자마자 계기판 한컷 찍어보았는데요. 의외로 주행가능거리가 짧게 표시됩니다. 과거 현대기아차의 경우 특히 중형차 이상등급이 주행가능거리가 실제연비에 비해 높게 표시되어 있는데 포르테쿱은 상당히 짜게 표시되어 있습니다.


중부고속도로 하행선 열심히 으쌰으쌰 달리고 있습니다. 실제속도는 80-90km/h정도입니다.


호법분기점 나오자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으로 갈아타고 있는중입니다.


다시 여주분기점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 김천방향으로 갈아타고 있습니다.


충청북도를 지나니 차량소통이 뜸해졌습니다. 마음껏 질주하고 싶은데 연비운전때문에 달리고 싶다는 충동을 꾹꾹 억누르면서 정속주행을 했습니다.


터널을 지나고.......


충주에서 공사구간이 있어 약간의 서행운전.......


그리고 괴산휴게소로 진입하였습니다.


주행시간 1시간22분


만남의광장에서 괴산휴게소까지 주행한 거리는 109.8km


주행가능거리는 380km


평균연비는 17.9km/l


평균속도는 83km/h입니다.


제가 주차하는데 마침 옆에 빨간 젠쿱이 있길래 사진 한방 찍었습니다.


둘다 마음에 드는 옆모습


독자분들은 현대 기아의 스포츠쿠페중 어떤차종이 더 마음에 드십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젠쿱이 조금더 마음에 듭니다. 


다시 휴게소 출발


경상북도 문경시에 진입했습니다.


커진 타이어사이즈로 인해 GPS와의 오차가 1-2km/h정도로 오차가 거의 없습니다.


상주에 다와가니 정체된다는 전광판이 보입니다.


헉 정체가 심합니다. 정체구간 다 빠져나오는데만 거의 30분 소요된거 같습니다.


정체구간을 뒤로하고 다시 달리기 시작.......


드디어 경부고속도로 진입했습니다.


대구광역시에 이르러 보이는 대구-부산간 고속도로 이정표


대구-부산간 고속도로를 타고 수성IC로 빠져나가기전에 사진촬영 한컷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목적지 지하주차장에서 트립을 보니 평균속도는 69km/h


동서울 만남의광장부터 목적지까지의 거리는 260.9km


주행가능거리 304km


평균연비 18km/l


주행가능시간 3시간56분입니다.


여기서 잠깐!!


주행거리계를 보면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실겁니다. 동서울 만남의 광장에서 수성IC까지 겨우 260km만 표시될까요? 그래서 제가 통행요금을 조회해보면서 거리도 보았더니......




동서울IC에서 수성IC 표시된 거리가 271km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그럼 제가 달린 거리는 만남의 광장에서 동서울IC까지 2km로 잡고 동서울IC에서 수성IC까지 271km 수성IC에서 목적지까지 7km정도 된다고 가정하면 실제거리는 280km를 주행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따라서 이번 연비계산은 트립컴퓨터에 표시된 주행거리계 그리고 실제거리 두가지로 계산하겠습니다.





바로 다음편 포스팅 놀라운 연비뿐만 아니라 강력한 성능도 겸비한 포르테쿱 2.0(중)편 같이  봐주셨으면 합니다. 연비뿐 아니라 강력한 가속성능을 가진 포르테쿱2.0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인 12월18일 밤 KBS의 시사교양 프로그램인 소비자고발에서는  국내 현실과 맞지 않는 공인연비의 허와 실을 고발하기 위해 각각 경차, 중형차, 대형차 3대의 실제연비를 나란히 연비비교 하는 실험을 했습니다.


실험에 쓰인 차종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쏘나타 트랜스폼, 뉴체어맨400S 이며 배기량은 각각 1000cc, 2000cc, 2300cc입니다. 공인연비는 각각 17km/l, 11.5km/l, 8.8km/l순입니다.


그런데 차종선별부터 문제가 있었습니다. 쏘나타와 뉴체어맨의 경우 1만km이상 주행한 차량이어서 길들이기가 끝난 상태였지만 마티즈의 경우 2900km밖에 달리지 못한 상태라는겁니다. 자동차의 경우 길들이기가 끝나지 않은 신차상태일 때에는 길들이기가 끝나고 관리가 잘된 중고차보다 연비가 덜 나오는 편입니다.


또한 체어맨의 경우 휠타이어를 사제로 인치업한 차량이었는데 제가 보기에 체어맨의 휠크기는 적어도 19인치 이상은 되어보였으며 또한 크롬도금 된 휠이었습니다. 크롬도금 휠은 보기에는 멋있지만 같은종류의 일반휠에 비해 더 무겁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테스트 주행구간은 서울의 복잡한 도심도로를 주로 지나며 여의도에서 혜화동로터리를 돌아 다시 여의도로 돌아오는 구간이라고 하는데 전체구간이 고속도로나 국도주행이 없는 모두 도심주행인 점도 문제가 있습니다. 적어도 전체구간중 1/3이상은 고속도로나 국도주행도 포함시키것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연비가 정말 나쁠까?


쏘나타 트랜스폼의 시내주행연비가 8.7km/l로 양호한 수준 


KBS소비자고발을 보면서 제일 이해가 되지 않은 부분이 바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의 실제측정연비가 다른 두차량에 비해 너무 낮게 나왔다는 겁니다.


실험결과 마티즈크리에이티브의 실제연비는 9.5km/l, 쏘나타 트랜스폼의 실제연비는 8.7km/l, 뉴체어맨 6.3km/l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마티즈, 쏘나타, 뉴체어맨의 공인연비와 비교시 쏘나타나 뉴체어맨의 경우 공인연비보다 24%, 28%정도 연비가 덜나온 수준이라고 합니다. 쏘나타나 뉴체어맨의 시내연비는 제가 볼때도 이의가 없는 정상적인 연비라고 생각됩니다.


오히려 뉴체어맨의 경우 무거운19인치 크롬도금휠에 인치업한 타이어의 영향으로 순정상태보다 훨씬 불리한 조건이었음에도 시내연비가 6.3km/l나온것은 뉴체어맨 오너분의 운전습관이 상당히 좋은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19인치 크롬휠과 인치업타이어를 장착하고도 뉴체어맨의 경우 시내연비가 6.3km/l로 잘 나온 편이다. 


문제는 마티즈크리에이티브입니다. 공인연비보다 44%나 덜나왔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저도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타보았지만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의 경우 제 경험상 급가속 급출발이 잦은 편이 아니라면 리터당10km/l이상은 쉽게 뽑을수 있는 차종입니다. 경차는 도심주행에 특화된 시티 커뮤터라고도 하는데 과거의 경차는 파워트레인이 효율적이지 못해 특히 오토미션을 장착한 경차의 연비가 좋지 않았지만 마티즈크리에이티브의 경우 시티 커뮤터라는 성격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될 정도로 시내연비가 좋은 편이었습니다.


제생각에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의 정상적인 실제 시내주행연비는 12-15km/l사이정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마티즈크리에이티브의 경우 다른 두차종과 달리 오너분이 여성이었습니다. 여성분들의 운전습관을 보면 특히 시내주행시 엑셀레이터 페달 및 브레이크페달을 남성운전자들에 비해 자주 밟았다 떼었다. 합니다. 소비자고발에 나온 마티즈 여성오너분또한 제가 대부분 봐왔던 여성드라이버와 별반 다르지 않을거라고 생각됩니다.


거기에 마티즈는 길들이기도 아직 끝나지 않은 차량이니 비교대상인 다른 두차종과 비교해서 조건이 나쁠수밖에 없습니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의 경우 길들이기가 덜되었고 오너분도 효율적으로 운전하지 못해서 연비가 9.5km/l밖에 나오지 않았다고 생각된다.


공정하지 못했던 연비측정실험 하지만 방송취지 자체는 동감한다.   


위와 같은 이유로 제가 본 KBS 소비자고발의 세차종 연비측정실험은 공정하지 못했고 다시 측정해야 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공인연비가 현실과는 동떨어진 편이라는 KBS소비자고발의 주장에는 동감하는 편입니다.


우리나라 공인연비는 CVS75모드라는 측정방식을 사용합니다. CVS75측정방식은 미국의 70년대 LA시가지의 교통상황을 가정하고 샤시다이나모라는 측정장비롤러에 구동축을 연결해 시뮬레이션 하여 측정하는 방식으로 미국에서는 FTP75방식이라고도 합니다.


우리나라는 90년대까지만 해도 LA4모드로 연비측정했는데 LA4모드는 기본적으로 CVS75측정방식과 동일합니다.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CVS75모드는 주행도중 시동을 끄고 10분 대기 하다가 다시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에 따라 주행한다는것입니다. 자세한 것은 아래의 그래프를 보면 됩니다.


우리나라의 연비측정방법인 CVS-75와 비슷한 미국의 FTP-75 측정그래프 샤시다이나모 위에 올려져 총 18번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측정이 끝나면 10분동안 시동끄고 있다가 다시 시동을 걸고 똑같은 프로그램으로 시뮬레이션 하여 연비결과를 얻는다.
  

CVS75모드의 경우 평균속도는 34.1km/h, 최고속도는 91.2km/h까지 올리면서 가다서다를 반복합니다. 따라서 엄밀히 말하면 CVS75모드로 측정한 우리나라의 연비는 사실상 시내주행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왜 실연비와 차이가 나는 이유가 있다면 기온변화, 노면마찰저항, 공기저항, 교통흐름 등 수많은 변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엔진마다 조금씩 틀리지만 휘발유엔진 기준으로 자동차는 통상 봄철과 가을철에 평균15도선에서 연비가 제일 잘나옵니다. 따라서 겨울철과 여름철에는 실연비가 봄 가을에 비해 조금씩은 떨어질수밖에 없으며 특히 여름철에는 에어컨 가동으로 엔진동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연비가 더 떨어질 소지가 높습니다.


KBS 소비자고발에서 우리나라도 공인연비측정 프로그램이 현실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그부분은 절대 동감하며 미국이나 유럽처럼 시내주행연비와, 고속 교외도로 연비, 그리고 시내주행연비와 고속도로 연비를 혼합한 혼합연비 세가지 조건으로 공인연비를 측정해서 결과값을 내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하이브리드카의 경우 특히 토요타 하이브리드카는 고속도로나 국도 정속주행시보다 시내주행에서의 연비가 더 좋기도 하며 대체로 고배기량 차들의 경우 시내주행연비는 좋지않지만 고속도로 정속주행연비는 좋은차들이 많고 반대로 경차는 그렇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로 우리나라도 기후협약에 따라 배출가스를 줄여야 하고, 한정된 에너지자원 두가지 숙제를 안고 있는 우리나라 이제 소비자들이 공인연비를 신뢰하고 차를 구입할수 있도록 공인연비 측정 프로그램을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얼마전에 르노삼성에서 내년1월부터 나오는 SM5의 후속 NewSM5의 옵션사양 및 차체치수를 공개했었습니다.


전장은 현재 팔리고 있는 SM5 임프레션보다 약간 짧아졌지만 전폭과 전고가 높아져 날씬해보이고 여성적인 SM5임프레션과 달리 NewSM5는 보기에도 안전성이 높아 보였습니다.


아래는 NewSM5의 차체제원입니다. 길이는 약20mm정도 짧아졌고 전폭은 40mm 전고는 15mm 높아졌습니다.


 
그런데 NewSM5 온라인 브로셔를 보면서 한가지 흥미로운 점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타이어사이즈인데요. 타이어사이즈가 기본형의 경우 205/60/16이었고 XE이상의 트림에서의 타이어사이즈가215/50/17이라는점입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SM5 임프레션의 타이어사이즈가 205/65/16부터 시작하여 215/55/17까지 장착할수 있는점을 감안하면 타이어사이즈가 분명히 한치수 다운그레이드 된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럼 NewSM5의 타이어사이즈는 왜 다운그레이드 되었을까요?


제 생각에 커진 차체 및 차대강성 보강으로 인한 공차중량증가 그럼에도 파워트레인 효율성을 향상시켜 연비를 높여야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현재 자동차업계에서 가장 사활을 거는것은 연비입니다. 


연비를 높일려면 높은 효율의 파워트레인, 공기 및 노면 마찰저항 그리고 구동저항을 최대한 줄여야 하며 공차중량을 줄여야 합니다.


실제로 NewSM5는 동급최초로 후드를 알루미늄재질을 사용하여 무게 경량화에 일조했다고 합니다. 무게가 가벼우면 성능도 높아지지만 정지상태에서 출발시 좀더 가뿐하게 출발할수 있어 연료소모량도 적어질수 있습니다(이거 아십니까? 자동차의 연비가 가장 안좋은 순간이 바로 정지상태에서 출발할때 또는 시속 20km/h이하로 주행할때 연비가 가장 좋지 않습니다)


또한 NewSM5의 파워트레인을 살펴보면 엔진은 현재 판매되는 SM5 임프레션 엔진을 개량한 CVTC2 엔진과 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자랑하는 CVT미션을 적용했다고 합니다.


CVT미션의 장점은 이론상 동력손실이 전혀 없으며 무단에 가까운 기어비 제공으로 정속주행시 rpm을 더욱 낮출수 있어 연비를 더욱 향상시킬수 있습니다.


알루미늄 재질의 후드적용 및 동력손실이 없는 CVT미션을 적용하였음에도 타이어사이즈를 한치수 다운시킬정도라면 르노삼성이 연비를 높이기 위해 많이 노력을 한거 같습니다.




NewSM5의 가장 큰 경쟁자라고 할수 있는 현대 YF쏘나타의 경우 핫 스템핑 공법을 적용하여 가벼우면서 비틀림강성을 높였고 서스펜션구조를 더블위시본에서 맥퍼슨스트럿으로 바꾸어 서스펜션 설계를 단순화 하여 서스펜션의 무게를 경감시켜 그 결과 공차중량을 이전쏘나타보다 약50kg정도 낮추었습니다.


효율성이 높은 CVT미션과 알루미늄 후드재질 그리고 작아진 타이어사이즈까지 고려하면 NewSM5의 공인연비가 적어도 리터당 12km/l이상은 나와줄것으로 기대합니다.


작아진 타이어사이즈로 주행안전성을 약간 떨어질수도.......


타이어사이즈가 작아지면 타이어무게도 조금은 줄어들면서 연비향상을 이루어낼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타이어가 버틸수 있는 하중도 줄어들면서 주행안전성은 조금 떨어질 가능성이 있고 그 결과 코너링시 코너링한계점이 조금 낮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NewSM5가 작아진 타이어사이즈에 맞게 공차중량도 낮출수 있다면 이것은 단점이 되지는 않습니다.


205/60/16 혹은 215/50/17사이즈를 가진 타이어사이즈가 적용되는 차종은 로체 이노베이션, GM대우 토스카가 있으며 준중형차인 라세티프리미어도 적용됩니다.


르노삼성의 경우 과거 구형SM5모델에서 520V, 525V트림에 205/60/16사이즈의 휠타이어를 적용한 선례가 있으며 구형SM5오너들이 17인치로 휠타이어 인치업을 할경우 제일많이 사용된 타이어사이즈가 215/50/17사이즈의 타이어입니다.


구형SM5의 경우 현재의 중형차와 비교하면 공차중량이 조금 낮은 편입니다. 또한 운동성능도 나쁘지 않은 편이죠.


NewSM5는 공차중량을 기존의 SM5 임프레션보다 낮춘다면 타이어사이즈가 작아졌다고 문제되지는 않을겁니다.


다만 타이어폭이 아닌 편평비를 한단계씩 낮추었기 때문에 타이어교체시 비용은 현재 판매되고 있는 SM5 임프레션보다 조금더 비용이 들것으로 생각됩니다. 타이어의 가격을 결정하는 요소가 첫번째는 타이어폭, 두번째는 편평비인데 편평비가 낮고 타이어폭이 넓을수록 타이어가격은 비싸집니다.


현재 중형차시장은 현대자동차의 YF쏘나타가 거의 독점하고있는 상황입니다. NewSM5가 YF에 걸맞는 경쟁차종답게 연소효율성을 향상시켜 연비를 높이고 품질과 성능도 높아져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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